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정이 다 끝나고 제 정신이 돌아오자 진명의 마음 속에 처음 드는 것은 당혹감이었다.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한 거지?’
나름 여자 쪽으로는 베테랑이라고 자부해 왔는데 마지막에 그녀와 동화하며 이성을 잃어버렸다.
정수 엄마 역시 이성을 찾자 자신이 한 행동이 부끄러웠는지 아무 말도 못하고 목석처럼 가만있었다. 역시 진명보다는 그녀 입장이 훨씬 더 쪽 팔리는 일일 것이다.
잠시 더 기다리다 진명은 상체를 세우고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서 빼냈다.
움찔, 그녀가 몸을 떨자 진명은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
역시 그녀는 진명에게 보이지 못하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침대에서 완전히 몸을 일으킨 진명이 그녀의 보지를 보았다.
‘......!’
그녀의 보지 주변뿐 아니라 그 밑 침대까지 온통 애액과 정액으로 젖어있어 두 사람의 섹스가 얼마나 격렬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후우.’
진명은 속으로 한숨을 쉬고 안방을 나갔다.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샤워를 한 뒤 그곳에 둔 옷을 챙겨 입고 진명은 밖으로 나왔다.
‘......!’
역시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게 아직 안방에 있는 것이 분명했다.
진명은 안방을 한 번 흘깃, 쳐다본 뒤 문을 열고 아파트를 나갔다.
6월이 되자 온도가 급상승하며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땀이 흘러내리는 날씨로 바뀌어간다.
퍽- 퍽- 퍼벅- 퍼버벅-
체육관에서 샌드백을 발로 차는 진명의 얼굴에 구슬 같은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야. 정말 힘이 장난 아니네. 선배 발에 한 번 맞으면 나 같은 여잔 바로 사망하겠는데?”
진명이 고개를 돌려보니 언제 왔는지 옆에서 민정이 그의 얼굴을 보며 웃고 있었다.
“언제 왔어? 날이 더워서 집중력이 떨어진 건가? 너 온 지도 몰랐다.”
“조금 전에. 그나저나 운동하는 것도 무척 힘들겠다. 이 땀 좀 봐. 조금 쉬었다 해라.”
“응. 그래야겠다. 물이나 좀 마셔야지. 이리 와 앉아라.”
진명이 옆에 놓인 의자에 앉아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목젖을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시원하게 물을 삼키는 그를 보며 민정이 그에게 말했다.
“선배. 지금 보니까 너무 섹시하다.”
진명이 물을 다 마시고 물통을 내려놓자 민정이 그의 품에 안겨왔다.
“야야. 나 땀 많이 흘렸어. 너 옷 젖겠다.”
진명이 민정에게는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돌려 사람들이 없는지 살폈다. 다행히도 날이 더운 탓인지 운동하는 사람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괜찮아. 지금 선배가 너무 섹시해서 키스라도 해야 직성이 풀릴 것 같아. 키스해줘.”
민정이 품속에서 고개를 들고 입술을 내밀자 진명은 다시 한 번 주위를 둘러본 뒤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갖다 댔다.
진명의 입술이 닿자 민정이 입을 벌려 그의 입술을 쪽쪽 빨았다.
“아우. 왜 이렇게 맛있지? 선배 입술이 너무 달콤해.”
민정이 그의 입술을 계속 빨며 손을 셔츠 속으로 넣어 진명의 알몸을 만졌다. 아랫배를 만지던 손이 위로 점점 올라오더니 땀에 젖은 그의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흐응.”
자신의 입술을 물며 민정이 콧소리를 내자 진명은 손을 뻗어 그녀의 셔츠 속으로 집어넣었다.
허리와 배를 쓰다듬다 진명이 손을 위로 올려 가슴을 몇 번 주무른 뒤 브래지어를 바로 밀어올리고 맨 가슴을 움켜잡았다.
“아앙.”
진명이 가슴을 거침없이 주무르자 민정이 신음소릴 내며 그의 가슴에 달린 작은 젖꼭지를 손톱으로 부드럽게 긁었다.
쪽쪽쪽-
두 사람이 서로의 입술을 빨며 상대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애무하고 있을 때 멀리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또각- 또각-
애무에 열중하고 있던 두 사람은 황급히 떨어지며 고개를 돌렸다.
‘......!’
한 여자가 안으로 들어오는데 밝은 입구 쪽에서 이제 막 어두운 곳으로 들어오는 사람이라 이쪽은 잘 보이지가 않을 것이란 생각에 진명은 어느 정도 마음을 놓고 그녀를 자세하게 살폈다.
‘아니. 정수 엄마잖아?’
얼굴이 식별될 정도까지 여자가 다가오자 그녀를 확인한 진명은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어머니가 여긴 웬일이세요?”
그녀도 진명의 얼굴을 확인하고 뭔가 말을 하려다 그 옆에 서 있는 민정을 보고 입을 다물었다.
그때 여자의 얼굴을 관심있게 살피던 민정이 작은 목소리로 그에게 물었다.
