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8화 〉열두 번째 영감 (3) (58/450)



〈 58화 〉열두 번째 영감 (3)

58. 커플 요가.

나는 인터넷에서 사진  장을 봤다.

“이걸 하자구요?”
“네. 재밌겠네요. 호호.”

뭔가 성별이 바뀐 느낌인데?

-눈나, 방송 잘한다!
-눈나 나 죽어!
-가즈아!!
-이사님 코인 풀매수 각!

채팅창 반응은 좋았지만, 살짝 걱정이 앞선다.

“정말 괜찮겠어요?”
“그럼요. 왜요? 혹시 쫄?”

눈을 흘기며 도발하는 민하씨.

“그렇다면 질 수 없죠!”

나는 나름 편한 복장이라 그대로 하기로 했는데,

민하씨가 옷을 갈아입고 온다고 한다.

“그냥 하면 재미없죠?”

-꿀잼각인데?
-뭐 더하게?

민하씨가 옷을갈아입는 동안 미션을 받았다.

자세 하나 성공  메뉴 하나씩.

“저희가 시킨  네 개니까 자세 네 개만 성공하면 되네요?”

-ㅇㅇ
-녜

피자, 치킨, 떡볶이, 튀김을  하나로 해서 자세를 하나씩 성공해야 먹을 수 있는 미션이다.

“그럼 다 실패하면 누가 먹죠?”
“제가 먹으면 되죠!”

윤진의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임?
-오!목소리부터 미인임.
-나와라!
-시연인가?
-ㄴㄴ 시연 목소리 아님.

아직 데뷔 초라 스케쥴이 많이 없었는지, 윤진이 회사에 있었고, 스텝이 데리고 왔다.

“음, 이렇게 된 이상 소개합니다. 신인 가수 성윤진입니다!”

내가 손뼉을 치며 팔을 벌렸고, 아직 무대 의상과 메이크업을 유지한 윤진이 화면에 나왔다.

-와아! 조녜!
-헐, 얼굴이 빛남.
-와, 작곡가 양반도 잘 생긴 편인데, 상대적 오징어 ㅋ

“아니 제가 오징어라니요?”
“헤헤. 여러분 안녕하세요? 신인 가수 성윤진입니다.”
“윤진이 노래 좋으니까, 많이들 들어주세요.”

그렇게 윤진의 소개가 끝났다.

“아직 무대 의상인 만큼 윤진씨가 심판을 해 주세요.”
“네! 좋아요!”

열정에 차서 방송을 진행하는 윤진. 나름 방송감이 좋네. 아! 예능 출연도 몇 번 했지?

민하씨가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레깅스 바지에, 상의도 타이트한 운동복이다.

“와우!”
“피디님?”

내가 감탄했고, 윤진이 그런 날 보며 눈을 흘겼다.

-우와!
-눈나  죽어!

채팅창도 난리가 났다.

“이사님 의상이 대단한데요?”
“호호, 윤진씨가 와서 힘 좀 썼죠.”
“연예인이라고 하셔도 믿겠어요!”

윤진이 민하씨를 칭찬한다.

“윤진씨도 너무 예뻐요.”

아! 여자들의 대화가 오갔다.

채팅창 분위기도 엄청 좋아졌다.

“그럼 음식을 건 미션을 시작하겠습니다.”
“네? 미션이요?”

옷을 갈아입느라 상황을 모르는 민하씨에게 설명을 해줬다.

“아니! 제가 없을  그런걸 정했다구요?”
“모두가 원한일입니다.”
“아아, 우리 꼭 성공해서 다 먹어요!”
“그래야죠!”

시청자에게 링크를 받았고, 거기엔 커플 요가 추천 자세가 난이도 별로 올라와 있었다.

“최소 3레벨 이상 자세로 하라구요?”
“음, 이 정도는  수 있겠네요.”

그렇게 시청자들과 협의가 끝나고 본격적인 요가 방송이 시작됐다.

“우선 몸풀기로 쉬운 거  개 해보죠.”
“네!좋아요!”

앉아서 등을 맞대고  명씩 수그리며 몸을 풀어주는 자세부터 시작했다.

-ㅗㅜㅑ
-이사 눈나 미드가...
-ㅋㅋ만 치자 우리. 흠흠.

