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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면 악상이 떠올라-237화 (237/450)

237.

집이 넓다 보니 공간은 충분했고, 다 같이 모여 술을 마시며 파티를 즐겼다.

집 안에서는 모르겠지만, 밖으로 방음은 잘 되니 조금 시끄럽게 놀아도 문제없다.

“우리 게임 해요!”

“게임?”

분위기 좋게 놀다가 수희가 갑자기 게임을 제안했다.

으음, 수희는 무슨 꿍꿍이가 있을 거 같은데.

“후후, 이대로 노는 거도 좋지만, 이제 슬슬. 호호호.”

“그래. 무슨 게임 하려고? 말 해봐?”

“게임은 아무거나 상관없죠. 벌칙이 중요하죠.”

“벌칙. 뭐가 좋을 거 같아?”

수희의 말에 모든 여성이 동조하기 시작했다.

오묘한 표정으로 날 보는 수희.

“안돼. 그거 하지 마.”

“뭔지 알고 하지 말래요?”

“그거 아니야. 멈춰!”

사실 뭔지 모르지만, 그냥 불안해서 수희를 막았다.

물론, 그런다고 막히진 않았지만.

“후후, 우선은 가볍게 옷 벗기기로 갈까요?”

“어머, 난 그냥 벗을 수 있는데?”

초유 누님이 몸매를 과시하며 윗옷을 벗는다.

“아이, 언니 그러면 재미가 없잖아요.”

“호호, 그냥 옷 벗기기 말고 다음 단계부터 가자고.”

“그래요? 어떤 게 좋을까요?”

초유 누님도 날 잡아먹을 거 같은 표정으로 보기 시작했다.

“후후, 우리 자기 오늘 힘 좀 써야지?”

“히, 힘은 항상 쓰고 있지 않나요?”

“그럼 됐네. 후후, 뭐가 좋을까아.”

콧소리가 섞인 초유 누님의 목소리가 무섭게 들리는 이유는 뭘까?

보통 게임에도 기승전결이 있다.

가벼운 게임부터 점차 수위가 높아져 꽤 취기가 오르고 그렇고 그런 게임을 하는 게 보통이다.

“후훗.”

요염하게 웃는 아효.

“제가 왕이네요.”

“아, 아깝다.”

“히잉, 저도 왕 해보고 싶은데.”

시작부터 왕게임이라니. 뭐, 여자들이라 따지면 왕비게임이겠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초유 누님은 요사스럽게 웃으며 한 가지 룰을 제안했다.

“어차피 다들 우리 자기랑 뭘 하고 싶은 거잖아? 그러니까 자기는 노비하고, 왕이 숫자 불러서 노비랑 뭘 시키는 거지.”

저 한 마디는 모든 여성의 압도적인 환호를 받았고, 나는 선택권도 없이 룰이 정해졌다.

첫 순서에 왕을 뽑은 아효.

생각에 잠겼던 아효가 고개를 갸웃한다.

“흐음, 이거 생각해 보니까 왕이 안 좋은 거 같아요.”

“왜?”

“왕은 기회가 없잖아요. 흐음, 아쉬워라.”

“그렇네. 그럼 왕도 뭘 하나 할까?”

저, 게임은 국제적인 룰이 있는 겁니다.

그렇게 마구 룰을 바꾸시면 게임이 산으로 가요.

입을 열고 싶었지만, 흉흉한 여인들의 눈빛에 입을 꾹 다물 수밖에 없었다.

“에이, 왕이 자주 걸리는 거도 아닌데 그냥 해 봐요.”

“그래그래.”

소연의 똑 부러진 의견.

초유 누님의 동의로 그렇게 결정 났다.

아효는 씽긋 웃으며 여인들을 둘러 본다.

“으음, 뭐가 좋을까아.”

“아이, 그만 뜸 들이고 빨리해봐.”

“알았어요. 언니.”

초유 누님 타박에 바로 지령을 내리는 아효.

“삼 번이 오번 가슴골로 술 따르고 노비가 마셔.”

“오오! 명을 받들겠나이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수희가 연화와 함께 게임에 몰입해 흥을 돋운다.

알고 보니 수희가 5번이었네.

“헤헤. 제가 3번 이네요오. 아깝다아.”

