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명과 모텔에서 격렬한 섹스를 나눈 뒤 소미의 태도가 확실하게 변했다.
전에는 조그마한 일에도 투정을 부리던 그녀였지만 엄마를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진명에게는 더욱 살갑게 대했다.
그렇게 새 집에서의 생활이 안정을 찾아갈 무렵 진명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히고 태릉선수촌에 들어가게 되었다.
진명과 처음으로 떨어지게 된 선영과 소미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쉬움을 나타냈고 진명 역시 여자 둘만 집에 두고 가려니까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그와 가족의 장래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가야만 했다.
진명은 선수촌에 들어가서 오직 운동에만 전력을 기울였다. 집에 두고 온 두 여자를 자신이 책임져야 했고 그 1차 목표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었기에 일체 다른 것에 마음을 뺏기지 않고 연습, 또 연습에 시간을 다 보냈다.
원래부터 운동에 재능이 뛰어난 데다 연습마저 지독하게 한 결과 진명은 아시안게임을 치르기도 전에 이미 선수단에서도 우승 1순위로 꼽혔고 그는 소원했던 금메달을 손에 쥘 수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진명은 아시안게임에서 깜짝 스타로 부상을 했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그의 경기 스타일 때문이었다.
종주국이면서도 태권도가 한국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 경기방식에 있다 할 것이다. 매 경기마다 상대를 호쾌하게 물리치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점수 따기에 급급하다보니 경기를 보는 관중의 마음에 답답함과 지루함이 몰려온다. 상대에게 발차기 한 번 하고 반격을 당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넘어지는 것을 보면 짜증이 일고 그저 어떻게든 점수 한 점이라도 따려고 안간힘을 쓰다 보니 감동도 없고 시원함도 없다.
그런데 진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의 이미지를 확 바꿔놓고 말았다. 그야말로 모든 시합에서 상대를 전부 KO승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그 과정에서 자의든 타의든 그가 바닥에 넘어진 경우는 한 번도 없었고 모든 경기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그야말로 호쾌한 경기를 펼쳤다.
그와 같은 고등학교 2학년생이면서 금메달을 딴 남자가 또 있었다. 바로 정도현이다.
하지만 그는 우승을 하기까지 거의 다 판정승 아니면 우세승으로 상대를 물리쳤고 특히 마지막 결승에선 하마터면 상대의 반격에 걸려 우승을 놓칠 뻔한 아찔한 순간도 연출했다.
진명의 결승 장면은 특히 국민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었는데 상대는 중국 선수로 시합을 시작하자마자 진명을 피해 도망 다니기에 바빴다. 그렇게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면 감점을 받아 시합이 끝나도 진명의 우세승으로 결말이 나겠지만 진명이 끝까지 쫓아가서 발차기로 점수를 한 점 올렸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진명도 더 이상 상대를 추궁하지 않고 시합을 끝내려했다.
하지만 그것은 진명의 교묘한 노림수였다. 어렸을 때부터 싸움에 능한 그였기에 싸움에 임하는 상대의 심리가 어떤지 누구보다 잘 알았고 또 그걸 이용해서 상대를 이긴 적도 많았다. 이번 결승에서도 진명이 마지막엔 오히려 수비자세를 취하며 뒤로 물러서자 상대는 진명이 판정승으로 이기려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을 하자 상대는 초조해졌고 어차피 중요한 건 금메달이라 그대로 지면 억울하다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진명을 향해 공격을 해왔다. 그때 진명은 당황한 척하며 뒤로 물러섰고 상대는 진명이 그대로 시간을 끌어 점수로 이기려한다고 굳게 믿었다. 시간은 막바지로 흐르고 진명이 피하기만 하자 상대는 더욱 거세게 진명을 몰아치며 연속으로 발차기를 시도했다. 앞차기에 이어 옆차기까지 이어지는데 진명이 피하자 상대의 몸이 열렸다. 그 순간을 놓칠 진명이 아니었다. 반사적으로 옆차기를 해 상대에게 점수를 빼앗고 뒤이어 그의 몸이 한 바퀴 빙, 돌더니 돌려차기로 상대의 얼굴을 가격했다.
