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7화 (27/30)

-9부-

“야….이제 관계 정리 됐지?너도….엄마한테 잘 해…..알았지?우리 집의 부인은 너밖에 없어…그렇지만….만약에 너가 아랫사람 대우 제대로 못하면…알아서 해…”

“….예…서방님…..”

“자…그럼……난 누구 방에서 자나?”

환이가 누구 방에서 잘까…하는 얘기를 하자 선아는 당연히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이제 세명의 관계가 공식적으로 된 마당에 첩의 방으로 자신의 남편을 보내기는 싫었다.

그러나….엄마가 불쌍했다.

아들과 딸에게 절까지 하고 집 안의 첩으로 되어버린 엄마가 불쌍했다.

그리고 엄마를 동정하는 척이라도 하면 자신이 환에게 점수를 더 딸 수 있을 것 같았다.

선아는 아쉬움이 있지만 오늘 하루는 숙진에게 양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기…서방님….오늘은….엄마…아니…동서 방에서 자요….”

“왜?난 너가 같이 자고 싶다고 할 줄 알았는데?”

“아니예요…오늘…동서가 충격이 클 테니….서방님이 위로 좀 해 줘요….”

“정말?괜잖겠어?선아…너 …..의외로 맘이 곱다?”

“정말이요…..엄마…아니…동서 방으로 가요…..그렇지만 내일은 안되요…알았죠?”

“그럴까?선아 너가 괜잖다면….그럴까?”

“예…..그래요…..동….서…방으로 가요….”

“그래….그러지 뭐….숙진이한테 갔다가 숙진이 잠들면..그때 너한테 갈께…..그럼…”

“그래요…..그래도 되고요…난 좋죠…어서 가요….”

“알았어…..”

선아가 등을 떠밀듯이 안방으로 환을 밀자 환은 못이기는 척 안방으로 들어갔다.

사실 환이도 사랑하는 사실상의 첫째 아내…엄마인 숙진을 위로해 주고 싶었다.

마침 선아가 숙진의 방으로 들어가라는 의외의 얘기를 하자 밀리는 척 하면서 안방으로 들어갔다.

안방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숙진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고있었다.

문소리가 나자 숙진은 이불 속에서 얼굴만 내놓고 문을 바라보았다.

전혀 의외였다.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환이가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이다.

“여…..보…..”

“우리….숙진이…..울었어?”

환이가 문을 닫고 침대로 가까이 가며 물었다.

“아….아니요….왜…여기로…”

“선아가….당신 위로해 주라고 해서….그리고 사실….엄마 걱정도 돼고…”

숙진은 선아가 환이를 안방으로 보낸 것에 대해 놀랐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환이가 자신이 걱정되서 왔다는 말에 감격하는 듯 했다.

“엄마…괜잖아?”

“….괜잖아요……난….”

환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숙진의 얼굴로 손을 향해 눈가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선아…..방에 가야되는 것 아니예요?”

“너….선아가 뭐야….형님한테….”

“아..미….안해요….아직……”

“그래도….서열은 지켜줘야지…나한테 이러는 것은 상관없지만….선아한테도 그러면 안돼….집안의 서열은 지켜야지….엄마 너한테는 형님이야…”

“…..예……”

“미안해….당신을 울려서….”

“아니예요…당신만 좋다면…..”

환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숙진의 뺨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 댔다.

뺨에 잠시 머물고 있던 환의 입술은 다시 밑으로 내려가 숙진의 입술에 위치했다.

“쪼….쫍…….”

숙진은 환이가 키스를 하자 자세를 편하게 하기위해 돌아누워 천정을 바라보며 누웠다.

환은 숙진이 제대로 눕자 자신의 한 손을 이불 속으로 집어넣어 숙진의 보지로 향했다.

딸인 선아에게 형님이라 칭하고 딸과 아들에게 절까지 하는 자극적인 상황이 계속되자 숙진도 자극이 되었던지 보지에 보지물이 흥건히 묻어있었다.

“흑……”

갑작스런 환의 손길이 자신의 보지에서 느껴지자 숙진은 자신도 모르게 신음 소리를 냈다.

계속되는 키스에 자신의 보지에서 올라오는 환의 손길이 숙진은 너무나 좋았다.

이미 선아를 자신이 형님이라 불렀던 것은 예전의 기억 속에 묻히고 현재의 상황을 즐기고 싶었다.

