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2/15)

<페르몬과 비아그라>.2

   "그만 하세요. 엄마... 다 알아 들었어. 외숙모 저 물한 잔만 주세요. 작은 이모가 물 가져 오래

요."

   그러자 외숙모는 냉장고 문을 열고 물통을 꺼내서 컵에 물을 따라 내밀었다. 진수가 손을 내

밀어 물잔을 받는 순간 외숙모는 진수의 허리를 꼬집었다. 욱!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한 둘만의 은

밀한 의사 소통이었다. 나쁜 놈, 외숙모 한테 조금 전에 무슨 짓을 한 거야? 진수가 그렇게 한 것

이 처음은 아니었다. 진수는 벌써 오래 전부터 계획을 가지고 조금씩 진행 시키고 있는 중이었다. 

   진수의 목표는 자신이 지금까지 상상 속에서 관계를 가져온 여자들을 현실 속에서 가지겠다는 

것이었다. 외숙모와 큰이모, 그리고 얄밉지만 작은 이모까지... 더불어 언젠가는, 언젠가는 엄마

도... 미안해요, 엄마. 하지만 언젠가는 엄마도 먹고 말 거야.

   진수는 그런 계획을 세우고 용의주도하게 일을 진행 시키고 있었다. 얼마전 거금을 들여 페르

몬 향수를 구하기도 했고, 외숙모 집에 가거나 큰이모 집에 갈때, 그리고 작은 이모에게도 자신의 

몸에서 나는 그 향을 맡게 해 준일이 있었다. 자신이 더 이상 그녀들에게 조카로만 보이게 해서

는 안되었다. 남성으로 느끼게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페르몬 향을 물씬 물씬 풍기면서 자신의 

남성성을 한껏 그녀들에게 과시해둘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진수가 페르몬 향을 풍기고 숫컷을 과시하며 그녀들에게 접근한지도 벌써 6개월 째였다. 어지

간히 뜸을 들여 놓은 셈이었다. 그리고 간간히 페르몬의 효과를 가늠해 보기도 했었다. 

   조금 전 큰 이모가 자신을 안았을 때 큰이모에게서 암내를 맡았었다. 조카인 자신을 안으면서 

큰이모가 암내를 풍겼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어쩌면 그것은 진수에게서 맡았던 페르몬 향에 대한 

기억 때문일 것이었다. 그리고 과감히 외숙모에게 몸을 비벼댈 수 있었던 것도, 그리고 몸을 비벼

댄 후 외숙모가 진수에게 그런 반응을 보였던 것도 다 그 페르몬의 효과일 것이었다. 그리고 작

은 이모가 농담처럼 던진 그 말들, 너 나보고 꼴렸지? 했던 것도 그저 농담이 아니었을 것이다. 

더불어 엄마, 큰이모가 진수는 내꺼야, 라고 말했을때 그저 농담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말에 과

민한 반응을 보였던 것도, 어쩌면 암컷으로서 자신의 숫컷을 잃고 싶지 않아서 보였던 반응이라

면 지나친 해석일까. 분명 엄마의 그 반응은 지나쳤었다. 집에서는 엄마와 단둘이 있을때만 그 향

수를 발랐다. 그 향수를 바르고 엄마 옆을 얼씬 거릴때면 좆이 아프도록 발기하곤 했었다. 정말 

꼴려 미칠 지경이라고 해야겠지...

   어쨌든 진수가 페르몬 향수를 뿌리고 그녀들 옆을 얼찐거리며 '나는 당신의 숫컷이야' 라고 주

술처럼 그녀들에게 인식을 시켜 왔었다. 이제 어느 정도 그녀들도 그 사실에 길들여진 것이 아닐

까. 실제로 그런 징조를 여러번 느끼기도 했었다. 진수는 이제 그 사실들을 확인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천천히 계획을 실천에 옮길 때가 된 것이다. 

