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3화 〉열아홉 째 영감 (3) (93/450)



〈 93화 〉열아홉 째 영감 (3)

93.

지애 누나가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나한텐 힘들다며.”
“앗, 언니.”

지애 누나가 옆에  앉는다.

“어제 자기를 미워하는  같다면서 칭얼댔어.”
“그래? 지인이 나한테 거짓말 한 거야?”
“그치만, 선생님이 걱정하실 거 같아서. 히잉.”

지인이가 울상이다. 내게 폭 안긴 지인.

“나는  편이니까 이런 일 있으면 솔직히 말해야 해. 내가 쉽게 해결할  있어.”
“정말요?”
“그럼. 선생님 믿지?”

오글거리는 대사를 치니 피식 웃는 지인.

내게  안겨서 몸을 비빈다.

“얘도 참.”

지애 누나가 그런 지인의 등을 쓰다듬었고, 나는 지애 누나의 몸을 쓰다듬었다.

그간 모인 신앙이 많아 곡을 얻으려고 애무를 안 해줬으니 지금이라도 만져줘야지.

“하으읏, 성민이 너는 이런 분위기에서도 읏, 하으으.”
“좋으면서. 하하. 그냥 즐겨 누나.”
“그냥 즐겨 언니. 헤헤.”

두 자매를 번갈아 가며 질펀하게 정액을 싸질렀고,  여인이 항복을 외쳤을 때에야 섹스를 멈췄다.

“선생님은 더 절륜해진  같아요. 하으으.”
“정말 엄청나 졌어. 하읏.”

가볍게 웃어준 나는 음식을 내오려는 지애 누나를 말리고 배달을 시켰다.

“누나, 노래 반응은 어때?”

치킨을 뜯으며 피자를 먹는 누나에게 물었다.

“엄청 좋지. 잘하면 듀라한 최초로 차트에 올라갈 수도?”
“듀라한?”
“아! 얼굴 공개 안 하고 방송하는 사람을 그렇게 부르더라고.”

아니, 그건 아는데 그거  좋은 표현 아닌가?

그런 뜻을 밝혔더니 지애 누나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풋, 어차피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인데 뭐라하든 무슨 상관이야.”
“그건 그렇네.”

조용히 음식을 먹던 지인이 말을 꺼낸다.

“그래도 언니가 방송을 좋아해서 다행이야.”
“응?”

내가 의문을 표하자 지애 누나는 부끄러워했고, 지인이 말을 이었다.

“언니 매일 게임만 하고 밥도  먹을까  걱정했는데, 방송에 재미 붙이고 열심히 사니까 정말 너무 좋아요. 헤헤.”

지인이 말하며 지애 누나를 껴안는다.

지애 누나를 빼고는 알몸인 상태라 작은 몸에 달린 알가슴이 지애 누나에게 눌리는 모습이 색정적으로 보였다.

“어? 또?”

지애 누나가 내 자지를 보고 말한다.

“두 사람이 너무 예쁘잖아.”
“헤헤.”
“너도 참.”

식사를 끝내고 디저트로 자매 덮밥까지 호로록한 나는 가벼운 걸음으로 집을 나온다.

“지인아 아마 다음 녹화 때는다른 여가수 섭외한다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네. 선생님.”

회사에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오셨어요?”

회의실로 들어왔다.

이미 모여있는 사람들.

오늘은 슈가 페어리 복귀 컨셉회의가 있다.

“노래랑 안무는 완성됐고, 이제 의상이나 자켓 분위기만 결정하면 얼추 끝날 거 같아요.”

 이사님이 그간의 회의 내용을 요약해 알려준다.

이런 부분은 이들이 전문가니까 내가 딱히 나설 건 없지만, 내가 매번 빠지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아 한 번 참여해 봤다.

음, 엄청 지루하구나. 민하씨라도 있었으면 좋았겠는데 괜히 데뷔시켰나?

아니지, 신앙 자판기는 많을수록 좋다.

“그래서, 부사장님?”
“네?”

나한테 뭘 묻고 있었나?

“어떠신가 해서요.”

뭐가? 딴생각 하느라 못 들었는데, 나는 그냥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네요.”
“감사합니다.”

