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0화 〉열여섯 째 영감 (5) (80/450)



〈 80화 〉열여섯 째 영감 (5)

80.

살짝 혀로 귀를 핥은 다음 조금 떨어져 나왔다.

“하으읏, 피, 피디님?”
“보고 싶지 않아?”
“네. 뭐, 뭘요? 흐으읏.”
“내가 작곡하는 모습.”

당황해서 얼굴을 붉히는 선유.  마지막 말에 침을 삼키고 고개를 끄덕인다.

“내게 영감을 줄래?”
“하으읏, 어, 어떻게?”

선유의 어깨를 살짝 힘을  잡았다.

“말했잖아.”
“으읏.”
“섹스라고.”
“흡.”

선유가 입을 막았다.

“거절해도 좋아. 아무런 불이익은 없을 거야.”

선유의 옆으로 삐져나온 머리를 귀 뒤로 쓸어 넘긴다.

“흐으읏.”
“네가 보고 싶다고 해서, 특별히 알려주는 거니까. 결정도 네가 하면 돼. 보고 싶어?”

나긋한 목소리로 선유의 선택을 강요했다.

“보, 보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선유.

“뭐라고? 잘 안 들렸어.”
“흐읏, 보, 보고 싶어요.”
“그래.”
-츄르릅. 츕.

선유가 눈을 질끈 감으며 대답해, 키스부터 갈겼다.

“파하하, 하으, 하으.”

선유는 애가 많이 달았는지 벌써 자신의 보지를 손으로 문지른다.

“벗자.”
“네에. 흐으으.”

선유의 옷을 하나씩 벗겨냈다.

수수한 브라와 팬티가 나왔고, 바로 브라의 후크를 풀었다.

“하읏.”
“오오.”

출렁이며 자유를 찾은 가슴.

흔들림이 예사롭지 않다.

이건 E컵이 확실하다.

시연과 비교하면 약간 작지만, 그래서 그런지 처짐도 덜 하다. 더 어려서 그런가?

확인을 위해 손을 올린다.

“흐으응.”
“크네.”
“E, E컵 이에요.”
“후후.”

팬티만 남은 채 모든 옷을 벗은 선유를 소파에 밀어 눕혔다.

-츄르릅,쪽. 쪽.

키스하고 조금씩 내려가며 애무한다.

“흐으으, 흐읏, 하아응.”

물론 한 손은 계속 가슴에다 고정이다.

으, 이 감촉을 참을 수가 없자너.

몰캉한 가슴을 잠시 놔두고 보지로 손을 옮겼다.

“흐으응! 하응! 하아앗!”

손만 댔는데, 허리를 마구 움직이며 느끼는 선유.

남자 경험이 좀 있나 본데?

한긴 이 가슴을 남자들이 가만뒀겠어?

시연같이 집순이가 아니라, 술도 좋아하고, 성격도 외향적인 편이니, 처녀일 리가 없다.

“하으읏, 흐으응, 좋아요옷, 하그읏.”
“음란한 몸이네.”

말하며 보지를 꽉 움켜쥐었다.

“흐으깃, 아, 아니에요옷, 피, 피디님히이잇!”
“내가?”

충분히 젖어 풀린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다.

조임은 이 정도면 좋은 편이다.

“하긋, 너,너무 매력적이라서어어엇! 흐으으응!”

보지에서 물총을 쏘듯 물이 조금씩 발사됐다.

“하하, 고맙네.”
“흐으응, 하으읏, 이제, 너, 넣고 싶어요. 하긋, 넣어 주세요. 흐으응.”

정신을 살짝 차린 선유가 자지를 손에 잡고 말했다.

“후후, 아직 안 돼.”
“하으읏, 그, 그러언, 하읏, 흐으응.”

선유의 얼굴로 자지를 가져갔다.

“빨아.”
“하읏, 흣, 크, 크다아.”

손으로 잡기만 했지, 실물을 다시 보는 선유.

놀라 크게 뜬 눈으로 자지에 뽀뽀한다.

-쪽! 합, 쥽. 쥬릅. 츄르릅.

오! 잘 빠는데?

“자지 좀 빨아 봤나 봐?”
“파하, 부, 부끄러워요.”
“후후, 계속해 줘.”
“네. 암.”

선유의 몸을 돌려 69자세를 만들었다.