“엄청난 미인이네. 누구야?”
진명이 민정에게 대답하지 않고 정수 엄마에게 다시 물었다.
“정수 보러 온 거예요?”
진명의 말에 그녀가 잠시 망설이다 고개를 끄덕인다.
“응. 정수 만나러 왔다가 진명이 네 생각이 나서 잠시 들러봤어.”
두 사람을 예의주시하던 민정이 다시 진명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정수 선배 엄마야?”
“응. 참. 민정이 너도 인사해라.”
그러자 민정이 정수 엄마를 향해 꾸벅 고개를 숙인다.
“안녕하세요. 저 정수 선배하고 같은 과 다니는 1년 후배 박민정이라고 합니다.”
“아!”
정수 엄마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다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났는지 눈을 빛내며 그녀에게 물었다.
“학생이 우리 정수에게 현서라는 아일 소개시켜준 건가?”
“아, 예.”
그녀가 현서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민정이 어색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다 진명에게 말한다.
“선배. 나 먼저 갈게.”
“응. 그래라. 다음에 또 보자.”
“안녕히 계세요.”
민정이 정수 엄마에게 형식적으로 인사한 뒤 재빨리 사라졌다.
민정이 가고 두 사람만 남자 진명은 그녀의 얼굴을 자세하게 살폈다.
‘......!’
그녀와 격렬한 섹스를 나눈 지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전보다 훨씬 아름다워진 얼굴을 보고 진명은 속으로 감탄했다.
‘이거. 나 만나려고 이토록 신경 쓴 거야?’
얼굴에 공을 들여 화장한 티가 났고 날씬한 몸매와 잘 어울리는 옷차림까지, 지금 그녀의 모습은 그야말로 진명이 이제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최상의 미모를 뽐내고 있었다.
“누추하지만 여기 좀 앉으세요.”
진명이 조금 전 민정이 앉았던 자리를 권하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말에 따랐다.
“여긴 어쩐 일이세요? 진짜 정수 보러 온 거 아니죠?”
그녀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나보러 온 거 맞아요?”
또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를 보고 진명이 웃으며 말했다.
“난 어머니가 다시는 내 얼굴 안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예쁜 차림으로 왜 온 걸까? 이유를 말해 줄래요?”
“음.”
진명의 말에 그녀가 한 동안 말을 하지 못하다가 그에게로 얼굴을 돌리며 어색한 표정으로 물었다.
“내가 예뻐?”
“당연한 거 아닌가? 이렇게 신경 쓰고 나왔으면서.”
“칫. 그렇게 대놓고 말하면 부끄럽잖아?”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수줍어하자 진명은 그녀의 얼굴을 와락 두 손으로 잡고 그녀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덮었다.
쭉쭉쭉-
그가 거칠게 입술을 빨아들이자 그녀도 그의 넓은 등을 두 손으로 안고 충동적인 그의 키스에 마주 호응했다.
길고 긴 키스를 마치고 두 사람은 입술을 뗐다.
진명이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내가 보고 싶었어?”
그가 반말을 했지만 그녀는 조금도 이상하지 않은 듯 그의 얼굴을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보고 싶었으니까 이렇게 찾아왔지.”
“우리 그때 좀 이상하게 끝냈잖아? 난 어머니가... 참. 어머니 이름이 뭐야?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이름도 모르고 살았네.”
“박정화. 내 이름은 박. 정. 화. 야.”
그녀가 한자 한자 또박또박 이름을 불러주자 진명이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박정화. 얼굴만큼 예쁜 이름이네.”
정화가 진명의 얼굴을 보며 낮은 목소리로 묻는다.
“그렇게 헤어지고 나 보고 싶지 않았어?”
“당연히 보고 싶었지. 하지만 보고 싶은 만큼 기분도 묘해서 연락할 수가 없었어.”
“그래. 진명이 마음 이해해.”
“한 가지만 묻자. 솔직하게 대답해 줘.”
“뭔데?”
“정말 정수하고 현서를 갈라놓으려는 게 아들에 대한 질투심 때문이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는 게 무리도 아니지.”
정화가 즉답을 피하고 여운을 남기자 진명이 정색하며 그녀에게 말했다.
“그때 어머니 행동 보고 나 진짜로 의심 들 던데. 만약 내말대로라면 정수하고 현서를 갈라놓으려는 난 진짜 나쁜 놈이 되는데 그런 나쁜 짓거리는 도저히 못할 거 같아.”
“정말 맹세하는데 진명이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 믿어줘.”
“믿기지가 않는데 믿으라고만 하면 어떡하냐고. 그때 마지막에 정말 어머니가 정수를 부르면서 나한테 했던 행동을 생각해보면...”
“그만... 그 말은 제발 하지 마.”
정화가 고개를 흔들며 괴로워하자 진명이 그녀의 몸을 안고 부드럽게 말했다.
“그러니까 사실을 내게 말해 주라고. 아니. 내가 사실을 말할게 어머니는 인정하기만 해. 어머닌 정수를 아들뿐만 아니라 남자로도 보고 있지?”
