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박으면 악상이 떠올라-214화 (214/450)

214.

잠시 수금타임이 지나고 민하씨가 제대로 요리를 시작했다.

못 먹겠는 삼계탕은 버리고 전복과 낙지가 들어간 삼계탕을 새로 끓인다.

“닭은 미리 압력솥에 삶아 둔 거니까. 육수가 끓으면....”

민하씨를 도와 요리를 한다.

시연은 카메라 옆에 앉아 소통하며 지켜본다.

그래. 역시 시연이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도와주는 거지.

“에이, 오빠들 제가 끼면 피디님 몸보신 요리가 이상해지잖아요.”

소통하는 와중에 들려온 목소리.

시연이도 자신의 요리 실력을 확실히 아는 거 같다.

“민하씨가 시연이 요리 좀 가르치는 거 어때요?”

“흐음, 안 해본 게 아닌데요.”

민하씨가 시연의 눈치를 살짝 본다.

작게 소곤거리는 민하씨.

“저번에 해 봤는데, 어쩔 수 없는 벽이 있어요. 시연이는 요리 안 돼요.”

“그래요?”

“네. 시연이도 자기가 만든 요리 먹고 실망해서 울기까지 했어요.”

진짜 요리 잘하고 싶나 보네?

요리 학원이라도 권해 볼까?

“다시 보기 있으니까 나중에 봐 보세요. 재미는 엄청 재밌었으니까요.”

“찾아봐야겠네요.”

“둘이 뭐야뭐야가 엄청 올라오는데요? 뭐라고 소곤댄 건지 해명하시죠.”

“아니, 무슨 해명할 게 있나요. 오랜만에 봐서 근황 이야기 좀 한 거죠.”

시연이 씨익 웃으며 말한다.

“뭐야뭐야. 나 눈치 엄청 좋아!”

“호호. 시연이 눈치 없는 건 여러분이 더 잘 알죠?”

즐겁게 요리 해 먹고 방송을 마무리한다.

“오늘 정말 감사해요. 너무 잘 먹어서 기분이 좋네요.”

“호호, 맛있게 드셔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꼭 요리 연습을 할 거예요.”

“이렇게 연금술사 복귀 소식을 알리는 시연입니다.”

두 사람 케미는 여전히 좋네.

서로 놀리며 티키타카 하는 게 정말 재밌다.

채널 분리는 힘들겠다. 이런 시너지를 무시할 수 없으니까.

“그럼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오뱅알!”

“여러분 다음에 또 봐요!”

그렇게 방송이 종료됐다.

“피디니이이임!”

방송 종료 버튼을 누르자마자 시연이 내게 폭삭 안겼다.

“하하.”

웃으며 시연의 등을 쓰다듬는다.

민하씨가 쌜죽한 표정으로 다가왔다.

“솔직히 안 드실 줄 알았는데. 그걸 그만큼이나 드실 줄은 몰랐네요.”

“시연이 정성을 봐서 먹어 줘야지 생각했던 거 같아요. 하하.”

“흐으응, 정말 감동이에요!”

시연이 내게 몸을 마구 비빈다.

귀엽기는.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그럼요! 그럼요! 흐으응.”

얘는 자기가 안고 비비면서 왜 자기가 느끼냐?

역시 전신 성감대의 민감한 시연이답다.

“하으으, 피디니임.”

“응?”

“저 여기가 다 젖었어요.”

“벌써?”

시연이 입고있던 짧은 치마를 들쳐 보여주니 속바지가 진한 색으로 엄청 젖어있었다.

“사실, 아까 삼계탕 먹어 주시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살짝. 헤헤.”

“하하. 귀엽네. 침대로 갈까?”

“저도 엄청 정성스럽게 요리 했다구요?”

“아아, 민하씨 정말 잘 먹었어요. 감사해요.”

민하씨가 어깨를 으쓱한 후 웃음소리를 낸다.

“시연아?”

“응?”

“오늘은 내가 먼저지?”

“히잉, 알겠어. 언니 요리하느라 고생했어.”

민하씨가 야하게 웃으며 내 바지를 잡았다.

“여기서 할래요.”

“아으, 오늘 운동하고 와서 온몸이 아픈데 누워서 하면 안 될까요?”

