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2화 (22/30)

-4부-

“삑.삑.삑.삑~~~~”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자 숙진은 주방에서 나와 현관을 바라 보았다.

먼저 환이가 들어오고 그 다음에 선아가 고개를 숙인채 들어온다.

“어?어떻게 같이 들어오니?”

숙진이 최대한 밝은 목소리로 말한다.

“어….밖에서 들어오다 만났어..요즘 우연이 겹치네…”

환은 신발을 벗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며 얘기했다.

숙진은 환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는 뒷모습을 바라보고 선아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선아가 신발을 벗고 들어오는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던 숙진은 선아가 신발을 벗느라 상체를숙이자 블라우스 사이로 젖가슴과 젖꼭지가 바로 노출되는 것을 보았다.

선아도 자신과 마찬 가지로 노브라인 것을 확인한 가슴이 철렁하고 떨어지는 것 같았다.

혹시나….혹시나…했던 그런 생각이 현실로 나타난 것을 확신하는 숙진이었다.

“서…선아야…..너….”

“으….응????”

선아는 엄마인 숙진이 자신을 부르자 당황해서 눈이 동글랗게 커지며 대답했다.

그러며 구원군을 찾듯이 환의 방문으로 눈길을 돌렸다.

“아…아니다……씻어…”

“으…응…..”

숙진은 선아가 들어올 때 순간적으로 선아의 모든 것을 스캔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일단 현재와 같은 상태로서 노브라인 것은 확인했다.

누구를 닮아서인지 상당히 글래머다.

자신보다는 가슴이 클 것 같다.

그리고 선아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갈 때 하체를 바라보니 팬티라인이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미니스커트라서 바지를 입었을때처럼 많이 보이지는 않겠지만 의심스러웠다.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머리 상태가 아니었다.

그것은 잠시라도 누워있는 상태였다가 들어온 머리 상태였다.

그것은 환이와 단 둘이 있을때의 항상 자신 머리 상태랑 동일한 모양인 것이다.

숙진은 환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현재 선아의 복장 상태로 봐서 자신의 생각이 맞았다고 확신했다.

숙진은 환의 방문을 열고 들어가서 물어보려다 선아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 일단은 주방으로 향했다.

자신의 방안으로 들어간 선아는 철렁했던 가슴을 가다듬었다.

엄마가 순간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불렀을 때 세상이 무너져 버리는 것 같았다.

이럴때는 아까 환이가 말한 것처럼 엄마를 환이가 겁탈을 해서라도 그런 얘기를 안했으면 했던 것이 솔직한 선아의 심정이었다.

엄마에게 그런 얘기를 듣는 것 자체가 너무나 창피할 것 같았다.

선아는 얼마 걸치지 않은 옷을 벗기 시작했다.

항상 하던대로 블라우스를 벗으니 바로 젖가슴과 젖꼭지가 노출되고 치마를 내리니 바로 얼마전까지 환의 자지를 머금었던 보지가 노출되었다.

환의 바람대로 보지털은 선아 자신이 다듬다 보니 항상 빽보지다.

환의 자지를 담아두었던 영향인지 보지 주변이 젖어있다.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들어 선아는 치마로 갈아입고 자신의 방문을 열고 나섰다.

“엄마…나 샤워 좀 할께….”

“응…그래….얼마나 걸리니?”

“욕조에 몸 좀 담갔다가 나올거니까…좀 걸릴 것 같은데?왜요?”

“아…아냐….이제 저녁 준비 할려고…..알았어….”

선아는 욕실 문을 열고 들어가 옷을 벗고 욕조의 물을 받았다.

욕조에 물을 받는 소리를 확인한 숙진은 뛰다시피해서 환의 방으로 들어갔다.

“똑..똑…….”

노크를 하자마자 숙진은 기다리지 않고 바로 환의 방으로 들어갔다.

“왜요?엄마?”

“쉿……..저기..어떻게 된거예요?”

