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9화 (19/19)

#04. 자영 - 진정으로 원하는 것

월말고사가 끝났다며 주말에 준희가 왔다. 아들의 얼굴을 보자마자, 자영은 눈물을 글썽이며, 무의식 중에 껴안고 싶은 것을 참았다. 자영은 정말 힘들고 착잡한 한 주일을 보냈던 것이다.

"저 왔어요, 엄마."

"준희야...!"

"아아, 나 정말 보고 싶었어."

"어어...준희야..."

자영은 당황하며, 다소 과장스레 그녀의 볼을 두 손으로 감싸고 입술에 소리를 내어 키스하는 아들의 어깨를 잡았다.

"누가 봐..."

"우리 엄만데, 보면 어때? 내가 못할 짓을 했나? 엄만 내 맘 모를거야."

"시험은 잘 봤니?"

조금 떨어져 대문을 보며 물었다. 중학생 아들이 혼자 살다시피하는 엄마의 입술에 입을 맞추는 일은 누가 보더라도 예사롭지 않은 것이다.

"으응...그게 좀...어렵게 출제가 됐어요."

자영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모든 것이 자꾸만 나빠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큰댁에서 하루, 집에서4일을 머문 남편은 그저께 절로 들어갔다. 그 4일간을 자영은 마치 신혼 시절로 돌아간 듯이 남편의 품에서 보내었다. 섹스에 탐닉했던 것은 아니었고 매일 밤, 한 번 또는 두 번의 관계를 가졌다. 표면상 그렇다는 것이지 내용은 신혼부부의 그것과는 달랐다. 그것은 마치 꺼져가는 불씨를 다루듯이 조심스러운 행위였으며 동시에 그녀를 향한 남편의 사랑이라면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던 처절한 노력의 모습이기도 했다. 그런 남편의 품에 안겨서 아들의 모습을 떠올리는 자신이 한스럽고, 또 그녀와 준희가 불쌍하기도 했다.

또 한편으로는 그녀에게 메모를 남긴 여자의 거취가 궁금하고 두려웠다. 메모에는 다시 만날 것처럼 씌어 있던데 그 의미가 무엇인지 불안했다. 막연하게 그런 인연이라는 뜻인지, 아니면 찾아오겠다는 것인지, 어떻게 생각하면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것도 같았다.

속도 계속 느글거리고 소화도 되지 않았다.

남편을 절로 보내고 어제 하루를 자영은 많은 생각을 하며 보냈다. 이제야 자신의 처지가 보이는 것 같았다. 얼마만큼 상궤에서 벗어나 있는지....

앞으로의 일이 막막하기만 했다.

헤어지자더니 마음을 바꾼듯한 남편의 태도. 이번에는 은근히 큰댁에 들어갈 것을 권유했다. 혼자서 쓸쓸해 할 것을 이유로 대었지만 그 마음 속에는 자영의 남자관계를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절에서는 초연한 듯 하더니 회복하면서 어느결에 집착이 생긴 것일까.

무엇보다도 구만리같이 창창한 준희의 앞날에 지금의 그들 관계가 먹구름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도대체 그 방법이 있기나 한 건지...

더 이상 준희에게 몸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그 동안의 관계가 없던 일로 잊어질까.

그러기에는 너무 깊게 들어와 있었다.

준희가 받아들여 주기나 할까.

그보다도 그녀는... 자신은 견뎌낼 수 있을 것인지...

어찌 생각하면 이제 남편에게 다시 안기게 되었다고 배부른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가증스럽기조차 했다.

더구나 남편의 상태는 풍전등화 같다는 느낌이다.

그 고독하던 밤들, 마른 수세미처럼 팍팍하고 허허롭던 수년간의 생활들...

잊을 수 있을까... 이미 알아버리고 흠뻑 빠져버린 아들의 싱싱한 육체를...

이미 그 맛을 보고 취해버린 금단의 열매, 그 황홀함을...

자영은 준희의 손에서 가방을 받아 들었다.

"열심히는 했어?"

"그게 그러니까... 어..."

준희는 가방을 놓은 손으로 모자를 벗으며 다른 손으로는 머리를 문지른다.

"약속 했었잖아."

"다음엔 잘 할게요. 이번 달엔 여러 가지 사건도 있었고... 마음이 안정이 안돼서 열심히 할 수 없었어요. 다음달엔 꼭 성적을 올릴게요."

무슨 여러 가지 사건이 있었냐고 물을 수가 없다. 교활한 녀석이 그녀를 핑계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그건 그렇고, 아버지는 여전히 절에 계세요?"

"아버지? 으응..."

"한 번도 안 오셨어요?"

"얼마 전에 한 번... 잠깐 다녀가셨어. 목욕부터 할거야? 물 데워놨는데...아니면 저녁부터 먹을까?"

남편의 일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해 부산을 떨며 가방을 들고 마루로 올라간다.

"목욕할 수 있어요?"

"그래. 더운물 많아."

자영은 가방을 놓고 욕실로 갔다. 욕조의 물 온도를 확인하고 방으로 들어가 츄리닝과 속옷, 수건 등을 준비한다. 그리고서 옷을 벗고 있는 아들의 옆으로 간다.

"엄마도 같이 하면 안돼?"

"어머! 안돼. 누가 올지도 몰라."

자영은 아들이 벗은 옷들을 간단하게 뭉쳐서 빨래 바구니에 넣었다.

"그럼 등 좀 밀어줘요."

"등을? 그냥 대충 씻고 나오지. 어서 저녁 먹어야지."

"오늘 일찍 끝나고 축구를 해서 소금에 절었을 거야, 엄마. 응?"

애원하는 눈빛을 보자 자영의 마음이 흔들렸다.

"그럼..잠시만..."

속옷차림으로 준희는 욕실로 갔다. 자영은 주방에서 지나치게 서두르면서 거의 정리된 밥상에, 두 벌의 수저를 늘어놓은 후, 스타킹과 양말을 벗고 대문을 건 다음 욕실로 갔다.