3번은 미리였다.

술만 따르기 아까워하던 미리는 잠시 고민하더니 술을 입에 머금었다.

내게 오라고 손짓하는 미리.

수희 가슴골 아래로 얼굴을 가져가니 미리가 입에 있던 술을 수희 가슴 사이로 뱉어 흘린다.

“헤헤. 이 정도는 괜찮죠오? 임금니임?”

“그럼요. 호호.”

아효가 미리의 눈치를 보며 말한다.

으음, 초유 누님의 서열 정리로 나이로 서열을 정하긴 했지만.

미리는 아효보다 한 살 어리지만, 꽤 차이 나는 대선배라 아효가 어려워할 수밖에 없다.

“아으, 짜다.”

“피디니임! 씻고 왔는데 짜다뇨!”

“그냥 그런 느낌이라고.”

수희의 가슴을 할짝댄 나는 일부러 수희를 놀렸고, 얼굴을 붉힌 수희는 물티슈로 가슴을 닦았다.

“호호, 그럼 빨리 다음으로 가요. 이거 재밌네.”

선애가 분위기를 이끌며 뽑기용 막대기를 가져간다.

아니, 집에 저런 건 언제 사둔 거지?

민하씨 작품인가?

내 의문을 이어가기도 전에 다음 왕이 결정됐다.

“앗!”

“왕?”

“헤헤. 네.”

지인이가 해맑게 웃으며 막대기를 든다.

“아우, 쪼꼼 부담스럽네요오.”

“여왕님 하명하여 주시옵소서. 신하들이 기다립니다.”

지인이의 긴장을 풀어 주려는 의도인지 연화가 가볍게 농담 식 재촉을 했고, 살짝 웃은 지인이 입을 열었다.

“노비는 칠 번의 가슴을 빨아 절정에 이르게 하라!”

“앗!”

칠번은 윤진이었다.

하필 걸려도 가슴에서 윤진이가 걸리냐.

“어허, 감히 왕명에 불만을 표하는 게냐!”

내 표정을 읽은 지인이 장난을 치며 내게 짓궂은 표정을 지었다.

“내 이 괘씸한 노비를 그냥 넘길 수 없구나.”

“통촉하여 주시옵서서”

아주 여자들끼리 주거니 받거니 잘 논다.

“십일 번은 노비의 기둥 아래 저 흉물스러운 주머니를 빨도록 하라.”

“헤헤. 성은이 망극하네요!”

십일 번은 시연이었다.

가뜩이나 냄새 좋아하는 애가 불알을 빤다고?

근데 이건 나한테도 포상 아닌가?

의문스럽게 지인이를 보니 찡긋 윙크한다.

귀엽기는, 나도 지인이에게 찡긋 웃어주고 지령을 하러 움직였다.

“윤진이 이리 와.”

“꺙꺙! 주인님, 헥헥.”

“피디님. 다리 좀 벌려 주세요.”

“아! 그래.”

내가 윤진의 가슴을 빨고 시연이 내 불알을 빨려고 하니까 꽤 기괴한 자세가 나왔다.

“호호, 얘들 좀 봐.”

“언니 부끄럽겠어요. 헤헤.”

초유 누님의 놀리는 말에 미리가 맞장구치며 우리 자세를 놀렸다.

아니, 나는 뽑기도 안 했는데 놀림까지 당한다고? 살짝 억울하네.

두 사람 기억해 뒀다. 다음에 가만두지 않겠어.

“꺄으응, 하으, 흐으응.”

-쯉, 츄릅, 쁘브븝, 츕.

윤진의 귀여운 강아지 신음과 시연의 불알 빠는 소리가 귓가에 울리니 자지에 피가 더 물리면서 껄떡 인다.

“호호, 우리 자기 슬슬 참기 힘들어 보이네?”

“흣, 흐응, 흐갸하아아아앙!”

가슴을 집요하게 빨려서 절정한 윤진.

작은 가슴이지만 잘 느껴서 다행이다.

초유 누님을 보며 씽긋 웃었다.

“고문이 따로 없네요. 하하.”

“하으으, 피디님 냄새에.”

미션이 끝나니 절정한 윤진이 보다 시연이가 해롱대는 거 같은데?

