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박으면 악상이 떠올라-199화 (199/450)

199.

벽에 손을 댄 수희의 뒷모습은 꽤 보기 좋았다.

운동으로 다져진 라인.

노력의 결과로 얻은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하는 수희.

-짜악!

“흐응! 하읏.”

탄력적인 엉덩이를 때리며 허리를 빠르게 놀린다.

수희가 힘을 꽉 주고 있는지 조임이 엄청나다.

다리를 꼬다시피 해서 힘을 주고 있으니 이거 완전 진공청소기가 따로 없네.

“흐으응, 흣, 흐앗, 좋아요! 흐으응! 피디님도 좋아요?”

“어후, 좋네.”

“하읏, 흣, 흐으응!”

내 박자에 맞춰 같이 몸을 튕기는 수희.

자지가 강하게 푹푹 박힐 때마다 수희의 전신이 떨려 와 시각적 자극을 더 한다.

“후우, 후우.”

“흐으응, 하읏, 흣, 흐앗.”

처음부터 끝까지 강약조절 없이 강하게 박아대니 수희의 몸이 점점 꺾였고 나도 사정감이 차올랐다.

어후! 얘는 섹스를 무슨 운동하는 거같이 하냐?

“흣, 흐으응, 흐핫!”

수희가 먼저 몸을 떨며 다리에 힘이 풀렸다.

“조금만 버텨!”

“하읏, 흣, 흐으으으으응! 끄읏, 아, 안 되엣! 흣, 흐갸앙!”

절정한 수희의 몸을 신앙까지 사용해 잡아 두고 격정적으로 허리를 놀렸다.

힘이 빠져 조이던 압박은 풀렸지만, 절정에서 오는 조임이 또 있었기에 색다른 자극에 빠르게 사정감이 올랐다.

“싼다.”

“하읏, 흐으응, 네헤엣! 흣, 흐걋!”

-뷰르릇, 뷰릇!

사정과 함께 수희를 꽉 안아 넘어지는 걸 막았다.

“후우, 후우, 괜찮아?”

“흐으응, 네. 괜찮아요. 하아아.”

운동을 열심히 하는 수희는 금세 회복해 똑바로 선다.

이러니까 격렬하게 오래 하는 걸 좋아하지.

만족을 모르는 몸이라니까.

“흐으응, 하읏.”

수희의 복근을 손가락 하나로 살살 간지럽혔다.

“다시 씻고 나가자.”

“네. 헤헤. 땀이 좀 났네요.”

방금 씻었는데 이렇게 땀내기 있냐고 정말.

물로만 대충 몸을 씻고 밖으로 나온다.

우리 두 사람 모두 볼이 상기돼 누가 봐도 목욕만 하고 나온 거 같지 않다.

“으으!”

우리의 모습을 본 소연이 바로 신음하며 주먹을 꽉 쥐었다.

“질투나?”

“지, 질투는 무슨!”

새침하게 웃으며 소연을 놀리는 수희.

“너무 놀리지 마.”

“헤헤. 네.”

수희를 제지하며 소연에게 다가갔다.

“삐졌어?”

“흐으으, 아, 아니요.”

소연의 허리를 감싸고 부드럽게 주무르며 말했다.

바로 표정이 풀린 소연은 아니라며 내게 안긴다.

원래라면 이렇게 쉽게 넘어가 주지 않겠지만, 지금은 좀 급한가 본데?

소연의 머리로 손을 올려 살짝 쓰다듬고 조금 살짝 누른다.

“빨아.”

“네.”

내 손길에 저항하지 않으며 자세를 낮추는 소연.

자지 앞으로 다가와 거친 숨을 내쉰다.

“하아아. 후으.”

실실 웃던 수희는 소파에 앉으며 연화를 자신의 무릎에 앉힌다.

“하으응, 언니이.”

“기분 좋은 거 해 줄게.”

“흣, 흐으응, 하으.”

연화의 몸을 부드럽게 만지는 수희.

섹시하고 잘빠진 여자가 귀여운 여자애를 무릎에 앉히고 야한 손길로 만져대니 시각적으로 큰 자극이 온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소연에게 자지를 빨리고 있으니 사정감이 금세 또 오른다.

“어후, 싸겠다.”

-쥬르릅, 쥽, 쥬븝.