퍽-
보호장구에 맞았지만 진명의 발차기엔 엄청난 힘이 실려 있어 상대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사실 진명의 행동은 감독에게 야단을 맞을 일이었다. 시합에서 돌려차기를 잘 쓰지 않는 이유가 하고 나서 상대에게 반격을 당할 우려가 많아서인데 이미 점수를 따고 있는 진명으로서는 이미 시간이 다 지난 마당에 돌려차기라는 모험을 하지 않고서도 쉽사리 이길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시합을 했고 그 결과는 통쾌한 KO승. 관중들의 열화 같은 박수소리로 이어졌다.
진명은 그야말로 화려하게 아시안게임의 영웅으로 등장한 것이다.
한국에 돌아온 진명은 먼저 선영과 소미, 두 사람과 쌓였던 회포를 풀었다. 몇 달 동안 여자를 멀리했던 그는 두 여자를 보자 정신을 잃을 정도로 흥분해서 상대를 번갈아가며 그 동안 쌓였던 정액을 마음껏 방출해냈다.
좋은 일은 또 계속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방송에 출연하게 된 것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동안 한국은 중국과 여러 가지 문제로 부딪쳤었다. 그때는 강대국이 된 중국이 주변국들에게 힘을 과시하고 있었는데, 한국도 그 주변국 중 하나였고 사소한 영역 문제로 한국의 자존심을 심하게 건들었다. 그것이 발단이 돼 외교적인 마찰까지 빚어졌고 그로 인해 중국에 대한 국민감정이 극도로 나빠 있을 때였다. 그런 차에 진명이 결승에서 만난 중국선수를 그야말로 처참하게 무너뜨려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었고 진명은 금메달 3개를 딴 사격선수보다 더 영웅대접을 받아 여러 인터뷰에 얼굴을 비추게 되었다.
원래부터 부끄러움이나 수줍음 따윈 갖고 태어나지 않은 진명이었기에 처음 카메라에 노출이 되었지만 자기집 안방에서 친구들과 얘기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태도로 임했고 그의 제법 괜찮게 생긴 얼굴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멋진 몸매는 CF촬영제의로 이어졌다.
처음 CF는 건강음료였다.
진명이 멋진 상체를 드러내며 훈련에 임하는 장면, 대회에서 상대선수를 통쾌하게 쓰러뜨리는 장면, 엄청 단단해 보이는 물건을 단숨에 격파하는 장면 등을 보여준 뒤 건강음료를 마시는 장면을 클로즈업 시켜 내보내는데 그 음료가 히트를 치며 뒤이어 라면, 우유 같은 제품의 CF까지 하게 됐고 상상 외로 많은 돈을 벌게 됐다.
급기야 시트콤 출연제의까지 들어왔지만 그것은 선영이 반대를 했다. 2년 뒤 올림픽을 준비하려면 운동에 소홀할 수 없는데 잦은 CF에 드라마까지 나간다면 너무 시간을 많이 빼앗기게 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진명 역시 선영과 같은 생각이었다. 지금 아시안게임에서 영웅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에게 곧 잊혀질 것이고 최소한 올림픽에서 금메달 정도는 따야 진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진명이 올림픽을 딴 후에 출연제의가 들어오면 수락하겠다고 고사하자 방송사 측에서도 충분하게 납득을 하고 물러났다.
그렇게 CF로 돈을 벌게 된 진명은 소미에게 자기 방을 주기 위해 당장 집부터 옮겼다.
겨울 추운 날씨에 이사를 했지만 진명과 선영, 소미, 세 사람의 입가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특히 소미는 선영이 보고 있는 데도 진명에게 키스라도 할 기세로 다정한 감정을 노출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선영은 소미가 그 동안 자신과 같이 방을 쓰느라 굉장히 불편했지만 그것을 다 참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진명과의 관계를 꿈에도 의심하지 않았다.
“저번에는 우리가 직접 짐을 옮겼는데 포장이사 하니까 정말 편하다.”
진명이 새 아파트에서 인부들이 일하는 것을 지켜보며 웃자 소미가 대꾸했다.
“그때 오빠 진짜 고생했지. 지금은 귀하신 몸이니까 그런 잡일에 손 대면 안 되잖아? 오빠는 이제 가만 있어. 이삿짐 다 들어오면 짐정리는 엄마랑 내가 다 알아서 할게.”
