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저는 출근을 하는 도중에도 김대리한테 어떻게 말을 해야 될지 계속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문자 알림 진동이 옵니다.
“오빠! 김대리한테 이상한 말 하지마!!”
“응? 무슨 말?”
“아무튼 하지마.”
사실 은지는 김대리랑 모텔에 가긴 했는데, 은지가 옷을 벗고 김대리의 좆을 만지자 마자 갑자기 김대리가 가슴에 사정을 했다고 합니다. 모텔에 가기 전에 술을 한번 더 마셨었는데, 그 술집에서부터 김대리의 좆을 만져주고 흥분 시켜서 그런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나서 은지는 가슴에 뭍은 좆물을 닦고 핸드폰을 확인했는데, 저한테 문자와 전화가 많이 와있어서 급하게 모텔을 빠져 나왔다고 합니다.
“김대리 엄청 쪽 팔렸을꺼야..그렇게 바로 나와버려서. 아마 나한테 다시 작업도 못 걸껄?”
저는 회사에 도착하자 마자 김대리를 불러 담배를 피우러 갔습니다.
“야 회식때 집에 잘 들어갔냐?”
“아..진짜 쪽 팔려서…”
“뭐가 쪽 팔려?”
“은지랑 같이 모텔에 갔는데, 술만 쳐먹으면 왜 이렇게 물건이 말을 안 듣는지 모르겠네”
“왜 또 안 꼴리디?”
“아니..꼴리긴 했는데, 은지 가슴보니깐 존나 흥분되서 바로 쏴버렸다..아 술 안 먹으면 잘할 자신 있는데”
“다음에 술 안 먹고 도전해봐”
“야 됐어…쪽 팔려서 은지 얼굴 보기도 민망하다”
역시 은지의 말대로 였습니다.
김대리는 술을 마시면 조루가 되는 타입이었고, 반대로 은지는 술을 마시면 흥분되는 타입이죠. 정말 궁합이 안 맞는 조합입니다. 저는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회사사람이기도 하고 소문이라도 나면 이래저래 골치 아픈 일들이 생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 사건 이후 섹스 할 때 김대리를 소재로 삼기도 힘들었습니다. 사실을 알고 나니 오히려 흥분이 안됐고, 뭔지 모를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렇게 저와 은지는 섹스를 하는 횟수도 줄어들었고, 은지에 대한 감정도 시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아이온, 와우 등의 게임을 즐겨 했었습니다. 은지와 연애 초반만해도 은지에게 정신이 팔려 게임을 잠시 접었는데, 조금 시들해진 후 다시 게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전에는 섹스하고 난 뒤 같이 영화를 보거나 잠을 자거나 했었는데, 저는 섹스를 끝낸 뒤 습관처럼 와우에 접속을 했습니다.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 이후 한동안 접었다 다시 시작해서 길드원들에 비해 레벨도 낮았고 대격변의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도 해야 됐습니다.
“오빠 얼른 밥먹어!!”
“아..미안 지금 던전 돌고 있는 중이라 이것만 끝내고 먹을게”
“아 진짜 요즘 맨날 게임만하고…나도 다시 클럽이나 다녀야겠어”
“응..심심하면 놀다와”
“아 진짜 짜증나네 빨리 밥 쳐먹으라고!!”
은지의 잔소리가 시작됐고, 고양이처럼 큰 눈으로 저를 째려 보고 있습니다. 그런 은지가 계속 신경 쓰이긴 했지만 저는 묵묵히 길드원들과 던전을 돌고 있었습니다. 저는 성기사로 탱킹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중간에 빠져나가기가 힘들었습니다. 와우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탱이랑 힐러의 경우 구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중간에 빠져나가면 정말 민폐였습니다.
“이제 거의 다 끝났어. 막보스만 잡으면 돼…먼저 먹고 있어”
“아..몰라!!”
길드원들이 금방 끝낼 수 있다고 했었는데, 저는 새로운 던전의 길이나 공략법도 잘 몰라서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언니야 니 본캐 좀 데려오면 안되겠냐? 여친이 빨리 밥먹으래ㅠㅠ”
“아씨, 나도 부캐 퀘할려고 온건데…잠만 기다려..”