그러자 정화가 몸을 펄쩍 뛰며 강하게 부인했다.
“아니야. 무슨 천벌 받을 소릴 하는 거야?”
“그럼 그때 왜 그런 거야?”
“진명이도 마지막엔 엄마를 부르면서 나한테 그랬잖아?”
순간 진명은 속으로 찔끔, 했지만 곧 태연하게 응수했다.
“나야 어머니가 자꾸 아들이라고 부르면서 사랑한다고 하니까 죽은 엄마가 갑자기 생각나더라고. 나 중학교 들어가는 것도 못보고 폐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그때 갑자기 엄마가 생각나면서 보고 싶었어. 못 생기고 아랫배 잔뜩 나온 엄마지만 나한테는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는데 그렇게 엄마를 잃고 나니까 가끔 한 번씩 미치도록 보고 싶을 때가 있어. 그런데 그때 어머니가 아들이라고 부르니까 나도 이성을 잃고 그렇게 따라한 거지.”
진명의 말에 정화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한다.
“나도 그럴 거라 생각했어. 하지만...”
진명이 그녀의 말을 끊었다.
“우리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나가자. 나가서 조용한 곳 찾아 얘기하자.”
“응.”
진명의 그 말을 기다린 듯 정화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디로 갈까? 나 이래봬도 연예인이라 모텔 같은 곳은 사람들 눈 때문에 못 가는데.”
진명이 체육관을 나서며 말하자 그녀가 그를 보았다.
“차 가져왔는데, 남은 수업 없으면 우리집으로 갈까?”
“좋아요. 수업이 한 시간 있긴 한데 땡땡이 쳐야지.”
“내가 진명이 나쁜 일 시키네.”
“다른 여자 같았으면 어림도 없겠지만 어머니는 나한테 특별한 분이니까 그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지.”
“그럼 집으로 가자.”
아파트에 들어가자 오늘도 역시 정화가 문에 있는 잠금장치를 모두 걸어 잠근다.
“우선 샤워부터 해야겠는데. 운동하고 땀 흘린 채 그대로 왔더니 찝찝하다.”
진명의 말에 정화가 고개를 끄덕인다.
“어서 해.”
“같이 하자.”
“뭐?”
정화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보자 진명이 웃으며 그녀의 얼굴을 잡고 키스를 했다.
쭉-
입술을 한 번 강하게 빨아들인 뒤 진명이 그녀에게 말했다.
“이제 그만 솔직해지자. 우리 지금 또 할 거잖아? 기왕 할 거면 마음 가는 대로 멋지게 하는 게 좋잖아?”
“그래도. 부끄럽잖아?”
“뭐가 부끄러워. 우린 이미 끝까지 다 가본 사인데 같이 샤워 좀 한다고 큰 일 나나? 그리고 나 등도 가렵단 말이야. 등도 좀 밀어주고 그래라.”
“아, 알았어. 먼저 들어 가. 따라 들어갈게.”
“오케이. 내가 탕에 물도 받아 놓을게.”
진명이 밖에다 옷을 벗어놓은 뒤 먼저 욕실로 들어갔다.
욕탕으로 쏟아지는 물의 온도를 약간 차갑게 조절한 뒤 진명은 샤워기를 틀어 머리부터 감았다.
달칵-
문이 열리고 정화가 들어오자 진명은 샤워기를 끄고 그녀에게 말했다.
“어서 와.”
그녀가 가까이 다가오는데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알몸이다. 하지만 부끄러운지 몸을 움츠리며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있다.
진명은 그녀를 안고 우선 키스부터 했다.
쪽쪽-
그가 입술을 떼자 정화가 물었다.
“등 밀어줄까?”
“응. 때는 벗기지 말고 비누만 칠해줘.”
“알았어.”
진명이 몸을 돌리고 등을 내밀자 정화가 바디클린저를 손에 묻혀 그의 등을 문질렀다.
“등이 참 넓다.”
그녀가 중얼거리듯 말하며 그의 등을 꼼꼼하게 쓰다듬어 내려온다.
엉덩이에 손이 걸리자 잠시 머뭇거리던 그녀의 손이 이내 탐스럽게 발육된 진명의 엉덩이를 문질렀다.
“어쩜 이렇게 튼실할까? 종마 같아.”
엉덩이 두 쪽을 천천히 쓰다듬던 그녀가 물을 뿌리자 진명이 그녀를 향해 돌아섰다.
“아!”
자신의 가벼운 애무에도 진명의 자지가 하늘 높이 솟아 오른 것을 보고 정화가 탄성을 발한다.
진명이 말했다.
“여기도 씻어줘.”
정화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두 손으로 그의 자지를 잡았다.
“아아. 벌써 이렇게 뜨거워졌어. 어쩌면 이렇게...”
클린저를 약간 묻혀 자지를 문지르다 정화가 귀두를 반 쯤 덮고 있는 껍질을 손으로 까 내렸다. 그러자 굵은 송이버섯 같은 귀두 알맹이가 밖으로 나왔고 정화는 그것을 홀린 듯 바라보고 있었다.
