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
하연의 입술이 내게 닿았다.
하연이 입술을 벌려 따라 벌린다.
-츄릅.
하연의 입에서 방울토마토가 내게 넘어온다.
아! 이걸 말했던 거야?
진도가 너무 빠르잖아.
“하으, 이제 알겠지? 이제 술 마실까?”
하연이 요염한 눈으로 말했다.
와! 진짜 요망한 여자네.
나는 하연의 바람대로 위스키를 입에 머금고 그녀의 얼굴을 본다.
자연스럽게 눈을 감는 하연.
고개를 살짝 돌려 입술을 댄다.
-츄르릅.
내가 넘겨주는 위스키를 빨아드리는 하연.
빠는 기술이 좀 치는데?
자지도 잘 빨 거 같다?
“하아, 안주도 줘야지.”
“어떤 거 줄까?”
“으음, 바나나.”
조각난 바나나를 하나 잡았다.
“후후, 그 바나나 아니었는데.”
내 손을 잡고 내 입으로 바나나를 넣어주는 하연.
이 바나나가 아니면 어떤 바나나?
내 몸에 달린 바나나?
“내 건 바나나 아닌데.”
“응?”
“가지 좋아해?”
“가지? 튀긴 건 좋아하는데. 후후.”
하연의 손을 잡고 서서히 내린다.
“생으로 먹는 게 좋을 텐데.”
“호호, 가지를 생으로 어떻게 먹어.”
“오늘 먹어 볼래?”
발기한 자지 위로 하연의 손을 올린다.
“어머, 튼실하기도 해라.”
“어때? 막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나?”
“흐음, 잘 모르겠는데.”
하연이 귀두를 잡고 살살 주물렀다.
일이 이렇게도 풀리네.
사실, 내가 꼬셨다기보단 하연이 날 꼬신 거 같은 상황이지?
뭘 바라고 이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야 나쁠 거 없다.
“조금 이동할까?”
“어디로?”
“가지 먹기에 좋은 장소가 있어.”
하연을 데리고 방으로 간다.
“와! 작업실에 이런 곳이 숨어 있었네.”
“후후, 작업하다가 조금 쉬는 곳이지.”
“흐음, 그 작업이 그 작업이 아닌 거 같은데?”
“뭐, 이런 작업도 가끔 하고.”
하연을 침대로 민다.
자연스럽게 침대에 앉으며 날 올려 보는 하연.
와! 표정 봐. 술기운에 살짝 풀려서 기대감 어린 시선으로 날 보는 하연.
그 표정이 너무 섹시해서 나도 확 흥분이 올라왔다.
“그럼.”
-츄르릅, 츄릅.
하연의 어깨를 잡으며 키스부터 시작했다.
혀를 얽혀오는 느낌이 무슨 뱀 한 마리가 입속에 있는 거 같다.
혀가 긴 편인가?
입천장을 간지럽히는 하연.
뭔가 찌릿찌릿한 전류가 입속을 흐른다.
“하아아, 하아.”
“키스 잘 하네?”
“후훗, 좋았어?”
“더 좋은 게 남았겠지?”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일어서 침대에 앉은 하연을 본다.
자연스럽게 바지를 잡고 천천히 내리는 하연.
팬티까지 한 번에 내려가 잔뜩 발기한 자지가 튕겨 오른다.
“하아아, 크, 크네.”
“기대돼?”
“하으, 맛있을까?”
“장담할게.”
하연의 손이 자지로 이동했다.
살짝 움켜쥐는 손이 조금 떨리는 것도 같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씽긋 야하게 웃으며 얼굴을 자지로 가져가는 하연.
너무 야한 분위기라 자지가 껄떡이며 반긴다.
“하으으, 아아암!”
-쥬브, 쥽, 쥬릅, 쥬르븝, 쥬브쥽.
빠는 스킬이 대단한데?
민하씨를 이길 정도는 아니지만, 민하씨 다음은 되는 거 같다.
-쮸우읍, 쯉, 쥬븝.
혀가 길어서 혀로 귀두를 자극하는 게 정말 날 미치게 만든다.
“어후.”
살짝 사정감이 오른다. 자지가 꿀렁거리며 사정을 준비하니 하연이 입을 뗀다.
