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3화 〉세 번째 악상 (3)
113.
“카메라 보고 브이 한 번 하시죠?”
“으으, 그, 그런 건, 하읏, 하, 할 수 없어. 흐으응, 제발. 그만해.”
누워있는 선애의 가슴을 잡고 허리를 튕긴다.
“하읏, 흐응, 흐그읏, 시, 싫어엇, 그만, 그마안, 흐그으읏.”
“오우, 엄청 조여서 금방 싸겠는데요.”
몸을 살짝 멈추고 선애를 본다.
축 늘어져 포기한 듯 가만히 있는 선애.
“으음? 갑자기 왜 이렇게 됐죠? 포기하신 건가요?”
자지를 빠르게 박았다.
“흐으으, 흐읏, 으으응, 흣, 흐그으으.”
“후후, 너무 싫어하지 말아요.”
“흣, 흐기잇, 이잇, 끄으으으읏.”
선애의 몸을 들어 올리고 마주 앉은 자세로 허리를 놀린다.
“끄으읏, 끄읏, 꺄하읏, 이, 인제 그만, 해에, 흐긋.”
-츄르릅, 츕. 츄릅.
키스하며 선애의 가슴을 쥐고 살살 비빈다.
“가, 갈 것 같아. 흐으읏, 흐읏.”
“네? 뭐라고 하셨죠? 다시 말해 볼래요?”
“시, 싫어. 모, 몰라앗, 흐으응, 하읏.”
살짝 웃은 나는 다시 선애를 눕히고 격렬하게 박는다.
“그럼 보내 드려야죠. 후우, 정말 훌륭한 보지네요.”
“그, 그런 말 하지 마앗, 흐으응, 하읏, 읏, 끄으응, 그, 그만해. 하그으으으으읏!”
선애의 몸이 점점 꺾인다.
“하으읏, 아흣, 흐응, 흐그읏, 하으으으응.”
카메라로 선애의 표정을 잡으며 말했다.
“완전히 느끼고 있는 표정인데요?”
“안 돼, 안 돼, 그만 찍어. 흐읏, 흐으으읏, 하으으, 흣.”
선애의 몸이 완전히 꺾이고 눈이 돌아갔다.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말했다.
“흐기이이이이이이잇, 잇, 끄읏, 끗.”
“자, 브이.”
“싫어어어어어엇, 흐응.”
“안 하면 안에다 쌉니다.”
“흐으으.”
선애가 그대로 브이를 그린다.
“아헤가오 완성!”
“끄읏, 끄으으으으응, 하긋, 그으으으으으읏! 가, 가버려어어어엇!”
-뷰르릇, 뷰릇.
그대로 선애에게 질사했다.
“아, 안에 쌌어엇, 흐으으으읏!”
“하하, 훌륭한 몸이네요. 정말 좋았어요. 선애씨도 기분 좋았죠?”
선애의 얼굴이 붉어지고 고개를 숙인다.
부끄러워하네? 이제 넘어온 거 같다.
나는 녹화를 종료했다. 물론 선애가 모르게.
베터리와 용량이 부족하니까, 계속 찍는 척만 할 생각이다.
“자, 그럼 다시 가 볼까요?”
“또? 또오? 그, 그만. 아, 안돼!”
선애의 몸을 잡는 순간, 멜로디가 들려왔다.
왔구나! 확실해졌다. 여성과 섹스하면 멜로디가 떠오르는 건 사라지지 않은 내 능력이다.
이제 한 사람에게 여러 곡을 얻을 수 있는지 확인만 하면 되겠다. 방법은똑같으려나?
기쁜 마음으로 선애를 잡고 격렬하게 섹스했다.
“흐읏, 흐으읏, 가, 가버렷, 또, 또오오, 가버려어어어어어엇!”
-뷰르릇.
“또, 안에 쌌어, 흐읏, 이, 임신해버렷, 흐으응, 아이 생겨 버려어어어어어엇! 엇, 끄읏,”
오랜 섹스를 마치고 선애를 안고 누웠다.
“후후, 좋았죠?”
“며, 몇 번이나 가버렸어. 흐으.”
선애가 웃으며 내게 안긴다.
