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5화 〉열일곱 째 영감 (5) (85/450)



〈 85화 〉열일곱 째 영감 (5)

85.

내가 이슈가 된 틈을 타고 지애 누나의 ‘바람에’도 발매가 완료됐다.

큰 인기는 끌었지만,

그쪽 세계에선 알음알음 알려지는 중이다.

“누나 반응 어때?”
“더없이 좋아. 하하.”

누나가 즐거운 게 전화기 속에서도 느껴진다.

“처음 내는 곡도 아니면서.”
“그래도 이런 좋은 노래는 처음이라고.”
“하하 좋다고 해주니 고맙네.”
“너는 바쁘지?”

지애 누나와 통화를 마쳤다.

아, 지인이가 활동이 바빠서  만나고 있는데, 지애 누나만 만나면 삐질까 봐 지애 누나도  만나고 있다.

물론, 내가 정말 바빠진 것도 있고.

미국에서 방송 섭외와 인터뷰 요청이 엄청 들어온다.

한나와 리사가 나 대신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내가 나가지 않는 이상 한계가 있다.

“미국에 다녀와야겠어.”
“그래.”

아빠와 대화를 나누고 비행기를 예매했다.

당장 한국에서 해야  일도 있지만, 미국 반응이 너무 좋아서  가볼 수가 없다.

작업실로 와, 지하로 내려갔다.

연습실의 문을 열자 슈가페어리 세 명이 열심히 춤을 추고, 앞에서 초유 누님이 봐주고 있다.

“앗! 성민씨?”
“안녕하세요, 누님.”

초유 누님이 음악을 끄고 내게 다가온다.

“애들 어때요?”
“너무 좋아요. 소연이는 정말 춤이 끝내주네요.”
“하하, 감사해요.”

숨을 몰아쉬던 세 여인이 다가온다.

“피디님.”
“헤헤.”
“오셨어요?”
“그래.”

세 명이숨을 잠시 고른 다음 라이브 무대를 바로 시켰다.

초유 누님이 다듬어준 안무는 나무랄 데 없이 훌륭했고.

애들 모두 춤과 노래를 무리없이 소화했다.

“슬슬 복귀해도 되겠다.”
“와아!”

세 명이 기뻐하며 내게 달려와 안긴다.

“아이고, 하하. 그렇게 좋아?”
“네에. 저희는 활동하는 게 제일 좋아요.”

여나가 귀엽게 말한다.

얘네는 카디나 줄리처럼 내게 빠지지 않은 건가?

“그게 피디님도 좋죠?”
“그렇지?”

아니, 정말 나 때문에 활동하는 건 아니겠지?

어색하게 웃어주고 말을 이었다.

“내일부터는 회사로 출근하면 되겠다. 복귀 준비하라고 해둘게.”
“와! 감사합니다. 헤헤.”

초유 누님만 따로 불러 작업실로 올라왔다.

“왜? 우리 자기 하고 싶어?”
“하하, 그것도 있지만, 이 곡이요.”

노래를 틀자 초유 누님 허리가 앞뒤로 살랑살랑 움직인다.

“하으, 시발. 이 노래만 들으면 자기랑 존나 박고 싶어.”

나지막이 말하는 초유 누님.

아, 욕도 이렇게 섹시할 수가 있었구나 싶다.

“지금 할까?”
“자, 잠시.”
“싫어. 자기는 자지만 세우면 돼!”
“허윽.”

바로  바지를 벗긴 초유 누님이 불알을 잡고 자지를 빤다.

-쥬릅, 쥽, 쥬븝.
“파하, 호호, 건강하네.”
“누, 누니임.”

나를 밀어 앉히고 누님이 올라탔다.

“흐으응, 존나 좋아앗! 하으읏, 허리 좀 흔들어봐앗! 흐응!”
“허읍.”
-뷰르릇.

그렇게 정기를 빨리고 대화를 이어간다.

“제가 미국에 다녀와야 해서요.”
“응, 요즘 반응 대단하더라.”
“그동안 이 곡에 안무 만들어 볼래요?”
“흐음, 자기 없이 이 곡 들으면 발정해서 안 되는데. 하으으. 생각하니까 또 발정 났어.”

초유 누님이 또 야릇한 손길로 내 자지를 쥐었다.

