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
“앗!”
“예스!”
민주는 정말로 가위를 냈고, 아인은 주먹을 냈다.
“후후, 내가 주먹은 좀 쓰지.”
“히잉. 오빠.”
민주가 애처로운 눈으로 날 보지만 난 고개를 저었다.
“결과에 승복하는 여자가 멋있더라.”
“헤헤. 찬물도 위아래가 있는데. 언니 먼저 하시죠.”
“호호.”
아인이 웃으며 내게 다가왔다.
“그럼 오늘도 울어 볼까?”
“으응, 부, 부드럽게 좀 해줘.”
“후후. 정비서 하는 거 봐서.”
아인이 칫 소리를 내며 침대에 올랐다.
아인을 따라 올라온 나는 천천히 아인의 몸을 핥는다.
-핥짝! 핥짝!
“흣, 흐으응.”
손을 바쁘게 움직여 보지를 자극했다.
“후훗.”
민주가 웃으며 다가와 내 몸을 핥는다.
“흐으응, 이, 이제 넣어 줘.”
아인이 애단 눈으로 날 보며 말했다.
고개를 끄덕인 나는 아인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자지를 조준한다.
“헤헤.”
내가 자지를 넣자 민주가 웃으며 아인의 클리를 꾹 눌렀다.
“하읏, 너, 너어! 흣, 흐걋!”
격렬하게 몸을 튕겨 반응한 아인.
“언니 엄청 민감하네?”
“그렇지?”
“흐으응, 나, 가, 가지고 놀지 마앗! 흣, 흐으응!”
본인을 장난감처럼 얘기하는 우릴 보며 항의하는 아인.
항의를 더는 못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흣, 흐으응, 하읏!”
강하게 자지를 박을 때마다 아인의 몸이 꺾였고, 아인이 침대보를 움켜쥐었다.
“와! 야해요!”
“흣, 흐갸하앙, 흐으응!”
아인의 몸을 손으로 살짝 훑는 민주.
아인이 모을 부들대며 절정한다.
“후후, 언니는 좀 쉬어야겠는데?”
“그래? 그럼 누워 봐.”
“으으응, 내가 올라갈래. 오빠가 누워.”
“그래.”
민주가 내 위로 올라와 내 몸을 할짝댄다.
손으로 자지를 잡고 열심히 흔들며 내 몸을 할짝대니 기분 좋은 쾌감이 올라왔다.
“이제 넣자.”
“후후, 알겠어.”
살짝 웃은 민주가 몸을 일으켜 자지를 보지에 조준했다.
“흣, 흐으응! 깊어! 으흥!”
민주가 힘을 준 건지 보지가 자지를 꽉 물었다.
그 상태로 몸을 들썩이는 민주.
“어우.”
“헤헤. 오빠아.”
요염하게 웃은 민주가 몸을 숙여 내 젖꼭지를 핥으며 허릴 흔든다.
그렇게 민주가 움직여 사정할 때까지 즐겼다.
아인이 울리려면 체력을 좀 비축해야지.
“흣, 흐하아아아앙! 너무 좋아핫!”
-뷰르릇, 뷰릇.
“후우.”
절정해 내게 엎어진 민주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정비서. 정신 차렸어?”
“으응.”
소심하게 답하는 아인.
자기 차례가 왔다는 걸 깨달은 듯하다.
“후후, 정비서 이리 와. 왜 겁먹었어?”
“아으, 진짜 싫은데. 이씨이.”
싫다면서도 내 손에 이끌려 옆으로 온 아인.
“싫은데, 좋지?”
좋다고 말하긴 자존심이 상하는지 날 째려본다.
“후후, 민주는 쉬고 있어.”
“으응.”
민주를 돌려 눕히고 아인의 다리를 벌린다.
“아직 안 말랐지?”
“으응.”
떨리는 눈으로 답하는 아인.
거짓말해봤자 만지면 바로 알 테니까 사실대로 말하는구나?
아인도 많이 내려놨다.
“간다.”
“사, 살살.”
“훗!”
얄밉게 웃으며 자지를 박았다.
“흐깃! 너, 너무웃! 쎄엣! 햣, 흐갸하앙!”