“이, 이런 기분 처음이에요. 하읏.”
안겨든 선애가 몸을 비벼온다.
-츄르릅,츕, 츄르릅.
격렬하게 키스하는 선애.
괴, 굉장한데?
발동이 걸린 건지, 선애가 아래로 내려가며 내 온몸을 핥았다.
“어우, 갑자기 이렇게 적극적으로, 흣.”
선애가 자지를 입에 물었다.
-쥽, 쥬븝, 쥬르븝. 국, 구욱, 구우욱.
“아아, 좋아요.”
“파하.”
-츄릅, 츕.
선애가 다시 얼굴로 올라와 키스한다.
그러면서 내 손을 보지 위에 올리는 선애.
으, 축축해.
질척이는 보지를 손가락으로 누른다.
“파하아, 흐으, 흐으응, 좋아아, 하읏.”
“또 기분 좋게 해 드릴게요.”
“하으읏, 하아,하읏.”
“좋아요?”
살짝 고개를 끄덕이는선애.
선애가 혀를 내밀고 격렬한 키스를 다시 시작했다.
선애가 내게 등을 기대게 하고, 고개를 돌려 키스하며 가슴과 보지에 한 손씩 올려 애무한다.
-츄릅, 츄르릅.
“파하, 흐응, 조, 좋아, 괭장해, 흐으응, 하읏. 키, 키스!”
-츄르릅, 츕
몸을 꼬던 선애가 점점 내려가 내 허벅지에 옆으로 누운 모습이 됐다.
“흐으응, 끄응, 하으읏.”
내 자지를 잡고 몸을 핥는 선애.
“오으, 좋아요.”
“흐으으. 쫍. 하읏.”
선애가 몸을 돌려 자지를 입에 문다.
-주릅, 쥽, 쥬븝.
“허읍. 자,잘 빠시네요.”
잠시 자지를 빨던 선애가 완전히 눕는다.
“넣어 주세요.”
“하하, 더 벌려봐요.”
“이렇게요? 흐으으.”
선애가 다리를 활짝 벌리고 손으로 보지를 벌렸다.
“와아, 예쁜보지네요.”
“흐응, 빠, 빨리 넣어 주세요.”
“그럼.”
다가가 손가락을 넣었다.
“하읏, 소, 손가락? 흐으응, 흣.”
손으로 위를 지그시 누르며 자극한다.
“가, 가요옷, 손가락으로옷, 흐응, 흐으응, 가버려어어엇, 기분 좋아아아아아아아앗!”
절정한 선애를 잡아 든다.
“엎드려 봐요.”
“하으으, 하아, 네에. 흐으응.”
오우 골반이랑 엉덩이 미쳤다.
하트모양의 이쁜 엉덩이를 손에 쥐고 마구 주물렀다.
“흐으응, 기분 좋아아. 흐으.”
자지를 대고 보지에 살살 비빈다.
“흐으응, 넣어 줘어어, 하읏, 흐으응.”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 자지를 넣으려고 하는 선애.
“후후, 그럼 들어갑니다.”
“끄으응, 하읏, 좋아앗! 흐깃! 흐그읏.”
자지를 넣자마자 선애의 몸이 마구 펄떡인다.
오우, 엄청 조이네.
선애가 한 손을 내려 자신의 클리를 만진다.
“후후, 거긴 제가 만져드릴게요.”
“흐으응, 좋아, 더, 더, 가게 해줘엇, 하으응, 흐으.”
선애의 몸이 꺾여서 그대로 가슴을 쥐며 안았다.
“흐응, 흐으응, 끄으으으읏.”
나는 뒤로 몸을 눕혔다.
“그럼 직접 움직여 봐요.”
“흐으응, 하읏.”
선애가 자지를 박은 채로 몸을 돌려 내 쪽을 본다.
“흐으으, 흐읏, 깊어어, 흐응, 안쪽 기분 좋아, 흐으응.”
격렬하게 자지를 박는 선애.
외, 장난 아니다. 헤으응, 눈나 스킬이 넘모 좋은 거시와요. 하와와.
흔들리는 가슴을 즐기며 나도 같이 허리를 튕긴다.
“끄으응, 하읏, 흐으응, 흐읏, 읏, 끄으으읏.”