“프로듀서님 너무 오랜만이라 저도 참기 힘들다구요. 여기 누워요. 바닥 깨끗하니까.”

민하씨가 바고 바지를 확 잡아 당겼다.

오우! 박력 뭐야. 눈나 나 죽어.

민하씨가 급한 거 같아 바닥은 아니고 방송용 의자에 앉았다.

이미 시연이가 안길 때부터 발기해 있던 자지.

운동으로 피곤해도 얘는 아주 잘 선다.

“흐흣.”

짧게 웃은 민하씨는 바로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쥽, 쥬르릅, 츄흡, 츄릅, 쥬브븝, 쥬븝.

오랜만임을 증명하듯 엄청나게 열성적인 사까시.

저번에 마하연한테 받으면서 민하씨를 떠올렸는데,

내가 큰 실수 했다.

이건 차원이 다르다.

진공청소기 같은 압력에 적절히 귀두를 간지럽히는 혀.

빠르게 움직이며 압박하는 입술과 귀두를 일부터 입천장과 혓바닥을 찌르게 넣으며 강한 자극을 주는 기술까지.

“허으.”

“헤헤.”

-츄르릅, 츕.

-쥬브븝, 쥬르릅, 쥽, 쥬브븝.

내가 느끼니 시연이가 웃으며 다가와 키스한다.

손은 내 젖꼭지를 문지른다.

가슴은 나보다 시연이 걸 만져야지.

손을 뻗어 시연의 커다란 가슴을 움켜쥔다.

“파하, 하으응.”

-쥽, 쥬브브븝, 쥬브쥽.

민하씨는 정말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딱 아프지 않으면서 자극적일 정도로 이를 귀두에 부딪혔는데 그때마다 짜릿함이 올라온다.

“어우, 쌀 거 같아요.”

-구주붑, 허거억!

오늘 민하씨의 마무리는 평소처럼 그냥 깊게만 넣는 게 아니었다.

목구멍 깊이 자지를 넣은 민하씨는 목구멍을 보지처럼 조였다 풀었다 하며 강한 자극을 줬다.

“허읍, 미, 민하씨 이, 이거 뭐예요. 어으.”

-뷰르릇, 뷰릇.

목구멍이 무언갈 넘기기 위한 자연스런 조임이 아닌 인위적인 느낌의 조임을 보였다.

강한 자극에 커다란 쾌감이 밀려왔다.

“카흑, 커헉, 하아, 하아아, 후우.”

“괜찮아요?”

“후훗, 좋았어요?”

“어, 엄청 좋았어요.”

민하씨는 내 답을 듣고 그걸로 됐다는 듯 찡긋 웃으며 쿨하게 화장실로 향했다.

“와, 대박.”

“언니는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그러게.”

“진짜 못 하는 게 없어요.”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의자에서 일어나려는데 다리에 힘이 풀린다.

“괜찮아요? 피디님?”

“아, 잠깐 힘이 풀렸어. 침대로 가자.”

“헤헤.”

시연이 귀엽게 웃으며 내게 안기는 느낌으로 부축했다.

“이건 부축하는 거야 방해하는 거야?”

“둘 다에요. 헷.”

혀를 빼물고 귀엽게 웃는 시연.

손을 둘러 시연의 엉덩이를 콱! 잡았다.

“하읏, 헤헤. 흐으응.”

기분 좋은 감촉을 느끼며 침대로 천천히 이동한다.

“어이쿠.”

“헤헤. 오늘 힘드시니까 가만히 있어요오.”

“하하, 그래. 맘대로 해 봐.”

침대에 도착하자마자 날 밀어 눕히는 시연.

그대로 내 몸 위를 기어 올라온다.

-츄릅, 츄르릅.

내 입술을 빨며 자지를 손에 쥐고 부드럽게 문지르는 시연.

“하으으, 피디님.”

“응?”

“가슴 만져 주세요.”

시연이 내가 만지기 좋게 몸을 돌렸다.

한 손을 올려 시연의 가슴을 살짝 간지럽히듯 만진다.

“하으으, 좋아요. 헤헤. 흐응.”

내 손길을 느끼며 귀엽게 웃은 시연.

시연의 손길에 자지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흐으응, 이제 넣을게요.”

“그래.”

자지 위로 쭈그려 앉는 시연.

