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
“자, 잠깐, 지, 지그음, 흐잇, 미, 민감해엣! 끄읏, 끄갸앗!”
발버둥 치는 아인을 꽉 눌러 잡고 자지를 박는다.
“아직도 내 자지가 귀여워? 후우.”
“그마안, 아, 안 귀여웟! 흐깃, 아, 안돼. 끗, 끄으읏.”
처음인 아인을 배려해 너무 하드코어 하게 하진 않았지만, 자극의 세기를 점점 높였다.
“끄읏, 흣, 끄아앗, 자, 잠깐, 더, 더느은! 흐읏, 흐으으으응!”
아인이 절정해도 봐주지 않고 몸을 움직인다.
“또! 또오! 오옥! 옥! 끄이익!”
처음이니까 조금 배려해줘야지.
“처음이니까 세 번만 쌀게.”
“세, 세버언, 흣, 흐긋, 그, 그마안, 조, 조금만 쉬자앗, 흐잇.”
쉬자는 아인의 말을 흘려 넘기며 아인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맛본다.
옆으로, 뒤로, 앞으로 스테이크를 익히듯 모든 면을 일정 시간 맛본 뒤 정상위로 돌아왔다.
“흐응, 자, 잘못해써엇, 하, 한 번만 봐줘엇, 흐읏, 흐으으으으으으읏! 읏! 끄읏.”
-뷰르릇
눈을 뒤집고 몸을 떠는 아인. 그 시각적 자극에 한 번 사정했다.
“이제 한 발 남았어.”
신앙을 이용해 다시 자지를 키우며 말했다.
“괴, 괴물. 흣, 흐으으으응!”
“괴물?”
“아, 아니, 노, 농담이얏, 하앗, 자, 잠깐만, 지, 지금으은.”
몸을 숙여 아인을 안고 들어 올렸다.
“조금 쉬게 해 줄게. 직접 움직여봐.”
“하아, 하아, 으응.”
작게 대답한 아인이 몸을 앞뒤로 흔든다.
대단한 기교는 아니지만, 꽉 조이는 보지는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자극을 줬다.
“흐으, 하으으, 정말, 너무해.”
“말했잖아, 나 잘 한다고.”
“지, 진짜아, 흐으응.”
“직접 움직이니까 좋지?”
아인이 부끄러워하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인의 어설픈 움직임을 잠시 느끼다 말했다.
“이제 위아래로 움직여봐.”
“으응, 이, 이렇게? 흣, 기, 깊어엇.”
아인이 쭈그려 앉으며 몸을 올렸다가 내렸고, 풀릴 대로 풀린 몸은 버티지 못하고 푹! 주저앉았다.
당연히 자지가 깊숙이 찔러 들어갈 수밖에.
“후후, 어때?”
“흐으으, 이상해. 하으으.”
“안겨.”
팔을 벌려 아인을 엎드리게 하고 안은 뒤 내가 허리를 튕겼다.
“하아, 흐으응, 흐응.”
내게 안긴 아인의 등을 살살 쓰다듬으며 마지막 사정을 준비했다.
“곧 싼다.”
“흐으응, 나도 또 갈 거 같아아, 흐으.”
부드러운 움직임을 느끼며 눈을 감고 즐기는 아인.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첫 섹슨데도 즐길 줄 안다.
손을 뻗어 아인의 엉덩이를 잡아 내리찍듯 움직이며 강하고 빠르게 허리를 튕긴다.
“억, 흐깃, 그윽, 가, 간다앗, 흣, 흐아아아아아아앙!”
-뷰르릇.
세 번째 사정을 마치고 그대로 아인을 꽉 안았다.
아인도 내 위에서 엉덩이를 꾹 누르며 밀착하는 게 꽤 많이 느꼈나 보다.
“어땠어?”
“흐으으, 몰라아.”
아인이 작게 칭얼거렸고, 귀여운 모습에 키스했다.
-츄릅, 츄르릅, 츕.
