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3화 〉일곱 번째 영감 (3) (33/450)



〈 33화 〉일곱 번째 영감 (3)

33. 지인

“잠시 비켜줄래?”
“앗, 엇, 네, 네에.”

지인이 옆으로 비켜선다.

받은 키를 홀더에 꽂았다.

“이래야 전기가 들어오거든.”
“아....”

순진한 처녀만 보면 장난기가 발동한다.

지인의 붉게 물든 얼굴이 문득 이뻐 보여 키스하려 했지만,

아직 분위기가 덜 무르익은 느낌이라 조금 장난을 쳐봤다.

“후훗, 뭘 기대한 거야?”
“네? 아, 아니요. 빠, 빨리 떡볶이 시켜요.”
“하하, 그래.”

지인의 취향에 맞춰 떡볶이를 시켰다.

튀김을 비롯한 사이드 메뉴도 넉넉하게 시킨다.

“남지 않을까요?”
“남기면 되지.”
“제, 제가 싸갈래요.”
“그래.”

지애 누나 돈 많이 벌지 않나? 애가 절약 정신이 투철하네?

“헤헤. 이상해요?”
“아니. 좋다고 생각해.”

의문스러운 내 표정을 읽었나 보다.

“사실, 언니가 힘들게  돈을 허투루 쓸 수 없잖아요.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앗!”
“왜?”

지인이 놀라서 동공을 마구 떤다.

“아, 그. 아니에요.”

아! 얘가 나랑 지애 누나가 어떻게 만났는지 모르는구나?

하긴, 작곡가가 자식 같은 곡을 몸 파는 여자한테 줄 거란 생각은 안 하는 게 정상이지?

계약까지 하려고 했으니까. 모른다고 생각하는 게 맞지.

내가 어디 홀렸었나? 아다 떼줘서그런가?

“알고 있어.”
“네?”
“지애 누나 하는 일.”
“저, 정말요?”

지인이  시선을 피한다.

“너는 누나가 하는 일, 어떻게 생각하는데?”
“항상, 미안하죠. 저 때문에.”

역시, 우애 좋은 자매네.

지인의 눈에 살짝 눈물이 고였다.

“하아, 떡볶이가 맵네요.”

내가 매운 걸  먹어서 제일 안 매운맛으로 시켰잖니.

대화하는 중엔 먹지도 않았으면서.

안쓰럽게 느껴져조용히 머릴 쓰다듬었다.

“괜찮아요. 헤헤. 언니 덕분에 제가 이렇게 잘 컸는걸요.”
“장하네.”
“헤헤.”

억지로 웃음소리를 내는 지인이었지만, 이미 눈이 슬픔으로 가득 찼다.

몸을 일으켜지인이 쪽으로 이동했다.

지인을 옆에서 살짝 안고 등을 토닥여줬다.

“흐흑, 흐으응, 언니가, 흑, 저, 흐윽, 때문에.”
“괜찮아. 괜찮아.”

위로의 시간이 지나가고, 지인은 울어서 퉁퉁 부은 눈으로 민망하게 웃었다.

“처음  사이에 별 얘기를 다 했네요.”
“앞으로 계속 봐야  사이니까, 오히려 좋지.”
“그, 근데. 포옹은 언제까지...?”
“왜? 싫어?”

지인이 고개를 젓는다.

“포근해서 좋아요.”
“그럼 계속 이대로 있자.”
“저, 그, 그치만, 떠, 떡볶이 드셔야죠.”

얼굴을 붉히고 허둥거리며 말하는 지인. 귀여운 모습에 미소가 나왔다.

나는 널 먹을 건데?

머리를 살살 쓰다듬던 손으로 지인의 뒤통수를 잡았다.

“앗. 읍, 으읍. 츕.”
-츕. 츄릅.

지인의 얼굴을 당기며 강한 키스를 갈겼다.

지인은 입을 앙다물고 당황스러워했지만, 내가 천천히 혀로 입술을 핥자 입을 벌려왔다.

“하아아.”
“첫 키스니?”
“그, 그런 건 묻는 거 아니에요!”

엄청 붉어진 얼굴로 시선을 피한다.

“귀여워라.”
“하읏.”

지인을 다시 당겨 키스했다.

-츄르릅, 츄릅, 츕.

처음보다 적극적으로 혀를얽혀오는 지인.