이젠 자지를 보지도 잡지도 않고 조준한다.

“흣, 흐으응! 하으, 흐으.”

자지가 박히는 느낌을 다 느끼려는 듯 아주 천천히 몸을 내리는 시연.

예전에는 중간쯤 가면 시연이 너무 느껴서 참지 못하고 주저앉았는데.

이제는 제법 잘 버티며 내려온다.

느끼는 자극은 똑같겠지만, 많이 익숙해진 거겠지?

“흐으응, 하으, 흐으으.”

자지가 다 들어갔고, 시연도 내 위에 완전히 앉았다.

부드럽게 허리를 돌리는 시연.

때마침 민하씨가 화장실에서 나온다.

“호호, 재미 좋네요?”

“흐응, 언니이. 하으, 흐으으.”

촉촉히 젖은 민하씨가 시연의 등을 밀어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는 내 사타구니 쪽으로 얼굴을 가져간다.

엎드린 자세도 아닌데 뭘 하려고 그러나?

“하응! 흣, 흐으응.”

부드럽게 허리를 움직이는 시연이 아래로 이상한 감각이 느껴졌다.

“허우.”

“하으으, 흣, 흐하응.”

민하씨가 허벅지를 핥는 거 같은데?

허벅지가 간질간질 자극되는 게 엄청 기분 좋았다.

“허읍, 피, 피디님 더, 더 커졌어요. 흐으응.”

민하씨 손이 불알로 들어왔다.

“하응, 갈 거 같아요, 흐으, 흐으응!”

역시 여전히 감도가 높은 시연이라 아무리 익숙해졌다고 해도 조루는 어쩔 수 없다.

민하씨의 혀와 손길을 느끼며 시연의 절정을 돕기 위해 손을 움직인다.

앞으로 엎어진 시연의 젖꼭지를 잡고 돌돌 굴렸다.

“흣, 가, 가스음, 하읏, 가, 가요, 흐긋, 흐햐아아앙!”

시연이 팔에 힘이 풀려 내게 완전히 엎어졌다.

알아서 내 입술을 찾아 빨며 절정을 느끼는 시연.

민하씨가 계속 내 아래쪽을 자극하고 있어서 시연에 절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지가 움찔움찔 떨린다.

-츄릅, 츄프흐으.

“하으, 피, 피디님, 자, 잠깐, 흣, 흐핫!”

“내가 움직이는 게 아닌데.”

민하씨가 시연이한테도 뭘 하고 있나?

입술을 빨던 시연이 참지 못하고 몸을 부르르 부르르 떤다.

시연의 보지가 자지를 꽉 물었다.

어후 좋다.

“호호, 이제 제 차례.”

“하으응, 언니. 자, 잠깐, 흐으응.”

민하씨가 자비 없이 시연을 옆으로 굴렸다.

자지가 빠져나왔고, 그 자극에 시연이 또 느껴서 절정한다.

“하으으, 하으, 너무해에, 흐으으.”

“후후, 넌 쉬고 있어.”

민하씨도 시연이처럼 내 위에 쭈그려 앉아 삽입했다.

-푸욱!

시연과 다르게 바로 깊숙이 자지를 박는 민하씨.

“하으, 깊어어.”

민하씨는 허리를 돌리지 않고 그대로 위아래로 방아를 찧는다.

“흐읏, 이, 이거얏! 하응, 흐으읏! 하앙, 흐응, 흣, 하으응!”

격렬하게 푹푹 내리찍는 민하씨.

두 사람이 너무 다르게 하니까 느낌이 새로워서 좋네.

“어후, 쌀 거 같은데요.”

“흐응, 그래요오? 하으으, 그럼 잠시.”

민하씨가 몸을 내리고 천천히 허리를 돌려 고간을 내게 비빈다.

“하으으, 하으, 흐으응!”

“헤헤. 그럼 언니 가짜 가슴!”

“너, 너어, 흐으응!”

시연이 민하씨 젖꼭지를 쿡 찌르며 말했다.

민하씨가 몸을 떨며 보지를 꽉 조인다.

“어후, 위험했다.”

“히잉, 피디님 정액, 제가 받고 싶어요오.”

“후후, 날 다운 시켜봐.”

시연이 내게 칭얼거리니 민하씨가 도발한다.