자신의 남편이 자신의 몸을 만지고 있는 것이 너무나 좋은 것이다.

“아….아…..”

환의 입술로 막혀버린 숙진의 입에서 신음소리만 나왔다.

숙진의 입술에서 자신의 입술을 뗀 환은 엄마인 숙진의 보지에서는 손을 떼지 않은 채 숙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여보…..사랑해…..고생했어….그리고…미안해…”

“저도…사랑해요…….아…….”

환의 손이 숙진의 보지 속으로 들어가자 숙진은 자신도 모르게 신음 소리를 냈다.

“여보…숙진아….선아에게 잘 해줘….형님 대접 꼭 하고….내가 너를 더 사랑하고 있는 것 알지?”

“아…여보……예,….그럴께요..아…..”

숙진은 환의 손가락이 보지 속에서 움직이자 신음소리를 내며 말했다.

언제나….어떻든간에 환의 손길이 자신의 몸에만 닿으면 숙진은 바로 반응을 했다.

어떤 부탁이든 어떤 지시든간에 숙진은 환의 말에 복종할 마음이 있었다.

환의 손에 의해 길들여지고 익숙해져버린 자신의 몸에 숙진은 자신의 마음까지 따라가기로 했다.

“여보….나…..하고 싶어요…당신 자지 빨고 싶어요….제발….”

“그래……”

환은 옷을 벗고 숙진이 누워있는 침대로 올라가 누웠다.

숙진은 아까 방으로 들어온 그 상태로 있었다.

마음의 충격이 큰 탓인지 옷도 입지 않은 채 침대에 올라가 이불만 덮어쓴 것이다.

환은 먼저 자신의 손을 숙진의 가슴으로 향했다.

항상 만져오던 숙진의 가슴이었지만 선아가 밖에 있고 공개된 상태로 가슴을 만져보기는 처음이다.

항상 아빠나 선아가 집에 있는 상태에서는 긴장된 상태로 몰래 즐기던 관계였지만 이제 선아까지 알게된 상태에서 자유롭게 그리고 마음이 편한 상태로 환은 숙진의 몸을 즐기기로 했다.

환의 손길이 자신의 가슴에 머물자 숙진은 침대 속에서 환의 중심부로 자신의 손을 보냈다.

환의 자지도 더 이상 커질 수 없을만큼 커져있었다.

역시나 자극적인 상황이 계속된지라 환도 긴장되어 있었던 것이다.

환의 자지를 위아래로 주무르던 숙진은 이불 속에서 일어나 자신의 얼굴을 환의 자지로 향했고 그 덕에 숙진의 보지는 환의 입술로 향해있었다.

말없이 자신의 보지를 환의 얼굴로 향한 것은 무언의 요청이었다.

마치 자신의 보지를 빨아달라는 듯이……

숙진은 자신의 눈 앞에 있는 환의 자지를 거칠게 입으로 물었다.

환의 모든 것을 가져버리려는 듯이 숙진은 환의 자지를 입으로 담았다.

마치 자지만 먹으면 환의 모든 것을 가진다는 느낌으로….

“아…..”

환은 자신의 자지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느낌으로 숙진이 자신의 자지를 입에 담았다는 것을 느꼈다.

그와 동시에 환도 숙진의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아…..”

“아…….”

둘은 동시에 신음 소리를 냈다.

숙진은 자지를 입속에 넣은채였고 환은 보지를 빨고 있는 상태였다.

“쭙…쭙….쭙……”

“흡….흡…..흡……”

둘은 말없이 자지와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말은 필요없었다.

이 순간 입은 말하는 기능과 먹는 기능이 필요없었다.

단지 자신이 상대방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그리고 상대방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의 척도는 얼마나 정성스럽게 그리고 강하게 서로의 보지와 자지를 빨아주는가였다.

“쭙,,,,쭙………”

“후릅….훕…..”

안방에는 서로가 서로의 중심부를 빨아주는 소리외에는 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아….여보……나…하고 싶어요..여보….내 보지에…넣어주세요….”

한참을 자지를 빨았던 숙진은 자신의 보지에 환의 자지를 넣고 싶었다.

지금 이순간 선아라는 존재와 남편이라는 존재는 없었다.