“파아. 하아아. 하아.”

거친 숨을 쉬는 지인을 살짝 당겨 일으켰다.

“침대로 가자.”
“읏, 그, 조금. 아니, 으음.”

당황해 아무 말이라도 꺼내려 하는 지인을 그대로 당겨 들어 공주님안기로 안았다.

“앗, 엇, 저, 꺅.”

뭔가 말을 하려는 지인을 침대에 던지고, 그 위로 올라탔다.

“서, 선생님.”
“선생님?”
“아? 그, 그게.”
“호칭은 편한 대로 불러.”

-츄르릅, 츕.

지인의 입이 벌어져서 말을 못 하게입으로 막고 혀를 굴렸다.

“하아아. 하아.”

천천히 옷을 잡아 벗겼다.

“으으, 오, 옷은.”
“입고 할래?”
“아, 아니요.”
“그럼?”
“그, 아, 아니에요.”

귀엽긴.지인은 거절하는 척하면서 옷을 벗기기 쉽게 몸을 틀어준다.

여자의 내숭은 젊으나 늙으나.

“하으으.”
“기분이 어때?”
“모, 몰라요.”
“좋지 않아?”

그녀의 몸을 손끝으로살살 문지르며 말했다.

“가,간지러워요. 하으읏.”
“원래 성감의 시작은 간지러움이야.”
“흐읏, 그, 그래요?”

지인이 눈을 지그시 감고 내 손길을 느낀다.

“잘 느껴봐.”
“흣, 네.네에.”

민감하지 않은 부분부터 조금씩 민감한 부분으로 손가락을 옮겼다.

젖꼭지나 보지는 일부러 터치하지 않았다.

“흣으으, 하으, 흐응. 그, 그렇네요.”
“느껴져?”
“조, 조금요? 흐읏!”

젖꼭지를 꼬집었다.

“가, 갑자기. 흐으읏, 흐읏.”

부푼 젖꼭지를 살살 문지른다.

“이건 어때?”
“하으읏, 흣, 가, 간지러운데, 읏,조, 좋아요.”
“이제, 마지막 한 군데가 남았네.”
“하읏, 흐으응, 흣.”

젖꼭지를 비비며 반대 손을 내렸다.

허벅지를 주무르며 준비할 시간을 줬다.

보지를  번에 만지면 처녀들은 너무 긴장하더라고.

“준비됐어?”
“흐으, 흣으으.”

지인이 살짝 고개만 끄덕인다.

“흣, 으으흐, 흐읏.”

보지에 손을 올리자 살살 몸이 떨린다.

가슴에서 손을 떼고 보지에 손만 남겼다.

천천히 손바닥 전체로 보지를 살살 문질렀다.

“하으으, 이거, 좋아요. 흐응.”

약한 자극을 좋아하나?

조금씩 클리토리스가 부푸는  감각으로 느껴졌다.

클리 부분을 지긋하게 살짝 누른다.

“흐으응, 뭐, 뭐예요. 하으읏.”
“여기가 클리토리스야.”
“핫, 하으응, 어, 엄청, 흐으응.”

클리를 자극하자 몸을 짧게 끊어서 떤다.

“흣, 흐읏, 흐응. 핫, 하읏.”
“여기가 제일 느낌이 강하지?”
“녜헤. 하으읏, 져아여. 흐으응. 더,  해주세요. 하긋. 으응,흐그으으으읏!”

엄지로 강하게 클리를 비볐다.

“하아아. 하아. 와, 신세계. 흐으으.”
“아프진않았고?”
“네.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지인이  선생님이라고 불러서 뭘 가르치듯 애무를 했더니 반응이 나름 재미가 있다.

리액션도 학생 같네, 그려.

“자, 지인 학생 이제 실습 시간이에요.”
“실습이요?”

바지를 벗고 자지를 지인의 얼굴 앞으로 가져갔다.

“어때?”
“커, 커다래요.”
“본 적 없지?”
“네.”

지인이 침을 꿀꺽 넘기는 게 느껴졌다.

“만져볼래?”
“와, 따듯하네요? 손난로 같다.”
“꺾거나 하지만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해 봐.”

지인은 자지를 잡고 어쩔 줄 몰라 당황한 표정만 지었다.

“푸훗.”
“으으.”
“야동 본 적 없어?”
“네? 네.”

