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9화 〉열네 번째 영감 (4)
69. 지인
따듯한물로 샤워를 하니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다.
밖에는 작고 귀여운 지인이가 웃으며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나가야지.
지인이는 사실 체구가 작고 눈웃음을 지어서 귀여운 느낌이지.
생긴 게 귀여운 느낌은 아닌데.
하는 짓도 귀여워서 자꾸 귀엽게 보인다.
오늘은 지인이가 어떤 만화를 보고 왔을까?
참고 자료가 어떤 거냐에 따라서 지인과의 섹스가 조금씩 바뀌는 게 재미가 있다.
항상 기대되기도 하고.
애먼 거 보고 와서 이상한 요구를 한 적은 없지만,
한 번쯤은 그런 요구도 받아보고 싶은 내면의 변태가 기다리고 있다.
수건으로 물기를 닦으며 밖으로 나왔다.
“지인아?”
“헤헤, 선생님 저 어때요?”
자지가 바로 불끈 섰다.
“오, 겁나 이뻐.”
지인이는 하얀 슬립을 입고 있었다.
“이런 건 언제 준비했어?”
“헤헤. 언니 거에요.”
“아!”
크으, 내가 언제 한 번 입힐 생각이었는데, 알아서 해 오다니.
지애 누나도 나이스고! 지인이도 나이스다.
새침하게 웃은 지인이 살살 몸을 흔든다.
부드러운 실크 재질의 슬립이 흔들리며, 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가온 지인의 허리에 살짝 손을 올리고 같이 몸을 꾸물댔다.
오! 실크 촉감 좋다.
실크 슬립 위로 지인의 몸을 만지니촉감이 한 층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지인이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잔뜩 성난 자지를 입에 무는 지인.
-츕, 츄릅. 쥬븝.
작은 입으로 자지를 구석구석 빤다.
지인이는 강제로 넣지 않으면 귀두 정도만 간신히 입에 다 들어가서.
입으로 하는 걸 좀 어려워하는데, 정말 많이 노력해서 매번 스킬이 좋아진다.
한 번은 바나나로 사까시 하는 걸 영상으로 보내오기도 해서, 위험하다고 그러지 말리고 혼내기도 했다.
“으음.”
“츄릅, 헤헤. 좋았어요?”
“물론이지.”
지인이 웃으며 몸을 일으켰다.
상으로 진하게키스했다.
-츄르릅, 츕, 으음, 츄릅츄릅.
키스하며 침대로 지인을 밀고,지인이 천천히 침대에 앉는다.
“엎드려 봐.”
“네에.”
원피스 형태의 슬립이 엉덩이를 가리고 있다.
지애 누나 사이즈라 조금 큰가?
솟아오른 엉덩이를 옷 위로 주무른다.
“하으읏.”
“좋다.”
“헤헤.”
바로 삽입할 건 아니라 지인을 잡아 돌렸다.
“꺄읏!”
“하하, 아팠어?”
“아뇨. 놀랐어요!”
음? 신앙이 움찔했는데?
지인이는 아직 첫 곡도 안 나와서, 성향을 만족시킬 필요가 없지만,
미리 알아두면 좋지 뭐.
뭐지? 놀라서 그런가?
지인이는 확실히 거친 건 좋아하지 않는다.
첫 경험부터 나와만 섹스를 해서 내 성향이 조금 물든 느낌.
부드럽고 다정한 걸 좋아하는 나다 보니까, 거칠게 하는 걸 경험할 일이 별로 없었던 지인은.
자연스레 부드럽고 다정한 섹스를 좋아하게 된 거다.
가끔 흥분이 극도로 올라 거칠게 하면, 워낙 작은체구라 좀 아파하는 것 같아서 특히 조심하고 있어, 더욱 다정한 섹스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아픈 걸 좋아하지도 않고.
누워있는 지인의다리 사이로 얼굴을 넣었다.
실크가 머리에 스치는 느낌도 새로웠다.
-쯉!
“하으읏! 서, 선생님! 응깃!”
지인을 놀라게 하려고 갑작스럽게 보지를 빨았다.
신앙이 움직이지 않는다.
“안 놀랐어?”
“노, 놀랐어요. 흐으응.”
이게 아닌가?
