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화 〉네 번째 영감 (3)
18. 여나
“피디님.”
“그래.”
여나가 비장한 표정으로 내게 다가왔다.
긴장을 좀 풀어줘야겠는데?
가만히 여나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흣.”
귀를 스치는 손길에 살짝 몸을 떠는 여나.
나야 좋은 일인데, 얘는 어떤생각으로 여길 왔을까?
시간이 조금 지나고, 여나는 긴장을 조금 풀었다.
“옷, 벗을까요?”
조심히 말한 여나가 옷을 벗기 시작한다.
“잠깐만. 내가 벗겨줄게.”
속옷만 남은 여나에게 다가가 조심히 속옷을 벗겼다.
“아아, 부끄럽네요.”
“괜찮아. 이뻐.”
항상 막내다운 쾌활함으로 분위기 메이커를 하던 여나가 이토록 소심하고 부끄러워하니까 그 갭이 상당하다.
말괄량이가 여자가 됐네.
“풋.”
“피디님?”
혼자 생각하다 웃음이 나와버렸다.
“하하하.”
“왜 웃어요?”
“귀여워서.”
“이씨이.”
여나가뾰로통한 표정으로 내 가슴을 때렸다.
“내가 얼마나 긴장한 줄도 모르면서.”
조금 여나다워졌다.
무언가 말을 쏟아내려는 여나의 입을 입으로 막아버렸다.
“흡!”
-츄릅, 츄르릅, 츕.
“파하아. 가, 갑자기 키스를.”
“좋았어?”
여나가 살짝 상기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첫 키스지?”
“모, 몰라요.”
-츄릅. 츄르릅.
다시 찐하게 키스를 날렸다.
“하아, 하아아.”
상기된 볼과 거칠어진숨이 여나의 흥분을 보여준다.
“누울까?”
“네에.”
여나는 침대에 누워 얼굴을 가렸다.
잘 관리된 예쁜 몸매가 보인다.
가슴은 소연보단 크지만, 지애 누나보단 작은 예쁜 크기.
B컵쯤 되겠네. 잘록한 허리와 군살 없이 복근이 보이는 배.
넓진 않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골반.
타고난 건 별로 없지만, 노력으로 가꿔진 멋진 몸매 같달까?
“예쁘다.”
“으으으, 너무 부끄러워.”
“부끄러움을 좀 덜어 줘야겠네.”
얼굴을 가린여나의 손을 치웠다.
터질 듯 붉어진 얼굴의 여나는 눈을 꼭 감고 있었다.
이마에 뽀뽀하고, 코에도 뽀뽀한다.
앙다문 입술을 빨듯이 키스했다.
여나의 입술에 힘이 조금 빠졌다.
혀를 여나의 입속으로 넣었다.
“아.”
-츄르륵, 츄릅. 츄르르릅.
여나가 살짝 소리를 내어 이가 벌어졌고, 정열적인 키스로 답했다.
“하우으으.”
키스만으로도 눈이 살짝 풀린 여나.
순박한 처녀가 이래서 좋은 거지.
기분이 모두 드러나는 표정만 봐도 쾌감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아흣, 하으으.”
여나의 귀를 손으로만지며, 목을 핥았다.
“흐으응, 하우우.”
긴장에 몸이 굳었던 여나가 귀여운 소리를 내며 긴장을 풀었고, 손을 조금씩 움직였다.
쇄골을 지나 윗가슴에 살짝 입술을 댄다.
“흣, 하읏.”
다시 몸이 굳는다.
귀를 만지던 손을 먼저 가슴에 가져간다.
“하으으, 흐읏.”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가슴을 쥐고 천천히 주무른다.
“흐으응! 하읏!”
조금 긴장이 풀렸을 때 혀로 젖꼭지를 핥았다.
“아아. 흐으읏!”
혀가 젖꼭지에 닿을 때마다 움찔 몸을 굳히는 여나.
반응이 너무 귀엽잖아!
버튼을 누르면 몸이 굳는 인형 같다.
“푸흣.”
“웃, 웃지 말아 주세요, 하으읏.”
투정을 부리는 여나의 젖꼭지를 꼬집는다.
“아, 아파요, 흐읏.”
“알겠어, 살살 할게.”
부풀어 오른 젖꼭지를 손끝으로 살살 쓰다듬는다.
