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6화 〉두 번째 악상 (1)
106.
얼굴을 씻고 온 민하씨에게 바로 삽입했다.
“하으읏, 아흣, 흐으읏.”
“좋아요?”
“하으읏, 네헷! 흐그읏.”
야한 말을 나누며 섹스를 마치고 녹음을 한다.
그간 노래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는지 녹음이 일찍 끝났다.
“잘 했어요. 나와도 돼요.”
“후후, 괜찮았나요?”
“그럼요. 들어 볼래요?”
“네.”
방금 녹음한 민하씨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손을 놀렸다.
“하으으, 흐응.”
민하씨의 신음과 노랫소리가 합쳐져 묘한 자극을 전했고.
또 질펀하게 정액을 싸질렀다.
“가요옷, 흐깃, 햐그으으으읏! 흐읏, 읏.”
-뷰릇.
민하씨는 녹진하게 풀렸음에도 방송을 하러 위로 올라갔다.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
아침부터 영상 촬영에 녹음까지 겨우 두 개의 스케쥴을 소화했는데, 너무 피곤하다.
스케쥴만 한게 아니라 그런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금세 잠들었다.
“흐으응! 끄응.”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 신앙을 다스린다.
오늘은 좀 쉬어야지.
며칠 빡시게 일했으니 오늘은 쉬기로 했다.
“흐응.”
콧노래를 부르며씻고 대충 밥을 때운다.
-지이잉. 지이잉.
전화?
음, 김피디님이네?
“네. 피디님.”
“하하. 잘 지내셨어요?”
“덕분에요. 무슨 일로 전화 주셨어요?”
“으음, 전화로는 좀 그렇고 한 번 보시죠.”
무슨 일인데 뜸을 들이시나.
“언제요?”
“저는 언제든 좋습니다. 프로듀서님 시간 되실 때 연락 주세요.”
“그럼 오늘 쉬는데 오늘 보시죠?”
“네. 그럼 저녁에 뵙겠습니다.”
바로 약속을 잡았다.
후우, 맘대로 쉬지도 못하네.
초유 누님의 영상과 윤진이 부터 시작해 줄줄이 복귀하는 슈가 페어리와 아효, 선유의 1집 발매까지.
내가 바빠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신경 쓸 일이 많아질 테니.
그 전에 좀 쉬려고 했는데, 자꾸 찾는 사람이 생긴다.
뒹굴뒹굴하다 시간 맞춰 준비하고 나왔다.
간단히 식사가 가능한 룸 형식의 술집에 김피디님과 황작가님이 계셨다.
“안녕하세요.”
“오셨어요?”
“이쪽으로 앉으시죠.”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밥을 먹으며 근황을 묻는다.
“지인양은 저희가 잘 챙길 테니까 너무 걱정 않으셔도 돼요.”
“하하, 부탁드립니다.”
지인이 얘기까지 나오고 나는 슬슬 본론을 듣기 위해 자세를 고친다.
“그래서 만나자고 하신 이유가 뭔가요?”
“그, 제가 새로운프로를 하려고 하는 데요.”
출연 제의라면 전화나 회사에 해도 될 텐데.
굳이 찾아온 이유가 있을 거 같다.
“프로듀서님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를 해 보고 싶어서요.”
“네?”
음, 이 양반 다큐라도 찍나?
황작가님이 조용히 말을 이었다.
“사실, 걸마뎀도 프로듀서님이 도움 안 주셨으면 시청률도 몇 안 나왔을 거 같구우, 다음 시즌 진행하기엔 이제 인물도 별로 없어서요.”
“그건 그렇죠.”
확실히 이번 애들도 내가 곡까지 줬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저조했다.
“그래서 기획하고 있는데요.”
들어나 보자는 생각으로 고개만 끄덕였다.
“아직 제목은 경연 오디션 정도로 가제만 정해놨어요.”
오디션 프로였어? 내가 심사라도 하나? 경연 오디션이라? 딱히 특별해 보이진 않는데?
“사실, 프로듀서님 역할이 좀 중요해서요.”
“그래요?”
오디션은 참가자가 중요하지 내가 뭐 중요할 게 있나?
