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화 〉다섯 번째 영감 (3)
23. 슈가 페어리
“아앗!”
“후후후. 이게 어른의 가위바위보란다.”
“칫.”
첫판에 수희가 일등을 했다.
아, 수희가 처음이면 좀 빡신데?
어제 여자 조루랑 해서 체력을 비축해 놓길 잘, 아니! 아침에 한 발 빼 버렸자너.
목 뒤로 땀이 삐질 새 나왔다.
괜찮겠지?
내 정력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기분이긴 한데.
저번에 셋을 모두 보낸 경험도 있고,
나를 한 번 믿어보기로 했다.
“근데, 나머지 둘은 뭐 하려고?”
“으음, 구경?”
“흣.”
여나가 조심히 운을 뗐고, 소연은 예전의 기억이 떠오르는지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피했다.
“보는 앞에서 하라고?”
여나와 수희가 고개를 살살 끄덕였고, 소연은 마지못하다는 듯 눈치만 봤다.
-똑똑.
“안에 있, 응? 멤버들이 여기에?”
아빠가 갑자기 등장했다.
“대표님?”
“앗. 대표님!”
“안녕하세요, 대표님.”
세 명이 인사를 한다.
“대표님 어쩐 일로?”
“내가 방해한 건 아니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아빠.
음, 뭔가 구세주 같으면서도 아쉬운 게 방해받은 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좀 이상하다.
“괜찮아요. 이제 들어가라고 하는 중이었어요.”
“네.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안녕히 계세요.”
“내일 봬요.”
애들의 발칙한 계획은 이렇게 막을내렸다.
“무슨 일이야?”
“집에 가다가 안에 있는 거 같아서, 줄리 측에서 연락이 왔거든.”
“뭐라고?”
아빠가 서류를 넘겨줬다.
“그쪽에서 최대한 빨리 와달라네.”
“그래?”
“비행기까지 잡아 줬어.”
“언젠데?”
“내일.”
내일 바로 미국으로 떠나게 생겼다.
“뭐, 어쩔 수없지.”
당장은 내가 을이니까.
“그럼 짐부터 챙겨야겠는데?”
“그렇지. 일단 오후 비행기니까 시간은 좀 여유롭게 갈 수 있을 거야.”
“알겠어요.”
“서류는 할 일이니까. 읽어보고.”
아빠와 대화를 마치고 집으로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익숙한 애들이 보인다.
“피디님!”
“헤헷.”
“아, 안된다고 했는데. 하아.”
야생의 아이돌이 나타났다.
“너희가 여기 왜 있어?”
“그치만, 참을 수 없었는걸요.”
여나가 제일 먼저 달려든다.
“피디님도 아쉬웠죠?”
게슴츠레한 눈으로 수희도 다가왔다.
“으으, 제가 말려야 했는데.”
“언니는 아무 말도 안 했으면서.”
“하읏.”
소연은 여나의 말에 심장 쪽을 움켜쥐며 아픈 척을 한다.
“언니도 원했죠?”
“후우, 내가 내일 미국에 가게 됐어.”
“그럼 오늘 더! 읍!”
수희의 입을 소연이 막았다.
“그러니까, 빨리 들어가요.”
소연이 말을 하기 전에 여나가 치고 들어왔다.
“후, 일단 들어와.”
문을 열고 세 사람을 안으로 들였다.
“저 먼저 씻을게요.”
수희가 화장실로 달려갔다.
“앗.”
“언니!”
소연과 여나가 분한 표정을 짓는다.
“난 짐부터 싸야겠다.”
“도와드릴게요.”
“와아! 미국가는 캐리어!”
여나와 소연이 내 집을 뒤지기 시작했다.
“어머,언니 팬티가 색깔별로 있어요.”
“야, 그, 그런 걸 함부로 만지면 어떡해?”
“어때요? 피디님 팬틴데. 괜찮죠? 피디님?”
“그, 그래.”
여나는 순수한 건지 변태인 건지 잘 모르겠다.
순수하면 변태가 된다는 말이 맞을지도?
“피디님, 미국은 며칠 가는 거였죠?”
“돌아오는 날은 아직안 정해졌어.”