부드럽게 보지를 핥으며 생각을 이어간다.
뭘 좋아하는 거지?
혹시 막 다루는 걸 좋아하나? 거친 건 싫은데 막 다뤄지고 싶은 욕망이 있는 걸까?
“하으응, 흣, 으긋! 오그옥! 그흐읏, 서, 선생니임! 너, 너무웃! 흐으응!”
막 다루는 느낌으로 보지를 아주 잘근잘근 씹는단 마인드로 애무했다.
물론, 그 행동 안에도 배려를 담아 아프진 않게 노력했다.
음? 신앙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다.
“어땠어?”
“헤헤. 너무흐으, 좋아요. 사랑해요, 선생님.”
막 다루는 게 아닌가?
슬립을 살짝 걷었다. 번들거리는 보지가 뻐끔거리며 반긴다.
슬립 위로 지인을 살살 문지르며 보지에 자지를 댔다.
“하으으, 흐음. 이제 넣어 주세요.”
“그래.”
“흐기잇! 하읏, 흐으응, 너, 너무웃! 쎄요옷! 흐그얏!”
역시 명기 보지.
자지를 아주, 끊을 듯 꽉꽉 문다.
“오우, 엄청 조이는데?”
“흐으읏, 흐응! 하으그읏!”
지인의 골반을잡고 살짝 잡아 들어 흔든다.
지인이는 워낙 작고 가벼워서 신앙을 조금 쓰면 오나홀 처럼 쓸 수도 있겠다.
아? 혹시?
도구처럼 다뤄지면 느끼는 성애도 있는데.
막 다루는 게 아니라 도구 취급받으면 느끼는 거 아닐까?
한번 해 볼까?
몸을 엎드려 지인을 안았다.
“읏차.”
“하으읏, 흐으, 흐으응, 선생니임.”
지인이 내게 몸을 얽혀왔다.
“잠시만.”
“네에. 흐으응.”
자지를 박은 채로 지인을 앉히고,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었다.
“선생님? 흐걋! 읏! 이, 이거언! 흐그으읏!”
“오, 움직인다.”
“뭐, 뭐가요옷! 흐기잇, 이, 이상해욧! 흐아앙! 하앙! 핫, 하읏, 으응, 흐으응!”
보지가 더 강한 조임을 보인다.
이거 진짜 오날홀 같은 자극이다.
“오, 엄청나.”
“흐그읏. 흥깃! 으걋! 하그으윽! 좋아욧! 흐으응!”
지인을 진짜 도구처럼 사용한단 생각으로, 들어서 내 자지에 내리꽂았는데.
신앙이 마구 들끓고 조임이 미쳤다.
150도 안 되는 키에, 몸무게도 30kg 후반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계속 도구처럼 쓸 순 없어서 신앙을 조금 사용했다.
지인을 안고 일어서며 들박 자세를 했다.
“흐응, 흐긋! 하으응! 깊어욧! 너무웃!”
자궁을 치는 자지가 느껴졌지만, 목적은 이게 아니다.
“서, 선생니임? 흐그읏, 떠, 떨어져욧! 하그읏.”
“괜찮으니까, 날 믿어.”
지인을 들어 올려 자지에서 뽑았다.
반대로 돌렸고 자지에 보지를 맞췄다.
“간다!”
“흐으응! 흐깃! 끄으으으으으으읏!”
오나홀을 쓰듯 지인을 강하게 잡고 위아래로 마구 흔든다.
“이, 이거언! 가욧! 가요옷! 흐기이이잇! 하으으으으으응!”
-뷰르릇.
“허억!”
쾌감을 위해 만들어진 보지다.
엄청난 쾌감이 뇌리를 강타했고, 바로 쌌다.
지인을 안은 채 그대로 침대에 누웠다.
“하으으, 선생님. 방금 뭐였어요? 흐으으.”
“네 성향을 알겠더라구.”
“성향이요?”
지인이 몸을 돌려, 날 마주 본다.
흥미로운 표정으로 내가 말하길 기다리는 지인.
“응, 너 도구 취급당하는거 좋아하는 거 같아.”
“헤헤. 그래요?”
지인의 엉덩이를 잡고 앞으로 당겨 자지를 문지른다.
“흐으음.”
