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25화 〉다섯 번째 악상 (5) (125/450)



〈 125화 〉다섯 번째 악상 (5)

125.

“우븝.”

시연의보지가 입으로 올라왔고, 시연은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흐읏, 헤헤. 피디님! 오랜만에 핥아 주세요. 흐으으응!”

-츄릅, 츕.
-쥬븝, 쥬븝.

자지를 빠는 소리와 보지를 빠는 소리가 합쳐져 앙상블을 이뤘고.

크게 발기한 자지가 들어갈 곳을 찾는 것처럼 껄떡 인다.

“이제 넣고 싶어요? 후후.”

민하씨가 자지를 손으로 잡고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네. 넣고 싶어요.”
“후후, 어디에요?”
“네?”
“저예요? 시연이에요?”

여기서 이런 질문이 올 줄은 몰랐네.

“으음.”
“피디님. 제 보지 예쁘지 않아요?”

시연이 누워서 팬티를 젖혀 보지를 보인다.

“저도 만만치 않은데.”

민하씨가 옷을 벗고 엎드려 엉덩이를 잡아 벌리며 보지를 보여준다.

“하하, 난감하네요.”

양손을 뻗어  사람의 보지에 동시에 손가락을 넣었다.

“흐읏, 하으응.”
“하읏, 소, 손가락, 흐읏.”

쾌감에 몸을 떠는 여인.

나지막이 말했다.

“먼저 가버리는 사람이 나중에 박히는 거로.”
“흐으읏, 아,안대요옷, 제, 제가앗, 부, 불리, 히잇,흐으응.”
“후으읏, 하음, 그냥, 흐읏, 저한테 박고 싶다고 하시지. 아흐읏, 흐읏.”

민하씨가 여유로운 얼굴로 시연을 보고 웃었다.

“히잉. 하읏, 저, 전, 모,  버텨요옷, 흐응, 아, 안 되는 데엣, 히긋, 흐기잇!”

시연이 눈을 질끈 감고 쾌감에 저항해 보지만, 다가오는 절정을 피하지 못했다.

“흣, 흐긋, 흐기이이이잇! 하읏, 읏, 끄으읏.”
“시연이가  버렸네?”
“하으, 하아아. 히잉. 너무 해요.”
“후후.”
-츕

시연의 입에 키스를 남기고 여전히 엎드린 민하씨의 골반을 잡았다.

“갑니다”
“네헤. 흐으응, 빠, 빨리 박아 주세요.”

애태우지 않고 바로 자지를 찔러 넣는다.

“흐읏, 하으응, 조아욧! 흐읏, 깊게엣, 흐응, 들어와앗!”

골반을 잡고 허리를 튕기고 있으니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난 시연이  뒤로 왔다.

“헤헤. 피디니임 도와 드릴게요.”
“허읍.”

시연이 내 엉덩이를 벌리고 혀를 댄다.

“흐읏, 프, 프로듀서니임, 머, 멈추지 말구웃, 흐으응.”

시연에게 똥구멍을 빨리는 감각에 잠시 허리가 멈췄는데, 민하씨가 알아서 몸을 움직여 자지를 박는다.

그, 극락이구나.

“허읍, 시, 시연아앗, 흡.”

내 입에서 신음이 저절로나왔다.

“좋아요? 피디님?”
“허으, 좋다.”
“흐응, 흐깃, 좋아욧, 저도옷, 흐으응, 가, 가요옷! 끄읏, 가버려어어엇! 엇, 허으으, 하응.”
-뷰르릇.

시연의 도움에 민하씨의 절정에 맞춰 빠르게 사정할 수 있었다.

“후후, 시연아.”
“헤헤. 피디님 눈이음흉해요.”

시연의 몸을 돌렸다.

은혜를 받았으면 갚아야겠지?

시연에게도 뒤치기 자세로 자지를 비비며 엉덩이를 벌렸다.

“흐읏, 피, 피디니힘, 흣, 흐그읏.”
“어때?”
“이,이상해엣, 끄읏, 하으으응.”

시연에게 자지를 천천히 박으며 항문 주름을 살살 문질렀다.

