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박으면 악상이 떠올라-226화 (226/450)

226.

“후우, 마무리 운동할게요.”

“네에!”

드디어 운동의 마무리시간, 방송의 재미는 모르겠다. 채팅창도 조용한 편.

와중에 조용히 올라가는 시청자 수가 이 방송이 괜찮다는 지표가 됐다.

“와! 그새 3만 명이 보고 있었네요?”

마무리 운동을 하며 확인하니 역대 최다 시청자 수다.

역시, 폭유가 더블은 못 참지.

게다가 시기 적절히 터지는 시연의 신음과 땀에 젖은 여체는 더 못 참고.

내가 채팅창 반응을 보기 시작하자 여러 채팅이 쏟아지듯 올라오기 시작한다.

“와! 채팅 속도 어마마하네요.”

“헤헤. 하나도 못 읽겠어요.”

“저도 이 정도 시청자 수는 처음 봐요.”

“와아. 이렇게 많은 분이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줄 몰랐네요.”

민주의 마지막 말에 살짝 웃음을 지었다.

“과연 운동에 관심 있는 건진 모르겠지만요.”

“네? 운동 방송인데 운동에 관심 없으면 왜 봐요?”

민주가 내게만 보이도록 씨익 웃으며 말한다.

아휴, 방송이라고 순진한 척하는 것 좀 봐.

“아무튼! 오늘 운동은 여기까지예요!”

“와아아!”

“후우, 고생하셨어요.”

시연이 환호했고, 민하씨가 웃으며 카메라 앞으로 다가왔다.

“다들 잘 봤어요?”

민하씨의 말에 채팅창이 또 폭주했다.

“어휴, 너무 빨라서 못 읽겠네요. 아무튼, 재밌었단 소리죠?”

대충 채팅창을 보니 너무 유익했다고 또 해달라는 말이 많았다.

“하하, 유익했던 거 맞아요?”

-오늘 방송 좋았다.

-집에서 어떻게 운동하나 고민이었는데, 엄청 도움 됐어요.

-저도 집에서 운동을 좀 해보려고요.

“다들 마음에 없는 소리 말고. 잘 봤으면 아시죠?”

내가 살짝 웃으며 손가락을 비벼 후원을 유도했다.

사실, 민하씨나 시연은 평소 후원을 유도하는 편이 아닌데.

오늘은 민주가 있어서 기 좀 살려주려고.

“오늘 채팅 매니저님이 살벌하니까 채팅이 클린 해서 좋네요.”

“호호, 여러분 쫄?”

민하씨의 도발에 몇몇 시청자가 이상한 채팅을 쳤고, 바로 컷 당했다.

“호호. 잡았다. 요놈.”

“숙청의 시간이에요. 헤헤.”

시연과 민하씨는 강퇴도 즐겁게 얘기하며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자, 그럼 운동만 하고 끝낼 순 없으니 질답 시간 좀 가져 볼까요?”

“헤헤. 뭐든지 물어보셔도 돼요.”

“정말 뭐든지요?”

시연과 민하씨 뒤에서 민주와 대화를 나눈다.

“후훗, 뭐가 궁금하신데요? 쓰리 싸이즈 알려드릴까요?”

민하가 살짝 웃으며 도발을 해온다.

“그것보다 3대 몇 치는지가 더 궁금한데요?”

“어머! 저 삼대 200 넘는 여자예요!”

오! 여자가 200 넘으면 꽤 하는 거 아닌가?

나야 헬스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오! 좀 치시는데요?”

운동에 관심이 많은 민하씨가 관심을 둔다.

계속해서 질답이 오가고 유익한 헬스 방송이 됐다.

물론, 그 때문에 헬스에 문외한 나와 시연은 쭈구리가 됐고.

“저 대화는 언제 끝날까?”

“몰라요. 무서워요. 흐으으.”

“지금 중요한 얘기 중이니까 두 사람 좀 조용히 하죠?”

“으음, 성스러운 대화에 잡음 금지입니다.”

우리 둘의 작은 속삭임까지 간섭하는 둘.

아니, 운동 얘기가 무슨 그렇게 대단한 거라고!