“하하. 그럴 수 있냐? 나도 도와야지. 이 아파트가 우리 거면 좋을 텐데 전세라 그것이 좀 걸린다. 하지만 올림픽에서 우승하면 우리 소유로 된 아파트도 살 수 있을 거야.”
그러자 선영이 웃으며 끼어들었다.
“호호. 전에는 월세로 들어갔는데 지금 전세만 해도 감지덕지지. 저번에도 진명이 돈으로 보증금을 치렀는데 이번 전세금도 전부 진명이가 해결했어. 정말 이모가 우리 진명이한테 고맙고 미안해서 면목이 없다.”
“그런 말 하지 마. 우리가 남이야? 가족끼리 내 돈, 네 돈이 어딨어?”
방 3개짜리 아파트에 이삿짐이 다 들어오고 세 사람은 각자의 방에서 간단하게 짐정리를 했다.
정리가 끝나자 선영이 소미에게 말했다.
“소미야. 너 엄마 심부름 좀 해라.”
“뭔데?”
소미가 웃으며 말하는데 그녀의 얼굴엔 엄마가 말하는 무엇이든 들어줄 준비가 돼 있었다.
“너 마트 가서 엄마가 적어준 물건 좀 사와라. 소미 네가 재료를 사오면 저녁은 나가서 먹지 않아도 될 거야.”
소미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 대신 나도 저녁 먹고 나면 오빠랑 밖에 잠깐 나갔다 와도 되지?”
“그래. 볼 일 있으면 보고 와야지. 오빠가 같이 가주면 늦게 오더라도 엄마가 안심이니까.”
“호호. 좋았어. 내가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다 사올게.”
“우리 딸 믿어도 되지?”
“말이라고?”
소미가 밖으로 나가자 진명이 선영의 몸을 안았다.
“잠깐만. 소미 다시 들어올 지도 모르니까...”
선영이 현관문을 걸쇠까지 걸어 잠그고 나서야 진명을 보며 웃는다.
“이제 됐어.”
진명이 그녀를 안고 키스하자 그녀가 물었다.
“같이 샤워할까?”
“그래. 요즘 광고 출연 때문에 바빠서 많이 못했는데 오늘 실컷 회포나 풀자.”
선영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하하. 새 집에서 첫 섹스라. 기분 새로운데?”
두 사람은 이사하느라 땀에 젖은 옷들을 모두 벗어버리고 알몸으로 욕실에 들어갔다.
“이모. 이리 와봐. 내가 머리 감겨줄게.”
진명이 선영을 탕안으로 들여 천장을 보고 눕게 한 뒤 그녀의 칠흑같이 검은 머리카락에 샴푸를 묻혔다.
“아. 시원하다.”
진명이 손으로 머리를 마사지하자 선영이 탄성을 발한다.
머리를 감기고 내친 김에 진명은 선영의 몸까지 비누칠을 해 줬다.
“호호. 간지러워.”
진명이 미끌거리는 손으로 젖가슴을 쓰다듬자 선영이 몸을 비틀며 웃다가 그의 입술에 키스를 퍼부었다.
쭉- 쭉-
“이모 가슴은 언제 봐도 예쁘단 말야. 이렇게 풍만하면서도 조금도 밑으로 처지지 않았어. 이 꼭지는 또 어떻고.”
진명이 오똑 솟은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돌리자 선영이 그의 목에 두 손을 감고 말했다.
“아아. 기분 좋아. 빨리 하고 싶어.”
“여기서 할까?”
“좋아. 이 큰 걸 넣을 수만 있다면 아무데서나 다 좋아.”
선영이 진명의 곤두 선 자지를 손으로 잡고 말했다.
“이모도 나 좀 씻겨 주라.”
“응. 이모가 깨끗하게 해 줄게.”
선영이 진명의 몸에 비누칠을 하고 자신과 진명의 몸을 물로 깨끗하게 씻은 뒤 그의 자지를 입으로 빨았다.
쭉쭉쭉-
진명은 두 눈을 지그시 감고 그녀가 해 주는 펠라치오를 즐겼다. 선영은 이렇게 그의 자지를 빠는 것을 무척 좋아했고, 자지를 빨면 흥분으로 인해 어김없이 애액을 쏟아냈다.