“사실, 제가 생각한 포멧은 작곡가님의 곡을 미리 공개하고, 참가자를 모집해서 곡에 맞는 무대를 경연해 1등이 그 곡을 발매하는 겁니다.”
“흐으음.”
생각에 잠겼다.
그러니까 내가 곡을 주면, 사람들이 알아서 무대를 만들어 온다.
그래서 1등 하면 그 곡을 그 사람이 발매하는 간단한 포멧.
“재밌을까요?”
“음, 일반적인 작곡가라면 몰라도 프로듀서님이라면 다르죠.”
“그런가요?”
“그럼요, 냈다 하면 대박에 빌보드에도 자주 곡을 올리는 작곡가님이시잖아요.”
확실히 내가 곡을 주기도 편해질거 같고, 재미도 나름 있을 거 같긴 한데.
“흐음, 유명한 사람들은안 하지 않을까요?”
“글쎄요?”
황작가가 묘한 웃음을 보낸다.
“어지간한 가수들은 작곡가님 곡 받으려고 나올 수도 있을 걸요?”
“에이, 아직 제가 그 정돈 아니죠.”
“무슨 말씀이세요?그 정도는 훨씬 넘으셨죠.”
아부성 멘트인지 진심인지 헷갈린다.
음, 내가 좀 유명한 프로듀서가 되긴 했는데, 그렇다고 유명 가수가 곡 받자고 경연에 나올까?
물론, 지금은 우리 회사소속 가수가 아니면 곡을 줄 생각이 없어서, 오늘 제의들을 다 거절했다.
“흐음. 조금 생각해 봐야겠어요.”
“시간은 충분하니까, 생각만 좀 해보셔요.”
“네. 그럼 먹을까요?”
새로 안주와 술상이 차려졌다.
밥과 술을 같이 파는 곳은 이래서 좋다.
술을 먹으며 적당히 두 사람과 새 프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랬으면 좋겠다, 이런 건 어떠냐 등많은 얘기를 했고.
결과적으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
“후우, 그럼 오늘은 이만헤어지죠.”
“네. 하하 프로듀서님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요. 우리가 사활을 걸고 만들어 볼 테니까. 잘 좀 부탁할게요. 네?”
부부를 보내고 나도 택시를 타고 집에 왔다.
“오빠 왔어?”
“응, 와 있었어?”
“아휴 술 냄새.”
“하하, 별로 안 마셨어.”
소연이가 집에 와 있었다.
사실, 하루 정도는 일상모드 소연이와 같이 놀려고 했었는데.
복귀하면 바빠질테니까.
새초롬한 소연은 아이돌 모드가 아니면 내게 오빠라 부르며 반말하는데,
아이돌 모드의 각 잡힌 모습과 대비가 돼 꽤 매력적으로 보인다.
후후, 그래도 섹스 모드의 진성M인 모습이 제일 좋지만.
“저녁은 먹었어?”
“요즘 체중관리 때문에 샐러드 먹었어.”
“흐음, 너는 좀 쪄도 되지 않나?”
“화면에는 더 쪄 보이는 거 잘 알면서.”
대화를 조금 나누고 대충 씻은 뒤 침대에 올라왔다.
소연과 약간의 스킨십을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무섭진 않아?”
“으음, 조금?”
사실, 소연을 부른 이유는 복귀 전에 애널을 개발하기 위함이다.
복귀하면 또 계속 미뤄질 테니까.
“몸을 충분히 풀고 하는 게 좋겠지?”
“흐응, 해, 해주세요. 헤헤.”
소연이 섹스모드에 들어가고 존대를 시작했다.
으음, 저 얼굴이 일그러질 때 나오는 카타르시스가 있긴 한데,
오늘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으니 적당히 부드럽게 할 생각이다.
-츕, 츄르릅, 츄릅.
키스하며 손을 아래로 내린다.
다리 사이에 올린 손에 벌써 물기가 느껴진다.
“젖었네?”
“계속 만져 주셔서, 하으으, 흐음.”
소연의 위로 올라타 자지를 보지에 비빈다.
애초에 침대에 올라올 때부터 알몸이었던 상태라 걸리는 게 없었다.
“하읏, 흐으응, 넣어 주세요. 흐읏.”
“그래. 오늘은 살살 할 게.”
