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화 (1/15)

<페르몬과 비아그라>.1

   진수가 집안으로 들어서자 거실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려 왔다. 무슨 일이지? 들어가 보니 

오랜만에 많은 가족친지들이 모여 있었다. 그렇지. 오늘 외할아버지가 오신댔었잖아. 진천에 사시

는 외할아버지가 생신을 맞아 서울로 올라오신 것이었다. 매년 내려가서 생신을 모셔드렸지만, 올

해는 올라오셔서 하는 게 좋겠다고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는 것을 들었었다.

   "할아버지 오셨어요?"

   진수는 할아버지께 절을 드리고 이모 이모부 외숙 외숙모에게 인사를 했다.

   "그래 진수, 대학생이 되더니 아주 의젓해 졌는 걸?"

   외할아버지는 4남매를 두셨다. 맨 위로 삼촌과 그리고 첫째 이모, 그리고 진수의 엄마와 그리

고 아래로 이모 하나... 서울에서 돌아가면서 외할아버지의 생신을 치루어드리기로 했는데, 진수 

엄마가 그 맨 첫번째를 자처하고 나섰던 것이다. 모두들 맨 먼저하겠다고 나섰지만, 워낙 전수 엄

마의 완강한 요구에 양보하고 말았었다.

   인사를 하고 나서 진수는 외숙모에게 시선을 주었다. 외갓집 식구들은 모두 잘 생겼다. 삼촌도 

외할아버지를 닮아 빼어난 용모를 가졌고, 이모들도 모두 미인들이다. 그래서였을까. 아들로는 단 

하나뿐인 외숙의 여자인 외숙모도 아주 빼어난 미모에다가 글래머였다. 미남이 미인 부인을 얻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아닌가? 키가 170은 되게 크면서도 통통하게 살이 올라 중년 부인의 매력

을 풍기는 외숙모를 볼때마다 진수는 아래가 불끈 솟는 것을 막을 도리가 없었다. 아들 하나를 

낳은 외숙모는 몸매관리를 잘한 덕분인지 균형이 꽉 잡힌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나 보다 두살이 

많은 그녀의 아들 광연이 형은 지금 미국 유학 중이다. UCLA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있는데, 진수

는 그를 굉장히 좋아했다. 외숙모를 바라보며 욕정을 느끼면서도 죄책감이 들곤 하는 것은 그때

문이었다. 듣기로 외숙모는 외삼촌보다 두살이 많다고 들었다. 연상의 여인이었던 것이다. 그렇다

면 몇살이지? 진수는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졌다. 외삼촌보다 두살이 많다면, 외삼촌과 연년생인 

큰 이모 보다 세살이 많을 것이고, 큰 이모보다 두살이 적은 진수 엄마 보다 무려 다섯살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어이쿠, 진수는 속으로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흔들어댔다. 

   그 옆에는 큰 이모가 앉아 있었다. 큰 이모는 30대 초반에 이혼을 하고 남산 밑에서 큰 요정

을 경영하고 있었다. 부자다. 재벌 2세라고 들었던 전 남편에게 많은 위자료를 받아서 요정을 꾸

며 15년 째 경영하고 있는 것이다. 외할아버지는 조용히 살 일이지 무슨 기생짓이냐고 반대를 하

셨지만, 이모의 고집을 꺽진 못했다. 조선시대 황진이가 살아 있다면 저런 모습일까. 큰 이모는 

말그대로 매력 덩어리였다. 그런 매력이 없었다면 요정이 그렇게 크게 번창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진수는 자주 큰 이모 요정에 놀러가곤 했다. 대부분 용돈이 큰 이모에게서 나오기 때문이었다. 진

수는 그곳에서 대단한 왕자였다. '넌 내 아들이야, 알겠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다 네꺼

고...' 이모는 그렇게 말하며 진수를 안고 볼을 부벼대곤 했었다. 