환은 숙진이 존대말로 하자 선아가 자신의 방에 있던가 아님 욕실로 간 것으로 생각했다.

“응….아까 우리가 얘기한대로 했지…뭐…”

“정말?정말로……?”

“뭘 그렇게 놀래……엄마 너도 찬성했으면서….”

“정말?정말이예요?”

숙진은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다.

자신만이 환의 여자가 되고 싶었던 것은 욕심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환의 여자가 된 것이 더더욱이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부정하고 싶었던 것이다.

“응…..선아…먹었어……맛있던데?”

“……..흑…….”

숙진은 온 몸의 힘이 빠지면서 더 이상 서 있을 힘도 없어 무릎을 꿇으며 그 자리에 주저 앉으며 눈물을 흘렸다.

“흑…흑…..어떻해…….”

숙진은 환이 선아까지 접수한 것에 대해 찬성을 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상상도 못했다.

그리고 환과 자신이 얘기한 것은 불과 몇시간 전이었다.

불과 몇시간 사이에 자신은 더 이상 환의 단 한명의 여자가 아니게 된 것이고 자신의 딸인 선아도 환의 소유로 된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왜…왜 그래….”

환은 숙진의 마음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척 무릎을 꿇고 울고있는 숙진을 따라 무자 앉았다.

“어떻해요…이제…..선아까지…어떻게…..”

“어떻하긴……선아도 이제 내 여자가 된건데….당신도 찬성했잖아?”

“그래도…그렇게 빨리…….”

“괜잖아…..나…엄마 너 계속 사랑할거야….지금처럼…그리고 변하지도 않을거야…”

“그래도…그렇지만…..어떻게 한거예요?뭐라고 했어요?설마….”

“엄마 너 나 못믿어?남편 못 믿어?”

환은 숙진에게 강하게 나가기로 했다.

여기서 여리게 나가면 이제부터 주도권을 숙진에게 빼앗길 것 같았다.

그리고 숙진이 걱정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

폭력을 써서 그렇지 않았을까하는 것이다.

“야..엄마….너 나 못믿어?내가 설마 누나에게 폭력을 썼을까봐?”

“아…아니겠죠?설마?아니예요…..난 믿어요…..”

“믿어…남편을 믿어….그냥….술 한잔 했어…누나도 친구랑 술 한잔하고 왔길래….내가 폭탄주로 한 잔 주니까 정신을 잃더라고..그래서…..잠깐 모텔로 가서…..그랬어..”

“선아가 뭐래요?우리 얘기 했어요?”

“아니…우리 얘기는 안했어…..엄마 넌 끝까지 모른 척 해..그리고 콘돔 얘기도 하지 말고…”

“……………”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환이가 자신과 환과의 관계를 선아에게 얘기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제…..어떻게 할거예요?아까 선아 보니까….선아도 노브라던데…혹시….”

“응..맞아….노브라에 노팬티로 다니라고 했어….엄마 너랑 똑같아…”

“그럼…..앞으로도 계속…집에서도?”

“응….엄마 너도 그렇게 해 왔잖아…똑같다니까….”

“…………………..”

환은 숙진의 눈가에 고인 눈물을 휴지로 닦아내 주었다.

“여보…..나…계속 당신 사랑할거야…걱정마….당신은 내 아내잖아….”

“그..그렇지만….선아도….선아는 어떻게 부르라고 했어요?설마…..”

“선아?응…..서방님이라고 부르라고 했어….이상해?”

“서방님?서방님이라니…..그럼….집에서도?”

“아니….단 둘이 있을때만…..엄마 너랑 똑같던데?처음에는 못하다가 나중에는 잘 하더라…”

환은 일부러 엄마 숙진과 비교하며 얘기했다.

서로 동질성을 유지시켜 주며 경쟁을 시키려는 것이다.

언젠가는 선아에게도 엄마와의 관계를 알려줄 것이다.