“아아. 너무 예뻐.”
정화가 자신의 자지를 무슨 보물 보듯, 넋을 잃고 바라보자 진명은 전과 너무 다른 그녀의 모습에 웃음이 치밀었다. 처음 섹스를 시작할 땐 행여나 진명의 손이 닿을까봐 아래만 옷을 벗고 해결하려 했던 그녀가 아니던가.
“한 번 빨아 볼래?”
정화가 그의 얼굴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샤워기를 틀어 자지를 깨끗하게 씻는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진명의 자지를 정화가 손으로 잡더니 껍질을 까고 굵은 알맹이를 입 속으로 집어넣었다.
“으음.”
부드러운 혀가 귀두를 감싸오자 진명도 신음소릴 내며 그녀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쭉쭉쭉-
그녀의 입 속에서 진명의 귀두가 점점 더 크게 부풀자 그녀가 그것을 입 밖으로 토해냈다.
“아아. 너무 커.”
“잘했어. 이제 탕으로 잠깐 들어가서 쉬자.”
진명이 그녀의 몸을 부축하고 탕 속으로 들어가자 그녀가 탄성을 발하며 그의 목을 두 손으로 껴안았다.
“차가워.”
“열이 나서 일부러 조금 차갑게 했어.”
“괜찮아. 그렇지 않아도 열이 났는데 시원하고 좋아.”
그녀가 품에 안겨오자 진명은 그녀를 안고 바닥에 누웠다.
탕이 그다지 크지 않아서 두 사람은 서로를 꽉 껴안아야 간신히 욕조에 누울 수가 있었다.
진명이 그녀의 등을 손으로 쓰다듬다 앞으로 옮겨 탐스럽게 솟은 가슴을 부드럽게 움켜쥐었다.
“아!”
정화가 탄성을 발하자 그가 말했다.
“가슴이 진짜로 부드럽고 탄력 있다. 정화씨는 얼굴뿐 아니라 몸매도 진짜 끝내주네. 그러고 보면 세상은 참 불공평해.”
“왜?”
정화가 진명의 품에서 고개를 들고 그를 보자 그가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말했다.
“지금 정화씨 몸매나 얼굴을 보면 누가 나이 사십이라고 보겠어? 더구나 빌딩도 여러 개 갖고 있는 알부자에 아들 잘생기고 공부 잘하지. 남 부러울 게 없는 인생이잖아?”
“꼭 그렇지도 않아. 대신 내겐 남편이 없잖아? 후우.”
정화가 말끝에 한숨을 내쉬자 진명은 그녀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는 생각에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그녀의 얼굴을 다른 손으로 감싸 쥐었다.
그가 가볍게 그녀의 입술에 키스한 뒤 나직하게 말했다.
“내가 남편 해줄게.”
그의 말에 정화가 진명의 얼굴을 쳐다본다.
‘......!’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살며시 웃는다.
“정말 그렇게 해주고 싶어?”
“응. 정화가 원한다면.”
“이제 완전히 반말에 내 이름까지 서슴없이 부르네? 진짜 남편 행세하고 싶은 거야?”
“못 할게 뭐 있나? 전남편 말고 그 누구도 여기에 들어온 적 없다며?”
진명이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아래로 쭉 뻗어 그녀의 보짓살을 움켜쥐었다.
“그래.”
“전남편하고는 관계가 끝났고 이제 여기를 꽉 채워줄 사람은 바로 나잖아? 그러니까 당연히 내가 남편대신으로 적임자지. 아니라고 말 할 거야?”
진명이 보지를 손바닥으로 살살 문지르자 정화가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두 손으로 허리를 감싸 안았다.
“아아. 나도 잘 모르겠어. 아들 친구하고 계속 이렇게 해도 되는지.”
“정화가 거절하면 나 절대로 강제로는 하지 않아. 오늘도 내가 하자고 한 게 아니라 자기가 우리 학교까지 찾아온 거잖아?”
“그래. 진명이가 그렇게 말하니까 할 말이 없네.”
“자꾸 자기 자신을 속이려고 하니까 그런 거야. 저번에 할 때 엄청 좋았잖아? 나도 이성을 잃을 정도로 좋았지만 정화는 나보다 더하던데. 그래서 내가 보고 싶고 또 나하고 하고 싶어서 오늘 학교 찾아온 거 맞지?”
“맞아. 그래서 갔어.”
“그랬으면 말과 행동을 솔직하게 해. 여기 우리 두 사람 말고는 아무도 없는데 마음 가는 대로 한다고 누가 흉보나?”
“진명이 말이 맞아. 아. 자기가 거기 만지니까 하고 싶어.”
“좋아. 그럼 우리 나갈까?”
“응. 안방 침대로 가.”
“진명이 그녀의 몸에서 물기를 닦아준 뒤 그녀를 번쩍 안아들고 안방으로 갔다.
