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9화 (29/30)

-11부-

“야….선아야…넌 안갈거야?’

“예…..서방님…오늘 난 학교 쉴래요…또..엄마…아니 동서랑 얘기도 좀 해야 하고…아침에

서방님의 몸을 받았더니 힘도 없네요…”

“그래..그럼…둘이서 오늘은 얘기해…엄마…너는 반대 아니지?”

“예…형님이 그렇게 하신다면….”

이미 엄마의 자리는 포기했다.

어제 오전같았으면 학교에 무조건 가라고 했으련만 어제와 오늘은 같은 날이 아니었다.

형님이 되어버린 딸인 선아에게 숙진은 어떤 얘기도 할 수 없었다.

이미 자신은 엄마가 아닌 첩이기에….형님이 되어버린 선아에게 어떠한 지시도 할 수 없었다.

“그래…..그럼 난 혼자서 갈 테니까 오늘 둘이서 많은 얘기해….어차피 둘이 할 얘기도 아마

많을거야….선아 넌 너무 튀지말고…또 숙진이 너무 구박도 하지마….알았지?’

“치…서방님은 동서편만 드는 것 같아….알았어요…”

“엄마..넌 선아 얘기 잘 듣고….선아한테 꼭 순종해라….만약에 선아에게 이상한 얘기 들리면…알지?”

“예…..”

“말은 똑바로 해야지….호칭까지 붙여서…”

“……..예…여보….”

“난 갈께…아….그리고 선아 너 시간 있으면 오늘 나가서 웨딩드레스 대여 좀 한번 해 봐.”

“예?무슨….?”

“너랑 나랑 결혼식은 올려야지,….우리 집에서 엄마 얘가 주례보고 우리 둘이 결혼식하자..괜잖지?”

“정말요?그럼요…나야 좋죠…..동서도 괜잖아?”

“….결….혼…이요?”

숙진은 주저하며 얘기했다.

이미 자신은 환과 단 둘이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환은 또 다시 딸인 선아와 결혼식까지 한단다.

자신의 남편이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는데 자신이 주례를 서야하다니…

“왜?넌 싫어?”

“…..아니요……”

“동서….싫어?나랑 서방님이랑 결혼식 한다는데….?”

”아…아니예요…..제가…설마요….”

“그래…그럼 엄마 너랑 선아랑 같이 가서 대여해 와….그리고 숙진이 너도 같이 해라…너도 나랑 결혼식은 해야지..”

“예?얘도요?”

선아가 이젠 엄마인 숙진에게 얘라는 말까지 했다.

이젠 엄마라는 존재는 멀리 안드로메다까지 버린 것 같다.

“응…엄마도 이젠 내 아내잖아….넌 싫어?”

“아…아니요…서방님이 판단한건데….아니예요…..”

“그래…그럼 둘이 나가서 대여해 와…둘이 같은 몸매니까 한벌만 빌려도 되겠다….알았지?

괜히 두벌 빌리면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네….”

”예…서방님….내가 알아서 할께요…”

“………..”

“엄마..너는 형님 얘기 따라서 하고…”

“예…여보….”

“난 간다…..이따가 봐….”

“예…서방님….”

“…..다녀오세요….”

환이 학교에 간다고 나가자 집에는 선아와 숙진 단 둘이 있게 되었다.

“아….난 좀 쉬어야지…동서….주방 정리하고 나서 나랑 얘기좀 해…”

“…..예…..”

집에 남편인 환이 있는 것과 집에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남편이 있는 상태에서는 환의 눈치를 보느라 정부인과 첩이라는 관계가 존재하지만 단 둘이

있을때는 어색할 수 밖에 없다.

불과 어제 오전까지는 엄마와 딸의 관계에서 단 하루 사이에 형님 동서 관계로 바뀌었으니

그 관계가 얼마나 어색하겠는가….

그러나 그 관계는 유지될 수 밖에 없었다.

숙진이 환을 남편으로 모시고 있는 어쩔 수 없는 상태에서는…

그리고 환이 다시 남편이 아닌 아들로 다시 돌아갈 확률은 거의 없었다.

숙진이 마음 속으로 깊이 환을 아들로 받아들이고 있기에…

선아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고 숙진은 아침 식사를 마친 주방을 정리했다.