키스가 끝나고 아인을 제대로 눕히니 바로 잠에 빠진다.
처음부터 너무 격렬하게 해서 혹시 내일 아파할지도 모르겠다.
신앙을 둘러주자.
땀에 젖은 아인. 몸이 식으면 추울 거 같아서 꼭 안고 같이 휴식한다.
“으으.”
낮은 앓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일어났어?”
“응. 후우우.”
아인이 날 보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왜?”
“조, 조금 부끄러워서.”
“귀엽긴.”
시간을 보니 새벽이었다.
꽤 자버렸네?
일어난 아인이 화장실로 향했고, 나도 일어나 주변을 정리했다.
와! 엄청 쌌네. 침대보 갈아야지.
진한 얼룩이 남은 침대보를 교체한다.
아인은 연예인이 아니라 곡이 나오진 않았다. 데뷔시켜야겠지?
물소리가 들리는 게 아인은 씻는 거 같다.
오래 걸리겠지?
가진 곡을 하나 이용해 아인에게 맞는 노래를 만들어 보자.
아효에게 두 번째로 얻은 곡을 약간 편곡했다.
살짝 부드러운 느낌의 동요같이 만들었다.
어린아이도 쉽게 부를 수 있도록 만든 노래.
이 노래로 아인의 음치 탈출 프로젝트를 가보자.
동요 버전을 잘 부르게 되면 가요 버전으로 만들어서 같이 내면 좋겠다.
곡을 완성할 즈음 아인이 화장실에서 나왔고, 나는 아인에게 곡을 들려줬다.
“들어봐.”
아인은 의문 가득한 얼굴로 곡을 듣는다.
“동요 같네.”
“동요 맞아.”
“그래? 네가 만든 거야?”
“응, 이 노래로 음치 탈출 도전해 보자, 잘 부르면 가요 버전으로 곡도 내고.”
아인이 다짐하듯 주먹을 쥐고 올려 보인다.
다행히 이렇게도 색기가 아인에게 들어가는구나.
“한 번 불러 볼래?”
“가사가 없는데?”
아! 가수도 아닌 사람한테 허밍으로 부르라는 건 좀 어렵지?
나는 빠른 속도로 가사를 써 내려간다.
제목은 산바람이 좋겠다.
강하지 않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듯한 노래다.
잘만 부르면 이 노래도 힐링 송으로 인기 좀 끌 거 같다.
아이들도 좋아할 거 같고.
완성된 가사를 복사해 메신저로 보낸다.
“부를 수 있겠지?”
이미 색기는 아인의 몸속에 들어찼다.
색기로 노래 실력이 좋아지는 만큼 약간의 기대가 서린다.
“으음.”
아인의 노래가 끝나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신음을 흘리는 것뿐이었다.
“어때?”
“노력 많이 해야겠다.”
“헤헤.”
아인은 멋쩍게 웃으며 내게 안겼다.
“왜 이래?”
“모르겠어. 갑자기 기분이 이상하네.”
색기 덕에 내게 큰 호감을 느끼는 만큼 어리광부리고 싶은가보다.
칭얼대는 아인을 안고 음감훈련에 대해 말한다.
“피아노는 앱으로도 되니까....”
“매일?”
“응. 메트로놈도 켜놓고 박자 맞춰서....”
호흡이나 발성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내고 싶은 음을 내는 것, 박자를 맞추는 것부터 시작이다.
내가 트레이너는 아니니까 나중에 트레이너한테 도움 좀 받아야지.
“와! 이거 봤어?”
“응? 뭔데?”
아인이 폰을 들어, 내게 내밀었고 기사 하나가 보였다.
“허허.”
모아일보 기사로 정아인 기자가 낸 기사는 회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개인의 의견이란 기사였다.
“꼬리 자르기? 아니 꼬리가 아닐 텐데? 지금 이렇게 나오면 안 될 텐데?”
“그러니까, 사장님 이렇게 멍청한 줄 몰랐네.”