진명은 선영이 자지를 빠는 동안 손으로 선영의 보지를 애무했다. 먼저 손바닥으로 털과 둔덕을 압박하며 쓰다듬다 손가락을 안으로 넣어 클리토리스를 문지른다. 그러다 그의 집게손가락이 질속으로 들어가 부드럽게 왕복을 하니 선영이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자지를 뱉어냈다.
“아잉. 나 오늘 너무 빨리 흥분되는 거 같아.”
“자지 넣어줄까?”
“응. 넣어줘. 충분히 젖었어.”
진명이 욕탕 안으로 들어가자 선영이 그의 몸위로 올라가 보지를 자지에 끼웠다.
보지껍질과 속살로 귀두를 몇 번 문지르던 그녀가 입구를 열고 그의 귀두를 삼켰다.
“아으. 좋아.”
선영이 귀두를 삼킨 즉시 엉덩이를 움직이며 진명의 자지를 더욱 깊이 삼켜갔다.
‘......!’
마침내 뿌리까지 삼킨 그녀가 깊은 탄성을 발하며 진명의 목을 감아왔다.
“다 들어왔어. 아. 난 왜 이게 들어오면 좋아서 정신을 못 차릴까?”
선영이 안겨오자 진명은 치켜들고 있던 엉덩이를 내려 탕에 반 쯤 잠긴 물속으로 몸을 잠기게 했다.
“아. 좋아.”
선영이 그의 목을 감고 키스를 하자 진명을 손을 뻗어 그녀의 잘 발육된 가슴을 주물렀다.
“이렇게 하루 종일 있었으면 좋겠다.”
선영이 상기된 얼굴로 진명을 보며 말하자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 나도 이모랑 이러는 게 제일 좋아.”
진명이 입술을 내밀어 선영의 젖꼭지를 빨았다.
쭉쭉-
“아아.”
그러자 선영이 탄성을 발하며 보지로 자지를 조여 온다.
진명은 물속이라 자지를 움직이기는 곤란할 것 같아 자지에 힘만 주고 그녀의 젖꼭지를 입으로 계속 애무했다.
“아응. 기분 좋아. 자기야. 나 행복해 죽을 거 같아.”
선영이 진명의 머리를 소중한 보물 다루듯 부둥켜안았다.
“이모가 행복하다니까 나도 행복하다.”
“아아. 나 임신하고 싶어. 자기 씨앗 받아서 아기 낳고 싶은데... 아무래도 그건 안 되겠지?”
진명이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
그녀와 두 눈이 마주치자 그가 물었다.
“애 낳고 싶어?”
그녀가 고개를 끄덕인다.
“응. 자기가 너무 좋아서 자기 닮은 애 하나 낳고 싶어. 하지만 그건 자기한테 너무 큰 부담이 될 테니까 마음만으로 상상하고 있을 뿐이야.”
“나는 괜찮은데. 이모가 고생할 까봐 그게 걱정된다.”
진명의 말에 선영이 두 눈을 동그랗게 뜬다.
“정말? 나, 아기 가져도 되는 거야?”
선영이 뜻밖의 선물을 받은 사람처럼 기뻐하자 진명이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말했다.
“이모는 이제 내 아내나 마찬가지인데 못할게 뭐 있겠어? 하지만 소미 낳을 때도 무척 고생했다면서 또 그런 고생을 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내가 사랑하는 자기 아기라면 얼마든지 괜찮아. 그리고 아직 30대일 때 아기를 낳아야지, 사십 넘어가면 낳는 것도 힘들고 키우는 것도 힘들 거야.”
“이모. 사십 되려면 아직 멀었잖아?”
“몇 년만 있으면 금방이야.”
“난 괜찮으니까 이모 하고 싶은 대로 해. 하하. 이모 닮은 딸 낳으면 진짜로 이쁘긴 하겠다.”
진명이 웃으며 말하자 선영이 고개를 흔든다.
“싫어. 난 자기 닮은 아들 낳을 거야.”
“뭐. 난 상관 없어. 그럼 이제부턴 임신기간이라고 피임하지 않아도 되겠네?”
