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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화 〉열 번째 영감 (2) (47/450)



〈 47화 〉열 번째 영감 (2)

47. 준비

으음, 걸그룹 마스터 아카데미라.

내가 민하씨와 섹스하며 출연을 결심한 프로그램이다.

벌써 시즌 5로 많은 팬을 거느린 예능.

예선은 끝났고, 본선에서 경합이한창이다.

프로그램은 걸그룹을 만드는 내용인데.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을 뽑기로 랜덤하게 팀으로 만든다.

5인조 열 팀이 만들어 지면, 경합하며 점수를 쌓는 방식.

회차를 거듭해가며 최하 점수 팀이 탈락하고,

마지막 결승에서 두 팀이 데뷔곡으로 승부를 본다.

내게 들어온 요청은  데뷔곡 제작이었다.

마침 민하씨랑 하고 얻은 트렌디한 댄스곡이 딱 알맞았다.

슈가 페어리랑은 색이 조금  어울려서 고민이었는데.

다행히 사용처가 생겼다.

“근데, 그러면 신앙은 어떻게 될까?”

내일 다시 슈가 페어리를 보러 가자.

그룹에 준 곡이 하나뿐이라 표본이 많지 않다.

전화를 걸었다.

“네!”
“영하 실장님. 내일 슈가 페어리 스케쥴 어떻게 돼요?”

행사가 많은 시즌이라 슈가 페어리가 회사에서 제일 바쁘다.

“오전에....”

후우, 빡시네. 하루에 행사를  개나 하는구나.

“흐음, 알겠습니다.”
“네. 들어가세요.”

모두 멤버들이 원해서 하는활동.

그래,  번 망한 만큼 열심히 활동하고 싶겠지.

시연이는행사를 갈 수도 있지만,

유티비만 하는 걸 보면 수 있듯.

회사에서 스케쥴을 강제로 잡지 않는다.

사실, 시연이는 내 노래 말고는 노래 실력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회사 수뇌부만 아는 비밀이다.

회사에서 계륵 같은 존재가 됐지만,

그, 가슴이 특별해서 놓아 줄 생각이 없다.

내가 노래 빨리 더 줘야 하는데.

좀처럼 시연에게 줄 만한 곡이 나오질 않네.

“그래 내일 오전엔 시연이 노래나 들으러 가자.”

날이 밝았고, 빠르게 씻은 뒤 집을 나섰다.

작업실로 향하며, 시연에게 작업실로 오라는 연락을 했다.

회사에 도착해 2층에 얼굴을 비춘 뒤 작업실로 간다.

“빨리 인테리어 끝났으면 좋겠다.”

대 공사인 만큼 시간이 오래 걸린다.

스튜디오까지 만들었으니, 시연이를 매일 불러서 흠흠.

상상만으로 똘똘이가 머리를 든다.

보고 싶구나, 빨리오렴.

작곡한 곡을 틀어 놓고 시연의 목소리와 어울릴만한 소리를 찾는다.

“노래 연습은 좀 하나 모르겠네?”

회사 소속 가순데 너무 풀어줬나?

-철컥.
“피디니임!”

시연이 작업실 문을 열고 들어와 내게 달려들었다.

“어이쿠, 왔어?”
“네에, 헤으응, 보고 싶었어요오. 흐으응.”

시연이 내 몸에 얼굴을 마구 비비며 말했다.

“나도 보고 싶었어.”
“헤헤.”

그간 유티비 활동을 열심히 했는지, 나름 신앙이 꽤 모여있다.

조금만 더 하면  하나 나오겠네?

“흐으응, 왜 부르셨어요?”
“노래  들어보려고.”
“저 신곡 나와요?”
“아마도?”
“와아!”

시연이 펄쩍 뛰며 좋아한다.

가슴이 출렁이니 나도 좋다.

가슴에 손을 가져간다.

“앗흥!”
“크으, 역시.”
“흐으응, 네에?”
“네 가슴이 최고야.”

요즘  가슴이라곤 민하씨의 가짜 가슴과 C컵 언저리인 지인이 다였다.

D컵으로 조금  수희도 있지만, 수희는 헬창이라 가슴이 이토록 보드랍진 않다.