내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지를 열심히 정성스럽게 빠는 소연.

소연의 머리를 잡고 꾹 누른다.

-구욱! 욱!

큰 자지가 소연의 입속으로 모두 들어갔다.

살짝 버거워하는 소연이지만, 절대로 저항하진 않는다.

소연의 목구멍이 살짝 경련하듯 떨렸고 그 감각에 사정감이 끝까지 차올랐다.

“싼다.”

-뷰르릇, 뷰릇!

“끄읍, 컵, 쿨럭! 쿨럭! 하아, 파하아, 흐으으.”

눈물 콧물이 범벅돼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몸을 떠는 소연.

연화가 물티슈를 가져와 소연의 얼굴을 잘 닦아 준다.

“착하네.”

“헤헤. 이제 제 차례죠?”

연화가 밝게 웃으며 달려든다.

아직 소연이가 끝난 건 아니지만, 연화의 기대를 저버리지 못하겠다.

소연도 같은 생각인지 날 보며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연화를 안았다.

“하고 싶었어? 우리 연화?”

“헤헤. 해주세요. 흐으응.”

원래 이렇게 매달리고 칭얼거리는 애가 아닌데, 색정이 커지니 아주 적극적으로 변한 게 보기 좋다.

오늘 색정 빼버리면 이 모습은 또 한동안 못 보겠지?

살짝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더 커지면 무슨 사고를 칠 줄 모르니까.

일반인도 아니고 아이돌인데.

저번에 수희처럼 생방송에서 노출하는 수준의 실수를 하면 큰일이다.

내가 연화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다른 두 명도 다가왔다.

“햐그읏, 어, 언니들! 흐으응! 흣, 피, 피디니힘! 흐걋!”

격렬하진 않지만 다채로운 애무에 몸을 마구 비틀며 느끼는 연화.

힘도 제일 약해서 제대로 반항도 못 하고 가만히 당하고 있다.

“갸흣, 흣, 흐그륵, 햣, 흐으으!”

세 사람의 애무에 빠르게 절정으로 치닫는 연화.

“흐읏, 어, 어니잇! 가, 가아앗! 피디니힘! 저, 저엇! 가요옷! 흣, 흐으응!”

자기가 가는 걸 모두에게 말하는 연화.

귀여운 모습에 자지가 잔뜩 부풀었다.

그래 이렇게 귀엽게 가버렸는데 삽입을 참을 수 있을 리가 없지.

수희가 야하고 장난스런 미소를 지었고,

소연은 살짝 걱정스런 표정이었지만 고개를 젓고 물러났다.

절정해 몸을 떠는 연화를 똑바로 눕히고 눈을 맞춘다.

“연화야.”

“네헤? 하으으.”

“바로 간다.”

“핫, 피, 피디님! 자, 잠까윽! 하악! 흣, 흐으응!”

연화의 말이 끝나기 전에 삽입했다.

“지, 지금흐으은! 흣, 흐앙, 하아앙!”

몸이 아치형으로 꺾여 아무런 저항도 못 하는 연화.

이대로 색정을 뽑아 버리면 큰일 나겠지?

신앙으로 곡까지 뽑아야 하는데 괜찮으려나?

뭐, 어차피 여자는 둘이나 더 있다.

지금 연화가 실신해도 아무 문제 없다는 말씀.

고민될 때는 바로 시도해 보는 게 좋지.

“허읍, 꺽, 끄그윽.”

색정을 뽑으니 눈이 돌아간 연화가 요상한 소리를 내며 몸을 비튼다.

색정이 모두 뽑히고 경련을 일으킨 연화에게 신앙을 사용해 곡까지 뽑았다.

“끄륵, 끗, 끄하앗, 하읏, 흐끄으으으으으읏!”

“오, 오빠.”

소연이 놀라 소리쳤다.

“헐.”

수희도 헐 소리를 내며 놀란다.

연화는 거품까지 물고 경련하고 있다.

일단 신앙을 사용해 연화를 안정시킨다.

“괜찮아.”

“정말 너무 해요.”

소연이 내게서 연화를 떼어내며 말했다.

“아니, 나만 그런 것도 아닌데.”

“피디님이 잘못했네.”

수희까지 날 타박한다.

“아니!”

“연화 침대에 눕히고 올게요.”

소연이 연화를 들고 침대로 갔다.

