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박으면 악상이 떠올라-127화 (127/450)

127.

“으음, 영상 공개 전에 시간이 조금 필요해.”

“시간이요?”

최대한 빠르게 터트려서 JG에 타격을 주려고 했는데 아빠가 말렸다.

“으음, 이따가 얘기하지. 회의는 이만 끝내도 되겠죠?”

“네.”

“알겠습니다.”

남 팀장님과 심 이사님이 자리를 비켜준다.

아빠가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러지?

“아빠?”

“후우, 생각보다 일이 크더라고.”

“무슨 일?”

아빠가 천천히 상황을 말해줬다.

“이 정도 증건데도 유야무야 넘어갈 수가 있다고?”

“권력은 그런 거니까. 그 증거가 퍼질지도 미지수야.”

“허허, 대단하네.”

아빠는 JG 접대에 얽혀있는 정재계 인사가 한 둘이 아니라, 지금은 밝혀도 큰 이득을 챙기지 못할 거란 판단이다.

JG는 당분간은 조금 타격이 있겠지만, 조용히 있으면 다른 사건이 막 터져서 넘어갈 거란다.

“그럼 어쩌게?”

“내가 그들과 접촉 중이야.”

“그래?”

아빠는 JG에서 돈과 접대를 받는 이들에게 JG가 위험하다는 소문을 살살 퍼트려, 알아서 꼬리를 자르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 그때 터트리면 뒷배가 없으니 제대로 된 응징을 할 수 있어.”

“흐음,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

“이미 밑 작업은 끝났어. 오래 안 걸릴 거야.”

“일단 알겠어. 기다려 볼 게.”

아빠와의 대화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흐음,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구나.”

바로 편집해서 터트리면 끝인 줄 알았는데.

뒷배가 이 정도로 대단할 줄 몰랐다.

그래 봤자 엔터테인먼트 회산데.

뭐, 권력 있는 사람이 자신들 이미지 챙기려고 보호해 주는 거니, 그것만 어떻게 해결하면 되겠지.

내가 더럽게 살 생각은 없지만,

권력에 대립하며 깨끗하고 정의롭게 살 생각도 없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나만 안 건드리면, 나도 건드릴 생각 없다.

생각을 정리하고 오랜만에 집으로 향했다.

그래도 오늘은 혼자 영상이나 편집할 생각이다.

대충 짤라 붙이는 것만 하면 되니까 혼자서 할 수 있겠지.

집에 들어와 바로 영상을 확인한다.

“흐음, 생각보다 길구나.”

영상 재생 시간에 한 번 놀랐는데, 내 영상과 남 팀장님 영상을 비교하며 더 좋은 부분을 써야 함에 한 번 더 놀랐다.

“잠은 다 잤네.”

밤을 새워가며 영상을 편집했다.

전문가가 아니라 티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효군의 얼굴과 표정 목소리가 정확히 담겨 충분히 위협적인 영상이 됐다.

“끄으응!”

기지개를 켜며 몸을 뒤튼다.

“다 했네.”

꽤 좋은 컴퓨턴데도 영상 편집은 오래 걸렸다.

“으음, 편집자 월급 좀 올려줘야 하나?”

내가 해 보니까 이거 완전 중노동인데?

영상을 잘 저장하고, 혹시 몰라 여러 곳에 복사해 뒀다.

물론 클라우드 같은 곳은 해킹의 위험이 있어서.

외장 하드와 USB 몇 개를 할애했다.

“이 정도면 됐지?”

컴퓨터를 끄고 침대에 들어갔다.

“으으, 포근하다.”

침대와 몸이 하나 되는 감각을 느끼며 잠이 들었다.

잠이 깨고 정신이 들었다.

무언가 묵진 한 게 날 누르고 있다.

뭐지?

자는 동안 뭐가 넘어져서 날 짓누르나?

“끄으으.”

잠결에 밀어내려 손을 댄다.

-말캉!

보드라운 촉감이 손에 전해진다.

으음, 기분 좋은 촉감인데? 중독되겠어.

“흐으으, 하읏, 흐으응.”

듣기 좋은 신음이 나온다.

누가 내 집에 들어왔구나.

별로 못 자서 잘 안 떠지는 눈을 슬며시 뜨고 말했다.

