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진명이 오후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집안에 아무도 없었다.
“이모는 어디 갔지?”
진명이 중얼거리다 화장실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안에 누군 가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화장실은 안에 누가 들어가 있으면 불이 들어와 밖에 있는 사람이 알 수가 있다. 예전에 처음 왔을 때 진명은 그것을 몰라서 이모가 샤워하는 중에 바로 들어가 그녀를 당황하게 한 적도 있었다.
“음. 좀 놀라게 해 줄까?”
화장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려다 진명은 잠시 멈칫, 했다.
‘아니야. 소미가 있을 지도 모르잖아?’
진명은 마음을 접고 거실 소파에 앉았다.
덜컥-
화장실 문이 열리고 사람이 나오는데 진명이 보니 소미였다.
‘후. 안 들어가길 정말 잘 했군.’
진명이 가슴을 쓸어내리는데 소미가 그를 보고 말했다.
“오빠. 일찍 왔네?”
“응. 이모는?”
“방금 시장 갔는데 못 봤어?”
“응.”
“살 게 많다고 좀 늦는댔어.”
“그래. 그런데 소미 너, 너무 일찍 온 거 아니냐? 지금 데이트가 한창일 거라 생각했는데.”
소미가 그 말을 듣고 가볍게 웃더니 진명의 곁에 앉는다.
‘......!’
방금 샤워를 마쳤는지 촉촉한 머릿결이 진명의 얼굴에 닿았다 떨어지며 그녀의 몸에서는 아주 향긋한 냄새가 났다.
진명이 그녀의 목에 코를 가져가 크게 심호흡을 한 번 하고 얼굴을 뗐다.
“냄새 좋다.”
진명의 짓궂은 행동과 말에 소미가 웃으며 그의 몸을 가볍게 때린다.
진명은 그녀의 이런 행동에 애교가 섞인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소미가 애교를 부리는 성격이 전혀 아니었기 때문에 무의식중에 나오는 그녀의 이런 행동은 그녀가 진명을 어느 정도 마음에 두고 있다는 증거였으니까.
“소미야. 오늘 데이트 어땠어? 오빠 너무 궁금해서 운동도 잘 안 되더라.”
“그래서 일찍 온 거야?”
“응.”
“내 방으로 가자.”
소미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진명이 같이 일어나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
이미 너무나 많은 스킨쉽을 나눈 때문인지 소미는 아주 자연스럽게 진명의 손을 마주 잡고 방으로 들어갔다.
“어땠어? 재미는 있었어?”
잡은 손을 풀지 않은 채 침대에 앉아 진명이 묻자 소미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괜찮았어. 하지만 그 오빠하고 계속 이어지기는 힘들 거 같아.”
“왜? 정수가 싫대?”
“아니. 그런 말은 안 했지만 자기는 대학 들어갈 때까지 여친 만들 생각이 없다고 엄마하고 약속했대. 아우. 그 오빠 알고 보니까 마마보이 기질이 있더라고. 무슨 말만 하면 우리 엄마, 우리 엄마, 하는데 좀 그렇더라.”
“그 녀석 엄마가 진짜 미인이야.”
“그래? 우리 엄마보다 더?”
“객관적으로 보자면 그렇지. 정수 엄마는 완전 톱탤런트급 미모라니까. 정수가 자기 엄말 꼭 빼닮았으니까... 그렇게 말하면 너도 이해가 가지?”
“응.”
소미가 고개를 끄덕인다.
“정수 녀석. 약간 마마보이 기질이 있긴 한데 다른 것은 진짜로 다 좋아. 성격도 순하고 성실하고 머리 영리하고 얼굴은 또 얼마나 잘 생겼냐?”
“그래. 오늘도 나한테 잘해주려고 엄청 노력하더라. 친구한테 자랑하라고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맛 있는 것도 사주고 영화도 보여줬어.”
소미가 갑자기 씁쓸한 웃음을 짓더니 진명에게 말했다.
“그런데 그걸로 끝이야. 직접적으로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더 이상 자기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고 선을 긋는 그런 느낌? 같이 있으면서 계속 자기 엄마 아니면 오빠 얘기를 하는데 ‘아. 이 오빠가 오늘 나한테 잘 해주는 것도 다 오빠가 부탁해서 한 거구나.’ 그런 느낌이 들었어.”
