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
“이제 일어나.”
“으응.”
아인의 말에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 스케쥴은 뭐야?”
원래는 스케쥴을 내가 다 관리했었는데, 아인에게 모두 맡기고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스케쥴 관리 대신해주고, 운전해서 이동해 주는 게 이렇게 편한 건지 몰랐자너.
“인터뷰 하나 있고, 김 피디님이랑 들어가는 오디션 프로 티저 영상 찍어야 해.”
“메이크업부터 하러 갈 거지?”
“그렇지?”
항상 가던 숍으로 이동해 헤어와 메이크업을 끝내고 근처 룸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가 끝나고 스튜디오로 이동해 김 피디님이 소개해 준 후배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간단한 이야기를 끝내고 촬영이 시작됐다.
“안녕하세요. S.Min으로 활동하는 작곡가 성민입니다. 이번에 저희 회사에서 오디션을 하게 됐는데요....”
티저는 간단하게 촬영이 끝났다.
다음으로 우리 회사 소속 연예인들도 나와서 회사의 장점을 말하는 내용.
뭐, 많이 신청해 달라고 홍보하는 거나 다름없다.
티저는 완성하는 대로 공개될 예정이고,
한 달 뒤부터 바로 방송이 시작된다.
지금 방영하고 있는 곡 오디션 드림 스테이지가 끝날 때쯤 오디션 시작이라 나는 계속 같은 시간에 티브이에 출연한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아효, 제가 더 잘 부탁드리죠.”
넉살 좋은 피디님과 인사를 끝으로 오늘 스케쥴이 끝났다.
“오늘은 끝?”
“응, 집으로 갈까?”
“아니, 작업실로 가자.”
작업실에 도착해 아인과 함께 스튜디오로 올라왔다.
“어? 피디니임! 헤으응.”
시연이 내게 달려와 안기고 몸을 마구 만진다.
시연이 상태가 조금 이상한데?
원래도 민감해서 살이 닿기만 하면 신음을 흘리던 시연이지만 오늘따라 상태가 심각하다.
요상한 기운이 공명하는 게 느껴졌다.
으음, 시연이 안에 기운이 엄청 크게 자리 잡았네?
저번엔 없었는데, 언제 이렇게 커졌지?
“하으응, 피디니임.”
“왜?”
“헤헤. 피디님. 냄새 좋아요!”
시연이 내 목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는다.
겨울이라 패딩을 입고 다녀서 냄새가 응축이라도 됐나?
“민하씨.”
내가 부르자 방에서 민하씨가 밖으로 나온다.
보면 매일 시연이는 밖에 나와 있고, 민하씨만 방에 있는 거 같다.
“오늘 시연이 방송 못 나올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아, 흐음, 그래요.”
민하씨가 살짝 샐쭉한 표정으로 우릴 보고 내 옆으로 다가왔다.
“대신 피디님이 나오실래요?”
“제가요?”
“오늘 딱히 컨텐츠는 없지만, 시연이 대신으로 나오세요.”
“그러죠, 뭐.”
그렇게 말하고 시연과 방으로 들어왔다.
아인과 민하씨가 따라 들어 왔다가, 내가 시연의 옷을 벗기기 시작하자 그냥 밖으로 나간다.
4P도 좋지만, 오늘은 시연이랑만 하고 예정에 없던 방송을 해야지.
“하으응, 피디님.”
“응?”
“저, 저 이상해요.”
“뭐가?”
시연이 자신의 가슴을 꼭 쥔다.
“시,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어요.”
나는 얼굴을 시연의 가슴 사이로 들이밀고, 귀를 기울여 소리를 듣는다.
“엄청 흥분했구나?”
“헤헤.”
내 머리를 꼭 안고 웃는 시연.
얘가 맹한 거 같아도, 여우 짓은 기가 막히게 잘 한다.
그러고 보니 첫 만남에서도 시연이가 날 유혹했지?
양손으로 커다란 시연이의 가슴을 꽉 잡는다.
“하읏, 흐으응.”
젖꼭지를 버튼 누르듯 검지로 누르고 빙글빙글 돌렸다.
“흐으응, 핫, 흐읏.”
시연의 허리가 꺾이며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그렇게 좋아?”
