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0화 (50/55)

양치를 깨끗이 하고 찬물에 샤워를 한 뒤 진명이 방으로 나갔다.

현서가 그 자세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진명은 오늘도 잘하면 그녀의 몸을 만져볼 수 있을 거란 희망이 생겼다. 욕실에서 샤워를 하며 몸을 깨끗하게 하겠다는데도 가라고 하지 않고 그냥 허락하는 것을 보면 그녀도 진명에게 어느 정도는 마음이 가고 있다는 뜻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진명이 현서의 앞에 서자 그녀가 여전히 배꼽에 딱 붙어 있는 그의 자지를 보며 말한다.

“뭐야? 가기 전하고 똑같아.”

“샤워할 때는 수그러들었는데 나와서 네 얼굴을 보니까 또 이런다.”

“진짜 못 말리겠네.”

현서가 고개를 흔드는데 그녀의 얼굴에 그를 탓하는 기색은 별로 보이질 않았다.

진명이 그녀의 곁에 붙어 앉으며 그녀의 몸을 두 팔로 안았다.

“현서야.”

그녀가 말없이 자신을 바라보자 진명이 그녀의 몸을 안고 침대로 같이 쓰러졌다.

“선배!”

현서가 그를 밀어내지 않고 바라보기만 하자 진명이 모로 누운 채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

그녀의 탄력 있는 입술을 빠는데 진명은 키스를 하면서 달고 맛있다는 느낌이 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 현서의 입술이 꼭 그와 같았던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공 들여 진명이 키스를 하자 현서가 손을 뻗어 그의 등을 끌어안았다.

그녀의 작은 손짓 하나에 큰 희열을 느낀 진명은 입술을 떼고 손을 뻗어 그녀의 잠옷 상의를 벗겼다.

“선배. 왜?”

진명이 앞에 달린 단추를 하나하나 풀자 현서가 그의 손을 잡으며 물었다.

“잠시만 그대로 있어.”

진명이 강한 어조로 말한 뒤 단추를 다 풀고 잠옷을 벗겼다.

잠옷이 제거되고 분홍 브래지어에 하얀 알몸이 노출되자 진명이 손을 뻗어 호크를 열고 브래지어도 벗겨냈다.

눈부시게 하얀 가슴이 드러나자 진명은 어젯밤 달빛에 본 그녀의 가슴이 환상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 아름답다.”

홀린 듯 바라보며 진명이 낮게 중얼거리자 현서가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그에게 말했다.

“이러지 않기로 해놓고...”

“조금만 볼게. 어젯밤에 보긴 보고, 하긴 했는데, 하나도 기억이 안 나는 것 같아. 현서야. 넌 얼굴도 그렇지만 몸도 어쩌면 이렇게 예쁘니? 정말 사람이 아니라 천사 같아.”

진명이 입에서 살살 녹는 소리만 골라서 하자 현서가 얼굴을 붉히며 오늘 들어 처음으로 미소를 짓는다.

“선배. 달콤한 말로 사람 듣기 좋은 말만 하고. 믿음이 안 가.”

“억울하다. 현서 말고 다른 여자한테 이런 말 한 적 없어.”

“민정이한테도 안 했어?”

“응. 그제 민정이하고 할 때 안 봤어?”

“잘 모르겠어. 기억이 안 나.”

“그럼 그때 기억이 나는 게 뭐야?”

“선배가 민정이하고 굉장히 오래 했던 것만 기억이 나.”

진명이 웃으며 말했다.

“어젯밤에 현서, 너하고 할 때는 빨리 했지?”

현서가 고개를 끄덕인다.

“응.”

“민정이하고 했던 때의 반에 반도 못하고 끝났는데 그게 전부 현서 때문이야.”

“왜?”

“현서하고 할 때는 너무 기분이 황홀하고 흥분이 빨리 돼서 자제를 못 하겠더라. 현서 너하고만 그래. 너는 나한테 너무 특별해서 그냥 보기만 해도 흥분이 되고 널 안고 싶어서 아무 생각도 안 나.”

“왜 나만 그렇게 특별할까?”

현서가 알 수 없다는 듯 진명의 얼굴을 보자 그가 두 손을 뻗어 그녀의 가슴을 가리고 있던 손을 잡았다.

“네 예쁜 가슴 가리지 말고 그 손으로 내 가슴을 만져 봐.”

진명이 그녀의 손을 잡아끌고 자신의 가슴에 댔다.