“파하, 하아아, 좋았어?”
“너무 좋았어.”
고개를 마구 끄덕이며 말했다.
뭔가 새로운 쾌감이었다.
그간 별별 경험을 다 해봐서 더는 새로운 쾌감이 없을 줄 알았는데.
사까시하면서 혀를 이렇게도 사용할 수 있구나.
물론, 아무나 할 수 있는 스킬은 아니다.
하연의 혀는 특별히 유연하고 기니까 되는 거겠지?
이런 기술을 터득했다는 건 그만큼 남자 자지를 많이 빨아봤다는 뜻 아닐까?
살짝 불안한 마음이 든다.
설마 소문이 사실인 건 아니겠지?
“하으으, 뭐해?”
잠시 고민에 멈춰있었더니 하연이 날 잡아끈다.
“그렇게 좋았어?”
“응? 어. 좋았지.”
이제 내 차례지?
하연의 옷을 천천히 벗긴다.
하연은 벗기기 쉽게 몸을 움직여줬고, 나체가 된 하연.
으음, 몸매는 생각보다 별로네.
먹방러라 그런가?
옷 입었을 땐 보이지 않았던 살집이 꽤 있다.
내 주변 여성이 모두 연예인이라 관리를 빡시게 하니까.
일반인이라고 하면 살짝 살집이 있는 정도지, 살이 쪄 보이거나 하진 않는다.
가슴은 한 C컵 되는 거 같은데?
잘 관리된 몸도 좋지만, 이런 몸은 보는 거 보다 만질 때 느낌이 좋다.
보들보들 말랑말랑한 느낌.
“하으, 배, 배는 만지지 마아.”
“귀엽긴.”
“흐으응.”
가슴을 살살 문지르며 다른 손이 보지에 가기 전에 배를 살짝 쓰다듬었는데 바로 반응이 왔다.
아무래도 살이 좀 쪘다고 생각해서 콤플렉스가 있는 거 같다.
“하으응, 흣, 흐응.”
비음 섞인 신음.
살짝 일부러 내는 신음도 섞인 거 같다.
아까 입으로 해서 나도 사정감이 꽤 올라와 있을 테니 하연도 역시 손으로 잘 보내고 삽입해야겠지.
다채롭게 손을 움직이며 하연의 몸을 애무했다.
“하으응, 좋아, 흐으, 이, 이제 너, 넣어줘.”
“아직이야.”
“흐응, 나, 너, 넣고 싶은데. 하으, 가지 넣어 줘어.”
보지가 엄청 뻐끔거리네.
보지가 내 손을 잘근잘근 씹는 게 느껴졌다.
이거 일부러 하는 거면 엄청난 스킬인데?
하연의 표정을 보니 일부러 하는 거 같지는 않다.
남자를 얼마나 만난 거야?
알아서 보지가 냠냠거려?
손가락 하나를 찔러 넣어 본다.
“흐으응, 손가락 말구우, 흐으으.”
살짝 질벽을 누르니 몸을 떠는 하연.
생각보다 넓은데?
잘근잘근 씹는 보지 입구와는 다르게 속 공간은 꽤 넓었다.
손가락 하날 더 넣어 보지 속을 휘저어본다.
“하으응, 흣, 흐으응.”
신음을 흘리긴 하지만, 딱히 크게 느끼고 있는 거 같지도 않다.
포인트를 찾아 지그시 눌러 보지만, 딱히 잘 느끼지 못하는 거 같다.
으음, 자극을 너무 자주 받아서 무뎌진 거 아닐까?
어쩔 수 없이 삽입으로 보내야겠는데?
“하응, 하앙, 아앙, 흐응.”
살짝 일부러 연기하듯 내는 신음 때문에 살짝 흥이 식지만, 하연의 얼굴 한 번 보면 다시 서긴 한다.
이쁘긴 진짜 이쁜데.
여러모로 실망스럽네.
어쩔 수 없이 하연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는다.
손으로 보내고 삽입 하고 싶었지만, 손으로 보내다 내가 지칠 거 같다.
그래도 만지는 맛은 좋으니까.
보지에 자지를 비비다 푹 찔러 넣었다.
“허으윽! 구, 굵어엇! 흐응, 기, 깊허엇! 조, 좋아!”
