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할 일 없이 뒹굴던 진명은 전화벨이 울리자 얼른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진명아! 나야. 지수.”
“아! 왜 이렇게 늦었어?”
진명이 약간 퉁명스럽게 대꾸하자 지수가 애교 섞인 음성으로 말했다.
“미안. 많이 기다렸어?”
“당연하지. 온다는 날짜에서 사흘이나 지났잖아?”
“미안. 나도 일찍 오고 싶었는데 아빠가 자꾸 하루만 더, 하고 미루는 통에 오늘에서야 오게 됐어. 대신 만나면 맛있는 거 사줄게.”
“언제 만날 건데?”
“이제 방금 돌아와서 오늘은 좀 그렇고. 내일 볼까?”
“그래.”
“그럼 시내에서 점심이나 먹자. 내가 맛있는 거 살게.”
“좋아.”
다음 날.
진명은 약속한 장소에 나갔다.
정시에 도착해보니 이미 지수가 먼저 와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많이 기다렸냐?”
“아니. 나도 방금 왔어.”
“한참 있다 보니까 그런가? 지수 너 많이 예뻐졌다.”
“정말?”
“응. 그런데 너 나 안 보고 싶었어?”
“아니. 보고 싶었어. 빨리 오고 싶었는데 아빠가 자꾸 미루시잖아. 평소에 부모님을 모시지 못하니까 이렇게 방학 때라도 가까이 계시면서 효도를 하시겠다는데 내가 뭐라 할 말이 있어야지.”
“그렇긴 하겠다. 하지만 난 지수 너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다.”
“그렇게 내가 보고 싶었어?”
“그렇다니까.”
“호호.”
지수가 기분이 좋은지 얼굴에 함박웃음을 짓는다.
“어제 아빠한테 용돈 탔거든? 오늘 비싼 거 먹자. 내가 살게.”
“좋아.”
사준다는데 사양할 진명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맛있게 점심을 먹었고 그 다음에 뭘 할지 서로 의견을 물었다.
“진명아. 우리 영화 볼까?”
“비싼 음식 먹었으면 됐다. 뭐 하러 또 돈을 쓰냐?”
“그럼 뭐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우리집에 가자.”
“너 네 집?”
지수가 진명의 얼굴을 쳐다보는데 속으로 어느 정도 예상했는지 별로 놀란 표정은 아니다.
“응. 저번에 가기로 했잖아? 이렇게 사람들 많은데 자주 다니면 금방 아는 사람 만나게 될 거야. 들키기 전에 빨리 집으로 가자.”
“으, 응.”
지수가 썩 내키진 않지만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앞서가는 진명의 뒤를 따랐다.
“여기가 우리집이야. 엄청 초라하지?”
진명이 지수를 방안에 들이며 말하자 지수가 방을 둘러보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 엄마랑 둘이서 산다며? 그럼 방 하나면 충분하지.”
물론 너무나 초라한 방이었지만 진명의 자존심을 생각해서 지수가 그렇게 말한 것이다.
그 마음을 읽은 진명은 지수가 더욱 마음에 들었다. 만날수록 지수의 곱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씨가 진명의 가슴 속을 훈훈하게 했다.
“여기 이불 속으로 앉아.”
지수의 겉옷을 받아 걸고 진명이 미리 깔아놓은 이불을 들추자 지수가 그 안으로 몸을 집어넣었다.
“음료수 줄까?”
“응”
진명은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두 개 꺼내 한 개를 지수 앞으로 내밀었다.
“시원하다.”
지수가 어색함을 지우려는 듯 자꾸만 웃는데 진명에겐 그 모습이 더욱 어색하게 느껴졌다. 처음 남자친구 집에 들어왔으니 어색하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다.
음료수를 다 마시자 진명은 지수의 옆으로 바짝 붙었다.
“지수야.”
“응?”
“여기 좀 누워 볼래?”
진명의 요구에 지수가 당황한 표정으로 그를 본다.
“왜?”
“아니. 그냥 편하게 키스하고 싶어서.”
“아이. 이상한데...”