대들고 싶었지만 두 사람 기세가 너무 흉흉해서 다시 쭈구리가 됐다.

“하하, 말씀마저 나누세요.”

“헤헤.”

시연과 비굴하게 웃으며 계속 얘기하라는 손짓을 했고, 두 사람이 빵 터졌다.

“하으, 웃겨요. 그게 뭐예요.”

“프로듀서님 표정 진짜. 아으 배아파.”

뭐가 그리 웃긴지 모르겠지만, 채팅창도 키읔으로 도배되는 거로 봐서 꽤 웃겼나 보네.

“자! 그럼 헬스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슬슬 방종해야죠.”

“아, 아쉽네요. 다음에 또 불러주실 거죠?”

“호호, 언제든 연락해요.”

“흐으으, 다, 다음엔 운동 말고....”

시연의 말에 민주가 눈을 크게 뜨고 시연을 본다.

“운동 말고요?”

“아, 아니. 꼭 운동 아니어도 머, 먹방이라던가....”

시연이 운동은 정말 하기 싫은지 민주를 보며 궁시렁댔다.

“후후, 시연씨가 헬창이 되는 그날까지 전 시연씨를 운동시키겠습니다.”

“아아! 갑자기요?”

“호호, 원래 기연은 뜬금없이 찾아오는 법이죠.”

두 사람도 나름 티키타카가 잘 된다.

결국엔 시연이가 지겠지만 그래도 꽤 대들면서 티키타카 하는 게 웃겼다.

“자자! 두 사람 사랑싸움은 그만하고 마무리 인사합시다.”

“어머, 성민씨 사랑싸움이라뇨?”

“헤헤. 사랑은 다른 사람이랑 할 건데요?”

민주는 새침하게 말했고, 시연은 웃으며 날 지긋이 본다.

또 채팅창엔 해명하란 글이 마구 올라왔다.

“아니! 시연이 남친 없어요! 저랑은 가수와 프로듀서 사이고요. 아! 진짜 뭘 더 해명해?”

한바탕 소란이 지나가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후우, 수고하셨습니다!”

“고생 많았어요.”

민주의 인사를 받으며 말했다.

시연이 내게 안기며 칭얼댄다.

“저도 고생 많았어요오.”

“엄살은, 엄청 살살 했구만.”

“히잉, 진짜 힘들었는데.”

“그래. 고생했어.”

시연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하으응, 피디님.”

“하하, 이따가.”

시연이 달아오른 표정으로 애타는 눈빛을 보냈지만, 지금은 민주가 먼저다.

“히잉.”

“호호, 그럼 전 들어가요.”

민하씨가 침울해하는 시연을 데리고 방으로 간다.

“우린 내려갈까요?”

“네...”

부끄러운지 다소곳해진 민주를 데리고 작업실로 간다.

작업실로 가는 길 민주의 허리를 감싸 안았는데 민주는 볼을 붉히며 내게 폭 안겨 따라왔다.

슬쩍슬쩍 스치는 가슴의 감촉이 아주 날 미치게 했다.

“하흐응!”

작업실에 들어서자마자 민주의 가슴을 꽉 쥔다.

“몇 컵이에요?”

“이, 이컵이요. 하으으.”

오! 선유랑 함께 공동 3위의 가슴이구나.

1등은 폭발적인 몸매에 카디고 2등은 당연히 시연이다.

카디는 G, 시연은 F로 넘사의 가슴을 자랑한다.

선유와 민주는 E컵으로 인간계 최상위 가슴이라고 할 수 있겠네.

“아! 좋다.”

“헤응, 큰 가슴 좋아해요?”

“큰 가슴 만지는 걸 싫어하는 남자는 없습니다.”

“헤헤. 흐으으, 아, 아래도 만져 주세요.”

민주가 요염한 목소릴 낸다.

당연히 아래도 만져야지.

“하읏, 흐으응.”

내 손길에 따라 몸을 꼬며 비음 섞인 신음을 흘리는 민주.

레깅스 바지 속으로 손을 넣었다.

오! 없네?

“제모 했어요?”

“헤으응, 주, 주기적으로 제모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운동하는 사람들은 제모 하는 게 위생상 좋아서.”

“오! 저도 없는데.”

