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64화 〉열세 번째 영감 (4) (64/450)



〈 64화 〉열세 번째 영감 (4)

64. 스튜디오.

옷을 모두 벗긴 시연을 스튜디오 옆방 침대에 눕혔다.

“헤으응, 하읏.”

바로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쓰읍, 하아.”
“헤으응, 피디님, 가, 간지러워요.”

시연의 반응을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부푼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까딱거리며 무릎으로 보지를 누른다.

시연이는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지.

“흐으읏! 하읏, 읏, 끄으응! 흐응! 피, 피디니힘! 하읏!”

기대한 반응이 바로 터져 나왔다.

몸을 들어 시연의 가슴 사이에 자지를 낀다.

“흐으응, 하읏.”
“오우. 좋다.”
“저두웃, 조, 좋아효옷! 흐으응!”

젖꼭지를 잡아당기며 가슴골에 자지를 묻자 시연이 몸을 부르르 떨며 가슴을 손으로 압박한다.

“하아, 치유된다.”
“흐으읏, 흐읏, 하응.”

가슴의 감촉을 충분히 느꼈으니 이제 내려가자.

잔뜩 흥분한 자지를 시연의 보지에 문지른다.

“흐응, 하으으, 흣.”

시연의 몸을 옆으로 돌려 자지를 박으며 나도 누웠다.

“하으읏, 끅, 갸윽, 으읏, 흣!”

시연이 절정하며 몸을 떨지만, 내가 가슴을  쥐고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았다.

“끄륵, 하긋, 읏, 끄으으으, 흐기이잇!”

아주 조금씩 허리를 움직이는데 시연의 절정이 끝난다.

“괜찮아?”
“너뭇, 흐깃, 너무웃! 죠아요오옷! 흥기이이이이잇!”

이미 시연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으긋, 끄으으, 흣, 끄응.”
“후우.”
“헤으응, 하으, 흐으으.”

으음, 됐다. 시연에게서  번째 멜로디가 들렸다.

얘는 접촉기호증이라 만지기만 해도 신앙이 알아서 들끓는다.

후우, 이제 좀 쉬게 해줄까?

자지를 뽑고 시연을 돌린다.

“손으로  줘.”
“네흐으, 이, 이렇게 하면 돼요? 흐으응.”
“응,  흔들어 봐.”

애액으로 미끄러운자지가 시연에 손에 마구 쓸린다.

크으, 좋다.

시연의 가슴을 가지고 놀며 대딸을 즐긴다.

“흐으으, 하응, 팔 아파요, 흐읏.”
“으, 좀만 더, 곧 쌀 거 같아.”
“히읏, 히이잇, 하으읏.”

시연은 힘을  자지를 흔들며 신음했다.

“나,나온다. 입으로 받아 줘.”
“읏.”

시연이 빠르게 자지를 입에 물었다.

-뷰르릇, 뷰릇.
“음냐, 음냐.”

정액을 음미하던 시연이 정액을 모두 삼켰다.

“흐으음, 피, 피디님 냄새 엄청 나요오, 흐으으응!”

녹진한 정액 냄새에 시연이 눈을 까뒤집는다.

“하그읏, 으읏, 흐으으으응”

시연을 안으며 몸을 문지르자 절정하며 내게 기대는 시연.

기분 좋은 시연의 몸을 마구 주무르며 힐링 타임을 가졌다.

“헤으응, 헤응.”

신음 흘리며 잠이 든 시연을 침대에 곤히 눕히고 스튜디오를 나왔다.

지하로 내려가자 열심히 노래 연습하는 지인이 보인다.

“기다렸어?”
“선생님! 헤헤. 괜찮아요.”

여전히 괜찮은 보컬 트레이너를 구하지 못해 내 작업실 지하에 있는 연습실에서 혼자 연습하는 지인이다.

윤진이가 데뷔 안 했으면 둘이 같이했을 텐데.

“트레이너가 지금 딱히 필요한지도 모르겠고.”
“네? 선생님이 있으니까요?”
“아니, 너도 데뷔하면 딱히 트레이너가 필요할까 싶네?”
“으음, 그렇네요.”