   큰 이모 뒤 소파 위에는 작은 이모가 앉아 있었다. 그녀는 깍쟁이였다. 외할아버지가 바람을 

피워 한동안 밖에 나가 계시다가 들어와서 본 딸이었던 것이다. 늦동이인 셈이었다. 엄마보다 열

살이나 아래였다. 그녀는 지금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 아이와 유치원에 다니는 딸을 두고 있다. 이

모부는 평범한 샐러리맨이어서 형제 중에 늘 허덕거리는 삶을 꾸려려 오고 있었다. 하지만 피가 

어디로 샐까. 그녀 역시 아주 미인이었다. 그녀는 진수에게 함부로 하는 편이었다. '야, 진수. 이리 

와서 이모 다리 좀 주물러라.' 야, 진수. 물 좀 떠 와.' 그런 식이었다. 얄미운 이모... 그런데도 이

모를 보면 아래가 일어서는 것은 웬일이지? 그녀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었다. '이모. 난 이모가 얄

미운데, 왜 이모만 보면 꼴리지?'

   그리고 신선을 돌리자, 엄마. 욱! 갑자기 누군가가 뒤통수를 치는 것 같았다. 야, 임마 네 엄마

야. 하지만 뒤통수를 친대도 할 수 없다. 엄마 역시 미인이다. 순서를 매기자면 1등이 외숙모, 2등

이 큰이모, 3등이 엄마인 것이다. 하지만 그 차이는 아주 미미했다. 작은 이모는 좀 쳐지지만...(?) 

진수와 경수를 낳고도 중년 매력을 물씬 풍기는 엄마. 진수의 미녀 탐닉은 객관적이다. 엄마라고 

해서 점수를 더 주지도 않고, 제외하지도 않았다. 언젠가 큰이모가 집에 와서 이틀을 묵어간 적이 

있는데, 그때 진수는 분명히 이모의 팬티라고 생각해서 가져다가 자위행위를 한 적이 있었다. 진

수는 그 팬티에 보지가 비벼졌던 누런 부분에 발기한 자지를 찔러대면서 사정까지 해버렸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건 엄마 팬티! 왁! 미칠뻔 했다. 그 뒤로는 절대로 그런 실수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뒤로 엄마를 보면 자지를 꼴리곤 했는데, 그건 또 무슨 조화였을까. 어쩌면 그 

뒤로 슬그머니 엄마를 외숙모와 이모의 명단 사이에 끼워 넣었을 것이다. 엄마도 예외없이 진수

의 자지를 꼴리게 하는 여자 중에 하나였던 것이다. 그 뒤론 엄마도 당당하게 진수의 여자로 입

적했다. 

   진수는 인사를 끝내고 2층 방으로 올라 왔다. 그리고 침대에 벌렁 누워버렸다. 누워서 그는 참 

희안한 날이라고 생각했다. 아래층에 지금 비록 상상 속이긴 하지만, 진수의 여자들이 다 모여 있

는 것이다. 그런 희안한 날이 일년에 한번은 있었다. 지난 여름 휴가 때는 외갓집 식구들과 함께 

동해안 바닷가에서 지냈던 것이다. 그때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 지금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진수는 문을 잠그고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비밀 파일을 찾았다.

   파일 이름은 <진수의 여자들1.2.3.4>... 

   첫번째 파일을 열자, 외숙모였다. 외숙모의 간략한 프로필과 합성 사진(동해안에서 찍어온 사

진의 얼굴을 따서 포르노 사진에 붙인)... 그동안 상상 속에서 가진 외숙모와의 섹스 횟수... 그리

고 외숙모의 물건 목록... 더욱 귀한 것은 외숙모의 음성 파일...

외숙모, 조진희(49세)

24세에 결혼, 

섹스 경험 최소한 25년... 

그녀의 섹스 횟수 (추정) - 1350회(닳을대로 닳았겠군)... 

지금도 매주 토요일에 섹스를 하는 것으로 보임.

물건목록: 훔쳐온 팬티 세 장... 그리고 음모 3올.

나와의 섹스 횟수: 72회

큰이모, 민영경(46세)

23세 결혼, 32세 이혼.

섹스 경험 - 최소한 22년. 

그녀의 섹스 횟수 (추정) - 알 수 없으나, 굉장히 많을 것.

지금도 그녀는 많은 섹스 파트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물건 목록: 훔쳐온 팬티 두 장, 음모 2올.

나와의 섹스 횟수: 58회

엄마, 민영순(44세)

23세에 결혼

섹스 경험 - 최소한 21년

그녀의 섹스 횟수 (추정) - 1134회

매주 토요일, 육체의 향연 -- 확실히 듣고 있음.

물건 목록: 팬티 10장 정도? 음모 200올 이상.

나와의 섹스 횟수: 114회 (옆에서 자극 하니 자주 할 수 밖에...) 