지수가 망설이자 진명은 더 이상 강요하지 않고 그녀의 몸을 감싸 안았다.
“지수야.”
“응.”
“네가 좋아.”
진명이 지수의 귀에 이런 말을 속삭이며 입술을 그녀의 입으로 가져갔다.
“나도.”
지수가 화답하자 진명은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쪽-
그 동안 키스는 많이 해 본 터라 진명은 익숙하게 지수의 입술과 혀를 희롱하며 몰입했다.
숨이 찰 정도로 지수의 입을 막고 타액을 교환하다 진명이 입술을 뗐다.
“하아!”
지수가 가쁜 숨소리를 내자 진명이 다시 그녀에게 말했다.
“자세가 불편하다. 여기 누워 봐.”
“응.”
지수도 불편함을 느꼈는지 이번엔 순순히 몸을 이불위로 눕힌다.
지수가 눕자 진명은 그녀의 곁으로 같이 몸을 눕히며 두 팔로 그녀의 얼굴을 감싸 안았다.
한 동안 가만히 그녀의 두 눈을 들여다보자 지수도 따라서 진명과 눈을 마주쳤다.
진명이 얼굴을 숙이자 지수가 눈을 감았고 진명은 다시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부드러운 지수의 입술을 위아래로 번갈아가며 빨다 혀를 그녀의 입속으로 집어넣었다. 지수의 혀가 나와 진명의 혀를 감싸면서 두 사람의 혀가 서로 뱀처럼 얽혀들었다.
지수의 혀를 빨면서 진명의 한 쪽 손이 아래로 내려갔다.
“으음!”
진명이 가슴을 가볍게 감싸 쥐자 지수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스웨터 밖으로 한참 동안 가슴을 주무르다 진명의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허리춤에서 잠시 머뭇거리던 그의 손이 이내 옷속으로 기어들어가 지수의 맨살을 만진다.
이번엔 지수가 반항하지 않자 진명은 안심하며 지수의 아랫배를 살살 쓰다듬었다. 계속 키스를 하면서 진명의 손이 점점 위로 올라가자 지수가 몸을 꿈틀거린다.
드디어 진명의 손이 가슴에 닿았다. 하지만 브래지어가 가로막고 있다.
진명은 한 번도 브래지어를 풀어본 적이 없어 그냥 그것을 위로 밀어 올렸다. 그리고 가슴 하나를 덥석 손으로 움켜쥐었다.
“아아. 진명아.”
맨 가슴을 진명의 손에 점령당하자 지수가 입을 떼고 그의 이름을 불렀다.
“으응.”
진명도 부드럽기 이를 데 없는 지수의 가슴을 손아귀에 쥐자 흥분이 걷잡을 수 없이 몰려왔다. 복숭아처럼 아담한 지수의 가슴을 가볍게 주무르다 작고 연약한 꼭지를 손가락 끝으로 건드리자 지수가 몸을 후르륵, 떨었다.
“아앙. 난 몰라.”
“지수야.”
진명이 지수의 이름을 한 번 부른 뒤 다시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갖다 댔다. 그녀의 입술이 열리자 혀를 내밀어 골고루 핥아준 뒤 계속 가슴을 손으로 주물렀다. 손에 힘을 주면 부드러운 가슴이 밀가루 반죽처럼 밀리는데 진명에겐 그 감촉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한참 동안 가슴을 주무르다 진명은 그것을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손을 뺐다. 입술도 떼고 지수의 몸에서 벗어난 진명이 두 손으로 스웨터를 잡아 올리자 그제야 그의 의도를 깨달은 지수가 흠칫, 몸을 떨며 진명의 손을 잡았다.
“진명아.”
“보고 싶어. 한 번만 보자.”
“아. 그냥 만지기만 하면 안 돼?”
“보면서 만지고 싶어. 네가 너무 귀여워서 도저히 못 참겠어. 한 번만 보자. 응?”
“아. 난...”
지수가 부끄러움에 얼굴을 발갛게 물들였지만 크게 반항하는 기색은 보이지 않자 진명은 손에 힘을 주고 그대로 스웨터를 위로 걷어 올렸다.