현서가 가슴에 댄 손을 떼지 않자 진명이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나도 얼굴은 현서보다 못하겠지만 몸매만큼은 한국에서 최상위에 들어가거든? 만져보면 기분 나쁘진 않을 거야.”

현서가 그를 향해 가볍게 눈을 흘기며 천천히 가슴을 쓰다듬었다.

“음.”

부드러운 그녀의 손길을 가슴에 느끼며 진명도 손을 뻗어 그녀의 탐스럽게 솟은 가슴 한 쪽을 움켜쥐었다.

“현서야. 네 가슴 정말 예뻐.”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다 중앙에 달린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쓸어 돌리자 가슴에 묻혀 있던 꼭지가 순식간에 발딱 섰다. 진명이 손톱 끝으로 꼭지를 부드럽게 긁어내리자 현서가 흐응, 가볍게 콧소리를 내며 자기도 진명의 작은 젖꼭지를 손톱으로 긁었다.

“아아. 기분 좋아. 현서야. 네 예쁜 가슴 빨고 싶어.”

진명이 현서의 말을 듣기도 전에 고개를 숙여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쭉쭉-

젖꼭지를 입에 넣고 부드럽게 빨자 가슴을 쓰다듬던 현서의 손이 떨어졌다.

진명은 계속 꼭지를 입으로 애무하며 그녀의 손을 잡고 밑으로 뻗어 자신의 자지를 쥐게 했다.

“아.”

불같이 뜨거워진 진명의 자지를 현서가 손으로 잡고 작게 신음소릴 냈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조금씩 주무르기까지 한다.

현서가 반응을 보이자 진명은 꼭지에서 입을 떼고 그녀의 가슴을 보았다.

‘......!’

어제와 오늘 진명에 의해 얼마나 수난을 당했는지 발딱 솟은 젖꼭지가 약간 헐어서 물기에 젖어 있었다. 한 번도 남자에게 빨리운 적 없는 순결한 젖꼭지가 자신에 의해 희롱당하고 이렇게 헐기까지 한 것을 보자 진명은 더 할 수 없는 정신적 쾌감과 함께 그녀에 대한 사랑스러운 마음이 더욱 샘솟는 것을 느꼈다.

“현서야.”

진명이 부르자 그녀가 자지를 주무르던 손을 잠시 멈추고 그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

눈이 마주치자 그가 현서에게 부드럽게 말했다.

“사랑해. 네가 너무 좋아.”

현서가 대답하지 않고 손에 쥔 그의 자지만 더욱 세게 움켜쥔다.

진명이 얼굴을 점점 밑으로 내려 그녀의 배꼽에 입술을 붙였다. 진명의 몸이 아래로 내려가자 현서가 자지를 잡은 손을 놓고 그의 등을 끌어안았다.

진명이 배꼽 근처를 혀로 핥아가며 손을 아래로 뻗어 현서의 아래 잠옷을 벗겨 내렸다.

“선배. 거기는...”

현서가 주저하다 진명이 거침없이 옷을 밑으로 끌어내리자 작게 한숨을 쉬며 엉덩이를 들어 그의 행동을 도왔다.

잠옷이 떨어져 나가고 팬티 하나만 남자 진명은 그것을 그냥 두고 그녀의 다리를 지나 아래로 내려갔다.

현서의 작은 발 두 개를 두 손으로 쥐고 마사지 하듯 주무르다 진명이 발가락을 입 속에 넣고 빨았다.

“선배. 그러지 마. 거긴 더럽잖아?”

진명이 그녀에게 물었다.

“조금 전에 샤워했지?”

“응.”

“그럼 괜찮아. 난 현서 몸이라면 무엇이든 다 깨끗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냥 나 하고 싶은 대로 하게 가만있어.”

진명이 시간을 들여 현서의 발가락 열 개를 입으로 빨았다. 그러면서 그가 발가락 사이의 뿌리 부근을 세심하게 혀로 핥을 때면 그곳이 성감대인 듯 현서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흐응.”

발가락을 다 애무하자 진명이 서서히 위로 올라오며 입으로 애무를 계속 했다. 종아리를 지나 무릎을 애무하고 허벅지로 가자 굳게 오므려져 있던 현서의 다리가 그의 손길을 기다리듯 약간 벌어졌다.

허벅지를 혀로 핥아가던 진명은 보지로 가는 길에 하얀 팬티가 마지막 장애물로 남자 그것을 두 손으로 잡고 밑으로 내렸다.

“아.”