가슴의 크고 작음은 있지만, 귀천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슴은 자꾸 생각난단 말이지.

“헤헤. 제 가슴 좋아요? 흐으응.”
“엄청 좋지.”
“헤으응, 저도, 피디님. 좋아요. 흐읏.”

손을 휘어 감다 못해 사이로 삐져나오는 가슴을 마구 주무른다.

“흐응, 하으읏.”
“노래 연습은  하고 있어?”
“열심히잇, 하고 있지요옷! 흐으응!”

손을 떼고 시연을 부스로 보냈다.

“몇 곡 들어보자.”
“네!”

시연이 자신 있는 곡과 내가 고른 곡을 번갈아 시키며 노래를 점검했다.

많이 좋아지긴 했다만, 여전히 가수라기엔 조금 부족하다.

“헤헤. 어때요?”
“좋아.”

마지막으로 내  ‘해피 엔딩’을 틀었다.

역시, 신앙의 보조를 받으니, 다른 곡을부를 때랑 차원이 다른 실력이다.

음, 다른 노래도 이만큼만 부르면 좋겠는데.

신앙을 다른 곡에도 사용할 방법이 없을까?

“됐어 나와도 돼.”
“네에.”

시연이 부스를 나와 바로 내게 안겼다.

“헤으응, 어땠어요?”
“많이 늘었지만, 노력해야 해.”
“히잉. 하읏! 흐으응!”

시연을 뒤로 돌려 가슴을 마구 주물렀다.

“기다리고 있어.”
“녜헤. 흐으응.”

여나에게서 두 번째로 얻은 곡을 시연이 주면 되겠다.

제목은 ‘화분’이다. 애교송 계열의 노래라 보컬이 딱히 중요하진 않았다.

노래를 틀고 시연에게 맞게 편곡했다.

듣는 시연의 신앙이 들끓는다.

“흐으응, 하아, 피디님 못 참겠어요.”

시연이 책상 아래로 들어갔다.

내 바지를 내리고 자신의 옷을 내린다.

“오.”
“헤헤, 이거 좋아하시죠? 헤으응.”

자지를 가슴에 끼고 가슴을 마구 비비는 시연.

가슴으로 자지를 감싸니 포근하구만.

“응, 좋다.”
“헤으응, 하읏, 흐으응.”

가슴을 마구 움직이며 느끼고 있는 시연.

나보다 더 좋아하는 거 같다.

“후, 다했다. 그대로들어봐.”

노래가 흐른다. 시연은 박자를 맞춰 가슴을 압박했다.

“헤으응, 좋아요옷! 흐응, 노래  주시는 거예요?”
“그럼, 슬슬 다시 활동해야지.”
“하으읏, 가, 감사합니다. 흐으응!”

발을 움직여 엄지발가락으로 시연의 보지를 살살 쓰다듬었다.

“헤응, 가요, 가버려요옷! 흐으응!”

발가락에 가버렸네.

“발가락으로 가다니,  쓰겠네.”
“헤으응, 그치만 피디님 몸이 너무좋은걸요. 흐으으.”

시연이 올라와 내 얼굴에 가슴을비볐다.

“흐읏, 피, 피디니임, 하읏, 흐으응!”

시연의 다리를 들어 책상으로 올린 뒤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삽입한다.

“바로 간다.”
“녜흣, 하응, 흐으응! 좋아요. 너무읏! 또, 또가요! 가버려요오옷!”

가슴으로많이 자극해 둬서 급하게 가버리는 시연에게 맞춰 사정할 수 있었다.

-뷰르릇.
“하으응, 흐읏, 흐으응.”
“잠들면 안 돼.”
“하읏, 녜에. 흐으응.”

정신을 놓으려는 시연을 다그쳐 깨운다.

“흐으응, 너무 좋아요.”

다정하게 시연을 안고만 있었는데, 신앙이 들끓어 오른다.

접촉기호증에 냄새기호증까지 제일 쉬운신앙 보급처네.

시연이를 확 띄울 방법을 고민해야겠다.

야한 노래 하나 만들어봐?

아, 얘 춤이 별로지.

“춤연습 좀 할래?”
“춤이요?”

율동 수준은 할 수 있겠지?

