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2화 (32/55)

덜컥-

문을 열고 들어가자 어둡던 거실에 자동으로 불이 들어오고 거실 소파 밑에 웅크리고 있던 고양이 한 마리가 세희에게 어슬렁거리며 다가왔다.

“우리 딸. 잘 있었어? 혼자 집 지키느라 고생이 많았다.”

세희가 통통한 고양이를 안고 코에 입을 맞춘다.

‘진짜로 예쁘게 생겼네.’

진명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고양이를 실제로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전신이 백설처럼 하얗고 얼굴은 절로 입을 맞추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예쁘게 생겼다.

세희가 고양이를 놔주고 진명에게 말한다.

“집에 나 혼자 사니까 적적해서 키우는 거야. 강아지는 손이 많이 가고 혼자 오래 놔두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거든. 내가 워낙 일이 바쁘다 보니 강아지는 엄두도 못 내고 고양이를 키우는 건데 정이 들다보니 이제 고양이한테도 미안할 때가 많다.”

“고양이가 진짜로 예쁘네요.”

“그렇지? 자식이 없어서 친 딸처럼 생각하고 키우는 거야.”

진명이 소파에 앉자 세희가 물었다.

“뭐. 과일이라도 좀 줄까?”

“아니, 됐어요.”

진명이 호화로운 거실을 둘러보자 세희가 가방에서 담배를 꺼내 하나를 물고 불을 붙였다.

“후우!”

길게 숨을 내 쉬며 담배연기를 뱉어내다 그녀가 진명을 보고 웃는다.

“나 담배 피우는 거 싫지?”

“예. 엄마가 나한테 담배는 절대로 배우지 말라고 약속을 시켰어요. 담배만 안 피웠어도 그렇게 엄마가 빨리 죽지 않는 건데...”

진명의 말에 세희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한다.

“맞는 말이야. 백해무익한 거지.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중압감에 시달릴 때가 있는데 그때 담배 한 모금은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나도 될 수 있으면 안 피우려고 하는데 어째 지금은 조금 긴장이 된다. 그래서 피우는 거야.”

“왜 긴장이 돼요?”

진명이 순진한 표정으로 묻자 세희가 그에게 웃으며 말했다.

“넌 긴장이 안 되니? 참. 두려운 게 없는 성격이라 했지?”

“편하게 생각하세요. 누나가 원하는 대로 뭐든 난 할 거니까. 긴장할 거 없잖아요?”

“그래? 승욱이한테 무슨 말을 들었는지 모르겠다만 내가 좀 까다로운 성격이야.”

“난 상관 없으니까 누나가 원하는 걸 말해보세요.”

“참. 이런 거는 처음이라 좀 그렇다.”

세희가 어색하게 웃으며 잠시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

“진명이 너도 네 엄마 얘기며 가정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를 해줘서 나도 솔직하게 얘기하마. 나 6년 전에 이혼한 거는 알고 있지?”

“예. 승욱이한테 들었어요.”

“내가 아기를 갖지 못하는 체질이야. 남편하고 대화나 일에 대한 사항은 잘 맞아서 친구처럼 지내기는 좋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애도 없고 또 섹스도 서로 맞지 않아서 결국 이혼하게 됐지.”

“......!”

“남편하고 섹스가 맞지 않았던 것은 내게 문제가 훨씬 더 많았어. 난 섹스하고 싶은 때가 그다지 많지 않고 또 어쩌다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그걸 할 때도 상대가 내 몸을 만지면 어쩐지 기분이 별로 안 좋아.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 그런 상태고 내 몸을 애무하지 못하게 하니까 가끔 하는 섹스도 무미건조해지더라구. 또 그러다보니까 남편도 나중엔 잠자리에서 날 피하게 되고 이혼하기 직전엔 완전히 섹스리스로 살았지. 결혼한 의미가 사라지니까 더 이상 남편을 붙들고 있을 거리도 없고 남편에게 애인이 생기자 우린 서로 쿨하게 헤어졌어.”

진명이 이해 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혼자되니까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반면에 자유롭기도 했어. 미국에서 승욱이랑 살면서 광고 쪽 일에 대해 더 배우고 한국에 와서는 일에 쫓겨 살다 보니까 그런 쪽으로는 아예 신경을 끄고 살았지.”