“끄읏, 끗, 더, 더러워요옷, 그, 그마안, 흐으응.”
“그래.”

시연의 똥구멍은 깨끗해 보이긴 했지만.

준비가 안  상태로 손가락을 넣긴 조금 꺼려졌다.

아무리 사랑해도 똥은 좀 그래.

“하으읏, 또, 또, 가요옷, 흐응, 가, 갈 것 같아요옷.”
“그럼.”
“하읏, 앗, 아앗.”

자지를 뽑고 시연을 잡아 몸을 돌렸다.

역동적으로 흔들리는 커다란가슴을 쥐고 정상위로 다시 자지를 박는다.

“흐깃, 가, 가스음, 흐으응, 하읏, 흐으으으으으읏, 으읏, 읏.”
-뷰르릇.

시연의 젖꼭지를 잡아당기며 사정했다.

“끄읏, 하으응.”

시연이늘어지자 민하씨가 뒤에서 날 안았다.

“후후, 다시  차례죠?”
“하하.”

그렇게 두 여성을 번갈아 가며 몇 번의 사정을 하고 누웠다.

“후우, 오후 내내 섹스했네.”
“흐으응. 음냐음냐.”

실신해 잠든 시연이 내게 몸을 안겨 왔고.

지쳐있는 민하씨가  자지를 손으로 잡는다.

“이게 너무 훌륭해서 그렇죠. 흐으.”
“더 하게요?”
“으으응. 더는 힘들어요.”

힘들어하는 민하씨와 잠든 시연을 양쪽에 끼고 눈을 감았다.

바로 잠들진 않겠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어도 기분 좋게 밤을 지새울 수 있을 거 같다.

“하음, 일어나세요. 피디님.”

말캉한 감촉이 몸에 느껴진다.

“시연아?”
“헤헤.”
-쪽. 쪽. 쪽.

시연이 내 입술에 입술을 계속 대며 소리를 냈다.

“피디니임. 아침이에요.”
“잠들었었구나.”
“잘 주무시던걸요.”
“민하씨는?”

옆에 있던 민하씨가 없다.

“언니는 운동 갔어요.”
“넌 운동  해?”
“헤헤.”

시연이 시선을 피한다.

시연을 꼭 안고 이마에 입술을 댔다.

“귀여워라.”
“헤헤. 피디님. 아침부터?”
“응?”
“얘가 자꾸 절 찔러요. 헤헤.”

시연이 내 자지를 잡았다.

“아침이니까. 건강함의 상징이지.”
“대단해요. 헤헤.”

시연이 자지를 쥐고 흔들며  목에 얼굴을 묻었다.

“흐으읍, 아침이라 냄새가 더 진해에에, 흐으응.”

어제 그렇게 격렬한 밤을 보내고 씻지도 않았으니까.

“같이 씻을까?”
“좋아요.”

시연과 욕실로 왔다.

커다란 가슴 가득 거품을 묻혀 온몸을 닦는 서비스를 받은 다음.

손과 자지로 시연을 몇 번 절정에 보내줬다.

“흐으읏, 더, 더는, 돼요.”
“그래. 좀 쉬어.”
“네. 네헤.”

아침부터 눈이 풀려 멍하니 누운 시연을 뒤로 작업실로 내려온다.

“하음, 복면씽어 녹화 준비도 해야 하고, 곡 오디션도 티저 영상 찍어야 하지?”

할 일을 정리한 스케쥴 표를 보며, 나도 이제 매니저를 쓸까 고민했다.

“스케쥴 관리해 주면 편하긴  거 같은데.”

지금 같은 생활을 보여 줄 수는 없으니 안 되겠지?

“아니, 매니저도?”

비서 같은 개념으로  여자로 만들어 버리면?

그럼 가수여야 하나?

“방법을 찾아봐야겠네.”

나도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하며 신앙을 모을 생각이라 이것저것 생각할 일이 많아졌다.

-지이잉. 지이잉.

진동모드로 둔 폰이 떨려  화면을 봤다.

“네. 남 팀장님.”
“부 사장님 잠시 회사로 오실 수 있으신가요?”
“네. 바로 가겠습니다.”
“그럼 이따 뵙겠습니다.”