“흐잇, 피, 피디니힘. 흣!”
-츄릅, 츄르릅. 츕.
시연이 내 몸을 당겨 안으며 키스했다.
“파하, 너, 넣어 주세요.”
“그래.”
내게 애처로운 눈빛으로 말하는 시연.
그 표정에 나도 안달이나 자지를 바로 밀어 넣는다.
“응깃, 흣, 흐그앗!”
시연과 서로를 꼭 안은 채로 허리만 천천히 움직였다.
근데, 요상한 기운이 느껴질 정도로 이미 커졌는데, 절정시켜서 키우지 않아도 뺄 수 있는 거 아닌가?
지금은 이미 시작했으니 집중해서 빼내기 힘들겠지만, 나중에 시도해 봐야겠다.
“가, 가요옷, 흐깃, 흐으으으으으응! 읏!”
절정한 시연을 그대로 안고 신앙으로 부풀어 오른 요상한 기운을 뽑아낸다.
“끄힛? 흣, 으깃. 꺄흣, 흣, 흐이이아아아아앙!”
-뷰릇, 뷰르릇.
기운을 빼낼 때마다, 상대의 보지가 전동 오나홀처럼 내 자지를 쥐어짜듯 움직여 참기 힘들다.
“하으으, 흐응, 읏.”
“어? 시연아?”
가장 쾌감에 민감한 시연이라 그런지 기운이 나오며 만들어지는 쾌감에 시연은 실신했다.
시연을 제대로 눕혀 재우고 화장실로 들어와 살짝 씻으며 외모를 점검한다.
“엉망이 됐네.”
오늘 스케쥴 때문에 받은 메이크업이 다 망가졌다.
밖으로 나와 방송을 준비하는 민하씨를 부르긴 좀 뭐해서 아인을 불렀다.
“화장 고쳐 줄 수 있어?”
“응? 나 화장 잘 못 하는데.”
“배워두는 게 좋을 거 같아.”
“알겠어.”
아인은 평소에 화장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 못 할 거 같다고 말한다.
하긴 워낙 피부도 좋고, 이쁘니 화장을 대충 하고 다녔겠지.
확실히 아인이가 빡시게 화장한 걸 본 적이 없네.
어쩔 수 없이 민하씨를 불렀고, 민하씨는 적당히 내 메이크업을 수정해 줬다.
머리까지 내가 다시 만지자 방송할 시간이 다가왔고,
일어나지 못하는 시연을 대신해 내가 출연하기로 한다.
뭐, 시연이가 일어났어도 준비시간이 있어서 방송 못 했을 거 같지만.
“여러분 하이! 좋은 밤이에요.”
민하씨가 방송을 켜고 소통을 진행한다.
“시연이 어딨냐구요? 나한테 집중해! 호호, 농담이고 시연이 몸이 좀 안 좋아서 오늘 쉬기로 했어요. 다음 시연이 휴방 날 시연이 나올 거예요.”
민하씨가 시연이 괘씸했는지, 휴방을 당겨쓴 거로 돌려버렸다.
“대신, 오늘은 대단한 게스트가 있습니다. 또 S.Min이겠지 하는 사람 다 쳐내.”
나는 웃으며 방송에 등장했다.
“왜 쳐내요. 그럴 수도 있지. 안녕하세요. 또 왔습니다.”
“아이, 피디님 그러면 나만 나쁜 사람 되잖아요.”
“미인은 조금 나빠도 돼요.”
“어머?”
그렇게 나도 소통에 끼어들어 방송했다.
“제가 왔지만, 따로 컨텐츠는 없는데, 뭐 할까요, 여러분?”
컨텐츠는 시청자에게 받아보자.
운동 방송하자는 채팅이 많네?
내가 운동 방송은 꾸준히 한다고 했지만,
이것저것 바쁜 일이 많아 못 했더니 그걸 기억하는 시청자가 많은 거 같다.
“운동 좋죠. 민하씨 각오는 되셨죠?”
“어머! 이 몸매는 다 운동으로 다져진 거라구요.”
“운동으로만 다져진 건 아닐 텐데요?”
“아니! 이 사람이!”
민하씨는 가슴 수술한 걸 공개했고, 수술썰을 유티비에 올리기까지 했다.