“누, 누님. 헙.”
“하면서 얘기하자. 흐으응.”

알아서 자지를 박고 허리를 흔드는 누님.

“하으, 존나 좋다. 흐으으, 내 딜도로 쓰고 싶어.”
“허으으, 저도 누님 보지 좋아요.”

초유 누님의 능숙한 허리 놀림에 나도 저절로 허리가 움직인다.

“하으읏, 시바알. 존나 꽉차! 흐으응! 망가트려버려엇! 하그으으으읏!”
“읏, 누, 누니임. 싸, 쌉니다.”
“가득, 채워버렷! 흐기야아아아앗!”
-뷰르릇.

진정이  우리는 말을 이어갔다.

“그래서 내가 만든 안무로 유티비에 올리자고?”
“네.”
“으음, 그래 내가 안무 만들어 볼게.”

그렇게 대화를 마치고 누님에게 정액을 두어 번 더 짜인 후 벗어날 수 있었다.

“후우, 초유 누님은 다 좋은데, 하고 나면 너무 기가 빨린다.”

작업실 쪽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누군가 도도도도 소리를 내며 달려왔다.

“주인니임!”
“왔어?”

윤진이 내게 와 안긴다.

이번에 걸마뎀 애들한테 얻은 곡 중에 윤진이 부르면 좋을 만한 곡이 있어서 윤진도 신곡을 내려고 한다.

“이거 들어봐.”

이미 편곡까지 마친 곡을 윤진에게 들려준다.

“와! 좋아요.”

윤진에게 어울리는 듣기 편한 뉴에이지 곡이다.

멜로디는 어려울  없지만.

윤진의 음색이라면 확실히 좋은 노래가 나올  같다.

“하으으, 주인님 노래 들으니까 못 참겠어요.”
“하하, 그래그래.”

윤진이 내 몸을 마구 핥는다.

오랜만에 만난 강아지와 애정을 듬뿍 담은 섹스를 했다.

얼굴이 이쁜 윤진이라 얼굴에 정액을 뿜어줬다.

“헤헤. 주인님 정액 마시써어어.”

눈이 풀린 윤진은 정액을 긁어모아 쩝쩝거리며 먹는다.

그 모습에 다시 자지가 서서 이번엔 윤진이 좋아하는 뒤치기로 마구 박아줬다.

“흐끼잉! 꺄으으으응! 흐으으으으으응! 개처러어엄! 박혀서 가버려요오오오오옷!”
-뷰르릇.

녹진하게 몸이 풀린 윤진을 물티슈로 닦아 준  눕혀놓고 나왔다.

“아으, 요즘 몸이 남아나질 않네.”

신앙 아니었으면 벌써 복상사로 죽었겠다.

미국 가기 전에 처리할 일들을 마무리하려다 보니 여러모로 일이 많다.

오랜만에아빠와 밥을 먹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 무슨 일인데?”
“아, 아효 때문에.”
“아효가 왜?”
“우리 회사 오고 싶데.”

아빠와 밥을 먹으며 아효 얘기를 꺼냈다.

SP는 대형 기획사인 만큼 척을 지면 좋을 게 없으니까.

“그럼 그건 너 미국에 있을 동안 내가 처리해 볼게.”
“응. 아빠만 믿을게.”
“그래. 고생 많아, 아들. 아주 장하다.”
“하하.”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작업실로 돌아왔다.

이 층으로 올라오니 민하씨와 시연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아! 피디님! 핫. 헤으응.”

시연이 와서 안기더니 몸을떤다.

이렇게 민감해서야 나랑 일상생활은 보낼 수 있을까?

“시연아 방송 먼저.”
“넷. 하읏, 하으응.”

시연에게 떨어져 몸을 추스를 시간을 주고 자리를 잡고 앉았다.

“시작할게요.”

항상 피디를 두고 찍는  불편해서. 거치 캠으로 찍고 피디와 편집자들이 알아서 편집하는 식으로 바꿨다.

시연이와 민하씨는 앞으로 거의 매일 방송할 텐데 피디가 매번 여깄으면 좀 그렇잖아.

방송이 켜지고 빠른 속도로 채팅이 올라온다.

“유하유하.”

여러 나라 언어가 마구 올라와서 읽을 수가 없다.