문을 열고 얼굴을 들이민다. 그러자 준희가 욕조 안에서 물소리를 내면서 일어섰다. 일부러 자영쪽을 향하여

"많이 자라지 않았어, 이거?" 하고 사타구니에 늘어진 자지를 손에 잡는다.

"아이- 몰라!"

자영은 누가 볼세라 서둘러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바닥 의자에 앉은 아들의 등 뒤에 쪼그리고 앉았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손에 든 목욕 스펀지에 비누를 칠하여 거품을 내서, 그의 등에 문질렀다. 하얀 살갗으로서 부드럽고 가냘픈 어깨에 근육이 자리잡기 시작하는 것을 쳐다보면서, 정성껏 스펀지로 거품을 발랐다.

"그 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준희가 물었다.

"늘 그렇지 뭐. 연말이 되어가서 그런지 가게가 바빠 정신없이 지냈어."

"외롭진 않았어요? 내 생각에..."

자영은 스펀지를 놓고 손바닥으로 아들의 등을 문질러주었다.

"별일은 없었니?"

자영은 동문서답하듯이 물었다.

"무슨 일?"

"혹시 이상한 연락이 오거나 하지는 않았어?"

"이상한 연락? 그럴 일이 있어?" 하더니 곧,

"아- 지난 번 그 여자?" 하고 별일 아니라는 듯이 대답한다.

"...."

"그 사람은 걱정 마요. 절대로 이상한 짓 못해, 엄마. 제자와 그런 일을 당하고, 그 사실을 다 아는데 어떻게 찾아와? 내가 장담할 수 있어. 그보다 나 보고 싶지 않았냐니까?"

아들의 호언장담에 자영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보고 싶었어."

아들은 뒤로 손을 뻗쳐 그녀의 손을 잡으며,

"이건 안 닦아줘?" 하며, 자영의 손을 끌어 자지에 대었다. 이끌리는 대로 아들의 자지를 잡으며,

"네가 닦으면 안돼?"

"....."

필시 오늘따라 자영의 태도가 계속 마음에 걸렸을 준희는 그만 입을 다물어버린다.

"닦아줘?"

자영은 조금 상냥하게 물으며 스펀지를 놓고 두 손에 비누 거품을 묻혔다.  어차피 이렇게 가게 되어있는 것이다, 라고 위안을 하면서...

"맘대로... 엄마 거니까."

등 뒤로부터 안듯이 양손을 뻗어 왼손을 아들의 자지에 대고, 오른 손가락으로 쓰다듬듯이 거품을 묻혔다. 그러자 서서히 부풀어오르며 단단해 진다.

'남편과는 확실히 다르다.'

어느새 비교하고 있는 자영의 가슴에 뜨거운 울림이 느껴지고 잔잔하게 퍼져 보지로 전해졌다. 순식간에 막대기처럼 딴딴해진 아들의 자지를 거머쥔 자영의 손이 비누거품의 미끄러움으로 스므스하게 오르내렸다. 단단한 기둥의 굴곡이 손 안에서 미끄러졌다.

'아아... 이렇게...'

이것이 진정 사내의 열정이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한 뜨거운 기운이 그녀의 가슴에 자리잡고 있던 그림자를 서서히 밀어내고 있었다. 그녀는 준희의 등을 끌어안듯이 다가앉아 손을 밑으로 내려서 불알을 어루만져 주었다. 위, 아래, 끝, 뿌리 할 것 없이 정성껏 손가락으로 쓰다듬으며 그의 몸을 닦아줄 때보다도 더 오랜 시간을 문질렀다. 그러는 동안에 그녀의 몸도 마음도 서서히 녹아들고 있었다.

"나보다 그게 더 좋지, 엄만?"

"흠.. 정희는 요즘 어떠니? 잘 있어?"

"몰라요. 작은 댁에 통 가지 않아서."

"작은 엄마가 자주 왔어?"

'작은 엄마와 바람피지 않았어?.'

 라고 묻고 싶은 것을 그렇게 말했다.

"한 번도 안 만났어. 그놈을 보고도 몰라요?"

아들의 자지는 경도와 크기를 더하여, 자영의 몸 속으로 빨리 들어오고 싶어하는 듯, 벌떡 벌떡 고동쳤다. 어깨 너머로 직각을 약간 넘는 각도로 비스듬히 일어선 자지가, 오랜만에 보기 때문인지, 욕실의 불빛 때문인지 대단히 크고 멋지게 보여 고동치는 그것을 입에 물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그녀의 보지가 팬티 속에서 화답하듯이 움찔거리며 뜨거운 기운을 내뿜었다.

"멋져!"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속삭인 자영의 가슴이 고동치고 있었다. 어느새 준희의 비누칠 한 등에 가슴과 하복부를 밀어붙이고 얼굴을 그의 목에 댄 채 양손에 받는 느낌에 열중하고 있었다.

'준희와는 이렇게 만지고만 있어도.... 할 수 있을 것 같애..'

정말 흥분으로 예민해진 보지는 준희의 등에 조금만 밀어 붙여도 금방 오르가즘에 오를 듯이 욱신거렸다.

준희가 의자에서 빙글 돌아 앉으며 자영의 블라우스 옷깃 속으로 젖은 손이 미끄러져 들어왔다. 블라우스는 젖어서 그 안의 브래지어와 피부 색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투명해져 있었다.

"아-! 안돼. 잘 닦을 수가 없잖아."

그러면서 불알 쪽으로 손을 움직여갔다. 눈 앞에서 꺼떡거리는 자지가 그녀의 사타구니를 향하고 있었다.블라우스 속에 들어온 준희의 손이 브래지어 위에서 유방을 움켜잡자 짜릿한 쾌감이 터진다. 그대로 치마를 걷어올리고 올라타 삽입하고 싶은 충동을 참으며 그 아래의 항문 쪽으로도, 장난치며 손을 뻗어 가운데 손가락으로 더듬으니 앙증맞은 주름이 반응하며 모아지는 것이 느껴진다. 그 중심을 꾹하고 눌러본다.

"욱!"

준희가 커다란 소리를 지르고 자지가 크게 꺼덕댄다.