“응. 사실 오늘 가임기간인데 이젠 콘돔 안 써도 돼. 난 이상하게 콘돔 쓰거나 자기가 밖에다 사정하면 기분이 훨씬 반감돼. 자기 그게 얼마나 부드러우면서도 딱딱하고, 또 뜨거운데 거기다 뭘 덮어놓으면 느낌이 별로야. 그리고 난 자기가 마지막에 사정을 해 줄 때가 천국에 가는 것처럼 황홀한데 밖에다 하면 마무리가 안 되는 거 같고, 하여간 찝찝해.”
“오늘은 제대로 해 줄게.”
“응. 자기야. 우리 밖으로 나가자. 나가서 거기 좀 움직여 줘.”
“좋아. 이대로 나간다. 미끄러지지 않게 잘 붙잡아.”
진명이 선영의 몸을 안고 그대로 일어섰다.
“아.”
선영이 그의 목에 팔을 두르고 힘을 주자 진명은 바닥에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욕실을 나갔다.
문을 열고 나가자마자 진명은 선 채로 허리를 움직였다.
퍽퍽퍽퍽퍽-
“아우. 자기야.”
진명이 허리를 세차게 움직이자 선영이 최대한 몸을 가볍게 하며 그의 움직임에 동조했다.
퍽퍽퍽퍽퍽퍽퍽-
진명의 펌프질이 점점 강해지자 선영의 신음소리도 높아진다.
“아응. 너무 좋아. 좋아 죽겠어.”
진명이 계속 허리를 움직이며 선영의 방으로 갔다.
침대에 그녀를 눕히고 진명은 계속 허리를 움직이며 그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윽. 나... 곧 갈 거 같아.”
선영이 신호를 보내자 진명은 펌프질을 잠시 중단하고 체위를 바꿨다.
그녀를 뒤로 돌려 개처럼 엎드리게 한 뒤 그는 다시 펌프질을 시작했다.
퍽퍽퍽퍽퍽-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고 숨 쉴 틈 없이 자지를 박아대자 선영이 머리를 흔들며 하소연한다.
“아아. 자기야. 곧 될 거 같아. 흐응.”
선영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며 몸을 비틀어대자 진명은 움직이는 것을 멈추고 그녀의 등에 가슴을 붙이고 손을 뻗어 유방을 움켜쥐었다.
“오늘 왜 이렇게 빨라?”
진명의 말에 그녀가 고개를 흔든다.
“몰라. 오늘따라 더 빨리 오른다. 아아. 이제 앞으로 해서 나 안아줘. 나 안아 준 채로 마음껏 싸줘. 자기 거 다 받고 아기 갖을 거야.”
“알았어.”
진명이 다시 정상위로 자세를 바꾸고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퍽퍽퍽퍽퍽-
질꺽질꺽질꺽-
마치 보지를 뚫어버릴 듯 진명이 거세게 자지를 움직이자 선영이 그의 등을 있는 힘껏 끌어안고 소리쳤다.
“아악. 어서... 자기야. 싸줘. 아아.”
선영이 절정으로 치닫자 진명도 더 이상 참지 않고 몇 번 더 자지를 움직인 뒤 그녀의 보지 깊숙이 자지를 묻고 사정을 시작했다.
쿨럭쿨럭쿨럭쿨럭-
그 동안 참았던 정액이 진명의 자지에서 나와 선영의 자궁 속으로 하염없이 들어갔다.
“후우!”
최후의 한 방울까지 짜내듯 정액을 쏟은 뒤 진명이 긴 한숨을 내쉬었다.
“자기야.”
선영이 그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응?”
“사랑해.”
“나도. 나도 이모 사랑해.”
“나 어쩌면 지금 한 걸로 임신할 지도 모르겠어. 그래도 괜찮지? 나 욕심 많은 여자라고 미워하지 않을 거지?”
“사랑하는 사이에 그런 말이 어딨어? 만약 그런 걸로 미워한다면 내가 이모를 진짜로 사랑하지 않은 거지.”
“그래. 고마워. 나, 아기 갖게 되면 진짜 잘 키울 거야. 자신 있어.”
“그래. 이제 그만 일어나자 소미 오면 난감하니까.”
“응.”
선영이 아쉬운 듯 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그의 품으로 안겨왔다.
선영이 만든 음식으로 저녁을 먹고 나자 소미가 선영에게 말했다.
