소설리스트

박으면 악상이 떠올라-279화 (279/450)

279.

“어? 민하씨 언제 왔어요?”

“언니?”

“호호. 아까 시연이가 올라탈 때쯤?”

“넌 봤어?”

시연이를 보고 물으니 시연이가 수줍게 고개를 숙인다.

봤구나?

봤는데 흐름 끊길까 봐 모른 척 한 거지?

역시 여우가 맞다니까.

“호호. 아직 부족하시죠.”

내 자지를 보고 다가오는 민하씨.

시연이의 애액과 내 정액이 묻은 자지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입으로 가져간다.

“하으으, 냄새가 진하네요.”

“미안해요.”

“호호. 오히려 좋아요.”

-쥽, 쥬릅.

청소하듯 자지에 묻은 액체를 빠는 민하씨.

자지가 어느 정도 깨끗해지니 점점 빠는 속도를 높인다.

-쥬르릅, 쥬릅, 쥽, 쥬브쥬브.

“어후으.”

민하씨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느끼니 시연이 배시시 웃으며 내 손을 자기 가슴으로 가져갔다.

알아서 딸감까지 제공해주고 고맙네.

시연이의 가슴을 부드럽게 만지며 민하씨의 혀와 입 놀림을 느꼈다.

“흐으응, 하으, 흐으읏!”

-쥽, 쥬릅, 쥬븝, 븝, 쥬브븝.

방금 사정한 자지.

민감한 시간이 지나서 감도가 조금 떨어졌을 거 같은데 민하씨의 빠는 스킬은 그런 게 없나 보다.

“어우, 민하씨.”

-쥬릅, 쥬브븝, 쥽.

나도 모르게 민하씨의 머리를 꽉 잡고 자지를 목 깊이 박았다.

-우욱! 웁.

-뷰르릇!

“흐으응! 하읏!”

사정하며 시연이의 가슴을 강하게 쥐었다.

“꿀꺽! 하으으. 화장을 다시 해야겠네요.”

“아! 미안해요.”

“호호. 좋았으니까 용서해 드릴게요.”

내 엉덩이를 토닥이고 화장실로 가는 민하씨.

“어우, 요즘 민하씨는 더 야해진 거 같아.”

“방송 시청자들도 그러더라고요.”

“그래?”

색정이라도 생겼나?

나중에 확인해보지 뭐.

“후우, 너도 쉬어.”

“네! 하읏!”

시연이의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아쉬운 발걸음을 뗀다.

뭐, 조금 있으면 또 카디의 커다란 가슴이 오니까.

방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기다렸다.

“허니이!”

문이 열리고 줄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눈을 떠 바라보니 수수한 차림의 세 여인이 들어왔다.

“와! 아주 광이 나네?”

“호호. 피부 관리 너무 좋아!”

줄리가 텐션이 올라 즐겁게 말한다.

반면에 리사와 카디는 꽤 피곤한 표정.

“두 사람은 피곤해?”

“온종일 줄리한테 시달려봐. 민도 피곤해할걸?”

“그건 인정.”

“뭐어!”

리사가 한숨 쉬듯 말했고 내가 인정한다. 줄리가 살짝 웃으며 다가왔다.

내 옆구리 살을 꼬집는 줄리.

“아익, 아파아.”

“호호. 아프라고 한 거야!”

“하하. 카디 이리 와. 어깨 주물러 줄게.”

“오우! 브로. 러뷰!”

-츄르릅, 츄릅.

카디가 다가와 키스 먼저 한다.

부드러운 키스 후에 카디의 가슴을 주무른다.

“하읏, 브, 브로? 거긴 어깨가 아닌데?”

“겸사겸사 주무르는 거지. 어우 좋다.”

“흐으응, 나도 좋긴 한데. 하읏.”

아까 조금 부족했었나?

카디의 수수한 복장에 숨겨진 가슴을 보니 또 참기가 힘들었다.

“노브라야?”

“하으으, 패치 붙였어. 흣.”

“호호. 우리도 같이 놀까?”

줄리가 리사를 데리고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하읏, 주, 줄리!”

“호호. 괜찮아.”

카디와 리사의 옷을 차례로 벗기고 자신의 옷을 벗는 줄리.

