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박으면 악상이 떠올라-135화 (135/450)

135.

“자! 뜸 들이지 않고 바로 발표하겠습니다.”

“올해 가요 부분 대상은!”

“60초 후에 공개합니다.”

우리 세 명은 동시에 탄성을 흘렸다.

“이이, 방송국 놈들은 다 똑같아.”

민하씨 발언이 좀 센데?

“하하, 민하씨 쫄려요?”

“아니요! 프로듀서님이 쫄리시겠죠.”

“제가요?”

“히잉, 싸우지 마세요.”

시연이 말려보지만, 이미 아까부터 우리는 불붙어 있었다.

“자자! 다시 시작했습니다!”

흥분했지만, 방송은 방송이니 나는 민하씨를 진정시켰다.

“후우, 떨리네요, 이거.”

“아! 근데 민하씨 여기서도 지면 뭐 하실 거예요?”

“네?”

생각해보니 벌칙을 안 정했다.

“저야 불지옥 라면 먹는 거지만, 민하씨는 내기 더 안 해도 어차피 먹어야 하는데, 벌칙 하나 더 정해야죠.”

“으음, 뭐가 좋을까요?”

민하씨도 납득했는지 머리를 싸맨다.

“라면 먹을 때 우유 금지?”

시연이 소심하게 의견을 냈다.

“시연아?”

민하씨가 믿을 수 없다는 듯 시연을 봤다.

“곧 발표하겠어요. 그걸로 해요.”

“아니!”

“끝, 자 시상식에 집중하시죠.”

막무가내로 넘어갔다.

매운 거 먹는 데 우유는 치트키. 그걸 안 먹으면 정말 힘들 거 같다.

“좋아요, 어차피 제가 이길 거니까요. 우리 사이좋게 불지옥 라면 먹겠네요.”

“하하, 과연 그럴까요? 우유도 없이 먹으려면 고생 좀 하시겠어요.”

“일단, 지켜보자고요!”

우리가 티격태격하는 가운데 시상자가 종이를 펼쳤다.

“와! 이분이군요.”

아! 저 사람 잘 쪼네.

“빨리 좀 발표하지.”

“하하, 좀만 기다려 봐요.”

흥분한 민하씨를 살짝 제지하며 기다렸다.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아,”

“예스!”

민하씨가 일어나 환호했다.

승철 형님이 춤은 아니니까.

솔로 댄스 남자 가수가 대상을 받았다.

음, 저 사람도 받을만하지.

나는 관심이 없어서 대충 봤다.

“승철 선배님이 상을 반려하셨다고 들었는데,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아! 반려?”

그의 말에 확 꽂혔다.

“아니! 반려를 왜 하셨데?”

“호호, 친하시면서 그런 정보도 모르셨어요?”

“민하씨 미리 아셨어요?”

“에이, 제가 어떻게 알아요.”

갑자기 민하씨 표정이 얄미워 보였다.

아무튼, 대상까지 수상이 끝났고,

마지막으로 가수 무리가 나와서 합동 공영을 했다.

“어? 내 노래네?”

-갓띵곡!

-역시 마지막엔 이 노래지.

‘one’가 흘러나오고 있다.

곡은 참 잘 만들었어.

내가 만들었지만, 내가 만든 거 같지 않다.

요상한 기분을 느끼며 방송을 슬슬 마무리한다.

“그럼 셋이 불지옥 라면 먹는 건가요?”

“흐이? 피디님, 저는 왜 먹죠?”

“나랑 같은 편이니까 먹어 준다며?”

“아?”

시연이가 벙찐 표정을 지었다.

“풉, 시연아, 크크크큭.”

민하씨가 웃음이 터졌다.

“아니! 진짜? 정말?”

-댕청!

-시연이 응원만 한다고 했쥬?

-이걸 이렇게? ㅋㅋㅋㅋ

“히잉, 도와주세요! 저 매운 거 못 먹는데. 잉.”

“후후, 이미 늦었단다.”

나는 얄미운 표정으로 시연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언제 먹을까요?”

“오늘은 너무 늦었고, 다음에 스케쥴 잡아서 공지하죠.”

“그래요. 여러분 오늘 즐거우셨어요?”

시연과 민하씨가 돌아가며 마무리 멘트를 했고, 나는 자연스럽게 인사하며 방송을 껐다.

