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박으면 악상이 떠올라-232화 (232/450)

232.

리사와 호텔을 나와 중식당에 도착했다.

코스 요리를 즐기며 폰을 꺼냈는데, 방해받기 싫어 무음으로 해둔 폰에 엄청난 연락이 와 있다.

“으음.”

“왜?”

“아니야. 잠시만.”

연락을 확인하니 나와 리사의 데이트가 보도된 거 같다.

나한테 이렇게까지 관심 있는 줄 몰랐는데.

나와 리사가 함께한 방탈출부터 누군가 따라 붙었나 보다.

다행히 계단에서 키스한 건 안 들킨 거 같은데.

호텔로 같이 들어가는 모습은 들켰다.

“우리 같이 데이트한 거 기사가 난 거 같아.”

“그래? 뭐, 한국은 유난히 그런 가십을 좋아하니까.”

“그런 경향이 없잖아 있지.”

밥을 먹으면서 대충 말을 맞추고 변명 거리를 적어 보냈다.

리사가 앞으로 한국에서 활동하기로 했고, 내가 한국 문화에 대해 안내해줬을 뿐이다.

호텔에 같이 들어간 건 묵을 곳을 마련해 준 것뿐이다.

호텔 안에선 대화만 하다 나왔다는 내용.

“어쩔 수 없이 호텔에서 하루는 보내야겠다.”

“헤헤. 괜찮아. 호텔도 지내긴 좋아.”

“미안, 내일 정비서 보낼게, 정비서 차 타고 집으로 와.”

“응!”

리사를 호텔로 데려다주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간다.

같이 밤을 보내면 더 좋겠지만, 혹시 몰라서.

이거, 리사한테 좀 미안하네.

다음에 더 잘해주자.

집에 도착하니 세 여인이 함께 있었다.

“아! 왔어요? 왔어?”

민하씨와 시연이.

두 사람은 짐을 싸 들고 여기 집으로 아예 거처를 옮겼다.

“지낼 방은 알아서 정하고.”

“네.”

“호호. 집 너무 좋네요.”

아인이가 데려왔나 보네.

“정비서는 오늘 뭐 했어?”

“저희랑 놀았어요.”

“그래? 언제 친해졌대?”

“으음, 오늘요?”

시연이 대신 답했다.

귀엽게 내게 매달리며 말하는 시연.

부드러운 가슴을 꽉 한 번 쥐여준다.

“햐흣.”

“새집에서 셋이서 해 볼까요?”

민하씨가 말하는데 묘하게 라임이 맞는다.

“두 사람 방송은 어쩌구요?”

“이사한다고 휴방하기로 했어요. 내일까지.”

“오! 좋네요.”

“아으, 난 오늘은 쉴래에.”

아인이 슬쩍 눈치를 보며 빠진다.

음, 조금 아쉽긴 해도 억지로 하는 건 싫으니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 내가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니까 왜 아쉬워하는 건데?

“아쉬워?”

“아, 아니, 난 그럼 방에 갈게.”

이미 셋은 지낼 방을 정했나 본데?

옆집까지 다 사서 공사 끝나면 여자들 다 데리고 와서 방 정해야지.

명패라도 사둬야겠다.

어디가 누구 방인지는 서로서로 알고 있는 게 좋을 테니까.

“헤헤. 피디님.”

“응?”

“아직 침대가 하나밖에 없어요.”

“그래?”

시연이 새침하게 웃으며 아인이 들어간 방을 본다.

“그러니까 꼬시면 나올지도?”

“아아, 침대에서 자라고 꼬셔서 셋이 하자고?”

고개를 끄덕이는 시연.

아후, 시연이도 이제 변태 다 됐다.

포썸을 원하다니 대단하네.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말하는 게 묘하게 더 꼴렸다.

“아냐, 뭐 알아서 쉬겠지. 그냥 셋이 놀자.”

“후훗, 그럼 셋이 씻을까요? 욕조도 크고 좋던데.”

“그래요. 욕조 써보죠.”

물 받는 데 시간이 꽤 걸리는 커다란 욕조지만, 시간은 많으니까.

셋이 놀다 보면 다 받아지겠지.

셋이 함께 화장실로 갔다.

민하씨가 바로 욕조에 물을 받기 시작했고, 나는 물 온도를 맞춘다.