“아, 안 그러셔도 되는데. 하읏.”
소연을 가볍게 절정에 보내고 나도 한 번 사정했다.
“흐응, 좋아요, 하으읏, 흐읏. 하기이이이잇!”
-뷰르릇.
몸이 적당히 풀리고 살짝 땀이 배어 나온 소연.
“이제 엎드려 볼래?”
“네. 흐읏.”
보지에서 흘러나온 정액과 애액이 섞여 항문을 적시고 있다.
번들거리는 항문을 엉덩이를 벌려 잘 보이도록 했다.
“하응,흐으읏.”
“후후, 진짜 똥꼬도 예쁘다.”
“부, 부끄러워요. 흐으읏.”
항문을 보이고 있다는 수치심 때문일까? 애액이 질질 새어 나온다.
손가락으로 항문 주위를 문지르며 주름을 느껴본다.
“하으읏, 흐응. 흣.”
손가락으로 살짝 누를 때마다 항문이 뻐끔대고 소연의 엉덩이가 부르르 떨린다.
윤진이는 얼굴 원툴이라 얼굴 안 보이면 재미가 없는데,
소연이는 얼굴도 얼굴이지만, 적당히 큰 골반과 엉덩이가 잘록한 허리와 맞물려 미친 요염함을 뿜어낸다.
얼굴이 보이면 더 좋지만, 엉덩이만 보고 있어도 자극이 꽤 크다.
“넣어 볼게.”
“네, 흣, 하으으.”
새끼손가락을 넣어 보려다 내 손이 그리 굵은 편은 아니라서 바로 검지로 항문을 눌렀다.
“흣, 흐그읏, 햐긋.”
“관장은 잘 했지?”
“다, 당연하죠. 하읏, 흣.”
다른 말을 하며관심을 돌리고 검지를 꾹 눌러 넣었다.
“아흣, 끗, 아긋, 하앗, 핫, 하응.”
“아프면 말해야 해.”
“괘, 괜찮, 흣, 하으읏!”
소연의 엉덩이가 떨리고 엄지발가락에 잔뜩 힘이 들어가 다리를 파닥인다.
“흐읏, 흣, 읏, 끗, 흐으응! 하읏!”
“엉덩이로도 바로 느끼는 거야?”
“흐응, 느, 느껴져요옷, 하긋.”
손가락 하나 정도는 더 넣어도 되겠다.
중지까지 밀어 넣는다.
“끗, 끄읏, 핫으읏!”
소연은 힘이 풀려 엎어진 채 엉덩이만 솟아 부들댔다.
“좋아?”
“좋아욧! 흐읏. 어, 엉덩이로 가, 가버려엇! 흐기잇.”
엉덩이가 꽉 닫히며 손가락을 조였고, 보지가 뻐끔대며 애액을 흘린다.
“갔어?”
“네, 네헤. 흐으응, 가버렸어요. 흐으으.”
“똥꼬 기분 어때?”
“좋았어요. 흐으으.”
적당한 크기의 플러그를 꺼냈다.
“아직 자지를 넣긴이르니까.”
“헤헤. 다른 구멍이 있잖아요.”
소연의 항문에 넣을 플러그에 러브젤을 넉넉히 바른다.
이미 충분히 젖은 것 같긴 한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넣을게.”
“네. 흣. 하으읏.”
천천히 플러그를 넣었고, 살짝 저항감이 있었지만, 무사히 박아 둘 수 있었다.
“후후, 빠지면 혼날 줄 알아?”
“네? 가, 갑자기요?”
“그럼.”
“햐긋, 흐으읏, 흣, 그으읏!”
보지에 자지를 바로 찔러 넣었다.
허리를 튕기며 플러그를 살짝살짝 건드린다.
“히긋! 두, 두 구머엉! 하아앗, 끗, 끄으으응!”
“어때? 좋아?”
“좋아요! 좋아요! 너무읏! 하그으으응! 으으응! 으응! 더, 더어엇! 끄히이잇!”
절정에 오른 소연이 힘이 풀려 엎어져 몸을 떤다.
그런 소연을 돌려 똑바로 눕히고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후후, 잘 버텨 봐.”