“풋, 그러게 멍청했다.”
지금 여론은 모두 JG를 까고 있는데, 여기서 아인을 영웅으로 만들어줘도 모자랄 판에 내쳐버리다니 단단히 욕먹을 각오를 해야겠다.
“근데 뭔가 엄청 빨리 대처가 되네.”
JG 대표부터 차례로 관련된 사람들이 입건됐다.
“이제는 안전하지 않을까?”
“그렇지?”
“집에 갈 거야?”
넌지시 물었고 아인의 표정이 장난스럽게 변한다.
“나 먹버 당하는 거야?”
“하하, 무슨 소리야. 내가 왜 버려. 우리 비서님인데.”
“그렇지?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비서가 아니라 매니저 같아.”
“그럼 내 매니저 할래?”
아인이 고개를 저었다.
“그래도 비서가 더 있어 보이니까.”
“그래. 정비서 내일부터 출근해요. 스케쥴표 보내줄 테니까.”
“네. 사장님.”
“혹시라도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으니, 회사에서 호칭은 부 사장님으로 하고.”
비지니스 모드에 들어간 우리는 장난스럽게 업무적인 대화를 마쳤고.
아침이 되자 아인은 내일 첫 출근 준비한다며 집으로 갔다.
나는 조금 더 쉬어야지.
JG의 후속 대처를 보면서 내 입장을 계속 내려고 스케쥴을 빼고 대기하고 있던 건데.
너무 싱겁게 끝나버렸다.
대형 기획사도 별거 없구나.
기획사로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권력 앞에선 한없이 초라했다.
침대에 누워 폰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하니 정말 작정하고 JG를 묻어버리는 거 같다.
내가 처음 올린 영상을 기점으로 내부 고발과 소속 연습생의 증언이 줄줄이 이어졌다.
여러 블로그에서 사건 정리가 속속들이 올라와 있고,
기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시작은 내가 했지만, 그 후로 논란의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거 같다.
“음, 조금 무섭네.”
일은 잘 진행됐는데, 너무 빠르게 진행되니 살짝 겁이 나기도 한다.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겠지?
선애도 JG와 계약 무효 소송을 냈고,
쉽게 풀릴 거 같다.
그 이후에 우리 회사로 오면서 연습생도 좀 데리고 온다고 하던데, 그건 좀 지켜보자.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 회사로 향했다.
“자자! 회의합시다.”
내가 도착하자 사장실에 있던 아빠가 나오며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 내용은 신인 육성 관련 회의였고,
나는 원래 참석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내가 큰 역할을 해야 하니까 참석하기로 했다.
연습생 몇 명 뽑아서 신앙으로 키워볼 생각이라 나 빼고 일을 진행하면 조금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다.
“안녕하세요. 작곡가 S.Min이자 부사장인 성민입니다.”
직원들에게 인사를 했고, 내 생각을 말한다.
“제가 제 입으로 말하긴 조금 건방지게 들릴 수 있는 소리지만, 사실 노래는 제가 어떻게든 띄울 수 있을 거 같아요.”
색기의 힘은 노래에 뭔지 모를 버프 효과를 준다.
저절로 노래는 뜬다.
“그래서 뽑을 애들은 노래보다는 비주얼 위주로 뽑는 게 어떨까 합니다.”
수군대는 소리가 조금 지나가고 의견이 모였는지, 남 팀장님이 말한다.
“저희도 노래엔 확신이 있기에 부 사장님 의견에 동의는 합니다만, 너무 실력 없는 연습생을 비주얼만 가지고 뽑기는 조금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제게는 노래 실력을 늘릴 수 있는 트레이닝 방법이 있습니다.”
모든 직원의 시선이 모인다.
“어떤 방법인지는 밝힐 수 없지만, 노래든 춤이든 믿고 맡겨 주세요.”
“회사에서 따로 트레이닝을 시키지 않으신다는....”
“아! 그건 아닙니다.”
남 팀장님의 말을 끊고 말했다.