“응, 다음에 가벼운 댄스곡도 하나 하자.”
“네에. 해볼게요.”

시연이 다짐하듯 주먹을 들어 올렸다.

메일로 시연의 곡을 보냈다.

“연습 열심히 하고.”
“녜헤. 흐으응.”

고새 또 느끼고 있네.

“이만 가봐.”
“아으응, 더 있을래요.”
“그러던지.”

시연을다리 위에 마주 보고 앉혔다.

그렇게 시연을 안고 편곡을 시작했다.

“흐으응, 노래 좋네요. 이건 누구 노래에요?”
“방송에 나갈 노래야.”
“방송이요?”
“걸그룹 마스터 아카데미에 줄 거야.”

시연의 날 꽉 끌어안고 몸을 떤다.

“흐으으, 으응, 하으읏.”
“또? 느꼈어?”
“헤헤. 죄송해요. 그치만 참을 수가 없어요. 헤으응.”

척추를 따라 시연의 등을 쓰다듬는다.

“흐으응, 하읏.”

시연의몸이 꺾인다.

“이러다 또 실신하겠다. 그만 쉬러 가.”
“히잉. 네. 갈게요.”

온몸으로 아쉬움과 가기 싫음을 표현하는 시연이지만, 단호하게 보냈다.

가슴이 흔들릴 땐 조금 약해질 뻔했다.

후우, 큰 가슴엔 마력이 있다. 자꾸 사람을 끌어들인다.

편곡을 마친 곡을 틀었다.

제목은 가볍게 ‘헤이!’ 정도로 정할까?

뭐 제목이 중요한 건 아니니까.

 빠진 트렌디한 댄스곡을 회사 계정에 올렸다.

폰을 꺼내 민하씨에게 문자로 올렸단 말을 한다.

-확인할게요.

민하씨가 바쁜지 답장이 짧다.

하긴 윤진이 데뷔 전략 짜느라 다들 정신없는  같더만.

“집에 가서 좀 쉴까.”

육체는 피로를 덜 느끼고 있지만, 정신적 피로는 어쩔  없다.

섹스 좀 줄인다고 결심했는데,  상태가 계속 좋으니 자꾸 얘가 서자너.

“좀 쉬다가 애들 보러 가자.”

집에 도착해 침대에서 잠시 눈을 감았다.

아, 막상 누우니까 귀찮네.

애들보고 오라고 할까?

소연에게 문자를 보냈다.

-오늘 스케쥴 끝나고 내 집으로 올래?
-저만요?

요망한 계집애.

-다 같이.
-(삐진 이모티콘). 알겠어요.
-비밀번호 ****이니까 누르고 그냥 들어와.
-네.

비밀번호까지 알려주고, 잠에 빠졌다.

너무 피곤하다. 신앙으로 커버했는데 왜 이러지?

잠이 깼다.

아니 아직 자는 중인가?

온통 어두운 공간.

아무것도 없는 그런 공간에 홀로 나타났다.

“뭐지?”

자각몽인가. 리얼리티 체크라도 해볼까?

손가락을 꺾는다. 기묘한 각도로 꺾이는 손가락.

고통도 없었다.

“꿈이네. 와! 자각몽 처음 꿔봐.”
“숙주여.”
“워메? 깜짝이야. 뭐지?”
“숙주여. 나는 그대 안의 기운이네.”

마기? 마기가 의지가 있는 애였어?

“그대가 잘 해주어 이성을 조금 회복했지.”

마음도 읽어?

“나는 그대와 하나, 생각 정도야 읽을  있다네.”
“오오!”

마기가 내 앞에서 형상을 갖춘다.

“그럼 내 궁금증 좀 풀어줘.”
“음, 곡에 들어간 신앙 말인가? 그건 내 일부네.”
“일부?”

“나는 신앙을 먹고 꾸준히 성장하지, 성장하면 신앙이 더 많이 필요해지네. 그래서 일부러  기운의 일부를 떼네는 걸세. 그대를 위해서. 그대가 감당할 만큼만 성장한 채로 남는 거지.”
“오, 공존하는 방법인가?”

기생충같네.

