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미의 순결을 빼앗은 진명은 그 뒤로 한 동안 그녀와 육체적인 접촉을 할 수 없었다. 첫 경험이 너무 고통스러웠는지 그녀는 진명이 곁에 다가가면 그를 피하며 가벼운 키스도 허락하지 않았던 것이다.
진명은 그런 그녀에게 무리하게 다가가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강제로 했다가 이모라도 알게 되면 끝장이었으니까.
그렇게 일주일이 지난 일요일에 진명과 그의 가족은 그야말로 천지가 개벽할 정도로 엄청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날따라 진명은 늦잠에 취해있었는데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며 선영이 방으로 들어와 그를 깨웠다.
“진명아! 빨리 일어나.”
“으응. 이모. 오늘 일요일이잖아? 조금만 더 잘게.”
“안 돼. 빨리 일어나. 큰 일 났어.”
이모의 다급한 음성을 듣자 진명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왜? 무슨 일이야?”
“소미 아빠가... 소미 아빠가 죽었단다.”
“뭐?”
진명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선영의 손을 잡았다.
“지금 병원이라는데 나랑 빨리 가자.”
“응. 알았어 이모.”
진명이 옷을 입고 선영과 집을 나섰다.
“소미는?”
차를 타고 가며 진명이 묻자 선영이 고개를 흔들었다.
“걔는 아직 몰라.”
“대체 무슨 일이야?”
“나도 몰라. 방금 어떤 여자한테 전화가 왔는데 소미 아빠가 죽었다는 거야. 병원에서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대.”
“어제 이모부 집에 안 들어왔어?”
“응.”
선영의 말에 진명이 고개를 끄덕였다. 최근 들어 이모부가 집에 들어오지 않은 횟수가 부쩍 늘었기에 어제라고 별다른 일도 아니었던 것이다.
“요즘 사업이 어렵다고 했지?”
진명의 말에 선영이 고개를 끄덕인다.
“응. 요즘 집에도 잘 안 들어오고 들어와도 밤에 잠을 잘 못자더라고. 뭐. 사업 어려운 게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최근 10년은 계속 힘들었으니까, 그런가 보다 했는데 요즘은 전보다 특히 더 힘들어 하더라. 아무래도 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게 아닌가 싶어.”
선영이 기어이 눈물을 흘리자 진명이 그녀의 어깨를 쓰다듬으며 위로했다.
“지금은 아무 것도 속단하지 마. 병원 가서 상황 보고 난 다음에 결정하자고.”
“응. 진명이 네가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 정말 너 없었으면...”
“알아 이모. 나한테 의지해. 내가 이모 도와줄게. 나만 믿어. 알았지?”
“응”선영이 손으로 눈물을 훔치고 운전에 열중했다.
잠시 후 차가 병원에 도착하자 선영이 휴대폰으로 어딘 가에 전화를 했다.
“예. 도착했어요. 정문에서 기다려요? 예.”
선영이 전화를 끊고 진명과 함께 병원 정문으로 갔다.
“유선영씨죠?”
정문에서 누군가 선영을 부르자 두 사람은 동시에 그곳을 보았다.
‘......!’
진명이 보니 이십 대 후반이나 삼십 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여자가 선영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누구시죠?”
선영이 묻자 여자가 입술을 깨물며 눈물을 흘리는데 그 모습을 보던 진명은 왠지 예감이 좋지 않아 눈살을 찌푸렸다. 선영도 진명과 같은 생각이었는지 그녀에게 다가가 다그치듯 물었다.
“우리 그 이를 알아요? 그 이 어떻게 됐어요?”
“흑흑. 그 사람 자살했어요.”
선영이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어디서. 어디서 죽었는데?”
여자가 머뭇거리며 말한다.
“우리... 집에서...”
“뭐라고? 그 사람이 왜 당신 집에서 자살을 해?”
선영이 여자의 어깨를 잡고 거세게 흔들자 그녀가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다 말씀 드릴게요. 다 말씀 드릴 테니 우선 그 사람부터 보고 나서...”
진명이 선영의 몸을 감싸 안았다.
“이모. 마음 좀 가라앉혀. 우선 이모부 먼저 확인하자. 그 다음에...”
진명이 선영의 몸을 부축해 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병원에서 진명은 선영과 함께 이모부의 죽음을 확인했다.
소미도 뒤늦게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왔고 세 사람은 마른 하늘에서 날벼락을 맞은 것처럼 크나큰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그 다음에 벌어진 일은 그들을 더욱 깊은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말았다.
가까스로 죽은 사람의 장례를 치른 그 다음날.
선영의 아파트엔 일단의 사람들이 들이닥쳐 모든 집기에 딱지를 붙이기 시작했다.
“지금 뭐하는 거예요?”
선영이 그들을 막으려 했지만 법적으로 이미 아파트나 집안에 있는 모든 물건들은 선영의 것이 아니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정황을 알아보던 선영이 진명과 소미를 불러 그들에게 말했다.
“우린 완전히 망했다. 소미야. 네 아빠가 우릴 알거지로 만들어버렸어. 하지만 그보다 더 심한 것은 그 사람이 지난 10년 동안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렸다는 사실이야.”
“뭐라고”
진명과 소미가 깜짝 놀라 그녀의 입을 주시하자 그녀가 모든 사실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선영의 남편 진병태는 10년 전 자기 회사 직원과 눈이 맞아 심각한 사이가 됐는데 그 여자가 나중에 아들까지 낳자 그때부터 두 집 살림을 해 왔다. 회사 공금을 유용해 여자에게 아파트를 사주고 아들까지 생기자 그 뒤로 더욱 더 많은 돈을 그들에게 쏟아 부었다. 당연히 회사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고 또 그럴수록 돈을 빼돌리는 횟수는 늘어가고, 악순환이 반복되자 그는 마지막으로 그의 명의로 돼 있는 아파트까지 은행에 담보로 잡혀 돈을 빼돌렸다. 어떻게 해서든 재기를 해보려고 돈이 되는 것들은 다 잡혀가며 발버둥 쳤지만 끝내 실패했고 그렇게 마지막에 이르자 그는 선영이나 소미를 볼 면목이 없어 세컨드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불운한 생을 마감한 것이었다.