“흐으으, 흐으응.”
몸을 꼬며 느끼는 여나. 이제 긴장이 많이 풀렸네.
손을 천천히 내렸다.
까끌까끌한 털을 지나 비부에 손을 올린다.
“하읏!”
바로 자극하지 않고,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애를 태웠다.
매끈하고 탱글한 허벅지도 감촉이 좋다.
“흐으으.”
여전히 얼굴을 가리고 있어 표정을 보긴 힘들었지만, 몸을 이리저리 비트는 게 잘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하읏, 흐으읏.”
핑크빛으로 입을 꼭 다문 보지를 살짝 건드렸다.
“하으으.”
보지의 색상이 제일 예쁘다.
어려서 그런가? 그냥 타고나길 이쁘게 태어난 걸까?
“예쁘네.”
“흐으으, 저 너무 부끄러워서 터져버릴 것 같아요.”
“푸훗.”
여나의 말에 살짝웃어 주며 보지에 얼굴을 댄다.
“흐이익! 거, 거길.”
혀를 꺼내 살짝 핥자 반응이 대단했다.
막으려는 허벅지를 손으로 잡아 깍지를 낀다. 보지를 계속 핥았다.
“흐읏, 하그읏, 더, 더러워요.흐으응.”
상큼한 레몬 같다.
“흐으응, 그, 그만. 하그으읏, 이상해요. 흐아앙!”
여나의 몸이 격정적으로 움직인다.
여나도 꽤 민감하구나.
고개를 내민 클리토리스가 보였다.
살짝 혀로 핥아봤다.
“으갹! 흐으으으읏, 하으응!”
여나의 온몸이 전기에 감전된 듯 부들부들 떨린다.
“피, 피디님. 이, 이상해요옷! 으읏, 하으으.”
여나가 내 머리를 잡아당겼지만, 클리토리스를 핥을 때마다 힘이 빠져서 유의미한 행동을 끌어내진 못했다.
-츄르릅, 후릅, 후르르릅. 츄릅.
“하으응, 흐읏, 흐아앙, 오, 오줌, 나와요오옷! 흐갸악!”
여나의 보지를 격정적으로 빨기 시작하자 애액이 줄줄 흘러나온다.
“흐응, 응기잇! 하우으으응!”
여나의 몸이 휘고 애액이 줄줄 새 나왔다.
“으으, 너무, 너무 부끄러워요.”
“자연스러운 거야. 너무 이뻐.”
여나의 몸을 전체적으로 손끝을 이용해 쓸며 속삭였다.
“이제 넣는다.”
“하으으, 아프진 않겠죠?”
“사람마다 달라.”
“으으으.”
여나의 보지에 자지를 천천히 비빈다.
“하으으, 피디님. 자, 잠시만. 흐으으읏!”
여나의 말에 기다려주지 않고 바로 삽입을 시작했다.
“자, 잠시만이라고 했는데에엣! 흐으응!”
“아파?”
“아?많이 아프진 않네요옷, 흐그으읏!”
당연히 머리도 안 들어갔으니까.
여나가 안 아프다고 말하는 순간 뿌리까지 삽입했다.
“아파! 아파요! 흐아앙. 너무 아파! 흐으으응.”
“조금만 기다려.”
“너, 너무, 흐읏, 해요오.”
몸을 숙여 여나의 얼굴을 쓰다듬고 키스했다.
-츄르릅, 츄릅.
눈물을 흘리길래 혀로 핥아 닦아줬다.
눈물이랑 보짓물은 맛이 다르구나. 당연한 건가?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여나의 고통이 가시길 기다렸다.
“이제 좀 괜찮아?”
그렁그렁한 눈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여나.
“움직일게.”
대답하진 않았지만, 무언의 동의를 받았다.
“하으으, 흐읏.”
“아직도 아파?”
“괘,괜찮은 것 같아요오, 흐으으.”
자지를 천천히 꺼냈는데, 다행히 피가 묻어나오진 않았다.
처녀일 때 피가 난다는 건 속설에 가깝다고 한다.
애무가 제대로 안 돼서 나오는 거지, 처녀도 애무만 잘 하면 피가 나진 않는다.
업소 언냐들이 내 성교육 담당이라 많은 정보를 얻었다.
