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0화 〉두 번째 영감 (5) (10/450)



〈 10화 〉두 번째 영감 (5)

10. 소연

소연은 요즘 너무 우울했다.

“우울한데 운동이나 할까.”

요가 매트를 깔고 몸을 푸는 소연.

천천히 요가를 시작한다.

타이트한 레깅스와 스포츠 브라를 입은 소연의 몸은 엄청난 비율을 자랑한다.

‘후우. 잡생각 때문에 운동에 집중이안 되네.’

평소 요가로 마음을 다스리는 편이지만, 요즘은 그게 잘 안된다.

-지이잉!

전화가 울린다.

‘누구지? 앗!’

소연은 전화를 받았다.

“오빠?”

만나기로 하고 연락을 끊었다.

얼마 전 클럽에서 만난 성민을 떠올렸다.

“흣.”

첫 경험의 기억이 떠오르며 소연은 자신도 모르게 바지를 적셨다.

“따, 땀이 많이 났나?”

집에 혼자 있지만, 소연은 핑계를 대며 나갈 준비를시작한다.

아직, 약속 시간까진 여유로웠다.

소연은 따듯한 물줄기를 맞으며 성민을 떠올렸다.

“내가 미쳤지. 무슨 생각으로 하읏.”

성민을 생각하자 몸이 달아오른다.

젖꼭지가 부풀고, 애액이  나왔다.

“흣, 무, 무슨.”

태어나한 번도 자위해본 적 없는 소연은 달아오른 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하읏!”

그때 물줄기가 보지를 지나쳤다.

“흐으읏.”

소연은 샤워기를 들고 다리 사이에 물줄기를 쏘았다.

“하으읏, 하아.”

약간의 쾌감이 전해졌고, 소연은 정신을 차렸다.

“내, 내가 무슨 짓을.”

고개를 털며 생각을 정리한 소연은 샤워를 끝마치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흐응~ 흠~ 흐으응~”

콧노래를 부르며 옷을 고르는 소연.

평소보다 옷을 고르는 게 힘들다.

“음, 이게 좋겠다.”

옷을 갈아입길 몇 번 소연은 마음에 드는 옷을 골랐고, 시간을 확인한다.

“이제 가면 되겠네.”

소연은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소연은 성민을 만났다.

반가움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성민은 자꾸 떠올리고 싶지 않은 이야기만묻는다.

‘이런 걸 왜 자꾸 묻는 거야?’

짜증이나 소연은 한마디 하려고 했는데, 성민이 이어폰을 건네준다.

‘뭐지?’

말없이 건네진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이, 이런 노래는 처음이야.’

소연은 직감적으로 느꼈다.

‘이 노래는 무조건 대박이다.’

성민을 불렀고 그의 이야기를 기다렸다.

“같이 해볼래?”
“저, 저희가요?”
“응, 셋이서 나랑 다시 해보자.”

기뻤다. 노래도 좋았고, 성민도 좋았다.

소연은 꿈같은 미래를 꿈꿨다.

능력 있는 프로듀서 남편과 성공한 아이돌인 자신을 그리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흣, 저, 젖어버렸어.’

상상만으로도애액이 흘렀다.

“예쁘네, 키스하고 싶게.”

성민의 말에 애액이 울컥 뿜어졌다.

‘어, 어떡해.날 변태로 보면 어쩌지?’

다급했지만, 태연한 척했다.

성민의 손이 귀에 닿았다.

“흐읏.”

젖꼭지가 쭈뼛 서고 보지가 부들부들 떨린다.

‘아, 안돼.’

몸을 뒤로 빼고 성민을 바라봤다.

‘날 쉬운 여자로 볼지도 몰라.’

소연은 성민이 확신을 주길 바랐다.

“여, 연인도 아닌데 이런 행동은.”

소연은 말을 하고 당황했다.

‘이, 이건 고백이나 다름없잖아.’

성민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넘어갔다.

‘다행이다.’

시작된 성민과의 데이트.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성민의 이야기는 재밌었고.