지인이의 노래도 이제 나름 실력이 올라, 트레이너보다는 본인이 연습하기 나름이다.

중간중간 내가 나쁜 습관만 안 생기게 잡아주면 되는 정도?

신인 걸그룹을 키울 생각이 있는 만큼 트레이너를 구하긴 해야 하는데,

아직은 많이 먼 얘기라 딱히 미리 구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작은 체구로 귀엽게 내게 매달리는 지인과 꽁냥거리는 시간을 잠시 가진  건물 밖으로 나왔다.

택시를 타고 지애 누나가 있는 집으로 향했다.

“근데 언니는 갑자기 왜요?”
“그냥. 생각난 김에.”

사실, 누나에게 곡을 줄 생각이다.

내 이름으로 발표하진 않겠지만, 아효에게서 나온 곡이 누나한테 정말  어울린다.

“왔어?”

문 앞에서 누나가 우릴 반겼다.

“왜 나와 있어?”
“쓰레기 좀 버리고 왔어.”

같이 집으로 들어왔다.

지애누나가 외투를 벗는다.

짧은 반바지에 편안한 티셔츠 차림이다.

누나는 확실히 몸매 관리를 하는지, 짧은 시간 동안 몸매가 더 좋아졌다.

나도 외투를 벗고 지애 누나를 뒤에서 안았다.

엉덩이에 자지를 비비며, 손으로 가슴을 마구 주무른다.

“으읏, 드, 들어오자마자. 지인이도 보는데, 흐으응, 뭐, 뭐 하는 거야?”
“언니, 난 괜찮아.”
“내가 안 괜찮아! 하으읏.”
“누나가 너무 섹시해서 참을 수가 있어야지.”
“으으, 진짜아.”

지애 누나가 내게서 떨어져 나왔다.

“좀만 기다려.”
“헤헤, 선생님 표정 응큼해요.”
“이리 와.”

지애 누나가 음식을 차리는 동안 지인을 가지고 놀았다.

“흐으응, 하읏, 아! 거기좋아요. 하으읏.”

다리 위에 앉힌 지인을 마구 만지는 모습에 지애 누나가 살짝 볼을 붉히며 음식을 내왔다.

“와! 잘 먹을게.”
“응. 많이 먹어.”

네모난 식탁 양옆으로 지인과 지애 누나가 앉아있다.

무슨 드라마 촬영도 아니고 한쪽에 다 앉았냐?

 나야 좋다.

밥을 먹으며 왼손으로 숟가락질할 땐 오른손으로 지애 누나를 만졌고,

오른손으로 젓가락질할  왼손으로 지인을 만진다.

“흐으응, 하으으.”
“하읏, 흐으응.”

아예 수저를 모두 놓고, 두 사람 의자를 내게 더 가깝게 당겼다.

“밥 좀 먹여줘.”
“흐응, 그, 그래.”
“헤헤. 네에.”

양손을두 사람의 보지에 가져간다.

“흐으읏, 하읏.”
“흐응! 으으읏!”
“앗, 떨어졌잖아. 잘 좀 해봐.”
“그, 그치마안! 흣!”

나는 지애 누나에게서 손을 뗐다.

“안 되겠다.”

한 손만 이용해 적당히 밥을 먹으며 나머지 손으로 지인을 계속 괴롭힌다.

“흐으응,으긋, 히으기잇.”

적당히 배가 차오르니 디저트를 먹어 볼까?

지애 누나는 애무 없는 걸 더 좋아하니까, 미리 달궈 둔 지인을 부른다.

“지인아, 일어나 봐.”
“네헤. 흐으응.”

자리에서 일어나는 지인. 의자를 치우고 바로 뒤치기를 시작했다.

“밥 먹으면서 할 수 있지?”
“흐긋, 모, 못해요옷! 하으응, 어, 어떠케, 으흐으응!”
“흐으으, 애, 바, 밥은 먹이지, 하으으.”

지애 누나도 이미 수저는 내려놓고 자위에 빠진 지 오래다.

“그런 밥은 나중에 먹자.”
“그, 그래요옷! 하으응! 흐긋.”