보지를 잘근잘근 씹는 스킬은 좋은데.
와! 진짜 조임이 너무 약하다.
이러면 나도 오래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자극이 약해서 깊숙하게 푹푹 찔렀다.
“오옥, 끄, 끝까지 드, 들어왔어엇, 흣, 흐끄응!”
아! 여기 딱딱한 부분이 자궁부구나.
찌를 때마다 그나마 보지가 조여서 계속 찔렀는데.
여기까지 개발된 거였어?
진짜 어지간한 섹스 중독자도 여기 개발은 힘든데.
최소 6개월은 길고 굵은 거로 푹푹 찔러야 하는 건데.
“흐으응, 좋아아! 흐힛, 끄읏, 끗, 흐햐앙!”
하연의 신음이 점점 격렬해진다.
“흐으응! 자, 자기야! 나, 나앗, 이, 이런 건 처, 처음! 흐걋, 가, 간다. 가버렷!”
자궁부를 찌를 때마다 몸을 떨던 하연은 고개를 마구 저으며 간다고 소리쳤다.
“가, 가요, 흣, 흐깃, 흐끄으으으으으으으으응!”
나는 아직인데? 아까 사까시가 무색하게 자극이 너무 적어서 힘만 빼는 느낌이다.
“하아, 하아아, 자, 잠깐, 계, 계속 하며언, 흣, 흐으응!”
“후우, 그럼 입으로 해 줄래?”
“흣. 흐응. 이, 입으로 해 줄 테니까앗!”
예쁜 얼굴이 잔뜩 찌푸려져 느끼는 게 보기 좋네.
조금 더 보려고 허리를 흔들다 천천히 멈춘다.
“하으으, 하으, 정말 대, 대단해.”
“내가 좀 대단하긴 하지.”
자지를 뽑아 하연의 얼굴로 가져갔다.
“자!”
“하으으, 자, 잠깐만.”
“다시 박는다.”
“흐응, 지, 지금은 안 돼.”
-쥽.
하연이 급하게 자지를 입에 문다.
아무래도 물티슈 같은 걸 찾아서 닦으려고 했던 거 같은데?
그걸 가만히 놔둘 내가 아니지.
하연의 머리를 잡고, 혀 놀림을 즐긴다.
-쥬릅, 쥽, 쥬브븝, 쥬릅.
“어우.”
확실히 입보지가 좋긴 좋다.
슬슬 사정감이 올라온다.
“쌀 거 같아.”
-으븝, 읍, 구욱.
하연이 자지를 뱉으려고 하는 거 같아 머리를 잡았다.
살짝 내 다리를 치며 저항했지만, 내 힘을 이길 수 없지.
머리를 잡은 손에 힘을 줘 꾹 눌렀다.
-우욱, 국.
“싼다.”
-욱! 꾸우르륵!
-뷰르릇!
하연의 목구멍에 정액을 쏘아냈다.
“크헉, 컥, 콜록, 하으, 하아아, 진짜, 너무하잖아.”
너무 한 건 네 보지였지만, 나는 이미지가 있어 어쩔 수 없이 사과한다.
“아! 미안, 너무 좋아서.”
“흐으, 뭐 나도 나쁘진 않았어.”
섹스가 끝나니 하연은 살짝 새초롬하게 변했다.
소연이랑 비슷한 느낌인가?
하연도 현자타임이 있는 걸까?
“우우, 좀 쉴까?”
“흐으응, 그래.”
취기가 올랐는지 머리를 잡고 눕는 하연.
“아으, 머리 아파.”
하긴 술이 슬슬 깰 시간이긴 하다.
“이럴 때 빨리 자야지.”
“호호, 팔베개해줘.”
“알겠어.”
아! 내일도 팔 엄청 저리겠네.
“자?”
“아직.”
하연이 살짝 나른한 목소리로 말을 건다.
“왜?”
“흐음, 그냥. 좀 이상해서.”
“뭐가?”
“진짜 내가 보고 싶어서 보자고 한 거야?”
뭔가 느낀 게 있는 걸까?
“사실 회사에서 자기 소문이 안 좋다고 해서 한번 보고 결정하려고 했어.”
“그랬구나.”
