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2화 〉세 번째 악상 (2)
112.
“흐깃, 핫, 끄으으으으읏, 끗, 흐으응, 하으, 흐으으.”
-뷰르릇, 뷰릇.
지인의 자궁에 정액을 주유하고 잠시 안고 쉰다.
“하아, 선생님. 너무 좋아요. 흐으응.”
“그래그래.”
아양을 떨며 더 꽉 안기는 지인.
“노래 한 번 불러 볼래?”
“네.”
기운을 차린 지인이 일어나 노래를 부른다.
벗은 차림으로 살짝살짝 리듬을 타며 노래하는 지인.
아직 가사가 완벽하지 않은데, 허밍으로 잘 부르며 넘긴다.
잘하네?
“와아.”
“왜?”
“노래가 너무 잘 불려요.”
“그래?”
나도 느끼긴 했다.
원래 지인의 실력이 좋긴 하지만, 지금은 뭔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시연과 지인의 노래를 들어보니, 느낄 수 있었다.
곡의 색기가 곡 주인과 공명하며 노래를 더욱 좋게 만들어 주는 작용을 한다.
이래서 색기가 들어있지 않은 노래는실력이 늘어난 효과가 없는 거였구나.
하나씩 색기에 관해서 알아가며, 적응해 가면 되겠다.
“흐으응, 헤헤.”
콧노래로 신곡을 흥얼거리던 지인이 내가 안아 주니 활짝 웃으며 달라붙는다.
벗은 채로 흥얼거리면서 몸을 살짝살짝 흔드는데, 엄청 꼴려버렸자너.
“하읏, 서, 선생님, 흐으응.”
잔뜩 커진 자지를 지인의 다리 사이에 넣고 비볐더니, 지인이 신음하며 다리에 힘을 주는 게 느껴졌다.
“하으으, 이제 너, 넣어 주세요. 흐응.”
“조금만 있다가.”
“히잉. 흐으으, 하으, 넣어 주세요. 으으응.”
확실히 시연에 비하면 꼴림 포인트를 잘 아는 지인.
자지를 보지에 문지르며 애원한다.
“하으읏, 넣고 싶어요. 흐응, 넣어 주세요옷, 흐긋. 하으응.”
“넣어 줄까?”
“흐읏, 네. 제발요. 하으응, 선생님. 흐으으읏.”
귀두가 보지를 비비는 것만으로도 몸이 크게 달아오른 지인.
각도를 바꿔 보지에 귀두를 살짝 넣었다.
“하으응, 빠, 빨리요오. 흣, 못, 참겠어요, 흐으.”
“엇.”
지인이 보지를 꽉 조이며 자지를 먹었다.
알아서 들어간 자지는 지인의 강한 조임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허읏, 흐으으, 꽉 찬 느낌. 좋아요. 흐으응.”
지인을 안고 일어났다.
“흐깃, 기, 깊어요옷, 하긋, 서, 선생님, 흐응, 너무웃, 끄으으으응!”
들박으로 자지를 푹푹 찌르니 지인이 날 꼭 잡고 쾌락에 허덕였다.
지인을 의자에 앉히고 위에서 내리찍듯 자지를 박는다.
“흐긋, 교배 프레스읏, 끄으읏, 너무, 좋아요옷, 하그읏, 더, 더, 해주세요옷!”
“하아아, 그런 말은 또 어디서 배웠어?”
“헤응, 헤헤, 흣, 교배 프레스라고 말하니까 꼴려요옷? 흐긋, 하으응.”
얘가 도 뭘 보고 왔는지, 오늘따라 노골적인 섹드립이 많이 나온다.
“그래. 좋다. 교배 프레스!”
“하으읏, 흐읏, 너무, 깊어욧, 끄으으으으응!”
-삐비비빅, 삐비비빅.
알람이 울릴 때까지 지인을 데리고 이런저런 플레이를 했다.
“후우, 나가봐야 해.”
“네헤. 흐으응, 저도 더는 못 해요. 하으.”
지친 지인을 침대에 곱게 눕혀주고, 씻었다.
“쉬다가 집에 가.”
“네. 다녀오세요.”
-쪽!
지인이의 배웅 뽀뽀를 받고 작업실을 나선다.