선영이 소미에게 말했다.
“네 아빠가 사랑한 그 여자는 아파트를 살 때 자기 명의로 해서 아파트는 남긴 모양이더라. 하지만 이 집은 네 아빠 명의로 돼 있어서 우린 아무 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곧 집도 비워줘야 해.”
“흑흑. 엄마. 이제 우린 어떡해.”
소미가 울음을 터뜨리자 곁에 있던 진명이 그녀를 안아주었다. 그러자 소미가 그의 품에 얼굴을 묻고 더욱 서럽게 울었다.
“흑흑. 아빠. 왜 그랬어.”
마치 진명이 그녀의 아빠라도 되는 양 그의 가슴을 치며 소미가 서럽게 울자 진명은 한숨을 속으로 삼키며 그녀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한 달이 지나자 세 사람은 아파트에서 그다지 멀리 떨어지지 않은 반지하 주택으로 이사를 했다.
선영이 가진 돈이라곤 생활비 몇 백만 원이 전부였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진명이 처음 왔을 때 그의 엄마 유선희가 그에게 남겨둔 이천만 원을 주식에 넣어둔 돈이 제법 불어 그 돈을 정말 요긴하게 쓸 수가 있었다. 선영은 진명의 돈을 쓰지 않으려 했지만 가진 돈이 없어 어쩔 수가 없었다. 그나마 진명의 돈으로 보증금을 하고 나머지는 전부 월세로 충당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던 것이다.
“그 인간, 나한테 사 준 패물까지 다 가져갔어. 어쩌면 그럴 수 있지?”
선영이 한숨 섞인 투로 얘기했지만 그녀의 얼굴에 남편을 원망하는 표정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에 소미가 울음을 쏟아냈다.
“흑흑. 어떻게 이런 데서 사람이 살 수 있는 거지? 난 여기서 못 살 거 같아. 흑흑흑.”
진명이 속으로 한숨을 쉬며 앞으로 살 곳을 둘러보았다.
‘......!’
거실 하나에 방 두 개. 허름한 것은 둘째 치고 그것들 전부 이전 살던 아파트에 비해 절반 정도 크기밖에 되질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조그만 화장실이 있어 가볍게 샤워 정도는 할 수가 있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진명이 울고 있는 소미를 달래며 짐을 정리하는데, 올 때 어지간한 짐은 다 정리하고 왔지만 시간이 꽤 흘러 정리를 마쳤을 땐 벌써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나가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돌아오자 소미가 투덜거렸다.
“땀이 많이 흘러 목욕하고 싶은데 여기 화장실은 너무 좁아서 할 수가 없어.”
선영이 소미에게 말했다.
“그래. 땀도 많이 흘렸고 이사한 첫 날인데 목욕탕 가서 하고 와라.”
“엄마는? 엄마도 가자.”
“아니. 엄마는 여기서 그냥 할 거야. 너나 가서 하고 와.”
“응. 알았어.”
“돈 아까우니까 오래 하고 와.”
선영의 말에 소미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여기 온 이래 처음으로 미소를 짓는다.
“응. 오래 하고 올게.”
소미가 나가자 선영이 진명에게 말한다.
“진명이도 샤워해야지.”
“응. 같이 하고 싶은데 워낙 좁아서...”
진명이 웃으며 말하자 선영도 따라 웃으며 그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빨리 하고 나와. 이모도 할 거니까.”
선영이 요염하게 웃으며 말하자 진명은 그녀의 가슴을 한 번 움켜쥐었다 놓았다.
“알았어.”
진명이 샤워를 마치고 안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깔고 누웠다.
잠시 기다리자 선영이 들어와 그의 몸 위로 올라탔다.
‘......!’
젖은 머리카락이 얼굴을 스치는가 싶더니 선영의 입술이 그의 입술에 겹쳐진다.
“이모. 양치까지 했어? 치약냄새 난다.”
“응. 자기 거 빨아주려고.”
“음. 소미 오기 전에 빨리 하자.”
진명이 말과 함께 옷을 벗자 선영도 옷을 벗고 금방 알몸이 됐다.
“자기는 가만 있어. 내가 알아서 할게.”
선영이 대뜸 진명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더니 두 손으로 자지를 잡고 귀두를 입에 넣었다.
“으음. 좋다.”
선영이 귀두를 빨자 진명은 달콤한 신음소릴 냈다.
쭉쭉쭉- 쭈읍- 쭈읍-
“이모. 오늘은 더 기분이 좋은 거 같아. 이모가 너무 잘 빨아준다.”
평소보다 훨씬 더 정성을 들여서 빨고 있는 그녀를 보며 진명이 말했다.
“우응.”
선영이 입에서 자지를 토해내더니 점점 밑으로 내려 불알을 혀로 핥았다. 한참을 핥다 한 쪽 씩 번갈아가며 입안에 넣고 불알을 빨았다.
“아. 좋아. 이모. 더 밑으로 해서 항문도 빨아 봐.”
진명이 요구하자 선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혀를 점점 항문 쪽으로 옮겼다. 그녀의 혀가 마침내 진명의 항문에 가 닿으며 점막 전체를 훑어올리자 그가 탄성을 발한다.
“그래. 기분 좋아. 더 세게.”
선영이 혀에 힘을 주고 항문을 애무했다.
“이제 됐어. 이리 와.”
진명이 손을 뻗자 선영이 고개를 들어올리며 진명의 몸위로 올라탔다.
“자기야. 이제 넣을게.”
“응.”
선영이 엉덩이를 들고 보지를 진명의 자지에 끼웠다.
“아아!”
선영이 신음소릴 내며 보지를 열고 귀두를 삼켰다.
“으으. 좋아.”
서로 익숙한 몸이지만 보지가 자지에 뚫릴 순간만은 항상 선영이 버거워하며 신음소릴 낸다.
“흐으. 흐으. 흐으.”
엉덩이를 오르내리며 선영이 진명의 자지를 점점 깊이 삼켰다.