의외네? 요즘엔 다 보는 줄 알았는데.

“그, 언니가 그런 일을 하다 보니까.”
“아, 미안.”
“아, 아니에요.”

배려가 부족했다. 지애 누나가 몸을 파니까, 동생 처지에선 성적인 일은 꺼림칙할 수도 있겠다.

“손으로 쥐고 위아래로 흔들어 볼래?”
“이렇게요?”
“조금 세게 해도 돼.”
“으읏.”

힘을 주고 자지를 꽉 쥔 지인이 열심히 흔든다.

느낌은괜찮은데 역시 대딸보다는 입이지.

“힘드네요. 하아.”
“너무 열심히 했어. 하하. 이제 입에넣어 봐.”
“이, 입에요?”
“응. 다 하는 거야.”

지인이 떨리는 눈으로 자지를 바라보며 입을 벌렸다.

“이케여?”
“이가 닿으면 아프니까 조심하고, 아이스크림 먹듯이 빠는 거야.”

-츄릅, 쥬브븝, 츕.
“하아. 흐으,이거 힘드네요.”

일 분도 못 하고 지인의 입에서 자지가 나왔다.

“익숙해 지면 괜찮을 거야.”
“그렇구나.”
“이제 다시  차례.”
“앗.”

지인의 다리를 벌리고 보지에 얼굴을 가져갔다.

“예쁘다.”
“으, 부, 부끄러워요. 흐읏.”

콧바람에보지가 움찔움찔 움직인다.

“귀엽네.”
“하우우.”

칭얼거리는 지인의 소리를 들으며 혀로 보지를 핥았다.

“흐익, 더, 더러운데.”
“안 더러워. 너도 내 자지 입에 물었잖아.”
“그, 그렇, 흐으응.”

혀를 자유롭게 놀리며 보지를 핥는다.

“하읏, 이상, 흐으응, 이상해요옷, 흐긋.”

보지에서 애액이 울컥울컥 솟아난다.

“이상한  아니라, 좋은 거야.”
“하으으, 헤헤.”

민망하게 웃는 지인의 보지를 쪽 하고 빨았다.

“흐깃!”

-츄르릅, 쯉, 츄릅.

“하으, 흐으응! 흐긋! 학, 좋아요오옷, 흐으으으응!”
-쉬이이.

격하게 몸을 떠는 지인의 보지에서 보짓물이 발사됐다.

“하아, 죄송해요. 오줌 싸버렸어요. 흐응.”
“오줌 아니니까 괜찮아.”
“아니에요?”

나도 오줌인 줄 알았는데, 의사가 나와서 하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다른 성분이래.”
“신기해요. 읏.”
“슬슬, 본방을 할까?”

지인의 보지에 자지를 올렸다.

몸을 살살 떠는 지인. 긴장했나?

“하읏.”
“괜찮아?”
“조금 떨리고, 아쉽고 그래요. 흐으응.”
“아쉬워?”

지인이 살짝 눈을 피한다.

“그,  경험은 조금  근사할  알았거든요.”
“시간이 지나면 네 첫 경험이 근사했다는 걸 깨닫게 될걸.”
“네? 흐으읏, 하으응.”

지인의 보지에 자지를 비비며 말을 이었다.

“첫 경험에서 제일 중요한 게 뭔지 알아?”
“흐으으, 분위기?”
“아니.”
“하읏, 그럼 뭔데요?”

지인이 살짝 토라진 투로 묻는다.

“대상.”
“대상이요? 하아으, 흣.”
“응, 언제, 어디서, 어떻게는 중요하지 않아. 제일 중요한 누구와 했느냐지.”
“그렇, 하읏, 구나아. 흐응.”

살짝 설득된 지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날 바라본다.

“조금 지나면 알게 거야.”
“하으읏, 뭐, 뭘요?”
“네가 어떤 사람과 첫 경험을 했는지!”
“흐기잇! 그, 그렇게. 하읏, 갑자기잇! 흐으응.”

말을 하며 자지를 찔러 넣었다.

미국에서 내 곡이 발매되면 알겠지.

네가 누구와 첫 경험을 했는지.

어디 가서 자랑할만한 일이 될 거다.

지인은 체구가 작은 편이라 그런지 엄청난 압력의 보지를 가지고 있었다.

“아, 아파욧. 끄으읏.”
“미안. 많이 아파?”
“괴, 괜찮아요. 참을만해요. 읏!”