세희가 담배를 비벼 끄고 진명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최근 들어 갑자기 그 생각이 나더라. 가끔 하고 싶은 욕구도 생기고... 그런데 무서워서 시도를 잘 못하겠어. 괜히 시작했다가 상대하고 잘못 엮이면 시작한 것 자체를 후회할 것 같고. 그러던 중에 승욱일 만나 마음에 있는 말을 조금 털어놨더니 걔가 널 추천해 주더라. 말을 듣고 보니 너도 전에 CF에서 봤던 기억이 나니까 전혀 모르는 애란 생각도 안 들고. 그렇게 해서 널 만나게 된 거야.”

진명이 웃으며 물었다.

“검사 결과는 어때요? 난 검사를 하고도 결과를 못 받아 봤네.”

“모든 것이 다 정상이야. 치아도 아주 깨끗하고 너무 건강해서 탈이라고 하더라.”

“이제껏 아파본 적도 없으니까.”

진명이 고개를 끄덕이며 세희에게 말했다.

“그럼 내가 어떻게 하면 될 까요? 누나가 하자는 대로 할 거니까 얘기만 해요.”

“음. 그러면 우선 샤워부터 하고 안방으로 와. 나는 안방 욕실에서 샤워하고 기다릴게.”

“예.”

진명이 샤워를 마치고 거실에서 잠시 기다린 뒤 안방으로 들어갔다.

세희가 얇은 잠옷을 입고 침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자 진명은 그녀에게 다가가 말했다.

“샤워 다 했어요?”

“응.”누나는 어떻게 하고 싶어요?“

진명이 묻자 세희가 그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우선 말해둘게. 내 몸엔 절대로 손대지 말아야 해. 그럴 수 있지?”

“누나가 원해도?”

“그거야 예외지. 하지만 그럴 일은 없을 거다.”

“그 다음은요?”

“우선 옷부터 벗어볼래?”

“예.”

진명이 옷을 모두 벗고 그녀 앞에 섰다.

‘......!’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처럼 그렇게 세희가 진명의 몸을 구석구석 살피다 탄식한다.

“음. 정말 멋있는 몸이다. 젊음이 이래서 좋은 거구나. 피부가 싱싱하고 탄력이 흘러넘치네. 어머. 이게 점점 커지는데?”

고개를 숙이고 있던 진명의 자지가 서서히 위로 올라가자 세희가 탄성을 발했다.

“정말. 신기하다. 이건 또 왜 이렇게 위로 휘어진 거야? 이런 건 처음 보는데...”

세희가 손을 뻗어 한창 발기하고 있는 자지를 잡았다.

“뜨거워. 진명이 너 지금 하고 싶니?”

“예.”

“왜?”

“예쁜 누나가 앞에 있잖아요?”

“내가 예뻐?”

“예.”

“늙고 성질 고약한 누나가 뭐가 예쁘겠니?”

“이렇게 날씬하고 예쁜데 누가 늙었다고 그래요? 난 누나처럼 나이도 좀 들고 날씬한 사람이 좋던데. 보세요. 지금 내 자지 엄청 뜨겁고 단단하죠?”

“응. 진짜로 뜨거워. 승욱이가 말 할 때는 친구니까 그냥 과장해서 한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크고 단단하다.”

“항상 그런 것이 아니죠. 누나가 예쁘니까 누나하고 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예요.”

“그래? 그럼 내가 넣어줄까?”

“정말요? 하고 싶어 미치겠네. 누나. 좀 넣어주세요. 누나 몸도 만지고 싶은데 못하게 하니까 더 하고 싶어. 보세요. 내 자지가 더 커지는 거 같아.”

“그러게. 더 커진다. 길이는 이 정도 되는 사람 봤는데 이렇게 굵은 거 갖고 있는 사람은 여태껏 못 봤어.”

“누나. 누나 보지에 내 자지 넣고 싶어.”

진명이 보지란 말을 쓰자 세희가 얼굴을 찡그린다.

순간, 진명은 너무 오바했나 싶어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런 말 싫어요?”

“아니. 그 말 들으니까 갑자기 거기가 찌릿해졌어.”

“누나도 하고 싶어서 그런가 보다.”

“응. 그런 거 같아. 너 여기 침대에 누워 볼래?”

“넣어줄려고?”

“응. 조금만 넣어볼 거야.”