자지를 뿌리까지 모두 삼키고 선영이 만족한 표정으로 진명의 얼굴을 본다.
“좋아?”
진명이 묻자 선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 너무 좋아. 좋아서 죽을 거 같아.”
“죽으면 안 되지.”
선영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죽으면 안 되지. 이제 자기하고 진짜로 하나가 됐는데 죽을 수 없지. 자기하고 오래도록 이렇게 살고 싶어.”
“응. 나도 이모하고 평생 이렇게 살 거야.”
“진짜?”
선영이 고개를 숙여 진명에게 키스한다.
“응.”
“하지만 내가 나중에 자길 구속하게 되면 어쩌지? 좋은 여잘 만나도 나 때문에 자기가 결혼도 못하면, 난 죄책감에 죽어버릴 거 같아.”
“그런 생각 하지 마. 난 이모가 좋으니까 평생 이렇게 살 거야.”
“난 이제 자기 없으면 하루도 못 살 거 같아. 전에 자기하고 처음 이거 했을 때 소미 아빠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었어. 그 사람은 회사일 때문에 항상 바쁜데 나만 못된 일을 저질렀구나, 그런 생각 때문에. 그런 데도 그 이후로 난 그 사람이 가끔 요구해도 받아주지 않았어. 자기하고 한 뒤로는 그 사람이 손만 대도 싫고 자기 외엔 어느 누구에게도 내 몸을 닿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랬구나.”
진명은 선영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자신은 그녀처럼 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젠 너무 홀가분해. 그 사람한테 미안한 마음 갖지 않아도 돼서 좋고, 돈이 없어 가난뱅이가 됐지만 마음만은 너무 편해. 지난 세월은 그냥 덤으로 산 것이고 진짜 내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인 거 같아 너무 행복해.”
“이모.”
“진명아. 이모 버리지 않을 거지?”
진명이 선영의 두 눈을 똑바로 보았다.
‘......!’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자 진명의 손을 뻗어 그녀의 뺨을 어루만졌다. 그러다 그의 손이 점점 밑으로 내려가 그녀의 왼 쪽 가슴을 쓰다듬었다.
‘......?’
선영이 의아한 듯 그를 보자 진명이 말했다.
“여기 이모 심장이 뛰고 있어.”
선영이 고개를 끄덕인다.
“작년 여름 속초에서 이모랑 처음 섹스 했을 때 내가 맹세한 게 있거든?”
“......?”
“그때 지금처럼 이모 가슴을 만지며 다짐했어. 지금 뛰고 있는 이모 심장이 멈추는 그날까지 이모하고 함께 살 거라고. 그러니까 나한테 버리지 말라는, 그런 민망한 말은 하지 마. 지금부터 또 그런 말 나오면 나 진짜로 화 낼 거니까. 알았지?”
선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흘린다.
“진명아. 내 조카. 정말 사랑해.”
선영이 진명의 얼굴을 안고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퍽-퍽-퍽-퍽-퍽-
천천히 움직이던 선영의 엉덩이가 점점 속도를 높여갔다.
퍽퍽퍽퍽퍽퍽퍽-
진명은 그녀가 움직이는 대로 두고 보다가 가슴 두 개가 눈앞에서 멋대로 출렁거리자 그 중 하나를 두 손으로 잡고 꼭지를 입에 넣었다.
쭉쭉-
꼭지를 빨아들이자 선영이 더욱 세게 보지를 움직이며 크게 소리를 질렀다.
“아윽. 좋아. 아아. 좋아서 미치겠어.”
“이모. 소리가 너무 크다.”
진명이 두 손으로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며 말하자 선영이 숨을 헐떡거리며 소리쳤다.
“아우. 난 몰라. 소리 안 내려고 해도 나도 모르게 나와 버려. 아으. 헉헉.”
선영이 지친 표정으로 속도를 줄이자 진명이 상체를 세우며 그녀의 허리를 안았다. 그리고 이제껏 수동적으로 있던 자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퍽-퍽-퍽-퍽-
“아으.”
서로 마주 보는 자세에서 진명이 허리를 움직이자 선영이 눕고 싶은지 몸을 점점 뒤로 기울였다. 진명은 그녀의 손을 잡고 자신이 위로 올라가는 정상위 자세로 바꿨다.
자세가 안정되자 진명은 그녀의 겨드랑이 사이로 두 손을 넣어 뺀 뒤 얼굴을 잡았다. 그녀를 꼼짝 못하게 만든 뒤 진명은 강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퍽퍽퍽퍽퍽-
진명이 한 번씩 움직일 때마다 선영의 몸과 풍만한 가슴이 출렁거리며 이리저리 흔들렸다.
“아아. 내가 할 때와 왜 이렇게 다르지? 자기가 한 번씩 움직이면 내가 정신을 못 차리겠어.”
“느낌이 좋아?”
선영이 고개를 끄덕인다.
“응. 자기 것이 한 번씩 밀고 들어오면 소름 끼칠 정도로 몸이 오싹거려. 정신을 차리려고 해도 내 마음대로 안 돼. 자기가 날 미치게 해. 아아.”
퍽퍽퍽퍽퍽퍽-
진명이 쉬지 않고 자지를 움직이자 선영이 그의 몸을 끌어당기며 큰 소리로 외쳤다.
“아아. 안 돼. 으으으.”
선영이 두 다리로 진명의 허리를 조이며 온 몸으로 매달리자 진명은 그녀가 오르가즘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모. 이제 간다.”
퍽퍽퍽퍽퍽퍽퍽-
“아아. 그래. 어서. 많이 싸 줘. 나 임신하고 싶어. 아아. 자기 거 갖고 싶어. 으으으.”
선영이 진명의 몸에 자석처럼 착 달라붙자 진명도 그녀의 몸이 자신의 몸에 최대한 많이 닿게 밀착시켰다. 멀리서 보면 두 사람의 몸이 마치 한 덩어리로 돼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서로의 몸을 꽉 붙들고 그들은 동시에 절정으로 치달았다.
“으으으.”