“지, 진짜요?”

민주가 손을 움직여 내 바지 속으로 넣는다.

민하씨와 제모를 받은 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아직 까끌까끌할 정도로 털이 나진 않았다.

“와, 제모한 남자 처음 봐요.”

“흐음, 다른 남자는 많이 봤어요?”

“아, 그, 그런 건 아니구요.”

“거짓말.”

민주가 눈에 띄게 당황했다.

역시 남자 많이 만났을 거 같았는데 진짠가 보다.

민주는 딱 B급의 여자다.

평범한 외모에 죽이는 몸매. 더 죽이는 커다란 가슴.

게다가 넉살 좋고 밝은 성격.

남자들이 다가가기 딱 좋은 여자.

헬스 트레이너까지 하고 있으니 남자가 좀 추근대겠어?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이나 평소 생활을 볼 때 보수적인 편도 아닌 거 같으니.

꽤 많은 관계를 해봤겠지.

“이제 저 아니면 만족할 수 없는 몸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하으, 저, 정말요?”

“후후, 기대해도 좋아요.”

“그, 그럼 이제.”

민주가 말을 멈추고 몸을 숙인다.

자연스럽게 내 바지를 잡아 내리고 자지를 손으로 잡는 민주.

능숙한 모습이라 조금 묘한 기분이다.

“와! 크, 크네요?”

“제가 좀 크죠?”

“와아. 이 정도 크기는 처음 봐요. 탈동양인이네.”

본인 몸매도 탈동양인인데.

자지를 잡기 위해 숙인 몸에 덜렁거리는 가슴이 보였다.

으음, 탈동양이지 암.

운동해서 그런가? 다른 큰 가슴을 가진 여자들에 비해 별로 처지지 않은 가슴.

그 가슴이 몸을 숙이니 중력의 영향을 받아 더 커 보였다.

-츕, 쥬릅, 핥짝! 쥽.

자지를 입으로 가져가 가볍게 뽀뽀한 뒤 몇 번 핥고 입에 넣었다.

-쥬븝, 쥬즈즈, 쥬븝.

능숙한 혀 놀림에 빠르게 흥분이 올라갔다.

“어후, 미, 민주씨.”

“호호, 좋아요?”

“네. 잘 빠시네요.”

“아잉, 그런 말은 부끄러워요.”

능숙하게 자지를 빨면서 이런 말 한마디에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니 그 차이 덕에 묘한 매력이 느껴졌다.

여우네. 여우야.

지금까지 부끄러워하던 모습이 연기는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다.

“하아, 이리 와요.”

“헤헤. 네에.”

민주와 함께 침대로 왔다.

“흐으응.”

민주의 보지를 문지르며 가슴을 베어 문다.

“하으으, 핫, 흐으응!”

민주는 허리를 비틀며 내 손길을 느꼈고 젖꼭지가 볼록하게 튀어나왔다.

“하하. 얘가 좀 전투적이네요?”

“하으으, 운동할 때 얼마나 불편한지 몰라요.”

“섹스할 땐 좋네요. 빨고 싶은 젖꼭지에요.”

“하응, 부, 부끄럽게에....”

고개를 살짝 돌리는 민주가 귀여워 보였다.

역시, 운동으로 다져진 매력적인 몸매를 가진 민주.

벗겨 놓으니 얼굴의 부족함을 채우는 매력이 풍겨 나왔다.

확실히 벗고 있으니까 훨씬 예뻐 보이는 거 같다.

“하읏, 너, 넣어 주세요, 흐으응.”

자지를 보지에 비비며 살짝 애타게 만드니 넣어 달라면 날 다리로 안아버리는 민주.

어후, 힘도 좋다.

허리를 틀어 자지가 들어가지 않게 해 민주 위로 엎어졌다.

“으으응, 빠, 빨리요. 하으으.”

“후후, 좀 더 애원해 봐요.”

“넣어 주세요. 네? 흐응, 저 지금 완전 달아올랐단 말이에요.”

“으음, 좀 더 야하게 해 줘요.”

민주가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그, 그런 말 잘 몰라서....”

“까비.”

“미, 미안해요.”

“미안할 건 아니에요.”