선유의 보지를 살짝 핥는다.

-구웁!

자지를 빨던 선유가 놀라서 자지를 깊게 머금는다.

“파하, 흐으응, 하읏. 압, 쥬릅.”

잠시 자지를 뱉고 숨을 몰아쉰 선유가 다시 자지를 물었고.

내가 보지를 핥을 때마다 자지를 깊숙하게 넣는다.

손등으로 선유의 가슴을 밀어, 일어나라는 싸인을 보냈다.

“흐그읏, 흐으응, 으기이잇!”

  위에 앉은 모습의 선유.

보지를 잠시 빨아 주니 선유의 몸이 뒤로 넘어갔다.

“하아아, 하아, 흐으응, 이제 넣어 주세요.”

누워서 요염한 목소리를 말하는 선유.

“직접 넣어 볼래?”
“하으, 네헤. 흐으응.”

선유의 보지를 간질이며 말했다.

선유가 몸을 일으켰고, 내가 누웠다.

“흐으으, 하으, 아읏.”

자지를 바로 박는 선유. 위아래로 몇 번 움직이자 쾌감을 버티지 못했는지, 내 쪽으로 몸이 살짝 기운다.

내 얼굴 양옆으로 손을 두고 허리를 움직인다.

“하읏, 흣, 흐응, 핫, 하앙, 아응.”

가슴을 손에 쥐고 마구 주무르자 선유가 몸을 떨며 앞으로 무게를 싣는  느껴졌다.

손을 떼니 선유가 내게 그대로 포개졌다.

-츄르릅, 츄릅, 츕. 츄릅.

키스하면서도, 허리를 굽혀다 펴며 삽입을 이어가는 선유.

오우, 좋다.

“파하, 하아아. 흐읏, 흐으응!”

선유가 다시 몸을 일으켰다.

“흐읏,흐으응, 하읏, 끄읏, 끄하아앙!”

절정을 느끼며 몸이 뒤로 꺾인 선유, 자연스럽게 자지가 빠졌고, 선유는 엉덩방아 찍듯 뒤로앉았다.

그대로 몸을 일으키며 선유를 눕힌다.

선유 위에 엎드려 몸을 포개고 키스했다.

-츄릅, 츕, 츄르릅.

키스하며 다시 자지를 박는다.

“파하, 흣, 흐으응, 하읏, 읏, 흐으으으으응!”

선유는 허리를 활처럼 휘어 침대에 머리만 대고 내 박음질을 받아냈다.

오우! 엄청 깊게 박히는데?

“흐깃, 흐으응, 기, 깊어욧! 하으으응! 흑, 흐그읏, 하그으으으으읏!”

선유가 절정하며 크게 몸을 꺾었다.

자지가 빠졌고, 물총에서 물이 나오듯 보짓물이 쏘아졌다.

“하아. 하아, 흐으으.”
“엎드려 봐.”
“네헤. 흐읏, 하으응, 흣, 흐그으읏!”

선유를 엎드리게 한 다음 뒤에서 자지를 박았다.

“응깃, 꺄으응, 하읏, 흣, 으으으으응!”

  자지를 박아주고 몸을 멈췄다.

“하으? 하아아.”

내가 멈춘 걸 느낌 선유가 스스로 몸을 움직인다.

-팥, 팥, 푹!
“하응! 아응! 흣.”

자신의 몸을 앞으로 움직이며 알아서 자지를 박는 선유.

색녀가 따로 없네.

선유의 노력이 가상해 골반을 잡고 자지를 박았다.

“흐응, 꺄응, 꺄하앗, 흐읏, 끄으응!”

선유가 몸을 크게 꺾어서, 양팔을 잡고 선유를 당기듯 깊게 박아준다.

“끄하아앙! 하끄으응! 끄이잉! 하읏, 흐끄으으으으으으읏!”

선유가 몸을 퍼덕이며 늘어졌다.

“하아아, 하아.”

엉덩이만 솟은 채 엎드린 선유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다.

해보고 싶은 게 있었거든.

아래로 손을 꾹 누르며 자극하자 보지에서 애액이 주르륵 흘러나왔다.

아, 물총처럼은 안 나오네.

“끄응, 끄으으으으으으읏!”

선유의 몸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괄약근이 조였다 풀리길 반복했다.

자지를 다시 박으려고 자세를 잡는데 선유가 일어나며 말한다.