주방을 정리한 후 숙진은 아까 아침에 들어갔던 선아의 방으로 향했다.

평소같으면 노크없이 열었겠지만 오늘 아침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똑..똑….”

“누구?엄마?”

“…..예…”

“들어와…..”

문을 열고 선아의 방으로 들어가자 선아가 방금 전까지 환의 몸을 받았던 침대에 누워있다.

“일은 다 마쳤어?”

“………..”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숙진.

“그럼…우리 거실에서 얘기할까?엄마…난 커피….”

선아는 이제 명령조로 숙진에게 얘기했다.

다시 주방으로 간 숙진은 커피물을 끓이고 커피 두 잔을 들고 거실의 탁자에 올려놓았다.

“엄마….앉아 봐….”

숙진은 말없이 자리에 앉았다.

“엄마…..어제 환이랑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내가 묻지 않을께…그러니 엄마도 나랑

서방님의 예전 일은 묻지 말아줘…엄마가 환에게 왜 그렇게 대하는지는 자세하게 나도

몰라…그리고 알고 싶지도 않아…서방님은 이제 내 남편이니까….”

“……………”

“그리고 엄마는 이제 내 엄마가 아니야…..지금이 엄마라고 부르는 마지막이야…밖에서는

몰라도 집에서 만큼은 이제 나에게 엄마의 역할을 할려고 하지마…알았지?”

“…….예…..”

“이제 엄마라고 부르지 않을께…..불만없지?”

“….예….”

선아는 평소의 성격과 다름없이 맺고 끊음이 간결했다.

“그럼…이제부터 엄마라고 부르지 않고 내 맘대로 호칭을 할거야…알았지?”

“예…..”

“동서……동서랑 나랑 이제 한 남자를 남편으로 모시게 된 것은 이제 어쩔 수 없는

사실이야….그렇지?”

“…예…..”

“서방님한테 몸과 마음을 마친 여자가 두명이니까 서열이 있는 것은 당연하잖아…그러니까

앞으로는 내 결정에 무조건 따라야 돼…내가 동서보다는 서열이 위잖아..”

“…………..예…”

“그럼…앞으로…동서는 집에서 내가 입으라는 옷만 입어…알았지?”

“…..예?무슨…..”

“그래도 정부인과 첩인데 옷이 같을 수는 없는거잖아…..앞으로도 난 계속 집에서 속 옷은

입지않고 언제든 서방님이 내 몸을 가질 수 있도록 할 테니 동서는 치마만 입되 최대한

짧은 것만 입어..긴 것을 입으면 무조건 안돼…..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첩으로서 정숙한

주부의 역할은 버리란 말이야….”

“그게 무슨 말인지….”

“치마는 앞으로 보지만 겨우 가릴 정도로 짧은 치마만 입어…싸구려 치마를 사서 잘라서

입어야겠지?상의도 가슴 밑부분은 보이는 것으로 입고…그러니까…동서는 집에서 싸구려

길거리 여자가 되는거야….난 고품스런 여자로 있을 테니까….”

선아의 속셈은 숙진을 길거리의 몸파는 창녀처럼 싸구려 여자로 보이게 해서 환의 관심을

끊게 하려는 속셈같았다.

“동서….알았지?”

“………예…”

“그럼….지금 당장 가위 가지고 와…내가 앞으로 동서가 입을 치마 길이를 정해줄 테니까..”

“지…지금…요?”

“응…이따가 나갈 테니까 지금 빨리 해두는 것이 좋겠지?가위 가지고 와…”

숙진은 안방으로 가서 옷감용 가위를 챙겨서 다시 거실로 돌아와 선아에게 넘겼다.

“자…내 앞에 서 봐….앞으로 동서가 입을 치마 길이는 여기까지야…..”

숙진의 치마를 밑에서 잡아 위로 올리더니 보지 주변에서 멈추었다.

그리고 보지 바로 아래 부분부터 치마를 옆으로 짜르기 시작했다.

“어머…거기는 너무…짧은 것 같은데….”

“이 정도는 되야 서방님을 유혹하는 여자가 될 수 있지 않겠어?”

말을 하며 숙진의 치마를 짜른 숙진은 다 짜르고 난 이후에 자신의 작품을 감상했다.

