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5화 〉일곱 번째 영감 (5) (35/450)



〈 35화 〉일곱 번째 영감 (5)

35. 성윤진

윤진은 어려서부터 이뻤다.

본인도 그 사실을 잘 알았다.

주변에서 모두가 이쁘다고 하는데 모를 수가 없었다.

부모님은 그런 윤진이 걱정됐다.

남자들이 엄청 찝쩍댈 거라고 예상하신 부모님은 윤진을 여자중학교에 보내기로 했다.

여자들만 있는 곳.

성격이 그리 강하지 않았던 윤진은 이쁜 게 좋지만은 않단 사실을 일찍 깨달았다.

많은 질시를 받았고, 괴롭힘을 받기도 했다.

윤진은 방법을 찾았다.

“남자들 극혐. 왜 저러나 몰라.”
“후, 이쁜  알아가지고.”

윤진이 찾은 방법은 남자를 싫어하는 척이다.

여자들은 아무리 예뻐도 경쟁자가 되지 않으면 괴롭히진 않았다.

그때부터 윤진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졌다.

남자를 싫어하지만, 함께 있으면 남자가 꼬인다.

여자들에게 윤진은 명품 액세서리였다.

부모님의 권유로 또 여고에 진학하게  윤진은 여전히 자신만의 처세술을 유지했다.

사실, 윤진도 성욕이 있고 남자를 좋아했지만.

살기 위해 어쩔  없이 남자를 멀리했다.

그렇게 윤진은 남자와 6년이나 벽을 쌓고 지냈다.

그런 윤진에게 사랑의 감정을 조금이나마 알려 주는 건 노래였다.

음악을 들으면, 설렘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윤진은 노래가 좋았다.

가수를 꿈꾸게 됐다.

20살 생일이 지나고, 여러 기획사를 다녔지만 모두 그룹에 속하길 원했다.

윤진은 성인이 돼서까지 여자들과 함께 지내고 싶지 않았다.

그룹 제의를 거절하자 회사들은하나같이 계약에 난색을 보였고.

윤진은 혼자서 방송 출연 기회를찾을 수밖에 없었다.

이쁜 외모 덕에 여러 곳 방송에 출연했지만.

잠시 인기를 끌다 시들해졌고, 찾는 기획사도 없었다.

‘그룹을 해야 하나.’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여자들 사이에 예쁜 자신을 향한 질시를 떠올리면 치가 떨리는 윤진이다.

“싫은데.”

아이돌 그룹이 되면, 남자를 싫어하는 처세도 사용할 수 없다.

연습생을 많이 봤지만, 자신의 외모가 그중에서도 훌륭하단 사실을 알았고,

윤진은 경험도 못 해봤지만.

그룹 생활을 하게 되면 무조건 질시를 받을 거란 확신이 있었다.

차라리음악을 포기할 생각까지 하던 그때.

방송에서 성민을 만났다.

‘내게 곡을 준다고? 정말일까?’

윤진은 너무 기쁜 마음에 바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오랜 시간 남자를 멀리해서 다가가는 법을 까먹었다.

‘어쩌지? 근처도 못 가겠어. 가도 말도  걸 거야.’

오랜 시간 벽을 치고 지내다 보니, 진짜 벽이 생겨 버렸다.

“그래.”

윤진은 작가에게 펜과 종이를 빌려 편지를 썼다.

자신이 보낼까도 생각해 봤지만, 방송국에서 보내주는 게 뭔가 더 읽힐 확률이 높아 보였다.

작가를 구워삶아 어떻게 부탁을 마치고. 떨리는 마음으로 연락을 기다렸다.

‘내 편지가  갔나?’
‘그냥, 방송이라 한 소리였나?’

불안에떠는 윤진에게 한 통의 문자가 왔다.

“앗!”

윤진은  읽지도 않고 이름만  채로 전화를 걸었다.

만나자는 소리에 커다란 행복감과 기대감이생겼다.

전화를 끊은 윤진은 빠르게 화장실로 들어가 나갈 준비를 했다.

‘너, 너무 기뻐했나? 김칫국 마시는  아니겠지?’