“와! 채팅창 화력이 대단한데요. 읽을 수가 없어서 바로 게스트 부르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하유하.”

시연이와 민하씨가 동시에 나왔다.

“오늘 방송을  이유는! 드디어 여러분이 원하시던 일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채팅을 무시하고 할 말만 했다.

너무 빨라서 읽을 수가 없거든.

한글만 올라오는 것도 아니고.

“채팅이 너무 빠른 데다 여러 나라 언어가 섞여 있어서 볼 수가 없어요.”

민하씨가 그런 점을 꼽는다.

역시, 인터넷 방송을 위해 많이 준비한 거 같다.

“그래서 저도 키키키만 보면서 할 말만 합니다.”
“아! 그런 방법이.”
“헤헤. 그게 뭐예요.”

-ㅋㅋㅋ
-www
-kikiki?

마구 올라가는 키읔.

“아니 그게 아니라 여러분이 원하시는 일이 뭐였는지 궁금하시죠?”
“두근두근.”
“큰  오나요?”
“큰 거?”

나는 고개를 갸웃하며 시연을 봤다.

“흠흠, 바로 말씀드리자면, 바로 채널 독립입니다!”
“와아아!”
“제 채널 생기는 거예요?”
“음, 엄밀히 말하면 시연씨 개인 채널은 아니에요.”
“그럼요?”

시연이 미리 준비된 대사를 책 읽듯 읽는다.

“시연씨 너무 책 읽는 느낌인데요?”
“앗.”
“하하. 시연씨가 그렇죠. 뭐.”
“피, 피디님까지. 히잉.”

나와 민하씨가 웃으며 시연을 놀렸다.

“뭐, 이쁘면 다 용서가 되잖아요.”
“어머! 그럼 저도 다 용서받을 수 있겠네요?”
“에이, 비빌걸. 흠흠, 아닙니다.”
“프로듀서니임?”

나는 시선을피하고 말을 이었다.

“바로 시연씨와 민하씨가 함께 활동할 채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와아아아!”

시연이 누가 시킨  같은 리액션을 한다.

“시연씨이. 아! 나 너무 웃겨. 누가 봐도 시킨 것처럼 리액션 하면 어떡해요.”
“언니가 시킨 건 맞잖아요.”
“앗, 그, 그걸 말해버리다니!”

나름  사람 티키타카가 봐줄 만하다.

음음, 예쁜 애들이 웃으며 장난치면 모두가 좋아하지.

“아! 근데 피디님 미국 썰  풀라는 채팅이 많네요.”
“넌 그게 보여? 아니, 시연씨는 그게 보여요?”

놀라서 반말이 나왔다.

“네. 읽을 만 한데요?”
“와, 대박. 시연씨가 이런 재능이 있을 줄 몰랐네요.”

민하씨가 시연을 보고 놀란다.

동체 시력 테스트하듯 채팅이 엄청 올라왔고.

민하씨가 채팅 내용을 물으면, 시연이 답하는 상황이 이어진다.

“동체 시력 대박이네.”
“헤헤.”

이 정도면 시청자들도 두 사람의 케미가 괜찮다고 느낄  같다.

“후우, 제가 바빠서 오늘 방송은 여기서 끝낼게요.”
“벌써요?”
“그럼 분이 기념으로 방송 더 하실래요?”
“아! 그럴까요?”

민하씨가 웃으며 말했고, 시연은 아쉬운 표정이었다.

“히잉. 피디님  가시면 안 돼요?”
“왜요? 민하씨가 괴롭혀요?”
“헤헤.”
“앗, 거기서 그렇게 웃으면 진짠 줄 알잖아.”

두 사람이 방송을 마저 하도록 두고 아래로 내려왔다.

후우, 이렇게 민하씨와 시연의 채널 개설과 홍보도 마무리됐다.

“아으, 또 뭐 해야 하지.”

한국에서의 일을 모두 처리하려다 보니 뇌가 과부하에 걸린 것 같다.

이럴 땐 가슴으로 힐링해야 하는데 시연이 방송 중이니.

선유나 불러볼까.

지하에서 연습하고 있을 텐데.

선유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바로 오겠다는 답장이 온다.

연습 안 하고 폰만 보고 있었나?

 초 지나지 않아 작업실 문이 열리고 선유가 들어왔다.