내 불알 근처에서 마약이라도 나오나?

“하읏!”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시연의 가슴을 한 번 쥔다.

“잠깐! 어디서 밑장 빼기야? 지령도 없이 만지면 안 되지.”

“아아, 거 너무한 거 아니요?”

술이 좀 들어가고 분위기에 취하니 나도 모르게 게임에 몰입해 저런 말투가 나갔다.

“호호, 정 그렇다면 다음 여왕님께 잘 보여 보든지.”

“자! 그럼 빨리 뽑죠.”

초유 누님의 말이 맞다.

다음 여왕에게 날 위한 미션을 어필해야지.

내 재촉에 다시 숫자를 뽑는 여인들.

“어머, 자기. 미안하게 됐네?”

“여왕님! 미안하실 게 뭐 있겠습니까. 여왕이 되신 걸 감축드리옵니다.”

초유 누님이 막대기를 돌려 보여주며 씽긋 웃었다.

“호호, 그럼 재롱 좀 떨어 봐.”

“소인 어떤 재롱을 떨어볼깝쇼?”

“푸훗.”

“호호호호.”

아! 사극 말투 하다가 조금 꼬였다.

웃음이 터진 여인들.

“내 무용으로 이 자리까지 왔으니 네 무용을 보고 싶구나. 푸흣, 신명 나게 흔들어 보거라.”

“명 받들겠습니다.”

웃으며 초유 누님이 춤을 시켰고, 타이밍 좋게 수희가 노래를 튼다.

“아, 이 건.”

“투제로? 이걸 추라고?”

“호호, 재밌겠구나.”

“아, 진짜.”

나는 머리 위로 손을 올리고 골반을 살짝 흔들었다.

덜렁거리며 따라 다니는 발기된 주니어.

아, 이거 좀 민망하네.

춤을 살짝 추고 초유 누님을 본다.

“이, 이 정도로 봐 주세요. 하하.”

“호호, 보기 좋은 데 왜 더하지 않구?”

“으으, 도저히 못 하겠어요. 보세요.”

고추가 살짝 꼬무룩해 졌다.

“노비가 힘을 잃으면 안 되지. 그래 춤은 되었다. 그럼 내 하명해야겠구나.”

여인들이 초유 누님을 보며 눈을 반짝인다.

“흐음, 그래 고생한 우리 노비의 하물을 빨아줄 여인을 내 하명하겠다.”

“두근두근.”

“헤헤.”

수희와 연화가 효과음을 넣었고, 몇몇 여인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흐음, 혼자 하기엔 심심할 터이니 아래는 오 번 위는 팔 번이 3분간 빨도록 하여라.”

“꺄핫!”

“어머, 성은이 망극하네요. 호호.”

세린이 자신의 숫자를 보이며 기쁨에 소리쳤고, 민하씨가 야하게 웃으며 내게 다가왔다.

“호호, 아쉽게도 제가 위네요.”

“하하. 저한텐 다행인 걸까요?”

“헤헤. 저도 잘 할 수 있어요.”

소심하게 어필하는 세은.

그래. 네가 아무리 잘 해도 민하씨에겐 새 발의 피란다.

그래도 웃으며 세린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우리 신비주의 가수 S한테 자지도 빨리고 좋으시겠어요?”

“하하. 좋죠. 민하씨도 좋아하잖아요?”

“호호. 저야 뭐.”

민하씨가 내 젖꼭지에 입을 가져갔고, 부끄러워하던 세린이 내 자지를 입에 문다.

삐쩍 말랐던 애가 보기 좋게 살이 올라 이제는 제법 볼륨감을 보인다.

“어후.”

민하씨는 역시 입으로 하는 건 다 잘해.

민하씨 허리를 안고 세린의 머리에 손을 올린다.

-쥬릅, 쥽, 쥬븝, 쥬릅.

-핥짝! 핥짝! 쯉, 춉.

민하씨를 안은 손을 살짝 내려 엉덩이를 주물렀다.

-찰싹!

“앗!”

“호호, 시키지 않은 건 하면 안 된다고 말했지? 자기 힘들어도 참아 봐.”

아, 스킨십 통제는 너무 한 거 아니냐!

