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7화 (47/52)

"바보야...."

부드럽게 제시카에게 속삭이며 그녀를 꼬옥 안아주는 성훈...

제시카도 자신을 안아주는 성훈에게 그데로 안겼다.

그의 따뜻한 온기가 좋았고,

자신에게 [바보]라고 하였지만,

그 문장속 성훈이 내포한 '위로'의 의미가 제시카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듯 했다.

제시카에게 성훈은 언제나 이런 남자였다.

자신이 아무리 차갑게 대하고,

틱틱대고, 못되게 굴고, 괴롭혀도

언제나 따스하게 웃으면서 그걸 모두 받아주었다.

바보같이 눈치도 없고, 정말 한심할때도 있었지만 그럼 어리숙한면역시 제시카는 좋았다.

성훈은 언제나 포근한 느낌이었기에 좋았다.

그래서 더 옆에 있고 싶었고,

그에게 사랑을 구걸이라도 하고 싶었다.

자신을 바라봐준다면 어떤일이든. 무슨짓이든 할 수 있었다.

"으휴 - 왜 우냐? 내가 아는 제시카는 이렇게 울보가 아니었는데?"

제시카를 놀리듯 얼굴을 들어올리며 약올리듯 메롱을 하는 성훈.

"치잇!"

[할짝]

제시카는 삐진듯 인상을 쓰다 성훈이 메롱을 하는순간 까치발을 들어 그데로 성훈의 혀를 핥아 버렸다.

어떤 의미론 키스....

성훈은 순간 당황하기는 하였으나,

눈을 지그시 감고 입술을 삐죽 내밀고 있는 제시카의 모습에 마음에 한가지 확신이 섰다.

'제시카는....귀엽다!!'

제시카도 귀여울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성훈...

삐죽내민 제시카의 입술로 살포시 자신의 입술을 갖다 대는 성훈...

[쪽]

가벼운 베이비키스였지만,

진한 프렌치키스보다 제시카에겐 성훈이 자신을 아껴준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헤헷"

기분좋은듯 성훈의 품에 폭 안겨버리는 제시카...

성훈은 자신에게 안긴 제시카가 어느때보다 작아보였다.

숙소에서 정사했을때도 성훈은 느낀바있지만,

제시카...

악마라 불리는 그녀도 결국은 여자일뿐이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을 사랑해주길 바라는....

여느 여자와 똑같은 존재였다.

한없이 작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제시카에게....

그녀의 마음에 보답해주고 싶었다.

보이지 않는 힘에 이끌리듯 성훈도,

성훈의 품에 안겨있던 제시카도 서로 눈이 맞았다.

그리고 천천히 서로의 얼굴이 가까워져갔다.

[츕 - 춥춥 - 츄읍 - ]

이윽고 둘은 키스를 하기 시작했고,

제시카는 살짝 몸을 떨었다.

행복한만큼 이순간이 두려웠다.

그가 곧 떠날것처럼 행복함과 함께 두려움이 몰려왔다.

떠는 제시카를 더욱 꽈악 안아주며 키스하는 성훈..

[춥 - 춥춥 - 추읍 - ]

제시카가 불안해 한다는게 혀와 혀로 연결된 성훈에게 전해졌는지,

성훈은 제시카의 마음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눈앞의 여성이...

작고, 사랑스러운 이 존재가 두려워한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무엇이 그녀를 이토록 두렵게 만드는지...

그것이 자신때문이란걸 성훈은 알 수 없었지만,

싫었다.

제시카가 두려워하는게 싫었다.

성훈이 제시카를 위해서 해 줄 수 있는건 그저 그녀를 꽈악 안아주는것이었다.

자신을 꽈악 안아주는 성훈을 더욱 꽈악 안는 제시카...

[츕 - 츕춥 - 추읍 - ]

그들의 키스는 더욱 격정적으로 변해갔고,

격정적인 키스로 그들의 흥분도도 높아져갔다.

두려워하던 제시카도,

두려움을 없애줄려던 성훈도,

이젠 다른 목적을 갖기 시작했다.

