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박으면 악상이 떠올라-183화 (183/450)

183.

프라이빗 룸이 제공되는 중식집.

나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는 현정 누님이 보였다.

“안녕하세요?”

“자기 왔어?”

40대 후반이라곤 믿기지 않을 세련된 복장.

곧 50을 바라볼 텐데도 시들지 않은 꽃처럼 고고한 여인.

저 정도면 관리도 관리지만, 타고나길 정말 잘 타고 난 거겠지?

20살은 젊어 보이는 현정 누님 옆에 앉아 중식 코스를 즐긴다.

여러 요리가 순서대로 나오고, 나는 누님과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음식을 먹었다.

음식을 모두 먹고 디저트가 나왔다.

“후우, 배부르네요.”

“으응, 잘 먹었다.”

확실히 관리를 열심히 하는 사람답게 거의 먹지 않은 누님이지만, 뭐, 나는 잘 먹었으니 상관없다.

“자! 그럼 곡 얘기 좀 해볼까요?”

“그래. 나 너무 기대된단 말야.”

“하하. 자릴 옮기죠.”

“응, 자기 작업실로 갈 거야?”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났다.

아인의 차에 현정 누님을 태우고 내 작업실로 간다.

“흐으응, 처음 와보네. 자기네 회사.”

“여긴 회사는 아니고, 개인 작업실이에요.”

“호호, 자기는 작업실도 클라스가 있네.”

“하하, 대신 회사에서 좀 멀죠.”

이제는 얼마든지 가까운 건물을 살 수 있지만, 귀찮아서 그냥 여길 쓴다.

아인이 있으니까 이동하는 게 그리 힘들지도 않고.

“자, 들어 오세요. 소화 좀 시킬 겸 조금 쉴까요?”

“흐음, 나는 괜찮은데, 자기 쉬고 싶어?”

물론, 색정을 써야 할지도 모르니까 쉰다는 말에 약간 야한 의미를 담긴 했다.

그렇다고 이렇게 눈빛이 돌변해서 날 볼 줄은 몰랐다.

세월에 빛바래지 않은 미모가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현정 누님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순종적이고 순진한 모습이 매력적이긴 하지.

색기를 뿜어내며 날 보는 누님.

이렇게 보면 확실히 SP에서 보는 30대 중후반의 여성 직원들보다 훨씬 어려 보인다.

“하하, 눈빛이 절 잡아 드실 거 같네요?”

“어머, 내가 자기를 어떻게 먹어, 자기가 날 먹어야지.”

현정 누님이 다소곳한 자세를 풀고 다리를 벌리며 자신의 허벅지를 손으로 쓸었다.

“후후, 저쪽으로 가요.”

“으응? 와! 작업실에 침대가 있네? 후후, 자기 응큼해.”

“하하, 일하다 쉬는 침대예요.”

“흐음, 뭐, 믿어 줄게.”

현정 누님이 침대에 앉았다.

다리를 꼬며 눈을 찡긋하는 누님.

검은 팬티가 슬쩍 보였다.

망사 같은데?

궁금하면 확인해 봐야지.

천천히 현정 누님에게 다가간다.

어깨를 잡고 천천히 누님을 눕혔다.

치마를 들쳐 올리고 팬티를 본다.

검은색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팬티.

최소한의 부분을 제외하곤 망사로 만들어졌다.

“응? 팬티가 갈라져 있네요?”

“어때? 이쁘지?”

“하하, 네 이쁘네요.”

나체로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항상 벗기기 바빴는데, 이런 팬티를 보니까 나체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속옷만 남기고 현정 누님의 옷을 벗겼다.

검은색 고급스러운 브라.

브라는 딱히 꼴리는 디자인은 아니었지만, 팬티와 함께 시너지가 있어서 벗기지 않았다.

“속옷이 정말 이뻐요.”

“흐으응, 신경 좀 썼지.”

“후후, 저 만난다고 신경 쓴 거예요?”

“그럼, 내가 어디서 이런 속옷을 입어 보겠어.”

현정 누님은 나이가 많아서 우리와 살아온 시대가 다르다.

다른 여자들도 날 위하긴 하지만, 뭔가 위하는 정도가 조금 다르다.