다음에 돈 좀 뿌리러 가볼까? 아니, 얘들 놔두고 엄한 데서 물 뺄 순 없지.
“흐으으, 하음, 흐으읏.”
여나의 몸이 점점 풀어졌고, 이젠 조금씩 달뜬 신음이 나온다.
처녀도 네 번 겪으니 전문가 다 된 것 같다.
“느낌 어때?”
“흐으, 좋아요. 하으응.”
“다행이다.”
조금씩 속도를 올린다.
“하읏, 흐으응, 흐응.”
여나도호응하듯 몸을 비틀지만, 딱히 도움이 되진 않았다.
“하하, 허리를 그렇게 흔들지 말고.”
“앗, 하으응.”
여나의 자세를 조금씩 교정시키며 섹스를 이어갔다.
슈가 페어리 담당 성교육 교사가 된 것 같네.
여나의 몸에서 점점 색기 넘치는 움직임이 나온다.
좀 즐길만해 졌다.
“흐으읏, 하으으음, 흐응!”
리드미컬한 움직임에 슬슬 사정감이 올라왔다.
자세를 바꾸지 않으면 오래 버티기 힘들지.
“하으으, 으으응. 하음.”
즐기기 시작한 여나의 클리토리스를 엄지로 자극한다.
“으걋, 하으응, 피, 피디님. 흐그읏, 저, 이, 이상해 져요옷! 흐그으읏!”
보내는 데엔 클리만한 데가 또 없다.
“흐응, 하으으으으으으읏! 흐으읏!”
여나의 몸이 활처럼 휘고 부들부들 떨렸다.
보지가 강하게 조이는 순간 참지 않고 사정했다.
“읏, 싼다.”
-뷰르릇.
“하아아, 하아.”
첫 경험에서 후희가 중요하다.
첫 섹스의 경험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야 앞으로도 하기 쉽지.
“어땟어?”
“하아아, 너무 좋았어요.”
여나는 살짝 풀린 얼굴로 밝은 표정을 지었다.
다행히도 좋았나 보네.
“좀 쉬어.”
여나를 안고 살살 다독여 줬다.
“음냐. 음.”
여나는 빠르게 잠들었다.
여나의 몸을 티슈로 대충 씻어줬고, 이불을 덮어줬다.
수희 때처럼 집에 가면 안 되겠지?
의자에 앉아 들리는 멜로디나 정리하려던 순간 천천히 문이 열렸다.
“피디님?”
“응? 수희?”
수희가 장난스런 얼굴로 작업실로 들어왔다.
“우리 막내는 어땠어요? 맛있었어요?”
“얘는.”
수희가 조용히 내게 안겼다.
“소연언니는 집에 갔어요.”
“너는 왜 안 갔는데?”
“피디님이 아쉬울까 봐?”
“후훗, 기특하네.”
수희의 엉덩이를 토닥였다.
“하으응. 저도 해 주세요.”
“여나가 저기서 자는데?”
“자리를 옮길까요?”
“여나를 저렇게 두고 가면 좀 그렇지 않을까?”
수희가 토라진 표정으로 말했다.
“저는 그냥 두고 갔으면서.”
“그래서 알게 된 거야.”
“그때처럼 다시 오면 되죠.”
수희의 야한 표정에 나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여줬다.
“헤헷. 어서 가요.”
수희를 데리고 집으로 향했다.
팔짱을 낀 수희는 의도적으로 가슴을 내 팔에 비비며 혼자 흥분감을 올린다.
“흐으으, 하음.”
“길에서 뭐 하는 짓이야.”
“어때요. 사람도 없는데.”
“후우, 못 말리겠다.”
“그래도꼴리지 않아요? 남자들은 이런 거 좋아한다던데.”
수희가 가슴 사이에 내 팔을 끼웠다.
“그런 건 또 어디서 봤냐?”
“남초 싸이트는 좋은학습공간이더라구요.”
“그런데 올라오는 글 함부로 믿는 거 아니야.”
“헤헷.”
수희를 데리고 집 앞에 도착했고, 나는 정신 줄을 놓았다.
“두사람.할 얘기 있으면 해봐.”
“그, 그게.”
“언니도 집 앞에 와 있었으면서.”
문 앞에 소연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단 집으로 두 명을 들였고, 청문회가 열렸다.