안으로 들어가니 약간 어두운 조명에 어디선가 향기로운 냄새까지 흘러나오고 있어 이미 그녀가 이곳에 섹스할 준비를 모두 마쳐놓은 것 같았다.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보니 침대 시트도 정갈하고 깨끗한 새것이다.
진명이 일어나 전등을 찾아 스위치를 올렸다.
찰칵-
방이 갑자기 환해지자 정화가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그에게 말했다.
“왜? 너무 환하잖아?”
“아니. 난 환한 게 좋아. 이렇게 예쁜 얼굴하고 몸매를 눈으로 직접 안 보면 무슨 재미야? 안 그래?”
“아아. 너무 밝으면 부끄러운데.”
“아니. 이렇게 서로의 얼굴도 보고 몸매도 보고 또 여기도 보고...”
진명이 마지막엔 그녀의 보지를 손으로 움켜쥐면서 말했다. 그러다 그가 놀라 외쳤다.
“어? 여기 털이 짧아졌다. 어디 좀 보자.”
진명이 정화의 다리를 벌리자 그녀가 힘을 주고 반항한다.
“아이. 안 돼. 보지 마.”
“왜? 전에도 다 보여줘 놓고.”
진명이 힘을 세게 주고 벌리자 그녀의 다리가 힘없이 옆으로 벌어졌다.
“맞아. 확실하네. 나 만난다고 여기 손질했구나.”
진명은 전보다 짧고 예쁘게 손질 된 보짓털을 보고 정화에게 웃으며 말했다.
“몰라. 진짜 사람 부끄럽게 하네.”
정화가 두 손으로 보지를 가리려하자 진명이 그녀의 손을 치우며 보짓털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여기 진짜로 부드럽다. 머리카락보다 더 부드러운 것 같아.”
“난 몰라. 나도 자기 거 만질 거야.”
정화가 손을 뻗어 진명의 자지를 잡았다.
“그래. 우리 서로 거기 애무해주자.”
진명이 69자세를 취하며 자지를 그녀의 입에 대주자 그녀가 입을 벌려 귀두를 속에 담았다.
그녀가 누워 안정된 자세로 자지를 빨자 진명도 여유 있게 그녀의 보지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
잘 정돈된 검은 보짓털은 윤기가 흘렀고 그 중앙에 자리한 보지는 진명의 입에 절로 군침이 돌게 했다.
쩝-
입맛을 한 번 다신 뒤 진명은 손가락 네 개를 사용해 껍질을 옆으로 벌렸다.
순간 붉은 보지 속살이 물기에 젖어 번들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 기묘한 모습에 홀린 진명은 입술을 껍질에 대고 혀를 앞으로 쭉 내밀어 속살을 핥았다.
“우웅! 이상해.”
정화가 몸을 비틀며 바로 반응을 보인다.
진명은 그녀의 보지를 골고루 입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처음 자극이 덜한 곳부터 시작해 나중에 질입구와 클리토리스까지 혀로 핥고 빨아주자 정화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그에게 애원했다.
“아아. 넣어줘. 진명아. 네 그거 넣고 싶어.”
“그래. 넣을게. 잠시만.”
보지에서 입술을 뗀 진명이 자세를 바꿔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들어갔다.
자지를 보지에 대고 몇 번 문지르다 입구를 찾아 강하게 힘을 주자 귀두가 단번에 그녀의 보지를 뚫어버렸다.
“아아. 들어왔어.”
정화가 두 손으로 진명의 등을 강하게 끌어당기자 그가 얼굴을 그녀의 가슴에 묻고 자지를 움직였다.
질꺽질꺽-
쉬지 않고 계속 자지를 움직여서 뿌리 끝까지 깊숙하게 집어넣자 그녀가 긴 신음소릴 흘려보냈다.
“흐으으으. 어쩜 이렇게 큰 게... 다 들어왔어. 아아아.”
진명이 말뚝을 박는 것처럼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강하게 밀며 원을 그리듯 돌렸다.
“으으응.”
계속 신음소릴 내는 그녀에게 진명이 물었다.
“좋아?”
“응. 너무 좋아. 섹스가 이렇게 좋은 줄 옛날엔 정말 몰랐어.”
정화가 솔직하게 대답하자 진명이 고개를 들고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붉어진 뺨에 상기된 표정이 너무 아름다웠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더니...’
아름다운 여자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흥겹고 흥분도 배가된다.
진명은 시선을 아래로 해 그녀의 탐스럽게 솟은 가슴을 보았다.
‘......!’
‘이 가슴 때문이야.’
진명은 이 전에 그녀와 섹스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때 막바지에 오르면서 진명은 그녀의 탐스러운 가슴과 그 위에 달린 커다란 젖꼭지를 보고 죽은 엄마를 떠올렸었다. 얼굴이나 몸매 등은 정화가 훨씬 뛰어나서 선희와 비교 자체가 안 됐지만 묘하게 그녀의 커다란 젖꼭지를 보자 엄마의 포도알처럼 큰 젖꼭지가 연상됐고 진명은 정화를 엄마로 착각하며 격렬하게 타올랐던 것이다.