“와!”
격렬한 섹스에 민주의 감탄이 들린다.
멍하니 보던 민주가 다가와 아인을 보내는 걸 돕는다.
“자, 잠까핫! 흣, 제, 제바알, 흐걋, 하으응!”
민주의 손길에 몸을 경련하는 아인.
민주가 마사지를 배워서 그런가? 잘 느끼는 부위를 귀신같이 찾네.
“가, 간다핫! 흣, 흐갸하아앙!”
“한 번.”
“어머? 계속해?”
“후후, 울 때까지 할 거야.”
아인이 침대보를 꽉 쥐고 고개를 마구 저었다.
“끄윽, 헙, 옥, 오옥! 그, 그마한!”
“와아, 엄청 야해.”
“후우, 그래서 내가 이걸 못 끊어.”
아인의 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확 꺾였다.
그 상태로 박히니 아인은 신음도 못 하고 몸을 떤다.
“그, 그윽! 헙, 힛, 히갸하아아아아아아앙!”
거하게 또 절정한 아인.
이번엔 보지가 강하게 수축해서 자지를 박을 수 없었다.
“어후, 쌀 뻔했네.”
싸도 바로 세우겠지만.
“그, 그만, 읏, 흣.”
아인이 잠깐 정신을 차린 거 같아 몸을 움직였다.
보지가 다시 부르르 떨리며 자지를 반긴다.
음, 반기는 거 맞겠지?
“끗, 그, 그마안, 제, 제바알, 흣, 흐갸하앙!”
민주가 신기한 눈으로 아인을 보다가 다시 아인의 몸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아, 안돼에엣! 흣, 흐끄흐으으으으으으으으으응!”
-뷰르릇, 뷰릇!
“흐긋, 흐응, 흣, 흐끗!”
내가 사정하고도 살살 움직이니 아인은 간헐적인 신음을 내며 몸을 떤다.
“와아! 이건 예술작품 같아.”
“후우, 너도 해 볼래?”
“아, 아니. 난 못 할 거 같은데.”
“할 수 있을 거야.”
지쳐 쓰러진 아인을 두고 민주를 잡는다.
“어, 언니 아직 안 우는데.”
“흐끅, 나, 나쁜 놈아!”
“울고 있는데?”
“어? 그, 그렇네?”
내 팔뚝을 때리는 아인을 무시하고 민주를 눕힌다.
“오, 오빠?”
“정비서 복수의 시간이야.”
“너. 각오해.”
“자, 잠까흐읏!”
결국, 민주도 눈물을 흘리고서야 광란의 밤이 끝났다.
“흐으응, 왜, 왜 우는지 알 거 같아. 흐윽, 오빠 진짜 나쁜 사람이야.”
“하하. 미안, 너도 봤잖아. 연속 절정하면 얼마나 야한지. 그건 못 참지.”
“흐응, 나쁜 오빠.”
민주가 내게 등을 돌리고 누웠다.
“정비서도 즐겼는데.”
“그래도 네가 제일 나빠.”
아인도 내게 등을 돌렸다.
아! 이거 좀 섭섭하다.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 엄청나게 체력을 소모했는데.
“뭐, 나도 흥이다. 자러 갈게.”
대답도 없었다.
실신시키지 않고 계속 절정시켜서 울리는 기술이 나날이 느는 거 같아 뿌듯하다.
최종 목표는 시연이를 저렇게 만드는 거다.
시연이는 너무 잘 느끼고, 금방 가버려서 축 늘어져 실신해 버리니까.
“생각난 김에 불러 볼까?”
아직 방송이 끝나지 않아서 포기했다.
내일은 오디션을 위해 잘 자둬야 하니까.
열심히 몸을 써서 그런지 푹 잔 거 같다.
홀로 일어나 기지개를 켠다.
“끄으응!”
-벌컥!
“피디님.”
“어이쿠!”
달려와 안기는 시연.
“잘 잤어?”
“헤헤. 꿈에 피디님이 나왔어요!”
“그래? 그래서 달려왔어?”
“하으응, 네. 흣.”