난 왜 안 벗겨주지?

가만히 줄리가 하는 걸 지켜보니 셋이서 눈치를 본다.

“뭔데?”

“으음, 우리가 오면서 생각해본 게 있어 허니.”

“그래?”

씩 웃는 줄리와 살짝 어색하게 웃는 카디.

리사는 별생각 없어 보이는 표정이다.

뭘 계획 한 거냐?

“손님 이쪽으로 누우시죠.”

“손님?”

줄리가 찡긋 윙크한다.

뭐 받고 온 거 나한테 실습하는 건가?

근데 옷은 왜 다 벗었어?

“후후, 아까 마사지 받으면서 생각한 게 있어.”

내가 벙찐 얼굴로 있으니 줄리가 덧붙여 말한다.

“그래. 어울려 줄게.”

줄리의 손길에 이끌려 침대에 누웠다.

“잠깐. 수건 깔아야겠다.”

“그래.”

침대에 수건을 까는 리사.

역시 이런 쪽에선 리사가 꼼꼼하지.

“후후. 내가 먼저 시작할게.”

줄리가 어디서 찾았는지 오일을 가져왔다.

“옷 벗고 엎드리세요. 손님.”

“네.”

줄리의 안내에 따라 옷을 모두 벗고 몸을 엎드렸다.

“어으.”

“아! 차가웠나?”

“하하. 뭐야 바로 실수하면 어떡해.”

“깜박했다. 손으로 비벼서 발라줬는데.”

줄리가 바로 내 등으로 오일을 쫙 뿌려서 놀랐다.

“뭐, 이건 이거 나름대로 좋으니까.”

내 등판에 전체적으로 오일을 바르는 줄리.

뭐, 오일 플레이를 안 해본 건 아니라 특별한 일은 아니다.

“후후, 이제 시작이지.”

내 위로 올라타 자신의 몸을 비비는 줄리.

줄리의 매끈한 몸이 느껴져 기분 좋은 감각이 올라왔다.

줄리는 열심히 몸을 움직이며 흥을 낸다.

아니, 내가 손님인데 왜 네가 즐기냐?

“후후. 재밌다. 이거.”

“손님이 즐거워야지. 네가 즐거우면 어떡해?”

“호호. 그것도 그렇네. 그럼 자기가 나설 땐가?”

줄리가 카디를 보며 찡긋 웃었다.

으음, 내가 뭐에 즐거워할지 정확히 알긴 하네.

“에이, 내가 먼저 해야지.”

리사가 일어나려는 카디를 잡는다.

그건 맞지.

카디가 나서버리면 리사가 할 일이 없으니까.

“헤헤. 민. 어떻게 해줄까?”

“뭘 어떻게 해?”

“내가 앞을 해줄까? 뒤를 다시 해줄까?”

“오. 앞이 좋지.”

나는 돌아누우며 말했다.

씽긋 웃는 리사.

리사가 오일을 자신의 몸에 뿌렸다.

“하읏!”

좀 차갑지?

실온에 두지만, 날이 추운 편이라 오일이 차가울 수밖에.

몸에 오일을 쭉 부린 리사가 내게 다가왔다.

“헤헷.”

그대로 내 위로 올라타는 리사.

“어우.”

똑똑! 오일이 내 몸으로 떨어지니 살짝 간질간질하다.

“하으으, 흐으.”

내 위에 몸을 붙이고 위아래로 움직이며 비비는 리사.

부드러운 움직임에 자지가 빳빳하게 섰다.

“하으, 얘가 방해하는데? 후훗.”

리사가 내 자지를 손으로 잡고 부드럽게 문지른다.

오일 묻은 손이라 부드럽게 만져지는 느낌이 참 좋다.

크으, 예전에 오일딸 하던 때가 있었는데.

감회가 새롭다.

“후후, 브로. 이제 내가 나설 때인가?”

“좋지.”

카디가 날 당겨 침대에 앉게 했다.

가슴 위로 오일을 뿌리는 카디.

“브로가 발라 줘.”

“환영이지.”

카디의 가슴을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비볐다.

“하으으, 흣, 흐응.”