자영의 눈이 아들의 자지 끝에 맺힌 맑은 방울에 초점을 맞추었다. 고개를 숙인 자영은 혀를 내밀어 그 방울을 살짝 핥아 올렸다. 투명한 실이 길게 이어졌다. 바가지로 물을 퍼서 자지의 비누를 씻은 다음 그 끝에 입술을 오므려 대고 밑에서부터 기둥을 짜 올리자 다량의 액체가 입 안으로 쪼로록 빨려 들어왔다.

계란의 흰자처럼 조금 찝질할 뿐이지만 그런대로 상큼하다. 확실히 정액과는 달라서 점도가 높고 향도 맛도 거의 없다. 그녀의 애액과 같은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단단한 자지가 그녀의 질 속에서 황홀하게 움직이도록 윤활해주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자 그녀의 몸을 갈구하는 준희의 욕정이 느껴져 보지 속 깊은 곳에서 다시 뜨거운 느낌이 솟구친다.

"해줘?"

준희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의 손이 젖은 블라우스의 단추를 어렵게 끄르는 것을 내버려두고 아들의 자지를 핥기 시작했다. 엷은 비누의 맛이 느껴졌다. 항문을 누르던 손으로 불알을 만지작거리면서 기둥을 잡고 입을 벌려 귀두를 입 속에 넣었다. 턱이 뻐근하도록 급격하게 침이 솟아난다. 준희의 손에 블라우스가 스커트 속에서 뽑혀지고 이어서 브래지어의 후크가 풀렸다. 출렁하고 쏟아져 내리는 유방을 준희의 손이 떠받치고 주무른다.

'아아....!'

뭉클 하고 기분좋은 흥분이 솟구치면서 입 안에 가득 고였던 다량의 타액이 주르르 쏟아져 자지 기둥을 타고 흘러내렸다. 자영은 머리 속이 먹먹해지는 것을 느끼며 다리를 벌리고 자세를 고쳐 앉았다. 오금에 끼웠던 스커트가 바닥에 떨어져 젖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머리를 깊숙이 내려간다.

"아-!"

준희의 탄성이 들려왔다. 그 소리에 고무되어 불편한 자세에서도 열심히 머리를 갸웃거리며 오르내렸다. 준희의 상체가 점점 기울어지다가 의자에서 내려와 바닥에 누웠다.

준희가 그녀의 허벅지를 당겼다.

69의 자세를 요구하는 것이지만, 그랬다가는 어디까지 발전할지 알 수 없었고 시멘트 바닥이라 무릎을 다칠 우려도 있었다. 어서 준희를 사정하게 하고 욕실에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어나 봐."

여전히 양손을 그녀의 유방에 댄 채 바라본다.

"일어나서 걸터앉아."

욕조의 가장자리를 가리켰다. 준희가 아쉬운 듯이 손을 빼고 일어나 욕조에 걸터앉았다. 시멘트로 만든 욕조는 물을 가득 채우고 앉으면 목까지 올라오는 높이다. 걸터앉았다기보다는 겨우 걸치고 비스듬히 기댄 자세다. 준희가 앉았던 의자에 앉으니 높이가 적당했다. 약간 옆으로 다가 앉아 오른손으로 아들의 허리를 끌어안고 왼손으로 불알을 감싸며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준희의 상체가 약간 기울면서 양손으로 그녀의 드러난 유방을 잡는다.

"넌 그냥 가만히 있어."

그 손을 떼게 하고 귀두를 입술로 물었다. 오른손으로는 비누 거품에 미끄러운 준희의 엉덩이를 맛사지 하듯이 문질러주다가 그 사이로 들어갔다. 골짜기로 미끄러진 손가락을 항문에 대고 꾸욱 누르자 입 안에서 준희의 자지가 움찔 힘을 주는 것이 느껴졌다. 다시 유방을 잡는 아들의 손을 느꼈지만 그대로 두고 펠라치오에 몰입해갔다. 비누로 미끄러운 손가락으로 스므스하게 준희의 몸 여기저기를 문지르며 하는 느낌이 색다르고 좋았다. 가끔씩 항문을 꾹 꾹 눌러주면 움찔 움찔 힘을 주는 모습이 재미있어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가운데 손가락 마디 하나가 '미끈' 하고 들어가 버렸다.

"어억!"

준희의 허리가 튀어오르고 깊숙이 들어온 귀두가 목구멍을 찔렀다. 손가락 마디에 강한 힘이 조여졌다. 손가락을 조금 빼었다가 다시 길게 찔러넣었다. 매끄러운 직장의 점막이 손가락을 감싸갔다.

"으으...."

준희는 마치 학질에 걸린 사람 마냥 허리를 부르르 떨어댄다. 자지를 입에서 빼고 올려다보니 오만상을 찡그린 표정이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아픈 것 같기도 했다.

"아파?"

"아, 아니... 이상해..."

"싫어?"

"모, 모르겠어. 싫지는 않은데..."

"더 해줘?"

"으응..."

자영은 마치 성기로 섹스를 하듯이 손가락을 천천히 피스톤질 하면서 펠라치오를 계속했다. 준희는 새로운 느낌에 정신을 차릴 수 없는 듯, 그녀의 머리를 양손에 잡고서 어쩔줄을 모르는 모습이다.

"그, 그만... 그만해, 엄마!"

"왜? 할 것 같아?"

"아니, 너무 이상해."

전에 준희가 그녀의 항문에 손가락을 넣었을 때 강한 쾌감을 느꼈었다. 그래서 해준 것인데 아직 여린 탓인지 자극이 너무 강했던 모양이었다.

"그만 할까?"

"응, 그보다, 엄마."

손을 물로 씻으며 대답했다.

"왜?"

"나 여기서 하고 싶어."

".....!"

"안돼?"

"이따가 방에서..."

"엄마, 응?"

"밥 먹어야지."

강하게 거부할 수가 없다.

"배 안고파, 엄마. 지금 너무 하고 싶단 말이야. 일주일 만이잖아요. 엄마가 너무 예뻐보여서 그래, 응? 전에 한 번 했었잖아. 그 때가 너무 좋았어서 그런단 말이야. 응? 엄마아."