지인을 당겨 안으며 본격적인 섹스를 한다.

“아우, 밥 만큼 맛있네.”
“흐깃, 저, 저엇! 맛있어요오옷? 흐깃, 흐아아아아앙!”

절정한 지인에게서 자지를 뽑자 주저앉아 버린다.

바로 지애 누나를 일으켜 세웠다.

“후후, 동생 보지에 있던 자지 바로 들어간다.”
“아그읏, 바, 바로느으은! 흐그으으읏!”

지애 누나도 테이블을 잡게 하고 뒤에서 자지를 박았다.

“오우, 좋다.”

지인만큼 조이지는 못하지만, 특유의 농염한 허리 놀림이 쾌감을 더한다.

명기 보지를 먹고 와서 그런지 사정감이 빨리 차는데.

지애 누나의 클리를 손가락으로 꾹 눌렀다.

“아긋,그읏, 거기이이이이이잇! 누름! 아, 안대에에에에에엣!”
-뷰르릇.

절정하는 지애 누나와 함께 사정했다.

“후우, 디저트도 잘 먹었다.”
“흐으으, 하으, 디, 디저트 있어. 기, 기다려.”
“아, 괜찮은데.”
“그, 그래두우, 흐읏.”

금방 몸을 회복한 지애 누나가 미리 깎아 둔 과일을 가져왔다.

지인을 다리 위에 올리고 가지고 놀면서 과일도 먹었다.

“하으응, 과일 마, 맛있다앗! 흐읏.”
“그러게. 과일도 지인이도 다 맛있네.”
“하으읏, 흐읏.”

지인이와 도란도란 놀고 있으면, 지애 누나는 참지 못하고  자위를 시작하고,

그럼 내가 지인이를 먼저 보내고, 바로 지애 누나와 섹스하는 패턴이 오래 이어졌다.

“하아, 하아아, 이제 더는 못 해요. 흐으응, 선생님.”

지인이제일 먼저 떨어져 나갔고,

“응깃, 나, 나도옷!그, 그마아안! 아, 안대에에에엣!”

지애 누나도 떨어져 나갔다.

“후우, 재밌었어.”

누워 있는 두 여성의 엉덩이를 토닥이고,폰을 꺼냈다.

“누나.”
“응?”
“얼굴 공개  할거지?”
“그렇지? 아무래도 위험하니까.”

곡을 틀었다.

애니메이션 주제곡 같은 분위기의 노래.

흔히 씹덕스럽다고하는데, 내가 씹덕스러운 느낌은  몰라서.

“어때?”
“와! 좋다.”
“누나가 부를래?”
“정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대신 내 곡이라고는 안  거야.”
“그래도 좋아. 그게 어디야!”

지애 누나가 달려들어키스를 퍼 붙는다.

-으음, 츄르릅, 츕. 츄브븝.
“파하.”
“후우, 그냥 아는 사람이 준 곡이라고 해.”

작곡가는 아버지로 등록했다.

앞으로도 내 이름을 숨길 필요가 있으면 아빠 곡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예명은 S.DADDY다.

에스대디. 아빠니까 그렇게 정했다.

요즘 나 때문에 작곡가 이름에 S. 넣는 게 유행이라는데.

이름에 시옷이 들어가지 않는 사람도 뭐, 스페셜 같은 뜻이라고 우기면서 S.을 붙인다고 한다.

지애 누나와 녹음 일정을 잡고, 그대로 셋이 함께 잠들었다.

아침부터 흥분해 엉겨오는 지인을 보내 주고,

 때문에 흥분한 지애 누나까지 달래 주니 벌써 점심에 가까운 시간이다.

빨리 씻고 집에 들러 옷만 갈아입고 나왔다.

“형님!”
“어! 왔어.”

오늘은 신승철과 약속이 있다.

신승철에게 준 곡은 여전히 차트 10위 안에 안착해 있으며,

신승철이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요즘 아주 바빠. 고마워.”
“에이, 제 덕인가요. 하하.”

즐겁게 대화를 하며 승철이 예약한 식당에서 밥을먹었다.

“아, 그때 오디션 기억나?”
“물론이죠.”