사실 진명은 지금까지 여러 여자와 섹스를 했지만 죽은 엄마를 잊을 수가 없었다. 섹스를 하면서 그토록 기분이 황홀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일깨워준 사람이 엄마였고 곧 엄마가 죽고 나면 다신 그녀를 볼 수 없다는 절박감, 그리고 친 엄마의 보지에 자지를 꽂고 섹스를 하고 있다는 금단의 욕정까지 더해져 진명이 엄마의 몸속에 사정을 할 때는 그야말로 머리가 타버리는 것 같은 엄청난 쾌락을 맛보았었다. 그리고 엄마가 죽고 나자 진명은 그 다음부터 어느 여자와도 가리지 않고 기회만 주어지면 섹스를 하게 됐다. 친 엄마하고도 섹스를 한 놈이 그 어떤 여자하고도 못할 게 없다는 일종의 자괴감이랄까, 아니면 가슴 깊이 숨겨져 있는 죄책감 같은 것이 그의 섹스관을 뒤틀리게 만들었다. 그저 짐승처럼 기분이 내키고 여건만 맞으면 그 누구와도 섹스를 해 온 사람이 진명이었고 그가 이런 섹스광이 된 것에는 친 엄마와의 관계가 그토록 큰 영향을 미쳐왔던 것이다.
물론 그런 사실을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진명은 그것을 깨닫지도 못한다. 그저 다른 여자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커다란 젖꼭지를 정화에게서 보고 엄마 유선희를 떠올렸을 뿐이다.
진명이 엄마를 생각할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엄마의 그 포도알처럼 굵은 젖꼭지였는데 진명은 자신이 아기 때부터 엄마가 죽을 때까지 그것을 항상 입에 물고 빨았었다. 말하자면 진명에게 그것은 마치 고향과도 같은, 엄마의 자궁처럼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었다.
진명이 자신의 젖꼭지를 물끄러미 보고 있자 정화가 수줍게 웃었다.
“그거 너무 크지? 난 내 몸 중에서 다른 거 다 자부심이 있는데 꼭지가 너무 커서 그것 하나가 마음에 걸려.”
진명이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아니. 난 이게 제일 마음에 드는데?”
“거짓말. 이렇게 큰 게 뭐가 좋아?”
“우리 엄마 젖꼭지가 꼭 이랬거든. 잘 익은 포도알처럼 커서 어렸을 때는 그걸 입속에 넣고 빨면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데.”
“아. 그래서 그때 그랬구나. 날 엄마라고 부르면서 거길 빠는데 나 좋아서 깜박 죽는 줄 알았어.”
정화가 그의 뺨을 쓰다듬자 진명이 갈색 젖꼭지를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굴리며 말했다.
“어렸을 때는 엄마랑 같이 목욕도 하고 그러잖아? 정화도 정수랑 같이 목욕했지?”
“응. 초등학교 때까지는 같이 했지.”
“나하고 똑같네. 나도 어렸을 때 엄마랑 둘이서만 살았는데 목욕도 같이 하고 잠 잘 때는 엄마 가슴을 항상 만지면서 잤거든. 그러다가 엄마가 죽고 한 동안 잊고 살았었는데 그때 자기 젖꼭지를 보니까 꼭 엄마가 살아 돌아온 것 같아서 그만 이성을 잃어버렸어.”
“그랬구나. 어쩐지...”
정화가 안쓰러운 표정으로 진명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진명이 그녀에게 말했다.
“자기는 그때 왜 그렇게 정수를 찾았어? 아들하고 하는 것처럼 착각이 들었어?”
“아아. 말해야 돼?”
정화가 얼굴을 붉히자 그가 말했다.
“응. 나는 다 말했잖아? 우리 사이에 뭐 어때? 다 이해하니까 나한테는 말해도 돼. 말 해 봐.”
진명이 보지 속에 묻어둔 귀두에 힘을 불끈 주고 말하자 정화가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키스를 했다.
쭉쭉-
한참 동안 그의 입술을 빨다 그녀가 입을 떼고 말했다.
“조금 전에 말한 대로 정수하고는 초등학교 때까지 같이 목욕도 하고 그랬지만 중학교 가니까 더 이상 그럴 수가 없었어. 나는 계속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정수가 혼자 하고 싶어 해서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었지. 하지만 마음으로는 무척 서운하고 외로웠어. 전 남편하고 헤어진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데다 정수마저 점점 독립적이 돼가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어. 특히 남편 생각이 한 번씩 날 때면 더욱 심하게 외로움을 탔고 그럴 때 옆에 있는 사람이라곤 정수밖에 없어서 난 정수가 아들이면서도 가끔은 남자로 보이기도 했어. 아. 미친 생각이지만 정말 가끔씩은 정수가 아기였을 때처럼 내 가슴도 빨아주고 내 거기를...”
정화가 차마 말을 잇지 못하자 진명이 묻어두었던 자지를 서서히 움직였다.