   페르몬 향수와 더불어 또 하나 거금을 들여 구입해 놓은 것이 있었다. 비밀 병기, 중국산 최음

제였다. 진시황의 채홍사가 인도에서 그 비기를 구해 왔다는 정용제였다. 작은 초록색 병에 들어 

있었는데, 그것을 한방울만 물에 타 여자에게 마시게 하면 여자를 완전히 동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었다. 그걸 옆집 아줌마에게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한 선배로부터 그 효과에 대해 익히 들었

었다.  

   그 선배는 한마디로 발정난 한마리의 암캐가 되어 버리더라고 했다. 그것을 커피에 타서 마시

게 하고는 한 시간 쯤 두었더니, 온몸을 꼬며 교태를 부리더라고... 그래서 팬티를 벗겨 보았더니, 

팬티가 완전히 젖어 물에 적셔 놓은 것 같았다나... 조금 허풍이 들어 갔겠지... 어쨌든 그녀의 보

지를 벌려 본 즉, 음액으로 번들거리는 질전정이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고, 너무 꼴린 나머지 그녀

의 질은 엄청난 수축운동을 해 보였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수축으로 보지가 벌렁일때마다 질안 

쪽으로부터 공알이 탱자처럼 부풀어 올라 쑥쑥 밀려 나오더라고 했다. 

   "절대 니 엄마한테는 먹이지 마라, 히히히..."

   선배는 농담처럼 그렇게 말했다. 

   페르몬 향수와 최음제... 그리고 비아그라와 칙칙이... 그 네 가지는 진수가 네 여자를 공략하기 

위한 비밀 병기였다. 

   진수는 물을 가지고 2층 자신의 방으로 돌아 왔다. 작은 이모는 진수의 침대 위에 벌렁 누워 

있었다. 물잔을 책상 위에 내려 놓으며 진수가 말했다.

   "이모, 여기 이렇게 오래 있어도 되는 거야? 이모부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

   "어머머, 이 녀석이... 이모부가 그렇게 속 좁은 남잔 줄 아니?"

   "속 좁은 남자 아니래두 그렇지. 이미 알 것 다 알고, 경험 할 것 다 해본 조카 침대 위에 그

렇게 벌렁 누워 있는 걸 보면 기분 좋겠어?"

   "니가 뭘 아는데, 그리고 뭘 경험해 봤고?"

   "다 알지. 여자에 관해서... 섹스 경험도 이미 풍부하고...."

   "오모모... 너 정말이야? 풍부하기까지 해?"

   "그럼. 대학 후배에서 부터 이모보다 나이 많은 아줌마까지 다양해."

   "어머, 이 녀석이? 증말이야?"

   "나 거짓말 안해."

   목마르다는 사람이 책상 위에 놓인 컵은 들어볼 생각도 안했다. 진수는 침대에 걸터 앉으며 

슬쩍 이모의 허벅지 위에 손을 올려 놓았다. 이모는 그저 놀란 눈으로 진수를 바라볼뿐 손을 치

우지 않았다. 진수는 재빠르게 이모의 음부를 손으로 움켜 쥐었다. 

   "오맛!"

   이모는 진저리를 내며 진수의 손을 뿌리쳤다.

   "너 정말 이모부한테 이를 거야."

   "일러 그럼 이모부가 나를 때려 죽이려 하겠지. 정말 죽일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이모 원망하

지 않을 거야. 내 이모니까."

   "으이구, 말이나 못하면..."

   진수는 일어서 책상 앞으로 가 앉으며 이모에게 스포츠 신문을 집어 던졌다.

   "신문이나 보슈. 이모 운세 보는 거 좋아 하잖아."

   "오늘 거니?"

   "오면서 사온 거야."