방송이 종료된 걸 확인한 시연이가 일어나며 콧김을 뿜는다.

“아! 저 너무 억울해요.”

“하하, 시연아 같이 먹으면 좋지. 너무 억울해하지 말자.”

시무룩해진 시연. 민하씨도 갑자기 일어난다.

“으으, 불지옥 라면, 하아, 스트레스.”

민하씨가 내게 다가와 바지부터 내린다.

“억, 민하씨.”

“가만있어요. 스트레스받으니까.”

아니! 스트레스를 왜 자지 빠는 거로 푸는 건데? 고맙게.

“헤헤. 와아.”

시연이도 다가와서 민하씨가 자지를 꺼내는 걸 바라본다.

-쥬릅, 쥽, 쥬부븝, 쥬븝.

“허우우.”

민하씨의 자지 빠는 솜씨는 정말.

“어우, 민하씨.”

-쥬르릅, 쥽, 쥬븝.

내가 몸을 떨자 시연이 내 목에 얼굴을 가져와 핥는다.

“허업, 시, 시연아.”

“헤헤. 좋으세요?”

“좋다.”

-츕, 츄릅, 츄르릅.

-쥬브븝, 쥬븝, 쥽.

시연이 키스했고, 민하씨는 더 격렬하게 자지를 빨았다.

“파흐으, 싸, 쌉니다.”

-구욱!

민하씨가 바로 자지를 깊게 먹었다.

“허흡, 미, 민하씨. 읍.”

-츄르릅. 츕.

시연이 입으로 내 입을 막는다.

민하씨는 내가 사정했는데도 자지를 놓지 않고 계속 빤다.

몸이 덜덜 떨리고 다리에 힘을 풀린다.

“허읍.”

나는 그대로 주저앉았다.

“후훗, 벌이에요.”

민하씨가 잠깐 웃은 뒤 다시 자지를 물려고 할 때 전화벨이 울렸다.

-띠로리롱롱.

“자, 잠시만요.”

소연이네? 고맙다 소연아. 나 방금 죽을 뻔했어.

“여보세요?”

“오빠! 수희가 이상해!”

“응? 왜? 무슨 일인데?”

“모르겠어, 와줄 수 있어?”

다급한 목소리에 덩달아 당황했다.

“아, 알겠어, 바로 갈게.”

“빠, 빨리 와 줘.”

소연과 전화를 끊었다.

민하씨와 시연이 잔뜩 흥분했지만, 통화 내용을 들었는지 조르지 않았다.

“빨리 가보세요.”

“히잉, 다녀오세요, 피디님.”

두 사람의 인사를 받고 나는 바로 택시를 타고 출발했다.

아! 그대로 드레스 찢고 섹스하려던 꿈은 날아갔구나.

아니, 지금 이런 생각 할 때가 아니지.

수희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아까 무대에서 엄청 흥분한 거 같던데,

그 여파가 남아있는 걸까?

하긴, 일부러 팬티까지 보여준 거 같은데, 상태가 정상은 아니겠지?

택시에 내려 주변을 확인하고 천천히 슈가 페어리의 숙소로 들어갔다.

혹시, 파파라치라도 있으면, 여유로운 모습 보여줘야 하니까.

걸리면, 축하파티 했다고 하지 뭐.

평소 작업실 주변이나 내 집은 철저하게 보안 유지가 되고 있지만, 여긴 좀 덜하니까.

“나 왔어.”

“오빠!”

당황한 소연의 목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흐읏, 흐으으, 하읏, 흣!”

잽싸게 날 당기고 빠르게 문을 닫는 소연.

들어가자 바로 보이는 모습은 수희가 거실에서 자위하는 모습이다.

“억, 수희 왜 저래?”

“그, 나, 나도 모르겠어.”

“모르겠어요. 시상식 끝나고 집에 오니까 바로 옷을 벗더니 자위해요.”

연화가 내게 쪼르르 달려와 수희의 상황을 보고한다.

아무래도 소연이는 지금 패닉 상태라 말이 잘 안 나와서 연화가 말한 거 같다.

“흐음, 일단 내가 해결해 볼게.”

“네.”

소연과 연화가 지켜보는 가운데 수희한테 다가갔다.