겨우 보지만 가릴 정도의 짧은 치마가 되어버린 숙진의 치마.

뒤를 보니 엉덩이는 다 가리지도 못한 초미니 스커트가 되어버린 것이다.

아무리 집에서만 입는 다고 하더라도 조금만 움직이면 보지가 정면에서도 노출될 정도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리고…..위의 옷은…..이 정도?”

다시 가위를 잡은 선아는 자신의 엄마인 숙진의 상의를 다시 잡고 자르기 시작하더니

유방의 아랫부분이 살짝 노출될 정도로 잘라버렸다.

상체를 조금만 움직여도 젖꼭지가 노출될 정도였다.

“앞으로 동서의 옷차림은 항상 이정도야…알았지?집에서는 무조건 이정도 길이로 있어..

알았지?생각같아서는 보지털까지 밀어야 될 것 같은데…그건 참아줄께..나도 없는 보지털이

동서한테 있는 것은 그렇지만….”

“……………….”

숙진은 눈물을 흘리며 울고 싶었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딸인 선아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약한 여자가 되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자..거울 앞에 서서 동서 옷을 한 번 보고 와봐…항상 이정도야…알았지?”

숙진은 현관 앞에 있는 전신 거울에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마치 길거리에서 몸을 파는 여자처럼 초미니 스커트에 가슴만 겨우 가린 옷차림이었다.

이렇게 입고 밖에 나간다면 영락없는 창녀차림이었다.

조금만 움직여도 젖꼭지와 보지가 노출되었다.

“혀…형님…이렇게 입으면….”

“괜잖아…어차피 집에는 항상 동서랑 나랑 그리고 서방님만 있을텐데…뭐 숨길 것 뭐

있어?어차피 알 것 다 아는 사이일텐데….”

“…………….”

“그리고……동서가 안방을 쓰는 것은 좀 그렇지 않아?이제 여기 집안의 안주인은 나잖아..”

숙진은 선아의 속을 눈치챘다.

이젠 자신이 쓰는 안방까지 차지하려는 것이다.

자신이 쓰는 안방까지 선아가 챙겨서 이 집안의 안주인으로 행세하려는 것 같았다.

안방마저 자신이 차지하고 숙진은 다른 방으로 쫓겨남으로서 완전히 이 집안의 첩으로서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었다.

“혀..형님 뜻대로…..하세요….”

숙진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선아가 해 달라고 하는대로 모든 것을 주는…어쩔 수 없는 손아랫 사람이었다.

“그래…동서가 그렇게 해준다면 나야 고맙지….동서가 평소에 입을 것만 챙겨서 내 방으로

가고 이제부터 안방에 들어갈때는 내 허락을 받고 들어가….알았지?혹시나…아빠가 오신

다면 내가 그때는 양보해 줄께…그 날만큼은…내 물건을 안방에 두면 이상하잖아…”

“…………….예…”

“난 동서방에 아무때나 들어가도 돼지?내 방이나 마찬가지고…내 옷도 거기에 다 있으니..”

“……..예..형님….”

“이제 집안의 모든 통장이랑 카드 모든 것을 나에게 주고…동서는 앞으로 무엇을 사든

나에게 허락받아…돈 쓸때는 항상….알았지?”

“......예…”

“그럼…마지막으로….서방님 말인데…”

“…………..”

“서방님의 뜻이 가장 중요하겠지만….난 서방님이랑 매일 자고 싶거든….그러니까…동서가

혹시나 서방님을 밤에 모시고 자고 싶거든…..나에게 허락을 받아…알았지?”

“……………”

“왜 말이 없어?동서도 혹시 서방님이랑 매일 자고 싶어?”

“…..그냥 내 방에 들어와도 허락을 받아야 하나요?”

“누가?서방님이?그때는 어쩔 수 없지….툭 까놓고 얘기해서…서방님께 꼬리치지 말라고..

동서가….알았지?”

“…………….”

“동서는 아빠랑 많이 했잖아…..근데…난 아직 서방님의 몸을 매일 받고 싶단 말이야..

서방님이 내 몸을 만질때마다 난 얼마나 좋은데….근데..동서한테는 서방님이 아들이잖아..

그러니까…동서는 아빠랑 많이 하고…난 서방님이랑 할 테니까 서방님한테 꼬리는 치지마..