걱정이 쌓여 가는 윤진이지만, 기쁨을 감출 순 없었다.

윤진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옷을 고르고 시간 맞춰 나왔다.

“여기 앉아요.”
“네.”

회의실에 성민과둘이 남았다.

‘어, 어떡하지?’

윤진은 몸이 굳는 느꼈지만, 방법이 없었다.

그녀에게 남자와 단둘이 한 방에 있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무슨대화를 나눴는지 생각도 나지 않았다.

정신을 차린 건 녹음실 부스에 들어오고 나서다.

“후우.”

긴장이 풀렸다.

“윤진씨.”
“네.”

노래 반주가 나왔고, 평소에 하던 대로 노래를 불렀다.

‘더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음, 일단 나와 보실래요?”

노래에 대한 아쉬움에 아무 생각 없이 밖으로 나간 윤진.

‘또, 또 다, 단둘이.’

몸이 굳고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음, 그룹 해볼 생각은 있어요?”
“그룹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핫. 아니, 그게.”

대화를 나눌수록 긴장감이 커졌고.

속마음을 바로 말해버렸다.

‘아, 여기서도 역시 솔로는 안 되겠지?’

윤진은 체념했다. 그때 성민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 노래 먼저 들어 봐요.”

편안한 리듬에 약간 신나는 노래가 들린다.

‘와, 노래 좋다. 진짜 성민 작곡가님은 천잰가 봐. 어떻게 이런 노래를 계속 쓸 수 있지.’

노래가 끝나고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

“와아.”
“어때요?”

‘읏.’

노래로 풀린 긴장이 성민의 말에 바로 돌아왔다.

‘나, 왜 이래.’

최대한 긴장을 풀어 보려고 엄지를 들고 과장된 리액션을 했다.

“너, 너무 좋습니다.”
“풋.”

성민이 웃음을 터트렸다.

윤진은 너무 부끄러워 도망치고 싶었지만, 긴장감에 티가 나진않았다.

‘긴장한  이런 효과가 있네.’

계약하기로 하자, 한 여성이 들어왔다.

‘후우, 다행이다.’

여성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남자와 있었던 경험은 많다.

물론, 그 남자와는 한 마디도  나누고 철벽을 치며 철저히 무시했지만.

“이 조항이....”

여기저기서 모은 지식으로 계약서 조항을 꼼꼼히 따져가며 계약을 진행했다.

“감사합니다.”

여성이 나가고, 윤진은 다시 숨이 막혔다.

“계약에 대해 잘 아시나 봐요?”

성민이 말을 하다가 갑자기 일어나 멀찍이떨어진다.

“프, 프로듀서님?”
“잠시만요.”

‘후우, 조금 낫네.’

숨을 고르고있는데 성민이 다시 다가왔다.

‘읏.’

다시긴장에 몸이 움츠러들자 성민이 말했다.

“저 때문에 긴장되는 거였네요?”

성민이 벽으로 멀찍이 떨어지며 말했다.

“후우, 그, 그런 게 아니구요.”

윤진은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이야기를 했다.

“부모님이 걱정 때문에... 여고에 가서도... 계속 벽을 치다 보니까....”
“그랬구나.”
“네.”

말이 모두 끝날쯤 긴장이 풀린 걸 깨달은 윤진이다.

‘말하고 나니까 좀 편하네.’

“심각하네요.”

성민이 어두운 표정으로 말한다.

‘설마, 계약 무르자고 하는 건 아니겠지?’

조금씩 다가오는 성민.

몸이 굳고 숨이 막혔다.

“흣.”
“음, 어떡하지.”

성민이 바로 옆으로 다가와 앉았다.

“일단 저와는 계속 함께 작업할 텐데, 익숙해지는 훈련이 필요하겠어요.”

성민이 윤진의 팔을 잡았다.

따듯한 손의 체온이 윤진의 팔에 전해졌고, 윤진은 몸을 떨었다.

‘이게 남자 손 느낌.’

성민의 강한 손길에서  수 없는 열기가 전해졌고.

윤진은 보지가 젖어 오는 걸 느꼈다.

‘앗, 내가 왜? 생리도 아닌데?’

“흐읏.”