'어쩔 수가 없어. 이렇게 간절히 원하는 걸...'

아들의 원을 뿌리칠 수가 없다.

"알았어. 비누 씻고 물 속에 들어가."

"옛써!"

바가지로 물을 떠서 죽죽 끼얹고 물 속으로 첨벙 들어가는데 몇 초도 걸리지 않는다. 풀어 헤쳐진 블라우스와 브래지어를 벽에 걸고, 물 속에 앉아서 빤히 쳐다보는 아들의 눈길을 피해 몸을 비스듬히 돌린 채 스커트의 후크를 풀고 속치마와 함께 벗었다.

"돌아서 봐, 엄마."

준희가 명령하듯이 요구한다. 결코 거역할 수 없다는 것을 그녀 자신이 잘 알고 있다.

팬티만의 차림으로 팔을 늘어뜨린 채 준희를 향해 섰다. 눈부시다는 듯이 준희의 두 눈이 가늘어진다. 두 다리를 붙인 채 팬티를 내렸다.

욕조에 들어가려면 우선 사타구니와 항문을 씻어야 한다. 하지만 준희의 눈 앞에서 그럴 수가 없었다. 한 손으로 음부를 가린 채 다가가자 준희가 한쪽으로 물러나며 자리를 만들어준다.

아들과 수중 섹스를 하기 위해서 욕조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녀의 보지가 기대로 더욱 욱신거렸다. 뜨거운 물줄기가 질벽을 통과하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걸음을 크게 떼면 애액이 쏟아질 것 같은 느낌에 허벅지를 붙이고 조심스레 다가가서 우선 엉덩이를 걸친 다음 양 다리를 포갠 채 들어서 물에 들어갔다. 많이 줄었던 물이 목까지 차 오른다. 자연스레 준희의 허벅지 위에 걸터앉게 되어있다. 물 속에서 준희의 양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안아 당기고 그녀는 준희의 목에 팔을 감으며 고개를 숙여 입술을 맞췄다. 하복부에 단단한 자지가 눌려지는 것을 느끼며 준희의 입 속에 혀를 넣었다.

깊은 키스를 하면서, 한 손을 내려 준희의 자지를 잡고 엉덩이를 들어 그 끝을 입구에 연결시켰다. 엉덩이를 조금 내리자 한껏 팽창한 귀두가 질구를 벌리고 들어온다.

"아-!"

뻐근한 쾌감에 준희의 입 속에 탄성을 불어 넣었다. 자지를 놓고 다시 준희의 목을 안으며 서서히 엉덩이를 내려갔다. 보지로부터 저릿저릿한 쾌감이 머리 꼭대기까지 관통한다.

마구 몸을 흔들며 절정으로 치닫고 싶은 욕망을 일부러 누르며, 아들의 자지를 끝까지 삼킨 채 한동안 깊은 키스에 몰두했다. 이윽고 그녀가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었을 때 준희도 엉덩이를 밑에서 들썩이기 시작했다.

이윽고 키스를 떼고 유장한 동작으로 허리를 오르내리기 시작한다.

수중 섹스는 여성 상위가 자연스러운 것 같았다. 부력을 받아 오르내리기가 쉬웠으며 남자처럼 박력있게 피스톤 운동을 할 수 없는 여성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

양 손으로는 욕조를 잡고, 수면위로 드러난 유방이 조금 흔들릴 정도로... 가득 찬 물이 조금 찰랑일 정도로...

처음에는 그랬다. 그러다가 서서히 자영의 움직임이 커지고 빨라진다. 이제 모든 것을 잊은 듯 아들의 자지가 들락거리는 황홀한 느낌에 몰입하면서 자영의 탐스런 유방이 출렁이며 수면을 때리고 물이 밖으로 넘쳤다. 숨소리는 거칠어지고 앓는 듯 새어 나오던 신음도 점점 울부짖음으로 바뀌고 커진다.

"아흑.... 아아아... 좋아.... 하아... 하아아..."

준희의 한 손이 춤을 추는 유방을 잡고 다른 쪽은 입술이 달라붙었다. 수증기가 자욱한 욕실에 그녀의 교성과 넘치는 물소리가 메아리쳤다.

커다란 절정의 파도에 맞서듯이 마구 몸을 흔들던 자영이 어느 순간 몸을 굳히고 조용해진다. 욕정으로 들끓는 것 같던 욕실에는 그녀의 거친 숨소리만 가득하다.

그녀가 오르가즘에 올랐지만 정작 보채던 준희는 태연했다. 여전히 보지 속을 꽉 채우고 있는 아들의 자지가 발딱 발딱 규칙적으로 맥동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안.. 좋았어?"

가쁜 숨을 몰아 쉬며 그녀가 물었다.

"좋았어, 엄마."

"넌 못한 거... 아니야?"

"참았어..."

헐떡이는 그녀와 달리 준희는 차분하게 속삭인다. 양 손으론 물 속에서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르고 쓰다듬으면서...

"왜?"

"남자는 여자와 달리 여러 번 할 수가 없으니까."

바로 2라운드에 들어가겠다는 의미다.

"나... 이것도... 힘들단 말이야..."

"이번에는 엄마 힘들지 않게 내가 할게." 하면서 자영의 엉덩이를 끌어 올린다.

"아이... 지금 바로? 어쩌려구...?"

"일어나서 엎드려 봐요. 뒤에서 하고 싶어..."

남편과는 간신히 타이밍을 맞추는게 고작이었다. 사정의 기미를 감지한 그녀가 애써 끌어올리지 않으면 그나마 안되었다. 하지만 준희는 이렇게 다르다.

"아이... 나.. 힘든데... 이따가 방에서 하면... 안돼?"

그러면서도 꾸물꾸물 일어나 욕조를 잡고 자세를 잡아준다. 가만히 단단한 것이 꿰뚫고 들어오기를 기다리는데 준희가 무릎걸음으로 다가와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아이이...뭐야아..."

"잠깐, 뽀뽀부터 하고서..."