날 생각하는 마음이 똑같다고 해도, 여성이 남성들에게 훨씬 헌신하던 시대에 살았던 누님인 만큼 꽤 과한 준비와 배려를 하는 거 같다. 물론, 속옷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한 건 아니다.

“후후, 이런 속옷도 준비하고, 고마워요.”

“흐으응, 좋아? 다른 것도 사 볼까?”

“후후, 그래도 저는 나체가 좋네요.”

“호호. 알겠어.”

현정 누님의 브라를 위로 올려 가슴을 드러냈다.

C컵의 가슴, 세월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쳐지긴 했지만, 그쳐짐이 오히려 좋다.

나쁘지 않은 모양새.

더 커 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하읏, 가, 간지러워.”

“가만히 있어요.”

현정 누님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비비며 한 손을 아래로 내렸다.

팬티의 부드러운 촉감과 갈라진 부분의 살의 촉감이 만난다.

오! 이건 좀 새로운데.

손에 느껴지는 감각에 집중했다.

부드러운 팬티, 까끌한 보지 털, 다시 부드러운 보지 살.

팬티의 갈라진 부분을 힘줘 손으로 누른다.

“흐응, 흐으읏, 하으으, 좋아아.”

질척한 애액이 손과 함께 팬티를 적셨다.

“애액이 엄청 나오네요?”

“흐으응, 자기 손길이 너무 능숙해서 그래에. 하읏.”

내가 꽤 능숙하긴 하지.

거의 매일 몇 번씩 섹스하니까.

“이제 누님이 제 거 빨아 주세요.”

“으응.”

현정 누님이 농염한 육체와는 어울리지 않게, 살짝 부끄러워하며 몸을 일으킨다.

나는 그동안 바지를 벗고 자지를 꺼낸다.

“어때요?”

“후후, 커다래.”

“좋아요?”

“으응, 커다란 자지, 좋아아.”

현정 누님은 부끄러워하면서도 내 만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지금도 얼굴이 곧 터질 듯 붉어지며 말을 꺼냈다.

“어서 빨아줘요.”

“으응, 그럼 맛있게 먹을게.”

“네. 하하.”

나이에 맞지 않는 귀여운 모습에 웃음이 터졌고 현정 누님은 더 부끄러워하면서도 내 자지를 입에 머금는다.

-쥬릅, 쥽, 츄르릅, 쥬븝.

무릎을 꿇고 한 손으론 자지를 잡고 열심히 빨면서 다른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정리하는 현정 누님.

그 모습이 프로패셔널한 누나 같아서 아름답다.

“눈나 나 죽어!”

-쥬븝. 쥽?

나 장난에 현정 누님이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날 올려 본다.

오우, 자지를 물고 위로 올려 보는 표정은 정말 꼴릿하다.

“하하, 장난이에요. 계속해 주세요. 곧 쌀 거 같아요.”

고개를 끄덕인 현정 누님이 다시 자지를 열심히 빤다.

현정 누님 머리에 손을 올리고 잠시 눈을 감는다.

온전히 자지의 감각에 집중해 현정 누님의 입속을 느낀다.

어제 엄청난 스킬의 민하씨를 경험해서 딱히 엄청 좋은 건 아니지만,

공들여서 자지를 빠는 느낌은 확실히 현정 누님이 꽤 크게 느껴진다.

실제로도 어리고 능력 있는 내가 자신과 이런 일을 해 주는데 꽤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하으으, 자기 냄새 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워.”

“하하, 그래요?”

현정 누님이 자지를 입에서 빼내 핥는다.

나는 자지를 잡고 현정 누님 얼굴에 비볐다.

그러자 현정 누님은 자지를 다시 물었고, 나는 현정 누님의 머리를 잡고 격렬하게 자지를 박았다.

-쥽, 읍, 쥬븝, 쥬르븝, 읍, 욱, 웁.

“쌀게요.”

-그우욱.

-뷰르릇.

사정하며 현정 누님 머리를 꾹 눌렀다.

목구멍까지 침범한 자지가 정액을 토했고, 현정 누님은 눈물과 콧물을 흘리며 버텼다.

“우욱, 콜록, 콜록, 푸으으, 하아, 미, 미안.”

“뭐가 미안해요?”