적당히 오일이 퍼지자 무릎을 꿇는 카디.

가슴 사이로 내 자지를 끼운다.

“헤헤. 좋지?”

“어흐, 좋아.”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 자지를 통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아아, 역시 커다란 가슴은 언제나 옳다.

“하으으, 흐으.”

내 양팔엔 어느새 리사와 줄리가 다가와 보지를 비비고 있다.

보드라운 보지가 팔에 비벼지는 감촉도 참 좋지만 커다란 가슴이 자지에 비벼지는 게 너무 좋다.

“하으, 흐으응.”

음, 보지 비비는 건 나보다 두 여인이 더 좋지 않을까?

오일이 끈적하고 미끈미끈해서 잘 느껴지진 않지만, 아까부터 팔에서 액체가 뚝뚝 떨어지는 게 확실히 좋아하는 거 같다.

애액이 흘러 떨어지는 거겠지?

오일은 그렇게 많은 양이 아니었으니까.

“나 더 못 참겠어. 허니.”

“컨셉은 다 어디갔어?”

“하으, 그런 거 몰라!”

줄리가 카디를 부드럽게 밀며 자지를 잡았다.

“호호. 줄리가 많이 달아올랐네.”

내게 올라타 자지를 삽입하려는 줄리를 카디가 뒤에서 안고 몸을 애무한다.

“흐으응, 좋아. 흣! 하으응!”

애무를 받으며 자지를 넣는 줄리.

열심히 허리를 흔들어댄다.

“어우.”

격정적인 움직임이라 시각적 자극이 꽤 크다.

으음, 줄리가 피부가 하얀 백인이고 카디는 흑인이라 흑백의 조화가 자극을 더 강하게 만드는 느낌도 있다.

“흣, 흐으응! 가, 갈 거 같아!”

“가버려.”

카디가 손을 움직여 줄리의 클리를 꾹 누른다.

“햐읏! 흣! 흐갸하아아아아아아아아앙!”

줄리가 절정하며 내게 안겨들었다.

“하으으, 하으, 흣.”

절정하는 와중에도 살살 허리를 놀리며 자극을 느끼는 줄리.

크으, 이제 진짜 섹녀가 다 됐다.

“조금 쉬고 있어.”

“흐으응, 그래. 허니 키스해 줘.”

-츄르릅, 츄릅.

줄리를 눕히며 부드럽게 키스했다.

몸을 일으키니 자연스럽게 내게 안겨 오는 리사.

“후후, 언제나 주인공은 마지막이지.”

카디를 보니 씩 웃으며 내게 말한다.

“하하. 카디가 뭘 좀 안다니까.”

“하으으, 그래도 참을 수가 없는 걸.”

리사가 평소엔 얌전한 거 같은데, 섹스 할 때는 정말 엄청 밝힌다.

괜히 섹스 천재가 아니지.

리사와 격정적인 섹스 후 카디와 부드러운 섹스를 했다.

“하으으. 하으.”

“모두 아직 안 자지?”

“으응. 허니.”

몇 번을 돌아가며 섹스했고 모두가 나른한 상태로 침대에 얽혔다.

“민. 난 잘래.”

“조금만 기다려봐. 할 얘기가 있어.”

“뭔데?”

자려는 리사의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세 사람 미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 있어?”

“응?”

“허니?”

“브로?”

놀라는 셋.

“왜?”

“난 지금이 좋은데. 가도 나쁘지 않을 거 같긴 해.”

리사의 대답.

확실히 리사의 가수 활동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크게 차이가 없을 거 같다.

한글도 꽤 익혔고, 굳이 미국에 안 가도 되겠지.

물론, 모든 면에서 미국에서 있는 게 편하겠지만.

“난 더 놀래.”

“하하. 그래.”

줄리야 활동하는 거보단 노는 걸 더 좋아해서 미국에서도 매일 파티였으니까.

한국이 오히려 파티하기도 더 좋고 멤버도 꽤 되니까.

선애씨가 매번 줄리랑 술 마시는 거 같던데.

뭐, 내가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브로.”

“응.”

카디가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시간이 지나면, 미국은 당연히 날 찾게 될 거야.”

카디는 지금도 찾는 곳이 많을걸?

