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박으면 악상이 떠올라-172화 (172/450)

172.

카디가 좋아하는 슬로우 섹스를 했는데, 카디가 리사에게 전해 받은 조이기 기술을 사용해 나도 즐길 수 있었다.

리사한테 어떻게 하는 건지 물어봐야 하는데.

모든 여자가 저러면 난교할 때 정액을 쥐어짜일 것 같으니 슬로우섹스 성애자 미리한테만 몰래 알려줘야지.

보지의 강력한 조이기 기술도 좋지만, 각자 보지의 개성이 조금 사라질 거 같다.

맛이 다른 보지를 즐기는 맛도 있어야지.

“후후, 이럴 줄 알았어, 허니!”

계속된 쾌감에 잠든 카디를 눕히고 말랑한 몸을 만지며 놀고 있을 때 줄리가 등장했다.

“왔어?”

“응. 허니 이리 와봐.”

“왜?”

줄리가 부르는 대로 따라갔다.

“헙, 이게 다 뭐야?”

“후후, 내가 좀 모아뒀지.”

줄리가 보여준 건 태블릿 PC에 저장된 사진앨범이었다.

내가 한국에 있는 동안 세 명이 즐긴 사진들.

벨트형 딜도를 가지고 세 명이 돌아가며 남자 역할을 맡는 거 같다.

“풋, 이게 뭐야.”

“후후, 우리가 오죽했으면 이랬겠어?”

“또 그러니까 갑자기 미안하네.”

줄리가 내 얼굴이 인쇄된 종이를 가면으로 만들어 쓰고 두 여인과 함께하는 사진이 보였다.

-쥽, 쥬브븝, 쥬븝.

사진을 보고 있으니 자지가 서버렸고 줄리는 아직 닦지 않아 정액과 카디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자지를 거리낌 없이 입에 물었다.

펠라를 받으며 줄리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슬라이드 쇼로 앨범을 구경하면서 받는 펠라라니 황송하다.

-쥽, 츄릅, 쥬븝, 쥽.

앨범을 보는 내내 줄리는 열심히 자지를 빨아줬고, 앨범을 모두 보니 사정감이 올라왔다.

“쌀게.”

-쥽, 쥬릅, 츄쥬쥬쥽!

-뷰릇, 뷰르릇!

줄리가 강하게 자지를 흡입했고, 그 자극에 바로 사정했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두 딸려 나가는 쾌감에 몸이 떨렸다.

“커윽, 켁, 꿀꺽! 콜록, 하아, 하아, 어땠어?”

“좋았어.”

줄리가 몸을 올려 키스하려는 걸 피했다.

“으으, 나는 내 정액 먹고 싶지 않아.”

“치이.”

줄리가 뾰로통한 표정으로 화장실로 갔다.

입이라도 헹구고 오려는 모양.

혼자서 앨범을 보고 있으니 미안한 감정이 다시 올라왔다.

한국에서 활동하라고 할 수도 없고, 미국에 내가 계속 있기도 뭐하고.

그냥 은퇴시켜버려?

미국 시장을 잘 몰랐을 때는, 인터넷을 활용해 미국 활동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오산이었다.

미국 팬들은 대부분 공연을 좋아했고, 영상은 단지 공연을 기다리기 위한 애피타이저에 불과했다.

공연하지 않는 가수는 미국에서 인기를 끌 수 없다.

아마도 우리나라처럼 인터넷이 발달하지도 않아서 더 그렇겠지?

“후우, 자주 오기도 힘든 거린데.”

마땅한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정말 은퇴시키기엔 셋의 재능이 너무 아깝고.

“허니이.”

줄리가 요염하게 몸을 흔들며 내게 다가왔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아니, 그냥.”

“후후, 이리 와.”

줄리가 내 팔을 당겨 침대로 끌고 갔다.

-츄르릅, 츄릅.

격렬한 걸 좋아하는 줄리가 부드러운 키스를 한다.

“부드럽게 하고 싶어?”

“후후, 위로의 섹스야.”

“위로?”

줄리는 생긋 웃고는 내 몸을 혀로 더듬어갔다.

피부를 핥아 내려가는 줄리의 움직임, 찌릿찌릿한 전기가 살짝살짝 몸을 흥분시킨다.