   이모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며 진수는 서랍을 열었다. 그리고는 비밀 병기를 꺼냈다. 페르몬 

향수였다. 진수는 그걸 슬쩍 몸에 뿌렸다. 향수병을 서랍에 집어 넣은 후, 잠시 망설이던 진수는 

에라 될데로 되라, 중얼거리며 최음제 병을 꺼냈다. 비교적 위험부담이 적은 작은 이모에게 실험

을 해 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병마개를 열고 책상 위 물잔에 한방울을 떨어뜨렸다. 무

색의 액체였지만, 밀도가 높아 물과 섞이는 게 보일 정도였다. 최음제는 천천히 물과 섞이며 풀어

져 갔다. 그리고는 이모를 바라보았다. 다리를 꼬고 반듯하게 누운 이모는 연신 발을 비벼대고 있

었다. 맨발이었다. 아주 작고 예쁜 발이었다. 귀엽네. 발처럼만 말하고 행동하면 얼마나 섹시할까. 

긴 치마 아래로 드러난 맨발이 진수에게는 자극적이었다. 그리고 치마 아래로 드러난 종아리와 

허벅지... 진수는 침을 꼴깍 삼켰다. 

   "이모 발 씻었어?"

   "발은 왜?"

   "씻었으면 내가 마사지해 주려고..."

   "그래. 씻었어. 마사지 해줄래?"

   "아참, 물 가져왔는데. 물 안마셔?"

   "내 정신 좀 봐. 이리 줘."

   진수가 책상 위에 있던 물잔을 집어 주자 반쯤 몸을 일으킨 이모는 그것을 벌컥벌컥 들이켜 

버렸다. 맙소사...

   "너 쓰는 향수, 그게 뭐야?"

   "햐, 향수? 으응.... 이거 친구가 선물한 거야. 왜?" 

   "냄새 좋다."

   "그뿐이야? 향이 섹시 하잖아?"

   "그건 모르겠고... 그런가?"

   이모는 다시 벌렁 드러누워 버렸다. 이거 아무 효과도 없는 건가? 그러면 큰일 아니야. 진수는 

침대 위로 올라가 이모의 다리를 자신의 무릅 위에 올려 놓고 발을 만지기 시작했다. 발바닥을 

꾹꾹 눌러 주었다. 그리고 발가락 하나하나를 잡아 빼듯이 자극해 주었다. 그러는 동안 진수의 자

지는 그득하게 바지 섶을 들추고 일어섰다. 이모는 열심히 스포츠 신문에 시선을 주고 있었다. 신

문에 가려 이모의 표정을 볼 수 없는 것이 좀 답답했다. 

   "이모, 이모부랑 섹스 자주 해?"

   "섹스? 글쎄... 얼마나 하는 게 자주지?"

   "다 다르지, 사람마다..."

   "신혼 때는 거의 매일 했는데, 한 육 개월 그렇게 열심히 하더라, 그러더니 그후로는 일주일에 

세번... 지금은 일주일에 두 번 쯤 해."

   "보통이네, 뭐. 언제 해?"

   "밤에 하지, 얘는. 발이나 주물러, 딴 소리하지 말고."

   "아니, 그게 아니고. 무슨 요일에 하느냐고?"

   "수, 토. 우린 정해 놨어. 그날 못하면 다음날 하고..."

   "그럼 어제 했겠네?"

   "했지."

   "이모 할때마다 오르가즘 느껴?"

   "느끼지. 내 나이가 몇이니? 한참 느낄땐데..."

   "몇분이나 해?"

   "한 삽십 분?"

   "삽입하고?"

   "삽입하고는 한 15분?"

   "에게...."

   "왜?"

   "15분 정도면 짧은 편이네. 보통 20분 정도는 한다던데. 나는 30분은 해야 사정하던데?"

   "30분? 삽입하고?"

   "그럼 삽입하고... 여자가 예쁘면 조정해서 한 시간도 해."

   "정말?"

   이모는 신문을 내렸다. 그리고는 놀란 눈으로 진수를 바라 보았다. 

   "이모부 거기 커?"

   "작은 편은 아닌데, 아주 크지도 않고... 보통이야."

   "보통인 거 아는 거 보니까, 이모 다른 남자와도 해 봤구나?"

   "너어? 그럼 요즘 여자가 처녀몸으로 시집가는 여자 봤어?"