양 볼기가 활짝 벌려지고 서늘한 외기가 가장 은밀한 곳에 닿는다. 그 사이에 아들의 시선이... 하고 생각하며 수치심에 고개를 숙이는 순간,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것이 느껴지자 전신에 소름이 돋는 전율.... 부르르 떨면서 자영은 눈을 감고 허리를 낮추었다. 매번 부끄러웠다.

"털이 많이 자랐어..."

허리를 낮추자 더욱 도드라지는 보지를 뒤에서 쓰다듬으며 준희는 그녀의 수치심을 일부러 증폭시키고 있었다.

"우리 또 깎고 할까?"

"싫어! 이제 그런 건 하지마!"

그녀가 화들짝 놀라며 몸을 일으키려 하자

"알았어. 알았어요, 엄마."

중앙에 쪽쪽 소리를 내면서 몇 번 입맞춤을 한 준희가 혀를 아래로 미끄러뜨린다. 자영은 눈을 감은 채 목을 움추리고 다가올 쾌감에 대비했다. 회음부를 따라서 거꾸로 미끄러지던 혀가 방금 그의 자지가 들락거리던 구멍 속으로 뱀처럼 꾸물꾸물 들어오는 것이 느껴지고 서서히 가라앉던 오르가즘의 여운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코가 항문에 눌릴정도로 입술을 밀착되었다고 느끼는 순간 보지 속으로 깊게 들어온 혀가 안에서 춤을 추듯이 질벽을 희롱하고, 강한 흡인력이 느껴졌다.

"추룹... 추룹... 춥....."

자영은 허리를 내리고 엉덩이를 한껏 뒤로 내밀었다. 수증기가 가득찬 욕실안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 같았다. 쾌감에 저려하며 내민 엉덩이를 꿈틀거리지만 그래도 뭔가 양에 차지 않는다. 빠져나간 혀가 이번에는 더 아래쪽의 클리토리스를 건드렸다.

"흐으읏?!?"

자영의 허리가 이번에는 튕겨지듯이 위로 휘어 올라가고 엉덩이가 당겨졌다. 준희의 혀가 집요하게 따라왔다. 거꾸로 젖혀지다시피 된 아들의 얼굴 위에서 춤을 추듯이 넘실거렸다.

마침내 준희가 일어서서 한 손으로 유방을 다른 손으로는 허리 아래로부터 하복부를 쓰다듬으며 내려가 음부를 더듬으며 뒤로부터 삽입해 왔다. 자영은 만족감과 흥분이 어우러져, 다리를 벌려주며 본격적인 쾌감에 몰두하기 시작한다. 넘치는 애액의 도움을 받아, 찢어질 듯, 벌려진 보지구멍이 스므스하게 아들의 육봉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욕실 안은 다시 그녀의 신음과 알몸이 부딪치는 소리로 가득했지만 그녀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마침내 그녀가 오르가즘에 올랐을 때 준희도 사정했다. 사정의 기세도 남편과는 다르다. 꾸역꾸역 흘러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힘찬 기세로 자궁을 두드리는 울림이 선명하다.

두 사람은 겹쳐진 채로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그때, 

"사모님 계세요?"

그녀를 찾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뒤통수를 치는 듯한 커다란 목소리였다. 자영은 숨이 멎을 듯한 충격에 숨도 쉬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보지 속에는 아직도 사정을 계속하는 준희의 자지가 껄떡이고 있었다.

"목욕탕에 사모님이예요?"

이번에는 문까지 쿵쿵 두드리며 불렀다. 가게에 있어야 할 주방장의 목소리였다.

"왜? 나 여기 있어!"

지나치게 큰 목소리로 대답했다.

"거기서 뭐하세요? 청소하는 거예요?"

철퍽거리며 욕조 밖으로 흘러 넘친 물소리를 들었는지 그렇게 묻는다.

"왜 그래? 목욕하다가 욕조가 너무 더러워서 닦는 중이야. 나 옷 벗고 있단 말이야."

도와준답시고 불시에 문을 열어 젖힐 것 같은 두려움으로 불필요한 말들을 지껄였다.

"예...? 아아, 새로 구운 과자를 가져왔어요. 준희가 왔다고 해서. 준희 집에 없어요?"

"무슨 소릴 하는 거야?"

하지만 이러고 저러고 대꾸할 상황이 아니었다.

"준희, 친구 만나러 갔어. 가게는 어떡하고 온거야?"

"...아...예... 내일 건 모두 만들었어요. 마루에서 기다릴게요."

"안돼!"

엉겁결에 소리치고 나니 지나친 반응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준희도 겁을 먹었는지 오그라든 자지가 슬그머니 빠져 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친구 만나고 큰댁에 간다고 했어. 오늘 못 올 거야."

"...예..."

뭔가 석연치 않은 대꾸가 들려왔다.

"내일 가보라고 할게. 그냥 마루에 두고 어서 가 봐. 가게 정리해야 되잖아!"

"알았어요. 그럼 내일 저 좀 보고 가라고 전해주세요."

"알았어."

잠시 후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삐-걱'하는 낡은 문소리는 상당히 컸다.

'어떻게 저 소리를 못 들었을까.'

자다가도 깨는 소리를 못 듣고 섹스에 열중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아들과의 섹스는 저 날카로운 소리도 듣지 못할 만큼 흥분이 강한 걸까.

"넌 꼼짝말고 가만히 있어."

겁먹은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있는 준희에게 엄하게 이르고는 욕조에서 나와 옷가지들을 챙겨 들고 문을 빠끔이 열었다. 보이는 마당에는 아무도 없었다. 얼른 나와서 문을 닫고 날다시피 마루로 뛰어 올라갔다. 방에 들어와 몸의 물기를 닦는데 허벅지로 허연 정액이 줄줄 흘러내리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방바닥에도 몇 방울이 떨어져 있는 것을 훔치고 서둘러 옷을 입고 다시 마당으로 나왔다.