“하으으. 흐응.”

물론, 시연을 주무르는 건 덤이다.

“하으으, 피디님.”

“응?”

“이, 이제 씻어야죠. 흐응.”

“아, 그래.”

너무 만지고만 있었다.

“호호, 그럼 전 여길 씻겨 드릴게요.”

“어후, 민하씨.”

민하씨는 물을 맞으며 내 자지를 입에 문다.

“헤헤. 언니가 제일 신났네.”

“그러게.”

시연이가 뿌리는 물을 맞으며 열심히 자지를 빠는 민하씨.

나는 서서 민하씨 머리에 손을 살짝 올리고 물을 맞는다.

-쮸쁩, 쯉, 츄르릅, 츕.

어후, 민하씨는 숨도 안 쉬나?

물을 주륵주륵 맞으면서도 자지를 쭉쭉 빠는 게 엄청난 스킬이다.

“어후, 미, 민하씨.”

“파하아, 하아, 하아, 오늘 밤은 기니까 여기까지.”

“언니, 대단해에.”

시연이 귀엽게 민하씨를 칭찬했다.

음, 내 소감을 대신 말해주니 고맙네.

민하씨는 씽긋 웃고는 바디 워시를 든다.

“이번엔 시연이 차례.”

“헤헤.”

시연이 웃으며 자기 가슴에 바디 워시를 쭉쭉 짠다.

아아, 이건 좋지.

마사지 배드라도 넣어 둘 걸 그랬다.

시연이가 가슴으로 내 전신을 비비기 시작했다.

미끌미끌하고 몽실몽실하고 보들보들한 감촉이 따듯한 물로 풀린 몸을 더 나른하게 만든다.

“하으으, 피디님.”

“응?”

“키, 키스으.”

-츄르릅, 츄릅.

귀엽게 몸을 얽혀 온 시연.

시연과 키스하니 뒤로 살짝 빠져있던 민하씨가 온다.

“나도 비누칠해야지.”

“파하, 하읏, 어, 언니!”

시연을 뒤에서 안고 자신의 몸을 비비며 가슴을 마구 주무르는 민하씨.

민하씨의 곱고 얇은 손가락에 시연이 가슴이 짓뭉개지는 모습이 엄청 꼴렸다.

“호호, 프로듀서님 하고 싶어요?”

핏발선 눈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흐으응, 피, 피디님 표정 너무 야해요옷, 하읏.”

신음하며 말하는 시연.

“네가 너무 섹시해서 그래.”

“호호, 섹시는 저도 지지 않는데.”

“알죠. 민하씨.”

시연을 두고 포즈를 잡는 민하씨.

시연이는 충분히 달궈졌으니 난 민하씨를 달궈야겠네.

뭐, 내 자지 빨면서 충분히 흥분한 거 같지만, 그냥 내가 만지고 싶다.

“비누가 잘 안 묻었네요.”

“하으응, 좋아요. 흐으, 잘 펴 발라 주세요. 후훗.”

역시 나이에 맞는 관록을 보이는 민하씨다.

“하으으, 흐음, 좋네요, 하으응.”

내 손길에 신음하는 민하씨를 보며 시연이 물을 틀어 자신의 몸을 씻어 낸다.

“헤헤. 둘 다 동장 그만.”

“아이, 시연아!”

샤워기를 우리 쪽으로 해 물을 쏘는 시연.

달뜬 목소리로 말하는 민하씨가 물을 맞으며 시연에게 다가갔다.

“어, 언니, 흣.”

바로 제압당하는 시연.

민하씨가 시연의 젖꼭지를 꼬집으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수압 체크 좀 해볼까?”

“흣, 으응?”

의문을 표하는 시연의 손에서 샤워기를 뺏은 민하씨는 시연의 보지에 바로 샤워기를 들이댔다.

“햐읏, 흣, 흐으응!”

“피디님, 시연이 좀 잡아 줘요.”

“하하, 네.”

나는 시연의 뒤로 돌아가 안으며 가슴을 꽉 쥔다.

“끄흐흣, 피, 피디니힘, 흣.”

거울에 시연의 모습이 잘 보이게 돌리니, 민하씨가 씽긋 웃고 샤워기 헤드를 조작했다.

