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
방금 듀엣 미션으로 살아남은 참가자들.
그녀들을 모아두고 바로 다음 미션을 말한다.
“다음 미션은 바로 생방송 무대 미션입니다!”
“네. 준비한 무대를 공연장의 많은 관객 앞에 선보일 거예요.”
“그 모습이 생방송으로 모두 방송된답니다.”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한 참가자들.
“그리고 다음 무대에서 합격한 참가자는 데뷔조로 최종 확정됩니다.”
“아!”
여러 소녀의 입에서 탄성이 나왔다.
“준비 시간은 다른 미션보단 좀 넉넉하겠죠.”
오늘 촬영분은 2주 뒤에 나간다.
그러니 생방송은 3주 뒤.
“3주 뒤에 생방송이니, 모두 열심히 준비해 주세요. 무대 주제는 나를 가장 잘 표현한 무대입니다.”
“각자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보여 주세요.”
“생방송 투표도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칠 테니 시청자 여러분은 응원하는 참가자에게 투표해 주세요!”
초유 누님이 카메라를 보며 마지막 멘트를 쳤고, 촬영이 끝났다.
그리고 이어진 추가 촬영.
“아! 저희에겐 특별 룰이 하나 있었죠?”
“그동안은 딱히 발동된 적이 없었지만요.”
“뭐였죠?”
“바로, 시청자 투표 1등부터 3등까지는 탈락 면제 룰입니다.”
내 말에 두 누님이 고개를 끄덕이셨다.
“이번에 처음으로 이 룰이 발동했네요.”
“그러게요.”
“이번 주 투표 1, 2, 3위가 누구죠?”
“바로 발표합니다.”
요번 투표 1등은 우연, 2등은 예진, 3등은 아람이었다.
“저번 주에 이어 선 우연 참가자가 또 1등이에요. 2등이었던 오 아람 참가자는 3등으로 밀렸고, 송 예진 참가자가 다시 2등으로 올랐습니다.”
“공교롭게도 세 명 모두 오늘 탈락했네요.”
“네. 세 사람은 듀엣 미션에서 탈락했지만, 투표 3등 안에 들었기에 부활합니다!”
우리의 말이 끝나고 세 명이 다시 무대 위로 올라왔다.
“축하드린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다음 무대 잘 준비해 봐요!”
“감사합니다!”
씩씩하게 답하는 우연과 살짝 눈물을 훔치는 예진.
아람은 주먹을 말아쥐고 고개를 끄덕인다.
뭐, 열심히 해야지 같은 결심을 하는 모양.
“후우, 누님들 고생하셨어요.”
“너도 수고했어. 호호. 난 가볼게.”
“네. 들어가세요.”
효정 누님을 먼저 보내고 초유 누님과 둘이 남았다.
“호호. 자기. 다람이는 또 어떻게 불렀대?”
“피디님한테 부탁했죠.”
“잘 했네. 애가 확 살아났어. 아마 방송 나가면 난리가 나겠어. 어떻게 한 거야?”
나는 웃으며 젖꼭지 액세서리를 알려드렸다.
“와. 자기도 대단하네.”
“하하. 그런가요?”
초유 누님과 웃으며 함께 차에 타 집으로 왔다.
부드럽게 내 몸을 쓰다듬으며 안긴 초유 누님.
“호호. 오랜만인 거 같아. 흐으음.”
“그랬나요? 후우, 일단 씻죠?”
“그래.”
초유 누님과 함께 화장실로 들어왔다.
“자기 씻겨줄게.”
“좋죠.”
옷을 벗은 우리는 서로의 몸에 물을 뿌렸고 초유 누님이 비누 거품을 냈다.
이 누님은 술은 그렇게 드시는데 어떻게 이런 몸매를 계속 유지하는 걸까?
정말 매번 볼 때마다 놀라는 예술작품 같은 몸이다.
어쩜 사람 비율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뭘 그렇게 뚫어져라 봐?”
“하하. 아름다워서요.”
“내 몸이? 호호, 내가 한 몸매 하지.”
비누칠을 마친 초유 누님이 한 손은 머리 위로 올리고 한 손은 허리에 대어 포즈를 잡는다.