“엄마. 나 아까 말한 대로 오빠랑 잠깐만 나갔다 올게.”
“응. 엄만 짐 정리 좀 더 할 거니까 마음껏 놀다 와.”
조금 전에 한 섹스 때문인지 선영의 얼굴엔 아무 걱정근심이 없어 보였다.
아파트 밖으로 나오자 소미가 바로 진명의 손을 잡았다.
“오빠. 모텔 갈 돈 있지?”
“응. 그럴 줄 알고 챙겨서 나왔지.”
“호호. 요즘 오빠가 바빠서 통 못했잖아?”
“그러게. 오늘은 진하게 한 번 해볼까?”
진명의 말에 그녀가 그를 향해 웃었다.
“오빠 그 동안 돈 버느라 고생 많았으니까 오늘은 내가 서비스 해 줄게.”
“하하. 기대 된다.”
모텔에 들어가 깨끗하게 씻고 나온 두 사람은 침대에 누워 서로의 얼굴을 보았다.
“오빠. 그 동안 고생 많았지?”
“응. 고생이야 좀 했지만 이렇게 이사까지 했으니까 고생한 보람이 있다.”
“고마워. 오빠 아니었다면 우린 아직도 그 어두운 반지하에서 고생하며 살았을 텐데.”
“후후. 말로만 하지 말고 오늘은 오빠한테 봉사 좀 하는 거다?”
“응. 오빠가 원하는 거 뭐든 해 줄게.”
“항문으로도 하게 해 줄 거야?”
진명의 말에 소미가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다.
“응. 하지만 오빠 자지가 너무 크니까 오늘은 손가락으로만 해. 그렇게 익숙해지면 그 다음엔 자지도 받아줄게.”
“좋아. 우선 소미 보지부터 빨아볼까?”
진명이 소미의 다리를 넓게 벌리고 그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손가락 두 개로 껍질을 벌리자 연한 색조의 보지속살이 진명의 눈을 즐겁게 했다.
“소미야.”
“응?”
“넌 여기 보지가 제일 예뻐.”
“언제는 가슴이 제일 예쁘다고 해 놓고.”
진명이 손가락으로 껍질을 쓰다듬자 소미가 몸을 꿈틀거리며 말한다.
“그땐 보지를 보기 전이었으니까. 지금은 여기 보지가 제일 예쁘고 그 다음이 가슴, 그 다음이 엉덩이야.”
“얼굴은?”
“얼굴도 예쁘지. 그런데 오빠 자지를 단단하게 하는 것은 보지가 최고야. 오빠는 소미 보지 빨 때가 제일로 기분 좋거든.”
“그럼. 오빠 하고 싶은 대로 해.”
진명이 보지를 노려보며 침을 한 번 꿀꺽 삼켰다.
‘......!’
소미의 여린 보지는 볼 때마다 진명의 자지를 꼴리게 했는데 작고 연약할 뿐 아니라 속살도 남자의 손이 타지 않아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진명은 벌써 촉촉하게 젖어 있는 소미의 보지를 혀로 쭉 핥았다.
“아응.”
소미가 신음소릴 내는데 그녀도 진명이 보지를 빨아주면 무척 좋아했다. 처음에는 자극이 너무 심해 혀로 몇 번만 핥아주면 그만하라고 몸을 피하던 것이 이젠 제법 익숙해져서 진명의 혀나 입술의 감촉을 즐길 정도까지 됐다.
쪽쪽쪽-
진명은 마치 입술에 키스하듯 소미의 보지에 입술을 대고 빨며 문질렀다.
“아아. 기분 좋아.”
소미가 온 몸에 힘을 빼며 보지에 가해지는 진명의 애무를 마음껏 즐겼다.
보지 속살과 질입구를 집중적으로 애무하다 진명이 클리토리스에 혀를 대고 위아래로 깔짝거렸다.
“아우. 오빠. 이상해. 아아.”
소미가 엉덩이를 들어 올리자 진명은 그녀가 가볍게 한 번 오르려한다는 것을 알았다.
진명은 보지 전체를 입안에 들인 뒤 혀로 클리토리스를 집중공략했다.
“하응. 이이이. 난 몰라.”