알았지?”

“…………….예……”

“굳이 서방님이 동서한테 간다면 어쩔 수는 없는 일이지만 만약에 동서가 꼬리치는 것이

내 눈에 보인다면 그 다음날에는 동서도 각오해…..알았지?”

“………”

무엇을 각오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선아는 환이를 독차지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다.

비록 한 남자를 두 여자가 모시고 있는 형편이지만 정부인이라는 지위로 항상 자신의 옆에

환이를 두고 싶었던 것이다.

“됐어…오늘 이 말을 하고 싶어서 학교에 안간거야….이제 통장이랑 카드랑…동서가 가지고

있는 카드…다 나에게 줘…나도 낭비는 하지 않을 테니….나한테 동서도 용돈 받아서 쓰고..”

“예……”

말을 하고 숙진은 안방에 들어가 통장과 도장,카드를 전부 선아에게 주었다.

이제 숙진은 안주인도 아닌 엄마도 아닌 집안의 첩이라는 자리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정부인의 눈치를 보며 남편의 사랑만 구걸하는 그런 여자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동서…..안방의 동서가 입을 옷도 내 방으로 옮겨놔…난 외출준비할 테니까…웨딩드레스

대여하러 가야지……다 해놓구 동서도 나갈 준비 해…알았지?”

“……….예…형님…”

숙진은 선아의 지시대로 자신이 집에서 평소에 입을 옷이랑 화장품을 선아의 방으로 옮겼다.

선아의 방은 여대생이 지내는 방이라고는 생각못할 정도로 청소가 되어있지 않았다.

자신이 머물고 있을 방이기에 숙진은 청소를 시작했다.

평소와는 다르게 치마가 짧았기에 혼자서 청소를 하면서도 숙진은 자신이 허리를 굽히면

바로 노출되는 보지에 흥분이 되기도 하였다.

조금만 움직여도 노출되는 젖꼭지와 보지에 숙진은 흥분을 되는 것이다.

“아유…시원해….”

선아는 화장실에서 씻고 나온 후 혹시나 숙진이 옷을 갈아입었나 확인을 했다.

평소같으면 옷을 챙겨입고 나왔으나 어차피 알 것 다 아는 사람이 있어서인지 알몸으로

욕실문을 나와서 숙진을 바라보았다.

다행히 아까 자신이 재단을 해 준 옷 그대로 입고 있었다.

“숙진아…….나가야 되니까…너도 씻어…”

숙진은 알몸으로 서 있는 선아가 자신의 이름을 아주 자연스럽게 부르자 거기에 또 흥분이

되었다.

“……예…형님….”

마침 집안 일을 모두 마친 숙진에 선아의 말에 응답했다.

짧은 상의에 보지가 노출된 치마를 입은 숙진이 자신의 앞으로 걸어오자 선아는 미소를

지으며 얘기했다.

“동서……옷이 아주 이쁘네….꼭 길에서 몸파는 창녀같아…호호호…”

“…………….”

선아가 자신을 창녀같다는 얘기를 하자 숙진은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자신이 입은 복장은 그와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대충 씻고 나와….알았지?시간이 없잖아…”

“예……”

자신은 준비가 거의 다 된 상태이므로 선아가 숙진에게 빨리 하라고 얘기했다.

어떻게든 자신을 구박하는 선아가 미워지기 시작했지만 숙진으로서는 어쩔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자신은 두 남자를 남편으로 하는 부정한 여자이고 선아는 정부인이기에……

숙진은 욕실로 들어가 대충 샤워만 하고 나와서 선아의 방으로 가 외출복으로 갈아있었다.

옷을 입는 동안에도 선아의 재촉이 계속 되었다.

선아는 속옷은 입지 않고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었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지만 집안의 주부가

외출 준비를 하는 것은 속도 차이 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선아는 그 모든 것을 무시했다.

“동서….뭐 그리 오래해….다 했어?”

“예………”

숙진도 계속 재촉하는 선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장에 나가는 평상복 차림일 수 밖에 없었다.

“서방님이 동서도 속옷 입지 말라고 했지?어디….치마 올려봐…서방님 말 듣는지 확인해야

겠어”

“혀…형님…..”