“그렇구나.”
소연이 미국 날씨를 검색한다.
“피디님 가는 지역이 어디에요?”
“뉴욕.”
“따듯하네.”
옷과 속옷이 알아서 채워졌다.
“옷은 가서 사 입을 생각인데.”
“그래도 몇 벌은 가져가야죠.”
“그래?”
“고추장 튜브 같은 거 안 사뒀어요?”
“응?”
여나와 소연은 신나서 짐을 챙겼고,
중간에 나온 수희도 합류했다.
얘들 내 짐으로 인형 놀이 같은 걸 하니?
인형에 옷 입히듯 캐리어를 채웠다 비웠다 반복한다.
그 새 나도모르게 소연이 씻고 나왔고,
아무것도 모르는 여나만 짐 싸는데 열정적이다.
“연화야.”
“응?”
“씻고 와.”
“앗, 언니? 우와아. 대단해.”
여나는 진심 존경스럽단 눈빛으로 소연을 바라봤다.
“흠흠.”
소연이 얼굴이 빨개져 여나를 화장실로 보냈다.
“근데 진짜 다 같이 하려고?”
“저희는 괜찮아요.”
수희가 내게 몸을 맞대왔다.
“저부터 아시죠?”
“내가 안괜찮은데.”
“얘는 벌써 괜찮아하는데요?”
“응?”
수희가 손가락으로 자지를 누른다.
“와, 엄청 커졌어.”
그야 나도 남자인지라, 걸그룹 멤버 세 명이 내 집에서 씻으면 당연히 커지지.
“모르겠다.”
옷을 확 벗어버렸다.
“꺄악.”
소연이 놀라며 눈을 가린다.
“소연아? 인제 와서 갑자기?”
“부, 부끄럽잖아요.”
수희가 엄청 놀란 표정으로 소연에게 다가간다.
“와, 언니 이런 반응 처음 봐.”
“으으.”
소연이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돌린다.
장난치고 싶게.
소연에게 다가갔다.
“오, 오빠? 하읏.”
“앗! 저 먼전데. 으, 소연 언니라면 양보할 수 있어요.”
수희가 저번처럼 소연의 뒤로 돌아갔다.
“너, 너어. 아, 안대. 헤으응.”
바로 보지를 문지르자 몸을 꼬는 소연.
수희가 뒤에서 가슴을 만지자 무방비상태가 돼버렸다.
“언니는 피부가 너무 보드라워.”
“그건 나도 동감.”
“하으읏, 그, 그만. 흐응.”
포썸은 사실 내가 누워서 얘네한테 애무를 받으며 시작이 국룰이긴 한데.
이제 막 처녀 땐 애들한테 그런 능동적인 움직임을 기대할순 없다.
오늘은 챌린지 모드로 간다.
“흐으응, 하읏.”
소연의 보지를 빠르게 애무하며 풀어줬다.
과연 나는 여자 셋을 보내는 데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흐으응, 하읏, 흐으읏!”
소연의 보지가 점점 녹진하게 풀어졌다.
슬슬 넣어도 되겠다.
“넣는다.”
“하읏, 아, 흐으으읏!”
소연의 다리를 벌리고 자지를 삽입했다.
“흐으읏! 하응! 흐읏!”
“수희 올라 와.”
수희를 불러 소연 위로 엎어지게했다.
“엉덩이좀 들고.”
“하으응, 이렇게요? 피디님?”
“그래.”
소연의 위로 엎어진 수희가 엉덩이를 치켜들었다.
보지가 적나라하게 보였고나는 한 손으로 보지를 애무했다.
“하읏, 하으응! 흐응.”
“흐으으, 언니이. 표정 야하다. 흐읏.”
-우당탕!
“아앗! 저만 빼고오!”
그때 여나가 화장실에서 큰 소리를 내며 나타났다.
이미 나체인 여나는 침대로 뛰어든다.
“수희 소연이 좀 다리로 잘 고정해 봐.”
“넷. 하으으, 흐읏.”
“하응, 흐으응, 흐읏, 하으으읏!”
“핫, 피,피디님.”