“그럼 오늘 기분이 나쁜 거야, 좋은 거야?”
진명이 묻자 소미가 그를 보며 웃었다.
“기분 나쁜 거는 없지. 좋기도 하고 약간 씁쓸하기도 하고 그래. 그리고 오빠한테 고마워.”
“내가 뭘?”
“오빠가 나 위해서 애 많이 썼잖아?”
“그야 오빠가 널 사랑하니까 그 정도 하는 거는 당연한 거지.”
진명이 손을 뻗어 소미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그럼 정수하고 키스도 못해봤겠네?”
소미가 고개를 흔들며 웃는다.
“그럴 분위기가 전혀 아니었어. 손도 잡을 수 없었고 대화도 그냥 그 오빠 좋아하는 공부 얘기나 하고 말았지.”
“그 녀석도 참. 이렇게 예쁜 소미하고 데이트를 하는데 키스라도 한 번 해 보지.”
“뭐. 그 오빠 눈엔 내가 예쁘지 않으니까 그런 거겠지.”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긴 하지. 소미야.”
“응?”
“너 오늘 정수하고 키스 못해서 아쉬울 텐데 오빠하고라도 할까?”
“뭐?”
소미가 진명을 향해 눈을 흘기며 말한다.
“내가 키스 못해서 안달하는 사람인줄 알아?”
“아니. 그런 뜻이 아니고. 아무튼 어젠 오늘 정수하고 키스 할 지도 모른다고 미리 연습까지 했었잖아? 그런데 그걸 못하게 됐으니까 아쉬운 대로 오빠를 정수 녀석 대타로 삼고 한 번 해 보자는 거지.”
“흥. 그건 아닌 거 같은데? 오빠가 하고 싶으니까 그런 거 아냐?”
소미가 두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보자 진명이 웃으며 말했다.
“나야 당연히 하고 싶지. 그렇지만 소미 네가 싫다면 할 수가 없는 거고.”
“나도 하기 싫은 건 아니야.”
소미가 할 뜻을 비취자 진명이 활짝 웃으며 노골적으로 좋아하는 티를 냈다.
“그럼 조금만 해 보자.”
소미도 따라 웃으며 말한다.
“그렇게 좋아?”
“응. 오빠는 소미가 너무 좋아서 그래.”
“그럼 조금만 해.”
소미가 두 눈을 감으려하자 진명이 얼른 그녀에게 말했다.
“소미야. 그러지 말고 누워 봐.”
소미가 눈을 뜨고 그에게 물었다.
“침대에 누우라고?”
“응. 어제 하면서 보니까 중간에 힘들어하는 것 같던데, 누우면 힘들지 않고 편하게 할 수 있을 거야.”
“그럴까?”
소미가 동의하자 진명은 그녀의 몸을 안고 침대에 같이 누웠다.
“자. 이렇게 편하게 눕고 두 눈을 감아 봐.”
소미가 그의 말을 따라 두 눈을 감았다.
“이제 오빠는 오빠가 아니라 정수야. 정수가 지금 이방에 와서 너에게 키스를 하는 거라고 생각해. 알았지?”
“응.”
소미가 두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끄덕인다.
진명이 그녀의 얼굴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어쩌면 이렇게 예쁘게 생겼을까? 눈도 예쁘고 코도 오똑하고 입술은 도톰하게 나와 있어 정말 키스를 부르는 입술이네. 소미야. 오빠가 키스할게.”
진명이 가까이 다가가자 그의 더운 숨결을 느낀 소미의 눈썹이 부르르 떨렸다.
‘......!’
소미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춘 진명은 잠시 그대로 있다 입술을 뗐다. 그리고 입술을 그녀의 귀로 가져가 귓바퀴를 입술로 물다가 이로 잘근잘근 씹었다.
“아아.”
소미의 입술이 약간 벌어지며 나지막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한 동안 귀를 애무하던 진명은 이내 소미의 얼굴 전체를 혀로 핥아가기 시작했다.
‘......!’