소미의 엉덩이가 점점 올라가더니 진명의 입을 칠 정도로 몇 번을 튕겼다. 진명은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단단히 붙잡고 계속 클리토리스를 혀로 핥았다. 그렇게 쉬지 않고 민감한 부분을 애무하자 소미가 마침내 끙, 소리를 내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작은 절정에 도달한 것이다.
“하아!”
소미가 긴 한숨을 내쉬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진명은 그녀의 탄력 있는 가슴을 손으로 주물렀다.
“이제. 내가 오빠 자지 빨아줄게.”
소미가 69자세를 취하며 진명의 자지를 입에 넣었다. 낮에 선영과 한 번의 섹스를 치렀지만 진명의 자지는 자극을 받자 하늘 높이 치솟았다.
쭉쭉- 쭈읍- 쭈읍-
소미의 자지 빠는 기술도 놀라울 만큼 늘어 진명은 금방 달아올랐다.
“소미야. 그 밑으로 항문도 빨아 봐.”
“응.”
소미가 망설이지 않고 항문에 혀를 댄다. 전에는 자신이 애무는 받아도 항문을 집적 빨아준 적은 없었다. 하지만 오늘은 그녀의 기분이 무척 좋은지 뭐든 파격적이다.
진명은 소미의 애무를 받으며 손으로 그녀의 보지를 어루만졌다. 여린 털들을 쓰다듬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속살들을 문질렀다. 그러다 가운데손가락을 질속으로 밀어 넣었다.
“아응.”
질안으로 낯선 침입자가 들어오자 소미가 몸을 비틀며 신음소릴 낸다.
진명은 한 마디 만을 넣고 빙글 돌리다 이내 세 마디 전부를 질속으로 밀어 넣었다.
“오빠.”
이미 한 번의 절정으로 인해 질속은 질퍽거릴 정도로 젖어 있었기에 손가락은 무리 없이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진명이 손가락을 마치 자지처럼 왕복하자 소미가 엉덩이를 들어 올리며 다시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으응. 흐응.”
퍽퍽퍽퍽퍽퍽-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이다가 진명이 갑자지 그것을 빼냈다.
“아우.”
소미가 항문을 빨던 입을 떼고 신음소릴 냈다.
진명은 질속에 들어갔다 나온 그 손가락을 소미의 항문에 대고 가볍게 밀어보았다.
“응.”
소미가 항문에 힘을 주며 버티자 진명이 말했다.
“소미야. 힘 좀 빼봐.”
“아. 지금 넣게?”
“응.”
진명이 손에 힘을 주고 소미가 항문에 힘을 빼자 손가락 한 마디가 아주 힘겹게 항문 속으로 들어갔다.
“아응. 이상해.”
소미가 몸을 흠칫, 떨며 반응하는데 꼭 아파하는 것만은 아닌, 묘한 반응을 보였다.
손가락을 왕복하며 점점 밀어 넣자 항문 속으로 전체가 다 들어갔다.
“소미야. 아파?”
“응. 약간. 그런데 기분이 이상해.”
“보지에 들어가 있는 거하고 틀려?”
“응. 느낌이 달라.”
“더 좋아?”
“아니. 보지가 더 좋아. 아아. 오빠. 거기는 다음에 하고 오빠 자지 좀 주면 안 돼? 나 흥분 돼 미치겠어.”
“응. 다음에 꼭 항문으로 자지 넣게 해 주는 거다?”
“응. 약속할게 오빠. 지금은 자지 넣고 싶어. 빨리.”
소미가 보채자 진명은 항문에서 손가락을 빼고 자세를 정상위로 바꿨다.
진명이 자지를 질속으로 넣자 소미가 격렬하게 몸을 떨며 소리쳤다.
“아우. 오빠. 진짜 커. 꽉 들어차는 거 같아.”
진명이 왕복운동을 하며 자궁 쪽으로 자지를 점점 진입시키자 소미가 그의 등을 바짝 끌어당겼다.
“아아. 오늘 이상하다. 크게 가버릴 거 같아.”
진명도 소미의 좁은 동굴속이 귀두를 조이며 압박하자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오빠도 좋아. 소미 네 보지가 오빠 자지를 물고 안 놔준다.”
“흐응. 오빠 뜨거운 자지가 내 뱃속 가득히 들어와서 다 차버렸어. 아앙.”