수희가 소연을 다리로 잡았고, 나름 잘 고정됐다.
손을 떼고 여나에게 팔을 내어줬다.
“여나야 이리 와.”
“네.”
저돌적으로 침대에 달려들던 모습과 다르게 조금 부끄러워하며 다가오는 여나.
“알아서 해봐.”
“하읏, 아, 알아서요?”
“응.”
여나의 다리 사이로 팔을 넣고 지그시 눌렀다.
“흐응, 하읏, 흐으읏, 하으읏!”
“흐으으, 하으음.”
“하아. 하으으. 으음.”
삼 중주의 신음이 울린다.
소연의 격한 신음과 수희의 야한 신음.
여나의 소심한 신음이 합쳐져 아름다운 꼴림을 선사했다.
“흐으으, 이러케, 하는 거 맞아요? 흐으.”
“잘 하고 있어.”
여나는 내 팔을 잡고 허리를 천천히 흔들며 보지를 자극했다.
촉촉하고 따듯한 보지의 느낌이 팔에 전달된다.
“흐으응! 하읏! 흐으으으응!”
소연의 보지가 움찔움찔 자지를 쪼이는 걸 보면 절정이 가까운 듯싶은데.
“하읏, 가요, 가요옷! 흐으으응!”
“헤응, 언니이. 흐흐. 하읏.”
수희가 몸을 틀며 소연의 옆으로 내려왔다.
절정에 몸을 떠는 소연의 가슴을 핥으며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한다.
역시, 배운 애는 다르네.
“하으읏, 수, 수흿! 흐아으응! 흐으으으으으응!”
소연의 몸이 파닥거리며 보지에서 엄청난 압력이 느껴진다.
소연을 잡고 있지 않아서 자지가 자연스레 삐져나왔다.
“하으으, 끄으으응, 흐읏, 하.”
소연의 보지가 애액을 발사한다.
“우와아. 하읏.”
그걸 본 여나가 대단한 걸 봤다는 듯 놀라며 몸을 멈췄다.
멈추면 안 되지? 빠르게 팔을 비빈다.
“흣, 피디님. 하으응.”
“흐으응, 이젠 제 차례. 하읏.”
수희가 소연을 밀치고 들어왔다.
소연은 절정의 여운에 빠져 멍하게 자리를 내준다.
“피디님.누워 주세요.”
“그래.”
수희가 몸을 밀쳐 그대로 누웠다.
“그럼. 흐읏, 하으응.”
올라탄 수희가 바로 삽입을 시도했다.
아직 싸지 않아서 죽지 않은 자지는 부드럽게 수희의 보지 안으로 들어갔다.
“흐으읏, 하응, 좋아요. 흐으으.”
천천히 앞뒤로 허리를 흔드는 수희.
소연은 정신을 차리고 내 옆으로 돌아누워안겼다.
“좋아요? 피디님?”
소연이 현자타임 왔냐?
순간 찔끔 겁이 났지만, 소연은 다행히도 내게 안겨 내 젖꼭지를 만지작댄다.
후, 다행이네.
“어, 저는?”
여나가 뻘쭘하게 소연의 반대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흐으응, 하읏, 흐으읏.”
수희는 점점 몸놀림을 강하게 했고, 소연은 그 모습을 지켜본다.
“와, 수희 엄청 야하다.”
“하으읏, 언니, 그렇게, 흐으응, 보며언, 하으읏!”
수희 몸이조금씩 떨린다.
소연이 봐줘서 훨씬 느끼나 본데?
그런 수희의 움직임을 즐기며 여나를불러 가랑이에 손을 넣는다.
“하읏, 피디님.”
“연화도 준비해야지.”
소연이 다정하게 말한다.
들키지 말랬으면서, 멤버들은 괜찮은 그런 건가?
소연의 번들거리는 보지에도손을 댄다.
“하으읏, 피디님. 흐응, 저 민감한데. 하으으응.”
여나는 조용히 몸을 움찔움찔 떨며 내 손길을 느꼈고.
한 번 절정에 달한 소연은 격하게 몸을 꼬며 내 손길에 저항했다.
