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박으면 악상이 떠올라-257화 (257/450)

257.

“누가 왔어요?”

“음, 스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요.”

“아? 헉!”

놀랐다.

스님이 지금 여길 왜 와?

혹시 이 집에도 무슨 짓을 한 건 아니겠지?

“안으로 들였나요?”

“아뇨. 접객실에서 대기 중입니다.”

“잘 하셨어요. 앞으로도 제 허락없인 누구도 들여선 안 됩니다.”

“네! 그럼.”

다시 일을 시작한 직원을 두고 차에서 내려 접객실로 뛰었다.

“성민아?”

“아! 정비서 먼저 들어가 있어.”

“그, 그래.”

접객실 문을 열고 들어선다.

접객실은 집 울타리 밖에 부지를 매입해 작은 컨테이너 건물을 주문해 지었다.

“여기가 어디라고 왔어?”

“하하. 시주 오랜만입니다.”

“왜 왔어? 빨리 말해.”

“너무 화내지 말아요. 시주.”

내가 무력으로 제압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진정하자.

“후후, 조금 진정이 됩니까?”

“그래. 용건부터 말하지?”

“제안 하나를 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제안?”

스님이 묘한 웃음을 보이며 내게 무언갈 꺼내 보여줬다.

사진?

사진에는 내가 여진을 구하는 모습이 찍혔다.

마기가 다 알아서 한 줄 알았는데, 찍혔네?

뭐, 딱 봐서 나인지 알 수는 없을 만한 사진인데.

“이게 나라고?”

“하하. 아니라고 하실 겁니까?”

“이 사진을 뭐하러 보여준 건데?”

“저희가 알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한 겁니다.”

스님이 지금까지의 가벼운 태도를 버리고 진지하게 변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죠. 그 여자는 찾지 않겠습니다. 대신 더는 저희를 찾으려 하지 마세요.”

“싫다면?”

“으음, 일단 오늘은 경고만 하는 거로 하죠. 만약 계속 저희를 찾아다니신다면 재미난 일이 일어날 겁니다.”

제안이 아니라 협박을 하러 왔네.

“허허, 그럼 저는 이만.”

스님이 연기처럼 사라졌다.

흐음,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나는 저들의 능력이 어느 정돈지도 파악하지 못했으니까.

아빠에게 전화를 건다.

-어! 아들.

“아빠. 화이트 더스트 관련해서 조사하던 거 다 그만둬.”

-응? 왜? 무슨 일 있어?

“아니, 이젠 더는 상관없어졌어.”

-그래? 알겠다.

우선은 그들의 말을 들어 주자.

아쉬운 건 나니까.

시간이 더 필요하다.

마기를 늘려 힘을 키워야 한다.

빨리 마기가 깨어났으면 좋겠는데.

자꾸 마기 쓸 일이 생기는 거 같아 마음이 안 좋다.

“후우, 이 정도면 됐겠지?”

날 보고 있진 않겠지만, 혹시 몰라 말했다.

지금은 협박에 굴복했지만, 언젠가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날이 올 거다.

“하, 들어갈까.”

접객실에서 나와 바람을 맞으며 살짝 마음을 진정한다.

내면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심호흡을 해봤지만, 전혀 효과가 없다.

오늘의 굴욕은 언젠가 갚아줄 테다.

“후우.”

깊게 숨을 쉬고 안으로 들어왔다.

“괜찮아? 급하게 가던데.”

“응. 괜찮아.”

태연한 척했지만, 태연해 보이지 않았나 보다.

아인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다가왔다.

“그,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음?”

“가슴 만질래?”

“푸훗!”

아! 진짜 얘는 내가 맨날 가슴 만질 핑계를 만들어서 만지니까 진짜 화났을 때도 가슴을 만지라고 하네.

그래도 아인이 덕분에 화가 좀 풀렸다.

역시 화는 혼자 삭이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풀어야 한다.

그래. 오늘은 파티다!

“오늘 파티하자.”

“파티? 지금 시간에?”

“이따 저녁에. 올 수 있는 사람 다 불러서.”

“흐음, 재밌겠네.”

전혀 재밌어하는 표정이 아닌데?