진명의 정성 어린 애무를 받아서인지 현서가 차마 거부하지 못하고 엉덩이를 들어 팬티를 벗어주었다.

드디어 그녀도 알몸이 되자 진명은 그녀의 다리를 벌렸다.

현서가 다리를 벌릴 듯, 하다가 다시 오므리며 말한다.

“선배. 거긴 하지 마.”

“현서야. 조금만 하면 돼. 조금만 하게 해 줘.”

“아아. 선배는 안 한다면서 결국 다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 같아.”

진명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현서가 결국은 다리를 벌려주며 그렇게 말했다.

눈앞에서 보지가 드러나자 진명은 가슴이 급속하게 뛰는 것을 느꼈다. 어젯밤에는 어두웠고 또 보지를 눈으로 볼 여건도 전혀 안 되었다. 그런데 이제 현서의 보지를 눈으로 직접 보게 되는 것이다.

‘......!’

‘이 녀석은 보지도 예쁘네...’

진명은 입을 벌리며 감탄사를 흘렸다.

옅은 색조의 보지 껍질이 조개처럼 꽉 다물어져 있는데 그 주변으로는 부드러운 갈색 털들이 모양 좋게 자라 있었다.

진명이 급한 마음에 얼른 고개를 다리 사이로 박고 두 손을 뻗어 껍질을 손가락으로 벌렸다.

“아아.”

“으음.”

두 사람의 입에서 동시에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현서는 어떤 의미의 신음소리인지 모르지만 진명은 그녀의 붉은 속살에 가득 고인 샘물을 보고 놀라 신음소릴 냈다. 그의 집요하고도 섬세한 애무에 현서의 몸이 크게 반응했다는 뜻이었다.

진명이 입을 그녀의 보지에 붙이고 혀를 내밀었다. 그리고 속살에 고인 애액을 천천히 핥아서 남김없이 삼켰다.

“아아. 선배. 그렇게 하면 안 돼.”

현서가 엉덩이를 빼려 하자 진명이 두 손으로 그녀가 달아나지 못하도록 꽉 잡은 뒤 혀로 보지 속살을 부드럽게 핥았다.

“아으. 그렇게 하면 나 이상해져요.”

보지속살을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진명의 혀가 파헤치자 현서가 그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신음소릴 흘렸다. 자존심이 강하고 절제력이 있는 현서지만 이렇게 노골적인 진명의 애무 앞에서 자제력을 잃고 몸에 느껴지는 것을 표현해버리고 만 것이다.

진명은 혀를 아래로 움직여 질입구를 찾았다. 혀를 그 쪽으로 밀자 간밤에 처녀막이 찢어진 그 부분인지 뭔가 갈라진 얇은 살이 느껴지자 상처를 어루만지듯 진명이 그 부분을 혀로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아아아. 선배. 그렇게 하면 안 돼.”

야릇한 신음소릴 내던 현서가 몸을 틀다 엉덩이를 위로 들어올렸다.

현서가 강한 반응을 보이자 진명은 부드럽게 쓰다듬던 혀에 힘을 주고 마치 자지가 파고 들 듯 혀를 질속으로 강하게 찔러 넣었다.

“하악!”

굵고 단단한 자지 대신 혀가 예민한 성감대를 계속 찌르며 자극하자 현서가 점점 급박한 신음소릴 내며 몸을 떨었다.

진명도 그녀의 질입구의 감촉을 혀로 느끼자 자지가 끊어질 정도로 단단하게 서서 더 이상 견디기 힘들었다. 하지만 진명은 삽입하고 싶은 본능을 누르고 혀를 빼 클리토리스가 있는 윗부분으로 올렸다.

혀로 그 부분을 대보니 콩알만한 것이 느껴지자 진명은 그것을 혀로 쓰다듬었다.

“아아아. 선배. 그만.”

가장 민감한 부분을 연속적으로 공격당하자 현서가 소름끼치는 듯 온 몸을 부르르 떨며 하소연했다.

진명은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는 시간은 짧게 끝내고 마침내 보지에서 입을 떼고 얼굴을 들었다.

진명이 현서를 보니 그녀의 얼굴이 흥분으로 발갛게 달아올라 있다.

“현서야.”

진명이 몸을 위로 끌어올려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입술이 닿자 현서가 입을 벌려주었고 진명의 혀가 매끄럽게 그녀의 입안으로 들어갔다.

현서의 입속을 혀로 휘저으며 진명은 아플 정도로 달아오른 자지를 현서의 보지에 댔다.

“우웅.”