평소엔 입으로 닦거나, 휴지로 닦겠지만, 지인을 휴지처럼 쓴다.
“티슈가 된 기분은 어때?”
“헤헤. 좋아요.”
장난인데 내가 말하니까 정말 좋았는지, 신앙이 움찔했다.
곡도 하나 나왔고, 이왕 신앙 쓴 거 오늘 제대로 보내줘야겠다.
지인을 잡고 오나홀 쓰던 느낌으로 마구 사용했다.
뒤치기 때도 내가 아니라 지인을 잡고 마구 흔들었고,
모든 자세에서 내가 움직이지 않고, 지인을 잡아 흔든다.
사실 내가 움직이는 것만큼 잘 되진 않았지만,
지인의 명기 보지는 모든 자세에서 어설픈 움직임을 커버해 줬다.
“가요옷! 오나호오올! 처러엇! 사용되서엇! 가요오오옷! 흐으으으응!”
-뷰르릇!
“하아아, 선생님. 흐읏, 정말, 정말로 좋아욧! 흐으응.”
지인은 눈이 뒤집히고, 몸을 퍼덕이며 대차게 절정한 뒤 실신해 잠들었다.
“후후.”
뿌듯한 눈으로 지인을 봤다.
얘 보지가 명기라 오래 못 해서, 짧은 시간에 이렇게까지 보낸 적이 없는데.
성향을 알게 돼서 제대로 보내줬다.
보람찬 마음으로 지인을 끌어안고 잠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여전히 곤히 자는 지인이 보였다.
“지인아, 일어나.”
“흐으으, 조금만 더요. 하으으.”
“힘들어?”
“괘, 괜찮아요.”
하긴, 처음으로 섹스에서 제대로 갔구나.
힘들만 하다.
신앙을 살살 불어넣으며 몸을 주무른다.
“흐아아암! 일어나야죠.”
지인이 힘을 차리고 일어났다.
“씻어.”
“네. 헤헤.”
요즘 신앙을 너무 사사로이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지인이 씻을 동안 앉아서 신앙을 다스렸다.
수련은 빼먹으면 안 되니까. 공개된 노래가 열 곡이 넘어가니, 신앙이 아주 많이 들어찼다.
음, 지금처럼 약간씩 쓰는 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지인이 씻고 나와서, 나도 화장실로 가 씻었다.
“갈까?”
“네!”
지인과 작업실로 향한다.
작업실에 도착해 소파에 앉아 지인을 다리 위에 앉히고 계속 주무른다.
여전히 슬립 차림인 지인.
롱패딩 안에 그대로 입고 나왔다.
기특해라.
“하으으, 선생님. 흐응.”
“왜?”
“히이제, 너, 넣어 주세욧, 흣.”
“안 돼.”
“왜? 왜효오! 흐응.”
지애 누나가 곧 도착하니까.
지인을 내려 주고, 몸을 일으켰다.
아쉬운지 서운함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날 보는 지인.
“누나 왔대.”
“아!”
내려가 문을 여니 지애 누나가 들어왔다.
“안녕!”
“누나 왔어?”
“응. 선물.”
“뭐 이런 걸 다.”
지애 누나는 작은 화분을 가져왔다.
“그래도 오픈 축하는 해 줘야지.”
“고마워.”
“언니!”
“어머, 너 복장이?”
“헤헤. 선생님이 좋아하는 거 같아서.”
지애 누나가 날 째려본다.
“내가 시킨 건 아닌데.”
“아휴, 진짜.”
지애 누나를 한 손으로 살짝 안는다.
“좋잖아.”
“휴우, 일단 들어가자.”
“응.”
지애 누나 녹음은 미국 다녀와서 하려고 했는데,
지애 누나가 충분히 연습했다며 그냥 빨리하자 해서 오늘 오라고 했다.
“일단 들어볼까?”
“그래.”
지애 누나가 부스로 들어갔고, 노래했다.
“와아.”
“너희 누나 노래 잘 하지?”
“네!헤헤. 언니 노래 최고.”
지인이 부스에서 나오는 지애 누나에게 엄지를 치켜들었다.
“귀여운 것.”
지애 누나는 밝게 눈웃음 지으며 지인의 볼을 꼬집었다.