대문을 열고 밖을 내다봤다. 어두운 골목길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무로 된 커다란 대문은 빗장을 걸어도 밖에서 손가락을 넣어 열 수 있었다. 아마도 밖에서 부르다가 그렇게 했을 것이다. 다시 빗장을 걸고 보조 쐐기를 끼워 넣었다. 이렇게 해야 밖에서는 절대로 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도대체 갑자기 과자는 웬 과자야. 그나저나 어째서 자꾸 재수없는 일이 생기는 걸까.'

그녀의 마음이 어두워졌다.

오랜만에 모자가 저녁상에 마주앉아 식사를 했다. 속이 불편한 자영은 아까의 충격도 있고 해서 전혀 입맛이 없었다. 요즘 여러가지 일들로 신경이 예민해진 것일까, 준희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일찍 장을 보았고, 그녀도 그때는 몹시 먹고 싶어서 모처럼 불고기를 많이 했지만 지금은 식욕이 전혀 없고 속이 느글거리기만 했다.

준희는 벌써 아까의 일을 깨끗이 잊은 모습이다. 자영이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는 동안, 준희는 안방에서 이번에 들여놓은 TV를 보고 있다.

자영은 서둘러 설거지를 마친 다음 다시 문단속을 확인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준희는 주말 쇼프로에 빠져서 아예 TV속으로 들어갈 듯 달라붙어있다.

"떨어져서 보렴. 눈 버려."

모처럼 엄마다운 걱정을 한다고 스스로 고소했다. 이제 뭔가 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의 관계에 관한...

무슨 얘기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거울 앞에 앉아 궁리를 하면서 피부 손질을 끝냈을 때 쇼프로도 끝이 났다.

손을 씻고 오니 TV는 꺼져있고 준희는 어느새 이불을 펴고 그 속에 누워있다. 옆에는 그녀의 베개까지 나란히 놓여있다. 남편의 품에 안겼던 요를 오늘 뜯어서 깨끗한 새 홋창으로 바꾸었다. 이불은 그냥 쓰던 것이다.

일어나게 하고 마주 앉아서 얘기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그러면 분위기가 너무 경직되어서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마음을 바꾸었다.

경대의 스탠드를 흐린 불로 켜놓고, 자영이 이불 속으로 몸을 미끄러트리자 준희가 품에 파고 들었다.

"아... 엄마..."

뜨거운 한숨과 함께 달라붙는 아들을 안아주었다. 이제는 분위기를 좀 냉각시킬 필요가 있었다.

"요즘 공부에 몰두가 안돼?"

"아니, 지금까지는... 이제 괜찮아졌어요."

하지만 건성 대답이다. 손이 잠옷의 사이를 비집고 안으로 들어왔다.

"학교 생활이 재미 없어?"

"아니."

안으로 들어온 손이 브래지어 위에서 유방을 지긋이 눌러 잡아본다.

"담임 선생님은 어때?"

"잘해주셔."

몇 번 주물러보다가는 브래지어를 들추고 들어와 젖꼭지를 엄지와 집게 손가락에 끼우고 살살 돌려대자 짜릿한 쾌감이 느껴지고 가슴이 울렁였다. 그 손 위에 자신의 손을 겹쳐 누르며, 

"너 과외 시켜줄까?"

"아니..."

준희는 대화에 전혀 관심이 없다. 유방을 만지던 손이 제지를 당하자 슬그머니 빼고는 그녀의 하복부에 올려놓는다.

"준희야."

"일주일 만이야, 아아아- 엄마..."

"준희야, 우리 얘기 좀 해."

하복부를 쓰다듬으며 내려가는 아들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무슨 얘기? 오늘 엄마 이상하네. 내가 싫어?"

"그게 아니야, 준희야."

"그럼 무슨 얘긴데 그래요? 나중에 하면 안돼? 그게 그렇게 중요한 얘기야?"

"그래."

"그럼 해 봐요."

그러면서도 그녀의 손을 비집고 자꾸만 밑으로 미끄러졌다.

"이 손 좀 치워 봐."

"심각한 얘기야? 나중에 듣고 싶은데..."

"지금 해야 돼."

"그냥 이러고 하면 안돼?"

"...이러면... 엄만 이야기 할 수 없어."

"....알았어요."

마지 못해 손을 치우고 반듯이 누웠다.

"준희야..."

"왜요."

대답 소리가 시무룩하다.

"넌 지금 학생이고 아직도 어려. 무슨 말인지 알겠어?"

"아니요."

".... 네가 공부를 하지 않고 이런 거에만 집착하면.... 엄만... 그러니까... 음... 큰 죄를 짓게 되는 거야..."

"누구한테요?"

"......"

"엄마가 누구한테 큰 죄를 짓게 되는데?"

뜻밖의 질문에 자영은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네 아버지에게라는 말은 할 수 없었다. 하느님에게? 이 세상 사람들에게? 도대체 누구에게 죄를 짓게 되는지 자신도 알 수 없었다. 이미 인륜과 천륜을 어기고 세상 누구에게도 드러낼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게 된 마당에...

그렇다고 언제까지고 이렇게 살 수는 없을 것이다라는 생각은 분명한 것 같았다.

"우리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니? 너 생각해본 적 있어?"

"무슨 뜻이야, 그게?"

"으음...그러니까..."

무리였다. 이제 겨우 중학생인 어린아이에 불과한 준희에게 그런 식으로 묻는 것은...

"넌 엄마를 어떻게 생각해?"

"좋게 생각해요. 사랑하는 엄마로서..."

자영의 가슴이 답답했다.

"넌 내가 지금도 엄마로 보여?"

"그럼 뭘로 보여?"

"이렇게 되고서도 다른 아이들처럼 나를 엄마로서 사랑해? 옛날처럼 엄마를 사랑하냐구."

"엄마는 어떤데?"

"뭐?"

"엄마는 옛날처럼 날 사랑하지 않아? 이렇게 되고서 다른 엄마들처럼 날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졌어?"

"......"

역습을 당한 자영은 다시 할말이 없어졌다. 분명 그렇지 않다. 지나치게 증폭되어가는 사랑이 문제인 것이다.

"난 엄마를 이 세상 어느 아들보다도 사랑한다고 확신해요."