이제 막 목욕을 마치고 나와서인지 그녀의 얼굴피부는 부드럽기 이를 데 없었고 진명은 그녀의 얼굴을 온통 자신의 침으로 발랐다. 마지막으로 입술에 도달한 그의 혀가 위아래 입술을 모두 핥자 그녀가 마치 어서 들어오라는 듯 입술을 가볍게 벌렸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진명의 혀가 들어가 그녀의 입안 구석구석을 휘저었다.
집요하게 진명이 그녀의 입을 탐하자 수동적이던 소미도 혀를 같이 내밀며 진명의 프렌치 키스에 호응하기 시작했다.
쭉쭉- 쭈읍-
두 사람의 혀가 얽히고 입술이 맞부딪치자 조용한 방안에 음란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소미가 흥분하는 기색을 보이자 진명은 한 쪽 다리를 그녀의 다리 사이로 밀어 넣었다.
붙어 있던 소미의 다리가 조금 벌어지자 진명은 그녀의 다리 사이로 자신의 다리를 넣고 무릎을 보지가 있는 부근에 가볍게 댔다.
‘......!’
소미가 별다른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자 진명은 보지에 닿고 있는 무릎에 힘을 주고 서서히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의 입술은 소미의 입술을 계속 공략했다.
쭉쭉쭉-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부드럽게 진명이 강약을 조절하며 키스를 퍼붓자 소미도 이젠 키스만큼은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았다. 혀와 혀가 하나로 얽히며 서로의 타액을 교환하길 수 차례 하다가 진명이 마침내 손을 뻗어 그녀의 한 쪽 가슴을 움켜쥐었다.
“으응.”
진명이 강한 힘으로 가슴을 움켜쥐자 소미가 신음소릴 내며 두 눈을 번쩍 떴다. 그리고 손을 뻗어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고 있는 진명의 손을 잡았다.
‘.......!’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자 소미가 입술을 떼고 그에게 말했다.
“오빠. 그만 해.”
거부하는 말을 하고는 있지만 소미의 얼굴은 흥분으로 붉게 달아올라 있었고 말투 역시 싫어서 거부하는 게 아니었다.
진명이 사정조로 얘기했다.
“어제도 여기까진 했잖아? 조금만 만져보자. 소미야. 오빠가 하고 싶어서 그래. 조금만... 응?”
말을 하는 중에도 진명이 소미의 가슴을 계속 부드럽게 주무르자 소미가 체념한 얼굴로 말했다.
“난 몰라. 오빠 미워.”
처음에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이제 그녀의 얼굴 표정에서 진명을 정수 대신으로 여기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
“미안. 소미가 너무 예뻐서 그래. 조금만 할게.”
진명이 그녀의 입술에 다시 키스를 하며 손안에 들어온 젖가슴을 주물렀다.
“흐음!”
진명이 소미의 보지와 가슴, 그리고 입술까지 한꺼번에 애무를 하자 그녀의 입에서 연약하면서도 감미로운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진명 역시 말할 수 없이 부드러운 소미의 가슴을 애무하다보니 흥분으로 인해 자지가 금방이라도 바지를 뚫고 나올 것처럼 단단하게 섰다.
‘아우. 도저히 안 되겠다. 한 번 대보기라도 하자.’
흥분이 걷잡을 수 없이 몰려오자 진명은 소미의 다리 사이에 놓여 있던 자신의 다리를 뗐다. 그리고 그녀의 몸위로 올라타 뜨겁게 달아오른 자지를 조금 전 무릎이 닿고 있던 곳에 댔다.
‘......!’
비록 옷 위라지만 무릎과 달리 뜨겁게 약동하는 진명의 자지가 보지에 닿자 소미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우응!”
소미가 뭔가 반응하려 하자 진명은 그녀가 꼼짝 못하도록 그녀의 입술을 거세게 빨아들였다.
쭉-
소미의 입이 벌어지자 진명은 혀를 그녀의 입안 깊숙하게 넣고 마음껏 휘저었다.
“우응.”
소미가 두 손으로 진명의 몸을 밀어낼 듯, 하다가 이내 체념한 듯 오히려 그의 등을 가볍게 끌어안았다.
등에 소미의 손이 느껴지자 진명은 안심이 돼 그녀의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며 자지를 보지에 대고 서서히 압박하며 비벼댔다.
완전 섹스하는 자세로 애무하는데도 소미가 반항하지 않자 진명은 조금만 더 나가보기로 했다.