“흐으응, 이제 허니 차례.”

줄리가 내게서 떨어져 침대에 눕는다.

나도 열과 성을 다해 줄리를 애무해 줘야지.

양손과 혀를 최선을 다해 쉬지 않고 애무했다.

줄리의 엉덩이를 잡고 열정적인 보빨을 하자 줄리의 허리가 꺾인다.

“흣, 홀리! 허읍, 후우우.”

가볍게 절정한 줄리. 준비가 끝난 줄리의 보지에 이미 터질 듯 발기된 자지를 가져갔다.

“후우, 줄리.”

“왜? 허니.”

“어떻게 해줄까?”

“허니가 하고 싶은 대로?”

살짝 미소를 띤 줄리에게 장난스런 키스를 날렸다.

-츕, 츄릅, 쫍, 츕.

천천히 자지를 넣으며, 손을 내려 줄리의 클리를 살살 문지른다.

“하아, 후우우, 하으으.”

줄리도 격렬하게 하지 않으면 거친 욕설보단 귀여운 소리를 낸다.

그 소리가 특별한 톤과 합쳐져 꽤 듣기 좋다.

“하앙, 흣, 끗, 하앙, 흣, 끗.”

뭔가 리듬감이 생긴 신음.

아! 내가 리듬감 있게 박고 있구나?

나도 모르게 박자를 맞춰 자지를 박았던 거 같다.

“어때?”

“흐으응, 이런 거도 좋지만, 난 강한 게 좋아. 스트롱 맨! 보여줘.”

“좋아!”

줄리의 허리를 꽉 잡고 내 허리를 강하게 쳐올린다.

“호옷! 쒸이잇! 퍽! 예아!”

줄리의 표정이 변하고 거친 단어들이 나온다.

“퍼키이이이잉! 홀리 쓋! 갓 데에에에에엠잍!”

나와 함께 박자를 맞춰 몸을 움직이던 줄리.

허리의 움직임만은 섹스 천재 리사도 못 당할 스킬을 가지고 있다.

“허흡, 주, 줄리.”

“후후, 허니, 나도 배웠다고!”

줄리의 보지가 쫀쫀한 조임을 보이며 마구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다.

리사가 줄리한테도 알려줬구나.

“허읍, 주, 줄리.”

“싸버려도 돼! 허흡, 금방 다시 세우잖아! 홀리 쓋! 퍼커! 예아앗!”

아예 몸을 일으킨 줄리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고 격렬하게 몸을 튕긴다.

그래도 남자 자존심이 있지 한 번은 보낸 다음 사정하기로 마음먹었다.

“봐주지 않겠어!”

“스트로옹맨! 후우움, 뻐커엇! 핫, 후오우우!”

손을 줄리의 뒤로 돌려 줄리의 어깨를 잡는다.

그대로 몸을 일으켜 들박을 하니 줄리가 내 목을 감싸고 다리로 날 잡았다.

“푸어억! 홀리 쓋! 갓 데에에엠! 허읍, 후우우, 스트롱매엔!”

눈까지 감고 감탄사인지 욕인지 신음인지 헛갈리는 소리를 내뱉는 줄리.

슬슬 체력에 한계가 와서 줄리를 팽개치듯 침대로 내려놓았다.

“허으읍, 빠, 빨리.”

줄리가 자신의 보지를 마구 문지르며 내게 말했고, 나도 다급하게 다시 자지를 박는다.

줄리의 몸을 살짝 돌려 옆치기로 박았다. 옆치기는 반동으로 움직이는 거리가 줄어들어 더 깊게 박히는 느낌이 든다.

“허읍, 온다! 와! 홀리쓋! 퍼커! 퍼킹! 크레이지! 끄흐읏, 끄으으으읏!”

전기에 감전된 듯 몸을 떠는 줄리.

나는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푹푹 거리는 소리와 질척이는 액체 소리가 점점 크게 들렸고, 줄리는 눈을 까뒤집고 몸을 떨고 있다.

“끗, 끄으으으으으읏!”

-뷰릇, 뷰르릇.

줄리의 강력한 절정과 함께 사정한 나는 그대로 줄리의 위로 엎어졌다.

-츕, 츄릅, 핥짝, 으음, 츄르릅.