오로지 새로운 남편인 환이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환은 숙진의 보지에서 입을 떼고 숙진을 침대에 눕힌 채 자신의 자지를 숙진에 보지에 바로 넣었다.

이미 충분히 젖어있는 숙진의 보지로 환의 자지 전체가 들어갔다.

“아…….”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오는 환의 자지를 숙진의 자신의 온 몸으로 조였다.

환은 조여오는 숙진의 보지에서 숙진의 체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숙진은 자신의 몸으로 밀고 들어오는 자지로 자신의 온 몸을 열어 보였다.

“아……”

환은 조여오는 숙진의 보지에 감탄을 하듯 신음소리를 냈다.

환은 숙진의 몸 속으로 들어가자 마자 펌프질을 시작했다.

“아…아…여보….아…..”

“숙진아…사랑해….아……”

“나도……여보…사랑해요…여보….아….”

“헉…헉…..”

이 집안에 아무도 없다는 듯이 둘은 서로를 느끼기 시작했다.

누구든간에 집에 있으면 신음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해 느낄 수 없었던 것들도 지금 이 순간은 느낄 수 있었다.

어차피 선아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숙진은 맘껏 신음 소리를 냈고 환도 신음소리를 냈다.

이미 익숙해져버린 숙진의 몸이지만 워낙 자극적인 상황이었던지라 환도 그 느낌이 컸다.

한참동안 서로의 몸을 느끼던 환과 숙진은 동시에 절정에 오르기 시작했다.

“아…여보…나….해요…여보…..”

“응….숙진아…나도….나도…..”

“싸줘요…내 몸 속에…당신의 모든 것을….”

“숙진아….나……간다….”

“악….여보….여보……”

숙진은 자신도 모르게 절정에 오르고 말았다.

그와 동시에 환도 자신의 모든 것을 자지를 통하여 숙진의 몸 속으로 집어넣고 말았다.

숙진은 울컥하며 자신의 보지 속으로 들어오는 그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보지 속 깊숙히 들어오는 따뜻한 느낌이 좋았다.

“아..여보….사랑해요….여보….”

“숙진아…나도….너…사랑해….’

둘은 땀으로 샤워를 한 듯 온 몸이 땀으로 가득했지만 온 몸으로 느끼는 그 체온이 좋아 오랫동안 서로를 껴안고 있었다.

한참동안 숙진의 위에서 껴안고 있던 환이 숙진의 몸에서 내려왔다.

숙진은 환의 몸에서 나온 좃물을 조금이라도 오랫동안 담고 있으려는 듯이 다리를 한참동안 벌리고 있었다.

숙진의 몸에서 내려온 환은 숙진의 옆에 누워 다시 숙진의 가슴으로 자신의 손을 보냈다.

“여보…좋았어?”

“예….좋았어요….당신도?”

“응…..좋았어……너무..사랑해…여보…”

“저도…사랑해요…당신을…..”

환은 숙진의 젖꼭지를 한참동안 만지고 있었다.

숙진은 오랫동안 환의 손길을 느끼고 있다가 놀라듯이 얘기했다.

“어머…..여보….선아…아니 형님한테 가봐야죠…..”

“응?여기서 자면 안돼?당신이랑 자고 싶은데..그리고 선아도 당신이랑 있어도 된다고 했어…”

“그래도….그건 아닌 것 같아요…오늘은 우리가 같이 지내는 첫날이잖아요…그래도..선아…아니 형님이랑 같이 자야죠,…..어떻게 첩이랑….”

“그래도….선아가….”

“아니예요….빨리 일어나요..형님..위로해 드려요….나한테만 이러면….안되요…여자 맘은 여자가 더 잘아요….”

“괜잖겠어?당신 혼자서?”

“난 당신의 몸을 지금 받았잖아요…당신의 정액이 내 몸속에 있으니까 외롭지 않아요..그렇지만…선아…형님은 아니잖아요…빨리 가 봐요…”

숙진은 일어나서 환의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알았어…일어날께….”

환은 숙진의 맘 쓰는 것에 감동을 했지만 바로 일어날 수는 없었다.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일어나 환은 숙진에게 키스를 했다.

잠시동안 환의 입술을 받은 숙진은 자신의 입술을 환에게서 떼고 말했다.

“여보….씻고 가요…바로 형님한테 가지 말고…..알았죠?”