퍼져 나오던 물줄기가 한 곳으로 집중됐고, 시연의 보지를 강하게 때린다.

“꺄흐응! 어, 언니힛! 하읏, 흐으응!”

몸을 마구 비트는 시연.

내가 가슴을 꽉 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잡았다.

“피, 피디니힘, 자, 잠깐, 아, 아파핫, 흣, 흐으응!”

“아프다니 거짓말해서 안 놔줄 거야.”

내가 시연이를 얼마나 봤는데, 아플 때 반응이랑 좋을 때 반응은 확실히 구별할 수 있다.

“흐꺄하앙, 너, 너무해에엣!”

내 손길에 잔뜩 발기해 빳빳해진 젖꼭지를 꼬집었다.

“끄흣, 흣, 끄햐아아아아아아아앙!”

절정해 힘이 풀린 시연.

쓰러지려는 걸 내가 잡아 안으며 욕조에 걸터앉았다.

“좋았어? 시연아?”

“헤으응, 헤응.”

샤워기가 무슨 대단한 자위 도구가 된 거 같다.

“하으으, 하으.”

“시연아.”

“네헤?”

몽롱한 눈에 시연의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

“복수 해야지”

“헤헤.”

풀린 눈으로 웃던 시연의 눈빛이 돌아왔고 장난스런 표정으로 변했다.

“언니.”

“응?”

“앗, 프, 프로듀서님?”

나는 민하씨의 뒤로 이동해 민하씨를 끌어안았다.

“언니도 당해 봐야지.”

“자, 잠깐만. 흣, 흐으응!”

시연이 강한 물줄기를 민하씨 보지에 쏘았다.

“하으응, 자, 잠깐, 나, 나, 하흐으읏!”

복수도 좋지만 빨리 박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금방 끝내기 위해 내 손은 물줄기를 피해 민하씨의 클리를 자극한다.

“프, 프로 듀서엇! 억! 니히이이이이이이임! 끗, 끄햐아아앙!”

힘이 풀려 내게 확 기댄 민하씨.

“오우! 역대급으로 빨리 가버린 거 같은데요?”

“하아, 하아아, 너무해요. 흐으응.”

“헤헤. 언니 좋았어?”

“하으읏, 너어어.”

시연이 절정한 민하씨의 가슴을 조준해 물을 쏘았다.

살짝 부르르 떤 민하씨가 시연에게 다가가 샤워기 호스를 뺐었다.

“으음, 물장난은 그만하고 욕조에 들어가죠?”

“음? 물이 웬만큼 차긴 했네요.”

“헤헤. 좋아요.”

스파 기능까지 있는 욕조.

널찍한 욕조라 세 사람이 들어 왔는데도 공간이 남는다.

앉아서 즐기는 건 한 여섯 명까지 되겠는데?

“와! 엄청 넓네요.”

“그러게.”

“하으으.”

넓은 욕조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부분은 적었다.

옹기종기 모여 서로의 몸을 탐하는 우리.

시연과 민하씨의 가슴을 양손에 쥐고 살짝 눈을 감는다.

두 사람 손이 내 자지와 젖꼭지를 간질이는 걸 느끼며 가슴의 감각에 집중한다.

“민하씨는 보형물 뺄 생각 있어요?”

“흐음, 촉감 별로죠?”

“이렇게 만지니까 확실히 그렇네요.”

“그럼 뺄까요?”

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가짜 가슴이 보기엔 좋지만, 역시 만지는 건 작아도 진짜가 좋다.

뭐, 그건 다음에 생각하고 오늘은 즐기자.

두 사람의 젖꼭지를 조금 강하게 꼬집는다.

“꺄흣!”

“아흣!”

반응은 비슷하네.

“호호, 가짜 가슴도 잘 느끼네요?”

“아으, 놀리지 마요.”

“헤헤. 가짜 가슴, 에잇!”

“아아, 너어, 에잇!”

두 여인이 서로의 가슴을 쥐어짜며 논다.

오우, 엄청 꼴리는 모습이네.

시연은 민하씨의 젖꼭지를 꼬집었고, 민하씨는 가슴을 전체적으로 잡고 꽉 쥔다.

으음, 보통이라면 시연이가 이길 상황이지만 시연이는 대단히 민감해서 민하씨의 손길에 무너졌다.