완벽한 오르가즘을 느낀 선영이 짐승처럼 신음소릴 내며 진명의 입술을 빨고 핥았다. 진명 역시 귀두를 최대한 부풀리며 마음껏 정액을 토해냈다.
“하아!”
선영이 몸에 힘을 풀자 진명도 따라서 힘을 풀며 부드러워진 자지를 뺐다.
“응.”
선영이 품속으로 들어오자 그가 그녀의 입술에 부드럽게 키스했다.
“너무 좋았어. 마치 천국에 온 기분이야.”
선영이 진명의 가슴을 쓰다듬으며 말한다.
“나도 좋았어. 그래도 이제 일어나야지. 소미가 언제 올지 모르니까.”
“응. 그래야지. 그런데 힘이 하나도 없어. 자기가 나 화장실까지 안아서 데려다 줘.”
“오케이.”
진명이 그녀의 몸을 가볍게 들고 일어섰다.
이사를 오고 나서 그 다음날 선영은 바로 취직을 했다. 백화점 식품 매장에서 과일을 파는 담당 보조였는데 선영의 인상이 좋아서였는지 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바로 취직이 되었다.
선영이 일을 하자 당장 진명과 소미의 일상이 힘들어졌다.
아침은 선영이 차려주었지만 저녁은 각자 알아서 챙겨 먹어야했고 그 외에도 선영이 없는 빈 자리는 매우 컸다.
두 사람 중에서 진명은 옛날 엄마와 살 때 항상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어려울 게 없었다. 하지만 소미는 이런 생활이 처음이라 무척 힘들어했다. 그래서 날마다 선영이 직장에서 돌아오면 그녀에게 짜증을 부렸고 그것을 보는 진명은 자신이 어떻게 해서든 이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한 가지, 태권도를 열심히 하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다가오는 가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야한다.
세 사람이 이사를 온지 한 달이 지났다.
선영이 퇴근해서 오자 소미와 진명이 각자 방에서 나와 그녀를 맞았다.
“이모. 고생 많았지?”
진명이 반기자 선영이 그를 향해 한 번 웃어준 뒤 소미를 보고 말했다.
“안녕. 우리 딸. 오늘도 잘 지냈어?”
선영이 웃으며 인사를 하는데 소미가 그녀를 노려보다 고개를 홱 돌렸다.
“우리 이사 가면 안 돼?”
“왜?”
하루에 한 번씩 투정을 부리는 아이라 선영은 오늘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 했다.
“엄마하고 같이 방 쓰니까 너무 불편하단 말야.”
“할 수 없잖아? 오빠는 남자니까 방 하날 써야하고, 남은 방이 하나뿐이니 우리가 같이 쓸 수밖에. 조금만 참아. 엄마가 돈 벌면 더 넓은 곳으로 이사 갈 거니까.”
“언제 이사 갈 건데?”
“한 1년이나 2년 정도? 그 정도면 되겠지.”
“몰라. 그때까지 어떻게 기다려. 정말 미치겠네.”
소미가 제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자기 머리카락을 쥐어뜯었다. 그 모습을 보던 선영의 안색이 확, 변했다.
“아무리 철이 없기로서니. 정말 해도 너무하네. 소미 너. 여기서 못 살겠으면 당장 나가. 나가서 너 혼자 살아 봐 어디.”
선영이 큰 소리로 소미에게 외치자 진명이 그녀에게 눈짓으로 만류했다. 하지만 선영도 지금까지 소미에게 쌓아왔던 화가 폭발해 더 이상 참으려하지 않았다.
“지금 너만 힘드니? 다 같이 힘든 상황에서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살아야지. 저 힘든 것만 쏟아내고 다른 사람 배려할 줄 모르는 너란 아이 정말 질렸다. 여기서 살기 싫으면 어서 나가. 나가서 혼자 힘으로 살아보란 말야.”
선영이 소미의 팔을 잡고 밖으로 밀쳐내기까지 하자 소미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선영의 얼굴을 보았다.
‘......!’
두 여자의 눈이 허공에서 잠깐 마주쳤고 그 이후 소미가 눈물이 그렁한 눈으로 그녀를 쏘아보다 몸을 홱, 돌려 밖으로 뛰쳐나갔다.
진명이 선영의 얼굴을 보자 그녀도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든 것인지 후회하는 눈빛이다.
“소미 잡아 올게.”
진명의 말에 선영이 얼른 고개를 끄덕인다.
진명이 밖으로 나가자 소미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 역시 밖으로 뛰쳐나오긴 했지만 별로 갈 곳이 없었는지 멀리 가지 못하고 근처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소미야.”
진명이 그녀를 부르자 그녀는 그제야 안심한 표정을 하고 조금씩 밖을 향해 걸어 나갔다.
진명이 뒤따르자 소미가 걸어가면서도 가끔 뒤를 돌아보며 그의 존재를 확인한다.
한참 동안 걷다 소미가 갑자기 멈춰 서자 진명이 그녀의 곁에 섰다.
“소미야.”
“오빠. 돈 있어?”
“있긴 한데... 얼마나 필요해?”
“저기 모텔 들어갈 돈 있어?”
“응.”
“그럼 저기 들어가서 조금만 있다가 나오자.”
“그럴래?”
진명은 그녀가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그녀의 손을 잡고 모텔로 향했다.
2시간 대실료를 지불하고 진명은 소미와 함께 모텔방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가자 소미가 침대에 앉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한숨을 내쉰다.
진명은 그녀의 곁에 앉아 어깨를 안고 부드럽게 말했다.
“힘들지?”
잠시 후 소미가 얼굴을 들고 그를 보는데 얼굴이 온통 눈물자국으로 가득했다.
진명은 가슴이 아파 그녀의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손으로 닦아주었다.
“미치겠어. 엄마한테 그러지 말아야 하는 데도 왜 자꾸 말이 험하게 나오는지. 정말 죽고 싶은 마음뿐이야.”
“소미야.”
진명이 뭐라 위로할 말을 찾고 있는데 그녀가 갑자기 그에게 말했다.