“누구야?”

“맞춰봐.”

귓가에 속삭이는 목소리.

이 정도 섹시한 목소리는 한 명밖에 없다.

“아효구나.”

“흣, 하으응. 흐긋.”

가슴을 힘을 줘 쥐어짠다.

“하으으, 지금 몇 신데 아직까지 자? 일어나.”

“아, 늦게 자서 그래. 조금만 더 쉴래.”

“그래? 하으으, 여긴 그만 자고 싶은 거 같은데?”

“아으, 몰라. 알아서 해.”

아효의 나지막한 웃음소리가 들렸다.

네 가슴을 마구 주무르고 있는데, 안 서는 게 이상하지.

내 위에 올라타 있던 아효가 내려간 게 느껴졌다.

묵직한 감촉이 사라져 아쉬운 마음과 눌려있던 몸이 풀려나며 개운한 느낌이 같이 들었다.

-핥짝.

“엇.”

아효가 내 자지를 핥았다.

바지는 또 언제 벗겼데?

-츕, 핥짝. 쥬릅.

정성스럽게 자지를 핥는 아효.

뭔가 사랑받는 느낌이 드는 펠라치온데?

“헤헤. 역시 일어나게 하는 덴 이게 최고지?”

“흐아암, 인정.”

-쥽, 쥬븝, 쥬브쥬븝, 쥽.

내 인정 소리를 들은 아효가 살짝 웃고 자지를 빤다.

섹시한 눈으로 도도하게 날 바라보며 자지를 빠는 아효.

“어우! 꼴리는 표정이네.”

속마음이 밖으로 나왔다.

“훗, 좋아?”

아효가 자지를 뱉고 내게 얼굴을 들이밀며 말했다.

“좋지.”

-츕, 츄릅.

대답을 들은 아효가 키스했다.

아! 진짜 얘네는 자지 빨다가 키스 좀 하지 말라니까.

살짝 웃음기를 머금은 키스에 아효가 노렸단 사실을 깨달았다.

“파하, 너 두고 봐.”

“헤헤. 마구 망가트려 줘.”

한 발 더 나가는 아효.

섹시하게 몸을 비틀어 자신의 보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음, 내가 졌다.

마침 잠에서 깬 상태라 목이 마른 데, 보지나 좀 빨아 보자.

원래는 안 좋아했는데, 나도 변하는 건지 이제는 보지를 빠는 데 거리낌이 없다.

물론, 그만큼 내 여자들이 아랫도리 관리를 잘 하는 것도 있겠지?

나쁜 냄새 나는 애가 하나도 없으니까.

아효의 보지에선 달콤한 냄새가 났다.

“스읍, 하아, 음, 스멜.”

“냄새나?”

“응. 달콤한 냄새.”

“흣, 하으응, 흐응.”

말하고 바로 보지를 혀로 핥는다.

건조함에 까끌해진 혀가 보지를 지나자 아효가 격렬하게 반응했다.

“빨리 적셔봐. 나 목말라.”

“흐으읏, 벼, 변태 같아, 흣, 흐으응.”

“자는 사람 깨워서 이러는 네가 더 변태 아닐까?”

고개를 들어 아효를 보며 말했다.

너도 당해봐라, 보지 빨던 입으로 키스다.

-츄르릅, 츕. 츄릅.

아효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격렬하게 키스를 받아 준다.

“파하으, 흐으, 이제 넣고 싶어.”

“그래.”

손을 내려 아효의 보지를 문지르다, 딱딱한 감촉을 느꼈다.

“응? 아!”

애널 플러그구나.

절찬리에 똥구멍을 개발하고 있는 아효.

“한 번 볼까?”

“흐응기잇, 빼, 빼지 마아. 흐으으. 하읏.”

플러그를 쥐고 원을 그리며 돌리다 살짝 힘을 줘 뽑아 본다.

-뽕!

귀여운 소리와 함께 플러그가 빠졌다.

아직은 제일 큰 크기가 아니네.

이렇게 보니 소연이가 정말 대단하다.

소연인 정말 엄청 빨리 개발했다.

“3단계쯤 됐나?”

“하으, 으응, 삼 단계야.”

에널 플러그는 총 5단계 크기다.

앞으로 두 개가 남았구나.

