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박으면 악상이 떠올라-272화 (272/450)

272.

“다, 다 들어 왔어요? 하으으.”

“거의 다 들어갔어요. 조금만 더 들어가면 돼요.”

아직 반도 안 들어갔지만, 혜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말을 꺼냈다.

너무 긴장해서 보지가 뻑뻑하게 굳어버렸으니까.

몸을 숙여 키스하며 더 집어넣어 본다.

-츄르릅, 츕, 츄릅.

“하으으, 계, 계속 들어 오는 데요오?”

“진짜 조금 남았어요.”

“저, 정말요?”

떨리는 눈으로 말하는 혜민.

아! 그렇게 보면 못 참는데.

남은 자지를 단번에 찔러 넣었다.

-푸욱!

“허으읍! 호옵!”

“다 들어갔다. 아프진 않죠?”

“네에. 이, 이상해요. 으으, 흐응.”

너무 긴장한 거 같아서 마기로 고통을 꽤 줄여줬다.

아프면 진도를 더 나가기 힘드니까.

“기분은 어때요?”

“모, 모르겠어요. 이, 이상해요. 하으으.”

“점점 좋아질 거예요.”

“흣, 흐으응.”

아주 천천히 자지를 움직인다.

“너, 너무 깊어요. 흐응.”

“잘 느껴봐요. 다 도움이 될 테니까.”

“하으, 네, 네헷! 흣!”

자지를 조금 깊숙이 찔러 비비니 자궁부가 느껴졌다.

“지금 느껴져요?”

“네. 자, 자궁을 찌르고 있어요.”

“맞아요. 이 느낌이 중요한 거예요.”

“그, 그래요? 흣, 흐으응.”

원래라면 처음 자궁부를 찔린 여성은 아파할 확률이 높다.

자궁부 개발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니까.

하지만, 마기로 통증을 상쇄시킨다면?

딱히 커다란 쾌감은 없을 확률이 높다.

자궁부에 무언가 닿았단 느낌만 들 뿐.

하지만, 이 느낌을 계속 기억하라고 주입한다면?

훨씬 빠른 속도로 자궁부 개발이 가능할 수 있다.

“자, 여기가 찔리는 느낌은 잘 기억해 봐요.”

“흐으으, 기, 기억할 수 있을까요?”

“하하. 기억 날 때까지 해줄게요.”

“흣, 그, 그러면 저 죽을지도 몰라요.”

혜민이 고개를 젓는다.

“하하하, 사람 쉽게 안 죽어요. 아! 좋아서 죽을 수는 있겠네요.”

“흣, 흐으응, 하읏, 흐끄흐으으으응!”

절정하는 혜민이 다리로 날 꽉 안았다.

-뷰르릇!

혜민이 안고 있는 게 좋아서 그대로 사정했다.

잠시 혜민과 몸을 맞대고 부드럽게 주무른다.

“후우, 좋아 죽겠죠?”

“하으으, 네에.”

쾌감에 달뜬 목소리로 작게 말하는 혜민.

귀여운 모습에 머리를 쓰다듬으며 키스했다.

-츄릅, 츕.

“하으으.”

“이제 조금 쉬어요.”

“네에.”

혜민을 그대로 안고 눈을 감았다.

자, 그럼 업그레이드를 해 볼까?

마기를 둘러 혜민의 노래 실력을 올린다.

노래하는 방법은 스스로 깨우쳤으니 그걸 도와줄 부수적인 근육을 키워주는 느낌.

“피디님.”

“네?”

“저, 화장실 좀.”

“아! 다녀와요.”

업그레이드가 막 끝났는데, 혜민이 타이밍 좋게 혜민이 화장실로 갔다.

“후우, 그럼 한 번 더 보기로 할까.”

잠시 후 혜민이 화장실에서 나와 소파에 앉았다.

“피디님, 아, 안에 하신 거죠?”

“아! 그렇죠? 불안해요?”

“괘, 괜찮아요.”

“하하. 아이가 생기면 결혼하면 되죠.”

혜민이 놀란 표정으로 날 보며 말한다.

“정말요?”

“네. 전 그 정도 각오도 없이 혜민씨를 안은 게 아닌데요?”

“아, 저, 전 그런 것도 모르고.”

“네? 그런 것도 모르고? 무슨 생각을 한 거예요?”