“오빠. 오빠가 저번에 나 많이 아프게 했지? 지금 또 그렇게 해 줄래?”
진명이 그녀의 얼굴을 보며 물었다.
“그때 굉장히 힘들어하던데 괜찮겠어?”
“응. 하고 싶어. 그때처럼 아프게 해 줘.”
소미가 자학하는 심정으로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 같아 진명은 내키지 않았지만 순간 마음을 바꿨다.
‘섹스에 아픈 것보다 더욱 좋은 게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주면 되겠지.’
진명이 소미에게 말했다.
“그럼 먼저 양치하고 샤워하자. 내가 탕에 물 받아 놓을게 잠시만 기다려.”
소미가 고개를 끄덕이자 진명은 욕실에 들어가 물을 받았다.
물이 차오르자 진명은 칫솔에 치약을 묻혀 소미에게 주었다.
“양치부터 해.”
욕실에서 소미가 양치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진명도 양치를 했다.
양치가 끝나자 탕에 물도 거의 다 찼다.
진명은 자신부터 먼저 옷을 벗고 알몸이 됐다.
진명의 벗은 몸을 보자 소미가 주저한다. 말은 먼저 꺼냈지만 섹스라곤 두 달 전, 처음 반강제적으로 진명에게 허락한 것이 전부다.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옷을 벗는 것부터가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소미가 머뭇거리자 진명이 손을 뻗어 그녀의 옷을 하나씩 벗겨갔다.
마침내 소미가 나신이 되자 진명이 그녀의 몸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아이. 뭘 그렇게 봐. 오빠 눈 보면 꼭 사람 잡아먹을 것처럼 느껴져.”
소미가 투정을 부리듯 말하자 진명이 그녀의 가슴을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너무 예쁘고 신선해서 한 입에 삼켜도 비린내 하나 안 나겠다.”
그렇게 말하고 실제로 진명이 입을 크게 벌리며 괴물처럼 소미의 가슴에 입술을 붙였다.
“어머!”
소미가 뒤로 물러나려 하자 진명은 그녀의 등을 꽉 끌어안고 젖꼭지를 빨아들였다.
쪽쪽-
“아. 오빠. 몸부터 씻어야지.”
“응. 네 몸을 보니까 오빠가 또 이성을 잃었다.”
진명이 가슴에서 입술을 떼며 말하자 소미가 빙그레 웃는다.
“오빠는 내가 그렇게 예뻐?”
“당연하지. 넌 얼굴도 예쁜 데다 몸매가 모델처럼 가늘고 날씬한데, 또 가슴은 이렇게 빵빵하고 탄력이 넘쳐서 오빠를 미치게 만든다니까.”
진명이 그녀의 몸을 안고 탕 속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의 몸이 바닥에 닿자 물이 비명을 지르듯 밖으로 흘러 넘쳤다.
진명이 소미의 몸을 안고 키스를 하자 그녀도 적극적으로 그의 입술을 받았다.
쭉쭉- 쭙- 쭙-
물속에서 키스를 하며 소미의 몸을 손으로 쓰다듬자 그 감미로운 감촉이 진명의 자지를 곤두서게 만들었다.
소미가 아랫배를 찌르는 진명의 자지를 느끼고 손을 밑으로 뻗어 그의 자지를 잡았다.
“으음!”
소미의 손에 자지가 잡히지 진명이 기분 좋은 신음소릴 냈다.
“이렇게 하면 좋아?”
소미가 손에 들어온 자지를 마음껏 주무르며 묻자 진명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
탕속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소미의 행동이 점점 적극적이 돼 가는데, 아마도 진명과 섹스하려고 마음을 정한 때문인 것 같았다.
아주 오랫동안, 그야말로 질릴 정도로 키스를 나눈 뒤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입술을 뗐다.
“오빠가 비누칠 하고 몸 씻겨줄게.”
“응.”
소미가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자 진명은 그녀의 몸을 세우고 비누를 그녀의 몸 구석구석 한 곳도 빠짐없이 모두 발랐다. 매끄러운 그녀의 몸을 진명이 손으로 애무하듯 문지르는데 예민한 성감대에 손이 닿을 때면 소미가 몸을 비틀며 가벼운 콧소리를 냈다.
“흐응. 오빠. 거긴 간지러워.”
소미의 아양 섞인 목소리를 듣자 진명은 당장이라도 그녀의 보지에 달아오른 자지를 쑤셔 넣어 뜨거움을 식히고 싶었다. 하지만 오늘은 욕심대로 할 것이 아니라 소미를 먼저 흥분시켜야 한다.
진명은 끓어오르는 욕구를 참고 그녀의 몸을 다 씻겼다.
“나도 오빠 씻겨줄까?”
소미가 그를 올려다보며 묻자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 나는 여기만 씻겨주면 되겠는데?”
진명이 바짝 곤두선 자지를 그녀에게 내 밀며 말하자 소미가 두 눈을 크게 뜨고 자지를 본다.
“어머. 가까이서 보니까 정말로 크다. 이 나쁜 놈이 그때 날 그렇게 아프게 했지. 어디 혼 좀 나봐라.”
소미가 손에 비누를 묻힌 뒤 진명의 자지를 잡고 앞뒤로 흔들었다.
“아우. 소미야. 오빠 진짜 기분 좋아.”
진명이 그녀의 어깨를 손으로 잡고 버티자 소미가 계속해서 귀두 부근을 집중적으로 문질렀다. 껍질을 까고 맨살덩이를 소미가 집중적으로 문지르자 진명은 그녀의 얼굴을 두 손으로 붙들고 키스를 퍼부었다.
“아아. 우리 소미. 언제 이런 거 연습했니? 오빨 진짜 기분 좋게 해 주네?”
“아니. 나는 오빨 괴롭히려고 한 건데 기분이 좋아? 이제 그만 할래.”
소미가 손을 멈추자 진명은 웃으며 그녀의 뺨을 쓰다듬었다.
“그래. 이제 물로 씻고 나가자.”
진명이 소미의 몸에 물을 뿌려주고 자신도 물로 몸을 깨끗하게 씻었다.