오! 이런  명긴가?

좁은 보지 속에서도 질 근육이 마구 떨리며 강한 자극을 전해준다.

넣고만 있어도 쌀 수 있겠는데?

“억.”
“흐으응.”

지인의 몸이 움찔 떨리며 보지가 한 번 더 꽉 조였다.

힘이 조금만  세면 자지 끊어지겠다.

“흐읏, 흐으응. 하읏.”

움직이지도 않는데, 서서히 느끼는 지인.

“느껴져?”
“흐으읏, 아, 안에서, 흐으응, 뭔가, 꿈틀꿈틀, 하읏.”

자신의 움직임을 내가 움직이는 줄 아나 보네.

“이제  아파?”
“녜헤. 조아여. 헤으응. 흣, 흐응.”

얼굴이 풀렸다.

얼굴 근육이 풀릴 정도로 녹진하게 느꼈는데 질은 여전히 엄청 쪼인다.

오, 이런 게 명기구나.

“읏.”
“흣, 스, 선생님더 져아여? 헤응.흐으응.”
“엄청.”
“헤헷. 흐읏, 흐으응.”

몸을 조금씩 움직여 왕복운동을 서서히 시작했는데,

보지가 자지를 잡고 놓아주지 않는 느낌이다.

“하긋, 좋아요. 흐으응, 그흣, 이런 느낌. 흐으응, 처, 처음, 흐히잇!”

자극이 너무 심하다.

자지가 불끈거리며 정액을 토할 준비를 한다.

아, 안돼.

동해물과....

몸을 멈추고 애국가를 부르니 약간 진정이 됐다.

“하아아. 흐응. 너무 됴타아아. 흐으으.”

내가 가만히 있으니 지인이 알아서 허리를 흔든다.

“억.”
“흐으응, 흐응, 하으읏, 뎌아여. 흐으으, 션섕님. 헤응, 더, 더, 해듀데여, 흐이잇.”

에라 모르겠다.

자지를 확 뽑았다가 강하게 박았다.

“응깃! 흐그으읏. 방금, 흐읏, 머, 머가. 흐으응! 끄으으.”
“어흑.”

몇  더 하면 진짜 싸겠다.

“슬슬 마무리다. 하윽!”
“응깃, 하으읏, 흐긋, 흐으으으으응! 하읏, 끄으으으응! 흐긋, 흣, 흐으으.”
-뷰르릇, 푹, 푹.

사정하면서도 계속 자지를 찔렀다.

지인도 절정에 올랐고, 자연스럽게 자지가 밖으로 나왔다.

“하으으, 하아. 으으으, 선생님, 여긴, 처, 천국인가요. 헤헤. 헤으응.”

나도 천국을 본 것 같다.

얘도 대단하다. 자위도 한 번 해본 적 없는 애가 첫 경험에 저런 오르가즘을 느끼다니.

잘만 하면 완전 색녀로 만들  있겠는데?

“후우.”
“선생니임.”
“응?”
“또 해요. 우리.”

당황스럽네.

“그, 그래. 좀만 쉬고.”
“으으응, 바로 하고 싶어요!”

지인이 힘을 잃은 내 자지를 입에 문다.

“이케 하응 거 맛뎌? (이렇게 하는 거 맞죠?)”
“허윽, 응, 그, 그래.”

지인은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혀를 리드미컬하게 움직였다.

잔뜩 민감한 자지에 다시 피가 몰린다.

“와, 커졌다. 헤헤.”

지인이 다리를 벌린다.

“이제 선생님 차례에요.”

저기 네 보지에서 내 정액이 흘러나오고 있단다?

나는 바로 자지를 삽입했다.

“흐긋, 응기잇. 히익, 이렇게, 바로옷! 흐으읏!”
“두 번째는 원래 바로 하느은, 후우, 거야앗.”

 번 싸서 그런지 이번엔 움직이기 좀 수월했다.

“하읏, 뎌아요. 흐응, 더 세게. 흐으읏!”

정사가 끝나고 늘어진 내게, 지인이 몸을 문질러 온다.

젊어서 그런지 체력이 너무 좋다.

“더해주세요. 네?”
“이제 자야지.”
“히잉.”
“아침에 하자.”
“와아! 네에! 빨리 자요!”

호랑이 새끼를 집에 들인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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