다행히 넘어간  같다. 심 이사님만 홀로 웃음을 참고 있으시다.

회의가 끝나고 심 이사님께 물었다.

“아까 저한테 뭘 물어본 거예요?”
“하하, 별거 아니었습니다. 뮤비에 프로듀서님이 참여하시는 게 어떤지 물었고, 프로듀서님이 좋다고 답하셨죠.”
“아, 그래요?”

딴생각  번 했다고 뮤비 출연이 결정됐다.

“무슨 내용인데요?”
“하하. 정말 하나도 안 들으셨군요.”
“아이, 제가 들어도  모르는 얘긴데요 뭐.”

심 이사님이 뮤비 컨셉을 소개해 준다.

요약하면 내가 작곡이  안 돼서 바다로 놀러 가고, 거기서 슈가 페어리 애들을 만나는데, 얘네가 뮤즈가 돼서 좋은 곡이 나오는 컨셉이란다.

“아니, 제가 주인공인 거 같은데요?”
“그렇죠.”
“왜?”
“아까 다 말씀드렸지만, 슈가 페어리 보다인지도가 훨씬 높으시니 한번 이용해 보자는 계획이었습니다.”

아, 다음부턴 아예 회의에 참여하지 않거나, 참가하면 집중해서 들어야겠다.

“뭐,  잘못이니 해봐야겠네요.”
“하하, 그럼 내일부터 작업실 지하로 연기선생님이 갈 겁니다.”
“연기 선생님이요?”
“네. 아무리 뮤비라지만, 연기의 기본은 다지셔야죠.”

하아, 한숨이 절로 나온다.

계약서 보고 사인한 호구 같자너.

“알겠어요.”
“그럼, 힘내세요, 부사장님.하하하.”

 이사님이 멀어지며 웃는 소리만 들렸다.

뭐가  있는 건 아니겠지?

뭐, 다 나 잘 되자고 하는 일이니까.

택시를 잡아타고 작업실로 왔다.

작업실 지하로 내려가니 각각 연습하는 슈가페어리와 초유 누님이 보였다.

옆에 있는 보컬 연습실엔 선유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연습하고 있다.

위에는 시연과 민하씨가 있으니, 여기가 내 아방궁인가?

진짜근처에  건물 하나 사서 아방궁으로 만들어버릴까?

“자기 왔어?”
“피디님?”
“어? 피디니임!”
“오셨어요?”

슈가 페어리와 초유 누님이  발견하고 인사를 한다.

그녀들에게 다가가 가볍게 안아준다.

“누님도 연습 중이셨어요?”
“그럼, 촬영 전에 빡시게  둬야지.”

초유누님이 윙크한다.

알몸으로 춤추던 모습이 오버랩되며 자지가 꿈틀했다.

“호호.”

누님은 웃음만 남기고 다시 연습을 시작했다.

“선생님 춤 정말 잘 추죠?”
“그렇지?”

소연과 대화하며 슈가 페어리에게 뮤비 소식을 알렸다.

“와아. 그럼 같이 촬영하겠네요?”
“그렇지.”
“헤헤. 좋다아.”

여나가 궁금한 게 많은지 조잘조잘 질문하며 좋아했고, 안 그런 척하며 두 사람도 귀를 쫑긋해 듣고 있다.

“후후. 그럼 열심히 해.”
“어맛!”
“헤헤.”

수희와 여나의 엉덩이를 토닥이고, 소연이는 살짝 안았다.

“하으, 오빠.”
“수고하고.”
“네.”

슈가 페어리도 연습을 다시 시작했고, 나는 보컬 연습실로 향했다.

“피디님?”
“응. 잘 돼가?”

내가 준 곡과 자신의 곡을 더해 미니 앨범을 내기로 한 선유.

오디션으로 인지도가 올랐을  발표하려 했지만, 노래가 잘 나오지 않아 여유롭게 생각하기로 했다.

1등 한 것도 아니고, 3등이라 줄어들 인지도도 많이 없을 거란 판단.

“들어 보실래요?”
“그래.”

선유가 자신이 만든 노래를 하나둘 선보였다.

세  정도가 지나고 입을 연다.

