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2/10)

오늘은 저희 회사와 은지네 회사가 합동 회식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어제 밤 일을 생각하며 은지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자기야. 오늘 나 질투나게 해줄꺼야?”

“응? 그게 무슨 소리야?”

“아니 오늘 김대리한테 보지 벌린다며..”

“흠..오빤 잠자리에서 한말이랑 구분도 못해?”

역시 예상했던 대답이었습니다. 섹스를 할 때는 제가 원하는 것을 다 해줄 것처럼 말하지만 평상시에는 그런 이야기를 조금만 꺼내도 정색을 합니다. 

“그래? 그럼 마음대로 히던지…”

“아잉…설마 오빠 삐진거야?”

저는 삐졌다는 무언 시위를 위해 답장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은지에게도 더 이상 문자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됐습니다.

“윤대리님 오늘까지 디자인 나온 거 인쇄업체에 보내야 되는데 좀 봐주시겠어요?

“이따 회식 안가세요? 오늘 회식 있는 날인데…”

“너무 급한 거라..이것만 하고 같이하고 가요”

회사 디자이너인 희정이가 저한테 도움을 요청합니다. 퇴근시간이 다돼서야 말을 하니 조금 짜증이 났지만 어차피 제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저는 샘플 디자인을 봐주며 이곳 저곳 수정해야 될 부분들을 알려줬습니다. 로고나 색상배열이 회사 기본방침와 다르게 만들어져서 수정해야 될 부분이 꽤 많았습니다. 저는 희정이와 한 시간 정도 디자인 작업을 끝낸 후에 회식 자리로 이동 했습니다.

회식 장소에는 다들 술을 좀 마셨는지 분위기가 달아올라 있었습니다. 

“윤대리 늦었네? 얼른 앉아서 한잔 받아”

이과장이 반겨주며 술을 권합니다. 저는 맥주를 한잔 받고,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은지는 다른 테이블에서 김대리 옆에서 술을 마시며 뭐가 좋은지 막 웃고 떠들며 놀고 있었습니다. 저는 회사 상관들한테 술을 돌리고 은지가 있는 테이블로 자리로 옮겼습니다. 은지는 빨갛게 얼굴이 달아 올라와 있었습니다. 벌써 술을 많이 모신 모양입니다.

은지는 힐끔 저를 보더니..보란 듯이 김대리에게 안주를 집어서 입에 넣어줍니다.

“김대리님 아~하세요”

“와~ 은지씨가 주니깐 입에서 살살 녹네요”

김대리는 실실 쪼개며 은지가 주는 안주를 받아먹습니다. 

“뭐야..혹시 둘이 사귀는거야?”

은지네 회사사람들이 수근 거리며 말합니다.

“하핫..저야 은지씨와 사귀면 좋죠~”

“풉….그럴까요?”

은지는 저에게 보란 듯이 김대리와 마치 사귀는 것 처럼 들러 붙어서 애교를 떨며 색기를 내뿜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니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상상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기분이었습니다. 흥분감 보다는 질투심에 휩싸여 감정 조절이 잘 안됩니다..

“씨팔…걸레 같은 년..”

저도 모르게 속으로 은지를 욕하고 있었습니다. 항상 은지가 다른 남자랑 노는 상상하며 성적 욕망을 채웠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놀고 있는 은지를 보니 혼란스러웠습니다. 계속 짜증이 밀려와서 담배를 피우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담배를 한 모금 빨아 들이자 조금이나마 진정이 됩니다. 그때 은지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오빠~ 은지 잘하고 있어요? 오빠…표정이 안 좋던데 그만할까? “

은지의 문자를 보고 나서야 마음이 풀리기 시작하며 방금 전까지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분노가 순식간에 성적 흥분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냐..울 자기 잘하고 있어요. 오늘따라 더 섹시해 보이는데?”

저는 답장을 보내고 다시 술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은지는 제 반응 때문인지 김대리와 더 달라붙어 술잔을 계속 비웁니다. 은지는 지금도 그렇지만 최고의 약점은 술입니다. 술만 먹이면 쉽게 흥분을 하고 좀만 만져줘도 금방 달아오릅니다. 지금도 이런 은지의 술 버릇 때문에 가끔 곤란한 일이나 사고가 생기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술에 취해 친구부부 앞에서 갑자기 제 좆을 빤다던가..;;;

김대리와 은지는 둘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소근소근, 킥킥거리며 웃고 있습니다. 잘은 안보였지만 김대리의 손이 은지의 허벅지 쪽에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테이블에 같이 있던 사람들은 잘 노는 무리끼리 수다를 떨고 있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둘이서 점점 과감한 행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나 회사 근처에서는 저한테 다른 사람한테 들킨다고 손도 못 잡게 했었는데, 회사람 사람들 앞에서 김대리와 놀고 있는 은지를 보니 화가 나면서도 점점 흥분이 됩니다. 