선애는 더 있다가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 바로 부르네.
결심한 걸까? 아니면 고소하려고? 에이, 설마.
원래였다면, 엄청 쫄렸겠지만 이젠 괜찮다.
“후후! 스님, 타이밍 한 번 엄청 좋았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선애가 다소곳이 앉아있다.
으음, 조금 긴장한 모습인 게 설마 색기 쓸 일 없이 결정한 건가?
“오셨어요? 앉으시죠.”
“네. 그럼.”
자리에 앉아 기다리니 약간의 음식과 술이 들어왔다.
“우선 조금 드시죠.”
“그러죠.”
선애가 주는 술을 계속 받아마셨다.
날 취하게 하려는 생각인 거 같은데?
선애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거로 봐서, 뭔가 내게 수작을 부릴 생각인 거 같다.
근데 어쩌지 내가 술이 좀 센데?
게다가 신앙까지 있어서 무한대로 마시고도 취하지 않을 수 있다.
흐음, 그래도 조금 어울려줘 볼까?
조금씩 몸에 힘을 풀고, 일부러 발음을 꼬았다.
“흐음, 많이마신 거 같네요. 이제 그만.”
“호호, 그럼 이 잔까지만 드시죠.”
“네. 그래요.”
선애가 어색하게 웃으며 마지막 잔을 따라줬다.
날 취하게해서 뭐 하려고 이런데?
“저, 그럼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네. 하시죠.”
나는 몸을 똑바로 세우려고 하다가, 상황을 깨닫고 다시 힘을 푼다.
자연스럽게 몸을 세우려고 하는 데 잘되지 않은 연기가 나왔다.
“말씀하시죠.”
“호호, 네.”
선애가 묘한 웃음을 흘리며 말을 이어간다.
“피디님이 제게 곡을 주는 대가로 요구하신 걸다시 들을 수 있을까요?”
“으음, 제가 영감을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었죠.”
원하는 답을 해줄 생각은 없다.
“제가 뭘 도와드려야 하죠?”
“저는 사람 간의 관계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고 말씀드렸죠?”
“네. 저와 관계를 맺고 싶다는 말씀이신가요?”
선애가 뭔가 심문하듯 말하는 게 이상하다.
어디서 녹음이라도 하고 있나 보네.
선애가 긴장했는지,물을 자주 마시고 침을 자꾸 삼킨다.
땀도 조금 나는 것 같고.
“하하, 그렇죠. 친밀한 관계가 되고 싶은 거죠오.”
말꼬리를 늘어트리며 요리조리 피할 공간을 만든다.
“친밀한 관계가 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네? 아까부터 무슨심문 하세요? 질문이 많으시네. 다 아시잖아요.”
“아, 그, 그냥 화, 확실히 하고 싶은 거죠.”
“푸후우, 네. 그래요.”
일부러 한 번 떠봤다.
아니, 연기하는 사람이 뭐 이리 연기를 못해?
“자, 잘 들어 봐요.”
“네.”
폰을 꺼내고 노래를 튼다.
“갑자기 노래를? 엇?”
노래가 시작되자 선애에게 색기가 들어찼고, 선애는 가만히 노래를 듣는다.
노래가 끝나고 바로 폰을 덮었다.
“엇.”
“자, 제가 드리는 건 이곡이죠?”
“네. 그, 그렇죠. 하아, 너무 좋은 노래네요.”
선애의 눈빛이 조금 변했다.
나는 취한 연기를 그만두고 자세를 세운 다음 말했다.
“자, 선애씨가 제게 줄 수 있는 게 뭐죠?”
“네? 피, 피디님?”
당황하는 선애.
“저는 곡의 대가로 무언갈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네, 그, 그럼 그때.”
“선택은 선애씨가 하는 거라고 말했을 텐데요? 저는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아, 피디님.”
“이제 녹음은 그만하시죠? 아, 녹화하고 계신가요?”
선애가 굳어버렸다.
“저는 이만.”
일어나 일부러 조금 천천히 밖으로 나선다.
“자, 잠시만요.”
역시.
선애가 일어나 날 붙잡았다.
“대, 대표님이 시켜서 어쩔 수 없었어요.”
“흐음, 그래요?”
선애의 손을 뿌리친다.