“왜? 싫어?”

“싫진 않아. 파티를 어떻게 할지 생각 중이었어.”

“그래. 그럼 정비서가 알아서 해.”

“으음, 하자고 하고 떠넘기기 있기?”

“당연히 있기!”

아인이 칫하는 소리를 냈지만, 살짝 웃어주고 방으로 들어왔다.

으음, 파티도 좋은데 힐링이 필요하다.

역시 힐링엔 가슴이지.

아인이가 가슴 만지라 그럴 때 만질걸.

허탈한 웃음이 나와서 기회를 놓쳤네.

그럼 더 큰 가슴을 만지러 가야지.

카디가 방에 있으려나?

방을 돌아다녔지만, 미국인 셋 모두가 집에 없다.

거실에서 좀 쉬자. 후우.

“음, 미국 식구들은 다 어디 갔어요?”

“잘 모르겠네요. 다 같이 나가던데.”

“시연이는 방에 있구요?”

“네.”

거실에 민하씨가 있어서 살짝 물어봤다.

그래, 원조 힐링 가슴 맛집은 시연이지.

방으로 간다.

침대에 누워 폰을 보고 있는 시연.

“언니?”

“나야.”

“앗! 피디님! 헤헤.”

밝게 웃으며 바로 폰을 던지듯 놓고 일어나는 시연.

그래. 시연이는 항상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한다.

“뭐 하고 있었어?”

“게임이요. 헤헤. 나중에 시참할 건데 미리 연습 좀 하고 있어요.”

“연습한다고 실력이 늘어?”

“아이, 피디님까지 그러기에요오? 그래도 언니가 팁을 많이 줘서 나름 괜찮아 졌다구요.”

뭐, 시연이 실력이면 조금만 연습해도 나아져야 하는 게 당연하다.

사람이라면 이 정도는 해야지 보다 못하는 시연이니까.

“피디님? 안 좋은 일 있어요?”

“그래 보여?”

“네. 표정이 안 좋아요.”

“티가 나나 보네. 시연이가 위로해 줘.”

시연이 부드럽게 웃으며 날 안았다.

“헤헤. 어떻게 위로해 드릴까요?”

“힐링은 역시.”

“역시?”

“가슴이지!”

시연의 양 가슴을 꽉 쥐었다.

“하응, 좋아요. 헤헤. 마, 마음껏 만져 주세요.”

내 손길을 온전히 느끼며 다리를 비비는 시연.

정말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시연아.”

“네?”

“가슴으로 해줘.”

“아, 알겠어요. 헤헤.”

시연이 웃으며 호다닥 달려갔다.

어딜 간 거지?

아! 오일을 가져왔구나?

본격적인데.

“여기 앉으세요.”

“그래.”

바지를 벗고 앉았다.

오일을 바르지 않은 손으로 부드럽게 자지를 만지는 시연.

“헤헤. 그럼.”

오일을 내 자지가 아닌 본인 가슴에 뿌린다.

어우, 시연이가 이렇게 꼴잘알이었나?

“이뻐요?”

오일을 바르고 가슴을 모아 흔들며 말하는 시연.

출렁이는 살덩이에 내 마음도 덩실덩실 춤을 추는 거 같다.

“그럼. 이쁘지. 엄청.”

다가온 시연이 무릎을 꿇고 앉아 가슴 사이에 자지를 끼우려 한다.

“잠깐만.”

“네? 왜요?”

베개를 하나 내려줬다.

“무릎 아파.”

“헤헤. 감사해요.”

배시시 웃은 시연이 베개를 놓고 그 위에 무릎을 꿇었다.

“으음.”

가슴 사이로 들어간 자지.

꽉 조이는 느낌은 없지만 부드럽고 포근한 감각이 자지에 집중됐다.

“좋으세요?”

“응. 엄청 좋아. 입으로도 같이 해 볼래?”

자지가 커서 시연이의 큰 가슴도 뚫고 위로 살짝 귀두가 올라온다.

“헤헤.”

-핥짝! 핥짝!

가슴을 열심히 흔들며 귀두가 빼꼼 나올 때마다 핥아 주는 시연.