“개걸래년…지금 김대리한테 보지 벌리고있냐?”

“아니야…김대리 허벅지만 만지고이써…”

“그럼 보지 좀 만져 달라고 해. 아~너 그러고 있는 거 보니깐 정말 꼴린다.”

“여기서 어떠케 그래ㅠㅠ 근데 오빠 정말 꼴려써?”

“응…아까부터 꼴려써. 문자 그만 보내고, 계속 꼬셔봐.”

“웅..오빠 화내기 없기다?”

저는 테이블 아래로 몰래 은지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었는데, 은지는 김대리가 보려면 어쩌려고 하는지 대놓고 저한테 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일단 문자 보내는 것을 그만 두고 둘이 하는 행동을 지켜봤습니다.

“은지씨 남자친구랑은 잘 되가요?”

“아니요..요즘은 그냥 그래요.”

“와.. 저 같으면 은지씨처럼 예쁜 여자친구 있으면 정말 잘할 자신 있는데~”

“히히~그냥 전에 김대리님이 저 좋다고 할 때 사귈걸 그랬나?”

은지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고, 김대리는 계속 작업멘트를 날리며 은근히 스킨십을 하고 있습니다. 은지의 저 상태라면 오늘 김대리한테, 충분히 대줄 것 같습니다. 머리 속이 점점 복잡해져 가고 정리가 안됩니다. 그냥 이쯤에서 그만하라고 할까…그냥 냅둘까. 

어느덧 슬슬 정리하는 분위기가 됐고, 술집을 나와 박부장이 2차 갈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봤는데, 은지와 김대리가 안 보입니다. 은지네 회사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술에 취해서 집에 들어간다고 했고, 김대리가 데려준다고 같이 갔다고 합니다. 저는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성은 지금이라도 은지를 찾으러 가라고 생각하는데, 제 안 에 있는 성적욕망은 더 큰 자극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그냥 집에 들어왔고,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씨팔 걸레년. 지금쯤 보짓물 줄줄 흘리면서 김대리새끼 좆을 빨고 있겠지..”

은지의 행동을 상상하니 자지에 아무런 자극도 주지 않았는데도, 미친 듯이 꼴려 옵니다. 저는 혼자 상상을 하며 자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야동을 보면서 자위를 했을 때는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은지 생각을 하니 5분도 안돼서 사정을 하고 말았습니다. 좆물이 몸에서 빠져나가자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던 성적욕망도 함께 사라졌고, 저는 다시 이성을 찾았습니다.

저는 바로 은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계속 전화를 걸었지만 돌아오는 것은 음성안내 메시지 뿐입니다. 갑자기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문자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야 왜 전화 안받아? 김대리새끼랑 뭔 짓을 하고 있는거야?”

“자기야..화내서 미안. 걱정되니깐 얼른 전화 받아라.”

“아..씨팔 진짜. 지금 전화 안하면 그냥 끝이야. 짜증나니깐 빨리 연락해.”

혼자서 욕을 했다가 달랬다가 계속 문자를 보냈지만 연락이 없습니다. 그제서야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지..”라는 생각과 엄청난 후회감이 몰려 옵니다. 그러면서도 제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는 질투심은 “내가 은지를 이만큼이나 사랑하고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게 해줬습니다. 혼자 짜증을 냈다가 말았다가…어느덧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문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핸드폰 시계를 보니 새벽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신발 벗는 소리가 나고 잠시 후 은지가 조용히 제 옆에 눕습니다. 저는 일어나 은지를 바라봤습니다. 

“오빠 미안해…술집에서 김대리랑 술 먹고 왔는데, 주변이 시끄러워서 폰 소리를 못 들었어”

“그럼 지금까지 술집에 있다 왔어?”

“응..나중에 문자보고 오빠한테 계속 전화했는데 안받길래 집에 온거야.”

“김대리랑 아무 일도 없었어?”

“응…별일 없었어. 오빠 화났어?”

“니가 솔직히 말하면 화 안낼꺼야. 그런데 만약 지금 거짓말하고 있는거면 너랑 헤어져야 될 것 같다”

은지가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리기 시작합니다. 