“응….알았어….여보…사랑해……”

“저도요…사랑해요…..잘 자요…형님께 잘 해주고….”

“응……”

숙진은 문을 열고 나가는 환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자신의 딸이자 형님이 되어버린 선아를 오늘 밤에 혼자서 보내게 할 수는 없었다.

자신도 환과 밤을 같이 보내고는 싶었지만 만약에 선아가 혼자서 오늘 보낼 경우 내일부터 선아가 자신을 구박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딸이지만 손윗사람이 되어버린 선아의 눈치를 봐야 할 손아랫사람으로서 첩의 입장이 되어버린 숙진이었다.

환은 숙진을 뒤로 하고 안방에서 나온 후 선아의 방으로 향했다.

이미 자신의 온 몸이 숙진의 몸에서 나온 체온을 담아둔 채 환은 선아의 방으로 들어갔다.

조바심을 내며 침대에 기대어 앉아있던 선아는 환이가 옷을 벗은 채 들어오자 깜짝 놀랐다.

“어머…서방님….왜요?옷은?”

“응….안방에 벗어놓고 그냥 왔네…어차피 난 옷을 안입어도 되잖아?우리끼리 있을때는..”

“그렇긴 하지만…왜 벌써 와요?엄…아니….동서는요?”

“응….엄마가….너랑…같이 자라고…하던데?그래도 형님을 혼자 두면 안된다고….너한테 가라고 하더라고…”

“어머..정말요?그래도….난 서방님이 엄…아니 동서랑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는데…그래도

난 좋아요…서방님이 내 방까지 오니…”

“응….나도 엄마 옆에서 잘려고 했는데 숙진이가 여기로 가라고 해서…그냥 갈까?”

“아…아니예요…이제…엄..아니….호칭이 제대로 안나오네요….동서가 가라고 했으니까…오

늘은 제방에서 같이 자요…이제 계속 같이 자요…”

선아는 숙진이 환은 자신의 방으로 보낸 것이 기특했다.

엄마에게 기특하다는 말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자신의 손아랫사람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 같기에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숙진에게 지금보다는 더욱 더 잘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같은 여자로서 한 남자를 주인으로 모시는 입장이지만 자신의 위치와 엄마의 위치는

달라야했다.

자신은 정부인이기에…엄마인 숙진은 첩,둘째 부인이 아니던가….

“서방님…그래도…씻지도 않고 왔어요?”

선아는 환이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것 까지는 좋았지만 씻지도 않은 채 들어온 것에 기겁했다.

지금 환의 몸에는 숙진의 체온과 자지에는 보짓물을 묻힌 채 들어온 것이다.

첩의 몸에서 나온 것을 자신의 몸에까지 묻히려 하다니….선아는 콕 찝어서 얘기는 못하지만 돌려서 환에게 얘기했다.

“응….씻기도 귀잖네……그냥 자면 안돼?”

“서방님…다른 여자의 몸을 탐하고 나서 바로 나한테 오면…내가 기분이 좋겠어요?아무리

엄마…아니 숙진의 몸을 가졌다고 하지만 그렇지만 바로 내 몸을 만지면…내가 기분이

좋겠어요?”

“그…그런가?근데 너 지금 숙진이라고 했니?엄마 이름 불렀네?”

“……예?내가요?그랬나?하여간….동서보다는 숙진이라고 부르는 것이 편하기도 하네요…내가 알아서 할께요…”

“그래…부르는 사람 맘이지 뭐…어차피 한사람을 지칭하는 건데….”

“빨리 씻고 와요…다른 년의 보지물을 묻힌 남자는 난 싫어요…”

엄마의 이름을 부르다가 이제는 다른 년이란다.

여자의 질투는 대체 어디까지 갈 것인지 궁금하다.

선아는 지금 자신이 느끼는 감정은 질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은 작가인 내가 생각해도 정확하게 맞다.

선아야…너 그거 질투 맞아……^^

“다른 년?엄마 말하는거야?”

“내가…그랬나요?내가 그랬다면 동서 맞아요….나 혼자만 서방님의 여자이고 싶어요..”

“야….그렇다고 엄마한테 년이라고 하는 것은 안되지…너 또 그러면….정말 혼난다…

사이좋게 지내야지….”

“……………..”

“알았어?말 좀 곱게 쓰고….나 없을 때 숙진이 괜히 구박하지 말고…알았어?”