“자, 잠시만요. 흐으으, 하으.”

선유가 기어서 몸을 돌려 다가왔다.

“조, 조금만. 츄르릅.”

쉬자는 얘기를 하며 자지를 입으로 빠는 선유.

-쥬르릅, 쥬릅. 쥬브븝.

그런 선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잠시 선유를 쉬게 해 줬다.

“파하. 하아아, 피디님, 너, 너무 잘해요.”
“그래?”
“저, 진짜 이렇게 느껴본 적이 없는데. 흐으으.”
“아직 끝나지 않았어.”

무릎을 꿇고 자지를 빨던 선유를 보며 누웠다.

“올라와.”
“흐으으, 흐으응.”

몸을 돌려 등을 보이게 올라온 선유.

나는 자지를 바로 강하게 쳐올렸다.

“하으응, 하읏, 흐으응, 으으으으으으으으응, 흣, 흐읏!”

선유의 몸이 점점 내 쪽으로 쓰러졌다.

완전히 내게 누운 선유.

한 손으로 가슴을  쥐고 허리를 쳐올린다.

“흐으응, 앗, 앗, 앗, 앗, 하응, 흐그으으으으으으응. 하아아.”

선유가 옆으로 떨어지려고 해, 나도 몸을 돌린다.

서로 옆으로 누운 상태로 자지를 마구 박자, 선유의 보지가 강한 압력으로 자지를 밀어낸다.

-촥!

보짓물이 뿜어진다.

다시 몸을 올려 선유의 보지에 손가락 두 개를 넣고 눌렀다.

“하아아아아아앙! 흐으으으읏!”

물총 쏘듯 물을 뿜는 선유.

옆으로 누워 부르르 떠는 선유의 몸을 엎드리게 돌리고,

완전히 엎어진 선유의 골반을 잘 잡아 엉덩이를 살짝 세웠다.

“응깃, 하읏, 읏, 읏, 흐으응! 읍, 읍, 으읍.”

내리찍듯 선유의 보지에 자지를 박자, 양손으로 침대보를  잡고 얼굴을 침대에 묻은 채 느끼는 선유.

숨쉬기 힘들어 보이는데?

자극이 심한 자세라 좋긴 한데, 선유가 너무 힘들어 보여 살짝 멈췄다.

“하으응, 하으, 흐으으.”
“돌아.”

선유가 힘없이 몸을 돌렸다.

누운 선유의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자지를 다시 박는다.

“흐으으으으으응! 하읏, 흐그으으으으읏, 가, 가요오오옷! 흐그얏!”
-뷰르릇. 뷰릇.

선유의 절정에 맞춰 사정하고,선유의 위로 엎어졌다.

“으읏, 읏, 츕.”
-츄르릅. 츄릅

여전히 몸을 떨길레 키스했고, 키스를 받으면서도 선유의 몸은 움찔움찔 떨렸다.

음, 멜로디는 떠올랐는데, 지금은 보여줘도  보겠지?

선유의 표정이 녹진하게 풀려 헤실거리고 있다.

여기서 웃네? 섹스를 엄청 좋아하나?

“뭐가 그렇게 좋아?”
“헤헤, 하늘을 나는 기분이에여, 헤응.”

내게 몸을 안겨 오는 선유.

묵직한 가슴이 말캉하게 눌리는 감촉이 좋다.

시연이는 내가 안으면 계속 몸을 떨어서, 이렇게 가슴이 지긋하게 눌리는 감촉을   준다.

카디는 너무 커서 가슴이 아니라 엉덩이에 눌리는 기분이고.

이게 진짜 가슴에 눌리는 기분인가 싶다.

물론 적당히 큰 애들도 있지만, E컵은 D컵과는 뭔가 다른 감각을 준다.

“흐으응~.”

조용히 멜로디를 흥얼거린다.

“와아, 좋은 노래네요.”
“방금 떠오른 곡이야.”
“아!”
“나는 정말 섹스로 곡을떠올려.”

선유가 눈을 떠, 날 바라본다.

“저도 섹스는 좀 해봤지만, 곡이 떠오른 적은 없는데.”
“사람마다 영감을얻는 방법은 다르니까.”
“흐으음, 연구해 볼 필요가 있겠어요.”