혀를 꺼내 내 얼굴을 맛있게 핥는 줄리.

“허니. 너무 좋았어.”

“나도.”

내 얼굴을 침 범벅으로 만든 줄리가 날 밀치고 똑바로 누웠다.

“후우, 난 좀 쉴래. 리사한테나 가 봐.”

“후후, 착하네?”

“우리 셋은 자매나 다름없으니까.”

줄리를 쉬게 두고 줄리의 말에 따라 리사의 방으로 가기 전 살짝 몸을 씻었다.

리사의 방 앞으로가 노크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다.

문을 살짝 열고 고개를 들이밀었다.

“리사?”

어두운 공간 안에 색색거리는 숨소리만 들린다.

자나 보네?

어쩌지? 카디 노래도 완성해야 하는데, 그것만 하고 올까?

조금 더 자도록 두고 작업실로 향했다.

카디가 녹음 한 곡을 조금 다듬어 카디 회사에 넘겼다.

믹싱과 마스터링은 알아서 해 주겠지.

정신을 차리고 나와 뒤에서 날 안고 작업을 구경하던 카디.

“카디.”

“응?”

“빌리한테 도발 한 번 날릴까?”

“어떻게?”

카디네 회사에 내일까지 디스곡을 완성해 달라고 했으니 내일 도발을 한 번 해봐야지.

카디에게 계획을 말했더니 카디가 장난스럽게 웃는다.

“재밌겠네.”

“그렇지?”

일어난 카디를 다시 재워주려 침대로 함께 가려는데 카디가 날 밀어냈다.

“리사한테 가 봐.”

“응?”

“줄리랑 즐겼으니까 리사도 이뻐해 줘야지.”

“아아. 알고 있었어?”

카디가 음흉하게 웃는다.

“줄리가 비명을 그렇게 지르는데 모를 수가 없지.”

“하하. 비명은 아니고.”

카디는 손을 털며 방으로 들어갔고, 나는 다시 리사의 방으로 향했다.

셋이서 뭔가 암묵적인 룰이라도 있나?

다시 한번 노크했지만, 여전히 반응은 없었고, 그냥 문을 열고 들어갔다.

“리사?”

작은 목소리로 불러봤지만, 피곤했는지 깨지 않는 리사.

면간은 딱히 좋아하지 않으니 리사 옆에서 그냥 자야겠네.

수면섹스 성애자인 선유가 아니면 딱히 잘 때 박을 생각은 없다.

내 자지가 큰 편이라 잘 때 박으면 아파할 확률이 높으니까.

아니 섹스 천재 리사라면 좀 다를지도?

리사의 옆에 누워 리사의 몸을 살살 쓰다듬으며 눈을 감았다.

원피스형 슬립 잠옷을 입고 있어서 그런지 촉감이 예술이네.

“흐으응, 미이인.”

리사가 늘어지는 목소리로 날 부르며 내 쪽으로 몸을 돌렸다.

“깼어?”

“으응.”

-츄르릅, 츄릅.

잠에서 깨자마자 내게 안기며 키스하는 리사.

강아지 같은 귀여운 반응이라 리사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헤헤.”

“좋아?”

“으응, 민이 옆에 있으니까.”

-츄르릅, 츕.

리사를 꼭 안고 다시 키스했다.

이런 애들을 미국에 두고 다시 가야 하다니 벌써 마음이 아프다.

키스하며 알아서 손으로 내 자지를 문지르는 리사.

나도 답례로 리사의 보지를 문질렀다.

“프흡, 하아, 이, 이제.”

리사가 몸을 바로 하고 내게 애틋한 눈빛을 보냈다.

나도 충분히 달궈진 상태라 리사의 위로 올라타 자지를 보지에 맞춘다.

“흐응, 넣어줘어, 흣, 흐으읏!”

“오! 어떻게 하는 거야?”

“이거?”

리사가 말하듯 보지를 움직인다.

다른 여인들도 보지를 뻐끔거리긴 하는데, 쾌락에 젖어 자동으로 뻐끔거리는 거지.

자기 스스로 보지를 뻐끔거릴 수 있는지는 몰랐다.

“후후, 신기해?”

“응. 이게 조이기 기술이랑 관계된 거야?”