현서가 뭐라 말하려하자 진명이 입술을 뗐다.

“선배. 또 하려고?”

“응. 애무만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한 번만 더 하게 해 줘.”

“어제 너무 아팠는데 오늘 또 그렇게 아프면 어떡해?”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현서가 오늘은 순순하게 다리를 벌려준다.

“오늘은 현서도 많이 젖어서 괜찮을 것 같아. 한 번만 더 해 보자. 응?”

진명이 사정하자 현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살살 해 봐. 어제 너무 아파서 죽는 줄 알았어.”

“응.”

진명은 그녀의 마음이 변할 까봐 얼른 자지를 보지 안으로 밀어 입구를 찾았다.

‘......!’

혀로 긴 시간 동안 애무를 해서인지 입구는 금방 찾아졌다. 게다가 현서가 협조하자 진명은 어제처럼 헤매지 않고 입구를 찾아 귀두를 강하게 밀어 넣었다.

“아악! 아파.”

귀두가 비좁은 입구를 뚫고 들어가자 현서가 비명을 지르며 그의 등을 꽉 끌어당겼다.

진명은 역시 어제처럼 그녀의 보지가 귀두를 꽉 물어오자 강렬한 쾌감을 느끼다 그녀의 비명소릴 듣고 깜짝 놀라 그녀에게 물었다.

“어제보다 훨씬 더 아파?”

현서의 보지가 다시 귀두를 조이는 가운데 그녀가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 어제보다는 덜 아파.”

“그런데 어젠 이렇게 아파하지 않았잖아?”

“바보야. 어젠 승욱 오빠하고 초희가 근처에 있었잖아? 죽을 만큼 아팠는데 그걸 또 참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도 모르고...”

“아. 그랬구나. 그런데 현서야. 난 지금 너무 좋아서 미치겠다. 네 거기가 왜 그렇게 조이는 걸까?”

“아아. 내 것이 그렇게 조여?”

“응. 아! 지금도 조이잖아? 넌 못 느끼겠어?”

“아니... 나도 느껴.”

현서가 얼굴을 붉히며 작게 말하자 진명은 그녀가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서 그녀의 입술을 강하게 빨았다.

“현서야. 넌 왜 그렇게 예쁜 거야? 내가 널 보면 너무 좋아서 주체를 못하겠어.”

진명이 그녀의 뺨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하자 그녀가 그의 얼굴을 보았다.

‘......!’

진명의 멈출 줄 모르는 사랑고백에 감동했는지 그의 얼굴을 바라보는 현서의 시선도 전보다 많이 부드러웠다.

“이제 조금만 움직여볼게.”

진명의 말에 현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진명이 자지를 천천히 움직이자 마치 그것에 대해 저항이라고 하듯 현서의 보지가 거세게 조여 왔다.

‘역시. 또 조인다.’

진명은 귀두에 막대한 압박을 느끼며 조금씩 자지를 그녀의 자궁 쪽으로 전진시켰다.

“으으.”

현서도 어제와 달리 눈치 볼 사람이 없어서인지 훨씬 신음소릴 많이 내며 자기에게 가해지는 자극에 대해 반응을 나타냈다.

조금씩 전진하던 진명의 자지가 드디어 뿌리 끝까지 삽입되자 두 사람의 입에서 깊고 깊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흐으으.”

“아아.”

자지 전체를 수용하며 현서의 보지가 강하게 조이자 진명은 너무 황홀해 그녀의 몸을 꼭 안고 자신의 느낌을 표현했다.

“아으. 정말 최고야. 길이도 딱 맞고 현서 보지가 내 자질 조이는 게 그대로 다 느껴져.”

진명이 처음으로 보지나 자지란 말을 썼지만 현서가 뭐라 하지 않는다. 대신 그의 자지를 계속 조여 올 뿐이었다.

진명이 그녀의 가슴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말했다.

“현서야. 오늘도 빨리 싸버릴 것 같아. 나. 여자하고 경험은 별로 없지만 할 때마다 여자보다 더 늦게 사정했는데 이상하게 현서 너하고만 하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괜찮아. 난 빨리 하는 게 더 좋으니까 선배 마음대로 해.”

“응. 그래도 너하고 최대한 오래 하고 싶어.”

진명이 현서의 가슴을 주무르며 자지를 서서히 빼냈다.

자지가 뒤로 후퇴하자 현서의 보지가 이번엔 나가는 것을 막으려고 근육 전체로 자지를 조여 왔다.

“으으.”