그럼 서로는 모르는 척 하지만 그 모두를 알고 있는 환은 혼자서만 재미를 볼 예정인 것이다.

물론 언젠가는 전부 알려주겠지만…..

“여…여보…..나…나 버리지 마요…알았죠?”

숙진에게 걱정은 단 한가지 밖에 없었다.

환에게서 버림을 받는 것.

비록 애 아빠가 있지만 이젠 현실적으로 남편으로 자신이 인정하는 것은 아들 환밖에 없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모두 가져버린 아들 환만이 자신의 남편이 된 것이다.

언제나 다리를 벌리면 항상 자지를 넣어주는 남편…

오로지 환만이 자격을 가지고 있었다.

“걱정하지 말라니까…….난 항상 당신편이니까….”

“……”

숙진은 환의 말을 믿기로 했다.

어찌하겠는가…믿지 않으면….

약한 자여…그대 이름은 여자이니라….

그것도 몸과 마음을 모두 주어버린 여자….

“어땠어요?선아는?나랑 틀려요?”

“누나라고 틀린가,뭐….엄마 너랑 똑같던데?단지…너랑은 조이는 것이 좀 틀린 것 같긴 하더라….나머지는 똑같던데?”

“나이가 있으니….또 난 당신이랑 선아까지 낳아서 그래요…걔도 나이 들면 똑같아요”

“어?엄마 질투하는거야?”

“질투는…..딸한테….”

“질투 아니지?괜히 질투하지 마….엄마…”

“……..”

사실 질투였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랑 자고 왔다는데 가만 있을 여자가 어디에 있겠는가.

그렇지만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있다.

만약 자기가 선아의 콘돔 얘기만 하지 않았어도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을텐데…하는 죄책감도 숙진은 가지고 있었다.

선아를 환이가 접수할 수 있게끔 단서를 준 사람은 다름아닌 바로 자신이었기 때문에 숙진은 누구도 원망할 수 없었다.

단지 환은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이 단 하나의 위안거리였다.

지금도 선아가 자신이 동시에 다리를 벌리면 먼저 자신의 보지부터 환이가 먹을꺼라고 자신하고 있었다.

오로지 자기 자신만의 생가이었지만….

“그럼….계속 선아도 나처럼…브라도 안하고 팬티…안해요?”

“응…하지 말라고 했어….또 집에서는 계속 치마만 입으라고 했어…언제든지 보지 만질 수있게..”

“그렇게 한대요?”

“응……엄마 너랑 다 똑같다니까…첨에는 거절했는데….나중에는 한다고 하더라고….”

“……………”

“그리고 내가 아빠 없을때는 가끔씩 선아 방에 갈 테니까 그때는 안방에서 나오지 마…알았지?”

“……설마…집에서도 할려고요?”

“응…엄마 너랑도 하는데 선아랑은 못하나?”

“…………”

“그냥….모른 척 해…..알았지?확실하게 내꺼로 만들어놔야 하니까….”

“………….”

“아빠는?”

“지금…들어오고 있데요….”

“그래?아빠만 없으면…우리 집 참 좋겠다…..”

“………….”

숙진은 말이 없었다.

이것은 환의 말에 찬성한다는 얘기일까…..

“엄마…….사랑해…..엄마는 나의 영원한 아내야……”

환은 말을 하며 앞에 서 있는 숙진을 안아주었다.

숙진은 말없이 환의 가슴에 안겼다.

자신을 아내라고 불러주는 아들 환의 품에 깊숙히 안겼다.

계속 안기고 싶었다.

딸인 선아만 없었어도 자신만이 아들 환의 여자였을텐데…하는 아쉬움을 가진 채…

아쉬움을 남긴 채 숙진은 환의 품에서 벗어나 문을 열고 주방으로 향했다.

사랑하는 가족의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서.

한참 후 욕실에서 문이 열리더니 선아가 씻고 나왔다.

숙진이 뒤를 돌아 보니 간단히 티에 치마만 입고 나왔다.