시연의 몸을 부드럽게 주무른다.
음, 아침에 한 발 빼줘야 하는데, 시간이 많지 않다.
아쉽네.
“오늘은 스케쥴이 있어서.”
“괜찮아요. 헤헤.”
귀엽게 웃는 시연을 떼고 화장실로 들어가 씻고 나왔다.
식당으로 가니 역시나 준비돼있는 아침.
민하씨가 앉아서 먹고 있어서 가볍게 눈빛을 나눈다.
“여기. 오늘은 특별한 요리야.”
“와! 아침부터 기분 좋은데?”
리사가 연어 샐러드를 내 앞에 놓았다.
샐러드와 빵을 몇 조각 먹으니 준비를 마친 아인이 나와 내게 눈짓했다.
“가자고?”
“응. 하암.”
“피곤해?”
“응. 누구 때문에.”
그거 설마 나야?
“헤헤. 언니 미안해.”
조심스럽게 걸어오며 말하는 민주.
내가 나가고 둘이 뭐 있었나 본데?
그런 좋은 구경거리를 놓쳤다니 아깝다.
“뭐, 됐어. 나도 안 말렸으니까.”
“둘이 뭐 했어?”
“헤헤. 비밀.”
“알면 다쳐.”
귀엽게 손가락을 입에 대며 비밀이라 말하는 민주와 팔짱을 끼며 나긋하게 말하는 아인.
“뭐, 됐어. 갈까?”
“가자.”
아인과 함께 메이크업을 마치고 스튜디오로 향했다.
“오늘은 피곤하면 차에서 좀 쉬던지.”
“아으, 그래야겠다.”
“응. 어차피 촬영기니까 중간에 와도 되잖아.”
“응. 고생해.”
고개를 끄덕이며 내려 대기실로 들어갔다.
아인이 그래도 같이 간다고 할 줄 알았는데, 순순히 쉰다니 엄청 피곤한가 보네? 밤새 둘이 보지라도 비볐나?
반겨주는 두 누님과 인사하고 잡담을 나누다 오디션 촬영을 시작했다.
이번 오디션은 저번보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만들었다.
바로 등급별로 단체 무대를 하는 것.
준비한 세 곡의 무대를 차례로 하고 있으면 우리가 몇 명을 선택한다.
물론, 세 곡은 편곡된 곡으로 다 합쳐서 3분이다.
세 곡이 끝날 때까지 선택받지 못한 아이들은 노래 심사를 본다.
노래 심사에서 우리 심사위원 마음에 들지 못하면 탈락이다.
“촬영은 1등급부터 하지만, 방송엔 순서가 다르게 나가니까 유념해 주세요.”
“아! 네.”
피디님의 말을 듣고 촬영을 시작했다.
1등급은 딱히 볼 게 없는 수준이라 그간 가장 실력이 오른 몇을 가볍게 선택했다.
2등급도 마찬가지.
아! 저 참가자 이름이 김영미였나?
그때는 정말 무난했었는데 실력이 꽤 올랐네?
“김영미 씨를 선택하겠습니다.”
“김영미 참가자 옆으로 이동해 대기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옆에서 초유 누님이 영미의 이름이 불렸다.
3등급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음은 4등급.
엄청 기대하며 참가자를 둘러 본다.
나와 눈을 마주치는 고혜민.
엄청난 내 광팬이자 미모와 몸매가 미친 참가자.
실력이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
물론, 안 늘었어도 선택할 생각이다.
노래가 시작됐고, 참가자들이 춤을 춘다.
나는 다른 참가자는 보지 않고 고혜민만 쳐다봤다.
음, 이건 피디님이 알아서 편집으로 어색하지 않게 해 주겠지?
고혜민도 날 보며 열심히 춤을 춘다.
뭔가 눈빛으로 교감하는 느낌.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야시시한 기분이 들었다.
노래가 거의 끝나갈 때쯤 입을 연다.
“고혜민 참가자를 선택하겠습니다.”
날 보는 두 누님.
나는 씩 웃어 보이고 고개를 돌렸다.
5등급을 지나 6등급.
바로 눈에 띄는 참가자가 보였다.