혜민이 고개를 저었다.

“아, 아무 것도 아니에요.”

“뭐, 넘어가 드릴게요.”

내가 가볍게 생각하고 자신을 따먹은 걸까 봐 겁이라도 났나?

임신이 안 된다는 걸 모르는 혜민은 오묘한 표정으로 살짝 웃었다.

으음, 무슨 의민지 모르겠지만 나쁜 의미는 아닌 거 같다.

“자!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죠.”

“본론이요?”

“우리가 왜 했는지 잊었어요?”

“아! 호흡!”

혜민에게 다가가 아랫배를 살살 문질렀다.

“아직 욱신욱신하죠?”

“네에. 헤헤.”

귀엽게 웃는 혜민.

“그럼 호흡 신경 쓰면서 노래해 볼까요?”

“지금요.”

“그럼 언제 또 보려구요?”

“아!”

오디션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언제 확인하려고?

“헤헤. 불러 볼게요.”

자리에서 일어나 목을 가다듬는 혜민.

“아으, 일어나있기가 좀 힘든데요.”

“앉아서 해요.”

“흐음, 앉아서 부르는 건 아직 좀 힘든데.”

“그럼 제가 잡아 줄까요?”

혜민이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거 노린 거 같은데?

혜민도 여우 같은 면이 조금 있네.

내게 안기듯 매달려 노래하는 혜민.

노래가 끝나고 나는 씽긋 웃었다.

이미 혜민이 엄청 놀란 표정을 짓고 있어서.

“대, 대박.”

“좋아졌죠?”

“노, 노래가 이렇게 편하게 불렸던 적은 없는 거 같은데!”

“오늘 느낌 잘 기억해 둬요.”

혜민이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오디션 끝나고 보겠네요. 이제.”

“아으, 아쉬워요.”

아쉽다며 내게 안긴 혜민.

“키스해 주세요.”

-츄르릅, 츄릅.

부드러운 키스 후 혜민을 집에 보냈다.

첫 섹스라 혼자 가기 꽤 힘들 텐데 택시 타고 잘 가는 거 같다.

오랜만에 하루 쉬는 건데 가족도 보고 해야지.

내가 계속 잡고 있을 순 없으니까.

홀로 집에 남아서 조금 쉰다.

“후우, 피곤하네.”

마기를 많이 써서 그런가? 조금 피곤한 기분이다.

그래도 앨범이 나와서 수급되는 마기가 어마어마한 양이라 뿌듯하긴 한데.

이 정도면 마기가 깨어날 때가 된 거 같은데 여전히 잠잠해서 좀 불안하다.

조용히 앉아 명상하며 마기를 다스려 본다.

“후우우, 여전히 무소식이네. 괜찮은 거겠지?”

-띵동!

조용한 집에 초인종이 울리고 인터폰이 켜진다.

“왔어? 문 열어 줄게.”

“헤헤. 피디님.”

문이 열리고 들어오는 세린이.

콘서트 때 정체 공개 때문에 부담을 많이 갖고 있어서 특별히 하룻밤을 같이 하려고 불렀다.

“나 씻을 건데. 같이 씻을래?”

“좋아요.”

옷을 입지 않고 있었기에 바로 일어난 나와.

화장실 앞으로 다가와 옷을 벗는 세린.

운동을 열심히 하더니 확실히 몸매가 보기 좋게 변했다.

이래서 운동이 중요해.

“하읏!”

“가자.”

“네에. 흐으응.”

탄탄하게 힙업된 엉덩이를 주무르며 화장실로 들어왔다.

크으, 역시 운동선수 출신이라 그런지 엉덩이의 감촉이 남다른 거 같다.

“하으으, 그, 그렇게 계속 만지시면 모, 못 씻어요.”

“하하. 그래 씻자.”

물을 틀고 온도를 맞춘다.

“이 집은 누구 집이에요?”

“응? 내 집이지.”

“아? 우리 집은요?”

“거기도 내 집이지. 하하. 여긴 별장 느낌?”

세린이 고개를 끄덕인다.

“아직 우리 둘만의 비밀이니까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와아. 정말요? 제가 처음 온 거예요?”

처음은 아니지만.

나는 멋쩍게 웃었고, 세린도 그럴 줄 알았는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도 그 집에서 아는 사람은 경호팀장들이랑 너뿐이야.”