준희의 말 소리가 숙연해졌다. 말꼬리가 떨려 나오는 것 같았다.

"만약에 엄마가 날 버린다면... 나는..."

곧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목소리로 말을 잇지 못한다.

가슴이 뭉클해진 자영은 알 수 없는 커다란 감동 속에서 충동적으로 와락 준희를 잡아 당기며 가슴에 꽈악 끌어 안았다.

"공부 열심히 할게, 엄마. 나 착한 아들이 될 수 있어요. 엄마가 아무리 그래도 난 엄마를 사랑해."

"그만해...엄마가 왜 널 버려? 내 말은... 그냥..."

머리 속이 혼란스럽다. 그보다도 육체의 알 수 없는 갈증이 폭발하듯이 커져간다.

"엄마도... 세상 어느 엄마보다 준흴 사랑해.. 우리 이런 얘기 그만하자."

준희의 입술에 세차게 입술을 겹쳤다.

(결국은 이렇게... 이렇게 되고야 마는 것을...아아... 어쩔 수가 없어, 나는...)

혀에 혀를 휘감으며, 준희의 런닝셔츠 속으로 손을 넣어 맨살의 등을 쓰다듬었다.

준희의 손이 자영의 잠옷 단추를 풀고 브래지어를 올린 다음 발가벗은 유방을 주무른다. 그리고서 잠옷의 옷자락을 걷어올리고 풍만한 엉덩이를 어루만진다. 준희의 손은 엉덩이에서 허벅지로, 다시 보지쪽으로 미끄러지며 나간다. 그 서두는 손의 움직임에서 아들의 사내다운 욕망을 느끼며 자영은 이 순간 모든 것을 잊기로 했다.

사랑하는 아들이 이렇게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 게다가 뜨겁게 그녀를 요구하고 있다는 감동이 퍼진다.

"오늘 밤은 한숨도 자지 않을 거야."

"그런 말... 싫어, 준희야."

아들의 손이, 팬티 속으로 들어와 맨살의 엉덩이를 쓰다듬고 돌아온다. 하복부의 음모를 쓰다듬으며 그 속, 이제는 거의 다 자라서 울창해진 보지 두덩으로 뻗쳤다. 부풀어오른 보지 두덩을 손바닥 전체로 몇 번 쓰다듬자 금방 보지입술이 미끌미끌하게 젖어버린다. 그리고는 곧바로 민감한 봉우리를 손가락으로 찾아내자, 자영의 목구멍 속에서 신음이 울렸다. 준희의 손가락이 보지 입술을 벌리고 안으로 들어온다. 자영의 몸이 파르르 떨렸다. 감미로운 숨막힘에 못 견뎌, 자영은 입술을 떼고 고개를 젖히며 헐떡였다.

"엄마도 좋은 거지? 흠뻑 젖어있어요. "

아들이 속삭였다.

"아아...어쩔 수 없어... 하지 마... 하아앙..."

"엄마가 좋아... 사랑해요, 엄마."

"하앙... 나... 어떡해... 아아..."

그 손을 넓적다리로 꼭 끼우고, 자영은 스스로 허리를 움직였다. 어서 그 단단한 것으로 꿰뚫리고 싶다.

"또 깎아버릴까요?"

"또 그 소리, 싫어어!"

반항하는 자영의 목소리가 달콤한 비음이다.

"요즘엔 손으로 여기를 만지지 않아요?"

"으응...자꾸 그런 소리..."

"그럼, 이쪽.. 구멍은?"

"하앗..."

보지물로 범벅이 된 손가락이 충혈되어 민감해진 음핵에 닿자, 예리한 쾌감이 불꽃처럼 터져 온몸으로 퍼져 달리고, 자영은 가슴을 물결치며, 아들에게 매달렸다. 안타깝지만 준희는 좀처럼 삽입하려는 기색이 없다.

"혼자서 할 때는, 여기를 주로 만져?"

"심술쟁이... 알면서..."

"가끔씩 여기도 건드려봐요."

아들의 손가락이 뜨거운 보지구멍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준희는 자신의 말에 격앙된 듯이 자영의 손을 잡아 파자마 속으로 끌어들였다. 뜨겁고, 조금 축축하며 딴딴하게 커진 성난 자지를 꽉 쥐는 순간 자영의 손은 찌이-하고 마비되었다.

"아아- 멋져! 나..."

별안간 자영은 일어나서 아들의 파자마 바지를 벗기고, 그 허리를 껴안고 자지를 잡았다.

"맞아... 나 이게 제일 좋아. 아까도 갖고 싶었어. 아아- 준희의 이것-!"

그렇게 말하며, 입술을 열고 아이스크림을 먹듯이 입에 머금었다. 벌떡 나자빠진 아들이 쾌감에 신음한다. 그 소리에 더욱 흥분해서 뜨거운 그것을 자영은 빨아대고 미친듯이 혀를 휘감았다. 머리 속에 뜨거운 수증기 같은 것이 자욱히 낀 느낌이다.

이토록 흥분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지금까지 아들의 자지에 여러번 입맞춤을 했어도 이런 경우는 별로 없었다.

준희가 원할 때 해주는 정도였다. 결코 불결하다던가 싫어서는 아니다. 굳이 말한다면 어쩐지 거북해서였다. 그녀에게 펠라치오라는 것은 남자가 발기되지 않을 때 하는 것으로 선입관이 있었다. 오늘 밤의 준희는 흥분을 자극할 필요가 없었지만 스스로 견딜 수 없이 흥분이 타올라 그렇게 하지 않고는 참을 수가 없었다.

이러지 않으려고 생각했었는데...

확신하지는 못했어도 아들과의 육체관계를 끝맺는 것을 생각했었다.

아까의 일로 모든 것을 포기해버린 것일까...

준희를 진지한 대화로 설득하고 이 밤만 넘긴다면 어쩌면 정상의 모자관계로 가는 실마리라도 얻을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졌는데...

어쩌면 준희로부터 설득당하고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빌미를 찾으려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녀의 진심이 어찌됐든 상황은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준희와의 대화로 회의의 안개가 걷혀지고 그래서 더욱 선명해진 본능 속에 충동적인 욕망이 그렇게 시킨 것일까.