승철 형님이 함께했던 오디션 프로에 대해 말을 꺼냈다.

최근에 우승자도 나왔고, 프로그램이끝났는데.

“3위 한 친구 기억해?”
“아, 알죠. 그 여자애 맞죠?”
“하긴, 남자라면 기억할 수밖에 없는 비주얼이긴 해.”
“하하.”

멋쩍게 웃기만 했다.

기타 치며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로 나름 괜찮은 실력이었던 친구다.

노래 실력보다 몸매로 더 화제가 됐던 것 같은데.

기타 위에 올라가 있던 커다란 가슴이 먼저 떠오른다.

크으, 가슴으로 기타 치는 친구였지.

이름까진 떠오르지 않지만, 그 모습만은 확실하게 뇌리에 각인돼있다.

“그친구가 왜요?”
“응, 최근 프로 끝나고 회사 알아보는 것 같더라고, 나한테도 조언을 구했는데, 너 생각이 나서.”

아이고 이렇게 감사할 때가.

“그 친구는 직접 곡 쓰죠?”
“그렇지. 경합에서 계속 자작곡 냈으니까. 보니까 곡 좀 쓰는  같더라.”
“음, 한 번 만나볼  있을까요?”
“그럴 줄 알고, 이따 저녁에 보기로 했지.”

이런 센스쟁이.

“와! 감사합니다.”
“내가 더 고맙지. 후배앞에서  좀 펼 수도 있고. 너랑 친하다고, 하하.”

형님이 민망한  웃으셨다.

근데, 직접  쓰는 애한테 내 곡을 줄 필요가 있나?

우리 회사에 제일 좋은 점이  곡인데.

뭐, 걔도 생각이 있겠지?

승철 형님과여러 가지 가요계 이야기를 하다 보니 금세 저녁 시간이 왔다.

“초면에 술부터 마시긴 좀 그렇지?”
“뭐, 반주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그럴까?”

방으로 되어있는 소고깃집으로 왔다.

“고기에 술이 빠질 순 없으니까요.”
“허허, 역시 내 동생이야.”

마블링이 예술작품처럼펼쳐진 고기를 구우며, 가볍게 소주를 한 잔 걸쳤다.

-똑똑.
“네.”
“일행분 오셨습니다.”

문이 열리고 한 여성이 들어왔다.

“어서 와. S.Min은 처음이지?”

술을 마셔 살짝 풀린 얼굴로 승철이 여성을 반긴다.

이상하다.  모습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아! 안녕하세요. 선배님.”
“그래둘이 인사 나눠.”
“네! 안녕하세요. 신인 가수 구선유에요.”
“안녕하세요. 작곡가 이성민입니다.”

일어나 악수하며 인사했다.

기타를 쳐서 그런지 손에 굳은살이 있네.

 손으로 자지 잡으면 느낌이 다를까?

아니, 이런 생각은 접어두자.

“반가워요. 앉으시죠.”
“네.”

선유는 조용한 성격으로 보였다.

“선유가 몇 살이지?”
“스물두 살이요.”
“성민이는 여섯인가?”
“네.”

승철 형님이 씨익 웃는다.

“궁합도 안 보는 나이 차이네. 허허.”
“하하, 형님 소개팅이 아니잖아요.”
“그래그래. 둘이 얘기 나눠.”

우린 고기를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선유씨 술 마시죠?”
“네. 주세요.”

선유는 소심한 성격 같았는데, 나름 술도 잘 마시면서 분위기에 잘 어울렸다.

“제 회사 들어오고 싶어요?”
“으음, 아직 잘 모르겠어요.”
“우리회사에 이점이라곤 제 곡 받는 것밖에 없어서, 오시라고 말하기도 어렵네요. 선유씨는 직접 곡을 쓰시잖아요.”

선유가 마구 고개를 젓는다.

“아니에요! 작곡가님이 있어서 가고 싶은 거죠.”
“네?”
“배울 게 많을 것 같아서요.”
“아아.”

선유는 자신이 독학으로 작곡을 공부해서, 다른 사람에게 배워보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

음, 근데 나는 딱히 가르칠 수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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