평상시에도 집에서는 치마를 입고 있었지만 오늘만큼은 선아의 옷차림을 유심히 쳐다보았다.

‘저 애도 저 치마 속에는 팬티도 없고 바로 보지가….젖꼭지도…..’

숙진은 자신과 같은 복장으로 있는 선아에게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질투도 느꼈다.

나이를 들어버린 자신의 신세가 처량해보였다.

한참 20대 초반인 선아와 이제 50을 바라보는 자신을 비교해봐도 무엇 하나 자신이 우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없어보였다.

피부도 곱고 가슴도 탱탱하고 보지의 조임도 좋을 것이고….

자신이 내세울 것이라고는 성경험이 많다는 것 하나.

그것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자신은 환의 자식을 낳을 수 없다는 것.

그에 반해 선아는…..

여기까지 생각을 한 숙진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자신도 의아해 했다.

선아가 환의 아이를 가지다니..

자신이 환의 아이를 가지는 것은 나이 탓도 있지만 엄마인 이유도 있다.

엄마가 아들의 씨를 받아 아이를 낳는다….그것은 이상하다.

그런데 누나가 동생의 씨를 받아 아이를 낳는다?그것은 정상일까?

숙진은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지는 것을 느꼈다.

“선아야….다 했으면 여기 주방 일 좀 도와라..”

“응….”

군소리 없이 선아가 대답했다.

숙진이 생각하기에 평상시같으면 환이 시키라고 대답했을 선아였지만 오늘은 다르다.

사실 예전에 환이가 선아를 먹기 전에는 자신의 누나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동생 환이를 많이 시켰지만 환의 여자가 된 이후에는 집에서도 그런 적이 없다.

어떻게 자신의 서방님에게 일을 시키겠는가.

그러나 숙진은 그것을 알지 못했다.

선아를 시키면 선아가 했었지 환이를 대신 하게끔 한적은 1년 동안 한적이 없다.

단지 숙진만이 오늘은 환이가 선아를 먹었기에 선아가 아무 말도 못하고 자신이 직접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것….저것….식탁에 올려놓고….”

“응…..”

“야…선아야…너 집에서는 브라 풀르고 있었니?환이도 있는데..”

숙진은 왔다갔다 하며 자신의 심부름을 하는 선아의 가슴을 보며 환에게 들리지 않을 만큼의 목소리로 말했다.

“응?응…….그냥…편해….”

“그래도….환이가 있잖아..한창 성에 관심있을 아이가 있는데…다 큰 여자애가…”

“어때..동생인데….갑갑하단 말이야…엄마도 안하잖아..”

“엄마는….아들인데 어때…그래도….너는…”

어차피 똑 같은 입장이었다.

환이가 허락하지 않는 이상 집에서 노브라에 노팬티는 항상 기본이었다.

지아비가 언제나 어디서나 만질 수 있게끔 편의를 제공하는 아내된 도리였다.

숙진과 선아 동시에 해당되는 사항이다.

“………….”

선아는 말을 하지 않았다.

어차피 엄마가 얘기하면 자신은 엄마 핑계를 대려고 항상 준비중이었다.

엄마도 언제부터인가 집에서는 브라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거의 바지도 입지 않는다.

“너…남자 친구 있니?”

갑작스런 공격에 선아는 당황했다.

있다고 해야하나..없다고 해야 하나…

남자 친구는 없고 서방님은 있다고 할까?

모시고 있는 서방님이 저 방에 있는 동생 환이라고..

아마 놀라 쓰러지실 것 같다.

아니면 지금 잡고 있는 식칼로 우리 둘을…..

“으…응…….있어..”

어차리 지금 나이에 남친이 없다고 얘기해 봐야 믿지 않으실 엄마다.

자신의 미모나 몸매에 반하지 않을 남자는 없다고 예전부터 자신하는 콧대 높은 선아다.

“그래?몇 년 되었어?”