   "하긴... 몇명이나 해 봤어?"

   "몰라."

   "셀수도 없는 모양이네."

   "뭐야? 너 정말..."

   그때 진수는 슬쩍 이모의 발을 자신의 고간에 대고 문질렀다. 발기한 자지가 물컹 이모의 발

에 비벼졌다. 

   "오머, 너 뭐하는 거야?"

   "히히, 놀랐지?"

   "까불고 있어, 기냥."

   "미안. 이모 궁금할까 봐."

   "뭐가."

   "내 거기, 크기."

   "안 궁금해."

   "보여 줄까?"

   그러면서 진수는 반바지를 쑥 아래로 내렸다. 그러자 팬티까지 같이 미끌어져 내려가는 바람

에 천정을 향해 치솟은 좆이 단번에 드러나 버렸다. 

   "너 변태니? 노출증 있구나?"

   엄청나게 큰 대물이 꺼떡이며 천정을 향해 솟아 오른 것이 시커먼 기둥 같아 보였다. 이모는 

진저리를 치며 물러 앉더니, 잠시 진수를 노려보고는 일어나 나가 버렸다. 

   "이거 뭐 이래? 말짱 헛거 아니야."

   "최음제, 돈이 얼마짜린데... 사기 쳤군. 그 자식을 그냥!"

   30분쯤 후, 아래층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내려와, 밥 먹어."

   엄마 목소리였다. 낭패였다. 이럴 줄 알았다면 강제로라도 먹는 건데. 설 건드려 놨으니, 정말 

이모부에게 이르기라도 하는 날이며, 난 완전히 집안에서 추방이다. 진수는 낭패감에 젖어 도살장

에 끌려가는 소가 된 심정으로 내려 갔다. 

   거실에 커다란 상이 펴져 있었고, 가족들이 둘러 앉아 막 식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큰 이모는 

진수를 보자 냉큼 자기 옆으로 끌어다 앉혔다. 민수는 수학여행 중이었다. 민수가 없어서 더욱 큰

이모가 눈치 볼 것이 없었을 것이다. 민순 싫어, 진수여야만 해, 라고 말하는데 민수가 있다면 곤

란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작은 이모가 보이지가 않았다. 

   "작은 이모는?"

   "몰라. 갑자기 아프덴다. 2층에 올라 갔는데 못 봤니? 민수 방으로 갔나?"

   슬쩍 작은 이모부를 보니, 그는 아주 유쾌하게 외삼촌과 떠들며 식사를 하는 중이었다. 큰이모

는 연신 진수의 밥 위에 생선 가시를 발라 올려 주고 있었고, 건너편의 엄마는 못마땅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다. 진수는 그런 엄마를 바라보며 눈을 찡긋해 보였다. 그러자 엄마는 속 상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니 엄마 보지 마. 오늘 부터 니 엄마는 나니까."

   이모는 옆통수에도 눈이 달린 것 처럼 말했다. 

   "아참, 잊어버리기 전에 식구들 모였을 때 말해야 겠네. 저기요. 내일 진수 우리 집으로 갑니

다. 일주일간 우리 집에 있을 거예요. 그리고 다음 일주일은 여기 동생네 와 있을 거구. 또 다음 

일주일은 우리집에 번갈라 가면서 살 거예요. 당분간..."

   "당분간이라니, 언니. 얼마나 당분간 그렇게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우리집에 적응할때까지."

   "적응하면?"

   "그럼 죽 우리집에서 생활하는 거지, 뭐."

   "아우, 안돼, 그건. 말도 안돼."

   "또 또 시작이다."

   할머니가 나섰다. 

   그러는 동안 진수는 부지런히 밥그릇을 비우고 일어섰다. 2층이 궁금해 견딜 수가 없었던 것

이다. 조금 전까지 멀쩡하던 작은 이모가 아프다니... 최음제에 부작용있는 거 아니야? 설마 죽는 

건 아니겠지.