길드 아는 동생한테 고레벨 캐릭터로 들어와서 던전을 빨리 깨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참고로 이 놈은 남자 놈인데, 캐릭터이름들은 예쁜언니, 오빠한번만, 등등 다 여자들이 할만한 닉네임을 사용했습니다. 저도 언니를 처음 봤을 때는 여자인줄 알고 잘 해줬었는데, 남자인걸 알았을 때부터 막 대했었습니다. 길드에는 저처럼 속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놈도 그걸 노리고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오빠 나 밥 다 먹었는데, 아직도 안 끝났어?”
“응..이제 곧 끝날 거야”
“아까부터 계속 곧 끝난다며!! 짜증나 진짜!! 밥 치울꺼야!”
“응..그냥 이따 내가 차려먹을게”
화를 내던 은지가 같이 옆으로 와서 앉더니 제 몸을 만지기 시작합니다. 이제 화를 내도 안되니 다른 방법을 쓰기로 했나 봅니다.
“아잉…오빠 게임보다 내가 더 좋아?”
목 부근을 혀로 핥더니 귀에 대고 간지럽히며 말합니다. 그러더니 손으로 좆을 문질러 세우고는 빨아주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러운 자극에 게임에 집중이 안돼 실수로 몬스터들의 어그로를 끌어서 언니의 만렙 캐릭터를 제외한 다른 파티원들이 전멸 했습니다.
“아 형 지금 뭐하는 거야?
“클락님 왜 그러셨음…ㅜㅜ”
이번에는 파티원들의 잔소리가 시작됐습니다. 채팅창에 갑자기 여친이 좆을 빨아서 그런 거라고는 말할 수 없었습니다.
“아…미안 갑자기 마우스가 잘 안 움직이네ㅠ”
와우는 파티원에 부활 가능한 캐릭터가 없으면 무덤에서 시체가 있는 곳까지 다시 달려가야 했습니다. 은지가 이래도 게임을 할꺼야?라고 물어보는 듯이 신음소리를 내며 제 좆을 더 쌔게 빨아들입니다.
“오빠~ 보지에 쑤셔줄래?”
은지가 자꾸 옆에서 색기를 부리니 게임에 도저히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무덤 위에 제 캐릭터를 세워 놓고는 은지를 컴퓨터 책상에 기대게 만든 뒤 치마를 올려 은지의 보지에 좆을 쑤셔댔습니다. 그런데 무덤 위에 서 있는 제 캐릭터가 왠지 저를 보고 “주인님 빨리 살려주세요ㅠㅠ”라고 울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빨리 사정을 하고 게임을 계속 해야 된다는 생각 때문인지 오히려 좀처럼 정액이 나올 생각을 안 합니다. 게임 속에서는 길드원들이 계속 저를 찾고 있었습니다.
채팅창을 보는 순간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바로 이거다!
게임상의 친구들은 사생활적으로 문제될 일도 적고, 저의 네토 성향을 충족시기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은지를 침대에 눕히고 다시 제대로 쑤시며 말을 했습니다.
“은지야 오빠랑 같이 게임하는 애들한테 한번씩 대줄래?”
“아..앙…몰라..”
“어린 애들이 니 보지에 쑤시고 있다고 생각해봐. 엄청 흥분되지?”
“응~오빠꺼보다 컸음 좋겠다”
저는 간만에 심적으로 흥분이 되기 시작하면서 격렬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아..앙..오빠 너무 좋아…”
“오래만에 걸레보지에서 물 줄줄 흘리네....애들 지금 불러줄까?”
“아…흑…아아…응응 불러줘…나 애들이랑 하고 있을 동안 오빤 옆에서 딸이나 쳐..”
은지도 제가 흥분한 걸 알았는지 더 자극적으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흥분감에 저는 보지에 가득 정액을 사정했습니다.
“아..좋다..간만에 엄청 흥분돼던데..”
“나도 오빠 흥분하니깐 보짓물 막 나와써..히히”
저는 은지를 꼭 안아주며 말했습니다.
“와우 어떻게 하는지 알려줄테니까 같이 해볼래?”
“나 게임 잘 못하는데…옛날에 사귀던 남친이 와우 알려준 적 있는데, 게임 배우다 막 싸웠어”
“그건 개가 제대로 안 알려줘서 그런거야. 오빠가 잘 알려줄께. 예전 여친들은 잘 배우던데?”