“진짜 솔직히 말하면 화 안 낼게”

“오빠 정말 화안내기다?”

“응..”

“김대리랑 모텔가서 하고 왔어…처음에는 그냥 오빠가 흥분하고 질투하는 게 재미있어서 그랬는데, 술에 취하고 그러다 보니깐 나도 모르게….”

역시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 화가 나기도 했지만 솔직히 말해주는 모습과 새벽에도 제가 걱정돼서 찾아와준 은지를 보니 도저히 화를 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은지가 그렇게 한 것은 제 책임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은지를 꼭 끌어 안고, 키스를 했습니다. 그리고 은지의 입으로 직접 그 말을 들으니 흥분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예전보다 거칠게 은지의 가슴과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방금 김대리랑 하고 왔을텐데도 은지는 씹물을 줄줄 흘리며 암캐처럼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아..아..오빠…아..좋아..더 예뻐해 줘.”

“왜 김대리 새끼가 만족 못 시켜줬나 보네”

“아잉..난 오빠랑 할때가 제일 좋아..”

가슴을 빨아주기 위해 은지 셔츠와 브라끈을 풀었는데, 시큼한 좆물 냄새가 납니다. 내 은지의 가슴에 딴 새끼가 좆물을 싸다니….질투심과 흥분이 뒤섞인 욕망이 머릿속을 지배합니다. 

“아..씨..김대리 새끼가 가슴에 쌌나 보네.”

“오빠..미안. 씻고 올께… 모텔에서 급하게 나오느라 씻는 걸 깜빡 했네.”

“됐어.. 그냥 해”

저는 은지의 머리를 제 좆으로 향하게 만들었고. 은지는 자지 주변부터 천천히 혀로 핥아줍니다. 은지의 머리를 잡고 입에 쑤셔 넣으며 말했습니다.

“김대리 좆 빨아줬을 때처럼 똑같이 빨아봐”

“우..웁…응..”

은지는 불알부터 자지 끝까지 혀로 한번에 핥더니 자지 전체를 입에 물고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완전히 꼴리자 은지의 보지에 좆을 바로 쑤셔 넣었습니다. 별다른 애무도 안해줬는데, 이미 보짓물이 넘쳐 흘러 꼽자마자 쑥 들어갑니다.

“김대리 생각하니깐 씹물이 줄줄 나오냐?..”

“아..흑..아앙…응 아까 너무 좋아써...아…아”

“내 좆보다 김대리 좆이 더 좋지?”

“아..응…김대리 좆 존나 커서 보지에 꽉차…”

“허…헉..씨팔 걸레년. 미안하다 좆이 작아서..”

“아…응..아..오빠….좆은 작아서 존나 잘빠지잖아…”

“헉헉..…김대리 불러줄까?”

“아…아..김대리 좆 또 먹고 싶다..아아…아앙”

이런 설정 놀이는 예전에도 자주 했었지만 이번에는 예전과 확실히 느낌이 틀렸습니다. 지금 은지는 김대리랑 실제로 섹스를 하고 온 상태였고, 은지가 받아쳐 주는 멘트들은 저에게 엄청난 자극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저는 극도의 흥분감 속에서 은지의 입 안에 좆물을 가득 쏟아냈습니다. 

“은지야…사랑해...니가 최고야..어떤 여자랑도 비교할 수 없어.”

“응..나도 사랑해…오빠 같은 남자도 없을꺼야”

은지는 제 좆에 뭍은 좆물들을 마저 핥아내더니.. 

“오빠 좆물이 최고로 맛있어~”

라고 사랑스럽게 말해줍니다.

이 날의 경험은 저에게 심적으로 많은 변화를 준 계기가 됐고, 네토 성향이 한 단계 업그레드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제 성적 취향을 이해해주는 은지가 너무 사랑스럽고 섹시해 보였습니다. 

네토 경험의 처음 시작은 혼란을 줬지만 막상 겪고 나니 저는 점점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게 됐습니다.

다음주.. 

저는 출근 하는 도중에 김대리한테 어떻게 대해야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모르는척을 하고 김대리를 조금 더 이용해 볼까...사실대로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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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이라 친적들 집을 돌아다니 보니 생각보다 소설이 좀 늦어졌네요.

조이랑 다툰 것 때문에 걱정해주시는 분들 많았는데, 지금은 완전히 화해 했어요.

그런데 조이가 소라 활동은 살이 좀 빠지면 한다네요...그전에라도 새로운 사진 찍으면 제가 올리겠습니다.

끝으로 소라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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