수희는 야하게 웃으며 내게 달라붙었다.

“피디니임. 후우!”

“어흐, 귀에 바람 넣지 마.”

“후후, 저도 거품 물 때까지 해 주세요.”

“소연이 다음으로 해 줄게.”

너 먼저 하면 내가 지쳐서 소연이랑은 못 할 거 같단 말이지.

수희가 살짝 새침하게 웃는다.

“오빠, 정말 애를 저렇게 보내면 어떡해!”

“내가 알고 그랬나.”

“아휴! 정말.”

소연을 확 끌어당겼다.

“그나저나 나 아직 못 끝냈는데.”

“흣, 흐응, 지, 지금, 하읏!”

소연의 보지를 거칠게 애무하니 다른 말은 못 하고 몸을 꼰다.

“저, 정말, 흣, 흐으응.”

“바로 갈게.”

“자, 잠깐, 흣, 흐으응!”

소연이 버둥거리자 수희가 나서 소연을 잡는다.

“언니 잔소리는 끝나고 하자.”

“흐으으, 진짜 둘 다 너무 하잖아. 흐응, 애, 애를 저 지경으로 만들고옷, 흣.”

소연의 목소리가 점점 약해졌다.

이때다 싶어 확 자지를 찔러 넣는다.

“어흑, 가, 갑자깃! 흣, 흐응.”

시작부터 거칠고 빠르게 자지를 박는다.

“헙, 오옥, 옥, 흣, 흐앙, 하읏, 자, 잠깜, 흣, 흐앙!”

제대로 말도 못 하고 박히는 소연.

잠시 속도를 낮추며 씩 웃는다.

소연이 정신을 차리고 표독한 눈으로 날 보지만, 허리를 살짝만 움직여도 쾌감에 표정이 풀린다.

“후후, 소연이도 거품 물 때까지 해 줄까? 그럼 연화가 얼마나 기분 좋고 행복했을지랑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텐데?”

“후후,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소연이 입을 열기 전에 수희가 동조한다.

우리 두 사람은 눈을 맞추고 소연을 본다.

긴장과 기대가 섞인 묘한 표정의 소연.

“거절은 거절한다.”

“자, 잠깐, 오빠? 흣, 흐응, 그, 그마안, 핫, 하읏!”

당황한 소연.

내게 벗어나려 해 보지만, 수희의 손길에 실패한다.

“자, 잠, 끗, 꺼흡, 흣, 흐응, 하으으, 흣!”

그 후로 수희와 합심해 소연을 이리저리 돌리며 자지를 박았다.

알고 있는 모든 자세를 다 해봤을 때쯤 소연은 이미 수없이 절정했고, 나도 네 번쯤 사정했다.

“하으, 하으으, 흐응, 그, 그마하안, 흣, 흐으으.”

-뷰르릇! 뷰릇!

“후우, 쉽지 않네.”

“하아아, 하아, 흣.”

마지막으로 사정하고 곡을 뽑았다, 절정했지만 신음도 제대로 흘리지 못하는 소연.

잠시 거친 숨을 몰아쉬던 소연은 그대로 실신해 잠이 들었다.

“실패네.”

“그러게요. 피디님 괜찮아요?”

“뭐가?”

“더 할 수 있겠냐구요. 호호.”

수희가 야한 웃음을 지으며 다가왔다.

“소연이 침대로 옮기고 조금 쉬자.”

“치이.”

“더 해 주려고 쉬는 거잖아.”

“호호! 제가 옮길게요!”

수희가 소연을 들고 침대로 이동했다.

소파에 앉아 물을 한잔 마시며 잠시 쉰다.

금세 소연을 두고 온 수희는 내 옆에 앉아 내 몸을 살살 핥는다.

-핥짝! 핥짝!

물티슈로 대충 닦은 자지를 손에 쥐고 내 젖꼭지를 핥는 수희.

야릇한 소리와 보드라우면서도 탄탄한 수희의 몸에 음심이 마구 요동쳤다.

“후우, 슬슬 해 볼까?”

“흐으응, 저도 격렬하게. 허읍!”

말하지 않아도 그러려고 했다.

거친 애무 뒤로 자지를 박고 격렬하게 박는다.

가장 체력이 좋은 수희라.