디저트 보다 성민의 말이 더 달콤하게 들렸다.

영화 상영 시간 내내성민의 얼굴을 보느라 영화는 기억도 나지 않았다.

그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

‘보답으로 저녁을 사드리자.’

성민은 웃으며 말했다.

“백수한테 얻어먹을 정도로 염치없진 않아.”

금전적으로여유로운  아니지만,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

살짝 분한 맘이 들어 삐진 척을 하려고 했는데, 성민이 볼을 꼬집는다.

‘아으, 또 젖어 버리겠어.’

성민의 몸이 살짝만 닿아도 보지가 떨리며 애액이 흘러내렸다.

‘내 몸이 이상해.’

삼겹살을 먹으러 왔다.

성민은 삼겹살 괜찮냐고 물었고.

‘삼겹살도, 오빠도.’
“좋아해요.”
“나도 너 좋아해.”

보지에서 애액이 뿜어졌다.

‘히극, 드, 들킨 건가?’

성민의 태연한 태도에 장난인  알았지만,

터질 듯 뛰는 심장을 주체할수가 없었다.

밥을 먹으면서도 성민은 소연에게 확신을 주지 않는다.

술기운이조금 오른 소연은 살짝 앙탈을 부리기로 했다.

“제가 술 마셨다고 저번처럼 할 생각은 말아요.”

성민은 그저 귀여운 동생을 보듯  머리에 손을 올렸다.

‘하읏.’

술에 취한 소연은 욕정이 마구 끓는 걸 느낀다.

‘어서, 날 좋아한다고 해주세요.’

성민이 고백만 하면, 바로 모든  줄 각오가  있는 소연이다.

갑자기 성민이 집에 가자는 말을 한다.

‘정말? 이대로 간다고?’

서운함에 눈물이 것만 같다.

밖으로 나와 길을걷는 도중 성민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말할 게 있어.”

소연의 심장이 이렇게 뛰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뛰었다.

‘드디어!’

성민이 어떤 멘트를 하던 소연은 상관이 없었다.

무조건 좋다고 말할 생각이다.

“나는 연애할 생각 없어.”
“좋아, 네? 뭐라고요?”
“아직 연애할 생각 없다고.”
“어, 어떻게 그런.”

멘트를 듣자마자 좋다고 말하려던 소연은 머릿속이 하얘졌다.

‘장난이겠지? 성민 오빠는 장난기가 많잖아. 분명 다시 고백할 거야.’

소연은 믿을수가 없었다.

성민은 후로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다.

‘설마?날 가지고  거야?’

분노가 몸을 지배했고, 화를 못 이겨 눈물이 고였다.

몸을 돌려 어딘가로 뛰어가고 싶었다.

지금 모습을 성민에게 보이기 실었다.

성민이 소연의 팔을 잡는다.

“놓아 주세요.”
“싫어.”

소연은성민의손에서 온기를 느꼈다.

‘그래. 무슨 이유가 있겠지. 뭔가 사귈 수 없는 이유가 있을 거야.’

성민에게 말  할 사정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든 소연.

참아왔던 눈물이 터져 나왔다.

성민이 우는 소연을 품에 안아줬고, 소연은 모든 슬픔을 터트렸다.

‘내가 매력이 부족한 거겠지?’

소연은 성민의 마음을 돌리고싶었지만, 연애는 물론이고 남자를 유혹해본 경험도 없다.

“나쁜 사람.”

성민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쉬고 싶어.’

오늘은 집에서 쉬고 싶단 생각만 드는 소연이다.

“조금 진정이 됐어?”
“후우,  갈래요.”
“그래. 곡은 여전히 유효하니까, 멤버들이랑 잘 말해보고.”
“몰라요.”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길.

성민의 마지막 말에 떠오른 노래가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노래는 왜 이렇게 좋은 거야.’

메일을 열어보니 이미 성민이 노래를 보내놨다.

‘그, 그래 일이니까 듣는 거야.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하니까.’