민하씨가 몸을 숙였을  채팅창 반응이다.

가짜지만, 옷 위로 조금만 보이는  가짜인지 어떻게 알겠어?

“쉬운데요?”
“1단계니까요.”
“그럼 2단계도 하나만 해 볼까요?”
“좋죠.”

2단계는 머니 자세를 했다.

서로 발바닥을 붙이고 발을 들어 올린 다음 손을 잡는 자세다.

완성된 모양이 ₩ 모양과 비슷해서머니 자세라고 하나?

우리는 발을 붙이고 손을 잡았다. 천천히 다리를 펴며 위로 든다.

“오우, 좀 힘드네요.”
“그러게요.”
“피디님 무릎 펴야 해요!”

윤진이 얄밉게 말한다.

“호호. 프로듀서님 유연성이 별로네요?”
“아니에요!  수 있어요!”
“오! 됐어요. 삼. 이. 일. 성공!”
“후우.”

자세를 풀고 몸을 조금 풀어 줬다.

“그럼 이제 도저언!”
“도저언!”
“피디님. 이사님. 화이팅!”

내가 도전을 외치자 민하씨가 따라 외쳤고, 윤진이예쁘게 웃으며 응원한다.

“음, 이걸로 가시죠?”
“좋아요.”

한 사람은 다리를 펴고 니은 모양으로 앉고, 다른  사람이  위에 기역 모양으로 올라가 미음 모양을 만드는 자세다.

내가 먼저 자리에 앉았고, 민하씨가  쪽으로 엉덩이를 내밀며 발목을 잡았다.

-포상이자너.
-ㅗㅜㅑ
-눈나 나 죽어!

조금 야해 보이긴 한다.

민하씨가 다리를 하나씩 올렸고,나도 민하씨의 다리를 잡고 위로 들어 올렸다.

“엇!”

이거 균형 잡기가 생각보다 힘든데?

“완성! 삼. 이. 일. 성공!”
“후우.”

겨우 자세를 완성하고 3초가 지난 뒤 팔에 힘을 풀었다.

“아앗!”
“엇!”

팔을 놓는 와중에 민하씨가 다리를 굽히지 않아서, 급작스럽게 다리를 떨어트렸는데,

그만 민하씨 엉덩이가 내 눈앞까지 왔다.

-어우!
-닿았나?
-안 닿은 듯?

화면엔 우리의 옆모습이 나온다.

코가 살짝 닿았지만, 내가 재빠르게 고개를 뒤로 젖혔고, 아마도 닿은 모습은 안 보일  같다.

오늘 다시 보기는 편집해서 올려야겠네.

-일부러 그랬다에 1표
-2표
-에이, 설마.

채팅창이 폭주했지만, 무시했다.

“자! 하나 성공! 튀김을 확보했어요!”
“나이스, 프로듀서님! 흠흠.”

민하씨가 민망한 기침을 했지만, 빠르게 말을 돌렸다.

“그럼 떡볶이가 걸린 다음 자세!”
“이게 좋겠어요!”
“해보죠.”

흔히 비행기 자세라고 하는 자세다.

내가 누운 다음. 발로 민하씨의 골반을 들어 올리는자세.

나는 누웠고, 민하씨가 서서 다가왔다.

“잘 할 수 있죠?”
“당연하죠!”

민하씨의 배와 골반 사이에 발을 댔고, 민하씨의 몸이 기운다.

손을 잡고 쭉 폈다.

“올라가요?”
“네! 오세요!”

민하씨가 다리를 들고 몸을 폈다.

“피디님! 다리 쭉 펴시면 완성으로 인정할게요.”
“읏!”

윤진의 말을 듣고 다리를 쭉 폈다.

민하씨의 상체가 앞으로 쏠리며 팔에 많은 무게감이 느껴졌다.

“어흐흐.”
“힘들어요?”

윤진이 얄밉게 묻는다.

“윤진씨 성공 아니에요?”
“팔 펴셔야죠?”
“다리만 펴도 인정이라면서요.”
“에이, 아까는 팔을 펴고 계셨으니까요.”

윤진이 왜 이렇게 얄미워졌지?

방송이라 그런가? 팔에 힘을 주며 민하씨 팔을 밀었다.

“으으으.”
“하으.”

겨우겨우 팔을 폈다.

