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박으면 악상이 떠올라-186화 (186/450)

186.

연습실에 들어온 우리는 바로 촬영을 시작했다.

“자! 한번 보자.”

“네!”

나 때문에 춤추는 데 문제 있는 건 아니겠지?

설마 보지에서 정액이 새 나오거나 해서 바지가 젖진 않겠지?

녹음을 다 끝내니까 갑자기 걱정된다.

우연은 내 걱정과 다르게, 아무렇지 않게 춤을 췄다.

색정을 정말 대량으로 사용해, 랩뿐 아니라, 춤에도 도움을 줬으니까.

“흐음, 많이 좋아졌네?”

“다, 선생님 덕분이죠.”

“호호, 아부는. 그래도 이 동작에선....”

초유 누님의 디테일한 피드백이 진행되고 안무 촬영도 끝났다.

이제 방송에 이 모습이 나가고, 방송 당일 날 우연은 데뷔한다.

따로 쇼케이스는 없고, 방송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곧 무대 촬영할 생각인데, 무슨 요일 스케쥴 괜찮으세요?”

피디가 다음 촬영 일정을 잡는다.

“으음, 확인하고 연락드릴게요.”

“네. 그러면 저흰 장비 챙겨서 철수하겠습니다.”

“네. 조심히 가세요.”

드림 스테이지 첫 번째 곡은 다음 촬영을 마지막으로 끝났다.

다음 곡도 미리 준비해 둬야지.

드림 스테이지는 곡 짬 처리의 목적도 있지만,

나도 실험적인 곡을 사용하기 위해 이어갈 생각이다.

항상 대중적인 곡만 나오는 게 아니니까.

오늘은 뭔갈 많이 해서 조금 정신적으로 피로하다.

그냥 작업실에서 자야지.

집에 가기 귀찮다. 작업실로 올라와 침대에 눕는다. 따라온 아인이 조금 떨어져 날 지켜본다.

“정비서.”

“응?”

“방송팀이 장비 다 철수하면, 퇴근해. 아니, 같이 잘까?”

능글맞게 웃으며 아인의 허리를 감싸 안는다.

“으으, 아저씨 같아.”

“에이, 아저씨는 아니지.”

“흐후훗.”

아인도 새침하게 웃으며 내 팔에서 벗어난다.

“집에 갈래.”

“그래? 그럼 들어 가.”

“응.”

뭔가 칫 소리가 난 거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잡아 주길 바라는 건가?

매번 그냥 간다고 할 때 보내주는데, 튕기는 거였을까?

나는 튕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여자는 순종적이고, 내게 적극적인 게 좋다.

밀당한다고 밀어버리면 나는 그냥 밀려나 버린다.

언젠가 아인도 그걸 깨닫고 괜히 튕기지 않겠지?

튕기는 여자 아니어도 나 좋다고 달라붙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자기? 쉬어?”

“아! 초유 누님. 고생하셨어요.”

작업실로 초유 누님이 올라오셨다. 일어나며 인사한다.

연습실 촬영 동안 작업실은 모두 정리가 끝나서 한산했다.

그래서 내가 누워있는 거기도 하고.

“후후, 재밌었지 뭐.”

“하하, 다행이네요.”

초유 누님이 은근한 눈빛으로 내 옆으로 다가왔다.

“그냥 누워있어.”

“하하, 어떻게 그래요.”

“어차피 나도 옆에 누울 거니까?”

“네. 누님.”

그냥 누웠다.

초유 누님이 옆으로 파고 들어온다.

“호호, 오늘은 같이 잘까?”

“저야 영광이죠.”

“푸훗, 이리 와.”

이렇게 알아서 달려드는 사람이 바로 나타난다니까?

“허읍, 누, 누님. 아직 촬영팀 안 갔지 않아요?”

“여기엔 없으니까. 후후, 내가 문 잠그고 들어왔어.”

치밀하시네.

나는 살짝 웃으며 누님의 몸을 더듬었다.

잔 근육질 몸은 탄탄했고, 쫀득한 촉감이 기분 좋다.

“어떻게? 바로 할까?”

초유 누님이 옷을 벗었고, 바로 내 옷을 벗긴다.

“급하시네요? 하하, 좋죠.”