선유가 다시 기운을 차렸고, 우리는 같이 컴퓨터 앞으로 왔다.

“음, 저 방이 이런 용도였구나.”
“하하하, 그건 맞지.”
“와아, 진짜였어.”

선유와 이야기를 나누며 방금 떠오른 멜로디를 정리했다.

“어때?”
“너무 좋네요.”

선유에게 마기가 더 들어가진 않았다.

“누가부르면 좋겠어?”
“음, 잘 모르겠어요. 그런 건 저보다 피디님이  하시는 거 같아요. 저는 제가 부를 곡만 만들다 보니, 어떤 곡이 어떤 사람한테 어울리는진  몰라요.”

그렇구나, 선유의 고민을 들어주고, 내 경우를 말하며 선유와 깊이 있는 상담을 했다.

“하으으, 너무 만지시니까 다시 흥분되잖아요.”
“한 번 더 하면 돼.”
“아, 안 돼요. 정말 죽을지도 몰라요. 피디님이랑 하면 쾌감이 너무 강해요.”
“살살할게.”
“거,거짓말, 하읏, 흐으응, 저엉마알, 흣, 흐으응.”

선유의 부드러운 몸을 쓰다듬다 보지를 마구 문지른다.

내 정액도 있겠지만, 내 정액이라 괜찮다.

“그, 그마아안, 사, 살살 한다면서요오오오오오오옷!”

일단 박고 보니 반응이 좋은 선유라 흥이 나서 신나게 박았다.

“하읏, 흐으읏, 나, 나빳어어어엇! 흐기이이이이잇!”
-뷰릇.

선유는  번째 섹스에 실신해버렸다.

“후우, 미안해라.”

선유의 몸을 대충 닦고, 침대에 눕혔다.

위에 가면 민하씨랑 시연이가 있으려나?

집에 갔는지 아직 있는지 모르겠네.

시간이 많이 늦긴 했다.

둘이 저녁은 먹었나 모르겠다.

작업실에 딸린 화장실에서 몸을 간단히 닦고, 위로 올라왔다.

“앗, 피디님.”
“일어나있네?”
“후후, 오셨어요?”

시연과 민하씨는 안주를 시켜 술을 마시고 있었다.

“방송 얘기 중이었어요.”
“아아, 시연이가 많이 도와드려.”
“헤헤. 네. 하으응.”

시연이 내게 다가와 붙었다.

몸을 움찔거리면서도 좋다고 웃는 시연.

“프로듀서님은 아주, 즐기고 오신 것 같네요.”
“헤헤, 소리가 다 들리더라고요.”

응? 작업실에서 소리가  나올 리가 없는데?

내가 고개를 갸웃하자 두 사람이 눈빛을교환한다.

“안 했어요?”
“진짜?”

 떠보는 거였나?

“아니, 작업실에서 소리가 들릴 리가 없거든.”
“앗, 헤헤. 헤으응.”

시연이가 놀랐고, 내가 그런 시연의 가슴을 마구 주물렀다.

크으,    크다고 보드라움도  단계 더 높은 거 같다.

“아으,시연아 너 때메 실패했잖아.”
“언니. 헤헤. 어때요, 했어도  했어도, 전 피디님이 좋아요. 흐으응.”

시연이가 말을 이쁘게 한다.

시연을 꼭 안아줬다.

“헤응, 피디님  재워주세요.”
“그럴까?”

시연의 옷을 벗기며 그대로 눕혔고,민하씨는 한숨을 쉬면서도 다가왔다.

“후우, 정말  많은 남자네요. 프로듀서님은.”
“하하.”
“헤으응, 피, 피디니이임, 가, 가요오옷, 헤응.”

아주 손쉽게 시연을   보내고, 민하씨에게 자지를 빨렸다.

다시 시연에게 자지를 박아 실신시킨  민하씨와 질펀하게 놀며 민하씨도 재워줬다.

“프로듓서니임, 흐읏, 가요, 흐으으으으으응! 흐그이이이이이잇!”

두 사람을 눕히고 다시 씻었다.

같이자고 싶지만, 작업실에 선유 혼자 두고 있기는 좀 그래서 아래로 내려갔다.

“하으음, 음냐. 그마안. 흐음.”

내가 몸을 안고 눕자 잠꼬대에서도 진저리치는 선유.

귀여운 모습에 선유를 꼭 안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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