“완성! 삼. 이. 일. 성공! 와 대단해요.”
“하읏.”

완성 소리와 함께 팔에 힘이 풀렸고, 민하씨의 얼굴이 그대로 떨어져 내렸다.

“엇!”
“앗!”

다행히 아직 팔에 힘이 조금 남아서 부딪치는 참사를 막을  있었다.

“후우.”
“아, 흠흠.”

얼굴이 붉어진 민하씨가 내 위에서 내려왔다.

-까비.
-작곡가 양반 힘을더 뺐어야지.
-아깝소.

나는 몸을 돌려 앉으며 말했다.

“와! 성공이네요. 후우. 이번엔 정말 힘들었습니다.”

-부끄러워하는 눈나 귀엽다.
-하악하악!
-시켜봐, 비켜볼 게 있어.

이미 채팅창은 내 얘기와는 상관없는 내용만 올라오고 있다.

이거 잘  거 맞아?

추후 인터넷 방송 데뷔를 생각하면 좋은 거겠지?

“떡볶이와 튀김을 확보했습니다!”
“와아아!”
“후훗, 당연한 결과죠. 나머지도 빨리 끝낼까요?”

윤진이 손뼉을 쳤고, 민하씨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방금 무슨 일이 있을 뻔했는지 잊었나?

“네. 다음 자세는 이거네요?”
“와! 어려워 보여요.”
“그러게.”

내가 투명의자 자세를 하면, 민하씨가 등을 보이며 허벅지 위로 올라가 서는 자세다.

손을 잡고 민하씨가 몸을 살짝 앞으로 기울이면 성공.

나는 바로 스쿼트 하듯 앉았고, 민하씨가 뒤로 돌았다.

“할 수 있죠?”
“그럼요!”

민하씨의 불안한 목소리에 다리에 힘을 빡! 준다.

뒤로 양손을 뻗는 민하씨.

그 손을 잡아 주고 민하씨가 한발을 내게 올린다.

“합니다!”
“네!”

자세는 생각보다 쉽게 완성됐다.

“오! 바로 완성. 삼. 이. 일. 성공!”
“나이스!”

민하씨가 환호했고, 민하씨를 내려주면서 다리를 펴려고 했지만,

다리에 힘이 풀렸다.

“아읏!”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손을 놓쳤다.

내려가려고 다리를 굽히던 민하씨는 내가 주저앉자 그대로 주저앉았다.

“엇.”
“아흑!”

나는 고통의 소리를 냈는데, 민하씨는 조금 다른 소리가 나왔다.

-뭐야뭐야!
-어우야!
-소리가...흠흠.

채팅창이 엄청나게 폭주했지만, 무시했다.

“일어나시죠? 이사님?”
“아, 죄, 죄송해요.”

사실, 아까부터 민하씨랑 요가 하느라 자지는 살짝 발기돼있었다.

민하씨가 앉으면서 더 딱딱해졌고, 민하씨는 그걸 느낀 모양.

“후우, 잠시만 쉴까요?”
“마지막 하나 남았는데, 쉬시게요?”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하다.

품이 넓은 바지라 티가 많이 나진 않지만, 일어서면 보일 수도 있다.

-작곡가 양반 왜 몸을 수그리고 있음?
-섰네.
-했네.
-오우! 나였어도. 흠흠.

채팅을 무시하며 말을 꺼냈다.

“치킨까지 확보했네요. 마지막 피자만 남았습니다.”

화면에 자세를 띄웠다.

“와! 이게 될까요?”
“할 수 있겠죠?”
“피자는 좀  먹어도 뭐.”
“프로듀서님, 또 쫄?”
“아니, 쫄이 아니라!”

그렇게 대화를 하며 발기가 조금 죽었고, 다시 자세를 준비했다.

비행기 자세와 비슷한 자세지만, 상대와 마주 보는  아니라, 둘  하늘 쪽을 보는 자세다.

“화이팅!”

윤진의 귀여운 응원이 있었고, 우리는 자세를 준비했다.

누워서 다리를 조금굽혔고, 민하씨의 엉덩이와 허리 사이에 발을 댄다.

“올라가요!”
“네.”

민하씨의 준비가 끝나고 다리를 펴며 민하씨를 위로 들었다.