볼을 움푹 패이면서 빨아댄다. 손으로 훑어 올리지 않아도 꿀물처럼 끈적이고 진한 액체가 빨려 들어왔다. 욕실에서와는 딴판으로 한껏 탐욕을 부리며, 그것을 혀로 맛보며 귀두에 바르고 다시 뿌리부터 손으로 쥐어짜듯이 올리며 솟아나는 액체를 싹싹 핥아 먹었다. 혀로 귀두의 밑둥을 끈적끈적하게 휘감으며 잘록한 부분이나 애액이 샘솟는 끝에 살랑거린다. 깊숙이 물고 빨아들여 코 끝에 하복부가 닿을 때까지 삼켰다. 기술이나 기능이라기 보다는 간절히 그렇게 하고 싶어서 자연히 하고 싶은 대로 혀를 움직이고 빨아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서 자영은 격앙되어 보지 깊은 곳으로부터 감미로운 충동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으음... 좋아... 엄마..."

준희가 흥분된 소리로 중얼거리며 자영의 유방으로 손을 뻗쳤다.

자영의 입안에서 아들의 자지는 놀랄만큼 크고 단단하게 부풀어올라 가득 차 있었다.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입안에 버티고 있는 그것에 목이 막혀버리고, 숨이 끊어질 것 같았다. 뜨겁게 달아오른 보지로부터 피어오른, 정신을 마비시키는 흥분이, 거대한 자지로 전신을 꿰뚫릴 것을 바라며 녹아내리는 것 같다. 드디어 입을 떼었다.

"안아줘!"

소리치듯이 말하며 덮쳐오는 자영을, 밑에서 준희가 안는다. 감겨있던 잠옷이 어깨에서 미끄러지고, 준희의 손이 브래지어의 후크를 벗기는 동안 서둘러 팬티를 벗어버린다.

밑에서 흥분된 준희의 손길이 잠옷을 엉덩이 위로 들어 올리자, 자영은 아들의 허리에 걸터 타고 앉아 터질듯한 자지를 손으로 잡아 흠뻑 젖은 보지의 중심에 꾸욱 누른다. 엄청난 양으로 넘쳐 흘러 바깥까지 흠뻑 젖은 보지 틈새를 여러번 미끄러뜨리곤, 자지 끄트머리로 자신의 보지 입술을 뻐근하게 벌렸다.

"아-!"

자영은 반사적으로 아들의 가슴을 짚고 상체를 세웠다.

"엄마, 좋아?"

준희가 속삭임으로 물었다.

"좋아... 아아, 너무 보고 싶었어... 밤마다... 이러고 싶었어..."

"아버지와 했을 때보다도?"

"물론이야... 응, 몇십 배, 몇백 배나... 좋아..."

5년 만에 남편의 품에 안겨서 4일을 보내었다. 미안한 마음에 거듭거듭 강조했다.

"엄마가 좋아하고 있는 게 느껴져? 이렇게 너를 넣고 가만히 있어도 물이 찔끔찔금 나오고, 속에서 떨리는 것처럼 실룩거리는걸... 자지를 녹여버릴 거야... 몽땅 먹어버릴 거야.. 아아... 좋아, 준희야..."

아들의 뜨겁고 단단한 자지를 맛보듯이 끝까지 넣은 채 가만히 있던 자영은 엉덩이만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점점 그 움직임을 빨리 한다. 자영은 헐떡이며 신음하고, 보지를 밀착한 채 맷돌을 돌리듯이 허리를 움직이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분명 남편과는 다르다. 4일간, 남편과의 관계가 그녀의 성감만 자극했던 것일까.

조심스런 움직임에 쾌감이 조금씩 상승하는 것이 아니고, 단단한 자지가 힘차게 밀어닥칠 때마다 선명한 감각이 마구 용솟음친다. 허리를 내려 박아넣을 때마다 감미로움을 넘어서 진저리를 칠 정도의 강한 쾌감이 보지 전체를 울리며 황홀하게 몰아간다. 상체를 젖히고 엉덩이를 흔들어대다가 아예 일어나 앉았다. 더욱 확실한 밀착감이 보지 전체를 압박한다. 춤을 추듯이 유방이 출렁일 정도로 격렬하게 몸을 흔들었다.

확실히 남편보다 더 좋다. 그의 아들이... 남편과 그녀의 아들이 훨씬 더 좋았다. 몇백 배, 몇천 배나...

"아아아... 네가 좋아... 하아아... 준희가 훨씬 더 좋아...."

쾌감의 파도가 커다랗게 넘실거리며 전신을 엄습하기 시작한다.

"나...이제... 아아악... 여보-!"

울음을 터뜨리기 직전처럼 절박한 목소리로 소리치며 아들의 가슴에 엎어졌다.

"해요... 마음껏 올라봐, 엄마."

아들의 몸에 엎드려 엉덩이의 움직임만은 한층 격렬하고 빨라진다. 그에 따라 질척이는 소리가 요란해져도 상관하지 않았다. 준희를 즐겁게 해주려던 움직임이, 자신의 쾌감을 끌어올려 견디지 못하게 된 격앙으로 변했다.

"좋아, 준희야! 사랑해! 너만 사랑해, 준희야! 아아악, 나... 나 해..."

"엄마!"

준희의 자지가 보지 속에서 팽창하는 것이 느껴졌다. 짓이겨 뭉개버리려는 듯이 내리찧던 자영의 움직임이 멈추고 두 다리가 뻗쳤다.

거의 동시에 두 사람은 황홀에 휩싸여 끌어안은 채 정지하고 있었다. 심장의 고동이 서로의 가슴을 심하게 때리는 것과 맞추어 아들의 자지로부터 뜨거운 기운이 보지 속을 울컥울컥 두드리고 범람하기 시작한다.

자궁을 두드리면서 보지를 가득히 채우고 범람해 줄줄 흘러내리는 뜨거운 아들의 정액이 자영의 보지를 뜨겁게 마비시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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