지인의 뒤로 돌아가, 슬립 위로 가슴을 마구 주무른다.
“서, 성민아?”
“흐으응, 하읏, 선생니임.”
“누나 한 번 하게, 몸 좀 달구고 있어.”
“그, 그래, 흐읏.”
말하기 전부터 자동으로 보지에 손을 올린 지애 누나였지만,
확실히 말 해줬다.
소파에 앉아 우리를 보며 자신의 몸을 마구 만지는 지애 누나.
나는 아까보다 더욱 지인을 자극하며, 지애 누나를 지켜봤다.
곡 하나 더 나오겠는데?
“흐으응! 하으읏! 가요옷! 선생니임! 흐그랴아앗!”
다정한 섹스를 하다 마지막에 들어 올려 자지에 마구 꽂았더니, 또 대차게 가버린 지인.
그런 지인을 잘 눕히고 지애 누나에게 갔다.
“바로 간다.”
“응, 흣! 흐으으으으읏! 하으응! 흐응!”
자위하는 지애 누나의 손을 치우고 바로 자지를 넣었다.
“아흣, 좋아. 흐으응, 흣, 흐긋! 하으읏!”
크게 느낀 지애 누나는 잠시 절정 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몸을 움직인다.
잠시 멍하게 누워있던 지인이 우리 모습을 보며 정신을 차리고 다가온다.
자매라 정신 차리는 타이밍이 비슷하네.
“흣.”
“헤헤. 선생님 좋아요?”
“흐으응, 하읏, 더, 더 커졌! 흐으응! 가버렷!”
지인이 내 젖꼭지를 핥으며 지애 누나의 몸을 쓰다듬었고,
우리는 동시에 절정에 올랐다.
“가버려어어엇! 흐기이이이잇! 흐갸아아아아앙!”
-뷰르릇, 뷰릇.
“흣, 하아.”
“헤헤.”
-츄릅, 츄르릅, 츕.
지애 누나를 절정에 보내고 지인이랑 키스하니까 배덕감 쩔어.
새로운 기분이다. 그리고 새로운 느낌의멜로디도 들렸다.
“하아아. 흐으.”
“누나, 숨 좀 고르고 바로 녹음하자.”
“으응.”
지애 누나가 빠르게 몸을 추슬렀고 부스로 들어갔다.
“좋다!”
지인이 제일 크게 반응했고, 나도 만족스러웠다.
“서, 성민아. 바, 방금.”
“좋았어. 나와.”
나와녹음 경험이 없는 지애 누나만 무슨 일인지 모를 얼굴로 부스에서 나왔다.
나는 웃으며 말해줬다.
“예전에 말했었잖아. 나랑 섹스하면 내 노래 부를 때 실력이 는다고.”
“해, 했었나?”
“뭐, 아무렴 어때. 좋은 건데.”
“언니 노래 너무 좋았어!”
“그, 그래.”
얼떨떨한 얼굴의 지애 누나를 나와 지인이 얼싸안고 다독였다.
그러다 발동 걸려서 두 발 또 뺐고.
“흐그으응! 선생니이이임! 가요옷!”
“하아아, 하아, 나, 나도. 빠, 빨리. 흐으응.”
“그래.”
절정한 지인을 내동댕이치고 지애 누나 보지에 자지를박는다.
“흐그잇! 가버렷! 흐으으으으응!”
-뷰르릇
자매를 소파에 앉히고 가운데서 살살 쓰다듬으며 여운을즐겼다.
“후우, 이제 갈까?”
“네. 헤헤.”
“그럼 가볼게.”
지인이는 스케쥴로 지애 누나는 집으로 갔다.
지애 누나랑 더 놀까도 싶었는데, 지인이 없이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라 그냥 보냈다.
“그럼, 슬슬 준비해볼까.”
미국으로 떠날 시간이 왔다.
카디와 일정을 조율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저녁에 출발해서 한숨 자고 일어나 조금 지나서 도착한 뉴욕.
도착하니 또 저녁이다.
“아우, 어색해라.시차 적응 힘드네.”
입국 절차를 마치자멀리서 한 여성이 다가왔다.
“헬로우!”
“하이.”
“성민?”
“예스!”
카디의 직원이라 소개한 여성이 날 데리고 카디의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