“어때요?”
“다, 좋다. 내가 한 곡 더 줄게, 총 다섯 곡으로 미니 앨범 내면  거 같은데?”
“앗, 좋아요. 헤헤.”

선유가 기쁜지 기타를 내려놓고 내게 다가와 안겼다.

“진짜 곡을 또 주실 거예요?”
“그럼.”
“저는 그럼 제 몸을 드릴게요. 헤헤.”

선유가 야릇한 미소를 짓고 바지 위로 자지를 문지른다.

나는 선유를  끌어안았다.

“이미 내 건데?”
“아아. 피디님 하고 싶어요.”
“올라갈까?”
“네. 헤헤.”

내가 먼저 나와 작업실로 향했고, 선유는 연습실을 정리하고 오기로 했다.

슈가 페어리의 연습을잠시 보고, 초유 누님의 춤도 잠깐 확인하고 올라간다.

작업실 소파에 앉아 잠시 기다리니 선유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피곤하세요?”
“아니, 괜찮아.”

신앙을 사용한 뒤로는 피곤을 모르는 몸이 됐다.

신앙을 다스리느라 눈을 감고 명상하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많이들 내가 피곤한 거로 아는 것 같다.

뭐, 요즘 섹스를 너무 해서 다크서클이 조금 내려오긴 했다.

“헤헤. 피디니임.”

선유가 옷을 벗으며 다가와  옷도 벗겼다.

“급해?”
“엄청요.헤헤. 벌써 젖었다고요.”

선유가 내 손을 보지에 올린다.

질척하고 미끈거리는 느낌.

“많이도 젖었네.”
“다 피디님 때문이에요. 달래 주세요.”
“그래그래.”

격한 걸 좋아하는 선유인 만큼 바로 손가락을 넣어 보지를 휘젓는다.

“하으읏, 하읏, 그렇게엣, 바롯, 흐으응.”
“좋지?”
“좋아여어엇! 흐으응! 하읏, 흣, 흐으응.”

가랑이 사이에 들어가 내 손에 의지한 채 부들거리며 서 있는 선유.

E컵의 큰 가슴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기 좋다.

“하읏, 가, 가스음, 흣, 흐으응.”

보지의 자극을 멈추지 않고 가슴을 베어 문다.

애액이 질척하게 뿜어지고 선유의 골반이 앞뒤로 움직인다.

“아주 자동으로 몸이 움직여?”
“하읏, 너무웃! 좋아혀엇! 흐깃!”

클리토리스까지 누르자 격렬하게 몸을 튕긴 선유.

힘이 빠져 내 옆으로 돌아앉았다.

“바로 간다.”
“네헤. 흐으응, 하읏, 흐으으읏!”

소파에 앉은 선유의 다리를 잡아, 끌어 내리고 다리를 쫙 벌린 다음 자지를 박았다.

“하읏,흣, 꽉 찼어여엇! 흐으응! 하읏, 응깃! 흐에엥! 하깃!”

내 목에 팔을 두르고 박자를 맞춰 격렬히 허리를 튕긴다.

적극적인 움직임에 흥이 올라 나도 더 격하게 변한다.

“하으응, 하긋, 그으읏, 좋아욧! 하응! 강하게엣! 흐기잇! 하으응!”

선유가 먼저 지쳐 쓰러질 때까지 자지를 격렬하게 박아 줬다.

“이젠 정마알, 흐으응, 더느은, 안 대에에에요오옷! 흐기이이이이잇! 하긋, 읏, 끄윽, 끗.”
-뷰르릇.

선유는 그대로 잠이 들었고 선유의 몸을 안아 들어 침대로 왔다.

선유를 안고 그대로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후우, 너무 열정적으로 했더니 조금 지친다.

선유의 커다란 가슴을 쪼물딱 거리며 기분 좋은 촉감과 잠에 빠진다.

“흐으음, 피디니힘, 음냐음냐.”

선유의 잠꼬대에 잠에서 깼다.

벌써 아침인가?

창밖으로 햇살이 비추는  일어날 시간이긴 한 가보다.

선유는 알몸인 채 대자로 누워 자고 있다.

“더, 더요, 흐으음, 음냐.”

잠꼬대가 조금 야한 거 같다?

선유를 보니 보지가 뻐끔거리며 애액이 흐르고 있다.