선애가 내게 엎어졌다.
-츄르릅,츕, 츄르릅.
키스하면서도 쉬지 않고 허리를 움직이는 선애.
이렇게 좋아하면서 아까는 그렇게 싫다고 안 된다고 한 거야?
“흐응, 좋아앗, 하으, 하으으.”
선애를 눕히고 다시 폰으로 녹화를 시작했다.
“후후, 다리 벌리고 애원해 보세요.”
선애가 다리를 활짝 벌리고, 보지까지 벌린다.
“흐응, 넣어 주세요. 제발. 제 보지에 자지 넣어 주세요. 흐으.”
오우, 정말 남자를 미치게 하는 외모와 몸매다.
나라를 망하게 할 미모가 이런 건가?
바로 다가가 자지를 찔러 넣었다.
-푸욱!
“끄읏, 으으으읏, 좋아앗, 흐으응.”
“클리 만져 봐요.”
“흐응, 가버려, 또, 또, 가게엣, 해줘어어엇, 가아아, 좋아!최고야! 겐장해애애애애애앳, 엣. 흐으으.”
절정한 선애.
쉴 시간을 주지 않고 더 빠르게 자지를 박는다.
“끄으응, 끄읏, 그, 그거야앗, 하으읏, 가, 가, 또, 가아앗, 하으응, 끗, 끄으으으으응! 하읏.”
-뷰르릇, 뷰릇.
“흐으응, 하읏, 좋아아. 음.”
-츕, 츄릅, 츕.
선애가 내게 몸을 얽히며 키스로 절정의 여운을 즐긴다.
“흐응, 이제 더는 못 해. 하으으.”
선애가 그대로 내게 안겨 잠들었다.
나도 자야지 그럼.
폰 카메라를 끄고 다시 선애를 안은 채 눈을 감는다.
“하으으, 흐으.”
“일어났어요?”
선애의 신음에 잠에서 깼다.
“아, 흣.”
“왜 그래요?”
“온몸이 다 아파요. 흐으.”
“하하. 좀 격렬하긴 했죠?”
선애가 얼굴을 붉힌다.
이제 내게 완전히 넘어왔지?
“그, 그, 여, 영상은.”
“지워달라고요?”
“네? 네....”
선애의 머리를 손으로 쓸어 넘기며 나지막하게 말한다.
“제가 선애씨를 좀 더 믿을 수 있게 되면 그때 지울게요.”
“치이, 이렇게까지 해 놓고 못 믿는 거예요?”
선애가 내 팔을 살짝 쳤다.
“지우면 좀 아깝지 않겠어요?”
“네?”
선애가 무슨 소리냐는 듯 날 바라봤다.
“그렇게 가버리는 모습 또 언제 볼 수 있겠어요?”
“어? 아? 으?”
“선애씨?”
“또, 또 해주시면....”
“네?”
“아, 아니! 또 해주시면 되잖아요!”
선애의 급발진이 나왔다.
외치고 보니 부끄러웠는지 이불 속으로 파고든 선애.
나는 웃으며 이불째로 선애를 안았다.
“꺄아! 숨 막혀요. 히잉.”
“하하, 왜 이렇게 귀여워요?”
“몰라욧! 흥.”
선애가 이불 밖으로 나와 토라진 척 얼굴을 돌렸다.
아우, 정말 미치겠네.
아침이라 한껏 발기한 자지가 선애의 모습을 보며 아플 정도로 피가 몰린다.
“그럼 지금 또 해줄게요!”
“어맛, 자, 잠시만요옷, 더, 더는, 흐깃, 아, 안되는데에에엣! 하으읏.”
내가 애무하듯 몸을 주무르자 말로는 안된다고 하지만, 알아서 호응하며 내 몸도 애무하는 선애.
“흐으응, 더, 더는 무리.”
선애의 입에서 저 말이 나오고 장렬하게 실신했다.
“일어나자마자 재워 버렸네.”
이제 선애는 걱정할 필요 없을 것 같다.
그나저나 JG가 나한테 이런 짓을 했단 말이지?
어떻게 엿 먹이지?