“더 할 얘기는 없는 것 같은데요?”
“자, 잠시.”
밖으로 나간다. 선애가 따라왔다.
“왜 따라오시는 거죠?”
“얘, 얘기 좀 해요.”
자꾸 입꼬리가 올라가려는 걸 참느라 힘들다.
“제가 뭘 믿고 선애씨와대화를 하죠?”
“그, 자, 장소를 정하시면.”
“흐음, 일단 가시죠, 그럼.”
“네.”
선애가 조용히 날 따라왔다.
선애는 유명인이니까 호텔 같은 곳은 데려갈 수 없고, 어쩔수 없이 내 집으로 향했다.
“제 집인데 괜찮으시겠어요?”
“네? 네.”
다소곳해진 선애.
소파에 앉아 서 있는 선애에게 말했다.
“벗어요.”
“네? 저, 저는 그게 아니라.”
당황한 선애가 횡설수설 말을 하는데 무시하고 말했다.
“몸에 어떤 장치가있을 줄 알고 말을 합니까?”
“네. 저,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믿어 주세요.”
“그럼, 벗어 보시면 되겠네요.”
“그, 그게.”
나는 일어나 선애에게 다가가 말했다.
“싫으시다면 이만나가주시죠.”
“읏, 아, 알겠어요.”
선애가 속옷만 남기고 모두 벗었다.
나는 확인하는 첫 옷을 뒤져가며 이것저것 꺼내본다.
선애의 가방도 확인을 마치고 선애에게 다가가 말했다.
“마지막으로 확인해 볼 게 있어요.”
“흣, 피, 피디님. 자, 잠깐.”
선애의 브라를 손으로 쥐고 주물렀다.
크으, 가슴 좋구나.
선애는 D컵은되겠다.
손을 떼고 다리 사이로 훅 넣었다.
“하읏, 자, 잠시만, 흐으응.”
손이 팬티 위를 꾹 누르며 지나간다.
살짝 물기가 느껴지는 게 젖어가고 있는 것 같다.
“흐음, 더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군요.”
“저, 정말 없어요.”
“믿겠습니다. 그럼 하실 말씀이?”
선애가 주섬주섬 옷을 집어 든다.
입혀줄 순 없지.
“그대로 말씀하시죠.”
“네. 이, 이제 입어도 되는 거 아닌가요?”
“제가 모르는 무언가 있을지도 모르니 그냥 말씀하시죠. 뭐, 정 부끄러우시다면 저도 벗어 드릴까요?”
“네? 아, 아니, 괘, 괜찮! 앗.”
확 웃통을 깐다.
바지까지 벗고 팬티만 입은채로 선애를 본다.
한껏 발기한 자지가 자신의 위치를 과시했다.
“됐죠?”
“흐으, 이, 이러려고 한 게 아, 아닌데.”
“그래요. 하실 말씀이?”
선애의 시선이 내 자지에 머물다 화들짝 놀라 위로 올라온다.
“저, 사실은 대표님께 저번에 만나서 한 얘기를 했더니. 대표님이 피디님 약점을 잡아서 곡을 얻자고....”
“그렇군요.”
선애가 설명을 이어갔다.
요약하면 대표랑 짜고 내가 한 말 녹화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음식점에 카메라를 숨겨놨단 얘기까지 해줬다.
“흐음, 뭐 딱히 문제 될 내용은 없었던 것 같네요.”
“어, 언제 눈치채시었는지 모르겠지만, 잘 빠져나가 셨어요.”
“제게 이런 얘기를 해 주시는 이유가 뭐죠?”
“죄, 죄송해서요.”
고개를 푹 숙인 선애.
선애를 보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거치대를 가져와 앞에 세우고폰을 연결해 카메라를 켠다.
“지, 지금 뭐하시는.”
“후훗, 저도 약점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할 거 같아서요.”
“네?”
선애에게 다가가 브라 속으로 손을 넣었다.
“핫, 으으, 자, 잠시. 이, 이건.”
“이러면 서로의 약점이 되지 않겠어요?”
“자, 잠시 이런 건. 흐으읏.”
선애는 저항했지만, 저항이 그리 강하지 않았다.
나는 본격적으로 브라 속으로 양손을 넣어 가슴을 주무른다.