작은이모, 민영선(33세)

24살 결혼

섹스 경험 - 최소한 9년

그녀의 섹스 횟수 (추정) - 970회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육체의 향연 - 다소 색골... 둘다...

물건 목록: 팬티 한 장.

나와의 섹스 횟수: 10번 정도?

   진수는 천천히 파일들을 열어보다 사진 파일을 들을 뒤적이기 시작했다. 물론 사진들은 합성

된 것들이었다.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보지를 벌려 보이는 외숙모, 그리고 깊숙히 진수의 자지를 

받아들인 큰이모, 허리를 들어 올린 채로 보지를 내밀고 진수에게 빨리우고 있는 엄마, 그리고 시

커먼 개와 홀레붙고 있는 작은 이모....

   진수는 꼴린 자지를 움켜 쥐고는 문갑 자물쇠를 풀고 열었다. 그러자 그 안에 들어 있던 여자

들의 팬티가 쏟아져 나왔다. 팬티마다 작은 이름표가 붙어 있었다. 진수는 우선 작은이모 영선의 

팬티로 시작했다. 작은 이모, 내 앙징맞은 네째 부인... 귀여운 년... 발기된 자지가 작은 이모의 팬

티를 찢을듯이 질러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보지가 부드럽게 자지를 감싸는 환상에 젖어 

들어갔다. 한차례 짧은 쾌감에 진저리를 친 진수는 자지를 꽉 움켜 쥐었다. 그리고는 잠시 식혔

다.

   이번에는 큰이모의 보지를 감쌌던 팬티였다. 큰 이모... 내 둘째 부인... 46살의 큰 이모 보지... 

천천히 진수는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큰이모 보지는 많은 남자들의 성기를 받아들

였을 것이다. 요정에 오는 단골 손님들... 장관의 남근, 어느 관공서의 국장의 남근, 어느 재벌 회

장의 남근, 특히 근처에 있는 정보부의 국장의 남근...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의 보지에 박혀들었을 

것이다. 아우, 미치겠군... 진수는 그렇게 뇌까리며 큰이모의 보지털을 집어들고는 코끝을 간지럽

히기 시작했다. 세탁기에서 훔쳐낸 큰이모 팬티에 박혀있던 털이었다. 그러므로 확실히 그녀의 털

이었다. 보짓털로 코를 간지럽히면서 또 한장의 이모 팬티를 얼굴 위에 올려 놓았다. 아직도 진한 

향수가 배어 있었다. 그 팬티는 세탁기에서 훔친 것인데, 음액이 잔뜩 말라 붙어 있던 것이었다. 

어쩌면 어느 놈에게 엄청난 애무를 당하고 벗어놓은 팬티일 것이었다. 그랬으니 그렇게 흠뻑 젖

었겠지.... 이 팬티를 벗은 즉시 그녀의 보지에 어느 놈의 좆이 박혀 들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자 갑자기 울컥, 올라왔다. 진수는 다시 진저리를 치며 자지를 움켜 쥐었다. 오우, 쌀 뻔 했네... 

그리고 다시 잠시 식힌 뒤, 엄마의 팬티를 집어 들었다. 

   엄마... 내 셋째 부인... 엄마,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언젠가는 첫째부인, 조강지처로 

승격 시켜 드릴께요. 진수는 엄마의 팬티들을 모두 꺼내 알몸 위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는 몇장은 

얼굴에 올려 놓았다. 바로 어제 훔친 팬티는 엄마의 살 냄새가 배어 있었다. 그러나 지린내는 나

지 않았다. 진수는 엄마의 보지가 밀착되어 있었을 부분에 자지를 힘차게 찔러 넣었다. 아욱, 엄

마 보지... 엄마 지금부터 내가 홍콩에 보내 드릴께요... 진수는 엄마의 보지털을 묶어 붓처럼 만든 

것으로 얼굴을 간지럽히며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다. 한 집에 살면서 접할 기회가 많아 보지털 

수집도 아주 용이했다. 엄마가 목욕하기 전 목욕탕 청소를 깨끗히 해놓은 뒤, 목욕하고 나오면 재

빨리 들어가 하수구를 뒤졌었다. 아, 엄마... 우욱! 진수는 자지를 움켜 잡았다. 

   조강지처 외숙모... 아, 외숙모 보지... 외숙모가 지금 2층에서 내가 자신과 섹스하는지 알까. 