더스틴이야 개인이라 확 들이받아도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
회사와의 싸움은 또 모르겠다.
그냥 확 받아버려? 괜찮겠지?
설마 망하기야 하겠어?
물론, 여론몰이를 저쪽이 더 잘하니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뭐가 좋을까?
우선 확 선애부터 빼 올까? 계약 기간 얼마나 남았으려나?
뭐,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어도 소송을 걸어서 싸우기 시작하면 우리 쪽의 이득이다.
JG이미지는 안 좋아지고, 선애한테 들어오는 언플은 우리 쪽에서 막을 수 있다.
대충 내 곡까지 선애가 받아 갔는데, 내 약점을 잡아 오라고 했다는 식으로 말하면 그쪽도 더 곤란하겠지?
원래 언플은 사실에 약간의 거짓을 섞는 거니까.
흐음, 선애 다음으론어떻게 더 엿을 먹일지 고민 좀 해야겠다.
고민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다.
적당히 음식을 배달시키고 선애를 깨운다.
“일어나 봐요.”
“흐으응, 더 잘래에.”
“오늘 스케쥴 없어요?”
“엇?”
선애가 일어나 폰을 본다.
“아, 다 뺐지.”
“촬영이 별로 없어요?”
“사전제작이니까요. 막바지라 제가 나오는 씬이 많지 않아요.”
“다행이네요.”
선애가 웃으며 팔을 든다.
“일으켜 줘요.”
“하하, 네.”
선애를 안아 일으켰다.
“아으, 온몸이 아프다.”
마사지하듯 몸을 주무르며 신앙을 사용한다.
“으음? 마사지사 하셔도되겠어요?”
“하하, 제가 좀하죠.”
“후후, 잘 하시긴 하죠.”
“그럼 밥 먹어요.”
선애와 식탁에서 음식을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흐음, 소송하면 그동안은 제가 활동을 못 하지 않을까요?”
“방법을 좀 알아봐야겠네요.”
선애와 함께 회사로 향했다.
긴급회의를 소집해 아빠와 심 이사님. 그리고 남 팀장님까지 불렀다.
“흐음, 복잡한 문제네.”
상황을 모두 설명하니 아빠가 턱을 쓸며 고민에 빠졌다.
“제가 아는 바로는 정효군 사장 보통이 아니라고 합니다.”
남 팀장님은 그래도 대형 기획사에서 들었던 소문이 있는지 말을 시작했다.
“자기 사람한텐 좋은 사람이지만, 적으로 돌아서면 무서운 사람입니다.”
“그래요?”
“저번에도 소속 가수가 재계약 안 했다고, 아예 연예계에서 매장했었죠.”
그런 일이 있었나?
생각해보니, JG출신 연예인이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아, 설마?”
선애가 무언가 떠올랐는지 말을 이어간다.
“언니들이 재계약 안 하니까 갑자기 사건, 사고들이 막 터지던데, 뭔가 관련이 있었던 걸까요?”
“아무래도 의심스럽죠. 약점 잡아서 사람 다루려는 사람이니까.”
“흐음, 그렇네요.”
회의는 길게 이어졌다.
“그럼 일단은 선애씨는 전처럼 활동하는 겁니까?”
“그렇죠. 증거를 충분히 모을 때까지 내부 스파이 같은 역할입니다.”
“흐으,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
“못 하겠으면, 무리하진 않으셔도 돼요.”
선애를 계속 놓아둔 채 정보를 모아 한 번에 치자는 의견이 결정됐다.
“괜찮겠죠?”
“물론.”
대형 기획사지만, 사실 자본으로 따지면 우리가 이긴다.
아버지가 지금부터 JG엔터 투자자들과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흐음, 잘만 되면 회사가 한순간에 커지겠네.”
“그건 좀 더 지켜봐야 알겠죠?”
아버지와 심 이사님이 이야기를 나누시고, 나와 선애씨 남팀장님은 밖으로 나선다.
더 의논할 일도 별로 없었고.
“그럼 잘 들어가봐요.”
“네.”
선애씨가 나가고, 나도 회사를 나선다.
내외부에서 JG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모을 때까지 잠시 휴전이다.
전쟁은 전쟁이고 이제 신앙을 좀 모아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