“읍!”
지수가 신음소릴 내며 자연스럽게 두 손을 올려주자 진명은 옷을 얼른 벗겨냈다. 옷이 지수의 두 팔과 얼굴을 빠져나오자 바로 알몸이 드러났다. 진명은 드러난 지수의 상체를 보았다.
‘......!’
지수의 얼굴은 가무잡잡한 편이었지만 감춰진 몸은 제법 희었다. 더구나 올라간 브래지어 밑으로 살며시 드러난 가슴은 하얀 복숭아를 달아놓은 것처럼 탐스러웠고 그 가운데 수줍게 얼굴을 감추고 있는 작은 꼭지는 진명을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지수야. 너 가슴 진짜로 예쁘다.”
진명이 메마른 목소리로 말하자 지수가 두 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부끄러워.”
진명이 그녀의 두 손을 잡고 위로 올리며 말했다.
“이것 좀 풀어봐. 난 이거 어떻게 하는지 몰라.”
진명이 브래지어를 풀라고 하자 지수가 난감한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가슴이 드러난 것이 부끄러워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있는데 오히려 스스로 브래지어를 풀라고 하다니.
“어차피 다 봤잖아. 나도 옷 벗을 테니까 이거 좀 풀어라. 응?”
“아이. 하기 싫은데...”
머뭇거리면서 지수가 손을 서서히 브래지어로 가져가자 진명은 자신의 상의를 모두 벗었다. 그가 상의를 벗는 동안 지수는 브래지어 호크를 풀어놓았고 진명은 그것을 옆으로 치우기만 하면 되었다.
지수가 두 손으로 다시 가슴을 가리자 진명은 손을 뻗어 그녀의 손을 옆으로 치웠다. 그러자 다시 예쁘고 귀여운 가슴이 드러났다.
“지수야. 네 가슴 정말 예뻐.”
“몰라.”
지수가 이번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진명은 지수의 몸위로 올라타 자신의 젖꼭지를 지수의 젖꼭지와 마주 닿게 붙였다. 그 상태에서 지수가 무겁지 않도록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버티며 자지가 그녀의 보지 부근에 닿도록 가볍게 붙였다. 치마와 바지가 가로막고 있었지만 될 수 있으면 밀착시키면서 지수의 상체를 안았다.
‘......!’
매끄러운 지수의 살을 느끼자 자지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부풀어 올랐다.
“음. 지수야.”
“아.”
지수도 맨살끼리 부딪히자 미약한 신음소릴 내며 진명의 등을 끌어안았다.
진명은 가슴과 가슴이 닿은 그 상태에서 엉덩이에 힘을 주어 돌리며 자지를 계속 보지에 대고 밀었다.
“아!”
상체는 맨살이 닿고 하체는 옷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성기가 밀착이 되는 자세였다.
그 상태로 진명은 지수의 입술을 찾았다.
쭉- 쭈욱-
지수도 흥분이 되는 듯 적극적으로 진명의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하아.”
서로의 타액을 질리도록 교환한 뒤 진명은 입술을 뗐다. 그리고 얼굴을 점점 아래로 내려 그녀의 목에 키스를 퍼부었다. 그러다 그의 입술이 점점 가슴 쪽을 향해 내려가자 지수가 그의 등을 바짝 당기며 신음소릴 냈다.
“아. 진명아. 아아. 거긴.”
지수의 안타까운 신음소릴 들으며 진명은 기어코 그녀의 여리디 여린 젖꼭지 하나를 입속에 넣었다.
“아윽.”
젖꼭지를 진명에게 뺏긴 지수가 거친 신음소릴 내며 아랫도리를 위로 들어 올렸다. 그러자 진명은 자지와 보지가 더욱 가깝게 밀착되는 느낌을 받았다.
“아아. 그러지 마. 이상해.”
진명이 꼭지를 혀로 굴리자 지수가 몸을 틀며 사정한다. 하지만 진명은 그녀의 말을 듣지 않고 더욱 그녀의 젖꼭지를 괴롭혔다.