내가 은근히 놀리니 재밌게 받아주는 민하씨.
“이렇게까지 나오신 이상 승부입니다!”
“승부요?”
민하씨가 내 도발에 넘어왔다.
“으음, 게임을 해서 진사람이 벌칙으로 운동하는 거 어때요?”
“오! 자신 있어요?”
민하씨의 말에 적당히 도발했지만, 내가 자신이 없다.
게임은 잘 안 해봐서.
“후후, 그간의 방송으로 다져진 제 실력을 보여드리죠.”
그 후 민하씨와 진행된 게임은 하는 족족 완패였다.
“와! 진짜 피디님은 작곡에 재능이 엄청나서 다른 재능은 하나도 없나 봐요.”
“하아, 저도 이렇게까지 못할 줄 몰랐어요.”
“호호, 그래도 승부는 승부니까 운동 준비하시죠?”
나는 처량한 얼굴로 일어났다.
채팅창이 너무 빨라 대부분 읽지 못했지만, 키읔이 마구 올라오는 걸 봐서 오늘 방송은 재밌었나 보다.
시청자들이 게임 중간중간 걸어둔 미션에 적힌 운동을 하나씩 처리한다.
팔굽혀펴기, 스쿼트, 플랭크, 윗몸일으키기, 팔벌려뛰기 등.
모든 운동을 끝내고 나는 땀 범벅이 되어 바닥에 누웠다.
“방종은 알아서 해 주세요. 저는 이제 끝입니다.”
“후후, 우리 피디님을 다운시켜버렸네요. 다시는 방송을 무시하지 마세요.”
“무시한 적은 없는 데요?”
“으으, 노잼.”
나는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아니! 오늘 제가 희생해서 재미 드렸잖아요.”
“노잼이라고 했을 때 화내면 노잼 인정한 건데.”
“으아악!”
내가 화를 내며 소릴 질렀고, 민하씨가 웃으며 방송종료 버튼을 누른다.
“여러분 빠이!”
“어어? 다음에 봐요!”
방송이 끝나고 나는 다시 눕는다.
“하아, 힘들다.”
“후후, 프로듀서니임.”
민하씨가 와서 내 몸을 주무르고, 그쯤 해서 방에서 시연이가 나온다.
“언니 방송 끝났어?”
“응. 잘 쉬었어?”
“헤헤.”
시연도 내게 다가와 내 몸을 주물렀다.
아인만 뒤에서 멀뚱히 여기를 보며 가만히 앉아있다.
“하으으, 피디님 냄새에.”
냄새에 눈이 뒤집히는 시연.
시연이가 냄새에 가버릴 땐 좀 무섭긴 하다.
접신하는 거 같아.
“후후, 넌 아까 즐겼으니까. 양보해.”
“응, 헤헤. 언니 난 더 쉴래.”
시연이 다시 방으로 들어갔고, 민하씨는 내 바지를 잡았다.
“후후, 오랜만에 제대로 해 줄게요.”
“기대해도 돼요?”
“그럼요.”
오늘은 정말 작정했는지, 민하씨가 입맛을 다시며 내 바지를 벗긴다.
-할짝.
“씻, 씻고 하는 게 낫지 않아요?”
운동 후라 땀범벅인데.
“진한 냄새 좋아요.”
“으으, 시연이만 좋아하는 게 아니었어.”
“후후.”
민하씨가 내 자지를 입에 넣었다.
-쥽, 쥬흡.
“어흡.”
역시 민하씨의 입은 최고다.
-쥬붑, 쥽, 쥬릅, 쥬브븝.
“어허흑.”
온탕에 들어가는 소리가 나왔고, 뒤에서 아인이 웃는 소리가 들린다.
“정비서도 낄래?”
“아니, 난 괜찮아.”
-쥬르릅, 쥽, 쥬브쥬븝.
아인이 왜 이렇게 피하나 몰라.
저번에 너무 강하게 해서 무서워서 그런가?
“파흐으, 저도 해 줘요.”
“그래요.”
민하씨가 내 위로 올라와 육구 자세를 만들었다.
“흐으읏, 합!”
-쥬브브븝, 쥬븝,
-츄르릅, 츕, 핥짝!