커다란 타월로 물기를 말린 뒤 진명은 소미의 몸을 번쩍 안고 욕실에서 방으로 나왔다.
소미를 침대에 눕히고 진명은 그녀의 몸을 뚫어지게 보았다.
“오빠. 불이 너무 환한 거 아니야?”
소미가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말하자 진명은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 이렇게 예쁜 몸을 보려면 조명이 환해야지.”
진명이 자신의 몸을 잡아먹을 듯 노려보는데 소미도 불을 끄라고 강요하진 않는다.
“손 좀 치워 봐. 넌 가슴이 몸 중에서 제일 예쁜데 예쁜 걸 못 보게 하면 안 되지.”
소미가 그의 얼굴을 보며 두 손을 서서히 옆으로 치웠다.
마침내 드러난 소미의 가슴은 잡티 하나 없이 깨끗했고 누워 있는 데도 조금도 밑으로 쳐지지 않고 산봉우리처럼 우뚝 솟아 있었다.
“정말 예뻐.”
진명이 두 손을 아래로 뻗어 소미의 가슴 두 개를 한꺼번에 움켜쥐고 주물렀다.
진명의 손아귀에서 하얀 가슴이 형태를 잃고 일그러지며 분홍빛 유두가 손가락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오직 진명의 손에 의해서만, 그것도 단 한 번 침범당한 여린 젖꼭지를 보자 그것을 미친 듯 빨고 싶었지만 진명은 이를 악물고 참았다.
‘서두르지 말자.’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풀고 진명은 그녀의 위로 올라가 이마 한 가운데 입술을 찍었다.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다.
진명은 소미의 몸 전체를 입술과 혀로 핥아가기 시작했다. 얼굴부터 시작하여 목과 가슴 아랫배, 몸을 뒤집어 그녀의 흰 목덜미를 애무하고 등 전체를 혀로 핥았다.
상체가 끝나자 진명은 소미의 발로 내려와 발가락을 입에 넣고 빨았다.
“오빠. 거긴 더러워.”
소미가 발가락을 움츠렸지만 진명은 고개를 흔들며 그녀의 발가락 열 개를 다 빨고 그 위로 올라갔다. 그러면서 진명은 옛날 엄마가 자신의 몸 전체를 입으로 애무해주던 때를 머리에 떠올렸다. 그때 엄마도 진명이 더럽다고 하는 데도 발가락 전체를 빨아주고 심지어 항문까지 혀로 세세하게 핥아주었었다. 진명은 그때를 떠올리며 엄마에게 받았던 대로 소미에게 해줄 생각이었다.
진명의 입이 허벅지를 향해 올라오자 소미가 몸을 떨며 신음했다.
“아아. 이상해. 오빠.”
허벅지가 끝나고 보지로 올라오던 진명의 혀가 잠시 멈췄다. 그리고 그는 소미의 몸을 뒤집어 탐스럽게 솟은 엉덩이에 입을 맞추었다.
“으응.”
낙인을 찍듯 엉덩이에 키스마크를 새기던 진명은 두 손으로 소미의 엉덩이를 벌렸다. 그러자 주름진 항문점막과 세로로 갈라진 보지까지 그의 눈에 들어왔다.
진명이 혀를 내밀어 주름진 점막을 핥자 소미가 몸을 펄쩍 뛰며 소리쳤다.
“오빠. 거긴 하지 마.”
진명이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계속 혀에 힘을 주고 항문 속으로 들어갈 듯 혀를 밀어넣었다.
“아응. 이상해.”
소미가 자극이 오자 처음에는 항문에 힘을 주고 버텼지만 계속되는 진명의 집요한 애무에 결국 힘을 풀고 말았다. 항문에 긴장이 풀어지자 진명은 혀에 힘을 풀고 아주 부드럽게 점막을 핥았다.
“아아. 이상해. 기분이......”
소미가 온 몸에 힘을 풀자 진명은 항문에서 입을 떼고 그녀의 몸을 다시 뒤집었다.
소미가 천장을 보고 눕자 진명은 그녀의 다리를 옆으로 쫙 벌렸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를 손가락 두 개로 벌리고 얼굴을 바짝 들이댔다. 순간, 그의 눈앞에 여태껏 참고 기다리던 보지가 완전히 개방되었다.
‘......!’
겉으로 보이는 소미의 보지는 작고 연약해 보였다. 진명의 자지가 들어가면 보지 전체를 막아버릴 정도로 작아보였는데 전에 어떻게 그곳을 자지로 뚫었는지 신기하기만 했다.
진명이 보지를 보며 중얼거렸다.
“소미야. 여기 엄청나게 젖었다.”
작은 샘은 진명의 집요하고도 긴 애무 때문인지 소미가 쏟은 애액으로 가득 차 있었고 진명이 손가락으로 입구를 누르자 물이 항문 쪽으로 주르륵, 흘러내렸다.
“아아. 몰라. 전부 오빠 때문이야. 오빠가 날 이상하게 만들었어.”
소미가 떨리는 음성으로 말하자 진명은 보지에 입술을 대고 고여 있는 물을 모두 혀로 빨아들였다.
후릅- 쩝-
“아앙! 난 몰라.”
진명의 혀가 보지 속살을 파헤치자 소미가 몸을 부르르 떨며 신음소릴 크게 냈다.
하지만 진명의 애무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의 혀가 질입구와 클리토리스를 번갈아가며 문지르자 소미가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고 진명의 얼굴을 밀어내는 시늉을 했다. 하지만 진명은 그녀의 보지에서 입술을 떼지 않고 예민한 성감대를 찾아 집요하게 애무를 했다.
“아윽. 오빠. 그만. 나 미칠 것 같아. 제발.”
소미가 두 손으로 진명의 얼굴을 밀어내자 진명이 그제야 보지에서 입을 떼며 그녀에게 말했다.
“네 보지가 너무 신선해서 다 먹어 버리고 싶어.”
“아아. 그런 말... 오빠. 나 기분이 이상해서 미칠 거 같아. 어떻게 좀 해 줘. 거기가 뜨거워서 죽을 거 같아.”