귀두만 남기고 자지를 다 빼내자 행여 그게 빠질 까봐 질입구에 있는 근육들이 몸부림을 치며 귀두를 무는 것이 느껴졌다.

‘정말 이런 보지가 있긴 있구나. 그런데 현서가 이런 보지라니.’

귀두만 삽입한 채로 진명이 서서히 자지를 왕복했다.

퍽-퍽-퍽-퍽-퍽-

몇 십 번을 왕복하다 조금씩 전진시키고 또 몇 십 번을 반복하다 자지를 전진시켜 완전히 뿌리 끝까지 채웠다. 그렇게 한 번을 하고 나니 벌써 사정하고 싶은 욕구가 치밀어 오른다.

진명은 완전히 삽입된 상태에서 원을 그리며 뿌리를 클리토리스에 비벼댔다. 그러면서 젖꼭지 하나를 입에 물고 부드럽게 빨았다.

“아아아. 선배. 나...”

현서가 강한 반응을 보이자 진명이 꼭지를 입에서 뱉고 물었다.

“왜? 아파?”

“아니. 아프긴 하지만 그것보다 더 이상한 게... 아아.”

현서가 신음소릴 내더니 막대한 힘으로 자지를 조여온다.

‘음. 이게 패턴이 있는 것 같은데?’

진명은 보지가 자지를 조이는데 심하게 조이는 상황이 올 때 보면 현서의 입에서 큰 신음소리가 나오는 것이 아마도 그녀가 흥분하고 느낄 때마다 더 조이는 것 같았다.

‘아니야. 분명 어제 처음 보지를 뚫었을 때도 내 자지를 조였는데 그럼 그때 처녀가 파열되면서도 흥분을 느꼈다는 말이 되잖아? 이건 아닌가?’

진명은 확실한 것은 몰랐지만 현서가 자지를 조여줄 때마다 막대한 흥분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다시 젖꼭지를 빨며 뿌리 끝으로 현서의 둔덕을 밀어댔다. 이렇게 하면 여자는 흥분을 시켜주고 대신 자신은 흥분을 조금 가라앉힐 수가 있었다.

계속 자지를 왕복하다간 또 얼마 안 가서 사정을 해버릴 것 같아 진명은 그런 식으로 조절을 하면서 자지를 또 움직였다.

퍽-퍽-퍽-퍽-퍽-

진명의 자지가 규칙적으로 움직이자 현서가 그의 등을 당기며 신음소릴 냈다.

“으으. 이상해.”

자지의 움직임이 더할수록 현서의 입에서 아프다는 말이 사라졌다.

천천히 움직이며 조절을 하던 진명은 흥분이 점점 심해지자 자지를 더 빠르고 강하게 움직였다.

퍽퍽퍽퍽퍽퍽퍽퍽-

진명이 격렬하게 움직이자 현서의 입에서도 신음소리가 점점 커져갔다.

“아으. 선배. 아아아.”

현서의 몸이 떨리는 것을 느끼며 진명도 급속하게 달아올라 이성을 잃어갔다.

퍽퍽퍽퍽퍽퍽퍽-

흥분으로 이성이 마비되자 진명은 이제 두 번째 하는 현서의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보지가 뚫어져라 무자비하게 좆질을 해댔다.

퍽퍽퍽퍽퍽퍽퍽퍽-

강하고 빠른 진명의 좆질을 현서가 다 받아내는 가운데 진명이 몸을 격렬하게 떨며 비명처럼 큰 신음소릴 냈다.

“아윽. 현서야. 나온다.”

진명이 더 이상 집어넣을 수 없을 만큼 자지를 깊게 쑤셔 박은 뒤 사정을 시작했다.

쿨럭-

첫 정액이 나오며 귀두가 크게 부풀자 현서의 보지가 어김없이 귀두를 조여 준다. 그러자 진명의 입에서 가라앉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으으.”

쿨럭-쿨럭-쿨럭-

다른 여자와 섹스를 할 때는 이렇게까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유독 현서의 보지에 사정을 할 때 진명은 머리가 멍해질 정도로 쾌감을 느끼고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릴 내버리는 것이다.

현서가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자 진명은 그녀의 품에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정액을 짜내 그녀의 자궁에 부었다. 다른 여자 같았으면 임신 가능성을 살피고 마무리를 할 텐데 현서만은 그녀의 질속에서 사정을 하는 쾌감이 너무 좋아서 진명은 그녀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이렇게 질내사정을 해버린다.