“와! 엄청 섹시하네요.”
“응. 말 안 해도 알겠네. 호호.”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자지가 고개를 들었고, 초유 누님이 그런 자지를 보며 살짝 웃었다.
“자. 씻겨줄게.”
“네.”
자신의 온몸에 비누칠한 초유 누님.
날 안고 천천히 몸을 비빈다.
“하으으, 좋다.”
“누님은 술을 그렇게 마시는데 어떻게 이런 근육이 남는 거죠?”
“호호. 생각만큼 많이 안 마셔. 그리고 꾸준히 춤을 추니까. 흐응.”
초유 누님의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고, 누님도 살짝 웃으며 말했다.
“후우, 닦을까?”
“벌써요?”
초유 누님 표정을 보니 엄청 흥분하셨네.
“흐으. 오랜만이라 더는 참기가 힘드네.”
“하하. 그럼 빨리 씻어야겠어요.”
물을 틀어 몸을 닦은 우리는 그대로 키스했다.
-츄르릅, 츄릅.
“미끄러우니까. 나가자.”
“네.”
나는 화장실에서 한 판 하려고 했는데, 초유 누님이 내 팔을 잡아 밖으로 이끌었다.
커다란 수건으로 몸을 대충 닦고 침대로 뛰어들 듯 이동한 우리.
“후우, 그럼 누워 봐.”
“어우, 누님.”
초유 누님이 거칠게 날 밀어 눕혔다.
“후후, 우리 자기 귀엽네.”
“허읍, 누, 누님.”
손으로 자지를 잡아 부드럽게 주무르며 내 옆으로 엎드린 누님.
천천히 내 목부터 아래로 핥아 내려간다.
-핥짝. 핥짝.
어우, 최근에는 내가 주도적으로 하는 플레이가 많았는데.
또 이렇게 수동적인 애무를 받으니 새로운 기분이다.
이래서 초유 누님이 가끔 생각난다니까.
“호호. 엄청 뜨거워졌네. 이러다 입천장 데는 거 아닌가 몰라.”
“하하. 설마요. 허으.”
초유 누님이 너스레를 떨며 자지를 입에 물었다.
-쥽, 쥬릅, 쥬브븝, 쥽.
강한 사까시에 피가 아래로 더 몰리는 거 같다.
“후우, 오늘 애무는 여기까지. 나 이젠 못 버텨.”
내가 애무를 하려고 초유 누님을 잡았지만, 고개를 젓는 누님.
“난 됐어. 빨리 박고 싶단 말야.”
“하하. 좋죠.”
상체를 일으켰지만, 초유 누님이 밀어 다시 누웠다.
“호호. 잘 먹을게.”
“네. 맛있게 드셔 주세요.”
“하으, 흐으응.”
내용과 맞지 않게 야하게 말하는 누님에게 나도 음흉하게 답했다.
“흐으, 기, 깊다. 하으.”
“어우, 누, 누님. 엄청 조이는데요?”
“하으응, 오랜만이라 그렇잖아! 흣, 흐으응!”
침대의 반동을 이용해 몸을 튕기는 초유 누님.
반동으로 몸을 튕길 때마다 자지가 빠졌다가 깊게 박힌다.
“어우.”
“흣, 흐으응! 하읏!”
역시 연륜은 무시 못 하는 건가.
엄청난 스킬이네.
“이, 이거 좋아앗! 하으응!”
격렬함이 지나가고 초유 누님이 고간을 내게 딱 붙인 채 앞뒤로 몸을 비빈다.
“하으으, 하으.”
“어우, 누님 너무 좋아요.”
“흐으응, 나, 나도. 하으.”
춤을 춰서 그런지 균형감각이 좋아서 안정감 있게 고간이 비벼지는 거 같다.
“흣, 흐으읏, 하으, 흐으으응!”
부르르 몸을 떠는 초유 누님.
이제 내 턴이 왔다.
“후후, 갔어요?”
“으응. 하으.”
내게 엎어진 초유 누님을 꽉 안았다.
“하윽! 흣, 흐으응! 흐긋!”