“헤헤. 좋네요.”

특별한 대우를 받아서 그런지 세린의 표정이 활짝 편다.

“그래서 요즘은 어때?”

빠르게 몸을 다 씻고 욕탕에 들어가 앉았다.

물을 모두 받은 다음 들어가는 게 제일 좋지만.

물을 받으며 앉아서 이야기 나누는 거도 꽤 즐거운 일이다.

“이젠 마음을 다잡았어요. 괜찮은 거 같아요.”

“그래? 그럼 어떻게 등장하고 싶어.”

“으음, 딱히 생각해본 건 없는데.”

나도 딱히 생각해본 게 없다.

가면 쓰고 노래하다 등장하는 건 생각보다 별로일 거 같고,

그렇다고 갑자기 등장해서 공개하는 것도 임팩트가 부족한 느낌.

“흐음, 어떻게 등장하는 게 제일 효과가 좋을까.”

“딱히 효과적으로 등장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부담스러워?”

“조금요.”

멋쩍게 웃는 세린의 몸을 쓰다듬는다.

“하으으.”

“그럼 그냥 노래하면서 등장할까?”

“그게 제일 괜찮을 거 같아요. 딱히 특별한 일도 아니니까요.”

“으음, 꽤 이슈가 됐는데 특별한 일이긴 하지.”

부담 줄 생각은 아니지만, 현실을 똑바로 보긴 해야 한다.

회피하다가 막상 닥치면 멘붕이 올 수도 있으니까.

요즘 세린이 이상하다는 여인들의 제보가 있었고, 그 때문에 내가 함께 하루를 보내기로 한 거다.

마기로 세린의 몸을 집중해 스캔해 보지만 딱히 이상은 없다.

정신적인 문제라 알 수 없을 수도 있겠지만.

당장은 알 수 있는 게 없다.

“요즘 애들이 네가 이상하데.”

“네? 제가요?”

“응, 그래서 걱정돼서 불렀어.”

“하으, 그, 그랬구나아.”

불안한지 몸을 떠는 세린을 부드럽게 감싸 안는다.

“말했지? 너무 부담스러우면 공개 안 해도 된다고.”

“아니에요. 도망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어요. 저도.”

“그래. 근데 왜 자꾸 현실을 부정하는 느낌이 들어?”

“흐으응, 그런 게 아니었는데.”

세린이 억울한 목소릴 낸다.

“그럼?”

“전 정말 사람들이 별로 관심 없을 줄 알았어요.”

“내가 비밀리에 데뷔시킨 얼굴 없는 가수가?”

“하으, 그렇게 들으니까 또 다르네요.”

세린의 몸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살짝 몸을 움직여 물을 잠그고 물이 다 차오른 욕조에 몸을 푹 담갔다.

“게다가 비운의 스포츠 스타 고세린이잖아.”

“아! 맞다.”

“뭐가 맞다야?”

나는 웃으며 세린의 머리를 물에 푹 담갔다.

“푸하아, 헤헤.”

수영선수 출신답게 아무렇지도 않게 얼굴을 손으로 훔치는 세린.

“으음, 그냥 익숙한 거 같아요.”

“뭐가?”

“하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게?”

“근데 뭘 그리 부담스러워했어?”

세린이 멋쩍게 웃는다.

“떨어서 노랠 못 할까 봐요. 피디님께 폐가 되니까요.”

“무슨 그런 걱정을 해. 내가 겨우 그 정도 일로 폐가 될 사람이야?”

“헤헤. 괜한 걱정이었네요.”

세린이 몸을 돌려, 날 마주 본다.

“사실은 조금 걱정됐어요.”

“뭐가?”

“헤헤, 그건 비밀로 할래요.”

“치, 싱겁긴.”

-츄르릅, 츄릅.

세린이 내게 키스해온다.

부드러운 살결을 느끼며 세린의 다리를 벌려 자세를 잡는다.

“흐으, 하으으.”

삽입은 하지 않고 보지에 자지를 살짝 대어 놓고 기다린다.

“흣, 흐으응!”

알아서 몸을 움직여 삽입하는 세린.

“어우.”

“흐읏, 헤헤. 좋아요? 헤으응.”

“응. 엄청 조이네.”

물 때문에 씻겨나간 애액 탓인지 꽤 뻑뻑한 보지.