“햐으응! 어, 언니! 흣, 자, 잘못했어. 하으으, 요. 용서해줘.”

시연이가 민하씨의 손길에 몸을 비비 꼬며 용서를 구한다.

와! 이건 진짜 못 참겠다.

“하읏, 피, 피디님? 흣, 흐으응.”

시연의 엉덩이를 잡고 들어 올려 바로 자지를 비빈다.

“아! 못 참겠다.”

“호호, 프로듀서님도 내 편이네?”

“아, 아닛! 흣, 흐으응!”

역시 전신 성감대 조루녀. 시연은 내 자지가 비벼지기 시작하니 그대로 몸을 움찔움찔 떨며 아무런 반항을 못 했다. 역시 자박꼼은 진리지.

“흐으응, 언니힛, 흣, 피디니임, 햐응!”

“후후, 귀엽긴.”

민하씨의 손을 치우고 내 손을 시연이의 가슴에 올린다.

민하씨는 웃으며 물에 몸을 담그고 반신욕을 즐기기 시작했다.

“하으으, 피디님, 흐응, 흣, 끄흐읏, 좋아요오, 하으으, 가, 갈 거 같아요, 하으응.”

“벌써? 좀 참아봐.”

“하으, 그, 그치만, 흣, 흐으응!”

꽤 흥분하긴 했지만, 시연을 위해 그다지 빠르게 하지도 않는데.

시연은 갈 거 같다며 간드러진 목소릴 냈다.

“하응, 흐으응, 흣, 흐아앙!”

“후훗, 아주 짐승들이 따로 없네요.”

“후우, 그래요?”

하긴 지금 시연을 뒤에서 박으면서 손을 둘러 가슴을 잡고 있으니.

짐승의 교미 같아 보이긴 하겠다.

민하씨가 시연에게 다가가 얼굴을 쓰다듬는다.

“흐으응, 어, 언니, 으음.”

-츄릅, 츕.

두 사람 사이가 아주 좋구나.

시연과 키스한 민하씨는 상기된 표정으로 내게 다가왔다.

-츄르릅, 츄릅, 츕.

키스 전달 같은 건가?

내게도 키스하며 시연의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민하씨.

“흣, 흐응, 흐갸하아아아아앙!”

키스하느라 템포 조절을 못 했네. 민하씨는 입으로 하는 건 뭐든지 잘 하는구나.

시연이 절정하며 앞으로 엎어졌다.

“어머, 후훗.”

“하하.”

나와 민하씨는 그런 시연을 보며 웃었고, 시연은 잠시 후 욕조에 앉으며 절정의 여운을 즐긴다.

“그럼.”

“네.”

내가 민하씨의 팔을 잡자 민하씨가 알아서 몸을 돌리고 벽을 잡았다.

민하씨와도 뒤치기로 끝까지 간 다음 민하씨 보지에 정액을 채웠다.

“하으으으으응!”

-뷰르릇, 뷰릇.

다시 셋이서 욕조에 몸을 담그고 반신욕을 즐긴다.

“아아, 좋네요.”

“그러게요. 피로가 풀리네요.”

“하으으, 피디님. 흐응.”

민감한 시연만 내 손길에 반신욕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거 같지만, 더 좋아하니까 상관없지 뭐.

시연의 가슴은 정말 마성의 매력이 있다.

새우 과자도 아닌데 자꾸만 손이 간다.

“시연아, 올라 와 봐.”

“하으, 네.”

시연이 날 마주 보며 다리 위로 올라왔다.

부드럽게 가슴을 주무르고 젖꼭지를 베어 문다.

“햐읏, 흐으응.”

듣기 좋은 신음과 함께 반신욕을 더 즐겼다.

“하으으, 너무 해요오.”

“네가 민감한 걸 어떡해.”

“헤헤.”

“아으으, 뭔가 나른하네요.”

밖으로 나온 우리는 물기만 닦고 나체로 침대에 함께 누웠다.

뭔가 격정적인 밤을 생각했는데 반신욕으로 피로와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나른해져 딱히 섹스 생각이 나진 않았다.

“후훗.”

“민하씨?”

-츄릅, 츄르릅.

부드럽게 키스하며 자지를 잡는 민하씨.

이러면 또 그냥 넘어갈 수 없지.

다음화 보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