“….그냥…좀 된 것 같아….”

“…….그럼….어디까지 진행중이야?”

“…..?응?어디까지라니?”

“아니……뭐…키스라던가…그런거….”

“…..엄마는 뭘 그런거까지 물어…..몰라!!!!창피하게…”

선아는 엄마의 말을 도중에 끊었다.

더 이상 진행하면 위험할 것 같다.

또 오늘 엄마가 이상한 것만 물어보시는 것 같다.

엄마가 오늘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다.

선아와 환은 계속 같이 집에 들어왔다.

물론 환이가 선아와 같이 들어오기 때문에 숙진의 보지는 거미줄이 생긴 것 같았다.

예전에는 최소한 하루에 한번은 보지를 만져주고 빨아주고 또 자신의 보지에 항상 환의 좃물이 마를 일이 없었는데 선아와 환의 관계를 알고 난 이후부터는 환의 좃물이 보지에 들어온 적이 없다.

그냥 아무도 없을 때 살짝 자신의 젖가슴을 스친다던가 치마 위로 보지만 만져줄 뿐 자신의 사랑에 목마른 육체를 환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아무래도 선아 그 기집애한테 묻혀서 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환 자신이 직접 얘기하지 않았던가…

선아의 조임은 엄마랑은 틀리다고….

숙진은 날을 잡아 환과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에 대한 사랑이 식은 것이 아니냐고……

자신의 보지에 거미줄이 생긴 것 같다고……

그러면서 또 한편 걱정이 되었다.

그런 말을 할 경우 환의 반응이다.

분명히 자신은 변하지 않았고 엄마의 과민 반응이다.질투다라고 말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빠랑은 관계를 하지 않는 이상 이 뜨거운 몸을 식혀줄 사람은 아들 환밖에 없었다.

때마침 기회가 왔다.

주말을 맞아 애들 아빠가 회사 출장 때문에 주말에 집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출장간 것이 잘 되면 지방근무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얘기를 한 것이다.

애들 아빠가 없고 선아만 외출하면 환과 진지한 대화를 해야하겠다고 숙진은 벼르고 있었다.

그러나 숙진의 바람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 지지 않았다.

토요일에 환과 선아가 약속이 있다고 따로 따라 나갔다가 또 동시에 들어왔다.

둘이서 무엇을 하고 왔는지는 안봐도 비디오다.

토요일 밤….

숙진은 늦은 밤 선아가 잠든 것을 확인하고 환의 방으로 향했다.

환의 방문을 조심히 열자 환이 컴퓨터를 보고 있었다.

“어?엄마…안잤어?”

“……응…..뭐 해?”

“그냥…놀아…누나는?”

“선아?자…….둘만 있을 때 선아를 뭐라고 불러요?자기?”

“응?그냥….너라고 하던지 아님 여보?당신?”

“…..나한테 하는 거랑 똑같네요…”

“응……왜?”

“…..그냥….몇번 했어요?선아랑?이번주에…”

“응?몇번이더라…매일…….?”

“그럼…같이 들어온 날…..”

“응…..왜?”

“그럼…나는요?”

“엄마…왜그래….”

“선아랑은 하고 나랑은 왜 안해요?나만 사랑한다면서요….나보다 선아가 더 좋아요?이젠 나는 필요없어요?”

환은 숙진이 최대한 목소리를 낮추며 얘기를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얘기하는 것에 놀랬다.

하긴…자신도 매일 선아와 관계를 하느라 숙진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못한 것이 사실이다.

선아와의 관계를 숙진에게 말 한 이후로 한번도 숙진과 관계를 맺지 않았다.

거의 매일이다시피 숙진의 보지에 자신의 좆물을 쌌지만 금주는 반져주기만 했을 뿐 숙진의 보지에 자신이 자지를 박아준 적은 없다.

선아와의 관계시 숙진을 생각한 적은 있지만 숙진이 이렇게 자신에게 대들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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