핥을 때마다 간질간질한 느낌의 쾌감이 올라와 기분이 붕 뜬다.

그렇게 오 분 정도를 시연이에게 파이즈리 받았다.

“이제 괜찮아. 올라와.”

“하으으, 힘드네요.”

끝나고 나서야 다리를 주무르는 시연.

아! 내가 너무 오래 시켰나?

기분이 가라앉아 있다 보니 이런 데서 표가 난다.

평소엔 이렇게 힘들게 시키진 않는데.

“힘들었지? 미안.”

“에이, 사과 안 하셔도 돼요. 제가 좋아서 한 건데.”

“이쁘네.”

“헤헤.”

-츄릅, 츄르릅, 츕.

날 빤히 보는 시연에게 키스하고 침대에 눕힌다.

“이젠 내가 해 줄게.”

“하으, 좋아요. 흐으음.”

시연이는 반응이 좋아서 나도 모르게 거칠게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잘 느끼니까 막 보내버리고 싶은 그런 가학심이 피어나니까.

오늘은 좀 부드럽고 오래 해줘야지.

시연이 가져온 오일을 시연의 온몸에 골고루 뿌렸다.

으음, 침대 시트야 갈면 되니까.

방수 시트지만 오일은 또 어떨지 모르겠다.

뭐, 민하씨가 예상하고 시트 여분을 한가득 쌓아뒀으니 괜찮겠지.

“하으으, 하으.”

마사지하듯 시연의 전신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아아, 너무 좋아요. 흐으, 피디니임.”

“그래.”

“키, 키스도 해주세요.”

-츄릅, 츄르릅.

키스하며 시연의 부드러운 살결을 느낀다.

어느 정도 마사지를 하니 시연의 전신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후후, 이제 진짜로 할 시간이네.”

“하으으, 여, 여기서 더요?”

“그럼 이대로 끝내면 아쉽잖아.”

“흣, 흐으응, 피, 피디니힘. 하읏!”

시연의 성감대를 집중 공략한다.

손과 혀가 쉬지 않고 시연의 약점을 건드렸다.

음, 오일에서 살짝 달콤한 맛이 나네?

딱히 맛있는 맛은 아니라 먹을 맘은 없다.

점점 아래로 혀가 향하고 시연의 신음도 점점 고조됐다.

“햐읏, 흣, 흐으응! 하읏! 흐하읏!”

내 머리에 손을 올리고 몸을 비틀며 느끼는 시연.

아직 보지는 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러면 어쩌려고 그러나?

시연이가 관리를 잘 했는지 보지에서 냄새는 나지 않았다.

“햐읏, 피, 피디님 자, 잠시만요옷! 지, 지금흐은! 하읏! 흐으응!”

혀 전체로 보지 전체를 부드럽게 핥았다.

“햐읏! 흐으응.”

몇 번 더 보지를 자극하고 고개를 내민 클리토리스를 본다.

“피, 피디님. 지, 지금 거길 그러면, 저, 저 가버려요. 모, 못 버텨요.”

-핥짝!

“흐잇! 끄흐으으.”

반응이 너무 좋아서 재미가 있다.

-핥짝!핥짝!

“햐읏, 흐으응, 흣, 흐아앙!”

마지막으로 클리를 쪽쪽 빨았다.

-쯉, 쮸쥽.

“갸흣? 흐깃, 핫, 흐갸하아아아아아아아아앙!”

-푸슉, 푸슉.

시연이 애액을 물총 쏘듯 쏘며 절정했다.

“푸후우.”

젖은 얼굴을 쓸어내리고 시연의 표정을 감상했다.

쾌감에 젖어 눈을 감고 느끼는 시연.

눈 뜨고 있었으면 뒤집혔을 거 같은데.

떨림이 잦아들고 힘이 빠진 시연.

“후후.”

“하으으, 아, 안돼요. 피, 피디님. 자, 잠깐.”

바로 시연의 다리를 벌렸다.

푹 젖은 보지가 뻐금거리며 자지를 찾고 있는데 안 되기는.

“아으, 지, 진짜 저 모, 못 버텨요. 흐으. 하으응.”

저번엔 강약조절을 잘해서 천국을 보여줬다면.