무슨 일이지?

JG관련된 일인가?

옷을 걸쳐 입고 바로 작업실을 나선다.

회사에 도착하자 깔끔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남 팀장님이 보였다.

“오셨습니까?”
“네. 쫙 빼입으셨네요?”
“하하. 일단 안에서 얘기 좀 하시죠.”

남 팀장님과 회의실로 들어갔다.

“심증은 충분한데, 확실한 증거가 안 나오네요.”
“그래요?”

남 팀장님이 그간 조사한 내용을 브리핑했다.

“흐음, 가망 없는 연습생들 돈으로 꾀어서 접대부로 쓰는 것 같단 말씀이시죠?”
“네. 확실하진 않지만, 그런 정황이 보입니다.”

예상했던 일이긴 한데, JG에서 그렇게까지  필요가 있을까?

“JG가 광고계에서 알아주는 이유가  있는 거 같습니다.”
“아! 광고요?”

생각해보니 조금 이상하다.

대기업 아파트나 스마트폰 등.

단가가 높은 광고의 모델은 대부분 JG 소속 연예인이 하고 있다.

“와. 조금 이상하긴 하네요?”
“그렇죠?”

 팀장님이 세운 계획이 있다며 말을이어갔다.

“호랑이굴로 들어가는 겁니다.”
“저희가요?”
“그렇죠.”

선애에게 주기로  곡을 빌미로 JG의 수장인 효군과 미팅을 잡고 접대를 요구하자는 제안.

상황만 잘 만들어가면, 괜찮은 증거를 수집할 수 있겠다.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요?”

걱정에 남 팀장님이 고개를 끄덕였다.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으면, 이득은 없습니다.”

단호한 표정.

지금은 나이도 있고, 포기한 게 많아 부드러워 보이지만, 거친 풍파를 헤쳐온 사람답게강단 있는 모습이었다.

“좋습니다. 바로 약속 잡아보죠.”
“예. 연락해 보겠습니다.”

 팀장님이 먼저 회의실을 나섰다.

상황을 좀 보기 위해 회사 안에 남아있던 작업실로 들어왔다.

“와, 여긴 그대로네.”

오랜 시간 거의 사용하지 않은 작업실이지만, 깨끗이 청소돼 있다.

책상에 앉아 잠시시간을 보내니 남 팀장님이들어오신다.

“어떻게 됐어요?”
“그쪽에서 몸이  모양인데요?”
“네?”
“오늘 바로도 가능하다고 해서, 의견 여쭈러 왔습니다.”

흐음, 저번에 녹화사건도 있고 해서 조금 찔리는  있어서 그런가?

“오늘 괜찮으세요? 양복까지 차려입으셨는데, 약속있는 거 아니세요?”
“하하, 그냥 기분 내 본 거죠. 따로 약속 같은 없습니다.”

아마, 남 팀장님 이혼하고 아내가 애들 데리고 살고 있지?

회사 망했을 때 가족이 다 흩어진 거로 알고 있다.

데이트 있는데 방해한  아닌지 괜히미안했다.

“하하, 그럼 이따가 연락드리겠습니다.”
“아, 네. 이따 봬요.”

내가 미안함을 표하려 하자 눈치 빠른 남 팀장님은 분위기를 환기하며 밖으로 나갔다.

흐음, JG에 간다라.

정효군 사장이 직접 나오려나?

회사에서 몇 가지 업무를 처리하며 시간을 보냈다.

“부사장님.”
“네.”

작업실 밖으로 나오다 다가오는 남 팀장님과 마주쳤다.

“이거 받으세요.”
“이게 뭐죠?”

단추처럼 생긴 물건에 선이 달린 기계를받았다.

“카메랍니다.”
“아!”

카메라로 찍는다면 확실한 증거가 되겠다.

“이걸 이렇게 해서.”

남 팀장님이 내 옷에 카메라를 부착했다.

“감쪽같죠?”
“그렇네요. 저만 부착한 건가요?”
“후후, 저는 넥타이에 있습니다.”

남 팀장님이 넥타이를 풀어 보여주며 말했다.