“회사에 전문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고, 그 트레이닝엔 전문가분을 모실 겁니다. 단지 저는 어떤 노하우를 알려주는 느낌이랄까요?”
신앙으로 살짝 만져주는 정도는 크게 시간이 필요하지 않으니까.
“잠깐씩 연습생들의 성장을 봐주는 정도만 할 생각입니다.”
모든 직원이 날 믿지는 않겠지만,
아직 난 실패한 적 없는 프로듀서다.
게다가 회사의 부사장이고.
딱히 반대 의견을 내기도 쉽지 않을 거다.
“제 계획은 우선 전문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갖추고....”
내가 생각한 신인 개발 계획을 요점만 간단히 추려서 말했고 직원들이 편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회의실에서 나왔다.
내가 나오면서 아빠와 심 실장님도 나왔고, 남 팀장님만 회의실 안에 있다.
“괜찮겠지?”
“그럼.”
살짝 걱정돼 물으니 아빠는 너무 당연하다는 듯 말을 한다.
“내 의견이 조금 파격적이지 않았나?”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네 의견은 괜찮아.”
“응? 왜?”
“직원들 너에 대한 신뢰가 엄청 두텁거든.”
몰랐던 사실이다. 내가 어벙한 표정으로 아빠를 보니 심 실장님의 설명이 이어진다.
“부사장님.”
“네?”
“솔직히 부 사장님이 회사 다 먹여 살리고 있는 걸 모든 직원이 잘 알고 있는데, 부 사장님이 한두 번 실패하신다고 뭐라고 못 할 겁니다. 물론, 이런 이유가 아니어도 부 사장님을 모든 직원이 믿고 있구요.”
내가 생각보다 회사에서 평판이 좋나 보다.
뭐, 딱히 트러블을 일으키거나 갑질을 한 것도 없으니 그렇겠지?
여성이 많은 회사에서 JG 사건을 고발한 것도 이미지 상승에 꽤 큰 역할을 한 거 같고.
“그럼 오늘은 이만 가볼게요.”
“그래 들어가.”
“조심히 가세요. 부 사장님.”
인사를 하고 회사를 나왔다.
본격적으로 신인 개발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디션에선 또 어떤 애들이 올지 기대된다.
“실력파 비주얼 그룹이라.”
빨리 오디션 보고 싶네.
물론 그 전에 할 일이 또 남았지만.
내일은 드디어 내 곡으로 무대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첫 촬영을 한다.
프로그램 제목은 ‘드림 스테이지’ 꿈의 무대라는 뜻으로.
누구나 무대를 설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나 뭐라나.
뭐, 피디님이 이름은 잘 뽑은 거 같다.
당분간은 영하 매니저가 함께하겠지만, 점차 아인이 매니저 일을 할 예정이다.
이제 아인이도 내 여자니까 질투해서 문제를 일으키진 않겠지.
한 살 누난데 동생 같았던 모습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아빠 미소가 지어졌다.
“내일 보면 후후.”
어떻게 또 티키타카를 하며 놀려줄지 고민하며 집에 왔다.
집 앞에 누가 얼굴을 칭칭 감아 가리고 기다리고 있다.
누구지?
“누구세요?”
“아! 저에요.”
얼굴을 보여주는 여인, 선애 씨였다.
“무슨 일이에요? 일단 들어가죠.”
“네.”
선애를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요즘 바쁘죠?”
JG 소속으로 이런저런 일을 하는 만큼 적지 않은 일을 감내하고 있는 그녀다.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찾아왔어요.”
선애가 가방에서 술을 한 병 꺼냈다.
내일 촬영 있어서 일찍 자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신앙의 도움을 좀 받아야 할 거 같다.
“한잔할래요?”
선애가 도발적인 표정으로 말했다.
가련한 분위기에 도발적인 섹시가 담기니 매력이 배가된다.
“후후, 거절하지 않죠.”
적당히 안줏거리를 시키고 선애와 잔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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