“하으으, 다 뱉었잖아.”

“아! 괜찮아요. 꼭 안 먹어도 좋았어요.”

별게 다 미안할 일이다.

사실 머리 잡고 깊게 찔러 넣는 거부터가 매너 없는 행동인데.

현정 누님은 내가 과격한 걸 좋아하는 줄 알고 계셔서 그런지 과격한 내 행동에도 당연하다는 듯 받아드린다.

“이제 할까요?”

“으응? 바로 할 수 있겠, 어머? 호호, 젊은 게 좋긴 하네.”

“후후, 누워요.”

“으응, 흣, 흐아앙!”

젖어있는 보지에 손가락 하날 넣어 본다.

음, 확실히 젖었고, 잘 풀렸네.

손가락을 까딱거리면 살짝 자극하고 뺀다.

“하으응, 흣.”

“이제 넣을게요.”

“으응.”

똑바로 누운 현정 누님의 다리를 쫙 벌리고, 무릎을 가슴까지 올린다.

넓게 퍼진 가슴과 그 아래 갈비뼈, 나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조금 나온 아랫배까지.

무성한 털 숲 아래 검붉은 보지가 뻐끔대며 자지를 기다린다.

“들어가요.”

“흣, 허읍, 흐응, 흐으응.”

다리를 최대한 벌려 올린 만큼 자지 뿌리까지 다 들어갔다.

그대로 강하게 자지를 여러 번 쳐올린다.

“끗, 흐긋, 흣, 흐응, 흣, 하으응.”

출렁이는 가슴, 꺾이는 허리, 잔 경련이 이는 배까지.

정말로 보기 좋은 모습이다.

“다리 직접 잡아 봐요.”

“흣, 으응, 하으응!”

무릎 뒤편 오금으로 손을 넣어 자신의 다리를 고정한 현정 누님.

나는 허벅지를 잡고 격렬하게 자지를 박는다.

“흣, 흐응, 핫, 하으윽, 흣, 흐으응.”

“허우, 좋죠?”

“흣, 기분 좋아아! 하앙! 앙! 아앙!”

격렬한 내 움직임에 누님이 다리를 놓쳤다.

그대로 현정 누님을 옆으로 돌리며 나도 침대에 옆으로 눕는다.

현정 누님 뒤에서 리드미컬하게 자지를 박았다.

“하으응, 핫, 흐응, 흐으응.”

자지를 박다가 살짝 현정 누님 몸을 밀며 몸을 돌린다.

완전히 바닥으로 눕혀진 현정 누님.

그대로 자지을 내리꽂듯 박는다.

“흐응, 좋아, 좋아앙! 흣, 하앙, 하으으읏!”

“허후, 슬슬 싸겠네요.”

“나도, 흐응, 나도 가아앗! 하읏, 흐으응!”

현정 누님 몸이 떨린다.

보지가 강한 압력으로 자지를 쪼였다.

“흐응, 가아앗! 하앗, 하아아아아아아아앙!”

-뷰르릇, 뷰릇.

사정 후 바로 색정을 사용했다.

“흐읏, 또, 또오옷! 햣, 햐그아아아아아아앙! 핫, 하아앗! 하아, 하아.”

“후우, 후우, 괜찮아요?”

“흐으응, 좋아아, 하으으.”

쾌감에 잠시 눈이 풀린 현정 누님의 몸을 똑바로 돌리고 옆으로 누웠다.

“하으, 뭐야아?”

“이제 노래 들으러 가요.”

“으응.”

금세 정신을 차린 현정 누님과 컴퓨터로 간다.

오늘 녹음할 건 아니니까 색정을 이용해 청각에 보정을 주고, 머리를 맑게 했다.

“흐으응, 이런 게 현자타임인가?”

“네? 현탐이요?”

“으응, 갑자기 정신이 또렷해졌어.”

“하하, 노래 듣기엔 좋겠네요.”

현정 누님께 예전에 들려줬던 노래를 틀어줬다.

노래가 끝난 현정 누님은 벌써 멜로디를 흥얼거렸다.

와! 역시 발라드 요정.

음색이며 감정이며 나무랄 데가 없네.

“메일로 보낼게요. 연습해요.”