“흐으응, 오늘따라 이상하게 자꾸 발정이 나잖아.”

“그래요?”

아마도 색정이 생겼나 보다.

“하으으, 아까 참느라 힘들었어.”

“잘 참으셔서 다행이네요.”

“호호, 이 나이 먹고 사고 칠 순 없지. 하아아, 빨아 줄까?”

“좋죠.”

초유 누님이 자지를 잡고 혀를 내민다.

-핥짝! 핥짝! 츕, 츕, 핥짝!

정성스럽게 자지를 핥는 모습에 자지가 껄떡이며 감동한다.

“후후, 가만있으렴, 아가. 냐암!”

-쥽, 쥬릅, 쥬브븝, 쥬릅, 쥽.

기분 좋은 쾌감이 올라와 살짝 눈을 감고 느낀다.

“파하, 이제 못 참겠다.”

“하하, 저도 해 드릴까요?”

“으으응, 나는 바로 넣을래.”

“어후, 네. 헙.”

초유 누님이 몸을 일으켜 내게 올라탔다.

자지를 잡아 바로 삽입하는 누님.

“하으, 씨발. 존나 좋아아!”

오늘따라 욕이 나오는 타이밍이 빠른데?

역시, 색정의 영향 같다.

“허우, 누님.”

“가만있어!”

누님이 너무 격렬해서 몸을 일으켜 조금 진정시키려고 했는데,

팔로 내 몸을 누르며 가만있으라 소리치신다.

“허읍, 누, 누님 너무 쎄요.”

“괜찮아핫! 흐으응, 어흐, 좋다! 너 존나 맛있어! 시발!”

“허읍, 마, 맛있다니 다행이네요.”

“아흐! 씨발 웃기는 소리 하지 말고, 집중해! 흐으응!”

집중하고 있긴 합니다.

초유 누님의 입이 엄청 걸걸해졌네.

초유 누님은 색정이 없을 때가 더 좋은 거 같기도 하고,

나름 이런 플레이가 나쁘지 않기도 한다.

내가 진짜 마조히즘 성향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허으으, 흣, 흐아아, 개죠아! 흣, 흐아앙!”

“허흑, 자, 잠시만.”

“쓰읍, 하으, 가만 있으래두우! 하아, 씨이발.”

“누, 누님. 싸, 쌀 거 같아요.”

초유 누님의 움직임이 더 강하고 빨라졌다.

“흐으읏, 그냥 싸! 씨발! 싸버렷! 하으읏, 흐응, 존나 좋아앗! 나도 가아, 가버려어어엇!”

“허읍, 누, 누님, 싸요!”

-뷰르릇, 뷰릇.

사정과 동시에 신앙을 사용해 곡을 뽑는다.

예전에 공개했던, 초유 누님 댄스곡도 반응이 꽤 좋았지.

이번 앨범에도 초유 누님 댄스를 하나 넣어야지.

노래가 없으면 조금 아쉬우니까 노래도 넣자, 누가 부르게 하지?

초유 누님 노래 좀 하시나?

그걸 모르네.

“하으으, 좋다아.”

내게 엎어져 여운을 즐기던 초유 누님이 옆으로 내려와 눕는다.

“누님.”

“으응?”

“노래 좀 하세요?”

“노래?”

초유 누님이 눈을 크게 뜨고 깜박인다.

“들어 볼래? 잠깐 불러 줄게.”

초유 누님은 여자 아이돌 노래를 부르며 누워서 박자를 탄다.

와! 역시 춤신춤왕답게 누워서 대충 움직이는 움직임에도 뭔가 느낌이 산다.

노래는 그냥 그런 수준이네.

그냥저냥 즐기는 일반인 수준이다.

중간에 나온 랩도 평범하다.

으음, 오토튠 때려 박아서 만들면 괜찮겠지?

뭐, 노래야 내가 다듬으면 상관없으니까.

“누님, 이번 제 앨범에 노래 하나 하시죠?”

“내, 내가? 흐음, 좀 부끄러운데.”

“할 수 있어요. 어차피 기계로 다 만질 거예요.”

“하읏, 자, 자기? 가, 갑자기!”

누님이 거절하지 못하도록 손을 뻗어 몸을 애무한다.

강한 자극을 위해 감도까지 올렸다.