진명이 침대에 누워 다리를 벌리자 세희가 잠옷을 벗기 시작했다.

사르륵-

아래만 벗으려고 생각했는지 그녀는 아래 잠옷을 먼저 벗었다. 팬티를 끌어내리자 보지 부근에 짙은 숲이 보였다.

‘털이 유난히 검고 숱도 많네.’

아래만 나체로 변한 그녀가 잠시 망설이다 이내 상의도 다 벗고 완벽한 나체가 됐다.

‘......!’

갈비뼈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마른 체형에 가슴 역시 여자라고 느낄 정도로만 작게 솟아 있고 그에 비해 젖꼭지는 조금 크게 부풀어 있다.

나체가 된 세희가 침대로 올라와 진명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배꼽을 향해 단단하게 솟은 자지를 세희가 손으로 잡아당겨 자신의 보지에 댔다.

‘......!’

귀두가 보지껍질에 닿는가 싶더니 그녀가 조금 더 힘을 주자 껍질 속을 파고든다.

질꺽-

젖은 보지에 귀두가 닿을 때만 이런 소리가 난다.

진명은 세희가 자신의 몸도 만지지 못하게 할 정도로 까칠하게 나오자 보지도 메말라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꽤 젖어 자지가 미끌거리자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았다.

‘너도 흥분했잖아? 세희야. 자신을 속이지 마라.’

진명은 속으로 중얼거리며 자지에 더욱 힘을 주었다.

세희가 진명의 귀두를 보지 속에 넣고 위아래로 계속 움직였다.

질꺽질꺽-

소리가 심해지며 보지가 점점 더 젖어가자 그녀가 귀두 끝에 질입구를 조준하고 살며시 밀었다.

‘......!’

저항이 심해 들어가지 않자 세희가 다시 귀두를 위로 올려 클리토리스를 자극시켰다.

“흐응.”

미세한 신음소리가 나오는 것 같기도 했지만 분명치 않았고 그녀의 입에서 아직 이렇다 할 신호는 나오지 않는다.

세희의 손에 의해 껍질 속을 분주히 오가던 귀두가 입구에 다시 멈췄다.

전보다 더 열렸는지 그녀가 힘을 주니까 귀두가 질 속으로 들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누나. 조금만 더 힘을 줘 봐.”

진명의 말에 세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네 것이 너무 커서 그래. 조금만 더 하면 될 거 같아.”

“내가 힘 주면 금방 되는데.”

“아니. 내가 할게. 넌 가만 있어.”

세희가 고개를 흔들며 엉덩이에 힘을 주고 세게 밀었다.

“흐윽!”

세희의 입에서 헛바람 소리가 나며 귀두가 좁은 동굴 속을 뚫고 간신히 진입했다.

“으으.”

세희의 입에서 아주 작게 뭐라 중얼거리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진명은 자신이 움직이지 못하자 답답했지만 달리 방법이 없어 그녀의 다음 행동만을 기다릴 뿐이었다.

귀두만 보지에 담고 있는 상태에서 세희가 몸을 앞으로 움직여 두 손을 진명의 가슴 위로 올리고 자세를 잡았다.

“누나. 힘들어?”

진명이 묻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인다.

“거기가 꽉 들어차서 아플 지경이야. 너무 큰 거 같아.”

“누나 것이 작아서 그런 가보다. 나는 작은 여자가 좋더라. 가슴도 작고 보지도 작은 여자가 좋아.”

“정말? 가슴도 작은 게 좋아?”

“응.”

진명이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하자 세희의 얼굴에 웃음이 걸린다.

“남자들은 다 가슴 큰 여자를 좋아하던데.”

“가슴이 크면 무식해 보여. 난 내가 멍청해서 그런지 여자는 지적이고 샤프해 보이는 여자가 좋아. 누나처럼.”

“녀석. 너 멍청해 보이지 않아. 얼굴이 샤프하고 예리해서 화면도 잘 나오는 편이고. 나중에 누나가 너 방송 타게 해줄게.”

“정말?”

“그럼. 누나 그쪽 업계에서 아무도 무시 못해.”

“응.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고 우선 좀 움직여봐라. 지금은 방송 같은 거 말고 누나 보지 맛보고 싶어 죽겠다.”