“응. 알겠어. 이제 이대로 가?”

“하하, 아쉬워요?”

“흐으응, 자기가 아쉬울까 봐 그렇지.”

요염하게 웃는 현정 누님.

그 자리에서 껴안으며 키스한다.

-츄릅, 츄르릅, 츕.

“파하으, 흐응, 좋아.”

손을 내려 여전히 입고 있는 팬티 위로 보지를 자극한다.

“침대로 가요.”

“으응.”

현정 누님을 저녁까지 범해 실신시켜버렸다.

“아이고, 너무 기분 냈네.”

현정 누님 매니저가 기다리고 있는데, 이걸 어쩌나?

신앙으로 회복시킨 다음 깨워본다.

“누님, 이제 가야죠.”

“으으, 허리가 빠진 거 같아.”

“아래 매니저 기다려요.”

“아아, 조금 씻고 가야지.”

현정 누님은 허리를 토닥이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동안 나는 미리에게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오빠아아아.

평소보다 배는 늘어진 듯한 목소리.

“응, 오늘 잘 하더라. 반응도 좋고 축하해.”

“헤헤. 다 피디님 덕분이죠오오.”

“집이야?”

“네에에.”

오랜만에 스케쥴이 힘들었는지 목소리가 늘어지는 거도 늘어지는 거지만 힘이 없어 보인다.

“조금 있다 갈게.”

“정말요오오?”

“응. 축하해 줘야지”

“와아! 알았어요오.”

전화를 끊으니 타이밍 좋게 현정 누님이 나왔고, 밖으로 나가는 걸 배웅한 뒤 아인의 차에 탔다.

“뭐 하고 있었어?”

“응? 그냥 책 보고 있었지.”

“그래? 미리네 집으로 가자. 바로 퇴근할래? 같이 저녁 보낼래?”

“으음, 난 퇴근할래.”

고개를 끄덕이고 잠시 눈을 붙인다.

오늘 밤도 잠은 다 잔 거 같으니까.

주차장에 도착해 아인을 배웅하고 위로 올라간다.

-띵동!

“네!”

“나 왔어.”

문이 열리고 손이 하나 나온다.

“업.”

내 팔을 잡고 끌고 가는 미리.

“헤헤. 피디니이임.”

“어이쿠, 그래그래.”

미리가 완전히 내게 매달렸다.

팔과 다리를 모두 둘러 매달린 미리.

팔을 내려 미리를 들며 엉덩이를 쥔다.

“흐으응, 헤헤, 좋아요오오.”

“오랜만에 방송하느라 힘들었지?”

“하음, 생방이라 더 힘들었어요오.”

여자가 찡찡대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미리 정도 되는 미인이 귀엽게 찡찡대는 건 싫을 수가 없다.

절로 올라가는 입꼬리.

미리가 몸을 살짝 들어, 내 얼굴을 본다.

“키스해요오.”

-츄르릅, 츕.

미리와 입을 맞추며 소파로 갔다.

-츄릅, 츄르릅.

내가 앉을 때까지 쉬지 않고 혀를 놀리는 미리.

“파하아, 흐으응, 좋아요. 헤헤.”

“밥은 먹었고?”

“아뇨. 저녁 먹으면 살쪄요오.”

“그래. 관리 잘 하고 있네.”

미리가 귀엽게 웃으며 내게 말했다.

“흐응, 단백질은 괜찮을 지도오?”

“하하하, 그래.”

미리가 매달릴 때부터 잔뜩 발기한 자지를 의식했는지, 몸으로 자지를 비빈다.

“오늘 왜 이렇게 급해?”

“밤이 짧으니까요오.”

“짧아?”

미리가 고개를 끄덕인다.

“이제 바빠질 거니까, 그 전에 충저어언. 헤헤.”

“그래, 오늘 원 없이 충천하렴.”

“헤헤. 안아주세요오오.”

시연도 그렇고 미리도 그렇고 안겨있는데 안아달라고 하는 그 칭얼거림이 참 좋다.

“안고 있잖아아.”

“헤헤. 더, 더, 꼭 안아 주세요오.”

미리의 말을 따라 하며, 팔에 힘을 줘 미리를 꽉 안는다.

흐음, 나도 충전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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