오늘은 지옥편일 수도 있겠다. 오늘은 좀 매운맛이지.

내 심기가 좋지 않아서 가학성이 더 피어오른 거 같다.

“오늘만 좀 참아 줘.”

“하으, 피, 피디님. 정말. 알겠어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거절할 수 없잖아요. 대신 키스를 많이 해 주세요. 계속 안아 주세요.”

시연이 말하며 살짝 칭얼거렸다.

“그래. 신경 쓸 게.”

시연이는 섹스도 좋아하지만, 일상적인 스킨십을 더 좋아하니까.

-푸욱!

단번에 자지 뿌리까지 넣었다.

신음도 내지 못하고 꺽! 하는 소리가 나온 시연.

조금 강했나?

괜찮겠지?

그대로 자지를 다시 쭉! 뽑았다가 푹! 박는다.

“어옵!”

-푸욱!

“힛!”

-푸욱!

“걋!”

신음이라고 하긴 애매한 한 음절의 비명.

신음으로 만들려면 속도를 높이면 되겠네.

“자, 잠까흣! 아, 안돼엣!”

시연이 고개를 마구 저으며 저항했지만, 이미 가학심이 피어오른 날 막을 순 없었다.

시연의 상황을 봐주지 않고 미친 듯이 박는다.

시연이 힘들어할 때마다 키스했고, 키스에 힘을 얻은 시연은 조금 더 버틴다.

“햐읏, 이, 이젠 정말.”

-츄르릅, 츄릅. 츕.

“하아아, 흣, 흐깃, 아, 안돼요!”

-츕, 츄릅.

키스할 때마다 보지가 꽉 조여서 기분이 좋다.

“가, 가요. 가버려요오옷!”

시연이 몸이 크게 한번 튕겼다.

“끄기힛! 흣, 흐햐아아아아아앙!”

절정한 시연.

몸이 확 굳으며 보지가 꽉 자지를 물었다.

“어우.”

“흐으으, 으으.”

다시 움직이려니 제대로 된 단어도 말 못 하며 고개를 마구 젓는 시연.

그래도 움직일 생각이다.

나도 곧 쌀 거 같거든.

“쌀 거 같아. 진짜 조금만.”

“갸륵, 읏, 억, 오옥!”

시연의 몸이 다시 굳어간다.

아우 이러다 보지에 자지 껴서 안 빠지는 거 아니야?

그런 일 때문에 병원 가는 사람도 있던데 우리는 그러면 큰일인다.

그 전에 싸야겠다.

“더, 더, 빠, 빨라져써어어어어엇!”

-뷰르릇! 뷰릇.

마지막 단말마를 외치며 시연의 보지가 자지를 잡아당기듯 꽉 문다.

사정으로 힘이 서서히 빠지고 있지만, 워낙 커다란 물건이기에 이대로 뽑으면 안 될 거 같다.

나아질 때까지 이러고 있지 뭐.

“하으으, 하으.”

“괜찮아?”

시연을 꼭 안으며 엎어졌다.

몸을 돌려 시연이 내 위로 오게 했다.

시연이가 내 아래 깔린 거보단 이게 오래 있을 수 있으니까.

“하으, 으음.”

시연이 이 불편한 자세에서도 실신해 잠에 빠져들었다.

으음, 좀 자다 보면 긴장이 풀려서 자연스럽게 빠지겠지?

근데, 계속 이러고 있으면 느낌이 좋아서 다시 발기할 거 같은데?

큰일이네.

아! 빠졌다.

다행히 얼마 안 가 힘이 풀렸나 보다.

“후우, 안고 있어 줘야지.”

오늘 고생했으니 조금 보답해 줘야지. 물론, 실신해서 모르겠지만.

시연이를 안고 부드럽게 쓰다듬다가 벌떡 일어났다.

“아무래도 안 되겠네.”

한 번 불타기 시작한 가학심이 풀리지 않고 점점 더 커진다.

아무래도 시연이가 너무 빨리 다운돼서 아쉬움이 남은 거 같다.

하긴 내가 한 번에 만족할 리가 없지.

오늘은 그런 일도 있었으니까.

방 밖으로 나와 다음 먹잇감을 물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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