아플거 같은데 아무렇지도 않은지 달뜬 표정으로 날 보는 세린.

-츄릅, 츕, 츄릅, 츕.

내 입술을 빨며 세린이 천천히 허를 움직였다.

“하으으, 하으, 피디님. 너무 열이 나는데 나갈까요?”

“그러자.”

나도 꽤 열이 올라 나가려던 참.

세린을 그대로 들고일어났다.

“하읏, 이, 이 자세는! 흣, 흐으응!”

욕조에서 일어나 세린의 등을 벽에 대고 들박했다.

“흣, 흐으응, 하읏! 흐끄흐으응!”

한쪽 다리를 놓아 주고 마주 본 자세로 박는다.

세린의 몸의 떨림이 온전히 느껴져 쾌감이 더 오른다.

-츄르릅, 츄릅.

그대로 목을 감아 내 머리를 당겨 키스하는 세린.

요즘 다들 키스를 엄청 좋아하는 거 같다.

“후우, 뒤돌아봐.”

“네에.”

벽을 집고 엉덩이를 빼는 세린.

크으, 운동해서 엉덩이가 올라온 애들은 이 자세가 진짜 꼴린다.

-찰싹!

“흣, 흐으응.”

엉덩이를 한 대 살짝 때리고 자지를 박는다.

“흐으응! 흣, 하으으! 흐응!”

바닥이 미끄러워 조금 위험해 격렬하게 박진 않았지만, 나름 깨 강하게 박았다.

“가, 가요옷! 흣, 흐으으으으으으응!”

-뷰르릇! 뷰릇.

절정한 세린의 몸이 부르르 떨렸고, 보지가 꽉 조여 그 자극에 사정했다.

빨리 나가서 더 하려고 일찍 사정했다.

“후우, 이제 씻고 나가자.”

“네에. 흐으응.”

먼저 몸을 닦고 밖으로 나왔다.

아무래도 여자는 조금 시간이 필요하니까.

침대에 누워 기다리니 나체의 세린이 수줍게 웃으며 나왔다.

“부끄러워?”

“헤헤. 조금요?”

“이 이쁜 몸으로 부끄러워하면 화낼 사람이 많을 거 같은데.”

확실히 비루했던 세린이가 환골탈태했다.

확실히 선출이라 꾸준한 식단과 운동을 크게 힘들어하지 않아서 금방 몸이 만들어진 거 같다.

“헤으응.”

세린을 당겨 등을 내게 기대게 안으며 가슴을 주무른다.

B컵에서 C컵으로 업그레이드된 가슴.

살이 찐 것도 아닌데, 전에 세린이가 워낙 피골이 상접한 몸이라.

자연스럽게 가슴이 커졌다.

원래 수영할 때도 몸매로 많이 주목받긴 했지.

“흣, 흐으응, 하으으.”

부드럽게 젖꼭지를 비벼 만지며 세린의 보지가 촉촉해진 걸 확인하고 몸을 돌린다.

뭐, 내가 화장실에서 한 번 쌌으니까 윤활유는 충분히 있지 않겠어?

-푸욱! 퍽!퍽!퍽!

“하읏! 흐으응! 피, 피디니히이임! 좋아요오오오옷!”

“후우, 후우, 나도! 하아.”

아까 못한 격렬한 박음질을 한다.

몸이 너무 좋아져서 격렬한 섹스도 꽤 잘 버티게 된 세린.

이리저리 세린의 몸을 돌려가며 쉬지 않고 허리를 놀린다.

“가, 가요! 가요옷! 흣, 흐으으으으으으으으응!”

절정한 세은이 몸을 부르르 떨며 날 꽉 안는다.

세은이 안아서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난 아직 팔팔하기에 멈추지 않고 허리를 놀렸다.

“자, 잠깐! 피, 피디님, 지, 지금 갔는데헷! 하응, 흣, 흐으응, 아, 안돼에에에에에엣!”

-뷰르릇! 뷰릇.

“어허으!”

세린의 보지가 경련하듯 떨리며 자지를 꽉 물었고, 그대로 사정했다.

-쉬이이.

오줌을 지리는 세린.

부드럽게 세린의 배를 문질러 준다.

“좋았나 보네?”

“헤으응.”

그 후로도 세린과 즐겁게 하룻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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