허리를 위로 올려 차며 박아대니 초유 누님이 날 꽉 잡는다.
“자, 잠깐만, 지, 지금 너무 민감한데헷! 흣, 흐으응!”
“그래서 더 좋은 거죠. 후우. 어후.”
자지를 뽑을 듯 강하게 빨아들이는 보지의 맛.
“어우, 싸겠는데요.”
“흐응, 싸, 싸줘헛! 흣, 흐으응!”
“어으!”
-뷰르릇!
초유 누님이 나와 박자를 맞춰 허리를 튕겼고, 갑자기 강해진 자극에 참지 못하고 사정했다.
“후우우.”
“흐으, 하으으, 좋다아, 흣.”
다시 날 꽉 안고 몸을 살살 비비는 초유 누님.
부드러운 살이 비벼지니 기분이 좋구나.
초유 누님의 등을 쓰다듬으며 시간을 좀 보내니 자지가 다시 고개를 든다.
“하으, 또?”
“제가 한 번만 한 적 있어요?”
“흐읏, 그건 그래. 하으, 호호.”
살짝 야하게 웃으며 내게서 내려와 눕는 초유 누님.
“이젠 자기가 해줘. 나이 먹었다고 힘드네.”
“아직 팔팔하면서 엄살이네요.”
초유 누님의 다리를 벌려 들어가며 씽긋 웃었고, 초유 누님도 마주 웃어준다.
그렇게 또 열락의 시간이 지나고 초유 누님과 함께 잤다.
“자기. 나 먼저 갈게.”
-츄릅. 츄르릅.
언제 일어났는지 초유 누님이 내게 키스하고 방을 나갔다.
“끄으응.”
기지개를 켜고 몸을 일으켜 시간을 봤다.
“벌써 점심이네.”
오늘은 딱히 스케쥴이 없기에 지하 연습실에 갈 예정이다.
다들 콘서트 연습 중이니까.
내가 또 가서 이것저것 체크 할 일이 있지 않겠어?
씻고 적당히 준비해 아래로 내려간다.
앨범이 너무 잘 돼서 따로 홍보 스케쥴을 잡진 않았다.
다음 오디션 생방송과 콘서트 공연 말고는 딱히 스케쥴이 없다.
음, 그 안에 중국에 한 번 다녀와야겠네.
아효를 조아에게 소개해 주면 알아서 중국 활동 지원해 주겠지.
아효는 어디서든 상품 가치가 꽤 클 테니까.
중국이 한국보다 성희롱은 심할지 모르지만, 조아의 빽이 있다면 그놈들 제대로 인실좆 만들 수 있으니까.
한국보다 훨씬 더 복수가 쉬운 중국이니 조금만 신경 쓰면 아효도 스트레스 덜 받고 활동할 수 있겠지?
“어? 피디님 오셨어요?”
“아. 그래. 연습 중이었어?”
복도에 있던 연화가 내게 쪼르르 달려왔다.
“헤헤. 언니들이 너무 열심이라 잠시 도망 나왔어요.”
“너도 열심히 해야지.”
“헤헤.”
멋쩍게 웃으며 내게 달라붙는 연화.
“같이 들어가자.”
“네.”
농땡이 부리는 연화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왔다.
“응? 피디님 오셨네.”
“피디님 오셨어요.”
역시 연습실에 가장 자주 출몰하는 건 슈가 페어리 셋인가?
노래 연습실엔 선유와 미리가 있는 거 같다.
다들 열심히 구나.
“헤헤. 피디님 저희 연습한 거 보실래요?”
“그래.”
슈가 페어리가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으음, 춤은 뭐 초유 누님이 봐주시는 거니까 내가 할 말은 많지 않다.
“음, 잘 하네. 내가 봐줄 것도 없다.”
“호호. 노래가 많이 늘었죠?”
“원래도 잘 했어.”
소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메인 보컬은 난데 요즘은 언니가 노래를 더 잘하는 거 같다.”
“에이, 너도 잘 하면서.”
두 사람의 칭찬은 넘기고 나는 노래 연습실로 천천히 걸어갔다.
“쉬엄쉬엄해 연화가 힘들데.”