“어서….어차피 볼거 못볼거 다 했으면서 뭘 그래…아들이랑 씹까지 하는 주제에…어서

치마 올려…..”

아들과 씹까지 하는 엄마는 아무런 자격이 없었다.

숙진은 선아의 말에 말없이 자신의 치마를 들어올렸다.

앞이든 뒤에서든 자세히 보면 속옷을 입지 않은 것이 티가 났다.

그러나 선아는 알고있으면서도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았다.

숙진을 길거리 여자로 만드는 것이 선아의 목표였기 때문이다.

“가자…….동서꺼랑 내꺼랑 두개를 빌리는데 내가 다 입어보고 선택할께….동서가 웨딩드레스 입는 것은 이상하잖아….매장 사람이 이상하게 보지 않겠어?”

“예………”

맞는 말이었다.

딸이 결혼하니까 딸이 웨딩드레스를 입는 것은 맞지만 자신의 나이에 웨딩드레스를 입어

본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을 숙진도 알고있다.

“동서….가자…밖에서는 엄마라고 불러줄께…..엄마…가요…밖에서는 말 조심해…알았지?”

“예….”

숙진이 양손으로 짐을 들고 집으로 들어갔다.

선아와 웨딩샾 몇군데를 들려서 웨딩드레스 2개를 빌린 후 자신은 쇼핑을 간다고 하고

숙진에게 짐을 맡기고 간것이다.

선아에게 택시비도 받지 못한 채 교통카드로 버스를 타고 혼자서 무거운 가방을 들고 온

숙진은 집에 들어오자 지쳐서 쇼파에 누워버렸다.

모든 것이 꿈만 같았다.

자신이 이런 처지까지 몰릴 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다.

가정 주부였던 숙진이 딸에게 창녀 취급을 받으며 가정부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나마 환에 대한 숙진의 사랑이 그만큼 크기에 숙진은 버티고 있는 것이다.

환이가 이 세상에 없다면 숙진은 자신의 삶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저 환의 곁에만 있을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것도 할 수 있다고 숙진은 마음을 가다듬었다.

가져온 가방에서 드레스를 꺼내 자신의 방에 걸어 놓은 후 숙진은 선아가 만들어준 가슴과

보지가 드러난 옷을 입었다.

자신이 보기에도 길거리의 창녀나 다름없는 옷이었으나 자신의 형님이 만들어준 옷을 입지

않을 수 없었다.

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보지는 보이지 않았지만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사람에게는 바로

자신의 보지가 노출되는 그런 옷이었다,

치마를 들추거나 할 필요없이 바로 자지만 꺼내면 삽입이 가능할 정도였다.

“삑..삑..삑..삑….띠링~~~~~~”

문열리는 소리가 나자 숙진은 선아의 방에서 나와 현관을 바라보았다.

이미 아이의 아빠가 혹시나 불시에 올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에 바꾼 비밀번호를 세명이서만 알고 있기 때문에 숙진은 안심하고 현관으로 나갔다.

선아가 일찍 들어온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신의 남편 환이었다.

“어…어머…..여….보,….”

숙진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이 바로 환이기에 놀라서 얘기했다.

“어?엄마…..옷이 왜 그래?”

환도 집안에 들어오자 마자 깜짝 놀랐다.

항상 정숙한 상태로 단정하게 옷을 입었던 숙진이기에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엄마 숙진의

옷차림을 보고 놀랐다.

가슴의 아랫 부분이 노출되고 치마도 겨우 보지만 가릴 정도였기 때문이다.

자신은 노팬티와 노브라만 얘기했을 뿐이고 여태까지 항상 집안에서는 단정하게 옷을

입었던 숙진이었기엔 환이도 놀랐던 것이다.

“……….괜잖아요?내 옷…..?”

숙진은 얼굴이 발갛게 상기된 채 부끄러워 하는 목소리로 환에게 얘기했다.

순간 눈치가 빠른 환은 누나 선아의 작품으로 알아차렸다.

몇 년동안 자신과 몸을 섞은 엄마였지만 이런 옷을 입은 적은 없었고 또한 어제부터 자신이

서열을 정해주었기에 바로 숙진이 옷을 짧게 입은 것은 당연히 선아가 시켰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응?응…괜잖네……”

“맘에 안드나봐요…..여보….”

“아…아냐……왜 그래?선아가 시킨거야?”