“하읏, 흐으응, 피디님. 흐으응, 허리 차시며언, 흐으으읏, 저, 저, 못 버텨요오옷!”
수희의 움직임이 좋아서 언제부턴가 내가 허리를 튕기고 있었다.
수희는 몸을 떨다 내 위로 엎어졌다.
“어쩔 수 없네.”
“흐으으, 흐응.”
“하우우, 하아.”
소연을 잠시 쉬게 두고 한 손으로 수희를 안는다.
“흐깃, 으그읏, 하으으으으읏!”
허리를 강하게 튕겨 수희의 보지에 자지를 박았다.
“와, 대, 대단.”
소연은 자세히 보고 싶은지 몸을 움직여 다리 쪽으로간다.
적나라한 박음질을 감상하는 소연은 자신의 손이 보지를 비비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
옆에서 저런 얼굴로 자위를 하다니, 반칙이다.
“하읏, 흐으응, 흐으으으읏!”
“오, 싼다.”
상기된 얼굴로 자위하는 소연은 자극이 너무 세다.
사정감이 차오르고 그대로 수희의 안에 정액을 토해낸다.
수희는 몸을 떨며 절정했고, 내 위에서 거친 숨을 몰아쉰다.
내 팔에 매달려 눈을 꼭 감고 손길을 느끼던 여나의 보지로 급작스럽게 중지를 넣었다.
“하읏, 피, 피디님! 흐으응!”
음, 충분히 풀렸네. 이 정도면 바로 삽입해도 문제없겠어.
“누울까?”
“흐읏, 네, 네에.”
여나를 눕히며 수희를 소연의 옆으로 옮겼다.
“하으으, 피디님.”
소연은 여전히 자위 중이다.
이젠 자위하고 있단 사실을 인지한 것 같은데.
멈출 수 없는 모양이다.
소연의 야한 모습을 본 여나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리지만, 자꾸 그쪽으로 시선을 준다.
“너희 리더 야하지?”
“하읏, 피, 피디님.”
여나에게 조용히 속삭였는데 보지에서 물이 왈칵 나온다.
오, 반응이 대단한데?
여나의 보지에 자지를 천천히 넣었다.
“으읏, 흐으응, 하으으으읏!”
조임이 대단하다. 자지가 조금씩 들어갈 때마다 몸을 떠는 여나.
정신을 차린 수희가 그 모습을 바라본다.
“우리 막내 어른 다 됐네.”
“하으읏, 어니잇,저도, 흐읏, 성인이라긋, 구요오옷!”
“그래그래.”
수희가 애정 담긴 손으로 여나의 몸을 쓸며 자극한다.
“흐으응, 하으읏, 어, 어니잇! 흐걋!”
“소연 언니. 언니도 막내 이뻐해 줘야지.”
“그럴까, 하으으.”
자위하던 소연이 고개를 내려 여나의 젖꼭지를 핥는다.
“하읏, 어, 언니까지잇. 흐읏, 응기잇! 흐아아아앙!”
소연의 혀가 여나의 젖꼭지를 핥을 때마다 보지가 엄청난 조임을 보인다.
양손을 뻗어 수희의 가슴과 소연의 엉덩이를 잡고 주물렀다.
“흐응, 하그읏, 흐걋, 응그으으으읏!”
여나의 보지에 자지를 박으며, 소연의 엉덩이와 수희의 가슴을 쭈물거린다.
극락이 따로 없구나.
정신적 만족감과 육체적 쾌감이 합일을 이뤘고.
거대한 쾌감이 전신에 차올랐다.
“후우, 싸, 싼다!”
“이, 이상해요옷, 흐응, 하으읏, 언니들까지, 흐그으으으으으으읏!”
여나의 몸이 활처럼 꺾이고, 부들부들 떨리며 자지를 강하게 조였고, 그 자극에 사정하며 소연의 엉덩이와 수희의 가슴을 꽉 쥔다.
“아앗, 아파요.”
“흐으응.”
수희가 아프다며 몸을 뺐고,소연은 야릇한 심음을 낸다.
소연이 M성향이있었나?
나중에 엉덩이 때리면서 해 볼까?
섹스하면서 다음 섹스를 생각하다니 나도 참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