“앗! 피, 피디님 그걸 이르시면 어떡해요.”
“하하. 그럼 수고.”
“히잉.”
귀엽게 눈치 보는 연화를 뒤로 노래 연습실에 도착했다.
“어? 피디니임. 안녕하세요오.”
“그래. 노래 연습 중이야?”
“네에에. 들어 보실래요오?”
여전히 늘어지는 목소리의 미리.
이 게으른 친구가 노래 연습을 열심히 하는 거 같아 기특했다.
“들어보자.”
“헤헤.”
살짝 웃으며 반주를 트는 미리.
으음, 조금 손봐줄 데가 있네.
“지금 좋은데....”
아쉬운 점을 살짝 설명하며 마기를 사용한다.
“아아, 다시 불러 볼게요오.”
“그래.”
미리의 노래가 꽤 늘어날 때까지 함께 연습을 도왔고, 옆방에 있는 선유에게 갔다.
“피디님!”
“응, 연습 중이야?”
“헤헤.”
선유가 웃으며 기타를 잡는다.
“들어보세요.”
-디리링.
어? 내가 준 노래가 아니네.
처음 듣는 곡.
뭔가 야릇한 느낌의 곡이 들려왔다.
어우, 꽤 꼴리는 곡을 만들었잖아?
선유의 새로운 곡에선 여전히 색기가 넘실댄다.
“뭐야?”
“맞춰 보세요.”
“너, 설마? 나처럼?”
“헤헤.”
그때 섹스하면서 곡 썼던 것처럼 나랑 섹스에 영감을 받아 쓴 곡이구나.
“으휴, 넌 진짜 변태야.”
“헤헤. 변태녀는 매력적이지 않아요?”
야한 웃음을 짓고 다가오는 선유.
“됐고, 내 앨범 노래나 들어보자.”
“아! 네.”
선유가 기타를 잡고 반주를 튼다.
음, 선유는 딱히 고칠 부분이 없네.
“잘 하고 있어. 이대로 조금만 더 익숙해지면 되겠다.”
“헤헤. 그럼 다시?”
“뭘?”
선유가 야하게 웃으며 내게 달라붙었다.
“신성한 연습실에서 무슨 짓이니.”
선유를 살짝 밀치며 말하니 밀치던 손을 자신의 가슴으로 이끈다.
“피디님도 꼴리셨잖아요.”
아까 선유가 만든 노래 듣고 꼴리긴 했지.
부드러운 선유의 가슴을 만지니 나도 좀 당기긴 한다.
“하으, 흐으응, 피디니임.”
가슴을 조금 강하게 주무르니 선유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고, 호흡이 거칠어졌다.
“하하. 방으로 가자.”
“네에.”
유혹에 넘어가 버렸다.
뭐, 이젠 더 연습하는 사람도 없으니까.
“어? 여기 있었어?”
연습실을 나오니 아효가 내게 다가온다.
“응. 콘서트 연습하는 거 보고 있어.”
“와. 그럼 나도 좀 봐줘.”
“그래.”
선유가 살짝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나는 웃으며 선유에게 먼저 방으로 가라고 말해뒀다.
한껏 꼴린 와중에 아효의 무대를 보니 더 참기 힘드네.
확실히 섹시한 무대는 아효만한 가수가 없지.
“어우, 좋다.”
“좋아?”
“응. 발음만 조금 더 신경 써봐.”
“흐음, 너무 또박또박하면 섹시한 느낌이 덜한 거 같아.”
하긴, 살짝 뭉개지는 발음이 더 섹시하긴 하지.
그래도 너무 뭉개지면 듣기 좋지 않으니까.
그 중간을 찾는 노력은 새로운 노래가 나올 때마다 필요하다.
“지금은 너무 뭉갰어....”
아효의 노래를 다 봐주고 선유가 기다리는 방으로 이동한다.
어우, 아효 무대까지 보니까 섹스가 엄청 땡긴다.
그냥 확 아효를 덮치고 싶었지만, 기다릴 선유를 위해 참았다.
“하으으, 피디님.”
방문을 열자마자 자위하는 선유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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