“여길 이렇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응. 진명아. 나 미친 년 맞지?”
“아니. 난 이해 할 것 같아.”
“정말?”
“응.”
진명이 점점 속도를 내서 자지를 움직이자 정화가 그의 등을 끌어당기며 엉덩이를 들썩였다.
“하아. 너무 좋아. 어쩜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있지?”
“가슴도 빨아줄까?”
“응. 빨아 줘.”
“옆으로 하면서 빨아줄게.”
진명이 그녀의 몸을 약간 옆으로 틀고 나서 다리 한 쪽을 가볍게 들고 그 사이로 자신의 다리를 끼웠다.
자세가 안정되자 진명은 고개를 숙여 그녀의 굵은 갈색 젖꼭지를 입에 담았다.
“후우우. 너무 좋아. 아아. 조금만 더하면 또 그때처럼 이성을 잃을 것 같아.”
진명이 꼭지를 부드럽게 혀로 굴리자 정화가 그의 머리를 소중한 보물 다루듯 감싸 안으며 말했다.
진명이 한참 동안 젖꼭지를 빨고 희롱한 뒤 입을 뗐다. 그리고 머리를 올려 그녀의 입술에 키스한 뒤 말했다.
“나도 꼭 옛날 어렸을 때 엄마 젖꼭지 빠는 것 같아서 기분이 무척 좋다.”
“으응. 엄마라고 불러도 돼. 나도 진명이가 꼭 정수 같아. 꼭지를 그렇게 빠니까 어렸을 때 정수가 내 꼭지를 빨아주는 것 같아서 너무 황홀했어.”
“그래도 그땐 정수 자지가 정화 보지에 들어가 있지는 않았잖아?”
“응. 그래서 지금이 훨씬 더 좋아. 말로 표현을 못하겠어.”
“그러니까 정화가 오늘 학교까지 날 찾아왔겠지.”
“맞아. 이번 일주일 동안 진명이가 나한테 해준 그것만 생각이 나서 미치겠더라. 참아보려고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 실패했어. 도저히 안 되겠더라구. 그때처럼 다시 한 번만 느껴볼 수 있다면 뭐든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까지 들어서 그만 학교까지 찾아간 거야.”
“잘 왔어. 그래서 지금 이렇게 하고 있잖아?”
“응. 찾아가길 정말 잘했어. 지금 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
진명이 서서히 자지를 움직이며 말했다.
“그럼 정수를 현서하고 갈라놓으려는 것도 순전히 사랑하는 아들이 다른 여자하고, 특히 정화보다 더 젊고 아름다운 여자하고 만나는 것을 질투해서 그러는 거 맞았네.”
진명이 단정적으로 말하자 그녀가 고개를 강하게 옆으로 흔든다.
“아니야. 질투심이 없었다고는 절대로 말 못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이유가 있어.”
“대체 그게 뭔데? 지금도 나한테 말 못해? 우린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사이야. 정화가 나한테 사실을 말하면 내가 자기를 끝까지 지켜줄 건데 말을 안 하면 나 진짜로 서운하다.”
“아아. 말해 줄게. 이거 끝나고. 진명이 자지로 날 죽여주면 다 말해줄게. 아아. 조금만 더 세게 움직여 봐. 그때처럼 세게.”
“알았어. 세게 하는 거라면 정말 자신 있지.”
진명이 자신감 넘치는 소리로 말한 뒤 자지를 강하게 움직였다.
퍽-퍽-퍽-퍽-퍽-
처음엔 짧고 강하게 끊어서 움직이다 이내 연속적인 동작으로 빠르게 움직여갔다.
퍽퍽퍽퍽퍽퍽퍽-
“아으. 너무 좋아. 진명아. 아아.”
쉬지 않고 좆질을 하다 진명이 잠시 멈추자 정화가 몸을 돌리려는 시늉을 하면서 말한다.
“뒤로도 해 줘. 그때 뒤로 하는 거 너무 좋았어.”
“알았어. 이렇게 몸을 틀고...”
진명이 자세를 잡아 준 뒤 그녀의 뒤에서 두 손으로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엉덩이를 옆으로 벌리자 항문 점막과 보지의 사이로 보짓털이 가지런히 돋아나 있었고 그 밑으로 자신의 자지가 말뚝 박히듯 그녀의 보지에 박혀있는 것이 보였다.
진명은 자지가 보지 속으로 들락날락하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며 왕복을 시작했다.
퍽퍽퍽퍽퍽퍽퍽-
“아으. 그래. 그렇게...”
진명이 강하고 빠르게 좆질을 하자 정화가 엉덩이를 흔들며 그와 보조를 맞추다 흔들기를 멈추고 손을 아래로 집어넣는 것이 그의 눈에 보였다.
‘......!’
진명이 자세히 보니 그녀가 그의 강한 좆질을 받으며 손가락으로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고 있었다.
“아아. 너무 좋아. 가버릴 거 같아. 으응.”