아, 외숙모 보지, 지금은 제꺼예요... 진수는 순식간에 달아올라 버렸다. 이렇게 쉽게 달아오르기는 

처음이었다. 오욱! 미치겠네... 글래머의 외숙모 보지.... 털 색깔은 아주 진한데? 지난 여름 엄마의

심부름으로 외숙모 집에 갔던 진수는 외숙모의 방을 뒤질 기회를 잡았다. 팬티는 그때 훔친 것이

었다. 그때 문갑 깊숙한 곳에서 모조 성기를 발견했다. 무명 천으로 싸서 둔 것으로 보아 감춰 둔 

것이 분명했다. 외삼촌 모르게 외숙모가 그짓을...? 쉰 살이 다된 여자지만 아직도 강한 욕정을 가

지고 있다는 증거였다. 그뒤 진수는 외숙모를 조강지처로 삼아 버렸다. 아무도 없는 집안에서 자

위행위를 하는 마흔 아홉살의 여자... 보지에 모조 성기를 박아대며... 허리를 뒤틀면서... 신음소리

도 질러 대겠지? 아욱, 외숙모.... 미치겠어요. 외숙모 보지에 박아 버리고 싶어.... 진수는 바로 그 

자리에서 자위행위를 하고 모조 성기에 자신의 정액을 흔건히 발라 두었었다. 외숙모는 그 후 그

것을 자신의 보지에 박아댔을 거고, 그것에 흔건히 묻어 말라 있던 진수의 정액이 외숙모의 음액

에 풀려 보지 깊숙히 잠입했을 것이다. 결국 외숙모의 보지에 정액을 밀어 넣었으므로, 진수의 여

자 중 가장 먼저 진수의 정액을 받아 들인 셈이었다. 우욱! 진수는 정액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울

컥울컥... 하지만 진수는 자지를 거머 쥐고는 나머지 세 여자의 팬티를 집어 들어 그녀들의보지 

부분에 차례로 자신의 정액을 묻혀 주었다. 

   네 여자와의 섹스... 그후 진수는 나른하게 침대 위에 퍼져 버렸다. 얼마쯤 시간이 흘렀을까. 

노크 소리가 들렸다. 

   "얘! 진수 뭐하니? 얘가 문까지 잠궈 놓고 뭐하는 거야? 대낮에..."

   작은 이모였다. 진수는 화들짝 놀라 방안을 정리하고는 문을 열었다.

   "웃기는 얘네. 뭐했어, 문 잠궈 놓고... 너 혹시 딸딸이 친 거 아냐?"

   이모는 늘 이런 식이다. 다소곳한 면이 없다. 딸딸이라니... 진수는 기가 막혔다. 이모의 호방한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진수는 웃어 넘겨버렸다. 

   "얘가 이모가 모를 줄 알고? 너 이모 오랜만에 보니까, 꼴렸지?"

   "에이, 이모두...."

   "다 알아. 그래서 문 잠궈 놓고.... 그랬지?"

   "무슨 말이야, 그게... 점잖지 못하게..."

   "이몬 못 속여. 방안에 딱 들어 오는데, 필이 오던데? 너 이모부한테 이를 거야. 이모한테 음

심 품고 있다고? 정말 얘하고 이제 한방에 있으면 안되겠네. 언제 덮칠지 모르잖아."

   "염려 말아요. 자위행위를 해도 이모 생각은 안해. 무슨 매력이 있어야지."

   "어머, 너 말 다했어? 너 진짜 이모부한테 이를 거야? 이모 생각 안하면 그럼 너 딸딸이 치면

서 누구 생각해?"

   "있어. 이모 보다 훨씬 멋진 여자."

   "연상이지?"

   "이모, 누가 듣겠다. 농담이 너무 심해."

   "호호호... 아우, 목말라. 아래층에 가서 이모 물 한잔만 갔다 줄래. 이모 네 방에서 조금 쉴테

니까."

   "올라올때 마시고 올라오지, 씨이...."

   "씨이? 너 씨이라고 했어?"

   "아니, 금방 떠올께."

   "그래. 착하다 우리 조카."

   아래층으로 내려 오자 부엌에는 세 여자들이 음식을 장만하느라 부산하다. 큰이모가 엉거주춤 

서 있는 진수를 보자 덥썩 껴안는다. 