“아후, 그냥 같이할까?”
“오빠?”
“피디님?”
당혹감에 속마음이 밖으로 나왔다.
“어, 어떻게 그런.”
“난 찬성! 재밌을 거 같아요!”
소연은 경멸하는 눈빛으로 날 봤고, 그런 소연을 보며 수희가 혀를 내밀고 놀렸다.
“아, 속마음이 밖으로 나왔네.”
“벼, 변태.”
“피디님, 저는 준비 됐어요! 헤으응.”
수희가 일부러 신음을 내며 내 손을 자신의 가슴에 가져간다.
“수희, 너, 너,”
소연은 아무 말 못 하고 목덜미를 잡았다.
“소연아 진정해.”
“지금, 진정이 되겠어요?”
“하으응,언니, 같이 즐기자.”
수희의 가슴은 탄력적이라 손이 저절로 움직인다.
“오빠는 이 상황에서 가슴이 손에 잡히지?”
“앗, 나, 나도 모르게.”
“이잇!”
소연이 화를 내며 내 바지를 벗긴다.
“소, 소연아?”
“잘라버릴 거야.”
“자, 잠깐만.”
소연의 팔을 당겨 키스했다.
-츄르릅, 츕, 츄릅, 츄르릅.
정열적인 키스에 소연의 몸에 힘이 풀렸다.
“하아, 하아. 이렇게 넘어가려고 하면, 흣!”
소연의 보지에손을 올렸고, 천천히 비비며 키스를 이어갔다.
-츄르릅, 츄릅.
수희도 상황파악이 됐는지 소연을 뒤에서 안고 옷 속으로 가슴을 애무한다.
“파하, 흐으응, 하읏, 너, 너어, 흐으읏.”
“언니, 같이 즐기자.”
“그래, 사이좋게 지내야지.”
“흐으응, 하읏.”
소연의 보지가 촉촉하게 젖었고, 우리는 소연의 옷을 먼저 벗겼다.
소연을 천천히 애무하며 침대로 몰았고, 그대로 밀어 눕혔다.
수희가 옆에서 계속 가슴을 애무했고, 나는 아래로 향했다.
“흐으응, 하읏, 흐으읏!”
잘 다물린 보지에서 애액이흘러넘쳤고, 혈로 핥아 보지를 반질반질하게 청소했다.
“흐읏, 하으응. 흐읏!”
살짝 눈을 올려 소연을 보자 이미 표정이 다 풀렸다.
바로 삽입해도 되겠네.
눈짓으로 수희를 불러 애무를 계속하게 한 뒤 바지를 벗었다.
“흐으응. 하읏. 수희, 너어어, 흐읏!”
준비를마치고 자지를 소연의 보지에 찔러 넣었다.
-푹!
“하으읏! 흐응! 흐아읏!”
“피디님, 언니빨리 보내버려요.”
수희가 조용히 내 귓가에 속삭였다.
나는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 뒤 강력한 박음질을 시작했다.
-팟!팟! 퍽! 파앗! 퍼억!
“으긋, 하그읏, 응깃, 흐갸앗, 하으응!”
수희는 소연의 반응을 보며 소연의 가슴과 클리토리스를 손으로 마구 비볐다.
“응기이잇! 하그으으읏! 흐갸앗! 하으으으으응!”
소연은 역대급 반응을 보이며 보지를 미친 듯 쪼여댄다.
“아읏, 엄청 조이네.”
“흐으응, 하읏, 흐그으으으읏!”
“와, 언니 엄청 야하다.”
수희의 말에도 별다른 대꾸 없이 소연은 점점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으, 쌀 것 같다.”
“피디님, 좀만 더 힘내요.”
“하으응, 흐읏, 하그으으으으으으읏! 흐아앙!”
소연이 거하게 절정하며 보지를 조였고, 나는 그대로 사정했다.
-뷰르릇, 뷰릇.
몸이 떨리고 힘이 풀린다.
“후우.”
“하으읏, 흐응, 흐으으응!”
수희의 손짓에 잔뜩 민감해진 소연은 또 절정했고, 정신을 잃고 늘어졌다.
“됐다. 히히.”
“언니를 기절시켜놓고 좋아하면 어떡해?”
“그래도 이제 제 차례니까요.”
수희가 애액과 정액으로 더러워진 자지를 손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