“아!”

느껴진다. 내 몸에 있는 기운이 수희와 공명하고 있다.

수희도 지애 누나한테 뽑은 기운이 들어가 있구나.

나는 수희를 잡았고, 수희는 그런 내게 얽혀들며 옷을 벗겼다.

“피디니힘. 흐긋, 저, 저 좀. 흐으응, 모, 몸이 마음대로, 하긋.”

“알겠어. 잠깐만.”

“흣, 하으응, 하읏.”

빠르게 옷을 벗고, 발기한 자지를 꺼냈다.

수희가 다가와 날 밀쳐 눕히며 올라탔다.

“하으읏! 이거야앗! 흐응! 하으으으으으응! 흐깃, 흣, 흐걋!”

절정 하는 와중에도 몸을 떨며, 허리를 멈추지 못하는 수희.

어마 무시한 성욕인데.

수희를 엎어지게 만들고 안은 다음, 신앙을 집중한다.

“하으응, 흐읏, 또, 또오, 가버려료오오옷! 엇, 끄읏.”

수희가 연속 절정을 하고 조금은 상태가 호전됐다.

공명하던 기운도 살짝 떨림이 작아졌고.

신앙을 이용해 수희의 몸을 관찰하자 지애 누나보다 1.5배는 됨직한 기운이 느껴졌다.

여전히 작은 기운이지만, 연속 절정으로 무섭게 불어나고 있다.

도대체 이 기운은 정체가 뭐지?

“흣, 응기잇, 오고옥, 옥, 끄으으으으으응!”

“후우, 괜찮아?”

“하아, 하아, 하아.”

신앙을 이용해 기운을 빼냈다.

지애 누나 때처럼 수희도 절정하며 몸을 떤다.

지애 누나의 기운과 수희의 기운을 함께 놓으니 알아서 합쳐졌다.

역시 같은 기운이었구나.

합쳐진 기운은 다시 안정화됐고, 작은 크기로 돌아갔다.

“수희야.”

“언니.”

진정된 수희를 보며 소연과 연화가 다가왔다.

“아앗, 내, 내가 무슨 짓을.”

수희는 갑자기 몸을 일으키더니 얼굴을 가리고 어찌할 줄 몰라 하며, 내게 폭 안겼다.

“괜찮아. 큰 잘못 안 했어.”

“시, 시상식에서 팬티를, 하으읏!”

수희가 아까 생각이 났는지, 보지가 갑자기 수축했다.

노출증 심각하네.

“수희는 일단 조금 쉬어.”

“네.”

지은 죄가 있어선지, 알아서 조용히 몸을 움직이는 수희.

“너희는 괜찮아? 요즘 특별히 욕구가 올라오고 그런 건 없어?”

“으음, 나는 없어.”

소연이 먼저 말했고, 연화가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으음, 특별하진 않은 거 같아요.”

“그래? 아니 확인해 봐야겠어.”

“응?”

“네?”

물음표를 띄우는 소연과 연화를 잡아끌었다.

“소연아 연화부터 보내 주자.”

“아, 아니 이게 아닌데? 지금? 갑자기? 바로?”

아직 당황이 가시지 않은 소연은 살짝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나는 단호히 연화를 당겼다.

“확인해 볼 게 있어서 그래. 좀 도와줘.”

“어? 아, 알겠어.”

당황했지만, 일단 내 말을 듣는 소연.

연화는 볼을 붉히고 가만히 안겨있다.

얘는 아무렴 좋다는 건가? 뭐, 나 같아도 좋긴 하겠다.

내 여자 중에 연화한테 항상 제일 극진한 섹스를 선사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멤버들이 애무해주는 걸 엄청 좋아하다 보니 셋이 함께할 때가 많은데, 언니들이 막내 챙긴답시고 과한 플레이를 막는 역할을 무의식적으로 한다.

어쩌면 셋 중 연화가 섹스를 제일 좋아할지도?

“흐읏, 피디니임, 하으으, 언니잇, 흐응, 거, 거기는.”

지금도 연화는 두 사람의 극진한 애무를 받고 있다.

“연화야 좋아?”

“흐읏, 네, 네엣, 하으읏, 어, 어니잇, 흐으응.”

나 보다 연화의 포인트를 잘 아는 소연.