사정이 끝나고 격렬했던 몸과 마음도 평온을 되찾자 진명은 현서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

“현서야. 너무 좋았어. 넌 많이 아팠어?”

진명이 부드러운 얼굴로 묻자 그녀가 고개를 저었다.

“어제보다는 덜 아팠어.”

“널 어쩌면 좋니? 이렇게 사랑스러워서.”

진명이 다시 그녀의 입술을 입안으로 들여 부드럽게 빨았다. 순간 현서의 보지가 힘을 잃어가는 그의 자지를 또 조여 왔다.

“으음!”

진명이 그녀의 가슴을 손으로 가볍게 주무르며 계속 입술을 빨았다. 그러자 현서가 마치 이것도 빨아달라는 것 마냥 혀를 진명의 입속으로 집어넣었다. 진명이 입안에 들어온 그녀의 혀를 빨았다.

쭉쭉-

사정을 마친 후라 그의 행동은 아주 부드러웠고 현서의 입에서도 달콤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으음.”

길고 긴 입맞춤이 끝나고 진명이 그녀에게 말했다.

“현서야. 사랑해.”

그의 말을 듣고 현서의 입이 약간 벌어졌다.

무슨 말인가를 하려다 그녀가 멈추자 진명이 그녀에게 말했다.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주면 안 돼?”

현서가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선배는 나한테 강요만 해.”

“선배라는 말도 안 하면 안 돼?”

“그럼 뭐라 불러?”

“선배보다는 오빠가 더 정감이 있는 것 같은데. 오빠라고 한 번 불러봐.”

“오빠!”

현서가 그것은 별 무리가 없는지 순순히 그의 말을 따른다.

“이제 뺄까?”

현서가 그의 얼굴을 보며 빨리 빼달라는 말도 않고 그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게, 그녀도 이제 진명의 자지를 보지에 담고 있는 게 전혀 싫은 눈치가 아니었다.

진명이 자지를 빼자 그녀가 몸을 떨었다.

진명은 문득 현서의 보지가 궁금해 몸을 아래로 틀고 고개를 그녀의 보지에 들이밀었다.

“뭐해?”

현서가 벌리고 있던 다리를 오므리자 진명이 얼른 그녀의 다리를 손으로 잡고 다시 벌렸다.

“여기가 궁금해서 그래. 한 번만 보자.”

“싫어. 진짜 이상한 짓만 해.”

“다른 거 안 해. 진짜로 한 번 보기만 할 거야.”

진명이 힘을 주고 다리를 벌리자 현서가 한숨을 쉬며 다리에 힘을 풀었다.

“아아. 힘이 하나도 없어.”

다리가 벌어지자 진명은 그녀의 보지껍질을 벌리고 속살을 보았다.

‘......!’

자신이 사정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현서의 질속에서 정액과 그녀가 흘린 애액이 뒤섞여 꾸역꾸역 나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또 자지가 서려하자 진명은 한숨을 쉬고 손가락을 보지에서 뗐다.

“안 되겠다. 계속 보면 또 너를 덮칠 것 같아.”

진명이 그녀에게 안기며 말하자 현서가 그의 등을 쓰다듬었다.

“이제 그만 해.”

“응. 그런데 현서야. 내일 서울 갈 거야?”

“......!‘

현서가 입을 닫고 가만 있자 진명이 그녀에게 말했다.

“내일 서울 가지 마. 일행도 내일까지 놀면 모래는 서울로 갈 거니까 내일 하루만 같이 있다가 함께 서울로 가자. 그게 모양새도 좋고 다른 사람들 마음도 편하게 해주는 거니까.”

“알았어. 오빠말대로 할게. 대신 이 방은 내일 또 쓸 거야.”

현서의 말에 진명이 눈을 빛내며 그녀에게 물었다.

“그럼 내일 또 와도 되지?”

진명의 반짝거리는 눈을 보고 현서가 피식, 웃는다.

“여기 그렇게 오고 싶어?”

“응. 오고 싶을 뿐 아니라 같이 자고 싶다. 오늘은 힘들겠지만 내일은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같이 자고 싶어. 서울 가면 같이 자는 것은 아예 꿈도 못 꿀 거고 오늘도 안 되니까 내일 하루만이라도 같이 껴안고 자고 싶은데... 어떻게 안 될까?”

현서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알아서 하고 와. 무리한 행동만 안 하면 하룻밤 재워줄게.”

“진짜? 아우. 신 난다.”

진명이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자 그를 보는 현서의 눈에도 어느덧 부드러운 미소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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