윤진은 자신도 모르게 달뜬 신음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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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와는 계속 함께 작업할 텐데, 익숙해지는 훈련이 필요하겠어요.”

나는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는데, 윤진이 너무 긴장했는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

긴장을 풀어줄 생각으로 어깨 바로 아래에 손을 올렸다.

“흐읏.”

윤진이 신음하며 다리를 비비 꼰다.

뭐야? 벌써 노래의 효과가 있었나?

“윤진씨?”
“하아. 하아.”

숨이 거칠어졌다.

흥분이 아니라 공포일 수도 있지?

나는 손을 떼고 멀찍이 떨어졌다.

“괜찮아요?”
“흐으응, 네에. 하아.”

여전히 숨이 가쁘고 볼에 홍조가 올라왔다.

이건흥분 맞는데?

다시 윤진의 근처로 다가간다.

“하아. 하아아.”

긴장은 하지 않았지만, 다리를 비비는 움직임이 조금 더 과격해졌다.

양손으로 윤진의 팔을 잡았다.

“지금 어때요?”
“모, 모르겠어요. 흐으.”
“나쁜 기분은 아닌 거죠?”
“네. 네에. 좋은 거 같아요. 흣.”

설마 제대로 느껴본  없나?

지인보다 심한데?

윤진의 심장이 엄청나게 뛰는 게 잡은 팔에서도 느껴진다.

소리까지 들리는 것 같았다.

“흐으응.”

조금씩 윤진은 당겨 거의 안다시피 했다.

“지금은 어때요?”
“하아. 하아아.”

숨이 아주 거칠어졌다.

몸을 살짝 떼고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괜찮아요?”
“흐으, 읍.”

윤진이 눈을 꼭 감고, 내게 입을 맞췄다.

뭐지?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아.”

뽀뽀하고 떨어진 윤진은 자신이 더 놀라 동공을 떤다.

“윤진씨.”
“그, 죄, 죄송합니다.”

나는 감사한 일이긴 한데.

“어떻게 그럴  있어요?”
“윽, 죄송합니다. 제가 잠시 정신이 나갔었나 봐요.”

윤진이 일어나 고개를90도로 숙였다.

“고개 들어 봐요.”
“네.”

윤진이 몸을 들었고, 나는그런 윤진의 뒷덜미를 잡아 진하게 키스했다.

-츄르릅, 츄릅. 츕.
“으브읍. 으음, 츕.”

놀란 윤진이 몸을 굳혔지만, 키스가 이어지자 서서히 긴장이 풀린다.

“파하아. 하아. 프, 프로듀서니임.”
“키스는 이렇게 하는 거예요.”
“흐으으.”

시선을 피한다. 부끄러워하기는.

살짝 웃으며 윤진의 옆머리를 넘겼다.

“하읏.”
“윤진씨 지금 나랑 같은 마음이죠?”
“어, 어떤? 흣.”

윤진의 허리 위로 손을 올렸다.

“아니에요?”
“하읏, 자, 잘, 몰라요. 이런 거. 흐으응.”
“제가 알려 드릴게요.”
“하읏, 네. 네에. 흐응!”

윤진을 당겨 안는다.

“하아, 프로듀서님. 흣”
“오빠라고 불러.”
“네, 오빠.”

등허리를 살살 문지르며 키스한다.

-츄르릅, 츕. 츄릅.

긴장에 몸이 굳었지만, 윤진은 어설프게나마 혀를 얽혀왔다.

“하아. 하아아.”
“침대로.”
“네에. 하아.”

윤진을 침대로 보내고 작업실 문을 잠갔다.

요즘은 위험하니까.

침대에 앉은 윤진의 옷을 벗겼다.

“흣, 자, 잠시.”
“부끄러워?”
“네에. 흐응.”

어깨 아래를 잡고 주무르며, 키스했다.

-츄르릅, 츄릅. 쥽.

“하아.”
“익숙해질 거야.”

다부진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윤진.

아, 얼굴은 진짜 환상적이네.

정액으로 엉망으로 만들고 싶다.

“흐으읏.”

윤진의 목선을 살짝 베어 물고 혀로 핥았다.

“하으으.”