[츕츕 - 츄읍 - 춥춥 - ]

[스윽 - 스윽 - ]

[물컹 - 물컹 - ]

제시카는 성훈에게 키스하며 성훈의 몸에 자신의 몸을 비비기 시작했고,

제시카의 말랑거리는 가슴과 부드러운 피부가 성훈의 몸을 자극할때마다 성훈의 분신님은 서서히 기지개를 피며 일어나고 있었다.

[스윽 - 슥슥 - ]

성훈의 등을 쓰다듬으며 계속하여 자신의 몸을 비비는 제시카...

피부를 통한 제시카의 애무에 성훈의 분신은 이제 터질듯 솟아 올랐고,

제시카의 안을 갈구해왔다.

따듯하고, 포근한 제시카의 속을 탐하기를 바랬다.

[츕춥 - 추읍  - ]

키스하며 제시카를 살짝 들어서 뒤로 눕히는 성훈...

제시카역시 이것이 성훈과의 첫 정사가 아닌만큼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고,

이미 나체 상태인 제시카는 다리를 꼬아 성훈의 허리를 움켜쥐었다.

[쯔 - 윽 - ]

제시카의 행동으로 성훈의 분신은 제시카의 질입구를 살짝 스치며 비비는 형식으로 스쳐 지나갔고,

촉촉히 젖은 제시카의 둔덕에서 물기 먹은 야한 소리가 성훈의 귀를 자극하였다.

[할짝 - 쯥쯥 - 할짝할짝 - ]

제시카의 귀를 애무하기 시작하는 성훈.

"흐응 - 하아 - 하아 - 하아 - "

성감대인 귀를 자극당하자 제시카는 정신이 몽롱해지며 성훈의 목을 더우 끌어안으며 신음이 조금씩 세어나왔다.

제시카의 신음소리는 성훈에게 최음제처럼 그의 의식을 끊어놓기에 충분했고,

곧바로 그의 분신을 제시카의 안으로 삽입했다.

[쯔 - 쯔걱  - ]

삽입과 함께 무언가 벌어지는 느낌이 성훈의 분신을 통해 느껴졌고,

곧 따듯하고, 포근한 조임이 그가 제시카와 연결됬다는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쯔걱 - 쯔걱 - 쯔걱 - ]

허리를 상하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성훈..

성훈이 움직일때마다 자신의 속을 휘젓는 느낌에 제시카는 조금씩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몽롱한 눈빛에 성훈의 목이 들어오자 고개를 있는 힘껏 들어서 성훈의 목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쯥  - 쯥쯥 - 추읍 - 쪽]

성훈의 목을 빨다 살짝 뽀뽀하는 제시카...

약간 빨갛게 제시카의 입모양이 남은 성훈의 목을 보자 약간은 만족스러운듯 제시카는 미소지었다.

그러나 목역시 성감대.

자신의 목을 애무하는 제시카때문에 성훈의 흥분감은 극에 달하였고,

흥분감이 높아졌단것은 성훈의 빨라진 허리 운동으로 알 수 있었다.

[쯔걱 - ! 츠걱 - !! 턱 - !! 턱턱 - !!!]

격해진 성훈의 허리 운동으로 제시카의 몸역시 상하로 떨려갔고,

제시카의 약간은 큰 가슴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 제시카의 가슴을 두손으로 꽉 움켜쥐는 성훈...

"하아 - ! 하앙 - !! 하아앙 - !!

오르가즘을 느끼는 제시카...

허리가 활처럼 구부러지며 오르가즘을 느껴갔고,

튀어오르듯 들리는 제시카의 허리때문에 성훈의 분신은 밖으로 튀어나왔다.

아직 사정감이 들지 못한 성훈...

곧바로 제시카에게 다시 삽입을 할려던 찰라 숨을 고르는 제시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고,

제시카가 숨을 거칠게 내쉴때마다 위로 들리는 제시카의 가슴이 보였다.

"하아...하아...하아..하아..."