옷위로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허리까지 내린 뒤 진명은 옷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허리 쪽에 맨살이 느껴지자 진명은 그 부근을 부드럽게 쓰다듬다 아랫배 쪽으로 옮겨왔다. 아랫배에서 잠시 머무르던 손이 점점 위로 올라가자 브래지어 밑부분이 손에 걸렸다.
거기서 잠시 망설이던 진명은 이내 브래지어를 빠르게 위로 밀어올리고 소미의 맨 가슴을 손으로 움켜쥐었다.
“으음!”말할 수 없이 부드러운 가슴이 손에 잡히자 진명은 그것을 바로 주물렀다.
“오빠!”
소미가 입술을 떼고 뭔가 말하려하자 진명은 다시 그녀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막고 계속 가슴을 주물렀다.
손안 가득 느껴지는 소미의 맨 가슴살이 진명을 미치도록 흥분시켰다. 더구나 그녀는 남자 경험이 전혀 없는 숫처녀가 아니던가.
가슴을 마구 주무르던 그의 손 끝에 돌출된 젖꼭지가 걸렸다. 순간, 소미가 몸을 떨며 그의 입에서 입술을 뗐다.
“오빠. 그만. 그만 해.”
소미가 도리질을 하자 진명은 가슴에서 손을 거두고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두 눈이 마주치자 소미가 애처로운 눈빛으로 그를 보며 말했다.
“오빠. 이제 그만 하자. 응?”
이런 상황이 되자 평소 새침하고 거만한 표정은 그녀에게서 손톱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다.
진명은 달아오른 얼굴로 그녀를 보며 애원했다.
“소미야. 오빠가 이렇게 부탁할게. 오빠 소원 한 번만 들어주라.”
“소원? 소원이 뭔데?”
“소미 가슴 한 번만 보고 싶어. 손으로 만져보니까 너무 예쁠 것 같아서 눈으로 꼭 한 번 보고 싶어. 오빠 소원 한 번만 들어주라. 다음에 절대로 부탁 같은 거 안 할 테니까 이번 한 번만. 응?”
“아아. 이번 한 번만?”
“응. 오빠가 언제 너한테 부탁 한 적 있니? 오늘은 소미 네가 너무 예뻐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오빠 소원 한 번만 들어줘. 응?”
“나. 진짜 부끄러운데...”
“한 번만...”
소미가 들어줄 기색을 보이자 진명은 얼른 그녀의 셔츠를 위로 올렸다. 소미가 등을 들어 셔츠가 완전히 올려지는 것을 도왔고 이미 밀려올라간 브래지어 밑으로 그녀의 가슴 두 개가 진명의 시선에 들어왔다.
“아아! 진짜 예쁘다.”
진명이 소미의 가슴 두 개를 잡아먹을 듯 노려보며 탄성을 발했다.
어깨에서 허리까지 이어지는 곡선은 바람에 날려갈 정도로 날씬했는데 정작 가슴 두 개는 탐스럽게 위로 솟아 있고 그 중앙에 달린 앵두 같은 젖꼭지 역시 숫처녀임을 상징하듯 연한 분홍빛 색조를 띄고 있었다.
진명의 이글거리는 눈빛이 자신의 가슴에 집중되자 소미가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며 작은 목소리로 묻는다.
“예뻐?”
진명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줍게 돌출된 젖꼭지를 잡아먹을 듯 노려보았다.
“너무 예뻐. 너무 예뻐서 오빠가 미칠 것 같아. 아아. 소미야. 오빠 도저히 못 참겠다. 오빨 용서해라.”
진명이 고개를 숙여 소미의 왼 쪽 가슴에 있는 젖꼭지를 덥썩 입에 담았다. 그리고 입안에 들어온 꼭지를 강하게 빨아들였다.
“아. 오빠.”
젖꼭지를 진명의 입에 뺏긴 소미가 짧게 부르짖으며 그의 등을 끌어안았다. 이제껏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소중한 것을 사촌오빠가 한 순간에 앗아가 버렸다.
진명이 거세게 꼭지를 빨아대자 소미가 그에게 애원했다.
“오빠. 아파. 살살 해.”