이름이 박혜인이었지?
씹덕몰이상에 4차원 소녀.
혜인은 눈에 띄게 잘 했다.
6등급에선 1등이나 다름없네?
“전 박혜인 참가자를 선택할게요.”
“네. 박혜인 참가자 옆으로 이동해 대기해 주세요.”
다른 참가자를 방해하지 않도록 이번 심사 중에는 다른 말은 하지 않기로 했다.
나중에 추가로 피드백할 예정.
그래서 혜인도 말없이 고개만 꾸벅하고 옆으로 빠진다.
7등급과 8등급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우리 세 심사위원이 두 등급에서 아무도 선택하지 않는 사태가 벌어진 것.
“으음, 좀 그렇네요.”
“그러게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피디를 통해 그간의 일을 전해 듣는다.
높은 등급답게 열심히 할 줄 알았는데, 자신의 신력을 과신했는지 나태해지는 애들이 생겼고, 그 아이들의 영향을 받아 전부가 빌빌댔다는 말을 들었다.
“괘씸하네요.”
“후우, 쟤들은 이게 어떤 기회인지 모르나 봐.”
“그대로 진행하죠.”
살짝 나빠진 기분이 9등급 참가자를 보며 모두 풀렸다.
특히나 노력 천제 오아람 참가자는 이번에도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며 우리 모두를 흡족하게 했다.
“나, 저 친구 참 마음에 든다.”
“하하. 저도 그래요.”
10등급 애들이야 다들 믿고 있으니 잘 하겠지?
누님과 잡담을 나누며 잠시 기다렸고, 10등급 참가자들이 들어왔다.
“오, 얘네는 더 늘 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많이 늘었네?”
“그러게요? 음, 아!”
“왜요?”
초유 누님이 무언가 알았다는 듯 아! 소리를 냈다.
“후후, 앙큼한 애들이네.”
“네?”
“아마도 라이벌 의식을 느낀 거 같아.”
“흐음, 그렇겠구나.”
초유 누님의 말에 효정 누님이 동의한다.
아! 그렇네.
엄청 잘 하는 애들이니까 서로가 서로의 자극제 역할을 했나 보다.
음, 이러면 다 선택하고 싶은데.
“어쩌죠?”
“전부 선택하지 뭐. 어차피 칠, 팔 등급에서 한 명도 안 뽑았잖아.”
“그래도 되겠죠?”
고개를 끄덕이며 피디에게 우리의 선택을 알렸다.
“10등급 참가자분들은 심사위원님들이 모두 선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와아!”
“헐!”
감탄하며 옆으로 물러나는 아이들.
그래도 이렇게 한 번 거르고 오디션 하면 훨씬 빨리 끝나겠지?
노래 오디션도 등급별로 이뤄진다.
다 같이 들어와 한 명씩 노래한다.
노래 길이는 전과 같이 1분.
노래가 끝나면 우리가 점수를 매긴다.
물론, 그 점수는 보여주지 않고 등수만 매기는 용도다.
그렇게 해서 점수가 낮은 참가자들은 탈락시킬 예정.
히든 룰을 만들어 몇 명 더 살려 볼까도 생각했지만, 처음부터 그러기엔 긴장감이 떨어질 거 같아 말았다.
가혹한 여정이지만, 어쩔 수 없지.
“자! 노래 평가는 9등급부터입니다. 아까처럼 방송엔 순서가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네. 바로 가시죠.”
노래 평가는 딱히 공들이지 않았다.
어차피 눈여겨본 참가자들은 조금 전 댄스 평가에서 모두 합격시켰으니까.
아! 한 명 남았구나.
1등급 평가 시간에 JG출신 연습생 황나정의 모습이 보였다.
음, 여기서 어떻게 해야 극적으로 황나정을 합격시킬 수 있을까?
황나정의 노래가 지나갔다.
솔직히 노래는 그저 그랬는데 아무래도 점수가 짜겠지?
그래도 1등급 중에선 꽤 한 거 같아 다행이다.
“네. 오디션은 끝났구요. 이제 참가자분들은 대기실로 이동해 주세요.”
심사위원과 피디님이 모여 회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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