소연은 택시를 타고 가는 내내 노래를 반복 재생했다.

집에 도착한 소연은 스피커에 폰을 연결했고, 큰소리로 노래를 듣기 시작했다.

“하읏, 노래는 정말 좋은데.”

성민의 얼굴이 떠오른다.

잘 생긴 그 얼굴이, 그렇게 얄밉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

“나쁜 사람. 하읏!”

노래를 들을수록 심장이 빠르게 뛰며, 몸이 뜨거워진다.

소연은 어찌할 줄 몰라 몸의 열기가 가라앉길 가만히 앉아서 기다렸다.

“흐읏, 사라지지 않아. 하아, 하아.”

젖꼭지가 찌릿하고, 보지가 욱신거린다.

“하으, 하으으.”

소연은 오전에 샤워를 떠올렸다.

“그, 그래.”

옷을 모두 벗은 소연. 애액에  젖은 팬티가 보였다.

“읏, 이건.”

부끄러운 감정이 들었지만, 몸은 짜릿하게 떨렸다.

“하으읏!”

소연은 천천히 화장실로 이동했다.

‘그, 그래 이건 몸이 더러워져서 씻는 거야.’

자신의 욕망을 속이며 화장실로 들어가 소연은 샤워기의 물을 틀었다.

-솨아아.

강력한 수압을 자랑하는 샤워기의 물줄기를 보며, 소연은 애가 탔다.

‘어서 따듯해 져라.’

물의 온도가 적당해지자, 소연은 샤워기를 들고 몸에 물을 뿌렸다.

“하읏! 흐으읏!”
-털썩!

따듯한 물줄기가 몸을 때리는 순간.

소연은 온몸을 짜릿하게 관통하는 쾌감을 느꼈고, 다리가 풀려 욕조에 주저앉았다.

“흐으응, 흐음. 하으읏!”

소연은 본능적으로 샤워기 헤드를 보지에 가져갔다.

“흐으읏, 하읏, 흐으응.”

샤워기를 잡지 않은한 손으로 가슴을 쥐어짜듯 주무른다.

“서, 성민 오빠앗, 하으읏! 흐으응!”

첫 경험 때, 성민의 손길을 기억하려는 듯 성민의 이름을 부르며 가슴을 주무르는 소연.

‘부, 부족해.’

은은한 쾌감이 몸을 적셨지만, 강력한 한 방이 모자랐다.

“뭐, 뭔가. 아흐응. 더, 필요햇, 흐읏!”

주변을 둘러보지만, 해결 방법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소연의 눈에 샤워기 헤드가 들어 온다.

‘마사지 모드?’

소연은  줄로 강하게 쏘아지던 물줄기를 떠올렸다.

“호, 호옥시잇! 흐으응.”

떨리는 손으로 샤워기 헤드를 마사지 모드로 전환했다.

-솨아아아아아!

“흣, 흐으응, 흐아아앗, 하으으으으으으으응!”

강력한 물줄기가 소연의 보지를 강타했고, 소연은 손에서 샤워기를 놓쳤다.

“하읏, 흐으응, 하아, 하아아.”

절정이 지나가고 온통 물바다가 된 욕실이 보인다.

“이, 이런.”

소연은 급하게 샤워기의 물을 멈췄다.

“내, 내가 무슨 짓을.”

아직도 욱신거리는 보지와 붉게 자국이 남은 가슴이 자신이했던 행동을 보여준다.

“미, 미쳤나 봐.”

제대로 자위를 해본 건 생전 처음인 소연.

아침에 살짝 했던 경험과는 다른 세계를 느꼈다.

그때 조용해진 화장실로 크게 틀어둔 노래가 들렸다.

“하읏. 흐으음.”

소연은 다시 물을 틀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저 본능에 따라 손을 보지로 가져간다.

“하으으, 좋아. 흐으음, 성민 오빠. 흐읏.”

물줄기로 벌겋게 달아오른 보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지른다.

“흐으읏, 흐으음. 하읏!”

몸이 다시 뜨거워지고, 숨었던 클리토리스가 고개를 내민다.