진명이 자지를 뒤로 길게 뺐다가 본격적으로 왕복을 하기 시작했다.
퍽퍽퍽퍽퍽퍽퍽-
“으으. 갈 거 같아.”
소미의 눈에서 초점이 흐려지며 오르가즘을 예고하자 진명이 그녀에게 물었다.
“안에다 쌀까?”
“으으. 잘 모르겠어. 임신할 수도 있는데... 오빠 마음대로 해. 난 괜찮으니까.”
소미의 말에 진명은 문득 정신이 들었다. 임신은 이모 한 사람으로 족하다. 소미마저 임신하면 뒷감당을 할 자신이 없었다.
“오늘은 밖에다 쌀게. 소미 네 입에다 쌀 거니까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다 삼켜. 알았지?”
소미가 고개를 끄덕이자 진명은 그때부터 엄청난 속도로 자지를 움직였다.
퍽퍽퍽퍽퍽퍽퍽퍽퍽-
진명의 기계적이고도 거센 펌프질이 계속되자 소미가 헐떡거렸다.
“하아하아. 오빠. 나 죽이려고 그래? 으으. 나 이상해서 죽을 거 같아. 으으으.”
소미가 얼굴과 몸에서 구슬 같은 땀을 흘리며 그의 등을 잡아당겼다.
소미가 금방이라도 오르가즘에 오를 것 같아 진명은 모든 감각을 귀두에 집중시키고 자지를 계속 움직였다.
퍽퍽퍽퍽퍽퍽퍽-
순간, 소미가 그의 목을 끌어당기며 방안이 떠나가라 소리쳤다.
“아악. 난 몰라. 오빠!!”
“헉헉!”
쉬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펌프질을 한 진명도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마지막 피치를 올렸다.
퍽퍽퍽-
“으으으.”
오르가즘을 맞은 소미가 온 몸을 경직시키며 진명의 몸을 밀어낼 듯, 위로 올리다 그대로 침대에 털썩 누워버렸다.
진명 역시 안에서 정액이 출발하는 것을 느끼고 그대로 자지를 빼 소미의 입가에 댔다.
소미의 입이 벌어지자 진명은 귀두를 그녀의 입안에 넣고 정액을 방출했다.
쿨럭- 쿨럭- 쿨럭-
귀두가 한 번씩 꿈틀거릴 때마다 진한 정액이 소미의 입안으로 들어갔고 그녀는 그것을 모두 받아마셨다.
꿀꺽- 꿀꺽-
진명의 자지가 더 이상 꿈틀거리지 않자 소미는 그의 좆대를 손으로 잡고 요도를 짜내며 귀두에 남은 찌꺼기까지 혀로 핥아서 삼켰다.
소미가 힘을 잃고 말랑거리는 자지를 아이스크림 빨듯 맛있게 빨아먹자 진명은 그 모습을 보고 처음 그녀를 만나던 때를 떠올렸다.
처음 진명을 대할 때 그녀는 항상 무시하는 말투에 마치 주인이 종놈 대하듯 거만하기 이를 데 없는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던 것이 몇 년의 세월 동안 점점 변해 이젠 그녀가 진명의 자지를 입에 물고 정액을 빨아 삼키는 관계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리고 다음에는 항문까지 대주기로 약속을 했다.
진명은 소미를 보면 이상하게 사랑스러운 마음과 학대해주고 싶은 마음이 교차하는 것을 느낀다.
“오빠. 안에다 못해서 서운하지?”
소미가 미안한 듯 말하자 진명이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웃었다.
“아니. 대신 소미 네가 입으로 그걸 먹었잖아? 아래에 있는 입 대신 위에 있는 입이 먹었으니 비긴 셈 치지 뭐.”
“흐응. 오빠. 나 왜 이렇게 힘이 없고 졸리지? 여기서 한숨 자고 싶은데 그럴 수도 없고.”
“걱정하지 마. 오빠가 업고 갈게.”
“진짜?”
“그럼. 오빠가 힘 하난 세잖아?”
“오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엄마보다 더.”
소미가 진명의 품에 안기며 속삭이자 그가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오빠도 소미가 좋아.”
소미가 그의 귓가에 입을 대고 나지막하게 속삭인다.
“오빠. 사랑해.”
“오빠도 우리 소미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