민하씨의 기술에 벌써 반응이 왔다.
“후우, 쌀 거 같아요.”
-그윽, 굽, 우웁.
자지가 민하씨의 목 깊숙이 들어갔다.
-뷰릇, 뷰르릇.
민하씨가 내 불알을 손에서 호두 굴리듯 주물렀고, 바로 사정했다.
-꿀꺽! 꿀꺽!
“하아아, 씻고 올게요.”
“같이 씻을까요?”
민하씨가 고개를 저으며 화장실로 갔다.
나도 씻긴 해야겠다.
“난 아래서 씻고 와야겠다.”
땀을 너무 흘렸어.
생각해 보니 오랜만에 운동했구나.
“종종 운동하긴 해야 하는데.”
신앙 버프 덕에 체력이 모자랄 일이 없으니 관리가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살이 좀 붙었나?”
화장실 거울을 보며 잠시 몸매를 본다.
딱히 달라진 건 없는 거 같다.
신앙을 사용하면 신체도 바꿀 수 있는데, 몸 관리도 신앙으로 할 수 있는 거잖아?
조금씩 신앙을 써서 몸을 관리해봐야지.
“흐으음!”
콧노래를 부르며 몸을 씻는데, 누가 들어왔다.
어차피 건물 안에 있는 모든 여성은 내 여자니까.
씻는 걸 멈추지 않고 기다린다.
“쳐다보지도 않냐?”
“정비서?”
“으응, 지켜보니까 나도 못 참겠어.”
민하씨가 기다리진 않겠지?
입으로 한 발 뺐으니 만족할지도 모르겠다.
민하씨는 아랫입보다 윗입을 더 좋아하니까.
아인과 욕실에서 몸을 씻으며 끈적한 스킨십을 한다.
“하으으, 하으.”
욕실에서 하면 신음이 울리는 게 참 좋은데,
바닥이 미끄러워 위험한 게 조금 아쉽다.
“벽 짚어봐.”
아인이 벽을 짚었고, 나는 허리를 누르며 엉덩이를 당긴다.
새끈한 포즈로 변한 아인의 뒤에서 자지를 살살 보지에 비빈다.
“하응, 너, 넣어줘어. 흐으으.”
욕실에서 아인과 질펀한 정사를 끝냈다.
“흣, 흐긋, 흐아아아앙!”
-뷰르릇.
욕실 밖으로 나온 아인은 몸을 닦고 내게 말한다.
“나 퇴근할게. 피곤하다.”
“여기서 자고 가도 돼.”
“에에. 잠은 집에서 잘래.”
“그래.”
아인이가 귀가 본능이 꽤 심한 편인가보다.
그래도 이렇게 먼저 욕실로 들어온 걸 보면, 이상한 생각 하는 게 아닌 거 같아 다행이다.
오늘은 민하씨랑 시연이와 함께 자야겠다.
위로 다시 올라가니 민하씨가 기다리고 있다.
“씻었어요?”
“네. 씻고 왔어요.”
“후후, 오래 걸렸네요?”
“하하.”
민하씨와 안고 침대로 갔다. 먼저 누워있던 시연이 자리를 비키려는 걸 그냥 잡았다.
민하씨와 시연을 번갈아 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두 사람을 양옆에 끼고 누워 잤다.
“흐으읍, 하아, 쓰으읍, 하아, 흐으, 하아아.”
아침에 눈을 뜨니 내게 얼굴을 묻고 냄새를 맡는 시연이 느껴졌다.
“으휴, 이 변태.”
“헤헤. 일어나셨어요?”
부지런한 민하씨는 역시 옆에 없다.
운동이라도 갔나 보다.
확실히 민하씨가 관리에 참 열심이다.
“더 쉬어. 갈게.”
“네에. 하으응.”
시연의 커다란 가슴을 마지막으로 주물럭거린 뒤 아래로 내려왔다.
오늘은 따로 어디 가지 않고, 작업실에서 기다리면 된다.
따로 스케쥴은 없어 아인은 쉬라고 했다.
저녁에 지애 누나가 녹음하러 온다고 한다. 하루 만에 연습을 다 했다고 하다니.
밤새 노래 연습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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