진명이 고개를 끄덕이며 입에 힘을 풀었다. 그는 그녀의 이 말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연약한 성감대를 강하게 애무하면 여자의 입장에선 부드럽게 하라는 말이 나오게 될 것이고 그러면 그만 두라는 말은 벌써 그 다음 문제로 바뀌게 된다. 그것을 노리고 했던 것이기에 목적을 달성한 진명은 입에 힘을 푸는 대신 혀를 내밀어 소미의 젖꼭지를 부드럽게 굴렸다.
“아아!”
연약하기 이를 데 없는 성감대에 강한 자극 뒤에 부드러운 자극이 이어지자 소미가 몸을 꿈틀거리며 그의 등을 바짝 당긴다.
소미가 반응을 보이자 진명은 달아오른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대고 다시 압박을 가했다. 그리고 두 손으로 그녀의 가슴 두 개를 동시에 마음껏 주무르며 입으로는 꼭지를 번갈아가며 빨고 핥았다.
“아아. 오빠.”
진명의 능숙한 애무에 소미가 점점 달아오르는지 신음소릴 연발하며 가끔씩 자신의 보지를 압박하는 진명의 자지에 대고 마주 비벼댔다.
그렇게 한참 동안 애무하는데 진명은 소미가 점점 더 하체를 심하게 움직이는 게 느껴졌다.
‘......!’
진명은 보지를 압박하던 자지에 힘을 풀고 동작을 멈춰보았다. 그러자 소미가 능동적으로 보지를 움직여 자신의 자지에 비벼대는 게 확실하게 느껴졌다.
‘이 아이. 뭔가 느끼고 있구나.’
진명이 꼭지를 빨던 입을 떼고 상체를 세웠다. 그러자 소미가 지그시 감고 있던 두 눈을 뜨고 진명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
붉게 달아오른 뺨, 흐릿한 눈빛으로 자신을 보는 소미의 얼굴을 보자 진명은 그녀가 왜 더 젖꼭지를 빨아주지 않느냐고 호소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또한 그녀의 입술을 보니 자신이 얼마나 많이 빨았는지 평소보다 부풀어 더욱 섹시하게 보였다.
진명은 고개를 숙여 소미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하고 다시 얼굴을 들었다.
“소미야. 오빠는 소미가 너무 좋아. 오빠 맘 알지?”
‘......!’
소미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자 진명이 다시 물었다.
“소미 가슴 더 빨고 싶은데 허락해 줄 거지?”
소미가 다시 고개를 끄덕인다.
진명은 소미의 가슴을 향해 서서히 입을 가져갔다.
젖꼭지에 진명의 입김이 먼저 닿자 소미가 작게 신음소릴 낸다.
“으으.”
진명이 꼭지를 입에 넣고 다시 부드럽게 애무하자 소미가 반사적으로 보지를 밀어 올려 진명의 자지에 조금이라도 더 닿으려했다.
진명이 자지를 압박해 밀자 소미도 같이 보지를 밀어 올린다.
진명은 소미가 분명 보지에서 뭔가를 느끼고 있다는 확신이 서자 자지를 보지에 바짝 붙이고 원을 그리듯 돌리며 압박하기 시작했다. 마치 실제 성기를 보지에 넣고 하듯 자지를 움직이자 소미가 그의 등을 바짝 끌어당기며 보지를 같이 밀어댔다.
‘......!’
두 사람의 성기가 닿는 그곳이 열기로 인해 펄펄 끓어올랐다.
“흐응!”
왼 쪽 가슴에 달린 꼭지를 계속 빨던 진명이 오른 쪽으로 옮겨 젖꼭지를 입에 물자 소미가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더니 그의 등을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힘으로 끌어당기며 보지를 힘껏 위로 밀어 올렸다.
진명은 그녀가 뭔가 오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남자 경험이 전혀 없는 숫처녀라서 진짜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녀 나름대로 뭔가 작은 절정에 도달하는 것 같았다.
진명은 젖꼭지를 입에 담고 그것을 혀로 굴리며 자지를 연속해서 움직였다.
마치 보지에 삽입을 시킨 채 왕복운동을 하는 것처럼 진명이 움직이자 소미도 보지를 마주 움직이며 대응해왔다. 그러다 어느 순간 소미가 보지를 위로 힘껏 치켜 올리며 몸을 경직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