   "에구구, 내 새끼." 그러면서 엄마를 흘깃 보면서 말한다.

   "진수는 내 새끼다." 

   그러자 엄마가 눈을 하얗게 흘기면서 "안돼. 진수는... 민수, 언니 아들 하라고 했잖아. 진수는 

우리집 장남인데, 왜 넘보구 그래."

   "민수는 싫어. 나는 진수가 좋다. 진수가 내 양자야. 딴 소리 하지 마."

   엄마가 진수를 보고 말한다.

   "너, 이모 한테서 빨리 떨어져. 정말 니 이모 너한테 너무 눈독 들여서 안되겠다."

   그러면서 엄마가 큰이모 품에서 진수를 뺏어다가 끌어 안았다. 그리고는 귀에다 대고 속삭였

다. 

   "넌 내 새끼야. 절대 이모한테 넘어 가면 안돼. 알았지?"

   "알았어요. 엄마."

   "아이구. 두고 보자. 니 맘대로는 안될 거다. 니가 아무리 그래도 진수는 내꺼야. 진수 대학 졸

업하면 내가 유학 보낼 거야. 하버드로... 내가 이미 다 손써 놨어. 그리구 따라 갈거야, 미국으

로...."

   "언니 사업은 어떻허구."

   "얜, 사업이 문제니. 자식이 문제지."

   "어머, 정말 큰일 날 여자네. 남의 새끼 강탈해 갈려구..."

   그때 외숙모가 나섰다.

   "아이고, 이러다가 정말 싸움 나겠다. 그만들 해 둬요. 진수, 뭐 필요한 거 있니?"

   필요한 거? 그 순간 진수는 '외숙모요' 할 뻔 했다. 외숙모는 아주 매력적인 미소를 띠고 진수

를 바라보고 있었다. 달라붙은 베이지색 바지에 드러난 커다란 엉덩이, 잘록한 허리, 그리고 꽉낀 

셔츠에 드러난 풍만한 유방... 긴 머리카락... 그리고 모조 성기... 욕정에 시달리고 있는 외숙모의 

보지... 요즘 외삼촌이 자주 못해 주나?

   진수가 엄마에게서 몸을 떼내자 큰이모가 다시 덮석 안으려 했다. 그때 진수는 큰이모를 살짝 

피해 외숙모의 허리를 안고 그녀 뒤로 숨었다. 그러자 외숙모는 다정스럽게 자신의 아랫배에 온 

진수의 손을 쥐었고 진수는 더욱 몸을 외숙에게 밀착 시켰다. 순간적이고 본능적인 행동이었다. 

진수의 아랫도리가 외숙모의 풍만한 엉덩이에 밀착되었다. 그때 큰이모가 다시 외숙모 뒤로 돌아

와 진수의 팔을 잡았다. 진수는 큰이모와 몸싸움을 하는 척 하면서 더욱 강하게 외숙모를 끌어 

안았고, 그 순간 엄청나게 발기한 진수의 좆이 외숙모의 엉덩이 갈라진 틈에 밀착 되었다. 

   앗! 어쩌면 외숙모도 그것을 느꼈을 것이다. 그 순간 아랫배에 얹힌 진수의 손을 잡은 외숙모

의 손에 힘이 들어 갔던 것이다. 마치 이모에게 진수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듯이... 하지만 큰이모

는 다시 힘을 주어 떼어 내려 했고, 그 바람에 진수의 손이 쑥 아래로 내려 가면서 외숙모의 비

부 쪽을 향했다.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외숙모의 아랫배 선, 굴곡들, 아랫배를 타고 세모진 곳에 

다다르자 진수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외숙모의 삼각주를 손안에 가득 쥐어 버린 것이었다. 

순간 외숙모의 허리가 놀란듯이 퍼덕이며 엉덩이가 뒤로 쑥 밀려 나왔다. 다시 그때를 놓치지 않

고 진수는 외숙모의 엉덩이에 자신의 발기한 자지를 힘차게 문질러 버렸다. 그리고는 이모의 품

으로 안겼다. 이모의 품에 안겨 외숙모를 보자, 외숙모의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며 진수를 바라보

고 있었다. 

   "안되겠다. 오늘 진수 우리집으로 데리고 가야지. 너 벌써 몇년 전에 약속해 놓고 딴 소리니?"

   "약속은 무슨. 언니가 하도 윽박질러서 할 수 없이 그러겠다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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