쭉- 쭈읍-
입술이 얼얼할 정도로 꼭지를 희롱하다 입으로 뱉어냈다.
“하아!”
꼭지가 자유로워지자 지수가 한숨을 내 쉬었다. 하지만 진명이 다른 쪽 젖꼭지를 또 입에 물고 애무를 시작하자 지수는 온 몸을 비틀며 신음소릴 연발했다.
“아아. 이상해. 아아.”
진명은 지수의 가슴을 애무하며 더 진도를 나가보기로 했다.
지수의 보지를 압박하던 하체를 떼고 자신의 바지를 벗었다. 팬티만 입은 채 지수가 입고 있는 치마를 위로 걷어 올려 그 사이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아.”
“......!”
두꺼운 치마와 바지가 사라지고 서로의 성기 사이에 얇은 팬티만 남게 되자 두 사람은 훨씬 더 민감하게 상대의 성기를 느낄 수가 있게 되었다.
진명은 팽창할 대로 팽창한 자지를 지수의 보지가 있는 부근에 갖다 대고는 원을 그리듯 빙글빙글 돌리며 압박해갔다.
“아아. 진명아.”
위로는 젖꼭지를 빨리고 아래로는 진명의 자지에 보지가 압박당하자 지수의 입에서 나오는 신음소리가 더욱 거칠어졌다.
지수의 애타는 신음소리를 듣자 불난 데 기름을 끼얹듯 진명은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만큼 흥분해 버렸다.
“지수야. 나 도저히 못 참겠다.”
진명이 갑자기 일어나면서 마지막 남은 팬티 한 장을 그냥 벗어 던졌다.
털렁-
그러자 갇혀 있던 진명의 자지가 그 위용을 드러냈다.
“아!”
진명의 자지를 본 지수의 입이 벌어지며 조금 전과는 또 다른 묘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진명은 자지를 덜렁거리며 지수에게 다가가 그녀의 팬티를 끌어내렸다.
“아. 그건 안 돼.”
지수가 말렸지만 이번에 진명은 그녀의 말을 듣지 않고 더욱 강한 힘으로 팬티를 벗겨 내렸다.
“아. 안 되는데.”지수가 머뭇거리며 뒤로 엉덩이를 빼는 동안 팬티는 다 벗겨졌고 이제 위로 올라간 치마만 지수의 몸에 남게 되었다. 진명은 아예 거추장스러운 치마까지 없애려고 치마를 잡아당겼다.
‘......!’
다행스럽게도 지수의 치마는 고무줄로 돼 있어 팬티보다 더 쉽게 아래로 내려왔다.
“진명아. 그만 해.”
지수가 다시 사정했지만 이미 흥분에 귀가 먼 진명은 치마를 완전히 지수의 다리에서 벗겨낸 뒤 멀리 던져버렸다.
마침내 두 사람은 모두 알몸이 됐고 진명은 지수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들어갔다.
“진명아.”
지수가 몸을 일으키려 하자 진명은 그녀의 몸을 누르며 위로 다시 올라탔다.
자지가 지수의 맨 살에 닿자 미치도록 좋았다.
“지수야. 우리 그거 하자.”
진명의 말에 지수가 두려운 표정으로 고개를 흔들었다.
“다음에. 다음에 하자. 그럼 그땐 내가 줄게.”
“안 돼. 난 지금 못하면 죽을 거 같아. 네가 너무 좋아서 안 하고는 못 견디겠어.”
“다음에 하면 안 돼?”
진명이 강경하게 나가자 지수의 반항이 조금 수그러들었다.
“어차피 다음에 할 거라면 지금 내가 원할 때 들어주라. 다음에 하나 지금 하나 다를 거 없잖아? 안 그래? 난 지금 안 하면 죽을 거 같단 말이야.”
“아아. 무서운데...”
“나도 처음 해 보는 거지만 괜찮을 거야. 자. 이렇게 해 봐. 다리 좀 ”
진명은 지수의 다리를 더 벌리고 상체를 세웠다. 그러자 수줍게 다물린 지수의 보지가 그의 두 눈에 들어왔다.