아효를 엎드리게 해 벌어졌던 똥구멍이 닫히는 모습을 보며 보지를 비빈다.

“하읏, 흐으응.”

벌렁거리는 똥구멍에 손가락 하나를 가져갔다.

“관장했지?”

“흐읏, 호, 혹시 몰라서. 헤에.”

부끄러워하며 웃는 아효.

뻐끔거리는 똥구멍에 손가락 하나를 넣었다.

“응깃, 으긋, 드, 드러와앗, 하으으.”

손가락 하나 정도는 거뜬히 받아내는 아효.

한 손가락으로 부족한 거 같아 손가락 하나를 더 넣어 본다.

“으, 응긋, 하, 하나 더엇, 흐기잇. 핫”

엉덩이에 손가락 두 개를 넣고 휘젓자 보지가 벌렁거린다.

“좋아?”

“흐으응, 조, 좋아앗, 흐읏.”

-짜아악!

“똥구멍으로 느끼다니 변태가 따로 없네.”

“끄잇, 끄으으으응, 하으응! 하읏! 읏, 끗, 흐으으으.”

강력하게 때린 엉덩이에 아효가 애액을 질질 흘리며 몸을 떤다.

“한 번 갔으니까, 다시 막아 줄 게.”

“오옥! 자, 잠까앗, 허극!”

플러그로 다시 똥구멍을 막았다.

“그럼. 나도 즐겨 볼까?”

“흐으응, 자, 잠깐만, 지, 지금은, 흐읏, 하으응.”

“좋아 자지러지면서 앙탈은.”

“아, 안 돼요! 흐응, 그, 그마안.”

아효가 몸을 떨며 강간 상황극에 돌입했다.

못 말린다니까, 정말.

“닥치고 허리 좀 흔들어봐.”

“흐읏, 그, 그러지 마세요. 하읏, 머, 멈춰 주세요. 흐읏.”

적당히 속도를 올리며, 아효의 멘트를 대충 받아 준다.

“끄읏, 그, 그마안, 아, 안 돼엣! 흐깃, 흐그읏, 하으으으응!”

똥구멍으로 절정 당해 민감해진 보지에 자지를 박으니 아효의 눈이 풀리고 몸이 떨렸다.

“벌써 느낀 거야? 아주 암퇘지처럼 울부짖네?”

“아, 암퇘지잇, 끄으으으읏, 흐응, 하으으으읏!”

아효의 보지가 무서운 기세로 움직이며 자지를 압박했다.

“헙.”

-뷰르릇, 뷰릇.

큰 쾌감에 사정하며 손을 올려 애널 플러그를 잡아 흔든다.

“으깃, 지, 지끄음으은, 흐응, 흐으으으으으읏! 읏, 끄읏! 끄아앙! 하으으.”

마지막까지 보지가 자지를 쥐어짜며 쾌감을 높여준다.

“아흐.”

강한 자극에 그대로 아효를 안으며 다시 누웠다.

“이제 다시 자야지.”

“하아아, 하아, 잘 수 있을까아?”

아효가 야한 목소리로 내게 속삭였다.

“왜? 부족해?”

“후훗.”

아효가 내 자지를 다시 자극했고,

누워 있는 내 위로 올라와 스스로 자지를 박았다.

“으흑, 암퇘지잇, 보내줘어어엇! 끄으응.”

“후우.”

-뷰르릇.

결국, 완전히 잠이 깬 나는 아효를 실신할 때까지 보내줬다.

“으깃, 이, 이젠 그, 그으만, 자, 잘못했어, 진짜앗, 서, 성민아앗, 진짜, 장난 아니야앗, 그, 그읏, 그만, 흐응, 흐으으으으으으읏! 끄읏, 끄으읏!”

애원하는 아효를 놓아주지 않고 자지를 박으며, 플러그를 흔드니 커다란 절정 후 실신했다.

“후우, 이제 좀 쉴 수 있겠네.”

녹진하게 절여져 쓰러진 아효를 베개처럼 안고 누웠다.

“아!”

너무 흥분했더니 잠이 안 오네.

아효의 몸을 은근하게 자극해 본다.

“흐으으, 저, 정말 안 돼요, 그, 그만.”

잠결에 격렬히 저항하는 아효.