진명이 소미의 얼굴을 보니 붉어진 뺨에 초점 없는 눈으로 그를 보며 뭔가를 갈구하고 있었다.
“오빠 자지를 원해?”
진명이 묻자 소미가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
“응. 오빠 그걸 넣어서 날 아프게 해 줘.”
소미가 주저없이 말을 뱉어내자 진명은 소미의 다리를 벌리고 안으로 들어가 자지를 보지 안으로 들이밀었다.
질꺽- 질꺽-
물이 보지속에 질펀하게 고여 있다 자지의 침입을 받자 밀려나며 이상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자지를 보지 안에 넣고 비벼대자 소미가 안달을 하며 진명을 재촉한다.
“아으. 오빠. 빨리. 나 미치게 하지 말고.”
진명 역시 오늘 따라 유난히 흥분이 돼서 터져버릴 지경까지 몰린 자지를 보지속으로 밀어넣었다.
“아으.”
굵고 뜨거운 귀두가 굴속으로 들어오려 하자 소미가 이를 악물며 그의 등을 끌어당긴다.
진명 역시 흘러넘치는 윤활유의 도움을 받아 입구에 들어서지만 굴속이 워낙 좁아서 쉽사리 들어가지 못한다. 하지만 진명은 포기하지 않고 몇 번을 반복해서 자지를 움직였고, 그 부근을 얼쩡거리다 입구의 근육이 크게 한 번 열리자 그 틈을 비집고 귀두를 힘차게 밀어 넣었다.
“하악!”
“으으으.”
마침내 귀두가 저항을 뚫고 질속으로 진입하자 두 사람의 입에서 동시에 억눌린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소미야.”
귀두를 끊어먹을 듯 조여 오는 느낌을 즐기며 진명이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하아. 하아. 오빠.”
귀두만 삼키고도 힘에 겨운지 소미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그를 보았다.
진명이 입술에 가볍게 키스하자 소미가 그의 입술을 거세게 빨아들였다. 지금까지 그녀가 한 키스 중에서 가장 적극적인 반응이었다.
쪽쪽쪽-
맛있는 사탕을 빨듯 소미가 자신의 입술을 빨고 나오는 침을 모두 삼키자 진명은 살며시 혀를 내밀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소미가 그의 혀를 입속에 넣고 쭉쭉, 빨아들였다.
“하아!”
격렬한 키스를 마치고 소미가 입술을 내주자 진명은 상체를 세우고 두 사람의 성기가 있는 곳을 내려다보았다.
‘......!’
귀두만 들어가 있는데 소미의 보지가 워낙 작아서 보지 전체를 가득 메우고 있는 것 같이 보였다.
진명은 아직도 보지 안으로 들어가야 할 좆대가 많이 남아 흡족했다. 귀두 말고 남은 부분을 소미의 보지 속에 가득 채워줄 생각을 하니 입가에 웃음부터 걸린다.
“오빠.”
소미가 부르자 진명이 그녀를 보며 물었다.
“아파?”
“아니. 이상하게 그때보다 훨씬 안 아프다.”
“다음에는 더욱 안 아프고 기분만 좋을 거야.”
“아아. 지금도 기분 좋아. 이상하고 오빠 게 너무 뜨거워.”
“너도 엄청 뜨겁다. 미끌거리고 오빠 자지를 꽉꽉 조인다.”
“으응. 키스하고 싶어.”
소미가 두 손을 진명 쪽으로 올리며 안아달라는 표시를 하자 그가 고개를 저었다.
“자지를 소미 보지에 조금만 더 넣고 난 다음에. 그 다음에 소미 젖꼭지에 오빠가 키스할 거야.”
“아아. 오빠. 아프게 해달라고 그랬는데 오늘은 생각보다 안 아파. 피도 안 나올 거 같아.”
“응. 그때 피 엄청 많이 나왔었지.”
“그땐 오빠가 미웠는데...”
“지금은 안 미워?”
“응. 안 미워.”
소미가 웃자 그 모습을 보며 진명이 귀두를 질 입구에서만 천천히 움직였다.
“아응.”
귀두가 움직이자 소미가 두 눈을 살며시 감고 몸을 떨며 반응한다.
질꺽질꺽-
귀두가 애액의 도움을 받아 점점 자궁 쪽으로 진입하자 진명의 눈에 보이던 좆대가 조금씩 사라졌다. 마침내 좆대가 진명의 시야에서 모두 사라지며 질속으로 들어가자 소미가 두 눈을 번쩍 뜨며 입을 크게 벌렸다.
“아아. 너무 커.”
“소미야. 오빠 거 다 들어갔어.”
“아아. 오빠. 거기가 터질 거 같아.”
진명이 자지 밑둥으로 보지 둔덕을 밀어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하아. 오빠. 이게 뭐야. 이런 거... 처음... 아아.”
소미가 얼굴을 들어 진명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부딪쳤다.
쪽쪽-
소미가 입술로 자신의 입술을 물어뜯을 듯 잡아당기자 진명은 혀를 내밀어 그녀의 키스에 호응했다.
걸신들린 사람들처럼 서로의 입술과 혀를 탐하다 진명이 먼저 입술을 뗐다.
“하앙. 오빠. 나 어쩌면 좋아. 너무 이상해.”
“왜?”
진명이 평소보다 더 부풀어 오른 가슴을 쓰다듬으며 묻자 소미가 대답한다.
“그게 뱃속에 가득 차서 날 눌러. 나 이런 적 한 번도 없었는데 너무 이상해. 아아.”
진명이 젖꼭지 하나를 입에 물고 빨았다. 그러자 소미가 엉덩이를 밀어 올리는데 그녀와 하나로 결합돼 있던 진명은 자신의 엉덩이까지 소미의 힘에 밀려 위로 올라가자 이 가냘픈 몸에서 어떻게 그런 힘이 나오는지 의아한 마음까지 들었다.
“후윽. 하악. 하악.”