“하읏, 흐으응! 흐긋! 하그얏!”

자극이강해질수록 소연의 손은 더 빨라진다.

-찔걱, 찌걱, 찌걱.
“흐으읏, 하긋, 하으응, 하으긋!”

보지를 만지고 있지 않은 손으로 젖꼭지를 꼬집었다.

“으긋! 오곡! 하악! 흐으응!”

소연의 몸이 점점 뒤로 꺾였고, 눈이 돌아간다.

“서, 성민, 흐긋! 오, 오빠아아아아아앗!”

소연의 보지에서 샤워기 못지않은 물이 뿜어져 나왔다.

“하아아. 하아. 아, 안돼.”

절정에 정신을 차렸지만,다시 들려오는노래에  몸이 뜨겁다.

“하, 하지마. 흣, 하으응.”

생각과 다르게 손은 계속 보지를 문지르고 있다.

“흣, 노, 노래를, 하읏.”

보지를 문지르며 기어가다시피 스피커로 움직이는 소연.

“하으응, 흐읏, 하우읏.”

스피커에 가까워질수록 노래는 커졌고,

몸도  뜨거워졌다.

곡이 절정으로 치닫고 소연도 오르가즘이 다가옴을 느낀다.

“성민 오빠. 하아, 하으읏! 하으으으으으으응!”

곡에 절정에 맞춰 절정에 오른 소연. 다시 보지에서 애액을 뿜었다.

“하아아. 하아.멈춰야 해. 흐으으.”

소연은 가까스로 음악을 껐다.

전신에 힘이 빠져 아무것도  수가 없다.

“하으으, 나쁜 사람.”

소연은 성민의 얼굴을 떠올리며 그대로 잠에빠졌다.

아침이 돌아왔고, 정신을 차린 소연은 자신의 모습을 깨달았다.

“흣, 아아.”

혼자임에도 부끄러움에 얼굴이 달아올랐고,소연은 집을 치우고 화장실로 이동해, 씻으며 정리했다.

“내가 미쳤지. 무슨 짓을.”

밖으로 나와 소파에 앉아 자책하던 소연.

“이걸 들려줘도 될까?”

노래에 생각이 미친다.

소연은 멤버들에게 노래를 들려줘도 되는지 고민을 한다.

‘애들이 노래를 듣고 몸이 달아오르면 어쩌지?’

걱정이 스친다.

‘설마, 노래가 무슨 마법도 아니고.’

자신이 성민과 특별한 관계라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하는 소연이다.

“후우, 그전에 한  들어볼, 아니, 무슨.”

소연은 갑자기 아쉬운 마음이 들었고, 무의식중에 노래를 틀고 싶어 하는 자신을 깨달았다.

“그, 그래. 멤버들 들려주기 전에 마지막 점검이야.”

소연은 떨리는 손으로 노래를 재생한다.

“이, 이건 일이야. 흐읏, 하으으.”

소연은 노래를 들으며 다시 온몸에 힘이 빠질 때까지 보지를 문질렀다.

소파가 온통 애액으로 젖을 정도로 자위를 한 소연은 노래를 끄고 눈을 감는다.

‘부족해.’

성민의 우람한 자지가 떠오른 소연.

“하아, 오빠.”

아련한 목소리로 성민을 불러본다.

“그래, 일이니까.”

소연은 최대한 빨리 멤버들과 의논을 끝내고 다시 성민과 연락할 생각을 했다.

아직 성민을보는 게 조금 껄끄럽긴 해도,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스스로 다그치며,

멤버들에게 노래를 보내고, 만날 약속을 잡는다.

폰에 저장된 성민의 연락처를 보며 소연은 미소를 짓는다.

“그래, 일이야. 일.”

올라간 입꼬리를 인지하지 못한 소연은 성민과 만날 날을 기대하며 노래를 틀었다.

노래에 맞춰 손가락이 빠르게 움직인다.

-찔걱.찌걱.
“하으읏! 흐으으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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