“네헤, 흣, 흐으응, 꺄으읏, 끄읏, 끗.”
소연의 상태를 보며 속도를 조절한다.
일부러 자세를 잡고 불알 주머니가 플러그를 건드리는 각도로 자지를 박았다.
“으읏,으깃, 햐그읏, 키, 키스해 주세욧, 흐으응.”
소연이 내게 손깍지를 끼며 말했다.
몸을 숙여 키스한다.
-츕, 쥬릅, 츄르릅. 츕.
끈적한 키스 뒤로 소연의 몸을 꽉 잡고 빠른 속도로 허리를 튕겼다.
“으으읏, 으으, 으읏, 읏, 끄으으으, 으읏, 하긋.”
“후우, 좋아?”
“좋아요! 더, 더, 끄으응! 하읏, 좋아아아아아아앗!”
또 절정의 오른 소연의 몸을 옆으로 돌린다.
애액에 젖어 반짝이는 플러그를 허벅지로 살살 문지르며 허리를 다시 놀렸다.
“긋, 또, 또오옷, 가, 가버려요옷! 흐으응, 하읏. 흐기이이잇!”
-뷰르릇, 븃
“오우, 엄청 조이네.”
옆으로 쓰러진 소연이 몸을 부들거리며 절정의 여운에 빠져있다.
지금 저거 뽑으면 어떻게 될까?
살며시 미소가 떠올랐고, 나는 손을 뻗어 애널 플러그를 당겼다.
“호오옷, 그긋, 지, 지그으음, 뽀, 뽑으며어언, 꺄아아앗, 아앗, 흐으으으응!, 읏, 흐응!”
소연의 몸이 더 격렬하게 떨렸고, 애널 플러그는 뽕 소리를 내며 뽑혀 나왔다.
-쉬이이.
몸을 꺾고 오줌을 지리는 소연.
“오우, 엄청 섹시해.”
“흐으으, 흐으.”
온몸에 힘이 빠졌는지, 소연은 거친 숨만 쉬며 가만히 누워 있다.
그럼 다시 넣어야지.
플러그를 엉덩이에 푹 찔렀다.
“그깃? 흣, 흐으으, 하으으으.”
“괜찮아?”
“네. 네헤. 흐으으, 괜찮아요. 헤.”
-츄르릅, 츕.
절정에 여운에 빠져 야하게 웃는 소연의 모습은 정신이 나갈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대로 소연을 덮치듯 키스하고, 껴안는다.
“오빠아.”
“응.”
소연이 돌아왔구나.
“이거 얼마나 끼고 있어야 해?”
“으음, 계속?”
“춤출 땐 못 할 거 같은데.”
“봐서 끼고 있을 수 있을 때만 끼워 놔.”
소연은 고개를 끄덕이고 내게 몸을안긴다.
“흐음, 잘래. 졸려.”
“잘자.”
소연의 몸을 토닥이며 재웠다.
으음, 플러그 꼽은 채로도 잘 자네?
건드려 보고 싶은 욕망이 올라왔지만, 괜히 자는 애 깨우고 싶지 않아 참았다.
욕망이 더 커지기 전에, 나도 자야겠다.
아침에 일어나 소연을 깨운다.
“흐으응, 오빠. 일어났어?”
“응, 엉덩이는 괜찮아?”
“조금 뻐근한데, 참을만해.”
“아프진 않고.”
“웅.”
아침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귀엽게 칭얼거리듯 말하는 소연.
-츄르릅, 츕.
“씻자.”
예쁜 모습에 머리를 쓰다듬으며 키스를 하고 각자 씻으러 화장실로 들어갔다.
“씻을 땐 빼도 되겠지?”
“언제든 빼도 돼! 너무 부담 갖지 마.”
“헤헤. 그래도 빨리 여기에 넣어 보고 싶어.”
어떨 때 보면 여자들이 나보다 더 변태라니까.
“그래. 하하.”
소연이 플러그와 비즈 세트를 챙기고 집에 갔다.
알아서 개발해 준다니 고맙긴 한데,
사실 개발을 같이하는 것도 해보고 싶긴 하다.
다른 애랑은 같이 개발해 봐야지.
손가락을 조이던 감각이면 자지 박으면 엄청 좋을 거 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