‘털은 나보다 더 많은데?’
지수의 보지 주변엔 연약하긴 하지만 제법 털들이 자라 있었다. 진명은 손을 뻗어 그 가지런히 돋아난 털을 쓰다듬었다.
“으음.”
지수가 몸을 꿈틀거리며 다시 신음소릴 낸다. 진명 역시 손바닥에 부드러운 털의 감촉을 느끼자 자지가 더욱 빳빳해져왔다. 주변을 어루만지던 진명의 손이 보지 안으로 접근하다 멈칫, 했다.
‘뭐야? 엄청 젖었네?’
보지 안에서 물기가 흘러 겉으로까지 넘치고 있었다. 진명은 손가락 하나를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자 쉽게 들어가며 주변이 온통 애액으로 차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수 역시 진명 못지않게 흥분해 있다는 증거였지만 여자 경험이 없는 진명으로서는 그 사실을 잘 몰랐다. 다만 지수가 오줌을 약간 지린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을 뿐 진명은 얼른 자지를 보지 안에 꽂아 첫 경험을 하고픈 욕심밖에 없었다.
진명이 자지를 들이밀고 엎드리자 지수도 이젠 포기한 듯 살며시 그의 등을 끌어안고 다리에 힘을 뺐다.
자지가 보지 안으로 들어가자 지수가 몸을 떨며 진명에게 속삭인다.
“진명아. 무서워. 살살 해야 돼?”
“응. 안 아프게 할게.”
“아!”
진명이 자지를 찌르자 지수가 몸을 비틀었다.
“거긴 아닌데.”
“그래?”
진명이 방향을 틀어 다시 찌르자 지수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좀 더 아래.”
“응. 미안.”
진명이 자지를 밑으로 옮기며 힘을 주자 지수가 갑자기 헉, 비명을 지르며 몸을 뒤로 물렸다. 진명 역시 뭔가 들어갈 듯, 안타깝게 빠지자 그곳이 바로 입구란 걸 느꼈다.
진명은 지수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엉덩이를 단단히 두 손으로 잡고 다시 그 부근을 조준하며 살살 밀었다.
“으으. 진명아!”
지수의 떨리는 음성을 들으며 진명이 힘을 주자 끝부분이 어디론가 밀려들어가는 느낌이 왔다. 진명은 제대로 찾았다는 생각과 함께 자지를 힘껏 앞으로 찔러 넣었다.
“아악!”
지수가 비명을 지르며 몸을 뒤로 빼려하자 진명은 더욱 단단하게 그녀의 몸을 잡고 그녀가 뒤로 물러나는 것보다 더욱 앞으로 밀며 자지를 있는 힘껏 밀었다.
“아아. 아파.”
너무 세게 힘을 준 것일까? 자지가 거의 절반 정도 들어가며 지수가 지금까지와는 달리 크게 비명을 지르자 진명은 얼른 그 상태로 멈췄다.
“지수야. 많이 아파?”
“응. 너무 아파.”
“움직이지 말고 가만 있어봐.”
“응.”
지수가 몸에 힘을 빼고 가만 있자 진명도 더 이상 자지를 밀어 넣지 않고 그 상태로 엎드려 지수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지수가 목이 마른 사람처럼 진명의 입술을 빨았다. 진명이 혀를 내밀자 그것도 정신없이 빨고 자신의 혀로 쓰다듬는다.
한참 동안 빨다 지수가 입술을 놔주자 진명은 고개를 아래로 숙여 지수의 아담한 가슴을 혀로 핥았다. 그러다 이내 분홍 젖꼭지를 입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추읍- 춥-
게걸스럽게 꼭지를 빨자 지수의 입에서 다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아아. 이상해.”
두 개의 꼭지를 번갈아가며 빨다 지수가 더 이상 아파하지 않자 진명은 상체를 세우고 눈으로 그곳을 확인했다.
‘......!’
역시 생각한 대로 자지의 절반 정도가 지수의 보지 안으로 박혀 있다.