“와, 진짜 감쪽같네요.”
“허허, 저도 처음 사보는 거라 신기하긴 합니다.”
“카메라까지 있으니, 준비는  된 거네요?”
“그렇죠.”

 팀장님과  가지 작전을 짰다.

“배터리 시간이 있으니, 부사장님이 먼저....”

내 카메라로는 들어가자마자 녹화를 시작하고,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팀장님 카메라를 켜자는 얘기.

“좋습니다.”
“그럼 가시죠.”

아직 시간이 조금 일러 저녁을 먹고 함께 가기로 했다.

딱히 가리는 음식이 없으니, 남 팀장님이 좋아하신다는 순두부찌개를 먹었고,

적당히 긴장을 풀며 시간을 보냈다.

“불편한 건 없으시죠?”
“네. 괜찮아요.”

카메라의 무게감이 살짝 느껴지긴 하는데, 다른 데 집중하면 잘 느껴지지 않는 정도.

착용을  채 시간을 보내며 혹시나 카메라가 보이지 않을까 서로의 카메라를 계속 확인하며 만전을 기했다.

“이대로 가도 되겠어요.”
“네. 슬슬 시간도 됐으니 이동하시죠.”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남 팀장님과 이동했다.

JG엔터 사옥까지 택시로 이동하고, 입구 데스크에 도착을 알린다.

“미리 약속하고 왔습니다.”
“아! 얘기 들었습니다. 작곡가님 정말 팬입니다.”
“감사합니다.”

데스크 여직원의 안내로 안으로 이동했다.

지금 카메라를 켜면 되겠지?

사장실이라 쓰인 문을 열자 효군이 보였다.

“어서 오세요.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처음 뵙죠?”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그는 미소 띤 얼굴로 우릴 맞아 줬다.

“남 사장님, 아니 이제는 남 팀장님인가요? 하하, 오랜만에 뵙습니다.”
“네. 예전에   뵀었죠?”

두 사람은 구면이었나?

“하하, 두  먼 걸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의 인사와 함께 대화가 시작됐다.

선애에 관한 얘기를 나누며 효군이 내 눈치를 본다.

“저번 일은 다 제 불찰입니다. 죄송합니다.”
“하하, 아니에요. 같이 엔터계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인데 과거는 잊고 이제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해 봐요.”

나는 그의 비위를 맞춰주며 좋은 이야기를 나눈다.

“하하, 이렇게 대화가 통하는 분인지 미리 알았더라면, 그런 실수는 안 했을 텐데요.”
“이제라도 이렇게 만났으면 됐죠.”

폰을 꺼내 선애에게 주기로 한 곡을 들려준다.

효군이 눈빛을 반짝였고, 얼굴이 활짝 폈다.

“선애씨에게 어울리겠죠?”
“하하, 너무 좋습니다. 정말 천재는 다르군요. 저희 작곡가들은 시간을 아무리 줘도 이런  못 쓰던데, 역시 다르십니다.”
“과찬이세요. 하하.”

여기까지가 내 일이었고, 일과 관련된 얘기는 남 팀장님께 넘겼다.

“이거, 너무 양보해 주셔서 몸  바를 모르겠습니다.”

남 팀장님이 꽤 좋은 조건을 제시했고,

효군은 연신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내리는 모습이 보였다.

후후, 그래 지금은 그렇게 기뻐해라.

“자, 일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계약 전에 서로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 게 어떨까요?”

남 팀장님이 본론을 꺼낸다.

“그렇죠. 그럼 술이라도 한잔하시겠어요?”

효군이 미끼를 물고 자리를 제안했다.

“허허, 저도 소문으로만 듣던 JG의 손님 대접을 받아보는 건가요?”

남 팀장님이 슬쩍 운을 띄웠다.

“남 사장님. 아니, 남 팀장님은 알고 계셨나 보군요.”
“그럼요. JG가 광고를 그렇게 쓸어 가는데 모를 수가 있나요. 허허.”
“좋습니다. 제가 오늘 아주 환상적으로 모시겠습니다.”

됐다. 이렇게 쉽게 풀릴  몰랐다.

효군의 안내에 따라 차를 타고 자리를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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