“피디니임!”
“헙.”

선유가 내게 마구 달려왔다.

안길 줄 알았는데, 바로 자지 위로 손을 올렸다.

“제가 발정 난 건 또 어떻게 아시고 이렇게 친히 불러주셨나요? 헤헤.”
“그, 그랬냐?”

선유가 바로 옷을 벗고, 내 옷도 벗긴다.

“벌써 이렇게 준비가 다 끝났다구요.”

자신의 보지를 벌려 보여주는 선유.

질척한 소리와 애액이 흘러나온다.

“바로 박아 주세요.”
“그래.”
“흐그으으으읏!”

선유와 질펀한 섹스를 한다.

“피디니힛!좋아요! 흐으응! 하읏! 흐갸앗!”

야하게 허리를 흔들던 선유의 가슴을 마구 주무른다.

아아, 이것도 힐링인가?

치유되는 느낌은 아닌 것 같긴 한데.

즐거우니 됐다.

“가요옷, 가버려요옷! 흐기이이이이잇!”
-뷰르릇.

선유에게 깊숙이 정액을 쏴주고 기타를 쥐여 줬다.

“저번에  포크송 한 번 녹음해 보자.”
“네에.”

선유가 부스로 들어가 기타를 잡는다.

몇 번 음을 쳐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준비가 됐다는 신호를 준다.

선유의 기타와 함께 녹음이 진행됐다.

“기타랑 보컬 따로 따자.”
“네.”

섹스 후에 하는 녹음치고는 꽤 오래 녹음했고, 나도 선유도 지쳐 나왔다.

“수고했어.”
“헤헤. 그럼 또 주시나요?”
“그러자.”

선유와 쪽방에 들어와 질펀한정사를 나눴다.

새근새근 잠든 선유를 끌어안고 나도 눈을 붙였다.

아으, 피곤하다. 온몸에 근육이 잡혔다.

섹스도 훌륭한 운동인 것 같다.

아침에 눈을 뜨니 여전히 세상 편하게 새근새근 자는 선유가 보인다.

조심히 깨지 않게 몸을 일으켰다.

얼마나 잔 거지?

시계를 보니 아직 이른 시간이다.

얼마 안 잤구나? 아니 일찍 들어와서 그런가?

내가 나오니 선유가 다리를 쫙 벌리고 대자로 누워 잔다.

보지가 적나라하게 뻐끔거리는 모습이 보인다.

갑자기 발동이 걸려 박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조심히 침대에 올라가 자는 선유 보지에 자지를 푹 찔렀다.

“흐깃?”
“깼어?”
“하응, 자, 자는데에엣, 갑자기잇, 흐그으으으으으읏!”
-퓻!

박자마자 선유의 몸이 꺾이고 눈이 뒤집힌다.

허리가 튕기며 자지가 빠져나왔고, 물총처럼 물이 뿜어진다.

선유의 신앙이 들끓었다.

아, 얘 수면 섹스 성애자였어?

절정에 몸을 떠는 선유의 보지에 다시 자지를 박는다.

“흐깃! 피, 피디니히임! 그핫, 바로옷, 가요오옷! 또가욧! 흐갸아아아아아앙!”

내가 사정할 때까지선유는 다섯 번 정도 절정을 맞았다.

“후우,  더 자고 있어.”
“녜헤.”

선유를 두고 위로 올라갔다.

시연과 민하씨가 같은 침대에서 곤히 자고 있다.

피곤했는지 화장도 안 지우고 자네.

편한 옷이 마구 움직여져 살짝 속살이 보이는 게 또 꼴린다.

“헤응, 헤으읏, 피디님? 흐으응.”
“어떻게 이렇게 바로 반응하니?”

내가 침대에 오르며 시연과 민하씨를 동시에 안았는데, 시연이 잠에서 깨 몸을 떨었다.

“해줄까?”
“녜헤. 흐으응.”

발기한 자지를 시연에게 박았다.

자지만 박혀있는데도 움찔거리며 내게 꽉 안겨 몸을 떠는 시연.

선유처럼 하면 몇 번이나 절정할 지 궁금하긴 하지만.

참아보기로 했다.

“가요옷, 흐으응, 헤응, 헤으으읏, 하으으.”

안 움직여도선유의 횟수는 가뿐히 넘기는 시연이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