진명은 지수의 다리를 세우게 해 두 손으로 그 무릎을 잡고 자지를 서서히 뒤로 물렸다.
“아!”
자지가 움직이자 지수가 얼굴을 찌푸리며 진명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아파. 안 움직이면 안 돼?”
“조금만. 아까보다는 덜 아프지?”
“응. 그래도 아픈데.”
“천천히 할게. 조금만 참아봐.”
“알았어. 천천히 해줘.”
“응.”
진명이 귀두부근까지 자지를 뺐다가 다시 천천히 안으로 진입했다.
“아파!”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자 안에서 붉은 핏물이 밀려나오는 것이 진명의 눈에 보였다. 숫처녀의 상징인 피를 보자 진명은 지수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져 아주 천천히 자지를 움직이며 되도록이면 그녀가 아픔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질꺽- 질꺽-
자지를 지속적으로 움직이자 그쪽에서 묘한 소리가 났고 자지는 지수의 보지 안으로 점점 더 깊이 들어갔다. 그렇게 몇 십 번을 반복하다 마침내 진명이 끝까지 밀자 자지가 뿌리까지 완전히 지수의 보지 속으로 들어갔다. 아직 어린아이지만 어른 자지나 마찬가지로 큰 진명의 자지를 지수가 모두 수용한 것이다.
“으음!”
자지 전체가 좁고 빡빡한 동굴 속으로 들어가자 진명은 이루 형용할 수 없이 황홀한 느낌을 받고 길게 신음소릴 냈다.
지수 역시 큰 덩어리를 모두 받아들인 것이 버거웠는지 연신 색색, 거리며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완벽하게 결합을 마치자 진명은 한결 여유가 생겨 다시 지수의 몸 위로 엎어지며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
한참 동안 입술을 빨다 진명이 그녀에게 속삭였다.
“지수야. 사랑해.”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지수가 그의 등을 끌어안으며 반응한다.
“나도. 나도 사랑해.”
진명은 지수의 입술을 물고 빨며 이제 정식으로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퍽-퍽-퍽-퍽-
“아아. 아파.”
또다시 지수가 아프다고 신음소릴 냈지만 처음 처녀막이 뚫리며 비명을 지르던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훨씬 나아진 셈이었다. 처음에 천천히 움직이던 진명도 흥분이 고조되자 더 이상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점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퍽퍽퍽퍽퍽- 퍽퍽퍽퍽-
“아아. 아파. 진명아. 아직 멀었어?”
진명도 자지를 계속 움직이다 보니 곧 뭔가 분출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안에서 뭔가 나올려고 그래.”
“아아. 안 돼. 안에다 하면 안 돼 진명아.”
“왜?”
“나 임신할 지도 몰라.”
“정말?”
“응. 절대로 안에다 하지 마. 나 임신하면 큰 일 나.”
“알았어.”
하지만 진명은 과연 사정을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질 않았다. 아직까지 한 번도 정액을 배출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할 수 있을 것인지 감이 오질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몇 십 번을 더 왕복하자 저 깊은 속에서 오줌과는 다른 무언 가가 밖으로 나오려는 느낌을 받고 진명은 맹렬하게 자지를 움직였다.
퍽퍽퍽퍽퍽퍽퍽-
“아아. 아파. 아파 죽겠어.”
“아아. 지수야. 나오려고 그래. 나 이거 처음인데 곧 나올 거 같아.”
“안에 하면 안 돼. 진명아. 꼭이야.”
“응. 알았어. 아아. 나온다. 아아아.”
진명은 보지 속에서 자신의 자지가 더욱 팽창하며 뭔가가 밖으로 터져 나오자 얼른 자지를 뺐다.
“아윽.”
진명은 몸을 떨며 안으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것을 마음껏 배출해냈다.
쿨럭-
오줌보다는 훨씬 진하고 하얀 액체가 지수의 얼굴과 가슴, 그리고 아랫배로 뚝뚝 떨어졌다.
‘아! 이것이... 정액이구나.’