“응. 어떻게 하냐면....”

리사가 재잘재잘 기술을 내게 알려줬다.

한국 가서 미리한테 알려줘야지.

리사는 말하면서 계속 보지를 뻐끔거렸고, 마치 보지가 말하는 느낌이 들었다.

“후우, 근데 계속하면 힘들어. 이제 넣어줘.”

“그래.”

“헙, 좋아, 흐으응, 천천히, 하읏, 오늘은, 천천히, 하고 싶어, 허으으.”

아직 잠이 다 깨지 않았는지 강한 자극보단 점진적인 쾌감을 원하는 리사.

경험도 많이 없으면서 쾌감의 속도나 정도를 자신의 맘대로 정할 수 있는 게 정말 섹스 천재답다.

“알겠어.”

“흐응, 흣, 흐으으. 하읏.”

잠에서 깬 보지는 특별하다.

쫀쫀한 느낌이 평소에 배는 되는 거 같다.

거기에 리사의 스페셜한 기술이 더해지면 이건 나도 버티기가 힘들다.

“허읍, 그, 그만 조여 봐.”

“후후, 쌀 거 같아? 흐으으.”

“흡, 자, 자극이 너무 강해.”

“후후, 귀엽네.”

리사는 내게 빨리 사정하라는 듯 더 역동적으로 보지를 조였다.

해보자는 거지?

나는 치트키를 꺼내 들었다.

신앙을 돌리며 내 감도와 사정감을 조절했고, 리사의 감도를 조금씩 올리기 시작했다.

“하읏? 흣? 가, 갑자기. 이, 이거 뭐야앗, 흐읏, 핫, 흐으흐으흣, 흐응!”

“도발한 대가를 치르게 해 주지.”

“자, 잠까안! 끗, 이, 이거 이상해! 이상해에엣! 꺄읏, 흣, 끄흐으읏!”

벗어나려는 리사를 잡고 점점 격렬하게 자지를 박는다.

속도에 맞춰 감도도 2배에서 3배, 최종으로 5배까지 올린다.

“꺄흐읏, 아, 안돼! 그만! 흐으깃, 나, 나 죽어엇! 캬하응, 흣, 키이익!”

자랑하던 스킬도 못 쓰고 내게 박히는 리사.

이미 몇 번이나 절정했고, 힘이 빠져 축 늘어졌다.

“제발. 내가 자, 잘못했어. 흐응, 더, 더는, 모, 못해. 흣, 흐그으으읏!”

-뷰릇, 뷰르릇.

힘 빠진 신음을 끝으로 리사는 실신했다.

실신하는 와중에도 조이는 보지에 나도 사정했고, 그렇게 리사를 재웠다.

“후우, 조금 닦아 주고 자야겠다.”

리사의 몸을 따듯한 물수건을 만들어와 씻겨준 뒤 나도 자려고 누웠다.

“흐으응, 하읏, 흐으으, 흣, 하으으, 성미인, 흣.”

고요해지니 작게 들려오는 신음.

한국어로 말하는 걸 보니 아인이다.

자위하는 건가? 하긴 아까부터 섹스하는 소리 다 듣고 있었을 텐데 꼴렸겠다.

살짝 웃음기를 머금고 아인의 소리를 찾아 조심스럽게 이동했다.

놀라게 하면 어떤 반응을 할지 궁금하다.

아인의 방문은 살짝 열려 있었고, 어두웠다.

살짝 문을 더 열고 아인의 모습을 봤지만, 잘 보이지 않는다.

이불 속에 몸을 묻고 뭔가 꼼지락대는 거 같긴 한데 딱히 보이는 건 없다.

“흐읏, 흐응, 흣, 하으으, 아아, 아, 흐으응, 성민아, 흐응.”

내 이름을 부르며 열정적으로 자위하는 아인.

언제 들어가야 가장 놀랄지 타이밍을 잡는다.

절정했을 때 들어가는 게 제일 재밌을 거 같다.

현자타임에 덮쳐야 반응이 볼만하겠지?

아인의 자위가 끝나길 기다린다.

“흣, 흐흣, 서, 성미인! 가, 가앗, 하으읏!”

“불렀어?”

문을 박차고 들어가 불을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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