말하며 자지를 끝까지 푸욱! 찔러 넣었다.

“하으응! 가, 갑자기힛! 허업, 크, 크다아. 하아, 흐으으.”

아치형으로 꺾인 민주의 몸.

허리 아래로 손을 넣어 민주를 잡고 몸을 흔든다.

“흐긋, 흣, 흐앙, 하아앙, 하읏, 흣, 흐걋!”

“어후, 엄청 조이네요.”

“흐으응! 열심히잇, 하읏, 운동한 보람이히잇! 하읏, 기, 깊허효옷!”

민주가 몸을 떨며 보지를 조인다.

“허업, 히, 힘 좀 빼 봐요.”

“흐으으, 마, 마음대로 안 돼요.”

허벅지와 배에 힘이 꽉 들어갔던 민주.

자지 터지는 줄 알았네.

엄청난 조임에 살짝 멈췄던 움직임을 다시 시작한다.

와! 운동이 직업인 여자라 그런가?

지인이 같이 원래부터 보지가 좁아 잘 조이는 여자와는 또 다른 감각이다.

“하으으, 좋아요? 흐응.”

“네. 좋네요. 어후, 지, 지금은 헛.”

민주가 야하게 웃으며 몸에 힘을 빡 줬고, 자지에 꽤 강한 압력이 느껴졌다.

“헤헤. 헬스로 다져진 몸은 어때요?”

절정에 한 번 오른 민주는 내게서 주도권을 가져가 섹스를 이끌었다.

민주 위에서 플랭크 비슷한 자세로 자지를 박던 내 귓가에 민주의 속삭임이 들렸다.

“뒤치기는 또 다른 느낌이라고 하더라구요.”

“후우, 그래요?”

그럼 참을 수 없지.

민주 위에서 내려와 민주를 엎드리게 했다.

탄력 넘치는 엉덩이를 살살 문지르며 자지를 보지에 비빈다.

“흐으응, 애태우지 말고 넣어 주세요.”

“그래요.”

-푸욱!

“하으응! 조, 좋아핫!”

어후! 뒤치기도 미쳤다.

-짜악!

“햐긋, 흐으응!”

탄력 넘치는 엉덩이를 때려가며 자지를 박는다.

정상위로 할 땐 자지를 전체적으로 꽉 잡는 느낌이었다면 뒤치기는 잘근잘근 자지를 씹는 느낌이다. 아니, 이건 자세 차이가 아닌가?

“흐으응, 하읏, 흐핫, 어, 어때효옷? 흣.”

“좋아요. 진짜 다르네요.”

“하으으, 흐응.”

민주의 몸이 서서히 내려가며 엉덩이만 들고 완전히 엎드린 자세가 됐다.

엉덩이에 힘을 줘 강하게 조이는 민주.

“흐응, 저, 저, 가, 갈 거 같아요, 흣, 흐핫!”

“저, 저도 쌀 거 같아요.”

“가, 가치히잇! 흣, 흐으응! 햐그으으으으응!”

-뷰르릇, 뷰릇.

민주가 절정하며 엉덩이를 강하게 조여서 같이 사정할 수 있었다.

오우, 자극이 엄청 세네.

“하으으, 하으.”

“후우.”

민주의 등 위로 엎어져 어깻죽지를 핥았다.

“흐으응, 좋아요.”

“하하, 저두 좋아요.”

민주가 자지를 빼며 몸을 돌렸다.

-츄르릅, 츄릅.

어후, 키스하면서 몸에 느껴지는 말캉한 가슴 감촉이 확실히 좋다.

위로 솟은 가슴이라 느낌이 더 특별한 거 같다.

으음, 이런 여자를 모르고 넘어갈 뻔했네. 앞으론 너무 얼굴만 보지 말아야겠다.

운동하는 사람은 다르다는 말만 들었지, 얼마나 다르겠냐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달랐다. 가끔 방송에 나오는 운동선수 중에 이쁜 사람 꽤 많은데 꼬셔 볼까?

아니, 지금은 이런 생각할 때가 아니다.

아직 할 일이 많으니까.

아빠에게서 자료가 도착했다. 슬슬 나도 세력을 키울 준비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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