어느새 진명이 반말을 하고 있었지만 두 사람 다 전혀 그걸 의식하지 않고 있었다.

“알았어. 누나가 해줄게.”

세희가 두 손에 힘을 주고 버티며 엉덩이를 서서히 움직였다.

질꺽-질꺽-

보지를 계속 움직이며 세희가 진명의 자지를 조금씩 품다가 절반 이상이 들어가자 엉덩이를 쑥 내리며 자지를 전부 삼켜버렸다.

“흐윽!”

진명의 자지를 뿌리까지 삼키고 나서야 세희가 이제껏 참고 참았던 깊은 신음소릴 내뱉었다.

“아아!”

세희가 믿지 못한 일을 당한 사람처럼 고개를 흔들며 얼굴을 찌푸리다 서서히 상체를 기울여 얼굴을 진명의 가슴에 기댔다.

그녀가 완전히 몸을 기대오자 진명이 물었다.

“누나. 누나 몸 안아도 돼?”

세희가 나직하게 말한다.

“세게만 하지 않으면 괜찮아.”

진명은 웃으며 두 손을 뻗어 그녀의 등을 끌어안았다. 처음 자신의 몸에 손도 대지 못하게 했던 때와 비교하면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진명은 그녀의 등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애무했다. 가느다란 등을 쓰다듬다 손이 점점 밑으로 내려와 허리에 머물렀다. 그러다 두 손이 더 밑으로 가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

그래도 전혀 거부하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진명이 물었다.

“누나. 내가 몸 만져도 기분 안 나빠?”

“응. 이상하다. 별로 나쁘지 않아.”

“누나가 내 자지를 먹고 있어서 그러가 봐.”

“그런가? 아아. 조금 이상해진다.”

“아으. 누나 지금 뭐하는 거야?”

“왜?”

“누나 보지가 내 것을 꽉 조이는데?”

“그래?”

“아우. 누나 보지가 진짜 날 죽인다. 빨리 좀 움직여 봐.”

“알았어. 근데 너 아직 싸려면 멀었지?”

“응. 더 할 수 있어. 누나 보지가 이렇게 날 조이는데 오래오래 하고 싶다. 누나는 어때? 나랑 오래 하기 싫어?”

“아니. 오래 하면 좋을 거 같아서 물어보는 거야.”

“알았어. 누나가 싸라고 할 때 쌀게. 그럼 되지?”

“응. 이제 움직인다?”

“빨리.”

진명이 재촉하자 세희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보지를 뒤로 서서히 뺐다.

절반쯤 뒤로 보지를 물린 뒤 세희가 엉덩이를 왕복하기 시작했다.

‘......!’

서서히 움직여 귀두만 남을 때까지 뒤로 뺐다가 그 상태에서 또 아주 조금씩 왕복하여 다시 자지 전체를 삼켜간다. 그렇게 서서히 왕복을 하자 자지에 보지의 속살들이 훨씬 민감하게 느껴진다.

“누나. 너무 잘한다. 기분 좋아.”

진명이 띄워주자 세희가 붉어진 얼굴을 들고 그의 얼굴을 본다.

“기분 좋아?”

“응. 누나는?”

“나도 좋아.”

“누나하고 키스하고 싶다.”

진명의 말에 세희가 고개를 끄덕이며 얼굴을 가까이 가져온다.

두 사람의 입술이 닿자 진명이 그녀의 입술을 입안으로 빨아들여 거칠게 빨았다.

쭉쭉쭉-

약간의 담배냄새가 났지만 오히려 향기로운 느낌이다.

진명이 혀를 내밀자 그녀가 입을 열어 그것을 수용했고 입안으로 들어간 그의 혀는 그녀의 입안 전체를 휘젓고 다녔다.

진명이 뜨겁게 키스를 하는 중에도 세희의 보지는 아주 천천히 움직이며 진명의 자지를 품었다가 내뱉고 다시 품기를 반복했다.

“하아.”

진명이 입술을 떼자 세희가 숨 가쁜 한숨을 내쉬었다.

“누나.”

“응.”

“나 누나 가슴도 빨고 싶어. 젖꼭지 빨게 해 줘.”

진명이 이번엔 약간 명령조로 말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세희가 순순하게 대답한다.

“알았어.”