진명은 피에 젖은 자지가 마지막 정액을 쏟아낼 때까지 그것을 자랑스럽게 지켜보았다. 그와 동시에 비로소 남자가 된 듯 뿌듯한 기분이 차올랐다.
사정을 끝내고 진명이 지수의 곁으로 눕자 그녀가 그의 품 안으로 쏙 들어왔다.
진명이 그녀를 안으며 물었다.
“아직도 많이 아파?”
“지금은 욱신거리기만 하고 아프진 않은 거 같아.”
“처음엔 아프다더라.”
“진명아.”
“응?”
“나 계속 만날 거지?”
“당연하지. 너는 나 안 만날려고 했어?”
“아니. 그냥.”
진명이 지수의 얼굴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가볍게 키스하자 지수도 적극적으로 호응해왔다.
쭉- 쭈읍-
얼굴을 쓰다듬던 진명의 손이 아래로 내려와 그녀의 등을 어루만졌다. 그 아래로 허리에 내려와 개미처럼 잘록한 허리를 만지다 그 밑으로 확 퍼진 엉덩이에 손이 갔다.
잘록한 허리에 비해 지수의 엉덩이는 성인여자처럼 풍만하게 느껴졌다. 엉덩이를 한 동안 애무하다 그 아래로 갈라진 부근을 만지자 지수가 몸을 흠칫, 떤다.
“아아. 거긴. 그만 해.”
하지만 이미 진명의 자지는 또 한 번의 발기를 시작하고 있었다. 사정이 끝난 지 10분도 안 돼서 다시 자지가 단단해지자 진명은 지수에게 물었다.
“지수야. 한 번 더 할 수 있겠어? 난 하고 싶은데.”
“아. 안 돼. 더 하면 나 진짜로 아플 거 같아. 다음에 하자. 응. 다음에 안 아프게 되면 몇 번이라도 네가 원하는 대로 해 줄게.”
“정말?”
“응. 약속할게. 오늘은 그냥 이렇게 있어. 난 이렇게만 있어도 좋은데...”
진명은 아쉬웠지만 참기로 했다. 다음에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지수에게 무리한 요구를 할 필요가 없었다.
“알았어. 다음에 하자.”
“고마워.”
“아니야. 내가 미안하지. 널 아프게 했는데.”
“난 괜찮아. 아프기만 한 것도 아니었고, 널 좋아하니까, 너하고 이런 거 후회도 안 해.”
“그래. 다행이다.”
진명은 보지로 향하던 손길을 거두고 지수의 몸을 꼭 끌어안았다.
방해할 사람도 없어 두 사람은 진명의 집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냈다.
“이젠 가봐야겠다.”
지수가 집에 갈 뜻을 보이자 진명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수가 일어나면서 신음소릴 냈다.
“윽!”
“왜 그래? 아파?”
진명이 부축하자 지수가 그의 팔에 몸을 기대며 말했다.
“아니. 많이 아프진 않은데 움직이니까 욱신거려.”
“알았어. 내게 기대.”
진명은 지수를 부축한 채로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주었다.
집에 돌아온 진명은 이불을 정리하다 난감한 상황에 봉착하고 말았다.
‘이게 뭐냐? 큰 일 났네.’
조금 전 지수와 섹스를 하며 흘린 것인지 이불에 붉은 핏자국이 상당하게 묻어 있었다.
“이거. 엄마가 알면 한 소리 하겠는데?”
진명은 중얼거렸다. 이제껏 한 번도 진명에게 야단치지 않은 엄마라지만 중학교도 안 들어간 아들놈이 여잘 데리고 와 섹스를 한 사실을 알면 과연 엄마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잘 확신이 서질 않았다.
진명은 수건에 물을 묻혀 이불에 묻은 흔적을 최대한 지웠다. 하지만 역시 자국은 그대로 남아있어 엄마가 본다면 금방 알아차릴 것 같다.
“할 수 없지. 오늘은 엄마가 술을 안 마시려나?”
술 마시는 엄마가 싫었지만 오늘은 처음으로 엄마가 술을 마시고 들어왔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물론 엄마의 성격을 익히 알고 있는 진명은 그녀에게 큰 야단을 맞지 않으리란 걸 알고 있었다. 다만 엄마가 실망할 까봐 그게 조금 염려스러울 뿐이었다.