“그래? 그럼 나도 해볼래.”
그러고 보니 은지와 섹스를 하느라 무덤 앞에 캐릭터를 세워놓고 온 게 생각이 났습니다. 모니터 화면을 보자 벌써 길드원들은 던전을 클리어한 상태였습니다.
“죄송죄송..갑자기 컴퓨터가 멈춰버려서…”
“아 클락형 때문에 계속 기다리다 하도 안오길래 걍 깻어”
“응..잘했어. 던전이야 나중에 다시 가면돼지.
“다음에 형 혼자가. 안돌아준다.”
“야 너무하는거 아냐? 내가 너 저렙때 얼마나 많이 도와줬는데…그리고 길드에 여자애 한 명 데려 올려고 했는데, 안되겠네”
“형 미안미안..그냥 장난으로 한말이지. 여자애 누구? 현실에서 아는 애야?”
“응 그냥 전에 알던 동생인데, 와우 해보고 싶다 해서 데려 올려고..”
저희 길드는 여자가 한 명뿐이었는데, 그나마도 남자친구랑 같이 하고 있어서 새로운 여자들 데려고 온다고 하니 다들 신이 났습니다.
“오옷…클락님 진짜임?”
“클락아 길드 초대권한 줬다 빨리 초대해”
평소에는 거의 잠수만 타고 있던 길드원부터 길드장까지 다들 빨리 데려오라고 난리입니다.
“아직 초보라 게임을 잘 못해. 기본적인 것만 알려주고 초대 할게. 좀만 기다려”
저는 은지를 데리고 동네 PC방에 갔습니다. 게임을 거의 해본 적이 없다고 하더니 정말 엄청난 초보였습니다. 캐릭터 이동하는 것만 알려주는데도 한참이 걸렸습니다. 여자들한테 게임을 알려줄 때 주의할 점은 답답하고 해서 절대 짜증이나 화를 내서는 안됩니다. 계속 잘한다고 옆에서 띄워줘야 열심히 잘 배웁니다. 2-3시간 정도 알려주니 제법 이동이나 전투도 잘합니다.
처음에는 힐러를 알려줄까 했었는데, 힐러 계열은 키울 때 재미가 없기 때문에 사냥도 쉽고 컨트롤도 간단한 편인 사냥꾼을 시켰습니다.
“와~오빠 애가 이제 나 따라다녀…날개를 팔락팔락거리네…”
“오 멋진데? 레벨 올라가면 펫도 같이 커져”
“와..진짜? 얼릉 레벨 올려야겠다”
은지는 어디서 용매를 한 마리 사냥꾼 기술로 꼬셔 오더니 혼자 엄청 좋아합니다. 사실 용매는 렙업할 때 안 좋은 펫이었는데, 마음에 들어 하니 그냥 놔뒀습니다. 그리고 매크로를 만들어서 단축키 몇 개만 눌러도 스킬이 다 나가게끔 만들어줬습니다. 은지 캐릭터의 레벨이 10이 됐고, 저는 길드로 초대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옷 클락형이 말하던 분인가?”
“안녕하세요. 저희 길드에 가입해주셔서 감사하고요. 길드 정보란에 간단한 인적사항 부탁드려요”
“와~이제 울 길드에 여자 나 말고도 또 있넹ㅎㅎㅎ”
길드 채팅 창에 메시지가 순식간에 올라갑니다. 은지는 연두색 글씨가 막 올라가는 걸 보니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저는 인사하고 간단한 소개를 하라고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살고요..28살이에요. 앞으로 잘 부탁 드려요.”
“누나넹. 저한테 말 편하게 하셔도 돼요”
“앗! 나랑 동갑이다. 여자는 저희 둘 뿐이니 친하게 지내요~”
“님 혹시 남친 있음?”
여자가 들어오니 오랜만에 길드창이 활기를 띄우기 시작합니다. 은지도 사람들이 반겨주니 좋아하는 분위기입니다. 역시 게임을 알려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길드 애들이 은지를 잘 꼬실 수 있을려나 걱정도 잠깐 들긴 했지만, 은지의 남자 꼬시는 실력을 생각해보면 걱정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게임 속에서 저의 성적판타지를 채우기 위한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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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 예전 사진 요청하신 분들이 계셔서 앨범->인물->기타란에 하나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