“흐음, 좋은 가슴이네요.”
“흐읏, 아, 안 돼요. 그, 그만. 제발요. 하으읏.”
선애가 몸을 비틀며 신음을 흘린다.
차선애가 인기 있는 이유는 예쁜 얼굴에 가련한 분위기도 있지만.
사실은 반전으로 폭발적인 몸매를 가지고 있기 때문도 있다.
작고 마른 몸에 엉덩이와 가슴만 풍만한 사기캐.
게다가 엄청 이쁘고 분위기까지 남성을 홀린다.
안 빠질 수가 없는 외형이다.
“흐으으, 자, 잠시, 아, 안 돼요. 이, 이건.”
“싫어하는 표정이 아닌 데요?”
브라를 완전히 풀고 가슴을 만지며 한 손은 보지로 가져갔다.
“흐으읏, 저, 정말, 그, 그마안. 하으으.”
“꽤 젖었네요? 사실 좋으신 거죠?”
“안 돼. 안 돼요. 제발. 흐으으. 흐으.”
-츄르릅, 츕.
자꾸 안된다고만 해서 입을 막았다.
-츄릅. 츕.
키스를 이어갈수록 선애의 저항이 약해진다.
키스 좋아하나?
“파하, 흐으으, 안 되는데. 하으.”
“기분 좋죠?”
“아, 아니에요. 그, 그만.흣, 흐으응.”
선애가 몸을 비튼다.
나는 팬티를 벗고 선애 얼굴 앞에 자지를 들이민다.
“빨아 주세요.”
“그, 그런. 아, 안 돼요.”
“빨아!”
“흣.”
강하게 말하자 놀란 선애가 몸을 움찔한다.
“후후, 난폭한 건 싫으시죠? 잘 빨아 주세요.”
“흐읏, 흐으으.”
선애가 자지를 잡고 혀를 꺼내 대어본다.
“예쁘네요.”
“흐으으, 쥽, 쥬릅.”
자지를 입에 넣는 선애.
위로 올려다보며 자지를 빠는데, 엄청 꼴릿한 얼굴이다.
선애의 머릴 쓰다듬으며 그 장면을 지켜본다.
“더 깊게 빨아 줄래요?”
-욱, 구욱, 굽, 우웁.
선애의 머리를 잡고 자지를 깊게 밀어 넣었다.
“파하아. 콜록, 우우욱, 큭!”
“하하. 좋았어요.”
와, 목을 찔러서 망가진 얼굴인데도 아름다워 보인다.
“제, 제발. 이제는.”
“앉아요.”
“그, 그만. 하앗, 하으읏, 흐읏.”
선애를 앉히고 팬티를 벗긴 다음, 보지를 손으로 마구 비빈다.
“끄읏, 읏, 하으응.”
“하하, 스스로 허리를 흔드시네요?”
“아, 아니얏! 그, 그마안, 흐으응!”
티슈를 꺼내 대충 선애의 얼굴을 닦고, 다정하게 키스했다.
-츄르릅, 츕.
“그냥 즐겨요.”
“시, 싫어. 흐응, 그, 그만. 이. 이런 건 안 돼요. 하으으.”
“몸은 솔직한데요? 하고 싶죠?”
벌렁거리는 보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흐읏, 아, 아니에요. 그, 그만.”
“얘는 어서 넣어달라고 보채는 데요?”
카메라로보지를 가까이서 찍는다.
“그, 그만. 제, 제바알.”
“그럼넣어 볼까요?”
“아, 안돼요. 흐으, 흐으응.”
카메라를 들고 자지를 보지 위로 문지른다.
“그럼, 생으로 들어갑니다.”
“흣, 흐으, 시, 싫어엇, 하으응,그, 그마안. 흐으응.”
“오우, 엄청 쪼이네요.”
“그, 그마안, 하읏, 흐으읏.”
카메라로 선애의 몸을 모두 담아 찍는다.
“하하, 그만하라면서 스스로 허리를 흔드는 게 색녀가 따로 없군요.”
“아, 아니얏. 그, 그만, 흣, 흐으응, 하읏.”
선애는 고개를 마구 저으면서도 스스로 몸을 움직이고 있다.
정말로 좋아하는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