“괜찮아. 나야 아효야.”

“흐으으, 성민.”

-츄르릅, 츕.

살짝 정신을 차린 아효가 배시시 웃으며 내게 키스했다.

“파하, 나 더 쉴래에. 흐으응.”

“나는 못 쉬게 해 놓고.”

다시 눈을 감는 아효.

그래 쉬어라.

몸을 일으켜 아효를 잘 눕히고 컴퓨터로 향했다.

아까 아효 애널 플러그 잡고 사정했을 때

색기와 신앙이 요동치며 큰 쾌감을 만들었고, 그때 곡이 하나 떠올랐다.

“내가 의도한 것도 아닌데, 뭔가 커다란 자극을 받으면 곡이 나오는 걸까?”

예전에 리사를 스스로 유혹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

“이젠 정말 모르겠다.”

프로그램을 켜 곡을 완성했다.

“아, 벌써 아침인가?”

암막 커튼 사이로 빛줄기가 조금 새 들어오는 게 벌써 해가 떴나 보다.

아효랑 엄청 해댔구나.

“또 아침에 자겠네. 이러면 피곤하데.”

“흐으음, 안 잤어?”

아효가 눈을 비비며 말했다.

얘는 무슨 자고 일어나 눈 비비는 모습도 색기가 넘치냐?

“덕분에 잠이 안 와서, 못 잤지.”

“후후.”

아효가 묘하게 웃고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괘씸하네.

아효의 매니저에게 전화해 아효의 스케쥴을 물었고,

오늘까지 스케쥴이 없단 대답을 들었다.

그렇단 말이지?

내가 오후에 스케쥴이 있어 진득하게 놀 순 없지만,

오전만 있어도 충분하다. 신앙을 돌려 피로를 날렸다.

후우, 편리하구만.

화장실 앞에서 잠시 기다린다.

“아흐, 흐으응.”

아효가 플러그를 빼는 것 같다.

위장은 건강하구나.

조금 기다리자 물 내려가는 소리가 났고,

씻으려는 지 아효가 샤워기에 물을 틀었다.

지금이면 들어가도 되겠다.

살짝 문을 연다.

-솨아아.

“흐으응~”

콧노래 부르며 씻는 아효.

내가 들어온 걸 못 느꼈나 보다.

나는 아효의 샤워하는 모습을 훔쳐봤다.

물줄기가 아효의 몸을 때리고 흘러내린다.

화장실 조명이 물기에 반사돼 아효의 몸에서 광채가 나는 듯하다.

물에 젖어 촉촉한 아효의 머리와, 반짝이는 몸은 아효가 가진 색기를 더 크게 만들었다.

“헙! 꺄, 아! 뭐, 뭐야?”

내 숨소리가 조금 거칠어졌는데, 아효가 그걸 느끼고 날 봤다.

“들어왔는지 몰랐어?”

“응, 왜, 왜 들어왔어?”

“후후, 연예인 아효를 이런 데서 만나다니 이거 행운이네.”

연기를 시작했다.

피곤해서 내가 좋아하는 플레이만 하며, 상황극은 대충 했으니,

이번엔 아효가 좋아하는 걸 해 줘야지.

“뭐, 뭐라는, 아! 후후.”

아효 입가에 웃음이 맺혔다.

눈치도 빠르고, 센스도 좋은 아효.

이래서 좋다니까.

“꺄악!”

소리를 지르며 몸을 가리고 앉는 아효.

나는 몇 개 안 걸친 옷을 벗어 던졌다.

“흐흐, 연예인 몸은 무슨 맛이 나나 한번 볼까?”

“이, 이러지 마세요.”

아효가 욕조 구석에 쪼그려 앉아 내 쪽을 본다.

두려운 눈이라기보단, 기대에 찬 눈빛인 게 함정이지만, 감정선이 깨질 정도는 아니다.

“흐흐, 왜? 티비에 아주 벗고 나오던데, 너 걸레 아니야?”

“아, 아니에요. 흑.”

아효에게 다가가 팔을 잡았다.

“그, 그만둬 주세요.”

가늘게 떨고 있는 아효.

이건 무서운 게 아니라 엄청 흥분해서 나오는 떨림인데?

진짜 못 말리는 변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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