초유 누님을 째려봤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흐음, 이제 슬슬 수위 좀 높여 볼까? 다들 어때?”

“좋아요.”

“헤헤.”

“후훗!”

3분이 지나고 초유 누님이 묘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 이제 본격적인 게임의 시작인가?

뭐, 지금까지는 맛보기에 불과했지.

나도 제대로 힘 좀 써 봐야겠다.

“이제부터 미션을 걸고 실패하면 벌칙 하는 거 어때?”

“와! 재밌겠어요.”

초유 누님 의견에 모두가 동의를 표한다.

막대기가 돌고 아인이 초유 누님에게 다가가 말한다.

“다음 왕비가 중요하겠네요?”

“그렇지? 왜? 걸렸어?”

아인이 슬쩍 운을 띄웠다.

“호호.”

“아! 정비서는 좀 무서운데.”

아무래도 아인은 내게 당한 게 많으니까.

“후후, 그럼 성민아.”

아인이 기세 좋게 말을 꺼냈다.

긴장된 눈으로 아인을 보니 장난스런 표정의 아인이 내게 말한다.

“4번을 어떻게든 3분 안에 절정 시켜. 못 하면 섹시댄스 추기!”

“아! 정비서 3분은 너무 짧아.”

“그래? 흠 그럼 5분?”

살짝 말하며 4번이 누굴지 눈치를 본다.

으음, 지인이 같은데?

살짝 움찔한 거 같다.

지인이는 5분이어도 좀 힘든데.

“그래. 그럼 오 분 줄게. 자! 4번 누구예요?”

“잇츠 마이 턴!”

“오! 줄리였어?”

지인이는 왜 움찔한 거지?

내가 쳐다보니 슬쩍 웃는 지인이.

얘가? 설마? 날 속인 거야?

줄리는 지인이 보다 강적인데.

리사와 줄리는 아인과 민하씨가 붙어서 약간의 통역을 해주며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흥미로운 눈을 하고 있던 줄리가 드디어 걸렸구나.

“자! 그럼 바로 시간 잰다?”

“아, 자, 잠깐. 준비 시간은 줘야지.”

“그럼 시이! 작!”

“줄리. 컴히얼.”

줄리를 소파에 눕히고 바로 보지에 손을 올렸다.

“허읍, 허니. 너무 급해. 하우우.”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말을 하고 입으로 줄리의 가슴을 베어 물었다.

“후후, 나는 쉽게 함락당하지 않는다고. 허으, 흐으음!”

그걸 알아서 마음이 급한 거라고!

열심히 물고 빨았지만 줄리는 절정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제 2분 남았어!”

안 되겠다. 보빨이라도 해야지.

-츄브, 츄르릅, 츕, 츄르르릅.

손으로 충분히 달궈 애액이 흥건한 보지.

입을 대고 열정적으로 빨았다.

클리와 보지를 같이 자극하며 열심히 혀를 놀린다.

“허으읍, 홀리! 흡, 쒸잇! 흐음, 오, 온다! 흣, 하으우우!”

고지가 눈앞이다.

“자 1분.”

-츄르릅, 츕, 츕, 츄르릅.

줄리가 익숙해지지 않도록 리듬감 없이 빠르게 보지를 빨았다.

“오우, 허니! 지저스! 퍽킹! 흐우우.”

“삼십 초!”

클리를 빨며 손가락을 질 속에 넣었다.

“허우웃, 풕! 왓 더! 흐음, 흐으으응!”

“십 초!”

줄리가 절정이 거의 온 거 같은데, 좀처럼 가지 않네? 참는 건가?

“오! 사! 삼! 이! 일! 땡!”

“허우우, 흐음. 쏘리, 허니!”

“아아.”

결국, 줄리는 절정하지 않았다.

손에 힘을 풀고 보지에서 뽑으며 입을 뗀다.

“흣, 흐으으으응! 홀리 쒸이잇!”

아니! 왜 지금 가는 건데?

내가 흉흉한 눈빛을 보냈지만, 줄리는 살짝 짓궂은 표정으로 웃기만 했다.

“호호, 그럼 덜렁거리는 섹시 댄스 좀 볼까?”

웃으며 다가온 초유 누님. 나는 한숨을 쉬고 수희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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