환은 숙진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선아의 성질로 봐서는 자신이 없을때는 숙진을 구박할 것 같았다.

오늘은 아무래도 첫 날이니까 괜잖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아의 욕심이 커져갈 것만

같아 환은 미리 선아에게 얘기했다.

“엄마한테 잘 못한다던가 아님 대우를 해주지 않으면…넌 정말 알아서 해…알았어?”

선아는 환이 화를 내자 찔끔했다.

혹시나…하는 맘에 년이라는 말을 썼더니만 바로 반응이 나온다.

여기까지는 안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한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자의 갈등을 어쩔 수 없을 것 같았다.

“…..예..서방님…..그래도….둘째 부인은 내 아랫 사람이니까 내 권위도 있으니까…집안일은

내가 결정할거예요….서방님은 여자들 사이의 문제에 많이 관여하지 마요…알았죠?”

“……….그래…알았어…”

“됐어요….동서와의 관계는 내가 차츰 정리할께요…빨리 씻고 와요…”

“싫어…귀잖아..그냥 잘래….그리고 오늘은 엄마까지 먹어서 피곤해….”

환은 그래도 엄마편이었다.

이미 선아를 먹었고 엄마까지 먹었다.

그리고 지금 엄마의 체온이 아직도 자신의 몸 속에 남아있는 듯 했다.

오늘만큼은 숙진의 체온을 남겨두고 싶었다.

자신의 자지에 묻어있는 숙진의 보지물도 오늘은 씻고 싶지 않았다.

지금 혼자서 안방에서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며 앉아있는 엄마인 숙진을 생각하면 환도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자신 나름대로 숙진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오늘은 숙진의 체온을 간직하며 자고 싶었다.

“안되요….동서의 보지물이 서방님 자지에 이렇게 묻어있는데…”

“야….내가 싫다면 싫은 줄 알아……귀잖다고 했잖아…..”

선아는 또 한번 찔끔했다.

아무래도 환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다.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남자가 호통을 치자 선아는 자신의 뜻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럼……동서의 보지물만 내가 닦아줄께요…..서방님의 자지에 아직도 묻었잖아요….”

환은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것까지 막을 구실은 없었다.

“맘대로 해…난 잔다….”

“서방님…..나…자지 먹고 싶은데…그냥 잘거예요?”

“아까 피곤하다고 했잖아…엄마까지 먹어서…오늘은 힘들다….내일 해 줄께…..”

말을 마치고 환은 눈을 감았다.

자신의 체력도 체력이지만 혼자 있는 숙진이 불쌍해서라도 오늘만큼은 선아의 몸을 건들 생각이 환에게는 없었다.

그것만이 첩이 되어버린 엄마였던 숙진에게 자신이 지금 할 수 있는 도리라고 생각했다.

환이가 눈을 감고 잠을 자려 하자 선아는 숙진의 몸에서 나와 자신의 남편 자지에 묻어있는 보지물을 용납할 수 없었다.

선아는 누워있는 환의 자지를 손으로 잡고 자신의 입으로 환의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쭙,…쭙……”

선아는 환의 몸에 남아있는 엄마의 흔적을 하나도 남김없이 지우려는 듯이 아주 강렬하게

빨았다.

‘나쁜 년….나에게 보여주려고 이렇게 했나?정부인인 내가 닦기 전에 자신이 깨끗하게 했어야지…쓰고 난 이후에 제자리에 놓을 때는 청소는 기본인데…..’

선아는 오늘 자신의 아들인 환에게서 몸까지 빼앗기고 첩으로 자리잡은데다 오늘 혼자서

자고 있을 엄마인 숙진이 안스러웠지만 그 반면에 환의 자지를 빨며 어차피 정부인인 자신에게 보낼 것이라면 자신의 흔적을 지웠어야 하는 엄마이자 동서가 된 숙진이 미웠다.

한참동안 환의 자지를 빨아 엄마인 숙진의 흔적을 지워버린 선아는 얼굴을 들어 자신의

남편인 동생 환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정말로 피곤한 듯 벌써 잠이 들어버렸다.

사실 오늘 힘들긴 했을 것이다.

자신과 몸을 섞은 다음에 다시 집에서 엄마까지 먹었으니….오늘 대체 몇번을 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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