소미의 엉덩이가 위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자 진명이 젖꼭지를 계속해서 빨며 자지를 몇 번 왕복했다. 그러자 소미가 그의 얼굴을 두 손으로 보듬어 안으며 연신 거친 숨을 내쉬었다.
“아으. 이게 뭐야. 내게 왜 이런 느낌이......”
소미가 어쩔 줄 몰라 하자 진명도 그녀와 동화되며 흥분이 겉잡을 수없이 몰려오는 것을 느꼈다.
“이제 움직인다?”
진명이 선포하듯 말하고 나서 자지를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퍽-퍽-퍽-퍽-퍽-
규칙적이면서도 강하고 길게 자지를 움직이자 소미가 그의 등을 잡아당기며 보지를 움직였다. 이제 두 번 하는 여자라고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소미가 보지를 움직이며 호응해오자 진명은 속도를 점점 빨리 해서 그녀를 몰아붙였다.
퍽퍽퍽퍽퍽퍽퍽-
“오빠아. 이상해. 흐응. 흐응.”
이삼 분 정도를 쉬지 않고 진명이 움직이자 소미의 얼굴에서 이성적인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고 이상한 신음소릴 끊임없이 뱉어냈다.
“아으. 흐응. 으으. 오빠. 나... 가버려. 아아.”
퍽퍽퍽퍽퍽퍽퍽-
진명 역시 좁디좁은 굴속을 움직일 때마다 보지가 자지를 꽉꽉 조여오자 엄청난 쾌감과 함께 사정할 기미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으으.”
진명도 짐승 같은 신음소릴 내며 자지를 더욱 강하게 움직였다.
“아악. 오빠. 나 더 이상 못하겠어. 하아.”
소미가 몸을 틀며 자꾸만 위로 올라가려하자 진명이 그녀의 몸을 꽉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더욱 거세게 허리를 움직였다. 두 사람의 몸에서 땀방울이 비 오듯 쏟아졌다.
퍽퍽퍽퍽퍽퍽-
“끄으윽.”
소미가 진명의 몸을 밀어내다 다시 끌어당기고, 다시 밀어내기를 반복하는데 그녀의 입에서는 알아듣지 못할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흐으응. 그만. 아아. 나 더 이상. 아아아.”
소미가 정신적, 육체적, 모두 한계를 넘어서는 것을 느끼며 진명도 안에서부터 뭔가 솟구쳐 올라왔다.
“소미야. 오빠 안에다 싸도 되지?”
“흐응. 어서.”
소미가 고개를 끄덕이며 재촉하자 진명은 그녀의 어깨를 붙들고 마지막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퍽퍽퍽퍽퍽퍽-
“으으으.”
소미가 부들부들 떨며 몸을 경직시키자 진명도 몸을 떨며 자지를 소미의 보지 깊숙한 곳에 박고 사정을 시작했다.
“우윽!”
처음 나오는 정액이 요도를 출발하자 그 아찔한 쾌감에 진명은 깊고도 굵은 신음소릴 토해냈다. 지금 사정하고 있는 이 기분이 다른 어떤 때보다 짜릿하고도 강한 쾌락을 그에게 안겨주고 있었다.
사정이 끝나고 진명이 소미의 얼굴을 보니 그녀는 완전히 혼이 나간 사람마냥 온 몸에 힘을 풀고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진명은 그녀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냈다.
“흐윽!”
아직도 힘을 잃지 않은 채 보지를 가득 채우고 있던 자지가 이탈하자 소미가 몸을 흠칫, 떨며 그의 얼굴을 보았다.
진명은 그녀의 얼굴을 마주 보며 절반 이상 힘을 잃은 자지를 그녀의 입가로 가져갔다.
‘......?’
소미가 의아한 표정으로 그를 보자 진명이 그녀의 입가에 자지를 대며 말했다. 지금 그의 자지 끝에는 정액과 애액이 뒤범벅되어 종이를 붙이는 풀처럼 끈적하게 묻어 있었다.
“빨아 봐.”
“오빠.”
진명의 얼굴을 보며 잠깐 생각하는 듯, 하던 소미가 순순히 입을 벌린다.
진명이 귀두를 밀어 넣자 소미가 그것을 입안에 넣고 빨았다. 자지가 힘을 잃고 부드럽게 되자 빨기에 적당했는지 소미가 입을 볼록하게 만들며 귀두에 묻은 것들은 깨끗하게 빨아 삼켰다.
쭉쭉-
모텔에 들어오기 전이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지만 두 사람 모두 이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행하고 또 받아들였다.
잠시 후 소미가 자지를 뱉어내는데 귀두에 묻은 찌꺼기는 하나도 없고 소미의 입에서 나온 침만 번들거리며 남아 있었다.
진명이 그녀의 뺨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칭찬했다.
“잘했어. 우리 소미 착하다.”
마치 주인이 애완견에게 하듯 진명이 말하자 소미 역시 애완견이 주인에게 꼬리를 치듯 미소를 지으며 그의 품에 얼굴을 묻는다.
“오빠.”
소미가 부르자 진명의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왜?”
“원래 그런 거야?”
“뭐가?”
“남자 여자가 그런 거 하면 다 이렇게 이상해지는 거야?”
“이상해?”
소미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 내 몸에 그런 게 숨겨져 있는 줄 정말 몰랐어.”
“좋았지?”
“응. 오빨 진짜로 사랑하게 될 거 같아.”
“그래? 약간 서운하다. 이 오빠는 전부터 널 사랑했었는데.”
“나도 오빨 전부터 좋아했어. 오빠가 나에게 항상 잘 대해 주니까 나도 오빠가 좋아졌지. 하지만 좋아하는 거하고 지금 이 느낌은 달라.”
“알아. 우린 한 몸이 됐잖아? 그러니까 그 전과는 많이 다를 수밖에 없지.”
“응.”
“이제 씻고 가자. 이모 많이 걱정하며 기다리겠다.”
“알았어."
“집에 가면 무조건 이모한테 빌어. 잘못했다고.”
“응. 오빠가 하라는 대로 할게.”
“그래. 착한 내 동생.”
샤워를 마치고 모텔을 나서자 두 사람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사람처럼 집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