세희가 상체를 세우고 진명의 입술에 가슴을 대주자 그가 작은 가슴을 혀로 핥아갔다. 꼭지만 놔두고 가슴 전체를 핥다 콩알보다 약간 큰 젖꼭지 하나를 입에 물고 빨자 세희의 몸이 움찔, 떨렸다.

“흐윽!”

‘뭐야? 몸에 손대는 거 싫다더니 다른 여자보다 더 좋아하네.’

진명은 세희의 반응에 웃음이 나왔지만 이건 절대적으로 좋은 현상이라 계속 그녀의 감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꼭지를 부드럽게 입으로 애무했다.

쭙-쭈읍-

젖꼭지를 번갈아가며 집요하게 애무하자 세희의 보지가 어느 순간, 강하게 진명의 자지를 조여 왔다. 그 후 천천히 움직여오던 세희의 엉덩이가 빠르게 움직이며 왕복하기 시작했다.

퍽퍽퍽퍽퍽퍽-

질꺽질꺽질꺽-

“흐으.”

세희가 달아오르자 진명도 그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꽉 붙들고 자지를 처 올렸다.

퍽퍽퍽퍽퍽퍽-

진명이 아래에서 위로 거세게 좆질을 하자 세희가 앓는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것을 멈추고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하아. 하아.”

“누나. 힘들어?”

“응.”

세희가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진명이 말했다.

“이제부터 내가 할게.”

세희가 가만 있자 진명은 그 상태로 몸을 한 바퀴 뒤집어 그녀의 위로 올라타는 정상위 자세를 만들었다.

“아. 진명아.”

“왜? 내가 하는 거는 싫어?”

“아니. 나 지금 너무 몸이 이상해.”

“오르가즘에 오르려고 그러는 거야. 내가 누나 완전히 가게 해줄게.”

진명이 그녀의 뺨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말하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한 번 해 봐. 진짜 그런 건지 확인해보고 싶어.”

“이런 적 한 번도 없었어?”

세희가 고개를 끄덕인다.

“누나. 내가 기분 좋게 해 줄게.”

진명이 자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퍽-퍽-퍽-퍽-

처음 천천히 움직이다 점점 속도를 높이고 강하게 몰아치자 세희의 몸이 이리저리 쏠리며 거친 숨을 몰아쉰다.

“헉헉. 아으. 진명아.”

진명이 너무 강하게 몰아치자 세희가 그것을 피하려는 듯 몸을 뒤로 물리자 진명이 그녀의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집어넣고 단단하게 고정을 시킨 뒤 보지가 뚫어져라 좆질을 했다.

퍽퍽퍽퍽퍽퍽퍽퍽-

“흐윽! 안 돼. 그만. 아아. 그만 해. 으으으.”

세희가 거부하는 말을 했지만 진명은 멈출 수가 없었다. 아마도 뭔가 그녀의 절정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을 뚫어야만 진정한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가 있는 것이다.

“으으으.”

세희가 진명의 몸을 밀어내는 듯, 하다 그의 연속되는 거센 좆질을 받고 짐승 같은 소릴 내며 그의 등을 꽉 끌어당겼다.

“끄으윽. 어서. 어서 해봐.”

세희의 몸이 굳어지자 진명은 그녀의 보지 깊숙하게 좆을 박고 사정을 시작했다.

쿨럭-쿨럭-쿨럭-쿨럭-

“으음.”

진명이 굵은 신음소릴 내며 사정을 하는데 세희는 죽은 듯 미동도 하지 않고 그의 정액을 모두 받아냈다.

사정을 끝낸 진명이 고개를 들고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

먼 산을 보는 사람처럼 세희의 눈에 초점이 잡혀있지 않았다.

“누나.”

진명이 부르자 그제야 그녀의 눈이 그에게로 고정되었다.

“좋았어?”

세희가 고개를 끄덕인다.

“나도 진짜로 좋았어. 우리 거기가 너무 잘 맞는 거 아니야?”

세희가 말없이 웃으며 그의 뺨을 쓰다듬었다.

“이제 뺄까?”

자지를 뺀다는 말에 세희가 인상을 쓰더니 고개를 흔든다.

“조금만 더 이대로 있어.”

“응. 알았어. 나도 누나 보지가 너무 기분 좋게 하니까 빼기가 싫다.”

진명이 세희의 가슴에 고개를 묻자 그녀가 그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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