   진수는 어수선한 틈을 타서 2층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계단참을 돌아서는 순간 "으음..." 신음

소리가 들려 왔다. 민수의 방이었다. 진수는 옥상으로 나갔다. 민수의 방 창문이 옥상 쪽에 있었

다. 

   창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아 음.... 어흑!... 질쩍 질쩍 질쩍..."

   진수는 살그머니 고개를 내밀었다. 맙소사. 이모는 민수의 침대에 누워 다리를 벌린 채 부지런

히 사타구니로 무엇인가를 밀어 넣고 있었다. 커다란 가지였다. 

   "어후, 어후, 어후, 어헉!"

   고간에 가지를 밀어 넣는 솜씨가 아주 능숙해 보였다. 많이 해본 솜씨군. 요즘 여자들, 남편 

하나론 만족 못하나 보지? 외숙모도 자위행위를 하고... 혹시 엄마도? 모르지. 우리 학교 간 사이

에 혼자 침대에 누워... 가지를 빼낼때마다 가지에 묻어나는 이모의 음액... 음액도 아주 풍부한 편

이었다. 그리고 엉덩이를 돌리는 품세도... 쓸만하군. 꼴깍! 아후, 저걸 그냥... 정말 한번 먹었으면 

원이 없겠네.

   진수는 무섭게 굳어져 오는 아래를 움켜 쥐었다. 그리고 자세를 바로 하려는 순간 옆에 서 있

던 화분 하나가 넘어져 버렸다. 그 순간 방안의 기척이 멈췄다. 진수는 화들짝 놀라 옥상을 빠져 

나왔다. 방으로 돌아온지 1분쯤 되었을까. 방문이 열렸다. 문밖에 한눈에 보아도 욕정에 사로잡힌 

여인 하나가 서 있었다. 머리는 산발을 한 채, 눈은 개개 풀어져 있었고 얼굴은 붉게 달아 올라 

있었다. 달아 오른 건 얼굴 뿐만이 아닐 것이었다. 

   "이, 이모. 어디 아파?"

   "아니. 들어가도 되니?"

   "이모두 참. 언제 이모가 물어 보고 내방에 들어 왔어? 별일이네. 들어와." 

   진수가 누워 있는 침대 위로 이모는 무너지듯 쓰러졌다. 그리고는 한다름에 진수를 껴안았다. 

껴 안은 채로 진수의 귀에 대고 속삭이듯 말했다. 

   "진수야, 내려가서 조용히 이모부 좀 올라 오라구 해.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알겠지?"

   "이모분 왜?"

   "글쎄. 조용히 그렇게 말하고 와."

   "싫어. 이모가 갔다 와."

   "말 안들을 래?"

   "이모부는 왜 오라는 건데?"

   "갑자기 보구 싶어서..."

   "말도 안돼. 보고 싶으면 이모가 내려가서 보면 되잖아. 지금 아래층서에는 자기네끼리 정신 

없다구. 이모부도 외삼촌하고 사업 얘기 하시구."

   그러자 이모는 자신의 사타구니를 두손으로 쥐고는 허리를 뒤틀며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아우, 미치겠어..."

   "왜 그래, 이모?"

   "지금 아래층 뭐해?"

   "말했잖아. 얘기하느라 정신 없다구."

   이모는 완전히 넋이 나간 것 같았다. 횡설수설... 진수는 손을 뻗어 이모의 고간을 쥐었다. 그

러자 이모는 몸을 뒤틀었을 뿐 진수의 손을 뿌리치지 않았다. 손을 더욱 깊숙히 팬티 안까지 밀

어 넣었다. 미끄덩... 팬티 안은 완전히 홍수가 나 있었다. 오줌을 싼 것 처럼 온통 젖어 있었던 

것이다. 맙소사... 그 말이 맞구나. 끈적끈적한 음액으로 온통 젖어 있는 것이었다. 진수가 만나 섹

스를 해온 여자들 중에 이렇게 많은 음액을 쏟아내는 여자는 하나도 없었다. 드디어 최음제가 이

모를 잡았군. 진수는 느긋한 마음이 되어 바로 누웠다. 그러자 이모는 진수의 바지를 거칠게 벗겨 

냈다. 그리고는 부릉 튀어 나온 좆을 움켜 쥐었다. 