진명은 엄마가 올 때를 기다리며 바닥에 누워 빈둥거렸다.
‘오늘은 진짜 역사적인 날인데...’
낮에 지수와 했던 섹스를 다시 돌이켜 보는데 흐뭇한 마음에 절로 입가에 웃음이 떠오른다. 중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동정을 뗐다는 게 자랑스러웠고 할 수만 있다면 친구 녀석들에게 마음껏 떠벌리고 싶었지만 지수와의 약속이 있기에 그렇게 하진 못한다.
“음. 다음에 할 땐 더 잘 해야지.”
사실 오늘 처음 섹스한 것 치고 잘 했다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진명의 마음에 걸렸다.
첫 째로 지수가 너무 아파해서 마음껏 펌프질을 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하지만 그것은 나중에 지수가 적응이 되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이니까 별 문제가 안 된다. 그리고 두 번 째로는 그녀의 보지 안에 사정을 하지 못한 것이었다. 마지막 흥분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그녀의 보지 깊숙이 자지를 넣고 사정을 하고 싶었는데 임신 걱정 때문에 마지막 기분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것이었다.
“뭐. 그것도 나중에 할 때가 있겠지.”
서로 가까운 곳에 사니까 중학교에 들어가 학교가 달라진다 해도 두 사람 만남에 지장이 있진 않을 것이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진명은 시계를 보았다.
시계가 거의 12시를 가리키자 진명은 엄마가 또 술을 마시고 들어오리란 걸 알았다.
‘잘하면 오늘은 그냥 넘어갈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엄마가 들어오는 소리가 났다.
덜컥-
문이 열리며 엄마가 들어오자 진명은 그녀에게 말했다.
“엄마. 오늘 또 마셨어? 요즘 감기 걸려 기침 많이 하더니.”
“응. 그러게. 오늘은 몸도 안 좋은데 괜히 마셨다보다.”
오늘따라 엄마의 안색이 창백해 보여 진명은 얼른 잠옷을 내밀었다.
“엄마. 몸이 안 좋아 보여. 빨리 자라.”
“응. 그러자. 좀 어지럽네. 으음.”
잠옷을 받으려고 손을 내밀다 선희가 갑자기 몸을 움츠렸다. 그러다 목이 간지러운 듯, 두 손으로 목을 움켜쥐었다.
“엄마? 왜 그래?”
“우윽!”
선희가 괴로운 듯 몸을 몇 번 비틀다 기어코 입으로 뭔 가를 쏟아냈다.
진명은 처음에 엄마가 술에 취해 오바이트를 하는 거라 생각했다. 전에도 가끔 그런 일이 있었기에 그냥 ‘냄새 나는 뒤처리를 또 해야 하는군’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막상 엄마의 입에서 토해져 나온 내용물을 보고 진명은 놀라 두 눈을 크게 뜨고 말았다.
“엄마!”
“으윽!”
엄마의 입에서 새빨간 핏덩이가 하염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엄마. 왜 그래? 많이 아파?”
진명은 이제껏 살며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공포감을 느끼며 엄마의 몸을 붙들었다.
“엄마.”
“진명아. 병원... 전화 좀...”
선희가 피 묻은 입을 열어 간신히 얘기하자 진명은 전화기를 들고 물었다.
“어디에다 해야 하는데? 아아, 미치겠네.”
다급하니까 아무런 생각이 나질 않는다.
“911 눌러 봐...”
“응. 알았어.”
“아아. 어지러워.”
선희가 머리를 감싸며 그대로 의식을 잃고 말았다.
“엄마. 정신 차려...”
진명이 선희의 몸을 붙잡고 애타게 불렀지만 그녀는 눈을 뜨지 못했다.
응급구조대원들에게 실려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선희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응급실에서 조치를 취한 뒤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자 선희는 그때부터 병원 측의 지시에 따라 종합검진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온 검사결과는 참혹하기 이를 데 없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