“아…아니예요…선….형님이 그런 것은 아니고….”

“거짓말 하지마….엄마 얼굴 보면 거짓말하고 있다고 다 나와있어…”

“………..”

“그래도 괜잖네….엄마…계속 그렇게 입어….야하게 보이고 좋네….”

“…………”

“이리 와….나 엄마 보고 싶어서 일찍 왔어..선아는?”

“나랑 같이 나가서 웨딩드레스 빌렸다가 잠시 친구 만나고 온다고….”

“그래?그럼 엄마 너랑 나밖에 없네?”

“…..예…”

“그럼…..이리와서 내 자지 좀 빨아봐…..엄마 너의 체온이 얼마나 그리웠는데..”

숙진은 환이가 자신 때문에 일찍 왔다는 말에 감동을 먹은 것 같았다.

어느 여자가 남자가 자신을 보러 왔다고 하는데 싫어하겠는가….

환은 소파에 앉아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바로 자지를 꺼내 숙진에게 보여주었다.

“이게..엄마 너가 보고 싶은가봐…..빨리 빨아줘….”

숙진은 거의 매일 보는 환의 자지였지만 자신도 이미 보지가 노출된 짧은 상태의 치마를

입은 상태에서 흥분이 되어있기에 소파에 앉아있는 환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환의

자지를 입 속으로 집어넣었다.

“쭙….쭙.,,…..”

귀두부터 천천히 빨아주면서 환의 자지를 천천히 자신의 입속으로 집어넣는 숙진.

앉아서 자신의 자지를 빨아주는 숙진을 바라보며 환은 완전한 정복감을 느꼈다.

이미 자신의 여자가 되어버린 엄마이지만 야한 옷을 입고 자신의 자지를 빨아주는 숙진

을 바라보자 환은 이 집안의 남자는 이제 자신밖에 없다는 것으로 생각했다.

엄마인 숙진과 누나인 선아가 이미 자신의 여자이기에 이제 이 집안에서 거칠 것은 없었다.

“엄마…됐어….이제 내 위로 올라와서 엄마가 자지 직접 보지에 박아봐…”

“쭙…..쭙….벌써요?난 더 빨고 싶은데…쭙…..”

“난 엄마 체온을 느끼고 싶어…..빨리 박아봐….”

숙진은 자신의 입에서 자지를 빼내고 환을 마주 본 상태에서 환의 허벅지에 자신을 의지했다.

환에게 자신의 몸을 맡긴 후 엉덩이를 들어 자신의 손으로 자지를 잡고 천천히 보지 속으로

자지를 안내했다.

“아………”

자신의 몸 속으로 환의 몸이 들어오자 숙진은 신음 소리를 냈다.

환이가 생각하기에도 엄마인 숙진이 이런 옷을 입고 있자 치마를 들추고 보지에 박는

것보다 이것이 훨씬 좋았다.

“숙진아…너…계속 이렇게 입고 있어라…편하고 좋다…”

“예…여보….그럴께요…아…”

“헉…헉….”

“아…아….”

“야..엄마…이제 자세 좀 바꾸자…내가 뒤에서 박을께..일어서 봐..”

숙진은 환에게 안겨있다가 천천히 자신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고 일어서 소파에 손을 대고

엉덩이를 들어 환이가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오기 편하게 다리를 벌려 주었다.

숙진의 뒤에서 자신의 자지를 잡은 환은 천천히 자지를 보지에 집어넣었다.

“아…좋아…여보…..”

“응..나도…따뜻해서 좋다….”

숙진의 몸 속으로 들어간 환은 보지 속에 자신의 자지를 담은 채 손으로 노출되다시피 한

숙진의 가슴으로 손을 보냈다.

뒤돌아 자신에게 등을 보이고 있는 숙진의 가슴을 주물럭거리며 환은 자신의 하체를 힘차게

움직였다.

“아…아….아….여보….아…..”

“헉…헉…헉…헉….”

둘이서 열심히 몸을 섞으며 신음소리를 내는 동안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지만 자신들의

행위에 신경을 쓰느라 아무도 현관문 여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현관문을 들어선 선아는 거실에서 소파에 상체를 기대고 자신의 서방인 환에게 몸을 맡기고

있는 숙진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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