   "진수야, 이모 좀 어떻게 해줘. 미칠 것 같애."

   "섹스 하고 싶어?"

   "하고 싶어. 미치겠어... 아님... 이모부 좀 올라 오라고 하든지."

   "이모부 올라오라고 하면, 이모부하고 지금 하게?"

   "미치겠어, 나. 돌아 버릴 것 같애. 지금 안하면 정말 그럴 거야."

   "안돼. 내 방에선 이모부하고 섹스 못해."

   "그럼 니가 해, 이모부 대신..."

   진수는 말없이 이모의 치마를 걷어 올리고 팬티를 벗겨 냈다. 이모의 보지는 털이 굉장히 무

성한 편이었다. 숲을 헤치자 붉게 달아오른 샘이 나왔다. 선배가 말한 그대로였다. 살짝 소음순을 

잡아 당기자 붉게 충혈된 질전정이 나타났고, 질구가 끊임없이 벌렁이는 것이 보였다. 발정난 암

캐, 말 그대로였다. 진수는 보지 밖으로 튀어 나오려는 듯이 벌렁일때마다 밀려나오는 공알을 손

가락으로 쑥 밀어 넣었다. 그러자 이모는 비명을 지르며 자지러졌다. 더이상의 애무는 아무 의미

도 없을 것 같았다. 진수는 이모의 몸 위로 올라 탔다. 그러자 이모는 두 다리를 활짝 벌려 진수

의 아랫도리를 감아 죄었다. 거대하게 발기한 남근을 이모의 질구에 가져다 대자 이모의 엉덩이

가 쑥 밀고 올라 왔다. 순간 쑤욱, 남근이 이모의 보지 안으로 잠겨 들었다. 

   "아욱!"

   이모는 입술을 즈려 물며 허리를 뒤틀었다. 

   "이, 이모... 난 아무 책임도 없어. 난 그냥 대고 있는데, 이모가 엉덩이 올려서 잡어 넣은 거

야. 이모, 이거 분명히 해야 돼?"

   "아우, 알았어... 어서 하기나 해."

   격렬한 박음질이 시작되었다. 아래층에서는 요란한 웃음소리가 올라왔다. 

   "어머, 미치겠어.... 아우... 아우... 아우..."

   질쩍 질쩍 질쩍... 퍽 퍽 퍽... 

   "아우, 여보... 여보... 죽겠어..."

   "이모... 나야... 나... 여보 아냐..."

   "몰라... 아우, 몰라..."

   "이모 인제 내말 잘 들을 거지?"

   "아욱, 그래...."

   "아오!... 어머, 미쳐! 아우....."

   진수는 위기가 올때마다 잘 참아 내었다. 이모가 다섯번째 오르가즘에 올랐을때, 죽는다고, 이

제 제발 그만하자고 할때까지 피스톤질을 하던 진수는 이모의 보지 깊숙히 사정을 했다. 울컥울

컥 정액을 이모의 질 깊숙히 쏟아 넣은 진수는 나른하게 이모의 몸위로 퍼져 버렸다.

   한 시간 쯤 잤을까. 눈을 떠보니, 이모가 보이지 않았다. 어디 갔지? 잠시 후, 목이 말라 아래

층으로 내려온 진수는 이모가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거실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아주 다정스

럽게 소파에 앉은 이모부의 다리에 얼굴을 기대고 있었다. 진수가 내려 갔으나 그녀는 진수를 쳐

다보지도 않았다. 다정스럽게 남편의 무릎을 만지며 간혹 예쁜 미소를 띠며 올려다 보고 있었다. 

한 시간 전 다른 남자와 질탕한 섹스를 한 여자의 표정치고는 징그러울 정도의 여우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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