하연이 내게 더 파고든다.
어필하는 건가?
“그럼 이제 결정했겠네?”
“음, 아직 고민 중?”
고개를 올려 날 보는 하연.
으음, 나도 현자타임이 왔나?
아까만큼 이뻐 보이지 않는데.
그래도 녹음은 같이할 수 있겠지?
“그럼 나 단체 곡에 들어가는 거야?”
“어떨 거 같아?”
“와! 이렇게 다 해 놓고 안 넣어준다고?”
“근데, 자기.”
하연이 듣기 싫다는 듯 얼굴을 내 품에 묻었다.
“잠깐 봐봐.”
“왜에?”
다시 빼꼼 고개를 드는 하연.
두려운 느낌과 기대감이 공존하는 묘한 얼굴이다.
“정말 남자관계가 복잡해?”
“흐음, 내가 오늘이랬다고 아무랑 이럴 거 같아?”
솔직히 아무랑 이랬을 거 같긴 하다.
보지 조임이 어떻게 업소에서 일하던 지애 누나보다 못하지?
그래 보지가 넓은 거야 선천적으로 넓게 태어난 사람도 있으니 넘어간다고 치고.
자궁부 개발이 끝난 건 어떻게 설명하려고?
뭐, 몬스터 딜도로 매일 자위했으려나?
그렇다면 섹스를 꽤 좋아한다는 의민데,
이 얼굴 가지고 자위만 하면서 버틸 수 있다고?
흠, 솔직히 지금 내 생각에 하연의 소문은 어느 정도 사실인 부분이 있을 거 같다.
“지금 의심하고 있지?”
하연의 눈가가 촉촉하다.
우는 건가? 아! 여자 울리면 꿈자리가 뒤숭숭한데.
울리는 건 섹스로 아인이 울리는 거 말고는 좀 그렇단 말이지.
“사실 예전에 만났던 남자가 있어.”
하연의 입에서 사연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꽤 괜찮은 남자인 줄 알고 정말 모든 걸 다 바쳐 사랑했다고 한다.
근데 그 남자는 하연을 그저 성적인 도구 그 이상으로 대하지 않았단다.
부르면 나가고 벌리라면 벌리는 여자를 누가 매력적으로 여기겠냐고.
조금 이쁜 오나홀이지 뭐.
남자는 성취감의 동물이다.
뭐든 단계 단계 밟아가는 성취감을 주지 못하는 여자는 이용당하기 쉽다.
“그 사람한테 정말 이런저런 걸 많이 당했어.”
아마 그 사람이 자궁부 개발도 한 거겠지?
“커다란 딜도로 쑤셔지기도 하고, 항문에 물을 엄청 많이 넣어 관장도 당하고. 나중에는 다른 사람까지 부르더라고.”
흐음, 좀 하드코어 하게 많은 걸 당했나 보다.
“그때쯤 깨달았지. 이 사람은 날 사랑하는 게 아니라고.”
하연은 그 후로 그 남자에게서 벗어났다고 한다.
그때부터 안 좋은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행히 그때는 아직 유티비 활동을 하기 전이라 크게 논란은 안 됐지만.
그 소문이 여전히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이미 쾌락에 눈을 뜬 몸이라 참는 게 힘들었고.
중간중간 남자를 몇 번 만나 봤지만, 성욕이 너무 왕성해 남자들이 버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고 한다.
“흐음, 그랬구나.”
오늘 처음 본 사이에 별 얘기를 다 하네.
뭐, 나도 아까 술 마실 때 편하게 이것저것 말하긴 했는데.
이건 좀 도가 지나칠 정도로 솔직한 거 같은데.
“외로워서 만난 남자들이라 제대로 된 남자도 별로 없었지. 그래서 소문이 또 안 좋게 나오기 시작했어.”
그래도 유티비를 시작한 후로는 자위만 하며 열심히 참았다고 한다.
으음, 믿기 힘든 얘기지만 믿어 보자.
“나 정말 열심히 했어. 진짜 성공해서. 보란 듯이 성공해서 그 남자 후회하게 하고 싶었어.”
하연의 눈가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자기가, 오라면 오고 벌리라면 벌릴게. 나 좀 도와줘. 제발.”
하연이 본론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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