둘이 오래 같이 지내니까 방송을 안 해도 일상이 티키타카가 돼 즐겁게 지내는 거 같다.

“그럼! 얍!”

“흐응, 거, 거긴 반칙이지. 하읏.”

시연이 나와 민하씨의 결합부에 손을 넣어 민하씨의 클리를 자극했다.

“흐읏, 하으응, 흣, 흐걋!”

그 자극에 민하씨도 더 큰 자극을 느끼려고 하는지 몸을 격렬하게 비볐다.

어우, 이러다 내가 싸면 시연이만 울상이겠는데?

“흐응, 흣, 흐갸아아아앙!”

“허읍, 시, 시연아, 미안.”

-뷰르릇, 뷰릇.

민하씨가 절정하며 자지를 오물거리듯 자극해 사정해버렸다.

사정과 함께 시연에게 미안하다 했고, 뜻을 알아챈 시연은 시무룩해졌다.

“히잉, 이게 아닌데.”

“허으, 하하, 다음엔 네가 받으면 되지.”

“헤헤. 정말이죠?”

고개를 끄덕인다.

민하씨가 옆으로 몸을 굴려 누웠다.

“난 쉴래. 오늘 너무 피곤하다.”

하긴 아침부터 요리 준비하느라 고생 좀 한 거 같은데.

직접 수산시장 나가서 전복 낙지 같은 거 다 사 왔다고 하니까.

“헤헤. 피디니임.”

-츄르릅, 츄릅.

시연이 날 부르며 키스했고, 자연스럽게 내 자지를 잡아 다시 세우기 위해 문지른다.

두 사람의 애액과 내 정액이 충분히 오일 같은 역할을 해 줘 시연의 손길이 기분 좋게 느껴졌다.

후우, 세 번이나 세우는 건 쉽지 않네.

시연에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지가 잘 서지 않는다.

“히잉, 많이 피곤해요?”

“좀 그렇네. 오늘 운동을 빡시게 한 거도 있고.”

“그럼 조금 쉬어요.”

시연의 물티슈를 가져와 내 자지를 닦고 화장실에 다녀왔다.

그대로 내 옆에 누워 파고드는 시연.

“미안.”

“헤헤. 뭐가 미안해요? 그럴 수도 있는 거지.”

-쪽! 쪽쪽쪽쪽!

시연이 귀엽게 내 입술에 버드키스했다.

“헤헤. 저는 그냥 이렇게 있어도 좋아요.”

“나도 그래.”

“하으으, 흐응.”

시연의 몸을 부드럽게 만지며 눈을 감는다.

시연이가 내는 신음이 듣기 좋아 잠이 솔솔 온다.

아, 내일 스케쥴도 있어서 자긴 해야 하는데.

시연이한테 정액은 못 주겠네.

아침에 일어나서 하면 되지 않을까?

“시연아.”

“네?”

시연에 귓가에 작게 속삭인다.

“내일 아침에 해 줄게.”

“꼭이예요. 헤헤.”

좋아서 배시시 웃는 시연을 꽉 안고 잔다.

시연을 안고 있으니 잠든 민하씨도 어떻게 알고 내게 붙었다.

셋이 함께 자고 맞이한 아침.

“끄으응.”

기지개를 켜려는데 온몸이 아프다.

“우와 운동 효과 직빵이네.”

“하으, 일어났어요?”

“네. 민하씨는 잘 잤어요?”

“호호, 잘 잤죠.”

시연이는 여전히 잘 잔다.

시연의 몸을 살살 주무른다.

“흐으응, 하으.”

자면서도 느끼는 시연.

귀엽게 몸을 꼬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자는 시연의 입술을 덮친다.

-츄릅, 츄르릅, 츕.

“하아, 흐으응! 아침이에요?”

“응. 일어나.”

“헤헤. 어제 약속했죠?”

엄청 기다렸나 보네.

“그래. 근데 내가 하는 건 근육통 때문에 안 되겠다. 좀 움직여 줄래?”

“헤헤. 좋아요.”

“아휴, 아주 아침부터 꿀이 뚝뚝 떨어지네. 전 운동 가요.”

“아, 민하씨 다음에 봐요. 어젠 정말 고마웠어요.”

손을 흔들며 화장실로 가는 민하씨.

민하씨가 가니 시연의 눈빛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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