자는  맞아?

여자도 몽정을 하나?

아침에 발기된 자지가 좆집을 찾고 있는데, 마친 좋은 좆집이 보이니 들어갈 수밖에.

자세를 잡고 자는 선유의 보지에 자지를 확 찔렀다.

“흣! 흐기잇! 그읏, 긋, 끄으으으으으읏!”

선유는 자지를 박히자마자 절정하며 몸을 떤다.

“피, 피디니힘? 흐걋, 하읏, 자, 잠시만요옷. 흐잇!”
“아주 좋아 죽네?”
“흐으응, 모, 몰라요옷, 그만. 하읏, 흐으응, 그마안.”

선유의 신앙이 요동친다.

잘 때 박히는 거 좋아하는구나? 그만은 무슨.

아직 신앙이 충분치 않아 새로운 곡을 얻을 순 없지만, 선유의 취향은 알게 됐다.

“좋아 죽네?”
“흐기얏. 하으응, 그치마안, 끄잇, 끗, 흐응, 읏, 읏.”

선유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계속 절정 한다.

“그렇게 좋아?”
“또, 또 가요옷,흐앙, 머, 멈춰 주세요옷, 더, 더느흐은! 아, 안대에엣! 흐깃, 햐그으으으읏!”

몸을 마구 떨던 선유가 허리를 강하게 튕기며몸이 꺾인다.

 반동에 자지가 빠져버렸다.

“끄으응! 끗, 아, 안대에에에에에에엣!”
-쉬이이.

선유가 내 몸에 오줌을 싼다.

“으악!”
“죄, 죄송해요.”

오줌을 모두 싼 선유가 바로 일어나 사과한다.

“아니야 내가 한 짓인걸. 뭐.”
“흐이, 저, 정리 먼저 할까요?”
“괜찮아 빨면 될 거야. 나는 일단 씻어야겠다.”
“제, 제가 씻겨드릴게요.”
“그래.”

선유와 함께 화장실로 왔다.

“오줌까지 싸고, 그렇게 좋았어?”
“모, 몰라요.”

얼굴을 붉힌 선유가 시선을 내리깐다.

귀여운 모습에 몸에 물을 맞으며 선유에게 자지를 박는다.

“오곡, 흐긋, 핫, 너, 너무웃, 강해요옷. 흐기잇.”
“여기선, 후우. 마음대로 오줌 싸도 돼. 하으.”
“흐아앗, 이젠, 아, 안 나와요오옷! 흐기잇, 흐긋, 히걋! 하으으으으으으응!”
-뷰르릇.

화장실 섹스를 마치고 선유와 다시 몸을 씻고 나왔다.

쪽방에 들어온 선유는 바닥을 닦았고,나는 침대 커버와 이불을 걷어 커다란 봉지에 넣는다.

어차피 방수 침대보와 이불이기 때문에 빨면 알아서 거다.

200번까지 빨아도 방수가 유지된다고 하던데.

주변 빨래 업체에 맡겨야겠다.

“죄송해요.”
“괜찮아. 가는 길에 세탁소에 맡겨줘.”
“네!”

선유한테  처리시켰다.

어차피 여러 장 사둬서 바로 새 커버와 이불을 깔았다.

선유를 보내고 잠시 쉬는데 작업실 문이 열린다.

“오빠.”
“응? 소연이?”

소연이 고개를 빼꼼 내밀고 안을 살핀 뒤 들어온다.

“왜?”
“오늘 얘기 들었어.”
“무슨 얘기?”
“우리 복귀 얘기.”

소연이 회사에서 들은 얘기를내게 한다.

회의 때 들었던 거 같은데, 뭔가 새롭다.

“근데?”
“그, 저기. 우리....”

소연이 내게 몇 가지 건의사항을 말한다.

회사에 직접 말해도 되는데, 이 착한 것들은 회사엔 말하기 힘든가?

소연이 총대 메고 내게 온 거 같다.

“회사에 말하지.”
“조금 건방져 보일까 봐서.”
“후후, 알겠어처리해 줄게.”
“고마워, 오빠.”
-쪽.

소연이 내게뽀뽀를 한다. 내가 이대로 보내겠어?

나는 웃으며 소연을 당겨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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