“흐힛, 뭐, 뭐야앗, 흐아, 알았어. 하, 할게. 흣, 그, 그만, 햐악! 핫!”

“후후, 이번엔 제 차롑니다.”

“햐으읏, 조, 조금마한! 더, 쉬자앗! 흐응, 자, 잠까안.”

쉬자는 누님의 몸을 돌려 정상위로 자지를 박았다.

“하읏, 씨바알! 가버렷, 가버린다고오옷! 흐응, 흣, 흐갸아아아앙!”

거친 욕설과 귀여운 신음.

그 간극이 날 더 꼴리게 했다.

“아직 안 끝났어요. 후우, 후우.”

“흐걋, 씨, 씨발. 나쁜 놈아! 그만해! 햐긋, 흐아앙, 하앗! 개새끼! 흐그으으으읏!”

“제가 개새끼면, 누님은 고양이 같네요. 후우우.”

“흐이잇! 하흣, 그만해! 또, 또오옷! 하읏, 간다, 간다아아! 개새끼야아아앗! 갔다고오오옷! 흐걋, 갸흐으으으으으읏! 으읏! 하으.”

초유 누님의 몸이 격하게 꺾이며, 눈이 뒤집힌다.

“저도 쌉니다!”

“흐으으, 하읏, 흐으으으.”

-뷰르릇, 뷰릇!

제대로 말도 못 하는 누님을 꽉 잡고 사정했다.

“하으으, 나쁜 새끼.”

“하하, 귀엽네요.”

살짝 눈물이 고인 누님을 끌어안았다.

“하으으, 힘들어.”

“조금 쉬죠.”

“흐으응, 그래.”

쉬자고 하니 누님이 바로 자세를 고쳐 내게 안겼다.

내 팔을 베고 옆으로 누워 내 가슴팍에 손을 대고 꼼지락대는 누님.

걸걸하게 욕 한 사람이 이렇게 귀여운 모습으로 있으니까, 또 자지가 움찔한다.

“떽! 이거 못 써. 세우지 마아!”

“하하, 제 맘대로 되는 게 아닌데.”

“흐으응, 나 죽어. 가야겠어. 쉬어.”

초유 누님이 빠른 속도로 내게서 떨어졌다.

일어나 옷을 챙겨입는 누님.

“아! 이렇게 달궈놓고 가시면 어떡해요.”

“후후, 그건 우리 자기가 알아서 해결해. 난 더는 못 해. 내일 일 있어.”

“후우우, 알겠습니다.”

깊은 한숨으로 초유 누님을 집으로 보낸다.

적당히 물티슈를 가져와 닦고 침대에 누웠다.

그냥 자려니 또 아쉬운데.

폰을 들어 이런저런 사이트를 들락날락하다 시연이와 민하씨의 방송을 들어간다.

“흐음, 오늘 시청자가 많네?”

그만큼 두 사람 의상이 오우야했다.

“아! 겨우 죽었는데, 또 꼴렸어.”

부캐로 들어왔으니까 난 줄 모르겠지?

적당히 방송을 즐기며 자지를 쪼물딱거렸다.

아까 시연이 조금 서운했을 텐데, 이따 방송 끝나면 풀어주러 가볼까?

초유 누님과 열심히 즐기느라 방종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슬슬 올라가도 되겠는데?

민하씨가 방종각을 잡았고, 잠시 후 방송이 종료될 거 같다.

아니다, 시연이만 내려오라고 해야겠다.

문자를 보낸다.

방송 속 시연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서둘러 방종하려고 민하씨에게 눈치를 준다.

“하하하. 그렇게 좋나?”

시청자들은 못 느끼겠지만, 나야 시연이 왜 저러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민하씨 몰래 오란 말은 안 했으니 같이 올지도 모르겠네.

시연이 올 동안 살짝 씻자.

그래도 초유 누님이랑 했는데, 바로 하는 건 매너가 아니지.

언제부터 매너를 따졌냐 만은 오늘은 시연에게 살짝 미안하니까 더 챙기기로 했다.

-찰칵!

씻는데 뒤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피디니이임!”

“어이쿠, 벌써 왔어?”

“헤헤. 빨리 왔죠?”

“그래. 일단 좀 씻고.”

시연이 내게 달려들어 안겼다.