서로 엎치락뒤치락 레슬링 하듯 주도권 싸움을 하며 격렬한 섹스를 이어갔다.

무슨 짐승의 싸움 같은 섹스를 마치고 나와 수희 모두 힘이 빠져 소파에 뻗었다.

“하아아, 하아, 피디님.”

“응.”

-츄르릅, 츄릅.

마지막까지 날 덮치며 키스하는 수희.

얘는 진짜 무섭다. 체력 괴물 헬창.

다음엔 봐주지 않는다.

속으로 다짐하며 수희와 서로의 몸에 의지해 침대로 간다.

“같이 자고, 아침에 녹음해야지.”

“네.”

소연과 연화의 사이로 들어가 연화를 죽부인처럼 안아 올렸다.

똑바로 누운 내 위로 연화가 엎어져 올라온 형태.

자리를 만들자 수희가 알아서 내 옆으로 와 누웠다.

“하으? 피디님? 헤헤. 흐으응.”

-츄르릅, 츄릅.

잠결에도 날 발견하곤 내 입술을 빠는 연화.

귀여운 연화를 살살 쓰다듬으며 눈을 감는다.

얘 표정이 무슨 마약 한 것마냥 풀려 있는데 괜찮겠지?

눈을 감고 있으니 피로에 점점 잠이 왔고,

연화도 내 위에서 꼼지락대더니 슬슬 잠이 들었다.

정신을 차렸는데 몸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잠시 감각이 온전히 돌아오길 기다리며 상황을 인식했다.

소연과 수희가 내 양옆에서 내 팔을 베고 옆으로 날 안고 있었고,

연화는 여전히 내 위에 엎드려 꼼지락대며 자고 있다.

“흐으, 이러니 몸이 안 움직이지. 셋 다 일어나!”

그리 크지 않게 말하니 소연이 먼저 눈을 뜬다.

그 후 수희가 눈을 떴고, 연화는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

“얘들아 나 좀 일어나게 해 주라.”

“헤헤. 오빠!”

“응?”

소연이 밝게 웃으며 날 더 안았다.

“어젠 좀 너무 했어.”

“그, 그래.”

일단 여기선 어쩔 수 없이 잔소리를 들어야 할 거 같다.

“연화 봐봐 아직도 못 일어나잖아.”

내가 알기로 연화는 원래 잠이 많아 못 일어난다.

“아, 알겠어. 조심할게.”

“응.”

소연이 더는 말하지 않는다.

확실히 어제 그렇게 보내준 보람이 있네.

내가 너무 좋아서 아무런 말도 못 하겠지?

그 맘 내가 잘 안다.

수희가 먼저 몸을 일으켰고, 소연도 일어났다.

나는 연화를 옆으로 넘겨 잘 눕히고 일어난다.

“어후, 뻐근해.”

신앙을 둘러 몸을 점검하면서 정상으로 돌린다.

“슬슬 녹음해야 하니까 목 좀 풀어.”

“네.”

“하으으, 아침부터 녹음이라니.”

셋 모두에게 어제 색정을 사용해 뒀으니 매끄럽게 녹음할 수 있겠지?

컴퓨터를 켜고 설렁설렁 녹음 준비를 하니 소연이 연화를 깨워 화장실로 데려간다.

세 사람 모두 화장실을 다녀와 각자 자리를 잡고 목을 푼다.

아침부터 목 상태가 다들 좋구나.

역시 신앙과 색정의 힘은 위대하네.

분량이 적은 내 앨범 단체 곡부터 시작해 녹음한다.

슈가 페어리 정규 앨범 타이틀과 후속곡 녹음까지 마치고 멤버별 개인 곡을 녹음하기 시작했다.

“오! 좋다.”

셋 모두 훌륭히 개인 곡을 소화했고, 내 생각보다 좋았다.

이거 반응 좋겠는데? 내 앨범에도 얘네 개인 곡으로 가자.

“내 앨범에 셋 개인 곡으로 넣을 거야.”

“흐음, 피디님.”

“왜?”

소연이 날 보고 말을 꺼냈다.

“개인 곡도 하고, 슈가 페어리 곡도 하나 해 주시면 안 돼요?”

“왜?”

“으음, 그게 더 의미가 있을 거 같아서요?”

하긴 얘네한테 내 앨범과 자신들의 그룹은 그 의미가 다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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