“와! 됐다. 이사님이 발목만 잡으시면 성공이에요!”
“으으.무, 무섭네요.”

민하씨가 살짝 겁을 먹었다.

내 다리 위에서 허리를 완전히 꺾은 민하씨는 손을 움직여 자신의 발목을 잡으려고 했다.

“어으으, 아, 안 되겟는데요?”

불안해서 내가 말했는데, 민하씨가 오기를 부린다.

“할 수 있어요. 잠시만 기다려 봐요.”
“아? 네.”
“어? 어어어?”

무리해서 팔을 움직이던 민하씨의 몸이 내 위로 천천히 미끄러졌다.

다리를 내리며 민하씨를 막아봤지만, 결국 민하씨는 내 위에 포개졌다.

만지고 싶은 충동을 참기가 힘들다.

민하씨도 마찬가지였는지, 살짝 숨이 거칠다.

“후우, 피자는 실패한 거로 하고 요가는 여기까지 하죠?”
“그게 좋겠어요.”
“아, 아쉽네요.”

눈치 없는 윤진만 아쉬워했다.

민하씨도 고개를 끄덕인다.

우리 셋은 소통을 하며 음식들을 맛있게 먹었다.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할게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예쁘다고 해 주신 분들 복 받으실 거에요! 후훗!”
“신인가수 성윤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인사를 마치고 방송을 껐다.

“후우, 윤진아 와줘서 고마워.”
“아니에요! 그럼 전 가볼게요.”
“스케쥴 있어?”
“내일 아침 일찍 준비해야 해요. 히잉.”

윤진을  다독여 보낸다.

나와 민하씨만 눈빛을교환하고 스튜디오를 나섰다.

“하아아.”

혼자 작업실로 들어온 나.

호흡이 거칠다.

요가가 그렇게 자극적인 운동인지 몰랐다.

화면에나오는 모습이 있어서 최대한 접촉을 조심했지만.

잠깐씩 닿는 민감한 부분들 때문에 서로 엄청 꼴렸다.

-철컥! 쾅!찰칵!

민하씨가 무서운 기세로 문을 열고 들어와 문을 잠근다.

“왔어요?”
“하아아, 못 참겠어요!”

요가복을 갈아입지않고 온 민하씨.

많이 급하긴 했나 보네.

“빨리. 잡아먹어 주세요. 하으으.”

민하씨가 자신의 바지를 벗었다.

“엇! 노팬티?”
“레깅스에 팬티 입으면 라인이 보여서.”
“헐, 노팬티로 방송했어요?”
“딱히 잘 보이지 않아서 괜찮았을 거예요.”

와씨! 아까 만져볼걸.

아니, 지금 만지면 되지.

“바지 다시 입어 줄래요?”
“아? 후훗, 알겠어요.”

민하씨가 벗었던 바지를 다시 입었다.

일부러 허리를 흔들며 천천히 바지를 올리는 민하씨.

속도에 맞춰 나는 바지를 벗는다.

“후후, 이제 빨아 주세요.”
“네.”

나는 침대에 누우며 말했다.

민하씨가 다리 사이로 올라왔다.

“민하씨, 엉덩이를 이쪽으로.”
“아,후훗, 네.”

유명한 69자세를 했다.

레깅스를 입어 도드라진 보지 라인이 보였다.

“오우! 엄청 꼴리네요.”
“흡,쥬르릅.”

민하씨가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역시 입으로 하는 건 민하씨가 최고다.

-븁, 븁.

레깅스 위로 보지를 문지르자 도끼 자국이 생겼다.

와! 확실히 촉감도 부드러운 게 좋긴 하다.

“파하. 하으으.”
“이거 찢어도 돼요?”
“네? 음, 가능하다면요? 후훗.”

레깅스의 박음질 부분을 잡고 확 당겼다.

질기네. 신앙의힘을조금 빌렸다.

-찌이익.

“어머! 프로듀서님손힘이 좋네요?”
“매일 단련한 결과죠. 후훗.”
“흐으응! 하응!”

질척이는 민하씨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다.

“하으응, 하읏, 이게엣! 단련인가요옷! 흐으응.”

엎드린 민하씨를 그대로 두고 몸을 들었다.

“바로 갈게요.”
“하으응, 네에.”

단단하게 발기한 자지를 민하씨의 구멍에 맞추고 찔러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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