“뭐, 기생충이라 해도 할 말은 없다만, 그대도 이득을 얻고 있지 않나?”
“음, 인정. 근데 여긴 뭐야?”
“내가 정신을 차렸음을 알리기 위해 그대를 불렀네.”
“앞으로도 대화할  있어?”

마기가 고개를젓는다.

“이 정도 대화로도 신앙이 무서운 속도로 소모되고 있네.”
“엇? 정말이네. 빨리 꺼져.”
“알았네. 또 볼 날이 있겠지.”

마기가 사라지고, 장면이 변한다.

“와, 놀래라.”

갑자기 눈이 떠지고, 내 방 풍경이 들어왔다.

“여긴 꿈 아니지?”

손을 꺾어본다.

“아, 씁. 아프네.”

꿈에서 잠깐 대화했다고, 신앙이 많이 줄었다.

용건만 간단히 하지, 아! 내가 질문해서 그런가?

마기를 탓하며 기지개를 켠다.

“정신이 말똥해졌네. 피곤한 것도 마기가 한 짓이었나?”

내 몸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게 조금 찝찝하긴 하지만.

 위해서 자신의 성장한 부분을 곡으로 배출하는 걸 보면, 괜찮은 것도 같다.

스님도정화됐다고 했으니까. 착한 마기네.

잠깐 잔  같은데, 시간이 많이 지났다.

-삐비비빅. 띡 드르륵.

문이 열렸다.

“저희 왔어요, 피디님.”

자는 척이나 해볼까? 얘들이 뭘 할지 궁금하네.

“주무시는데?”
“그러게.”

애들이 내 근처로 모였다.

“깨울까?”
“주무시게  놔두자. 피곤하셨나 봐.”
“그래.”

수희가 갑자기 이불을 살짝 걷고 바지를 내린다.

“수, 수희야.”
“헤헤. 피디님도 이렇게 깨워주길 바라실 거야.”

수희의 혀가 자지에 닿았다.

읏! 소리 낼 뻔했네.

“와, 커졌어.”
“그, 그만해. 수희야.”
“괜찮아, 언니도 할래?”
“아, 아니.”

수희가 소연을 잡아당겼는지, 살짝 흔들림이 느껴졌고, 자지에 두 개의 혀가 닿는다.

소연이가 하네? 안  줄 알았는데.

-핥짝. 핥짝.

“와, 언니들 너무 야해.”
“연화도 와.”

수희가 여나를 불렀지만, 여나는 움직이지 않는 것 같다.

살짝 눈을 떴다.

“엇.”
“왜?”
“아, 아니. 아니야.”

여나와 눈을 마주쳤지만, 내가 살짝 윙크하자 여나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으으음.”
“일어나셨어요?”

소연의 말을 무시한 채 팔을 움직였다.

“음냐, 음냐.”
“언니  빨아봐. 피디님 아직 주무시네.”

수희도 눈치챈 거 같지?

소연만 모르고 있는 것 같다.

“흐으응. 하으으.”
“연화는 왜 그래?”
“아, 아니야. 그냥.”

내가 만지고 있으니까 그렇지.

-핥짝. 츕. 쥬릅.

소연은 대놓고 자지를 입으로 가지고 놀았다.

“와, 언니 본격적이네.”
“피, 피디님 깨워야지.”

수희의 말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열심히 자지를 빠는 소연.

“언니, 그러면....”

수희의 입에서 사까시 요령이 흘러나온다.

“와, 언니는 그런 어떻게 알아?”
“인터넷에 다 나와.”
“역시, 대단해.”

여나와 수희가 대화를 나눴고.

확실히 소연의 입보지가 쫄깃하게 변하고 있다.

“흐으응, 하아아.”

여나만 만지작대고 있으니 소연의 눈치를 보던 수희가 살짝 내 옆으로  손을 자신의 위로 올렸다.

“하읏, 하으응.”

그럼 만져줘야지. 소연에게 잘 가르친 상을 줘 볼까?

“아읏. 흐으응.”
“수희야?”
“괘, 괜찮아, 언니. 하던 거, 마저 해.”
“으응.”

소연도 이상함을 눈치챈 것 같지만, 자지를 빠는  멈추진 않았다.

슬슬 일어나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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