“저도 씻을래요.”

“옷은 또 언제 다 벗고 왔어.”

“헤헤. 방송 의상은 금방 벗겨져요.”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오늘 의상 좋던데. 확실히 천이 적으니까 금방 벗겨지긴 하겠다.

“아! 나가서 다시 입을까요?”

“아니, 나중에.”

“하읏, 흐으응, 피디니임, 헤헤. 좋아요. 헤으응.”

비누 묻은 몸으로 시연을 안고 마구 비볐다.

시연의 몸에도 비누가 칠해졌고, 우리는 그렇게 씻고 나왔다.

“하으응, 피디님, 피디님.”

“왜?”

“아까 일 때문에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응? 갑자기?”

시연이 갑자기 날 꽉 안으며 말했다.

“헤헤. 미안해서 저 부른 거잖아요.”

“어떻게 알았지?”

“헤헤. 전 괜찮아요.”

시연이가 좀 맹하긴 해도 바보는 아니다.

확실히 여우라 그런지 눈치도 좋다.

“이쁘네.”

“헤헤. 하읏.”

그런 시연의 모습이 싫지 않다.

자신의 이득이 아니라 날 위한 일에만 눈치가 좋아지는 거니까.

시연의 커다란 가슴이 내 얼굴로 왔다.

“헤헤. 가슴 만져 주세요.”

-핥짝. 츕, 핥짝.

시연의 젖꼭지를 빨며 손으로 반대 가슴을 꽉 쥔다.

“하으응, 흣, 흐으으.”

시연이 내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달려든다.

으음, 딱히 기분에 문제가 있진 않은데.

내가 미안해하는 모습이 싫은 거 같다.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하읏, 흐으응.”

정성을 다해 가슴을 빨고 손을 내린다.

“흐아흣! 아아, 흐으응, 아흐.”

잔뜩 젖어 촉촉한 보지.

애액의 점성이 손을 얽혀오고, 보지가 뻐끔대며 손을 잘근잘근 씹는 거 같다.

“하으응, 하읏, 흐으으읏!”

시연의 보지를 만지다 문득 조이기 기술을 시연에게도 알려주자는 생각이 들었다.

더 느끼고 덜 느끼고의 문제를 떠나.

시연은 쾌감에 너무 약하다.

금방 가버리니까 내가 맘껏 즐기기가 힘들다.

시연이 조이기 기술을 익히면 나도 좀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으응, 피디님?”

“응? 왜?”

“무슨 생각 해요?”

시연이 내가 고민하는 걸 눈치챈 거 같다.

어쩔 수 없지. 시연에게도 알려주자.

“내가 미국에서 신기술을 배워왔어.”

“신기술이요? 흐으응.”

“응, 잠깐만.”

시연을 똑바로 눕히고 보지에 자지를 비빈다.

“하으으, 하읏, 너, 넣어 주세요. 흐으응.”

시연의 보지에 자지를 푹! 찔러 넣었다.

“하으읏, 아아읏, 흣.”

“시연아.”

“하으, 네? 네헤?”

“지금부터 내가 알려주는 기술은 모두에게 비밀이야....”

시연에게 리사의 기술을 알려준다.

“이, 이케요오?”

“어후, 도, 된다.”

시연은 거의 바로 성공했다.

“헤헤. 이거 좋아요! 핫. 헤으응.”

“좋아?”

“네헤. 흐으응, 하읏, 흐으으으읏!”

“그럼 본격적으로 숙달을 시작해 볼까?”

시연이 떨리는 눈으로 내 눈을 지그시 바라봤다.

“하으응, 여, 열심히 해 볼게요.”

“아냐. 힘들면 안 해도 돼. 천천히 하자.”

오늘은 시연을 배려하기로 했으니까.

“흐으응, 막, 막, 강하게 흐읏, 해, 주세요. 저 가고 싶어요. 헤헤. 천국으로 보내 주세요오. 흐으으.”

시연이 귀엽게 칭얼거린다.

이러면 남자로서 참을 수 없지. 오늘 시연을 아주 천국 너머로 보내 줘야겠다.

“시연아.”

“네?”

“천국 너머엔 뭐가 있는 줄 알아?”

“흐으응, 몰라요? 하읏.”

“응, 오늘 보내줄게. 보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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