숨을 고르는 제시카는 묘하게 섹시하게 느껴졌고,

제시카의 가슴가운데에 분신을 삽입하듯 찔러넣는 성훈...

말랑말랑한 가슴의 감촉이 분신에 느껴지며 기분이 좋았졌지만,

일명 파이즈리라 불리는 행위는 성행위에 비하면 그 느낌이 그닥 강하지 않았다.

이미 제시카의 속을 범하며 더욱 큰 자극을 느껴봤던 성훈은 별다른 쾌감을 느끼지 못했고,

분신을 다시 제시카의 질입구에 갖자대는 성훈...

제시카는 오르가즘의 여운으로 그저 숨만을 고를 뿐이었다.

[쯔 - 걱 - ]

다시금 제시카의 안으로 들어가는 성훈의 분신.

"흐으읏 - !"

다시 자신의 속에 자극이 주어지자 제시카는 신음이 세어나왔고,

성훈은 다시 허리 운동을 시작했다.

[츠걱 - 쯔걱 - 쭈 - 걱 - 쯔걱 - !!]

오로지 사정을 목적으로 하는 성훈의 허리 운동.

성행위를 하면서 이성을 유지할 수 있을리 없었다.

오로지 더욱 짜릿한 자극과 쾌락을 추구하며 성훈은 허리를 움직였고,

제시카 역시 마찬가지....

성행위의 쾌락은 행위를 하는 두존재 모두 느끼기에 제시카 역시 더욱 큰 쾌락을 원하고 있었다.

성훈의 허리움직임에 맞추어 유연하게 허리를 같이 움직이는 제시카...

"하앙 - 하아 - 흐응 - 하아앙 - 하앙 - "

행위가 지속될 수록 제시카역시 신음을 참을 수 없었고,

약간 풀린눈으로 계속하여 신음을 연신 뱉고 있었다.

[쑤걱 - 추걱 - 츠걱  - 쯔걱 - 쯔걱  - !!]

허리의 움직임을 빨리 하는 성훈...

사정감과 함께 쾌락이 성훈에게 밀려오고 있었고,

어서 그 쾌감을 느끼기위해 성훈은 부지런히 허리의 반동속도를 높여갔다.

[쭈걱 - ! 쯔걱 - !! 츠걱 - !!]

이윽고 정액들이 요도를 타고 성훈의 자지 끝트머리로 밀려올라오는 사정감이 성훈에게 들었고,

재빨리 분신을 제시카에게서 빼내었다.

[푸슈슈슈 - ]

제시카의 얼굴과 가슴에 한뭉텅이 쏟아지는 끈적끈적한 성훈의 2세 덩어리들...

제시카는 두눈을 감고 있었다.

성훈과의 섹스의 여운을 느끼는듯 약간의 비음과 함께 숨을 고르고 있었다.

"하아..하아...성훈아.....사랑...해"

누운체로 제시카가 수줍게 고백을 했고,

눈을 감은체 부끄러운지 양볼이 약간 밝그래져갔다.

"풋"

성훈은 그런 제시카에게 적응이 안되는 한편 그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헙게 느껴졌고,

몸을 숙여 제시카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댔다.

"시카야..."

나긋하니 제시카를 부르는 성훈..

성훈의 부름에 제시카는 살며시 눈을 떳다.

자신의 얼굴 바로 앞에 성훈이 얼굴을 드리밀고 있자,

제시카는 약간 당황하였지만,

자신을 사랑스럽게 쳐다보고 있는 성훈의 눈동자에 다시 눈을 감곤 입술을 내밀었다.

[추읍  - ]

맞닿는 성훈과 제시카의 입술...

짧지만 강하게 성훈은 제시카에게 키스를 선사했고,

제시카역시 성훈의 혀를 부드럽게 감싸면서 성훈의 머리를 감싸안았다.

제시카의 얼굴과 가슴에 묻어있던 자신의 정액들때문에 성훈은 약간 끈적함이 느껴졌지만,

성훈은 그저 제시카의 따뜻하고 달콤한 입안을 더욱 느끼겠다는듯이 제시카의 위로 포개듯 엎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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