“지금도 카디는 공연 많이 들어오지 않아?”

“그런 의미가 아니라 간절히 찾을 거야. 내 공연은 그렇게 쉽게 포기할 수 없거든.”

“그건 맞지.”

카디는 랩도 대박이지만 공연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정말 대단하니까.

“모두가 원할 때 딱! 하고!”

카디가 랩 하듯 박자를 넣어 말했다.

“return of the king(왕의 귀환)”

“하하 카디는 퀸이지.”

“헤헤.”

카디가 귀엽게 웃으며 내게 안겼다.

“그러니까 더 기다려 볼래.”

“알겠어.”

다행히 내 생각과 달리 셋 모두 딱히 미국으로 돌아갈 마음이 크지 않은 거 같다.

하긴 매일 놀러 다니는데, 돈도 많겠다 놀러 다니기에 한국만큼 좋은 나라도 거의 없지.

그렇게 세 여인과 밤을 보냈다.

며칠은 콘서트 점검을 하며 여인들과 시간을 보냈다.

부족한 부분을 내가 봐주고 트레이닝하며 최대한 고쳤고,

정 안 되는 부분만 마기를 사용했다.

“후우, 이제 정말 코앞이네.”

“그러게.”

아인과 스케쥴표를 보며 대화 중이다.

가장 근처의 스케쥴은 오디션 방송의 생방송 무대.

다음으로 조아의 공연 관람이 있다.

으음, 중국에 가야 하는 일정이라 당일치기로는 힘드니 그 앞뒤로 스케쥴도 비워뒀다.

뭐, 공연만 보고 오기엔 너무 아깝잖아?

마지막 스케쥴이 요즘 제일 신경 쓰고 있는 콘서트.

단 한 번 열리는 세 시간가량의 공연인데.

내가 봐도 라인업이 미친 거 같긴 하다.

슬프게도 콘서트 표는 예약 구매자만 받을 수 있어 지금 앨범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또 콘서트를 열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흐음, 콘서트를 한 번 더 해?”

“그건 회사랑 얘기해 봐야지. 물론 반대는 없겠지만 스케쥴 조율이나 할 일이 많으니까.”

“아빠랑 얘기 먼저 해봐야겠다.”

그렇게 상의를 끝내고 방으로 왔다.

*

오디션 생방송 날!

드디어 오늘이 왔다.

아인의 차를 타고 메이크업을 비롯한 세팅을 마친 다음 스튜디오로 향했다.

“으음, 애들 많이 떨리겠지?”

“그걸 이겨내야 할 수 있는 게 아이돌이지.”

열심히 공부하며 방송도 챙겨보는 아인은 벌써 애들한테 정이 들었는지 걱정부터 한다.

사실 나도 조금 쫄리긴 한다.

어차피 내가 정하는 거고, 정할 애들도 미리 어느 정도 정해뒀다.

그래도 혹여나 애들이 실수하거나 하면 논란이 생길 여지가 충분하니까.

뭐, 그래도 애들을 믿어볼 수밖에.

제일 걱정 되는 건 나정과 영미.

그 외 참가자들은 이제는 떨어져도 내가 키워줄 생각도 있다.

뭐, 내가 아니어도 채갈 기획사가 많을 거 같다.

하지만, 나정은 위험 부담이 많다. 아마 여기서 떨어지면 끝이겠지.

영미야 나도 계속 고민 중인데, 다른 기획사에 간다면 좋은 대우 받긴 힘들 거 같아서 걱정이다.

내가 다 품고 갈 순 없지만, 또 그렇다고 애들이 어떻게 되든 상관 안 하기엔 좀 마음이 쓰이니까.

음, 영미도 요번 무대에서 딱히 실수가 없으면 안고 가는 게 나쁘지 않을 거 같은데.

무슨 컨셉을 해도 무난하게 할 거 같으니까.

이게 아이돌을 제작하려다 보니까 생각보다 꽤 강점인 거 같더라고.

스튜디오에 들어서니 레드카펫이 깔렸다.

입장부터 촬영이었지?

아마 애들은 벌써 다 입장했을 터.

나도 천천히 차에서 내려 환호와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레드카펫을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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