손을 움직여 조금씩 가슴으로이동했다.

“흐응, 흐으읏.”

전체적으로 마른 몸이다. 아쉽게도 가슴도 말랐네.

몽글하게 뭉친 가슴을살짝 문지르며 젖꼭지를 조금씩 건든다.

“흐읏, 흣.”

음, 소연이보단 조금 크다.

반대 가슴에 혀를 가져갔다.

다시 보니 함몰이다.

오, 함몰은 못 참지.

입을 대고 쪽 빨아올렸다.

“하읏, 흣, 오빠. 으으응!”

윤진이 팔을 들어, 내 머리를 안았다.

“하으읏, 흐응.”

젖꼭지가 부풀면서 유두가 튀어나오고, 윤진이 잘게 몸을 떨었다.

“가슴이 민감하네?”
“그, 그런가요?”

젖꼭지를 자고 쭉 당긴다. 좌우로 흔든다.

“하으윽! 흣, 흐응! 흣, 읏, 끄응.”
“민감하잖아.”
“녜헤. 헤으응.”

윤진의 뒤로 움직여 옷을 벗으며 침대에 누웠다.

“나도 핥아줘.”
“앗, 네. 네에.”

잔뜩 긴장한 윤진이  위로 올라온다.

팬티만 입은  다리 위에걸터앉은 윤진은 몸을 숙여 혀를 내밀고 전신을 핥아 내려갔다.

“이, 이렇게하는  맞나요?”
“응. 잘 하고 있어.”

혀를 내밀고 조금씩 핥는 모습이 강아지처럼 귀엽다.

“이제 팬티를 내려 봐.”
“흐읏, 네. 네에.”

윤진이 떨리는 손으로 팬티를 잡고 내렸다.

“헉!”

자지가 우람한크기를 과시하며 튕겨 올라온다.

“잡아 볼래?”
“뜨, 뜨거워요.”
“그만큼 내가 흥분했단 소리야.”

아침부터 정기를 빨렸지만, 시간이 지나며 회복된 것 같다.

체력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

운동을 시작하면  좋아지겠지?

매일 생각으로만 운동하는 거 같다.

아! 허리 운동 열심히 하자너.

“우와, 뭐, 뭐가 나와요.”

윤진이 자지를 가지고 이리저리 만졌는데, 쿠퍼액이 흘러나왔다.

“네가 예뻐서 그래.”
“헤헤.”

살며시 웃은 윤진이 입으로 자지를 가져간다.

“처, 처음이지만. 앙.”
“물면  돼.”
“녜, 쥬르릅.”

-쥬르릅, 쥽, 쥬으으.

“힘들면 안 해도 돼.”
“하아. 그래도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생각보다 잘 안 되네요.”
“연습하면 되지.”
“헤헤.”

윤진이 혀를 꺼내 귀엽게 귀두를 핥았다.

“읏.”
“이게 좋아요.”
“응.”

-핥짝. 핥짝.

계속 핥아주는 윤진.

“나도 해 줄게.”
“네.”

자리를 바꿔 윤진을 눕혔다.

윤진의 팬티를 벗겼고, 비부가 드러났다.

“와, 여기도 예쁘네.”
“거기가 예쁜 게 따로 있어요?”

응? 이 대화 어디서 들어본 거 같은데?

“늘어지지 않고 곱게 다물려 있잖아.”
“꺄아, 너무 야해요.”
“어때.”
“흐으응.”

애액을 서서히 흘리는 보지에 입을 댄다.

윤진은 무슨 맛일까.

시큼 짭짜름한 맛이 혀에 퍼졌고.

나는 열과 성을 다해 혀를 놀렸다.

“흐으응, 하읏, 흐으읏, 흣, 끄응, 낑, 핡!”

어디서 강아지 소리가 난다?

윤진은 침대보를 부여잡고 다리로  머리를 휘감았다.

“끄응, 흣, 하긋, 끼잉, 흐끄응.”

혀를 더 놀리자, 애액이 터져 나왔고, 윤진은 몸을 떨며 힘이 풀렸다.

“끄으으으응, 하앙, 앙, 흣.”

준비는  됐고, 윤진의 보지에 자지를  하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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