점점 정화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니 그녀가 절정으로 치달아가고 있다는 것을 진명은 느꼈다.
퍽퍽퍽퍽퍽퍽퍽퍽-
뒷치기로만 수 분 동안 좆질을 하자 진명도 귀두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고 왕복운동을 잠시 멈췄다.
“하아. 하아. 진명아. 이제 앞으로 해서 나 좀 안아 줘.”
정화가 고개를 뒤로 돌리며 진명의 얼굴을 보려하자 진명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세를 뒤집고 정상위로 돌아왔다.
“아아. 진명이 너. 이렇게 강한 남자였니? 아아. 빨리 키스해 줘.”
정화가 안달을 하자 진명이 고개를 숙여 입술을 내밀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정화가 그의 입술을 입 속에 넣고 걸신들린 사람처럼 쭉쭉 빨아댔다.
“하아하아.”
정화가 입술을 놔주며 거친 숨을 몰아쉬자 진명이 그녀의 입술 위에서 혀를 내밀고 혀 끝에 침을 모아 그녀의 입속으로 흘려보냈다. 그러자 정화가 입을 벌려 진명이 흘려준 침을 모두 받아마셨고 그걸로도 성이 안 차는지 나중엔 그의 혀를 입술로 잡아 빼 쪽쪽 빨아먹었다.
“아. 맛있어.”
평소라면 부끄러워 도저히 활 수 없는 행동을 정화가 아무렇지 않게 하자 진명도 그녀가 점점 더 좋아지며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사랑스럽게 쳐다보았다.
진명이 부드러운 눈초리로 보자 정화가 그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말한다.
“진명아. 내 가슴 빨아봐. 그러면 나 완전히 오를 것 같아.”
“응. 젖꼭지 빨아 줄게.”
“아아. 좋아. 말만 들어도 이렇게... 아아.”
정화의 보지에서 뭔가 주륵 흐르는 것이 느껴지자 진명은 그녀가 급속하게 오르고 있어 절정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느꼈다.
진명이 고개를 숙여 젖꼭지 하나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 입속에 들어온 굵은 알맹이를 혀로 서서히 굴리자 정화의 보지가 그의 자지를 끊어먹을 듯 조여 왔다.
“아으으. 진명아. 이런 느낌은 처음이야. 아아아.”
정화의 신음소리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진명도 사정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정화가 완전히 가도록까지 조금 더 버텨야한다.
젖꼭지 두 개를 번갈아가며 집중적으로 진명이 애무를 하는 중에 갑자기 정화가 그의 등을 끌어당기며 녹아날 것처럼 간드러진 신음소릴 냈다.
“아으으. 흐으응. 진명아. 너무 좋아.”
젖꼭지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싶자 진명이 고개를 들고 정화의 얼굴을 보았다.
“꼭지 빨아주니까 좋아? 지금도 정화 보지 안에서 물이 계속 나오는 거 같아.”
“으응. 너무 좋아.”
“어째 오늘은 정수 이름 안 부르네?”
진명의 말에 그녀가 그의 뺨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말했다.
“지금은 진명이 네가 아들보다 훨씬 더 좋아. 날 이렇게 만족시켜준 사람은 여태껏 누구도 없었어. 진명이 너 아니면 안 되겠는데 내가 왜 다른 이름을 부르겠어?”
“나도 그래. 정화 너만 있으면 끝이야.”
“아아. 나 이제 더 이상 못 참겠어. 움직여봐. 어서. 아응.”
정화가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진명을 재촉하자 그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도 이제 한계야. 곧 쌀 거 같아. 정화 보지에다 싸도 되지?”
“응. 싸도 돼. 나 정수 낳을 때 불임수술까지 같이 해서 임신 못해. 그러니까 안심하고 마음껏 싸줘. 진명이한테서 나온 것은 내가 다 가질 거야. 어서. 어서 싸줘. 아아.”
정화가 몸을 비틀며 애원하자 진명이 깊이 묻어두었던 자지를 다시 중간 쯤 빼고 마지막으로 왕복을 시작했다.
퍽퍽퍽퍽퍽퍽퍽퍽-
“아아. 그래. 그렇게 아아. 조금만 더. 아아.”
퍽퍽퍽퍽퍽퍽퍽-
진명이 좆이 부러질 정도로 강하게 자지를 움직이자 갑자기 정화가 여자 힘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의 강한 힘으로 그의 등을 끌어당기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아으윽. 온다. 진명아. 지금이야. 흐으윽!”
방안이 떠나갈 정도로 정화가 비명을 지르며 절정으로 오르자 진명도 그와 동시에 귀두를 부풀리며 사정을 시작했다.
쿨럭-
귀두가 부풀자 정액이 출발했다는 것을 보지로 느낀 정화가 흐으으, 괴상한 신음소릴 내더니 진명의 등을 안고 몸에 힘을 풀었다.
쿨럭쿨럭쿨럭-
진명의 귀두가 규칙적으로 움직이며 정액을 토해내자 정화가 마치 격려라도 하듯 그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정액을 자궁으로 다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