소연에게 눈짓으로 자극을 강하게 하라고 하며 자세를 잡는다.

“연화야 넣는다.”

“네헷, 흐으응, 하읏, 언니잇, 너무읏, 거, 거기느흐은! 햣.”

소연이 내 지시에 따라 연화를 잘 자극하고 있다.

나는 자지를 밀어 넣고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아흑, 기, 깊어요옷! 흐응.”

생각해보니까 연화는 둘이서만 한 적이 없네? 뭐, 어때.

소연의 혀가 연화의 몸에 닿을 때마다 보지를 조이는 게 맛이 참 좋다.

“후우, 연화야 갈 때 말해줘.”

“네흣, 흐응, 가, 갈 거 같아요옷, 하으읏.”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 소연의 스킬이 좋아진 건지, 연화가 바로 갈 거 같다고 했다.

연화의 템포에 맞춰 허리를 더 빠르게 움직인다.

“흐깃, 햣, 가욧, 가, 가요오오옷! 오긋, 읏, 끄읏.”

절정한 연화가 몸을 떨었고, 소연이 계속 핥자 눈을 뒤집어 까며 허리를 꺾는다.

잠시 몸을 멈추고 신앙으로 연화의 몸을 관찰했다.

음, 연화는 없는 거 같네?

다행인가? 무슨 조건으로 이 기운이 생기는 거지?

“하으으, 하아. 하아아. 자, 잠깐만, 언니. 더, 더는. 흐으응.”

“소연아, 그만하고 이리 와.”

“하으으, 네에.”

소연이도 연화를 애무하며 섹스를 바로 옆에서 봐서 그런지 잔뜩 흥분했다.

“우린 방으로 갈까?”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소연.

연화를 잘 눕히고 소연과 방으로 왔다.

-츄릅, 츄르릅. 츕.

방에 들어와 바로 키스부터 하며 소연의 옷을 벗겼다.

“하아아, 오빠아. 흐으응. 하읏.”

소연이 답지 않게 아양을 떨며 내게 몸을 비빈다.

“많이 흥분했네?”

“아, 아까부터 흐읏, 몸이 뜨거워요. 하으읏.”

소연을 밀어 침대로 보내고, 보지에 손을 댔다.

“어우, 엄청 젖었다. 보지가 아주 뜨거워.”

“흐으응, 해주세요. 하으읏.”

저렇게 예쁜 얼굴로 애원하면 참을 수가 없지.

이미 달궈질 대로 달궈진 거 같으니 바로 시작하자.

연화한테 싸지 못해서 나도 참기 힘드니까.

“흐으응, 하읏, 좋아요옷, 흐으응.”

소연은 내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몸을 놀린다.

“좋아?”

“네헷, 흐응, 하으읏.”

“관장했어?”

“힛, 오, 오늘은 아직, 흐읏.”

아쉽네. 똥구멍은 다음에 사용하자.

“엎드려봐.”

나지막한 목소리에 명령조로 말했다.

소연이 좋아하는 거 해 줘야지.

“네에. 흐으으.”

소연이 몸을 돌려 엎드렸다.

애널 플러그가 반짝이며 존재를 과시했다.

플러그를 꾹 눌렀다.

“흣, 가, 갑자기잇, 하긋.”

“벌 받아야지?”

“죄, 죄송합니다. 하으응.”

플러그를 조금 가지고 놀다가 뒤에서 자지를 박는다.

“히그읏, 햐긋, 오, 오빠앗, 하으읏.”

-짜악!

“끄으응, 하읏.”

소연의 엉덩이를 힘껏 때리고, 플러그도 흔들고, 허리도 흔든다.

이거 신경 쓸 게 많네.

“똥구멍은 항상 사용할 수 있게 관장했어야지!”

-짜악!

소연이 몸을 떨며 앞으로 무너졌다.

“흐기잇, 죄, 죄송합니다앗! 흐걋, 요, 용서해 주세요옷! 흐깃!”

절정한 소연을 잡아 신앙으로 관찰했다.

소연이도 요상한 기운이 나타나진 않았다.

후우, 다행이네.

다른 애들도 만나 보면서 좀 더 찾아볼 필요가 있겠다.

그럼 지금은 좀 즐겨볼까?

탐스러운 엉덩이가 앞에서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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